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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집단 혐오하고 밀어내는 교회가 교회인가”

“특정 집단 혐오하고 밀어내는 교회가 교회인가”

지난 여름 도심 광장에서 성소수자들이 대거 참가한 ‘퀴어 문화 축제’가 열렸다. 현장엔 동성애 반대를 외치는 기독교 단체들도 어김없이 등장해 축제 주변을 에워쌌다. 축제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들 사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때 퀴어 축제 가운데로 들어가 성소수자들을 위한 축복식을 진행한 목사가 있었다. 지난 10년 성소수자 인권 증진을 주장해 온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다. 비슷한 시기 임 목사에게 주류 보수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로부터 공문 한통이 날아왔다.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는 기존의 해석과 다른 목소리

2017.10.11 수 구민주 기자

3000km를 헤엄치는 장어의 힘, 보양의 원천

3000km를 헤엄치는 장어의 힘, 보양의 원천

인간도 여러 가지 능력을 갖추면 칭찬을 받는데, 하물며 동물이 두 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남다르게 보이고 높이 평가된다. 물고기는 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가 구별되는데, 버젓이 민물과 바다 두 군데를 오가면서 생존하는 물고기가 바로 장어다. 장어는 바다, 민물, 뭍에서 살아가는 대단한 물고기다. 프랑스에서는 봄날 뱀장어가 강에서 나와 밭으로 기어가서 완두콩을 따먹는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다. 장어의 생태를 보면 두 가지 놀라운 점이 있다. 강에서 5~12년을 서식하다가 산란할 시기가 되면 바다로 3000km를 간다. 아무런 도움 없

2018.04.21 토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조직적이고 치밀했던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조직적이고 치밀했던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박근혜 정부 시절 작성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실제로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시국선언과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 문재인 지지선언, 박원순 지지선언 명단에 오른 이들이 정부의 지원배제 명단에 포함돼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사실상 사찰에 가까운 감시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 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진상조사위)는 4월10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 있는 진상조사위 사무실에서 한-불 수교 130주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 관련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결과 브

2018.04.18 수 유지만 기자

50만원이면 댓글 달 수 있는 아이디 무한생성

50만원이면 댓글 달 수 있는 아이디 무한생성

“더불어 민주당 ---☞추악안 더불어 섹스당 그래서 탁현민은?” (원문 그대로)네이버 뉴스에서 볼 수 있는 댓글 중 하나다. 이 같은 댓글은 연합뉴스의 ‘정부 개헌 초안 완성…5․18 반영하고 대선 결선투표 도입’ 등 기사 수십 건에 총 797건 달렸다. 3월10일 11시4분부터 3월18일 오후 8시32분까지 게재됐다. 9일 동안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 같은 댓글이 800건 가까이 달린 것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정봉주 의원의 성추문이 불거졌을 시기지만, 댓글은 성희롱과 전혀 관련 없는 뉴스에도 달렸다. 아이디는 ‘pant***

2018.04.17 화 조문희 기자

靑 외교·안보와 경제 라인 엇갈린 두 바퀴

靑 외교·안보와 경제 라인 엇갈린 두 바퀴

청와대 전성시대다. 국민의 시선은 청와대로 향한다. 헌법 개정 등 모든 정치·정책 이슈를 청와대가 주도하고 있다. 청와대 시대를 연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취임 1주년을 앞둔 문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실로 대단하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취임 1주년을 앞두고 70% 수준의 국정지지율을 기록한 사람은 없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문제 등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소폭 등락을 반복하지만 대세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웬만한 악재(惡材)로는 뚫리지 않는 신뢰의 보호막이 있는 셈이다. 그만큼 문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의 신뢰가 대단하다는

2018.04.17 화 이민우 기자

文대통령 복심 읽으려면 이들 ‘5인방’을 주목하라!

文대통령 복심 읽으려면 이들 ‘5인방’을 주목하라!

