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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X》 제작자 ‘자로’ “진실은 밝혀질 수 있다”

《세월X》 제작자 ‘자로’ “진실은 밝혀질 수 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년.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월호 진상규명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진실을 은폐하고 방해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이제서야 세월호는 인양될 수 있었다. 이후 네덜란드 현지서 모형실험이 진행됐고, 누락해선 안 되는 국내 세월호 보고서도 공개됐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년이 흘러서야 모두 가능했다. 과적, 복원성 불량, 고박 불량, 조타 실수를 세월호 사고 원인이라고 말한 것이 오히려 음모론에 가깝고, 외력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오히려 합리적이라는 의심을 하게 됐다. 세월호는 일반

2018.04.24 화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

세월호 선조위 “외력 충돌 가능성 조사”

세월호 선조위 “외력 충돌 가능성 조사”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4년. 참사의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책임자를 가리는 것도 명확하지 않다. 모든 것이 4년 전 그대로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목포신항에서, 안산에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오늘도 진실규명을 외치고 있다. 세월호가 잊히지 않기 위해 바다 앞에서, 아이들의 사진 앞에서, 길거리에서 싸운다. 유가족 관계자는 지나가는 말로 “이제는 노란 리본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 무관심이 커질수록 진실규명은 더 멀어질 것을 염려한 말이다.   “세월호는 국가의 책임이다.” 정성욱 세월호가족협의회 선체

2018.04.16 월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

[단독] 세월호 외력충돌 흔적 나왔다

[단독] 세월호 외력충돌 흔적 나왔다

세월호에 외력의 흔적이 발견됐다. 세월호 사고 원인은 그동안 국내외의 다양한 실험들을 통해 선체에 다른 힘이 작용하지 않고선 사고 당시와 같은 급격한 선회와 기울기를 재현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져 왔다. 이번에 발견된 선체의 충격 흔적은 세월호의 급선회가 외부의 힘으로 발생했다는 것을 보여줄 결정적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력의 흔적은 선수 좌측면에서 발견됐다.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가 용역을 주고 조사한 결과, 선체에 변형을 줄 정도의 충격이 선수 좌현 쪽에 가해진 것이 발견됐다. 특히 충격 부분은 세월호 선수 좌현에 있

2018.04.11 수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

“‘세월호 7시간’에 허망…결국 모든 진실 나올 것”

“‘세월호 7시간’에 허망…결국 모든 진실 나올 것”

침몰한 지 1090일째가 돼서야 뭍으로 나온 세월호는 2017년 3월 목포신항만으로 옮겨졌다. (시사저널 1485호 '르포 세월호 직립과 함께 진실도 바로 선다' 기사 참조) 목포신항만에 거치된 지 317일째였던 2월21일, 세월호 선체는 부둣가 쪽으로 이동했다. 부두와 수평을 이루면서 선체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놓인 것이다. 이제 남은 숙제는 직립(直立)이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는 배가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는 수색과 조사 작업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선조위는 지난 2월 현대삼호중공업을 사업자로 선정

2018.04.03 화 조유빈 기자

[르포] 세월호 직립(直立)과 함께 ‘진실’도 바로 선다

[르포] 세월호 직립(直立)과 함께 ‘진실’도 바로 선다

3월28일, 베일에 가려져 있던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이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수사 결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사고가 최초로 보고된 시각부터 구조 지시 횟수와 보고 방법, 외부인 방문이 없었다는 주장 모두가 거짓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세월호 사고가 최초 보고된 시각은 오전 10시19분. 구조 가능한 마지막 시간인 ‘골든타임’보다 2분 늦은 시각이었다. 구조 지시 시각은 10시22분. 이 시각, 세월호 선체는 침몰하고 있었다. 이미 구조는 불가능한 상황에서 보고와 지시가 이뤄졌다. 참사 4주기가 돼 가는 이제야 7시간을 둘러싼

2018.04.03 화 조유빈 기자

검찰은 왜 ‘세월호 사고원인 실험 결과’를 발표 안했을까

검찰은 왜 ‘세월호 사고원인 실험 결과’를 발표 안했을까

세월호 참사 4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검찰의 세월호 자유 항주실험 은폐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직후 국내 연구소에서도 지난 2월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자유 항주실험과 같은 실험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시사저널e가 확인한 당시 세월호 자유 항주실험 보고서는 검찰이 밝힌 세월호의 사고 원인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결과를 담고 있었다. 선조위와 유가족들은 검찰이 이를 알고도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고, 이와 전혀 반대되는 발표를 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2018.03.13 화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

