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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남긴 예금 등 수십억원 방치한 지자체

독거노인 남긴 예금 등 수십억원 방치한 지자체

독거노인이나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이 사망 후 남긴 예금이나 전·월세 보증금 등 이른바 유류금품 29억원 상당이 그대로 방치되거나, 시설업소 통장에 섞여 사용된 사실이 경기도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경기도 감사관실은 지난 9월4일부터 10월31일까지 2014년 이후 사망한 도내 복지급여수급 대상자 2327명의 예금과 임차보증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845명의 유류금품인 28억9800만원이 부적정하게 처리된 사실을 적발, 행정조치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845명 가운데 800명은 재가 수급자

2017.12.08 금 이상엽 기자

진안 마이산 케이블카

진안 마이산 케이블카 "설치하라" vs "중단하라" 갈등 증폭

전북 진안군의 ‘마이산(馬耳山)’은 두 개의 산봉우리가 말의 귀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도립공원이자 국가지정 명승 제12호인 마이산은 노령산맥과 소백산맥 사이에 걸친 진안군의 명소다. 그러나 이곳이 수년째 케이블카설치 문제로 시끄럽다. 마이산을 찾는 관광객이 줄을 잇자 지방자치단체가 더욱 쉽고 편안하게 마이산을 오르는 방법으로 고안한 것이 '마이산 케이블카'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진안군이 환경파괴와 경제발전 논리에 발목 잡혀 수년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2017.12.06 수 정성환 기자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 “도지사 권한대행 광폭행보 우려돼”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 “도지사 권한대행 광폭행보 우려돼”

경남도의회 의장은 도민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입니다.합리적인 의정활동과 포용력으로 경남도의회 내에서 ‘큰 형님’으로 통하는 박동식(59) 경남도의회 의장은 그의 자리를 이렇게 표현했다.  박 의장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후보로 7대 도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4선(選)을 하며 농수산위원장, 부의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지난 2016년 경남도의회 의장 경선 당시 도의회 비판·견제 기능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워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도정 ‘거수기’에 불과하다는 비난 여론을 불식시키기도 했다.  자

2017.12.04 월 이상욱 기자

SPC그룹과 고용부의 악연 어디까지 갈까

SPC그룹과 고용부의 악연 어디까지 갈까

고용노동부는 9월 파리바게뜨를 상대로 “가맹점에 불법 파견돼 근무하는 협력업체 소속 제빵기사 5300여명을 본사가 직접 고용하라”는 행정지시를 내렸다. 지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법처리와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파리바게뜨 측에 통보했다.  이후 파리바게뜨는 서울행정법원에 고용부 시정명령 집행을 정지시켜달라는 가처분 신청과 함께 시정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고용부가 가맹사업계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행정지시를 내렸다”는 게 파리바게뜨 측의 주장이었다. 가맹업계의 관심은 자연스레 법원으로 쏠렸다. 파리바게뜨 소송 결과

2017.12.01 금 이석 기자

경남도민체전 첫 시·군 분산 개최 주도하는 진주시

경남도민체전 첫 시·군 분산 개최 주도하는 진주시

혁신도시 완성과 우주항공·뿌리·세라믹 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을 기반으로 남부권 중심도시로 급성장한 진주시가 내년 4월 열리는 경남도민체육대회 유치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11월27일 진주 실내체육관에서 ‘제57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준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성공적인 도민체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준비위원회 발대식에서 이창희 시장과 준비위원들은 대회구호 ‘뭉쳐라 진주에서 솟아라 경남의 힘’을 제창하며 도민 체전 성공을 다짐했다.     이창희 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준비위원회는 운영

2017.11.30 목 박종운 기자

서울시 '수능 특별교통대책' 수립

서울시 '수능 특별교통대책' 수립

서울시는 16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의 교통편의를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평상시의 7~9시에서 6~10시로 2시간 연장해 평소보다 28회 더 운행한다. 승객 증가, 고장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도 16편을 대기시켰다. 시내·마을버스 역시 6~8시 10분에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4~12시에는 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6000여 대를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민·관용 차량 및 오토바이 800여 대가 수험장 인근의

2017.11.12 일 유지만 기자

종교개혁  500주년, 욕망 위에 선  한국 교회

종교개혁 500주년, 욕망 위에 선 한국 교회

2017년 10월29일 일요일. 한국 기독교에선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을 종교개혁주일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교황의 면죄부 판매에 반발했던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지 500주년이 되는 해여서 개신교 내부에선 몇 주 전부터 여러 기념행사를 열었다. 개신교는 부패한 가톨릭에 맞서 일어났던 종교개혁을 개신교 역사의 출발점으로 삼고 자랑스러워한다. 바로 이날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국내 최대 교회 명성교회에선 설립자인 김삼환 원로목사가 아들 김하나 새노래명성교회 목사 청빙(請聘)을 교인들에게 공식화했다.