문재인 정부는 누가 움직일까. 국정 운영의 정점에 있는 청와대에는 ‘숨은 실세’로 통하는 비서관들이 있다. 여의도 정가와 집권여당 주변에선 청와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백원우 민정비서관,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등 5인방 역할에 주목한다. 실장·수석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드러나진 않지만 이들은 문재인 정부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동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의 ‘통치 코드’를 가장 잘 이해하는 핵심 참모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개혁 성향 갖춘 ‘文 대통령 코

2018.04.17 화 김종일 기자

‘비만 수술’이 ‘미용 수술’이라고?

‘비만 수술’이 ‘미용 수술’이라고?

왜곡된 건강 상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예컨대 간에 좋다는 특정 식품으로 간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시사저널은 의사·식품학자·약사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시중에 떠도는, 잘못됐거나 왜곡된 건강 상식을 바로잡기 위한 기사를 연재한다.  # 간염에 걸리면 증상이 거의 없어 자각하기 어렵다? A형 간염은 약 한 달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피부황달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된다. B형과 C형은 급성 간염 시에 발열·무력감·황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몸살로 오인하기 쉽고, 만성화된

2018.04.15 일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단독] 울산경찰청, 유니스트 '정치후원금 불법 모금 의혹' 수사

[단독] 울산경찰청, 유니스트 '정치후원금 불법 모금 의혹' 수사

울산에 위치한 이공계 연구중심 특수대학인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 사이에 당시 여권 국회의원 4명에게 조직적으로 불법 정치후원금을 조직적으로 모금한 혐의에 대해 울산경찰청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울산경찰청은 지난 3월 김기현 울산시장의 최측근과 동생의 비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시장 측이 이른바 ‘쪼개기’ 방식으로 20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받은 정황까지 포착,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니스트의 당시 여권 국회의원들에 대한 불

2018.04.12 목 울산 = 박동욱 기자

[뉴스브리핑] 버젓이 거래 된 삼성증권 ‘유령주식’

[뉴스브리핑] 버젓이 거래 된 삼성증권 ‘유령주식’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4월7일 주말과 8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9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한반도] 美CIA-北정찰총국, 제3국서 정상회담 비밀접촉 - CNN 7일(현지시각) “폼페이오 CIA 국장 라인이 나섰다…제3국서 北정찰총국장 만나 회담 기초작업” - “북·미, 정상회담 준비

2018.04.09 월 감명국 기자

[단독] 文대통령·이주열, 1월에 만나 연임 결정

[단독] 文대통령·이주열, 1월에 만나 연임 결정

청와대는 3월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연임을 ‘깜짝’ 발표했다. 한은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겸임한 1998년 이후 첫 연임 소식인 데다 이 총재는 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인물이었기에 한은과 시장 모두 ‘깜짝’ 놀라는 분위기였다. 한은 총재 연임은 햇수로는 1974년 이후 무려 44년 만이다. 44년 만의 ‘깜짝 연임’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시사저널 취재 결과, 이 총재의 연임은 청와대의 연임 발표 46일 전인 1월16일 사실상 결정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월16일 오후 비공개로 이 총재를 청와대로 초청해 면

2018.04.02 월 김종일 기자

[골프 고수 비법] 전인지의 벙커 탈출 필살기

[골프 고수 비법] 전인지의 벙커 탈출 필살기

골퍼들이 벙커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뭘까. 경험이 부족한 탓이다. 샌드 벙커샷에 대한 연습을 거의 하지 않은 탓이다. 특히 벙커는 모래 질에 따라 샷이 달라지는 특성상 결코 쉽지가 않다. 이 때문에 벙커에 빠지면, 특히 그린 주변의 벙커에 볼이 들어가면 인상을 찌푸리고 난감해한다. 볼이 벙커에 빠진 뒤 여러 번 쳐보라. 아마도 ‘벙커 공포증’에 시달릴 것이다. 벙커샷을 가장 잘하는 비결은 일단 벙커를 피하는 것이다. 모래에 들어가지 않으면 벙커샷을 안 해도 되니까.   그렇다고 18홀 내내 벙커를 피할 수는 없는