2017.11.08 수 박혁진 기자

[Today] 공지영 “봉침 목사 사건 배후에 유력 정치인 있다”

[Today] 공지영 “봉침 목사 사건 배후에 유력 정치인 있다”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매일경제 : 2500 뚫은 코스피 韓증시 새 길 간다 코스피가 30일 한국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25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0포인트(0.21%) 오른 2501.9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7월13일 2400선을 처음 넘어선 지 110일 만이자 19

2017.10.31 화 이석 기자

인권위 조사받는 UNIST…

인권위 조사받는 UNIST…"장애인 채용률 높이려 돌려막기"

"(무기계약 전환 평가) 면접 당시 심사위원장(행정처장)은 '부서장 평가가 낮은데...'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분위기를 몰아갔습니다. 결국 4명의 평가 대상자 가운데 장애인 3명 모두 탈락시켰습니다. 유니스트가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장이라는 학교 명예를 유지하기 위해 채용률을 높이는 방편으로 일종의 '돌려막기'를 하고 있습니다."올해 '트루 컴퍼니(True Company)상' 금상을 고용노동부장관으로부터 받는 등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장으로 알려진 유니스트(UNIST·총장 정무영)가 장애인 직원을 무기계약직 전환 평가에서 의도

2017.10.25 수 박동욱 기자

여군 1만 명 시대, 해마다 증가하는 성범죄

여군 1만 명 시대, 해마다 증가하는 성범죄

지난 5월, 여성 해군 A대위가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선 ‘빈손으로 이렇게 가나보다, 내일이면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지’ 등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조사 결과 직속상관인 B대령이 A대위에게 성폭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2월 A대위와 B대령은 진해로 함께 출장을 갔고, 이때 성폭행이 가해졌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B대령은 A대위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해 주겠다’며 추가로 성폭행을 이어갔다. A대위는 원룸에서 목숨을 끊기 전 본인의 차량에서 이미 한 차례 자살을

2017.10.25 수 조해수 기자

산 중턱 마산장애인복지관, 이전 해결책 없나

산 중턱 마산장애인복지관, 이전 해결책 없나

마산장애인복지관 부설 작업장에 근무하는 김아무개(58·여)씨가 출근하기 위해 마산중부경찰서 버스 정류소에 내렸다. 단순 업무 정도는 감당할 수 있는 지적장애 2급인 그는 경찰서 출구 오른쪽으로 돌아 산복도로 옆 고지대에 있는 마산장애인복지관까지 경사로를 걷기 시작했다.  취재진이 이런 김씨를 뒤따라가다보니, 경사로에서 승합차 한대가 경적도 울리지 않고 빠른 속도로 김씨 옆을 휙 지나쳐 하마터면 왼쪽 팔을 칠 뻔 했다. 김 씨는 “차가 지나갈 때마다 부딪힐 것 같아 놀랄 때가 많다”고 말했다.  500여m 이상 걸어 신월경남아파트

2017.10.18 수 이상욱 기자

이젠 누구나 문재인 대통령의 ‘랩’을 들을 수 있다

이젠 누구나 문재인 대통령의 ‘랩’을 들을 수 있다

저음이 멋진 배우 이선균이 아침마다 내 이름을 부르며 잠을 깨워준다면? 굳이 그에게 찾아가 녹음을 부탁할 필요가 없다. 음성 합성 기술 덕분이다. 이 기술이 10월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17’에서 공개됐다. 네이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개발자 김태훈씨는 “음성 합성 기술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이나 음성 안내 시스템, 대화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임회사 데브시스터즈 소속의 김씨

2017.10.17 화 공성윤 기자

검찰의 단순 실수인가, 축소 수사인가

검찰의 단순 실수인가, 축소 수사인가

한낮 더위가 35도를 웃돌던 7월5일 오후 3시. 시사저널 취재진은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전주지방검찰청을 찾았다. 시사저널이 8월22일 보도한 현직 목사와 전직 신부의 전주 장애인단체 사기 사건의 취재 때문이었다. 이 사건은 시사저널이 처음 보도하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9월16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영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최근엔 한 공공기관 이사장 내정자가 이 사건에 연루된 의혹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 검증 과정에서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지검은 이미 6월 중순 피의자인 현직 여성 목사 이아무개씨와 전직

2017.10.16 월 전주=박혁진 기자

소수자의 힘겨운 노력, 나머지는 다수자의 몫

소수자의 힘겨운 노력, 나머지는 다수자의 몫

이 기사는 ‘부끄러움을 조금이나마 벗을 수 있을까’ 하는 소망을 담았다. 몇 달 전 캔음료에 적힌 점자가 모두 ‘음료’로 돼 있어 시각장애인이 불편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 장애인석은 항상 비어 있는 듯했다. 시선을 스크린으로 돌리면서 문득 ‘장애인도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스쳤다. 이내 ‘못한다’고 결론 내렸다. 틀렸다. 이미 많은 장애예술인 극단이 존재했다. 탄산음료에 대한 ‘점자’는 기업이 나서서 점차 해결해 준다고 치자. 그럼 장애예술인이 연극을 한다는 사

2017.10.12 목 안성모 기자

두 번 소외당하는 장애예술인의 삶 “나는 연극인이다”

두 번 소외당하는 장애예술인의 삶 “나는 연극인이다”

편집자주​ 많은 청춘들이 언론인의 길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기레기’라는 신조어가 나돌 정도로 저널리즘이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이 험난한 길을 택한 이유는 바로 ‘세상에 짱돌 하나 던져보고 싶다’는 생각일 것이다. 시사저널은 9월15일 제6회 대학언론상을 시상식을 가졌다.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에 선정된 작품들은 모두 취재력과 문장 구성, 기획력 등에서 기성 언론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6회에 걸쳐 수상작을 소개한다.  “좀 제대로 해 병신아. 장애인도 아니고 그걸

2017.10.12 목 김이현·김수진(경희대)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 “내 별명은 ‘길거리 적폐 세력’”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 “내 별명은 ‘길거리 적폐 세력’”

9월23일 찾은 광화문광장은 ‘광장’이라는 이름답게 여러 단체들이 모여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경찰 물대포를 맞고 숨진 백남기씨의 사망 1주기 추모집회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무죄 석방하라는 극우단체의 집회도 열렸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토요일의 광화문광장은 1700만이 모여 목소리를 냈던 촛불집회의 배경이기도 했다. 이곳에서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의 공동대변인으로 촛불을 이끌었던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만났다. 그는 오늘도 광화문에 있었다.    ‘2017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2017.10.05 목 조유빈 기자

한가위 만큼 풍성한 진주의 10월 축제

한가위 만큼 풍성한 진주의 10월 축제

진주의 10월은 축제의 물결로 휩싸인다.  물과 불과 황홀한 빛의 향연인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를 비롯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진주실크박람회, 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 시민의 날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행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진주시는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 7만여개의 갖가지 모양의 등을 전시하거나 띄워 올해 10월 축제를 추석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진주남강유등축제 행사장 7만개 燈 '장식' 명실상부한 글로벌 페스티벌로 각광받고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0월1일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막돼 15

2017.10.02 월 최재호·박종운 기자

[취재 後] 시사저널 보도로 파장 커지자 뒤늦게 폐쇄

[취재 後] 시사저널 보도로 파장 커지자 뒤늦게 폐쇄

시사저널 보도로 세상에 처음 알려진 전주의 한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비리 의혹에 대해 결국 감독기관이 ‘센터 폐쇄’라는 강경 조치를 취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해당 센터는 여성 목사 이아무개씨와 전직 신부 김아무개씨가 기부금 불법 모금, 불법 의료시술 등 범법행위를 펼친 장소로 검찰이 지목했던 곳이다. 8월22일 시사저널은 이 목사와 김 전 신부가 함께 센터를 운영하며 수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가로채고, 이씨의 경우 다수의 장애인 및 남성들에게 불법으로 봉침을 시술해 왔다는 의혹 등을 단독으로 보도했다([단독]‘전직 국정원장도

2017.09.25 월 구민주 기자

현직 목사·전직 신부 운영한 장애인 센터 폐쇄 잠정 결론

현직 목사·전직 신부 운영한 장애인 센터 폐쇄 잠정 결론

시사저널 보도로 세상에 처음 알려진 전주의 한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비리 의혹에 대해 결국 감독기관이 ‘센터 폐쇄’라는 강경 조치를 취하기로 잠정결론 내렸다. 해당 센터는 여성목사 이아무개씨와 전직 신부 김아무개씨가 기부금 횡령, 불법 의료 시술 등의 범법행위를 펼친 장소로 검찰이 지목했던 곳이다. 8월22일 시사저널은 이 목사와 김 전 신부가 함께 센터를 운영하며 수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가로채고, 이씨의 경우 다수의 장애인 및 남성들에게 불법으로 봉침을 시술해왔다는 의혹 등을 단독으로 보도했다([단독]‘전직 국정원장도 당한 목사