2018.04.01 일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직장생활이냐, 창업이냐…상담실 찾는 발걸음 많아져

직장생활이냐, 창업이냐…상담실 찾는 발걸음 많아져

직장생활을 계속하며 안정적인 월급쟁이로 사느냐, 대박을 꿈꾸며 창업에 뛰어드느냐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렵사리 입사한 기업체 직장인 생활을 시작한 지 불과 얼마 안 됐는데도 그만둘까 고민하는 젊은이도 있다. 갑작스런 진로 변경 시도다. 부모나 아내는 당혹감과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또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받아 20대에 벤처사업을 시작했으나 손대는 일마다 모두 망해 접고만 사례도 본다. 아들의 사업 실패 이후 부모는 사업의 ‘사’자(字)만 들어도 격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보다 풍요로운 삶을 누리려면, 실패와

2018.03.28 수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시인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타임 투 킬, 상상하십시오’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타임 투 킬, 상상하십시오’

여기 한 아버지가 있다. 그의 딸은 불과 아홉 살. 심부름을 가던 길에 불량배를 만나 강간, 살해당한다. 그 아버지는 범인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곧 풀려나 거리를 활보할 것이라는 사실에 분노하여 직접 처벌을 한다. 그런데 이 소녀는 흑인이고 강간범들은 흑백 차별이 극심하던 시절의 백인이다. 영화 《타임 투 킬》의 시작이다. 아버지의 청으로 변호를 하게 된 초보 변호사 브리갠스. 온 고을의 백인들이 똘똘 뭉치다시피 해서, 심지어 변호사의 가족에게까지 위해를 가하는 삼엄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클라이맥스인 최후변론이 다가온다. 이제 여

2018.03.23 금 노혜경 시인

“북·미 정상회담 ‘평양 개최’ 가능성 크다”

“북·미 정상회담 ‘평양 개최’ 가능성 크다”

“우리는 이번 회담(북·미 정상회담)의 평양 개최에 관해서도 차분히 준비 중이다.”“개인적으로 말한다면, 평양 개최 가능성이 가장 크다.”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에 관해 익명을 요구한 미 백악관 관계자와 한국 외교부 관계자가 최근 기자에게 동시에 내놓은 답변이다. 또 다른 백악관 관계자는 “우리(미국)는 단순히 만남(meeting)이 아니라, 초청(invitation)을 수락했다”고 발표한 점을 눈여겨보라”며 첫 북·미 정상회담이 백악관 등 미국에서 개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단언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을 전

2018.03.19 월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의원의 더러운 성욕 때문에…” ‘미투 고백’ 여의도 강타

“의원의 더러운 성욕 때문에…” ‘미투 고백’ 여의도 강타

“국회에도 미투 바람이 불었다. 과연 의원회관 내 권력형 성범죄, 권력형 갑질이 사라질까. 대단히 회의적이다. 오히려 의원들은 미투의 철저한 교훈을 통해 보고도 보았다고 하지 않는, 듣고도 듣지 않았다고 하는 보좌진을 더욱 선별해 채용할 것이다. (중략) 왜 서로들 나는 아닌 척, 깨끗한 척들 하십니까.” 국회 직원들의 익명 페이스북 페이지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 3월7일 올라온 글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이 여의도 정가를 휩쓸고 있다. 일각에선 제2·제3의 추가 폭로가 이어져 여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2018.03.12 월 이민우 기자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 등 의료계도 ‘미투’ 폭로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 등 의료계도 ‘미투’ 폭로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집단으로 보고서를 내고 동료 교수의 성폭력을 고발했다. 정교수 12명으로 구성된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기획및인사위원회는 “같은 과 A 교수가 학생들과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가 직접 목소리를 내지 않은 상태에서 동료 교수들이 진상조사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열풍과 함께 불고 있는 ‘위드유(#WithYou, 너와 함께)’ 선언인 셈이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들이 1월8일 내놓은 ‘정신과학교실 현안에