2017.09.21 목 구민주 기자

감사원, ‘최순실 국정농단’ 연루 이기우 GKL 대표 해임 요구

감사원, ‘최순실 국정농단’ 연루 이기우 GKL 대표 해임 요구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이기우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대표이사의 해임 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다. 감사원은 지난 6월13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이기우 대표에 대한 해임을 포함한 중징계를 문체부에 요구한 바 있다. 공기업인 GKL은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통해 심의를 받게 된다. 현재 기재부에 안건이 상정돼 9월 중에 공운위를 통한 심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장애인휠체어펜싱팀을 창단하면

2017.09.19 화 조유빈 기자

[단독] GKL, 외국인 카지노 불법 사채업 묵인 의혹

[단독] GKL, 외국인 카지노 불법 사채업 묵인 의혹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카지노를 운영하면서 내부에서 벌어지는 불법 사채업을 묵인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GKL이 불법 사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출입정지 처분을 내리고, 실제로 돈을 빌려준 사채업자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카지노와 사채업자의 결탁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GKL은 외국 관광객 유치와 외화 획득을 증대하고 카지노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공기업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Seven Luck)을 운영하고 있다. 사

2017.09.19 화 조유빈 기자

"시설 입소 않은 장애인들의 버팀목 되고 싶어"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집에서 외롭고 힘들게 살고 있는 장애인들의 진정한 가족이 되고 싶습니다.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의 장애아동 재활시설에서 만난 방수호씨(50)는 아이들을 돌보던 일을 잠시 멈추고 자신의 희망을 이렇게 요약했다. 그가 지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장애인환경사회복지협회(중앙회장 김성진)는 지난 2013년 장애인의 권리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직된 사단법인이다. 이 협회는 지난 4년 동안 전국 각지에 23개 시도협회 및 지회를 둘 정도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방씨가 지회장으로 있는 서울주지회는 울산협회 아래 언양읍과

2017.09.18 월 박동욱 기자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배운’ 여자들이 ‘못 배운’ 남자들 가르치려 든다고요?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배운’ 여자들이 ‘못 배운’ 남자들 가르치려 든다고요?

페미니즘이 무엇인가라는 이야기도 가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친구로부터 연세 지긋하신 남성 박사가 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자신은 ‘부모 성(姓) 쓰기’ 하는 여성들이 정말 싫다는 말로 시작해 돈 많고 학벌 좋은 여성들이 가난하고 못 배운 남성들을 가르치려 드는 일이 페미니즘이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고 한다. 비슷한 이야기들을 비교적 젊은 남성들에게서는 들은 적이 있으나, 연세 있는 남성들도 저런 이야기를 하는 줄은 처음 알았다. 이런 발언에 대해 뭐라고 대응해야 할까. 페미니즘은 가르치려 드는 것? 내가 친구 대신

2017.09.05 화 노혜경 시인

공지영 “두 사람은 ‘도가니’보다 더 악질이다”

공지영 “두 사람은 ‘도가니’보다 더 악질이다”

“12시가 되면 운동장에 있는 이승복 어린이 동상이 움직인대.” 기자가 1년 전쯤 처음 ‘장애인단체 공금횡령 의혹 사건’을 들었을 때 초등학교 시절 ‘괴담’이 생각났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살이 붙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믿게 되는 그런 괴담. 그저 그런 꽃뱀 또는 종교인 사기 사건인 줄 알았던 이 사건을 취재하면 할수록 계속해서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 앞에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시사저널이 제1453호에서 보도한 현직 여자 목사와 전직 신부가 공모한 장애인단체 사기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종교

2017.08.28 월 박혁진 기자

[단독] 전직 국정원장도 당한 목사와 전직 신부의 사기 사건

[단독] 전직 국정원장도 당한 목사와 전직 신부의 사기 사건

개신교 현직 목사라고 주장하는 여성 사회복지사가 허위 경력증명서를 바탕으로 장애인단체를 설립해 여기에 들어온 수억원의 기부금을 가로챘다는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검찰은 돈을 가로채는 과정에 면직된 천주교 신부가 공모한 것으로 보고 함께 기소했다. 두 사람은 전북 지역사회에서 덕망 있는 종교인으로 존경받아 왔지만, 검찰수사 결과 그들은 철저하게 이중생활을 해 왔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 여성은 정부에서 발급한 의료인 면허 없이 봉침(벌침)을 시술했다는 혐의(의료법 위반)로도 기소됐다. 그가 남성의 성기에 봉