2018.03.08 목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명의 시즌2] 전립선비대증 치료, 1순위는 약물치료

[명의 시즌2] 전립선비대증 치료, 1순위는 약물치료

서울 광진구에 사는 신아무개씨(67)는 2010년 하부요로증상(잔뇨, 빈뇨, 약뇨 등)으로 집 근처 비뇨의학과를 찾았다. 혈청검사(PSA)에서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이 수치가 높으면 전립선암을 의심할 수 있다. 의사는 신씨에게 큰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아보라고 권했다. 신씨는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를 찾아 조직검사를 받았으나 전립선암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립선 초음파검사에서 전립선의 크기가 83cc인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됐고, 약물을 처방받았다. 8년째 약을 복용하면서 배뇨 이상 증상은 호전됐고 PSA 수치도 정상을 되찾

2018.03.02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가장 강한 색  ‘블랙’, 영화계 주류로  떠오르다

가장 강한 색 ‘블랙’, 영화계 주류로 떠오르다

전 세계를 열광케 하는 흑인 슈퍼 히어로의 등장. 검은 옷을 입은 전사 《블랙 팬서》의 흥행세가 거침없다. 한국에서 지난 2월14일 개봉해 이틀 만에 100만, 일주일 만에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북미에서는 19일에 개봉해 이틀 만에 이미 2억40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흥행 양상보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이 영화를 둘러싼 사회적 반응이다. 마블의 첫 흑인 슈퍼 히어로인 이 영화는 블랙 필름(Black Film)의 계보 안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지금 《블랙 팬서》는 단순히 잘

2018.03.02 금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한강로에서] 면접 때 춤 시켜놓고 ‘낄낄낄’이라니

[한강로에서] 면접 때 춤 시켜놓고 ‘낄낄낄’이라니

한 지인으로부터 들은 그의 딸 이야기다. 이름만 대면 다 알 만한 한 지상파 방송국의 카메라 보조요원을 뽑는 면접시험장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렸다. 남성들로만 구성된 면접관들이 춤을 잘 출 것처럼 보인다며 춤추는 모습을 한번 보여 달라고 난데없는 주문을 해 온 것이다. 취업이 급했던 그는 마지못해 그 요구에 응했지만 찜찜한 마음은 계속 남았던 모양이다. “방송국 면접이 원래 춤도 추고 그러는 거야? 카메라 기자하고 춤이 무슨 상관 있다고. 그리고 춤을 춰보라고 하면서 왜 그렇게들 낄낄거리던지. 나는 그게 더 기분 나빠.

2018.02.28 수 김재태 편집위원

부산도시공사-강서구청 '뉴스테이 백지화' 이중플레이 논란

부산도시공사-강서구청 '뉴스테이 백지화' 이중플레이 논란

부산도시공사와 부산 강서구청이 40여년 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던 축구장 90개 규모의 땅을 기업형 임대주택지로 개발하는 '대저 뉴스테이' 사업과 관련, 부산도시공사가 사업철회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뉴스테이(New Stay) 사업은 중산층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임대 8년을 보장한 뒤 분양 전환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는 공공 주택정책이다.강서구청은 본격적으로 대저1동 549번지 일대(65만3028㎡)에 5700억원을 들여 상대적으로 낙후된 대저1동의 인구유출을 막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명분으로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2018.02.17 토 부산 = 정하균 기자

“지도자 조롱은 표현의 자유”… '짝퉁 김정은'의 이유 있는 패러디

“지도자 조롱은 표현의 자유”… '짝퉁 김정은'의 이유 있는 패러디

2월14일 강릉 관동하키센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일본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 이날, 거구의 남성이 ‘올백’ 머리를 한 채 북한 응원단 앞에 나타났다. 검은색 옷과 뿔테 안경을 쓴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북한 김정은이었다. 한반도기를 흔들던 그는 경기장 관계자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쫓겨났다.  해당 남성은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인 홍콩계 호주인으로 알려졌다. 본명 대신 ‘하워드(Howard)’란 가명을 쓰고 있다. 그는 왜 짝퉁 김정은이 된 걸까. 하워드는 16일 시사저널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내가 한 건 단일팀을 응원

2018.02.16 금 공성윤 기자

[지방선거-울산] 김기현 “보수표 결집 자신”…송철호 “교체 바람 분다”

[지방선거-울산] 김기현 “보수표 결집 자신”…송철호 “교체 바람 분다”

6월13일 지방선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군 정밀 분석 2018년 최대 이벤트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입니다. 지금 한창인 ‘평창 열기’가 이후 잦아들면 지방선거 뉴스가 그 자릴 메울 겁니다. 광역·기초 단체장과 의원, 그리고 교육감을 뽑아야 합니다. 기본 투표용지는 7장입니다. 만약 3월20일까지 개헌안이 나오면, 국민투표도 해야 합니다. 여기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유권자라면 투표용지를 한 장 더 받아야 합니다. 최대 9장까지 투표함에 넣어야 합니다. 본지는 설 합병호 커버스토리로 6·13 지방선

2018.02.14 수 울산 = 정하균 기자

설 연휴 극장가 달굴 ‘한국영화의 힘’

설 연휴 극장가 달굴 ‘한국영화의 힘’

극장가는 2월8일부터 본격적으로 설 연휴 대목 준비에 돌입했다. 명절 특수를 끼고 무난한 흥행이 예상되는 기대작들이 개봉 라인업에 대거 포진한 것. 그중 주목할 만한 한국영화 세 편이 설 연휴 동안 맞붙는다. 2000년대 들어 거의 유일한 한국 시리즈 영화의 명맥을 잇고 있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조선명탐정 3》), 고(故) 김주혁의 유작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흥부》), 강동원 주연의 범죄 드라마 《골든슬럼버》가 그 주인공이다. 각 영화의 지향점과 강점이 뚜렷하게 다르다는 점에서 관객 선호도를 각각 나눠 가

2018.02.13 화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홍대 인근의 ‘청소년 전용 클럽’,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

홍대 인근의 ‘청소년 전용 클럽’,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

2월3일 토요일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 사람들 100여 명이 긴 줄을 이루고 있었다. 이날 기온은 영하 9도. 칼바람이 몰아쳤지만 사람들은 줄을 떠나지 않았다. 얼굴은 한눈에 봐도 앳돼보였다. 모두 10대 청소년이다. 이들이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곳은 청소년 전용 클럽이다. 이곳은 1월26일 문을 열었다. 대외적인 설립 목표는 ‘건전한 문화를 선도하는 청소년 메이저 클럽’이다. SNS에선 환영과 조롱이 뒤섞였다. “늦은 시간에 어차피 놀 애들인데 저렇게 안전하고 건전한 데가 또 어디 있나”라는 반응도 있고, “환타

2018.02.07 수 박소정 인턴기자

[단독] 한양대구리병원서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 ‘혼수상태’

[단독] 한양대구리병원서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 ‘혼수상태’

이대목동병원에 이어 최근 한양대구리병원에서도 감염사고가 발생했다. 이대목동병원에서는 신생아가 사망했고, 한양대구리병원에서는 노인이 4개월째 혼수상태다. 두 사고에는 병원 내 세균 감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정부는 의료인의 과실을 밝히고 병원에 책임을 묻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동시에 사망하면서 외부로 알려졌고, 한양대구리병원의 감염사고는 환자 가족의 제보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 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다. 수면 아래에는 수많은 병원 내 감염사고가 존재한다. 의료 환경은 과거보다 개선됐지만 병원 내 감

2018.02.07 수 노진섭 기자

남북 희토류 공동개발 직전, 김정일 사망으로 '물거품'

남북 희토류 공동개발 직전, 김정일 사망으로 '물거품'