2017.08.22 화 전주=박혁진·구민주 기자

‘성금 횡령 의혹’ 전직 신부 ‘공지영 고소 사건’ 패했다

‘성금 횡령 의혹’ 전직 신부 ‘공지영 고소 사건’ 패했다

검찰은 ‘장애인단체 공금 횡령 의혹 사건’에 연루된 김아무개씨가 천주교 경남 지역 한 교구 소속 신부 시절, 공지영 작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7월26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김씨가 검찰에 고발한 지 약 2년 만이다. 공 작가는 2015년 7월 김씨가 여러 후원활동을 통해 얻은 모금액을 횡령한 사실을 자신의 SNS에 올려 같은 달 김씨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공 작가는 SNS를 통해 김씨가 경남 밀양 송전탑 쉼터를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성금을 모으고 이를 교구에 하나도 전달하지 않았으며

2017.08.22 화 구민주 기자

달라진 靑 ‘소통행보’에 이해관계 충돌하는 ‘앞마당’

달라진 靑 ‘소통행보’에 이해관계 충돌하는 ‘앞마당’

8월17일 오전 11시10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3층 실내 강당에 주민들 50여명이 모여 앉았다. 강당에는 ‘청운효자동 집회 반대 관련 주민총회’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참가자들은 한명씩 나와 공개발언을 했다. 50대 여성이 입을 열었다. “시위자들과 공회전하는 경찰버스 때문에 소음과 공해가 너무 심하다. 공회전을 자제했으면 한다. 또 시위참가자들이 마이크 음량을 줄였으면 좋겠다.”  한때는 차벽에 막혀 접근할 수 없었던 청와대 앞 효자동은 지금 시민의 권리가 충돌하는 공간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6월 말 청와대 앞길을

2017.08.20 일 김예린 인턴기자

“희귀난치병 아이들과 함께 걸어요” 합정역에 선 서울미고 학생들

“희귀난치병 아이들과 함께 걸어요” 합정역에 선 서울미고 학생들

팔다리에 힘이 빠져 걸을 수 없다. 손에 힘이 풀려 물건을 쥐지 못하고, 음식도 삼킬 수 없다. 이렇게 온몸의 근육이 서서히 경직되고 호흡기관까지 마비되면서 수년 내 목숨을 잃는다. 루게릭병의 증상이다. 루게릭병은 우리나라에서 10만 명당 약 1~2명에게서 발병하는 희귀난치병이다. 원인도 알 수 없다. 국내 희귀난치병은 약 1000여종에 달한다. 국민들 중 50만여 명이 이런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시사저널은 매년 희귀난치병 아동들을 응원하고 후원하기 위해 ‘쉘위워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2017 쉘위워크(Shall

2017.08.17 목 김예린 인턴기자

팔색조 매력, 구속 싫은 ‘기부천사’ 김인경

팔색조 매력, 구속 싫은 ‘기부천사’ 김인경

“우리는 때로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실수를 저지른 과거에 멈춰서는 안 된다. 실수를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10년이 걸렸다. 김인경(29·한화)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기까지. 골프 마니아들이 그에 대해 기억하는 것은 무엇일까. 29cm의 퍼팅 실패가 뇌리에 깊숙이 남아 있다.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다. 18번홀에서 비록 버디는 놓쳤지만 파만 해도 이기는 게임이었다. 그런데 야속하게도 볼은 홀을 휘돌아 나왔다. 아마추

2017.08.14 월 안성찬 골프칼럼니스트

장애인 부모의 정신 건강은 안녕하지 못하다

장애인 부모의 정신 건강은 안녕하지 못하다

8월3일 오전 10시, 김우영(가명·16) 군이 탄 SUV 자동차가 서울의 한 특수학교 앞에 멈췄다. 운전석에서 우영이 엄마가 내렸다. 이선주(가명‧49) 씨는 바로 트렁크 문을 열어 발판을 꺼내 차와 바닥 사이에 댔다. 휠체어가 내려올 길이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차 내부는 개조돼 있었다. 이씨는 차 안으로 들어가 휠체어를 고정하는 안전끈을 풀고 휠체어를 끌고 내렸다. 휠체어에 비스듬히 앉은 우영이를 일단 똑바로 앉혔다. 휠체어를 내린 뒤 다시 발판을 치우고 트렁크 문을 닫았다. 우영이의 외출에는 여러 단계가 필요하다. 요

2017.08.07 월 홍주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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