2010년 9월 중국 어선 한 척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해에서 조업하다 일본 순시선에 나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중국은 이에 반발해 일본의 전자제품에 꼭 필요한 희토류 수출을 금지했다. 깜짝 놀란 일본 정부는 총리특사를 파견해 공식사과 함으로써 갈등을 마무리했다. 일본에 대해 희토류 수출 제한을 감행한 이 사건은 중국이 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한 한 사례다.당시 중국과 일본의 희토류 전쟁으로 세계는 희토류 광물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됐다. 북한 희토류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도 이 시점이다. 북한 국가자원개발지도국이 2010년 1

2018.02.06 화 강천구 영진회계법인 고문 (前 한국광물자원공사 본부장

슈뢰더 “북한 문명국가 아니다. 그래도 대화는 이어가야”

슈뢰더 “북한 문명국가 아니다. 그래도 대화는 이어가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지난해 펴낸 자서전 《문명국가로의 귀환》에서 ‘한국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한국이 자신의 조국 독일처럼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나라여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일 관계가 아직 해결점을 찾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면서 자신이 주도한 경제·사회개혁 프로그램 ‘아젠다 2010’이 한국에서 꽃피우기를 기대했다. 그가 최근 여생의 절반을 한국에서 보내겠다고 밝히면서 한국과의 인연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2018.01.29 월 송창섭 기자

충격과 비통함에 잠긴 밀양…곳곳서 애통한 사연

충격과 비통함에 잠긴 밀양…곳곳서 애통한 사연

화재 참사 이틀째인 1월27일 하루 내내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앞 왕복 1차선 도로 2km 구간에는 취재진과 소방‧경찰차량만이 분주히 오갈 뿐이었다. 을씨년스런 화재 현장 분위기는 혹독한 추위와 맞물려 밀양시 전역으로 퍼지며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웃음마저 앗아간 듯했다.   세종병원 인근에서 문구점을 하고 있는 권아무개씨(54)씨는 “인구 11만명 남짓의 소도시인 밀양에서 37명의 목숨을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것은 지금껏 상상할 수 없는 큰 충격이라 영업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018.01.27 토 경남 밀양=김완식 기자

미국 독립은 茶를 바다에 던진 데서부터 비롯됐다

미국 독립은 茶를 바다에 던진 데서부터 비롯됐다

찻잔 속의 차는 정적(靜的)이지만, 찻잔 너머 차는 나라의 운명을 가를 정도로 역동적이다. 1773년 12월16일 저녁 7시, ‘자유의 아들들(Sons of Liberty)’ 멤버 84명은 아메리카 원주민 모호크족으로 위장하고 보스턴 항구로 향했다. 70여 명의 시민이 합세해 그리핀(Griffin) 부두에 정박한 영국 동인도회사 소속 무역선 3척을 습격했다. “배에 선적된 차(茶)는 마음대로 처리해도 좋지만, 배는 파손하지 않기”로 선장을 설득해 창고 열쇠를 인수한 이들은 3시간 동안 324상자, 42톤에 달하는 차를 바다에 쏟아

2018.01.27 토 서영수 차(茶) 칼럼니스트

가족과 함께 삶을 마감할  마지막 권리

가족과 함께 삶을 마감할 마지막 권리

43세의 한 남성이 위암 진단을 받았다. 암이 뼈와 폐로 번져 수술은 어려웠고, 1년 동안 항암치료를 받았다.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 듯했지만, 그 뒤 약에 내성이 생겨 암은 서서히 악화했다. 호흡곤란 상태까지 이른 환자는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 시설에서 편안한 최후를 맞길 원했다. 그러나 그의 가족은 반대했다. 치료를 중단하면 한(恨)이 될 것 같다는 이유였다. 의료진은 회생할 가망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가족의 뜻에 따라 연명 치료를 계속했다. 결국, 그는 가족도 없는 중환자실에서 홀로 죽음을 맞았다. 이처럼 사랑하는 가족을 떠

2018.01.27 토 노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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