세월호 유가족 “벼랑 끝에 내몰려 네덜란드까지 왔다”

세월호 유가족 “벼랑 끝에 내몰려 네덜란드까지 왔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기 위해 이역만리 네덜란드까지 와야 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와 세월호 유가족들이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MARIN)에서 세 차례 모형실험을 진행하며 한 말들이다. 표현만 달리했을 뿐 비슷한 감정들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특히 유가족들은 실험 도중, 모형 세월호가 침몰하는 것을 지켜보며 고통스러워했고, 수차례 무너지는 마음을 추스르면서 실험 광경을 바라봤다. 네덜란드 마린의 실험은 그렇게 매일 밤 9시를 넘겨가며 며칠째 계속됐다.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에서 진행한 세월호 모형실험은 세월호

2018.03.06 화 네덜란드 에데 =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

김창준 세월호 선조위원장 “객관적 진실에 접근 중”

김창준 세월호 선조위원장 “객관적 진실에 접근 중”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의 네덜란드 현지 2차 세월호 침수 모형실험이 마무리됐다. 그 사이 한국에선 세월호 선체 직립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인 부두와 수평으로 옮기는 작업이 끝났다. 모두 세월호가 인양되지 않았더라면 불가능한 일들이었다.  이로써 인양 후 숨겨졌던 세월호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는 중이다. 선조위가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MARIN)에 간 것도 인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인양 없이 객관적 증거 수집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선조위는 선체를 직접 보면서 증거를 수집하고 사실에 근거한 정보에 접근했다.

2018.02.27 화 네덜란드 에데 =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

[현지취재] “세월호 빠른 침몰 원인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지취재] “세월호 빠른 침몰 원인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세월호의 빠른 침몰 과정을 재현하는 성과가 있었다.” 2월23일 밤 10시(현지시각)까지 이어진 2차 세월호 모형실험을 마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는 선내 침수 과정을 재현해 낸 실험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선조위와 유가족,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MARIN)은 이번 실험과 오는 28일부터 이어지는 자유항주 실험을 통해 세월호 진상규명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선내로 유입되는 해수유입 과정을 재현해 내며 빠른 침몰 원인을 분석해 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세월호 C

2018.02.24 토 네덜란드 에데(Ede) =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

[현지취재] “세월호 사고는 일반적인 사고가 아니다”

[현지취재] “세월호 사고는 일반적인 사고가 아니다”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MARIN)의 8m 깊이의 거대 수조에서 세월호의 30분의 1 크기로 만들어진 모형배가 떠오르고 가라앉기를 여러 차례 반복한다. 모형실험을 마치기까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와 유가족, 마린 관계자들의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 모형 내부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내부의 물 유입 과정을 1초 단위로 분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조위와 유가족들은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동남쪽으로 100km 떨어진 에데에 있는 해양연구소 마린(MARIN)에서 세월호 침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4년 전 세월호가 급선

2018.02.23 금 네덜란드 에데(Ede)= 이용우 기자

[현지취재] ‘세월호 기울기 원인’ 네덜란드서 찾는다

[현지취재] ‘세월호 기울기 원인’ 네덜란드서 찾는다

세월호 시뮬레이션 화면이 50도 이상 기울어지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차마 이를 보지 못한 채 다른 곳을 바라봤다. 4년 전 배 안에 타고 있던 아이들이 바라봤을 세월호 사고 당시의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자 눈시울이 붉어진 탓이다. 정성욱 세월호가족협의회 선체인양분과장(고(故) 정동수군의 아버지)은 화면을 바라보지 못하고 반대편 벽에서 한참을 서성였다. “담담할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라고 말한 그는 “진작 했어야 했던 실험을 이제 와서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동남쪽으로 100km 떨어진 바헤

2018.02.20 화 네덜란드 에데(Ede)= 이용우 기자

‘자살공화국 오명’ 뒤에 의문사 있다

‘자살공화국 오명’ 뒤에 의문사 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정말 심각하다. 지난 2005년부터 13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1년에 1만3092명이 자살로 목숨을 끊었다. 한 달로 따지면 1091명, 하루 평균 36명이다. 2위 일본과는 거의 두 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 전쟁을 하지 않고도 매년 1개 사단 규모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것이다.

2018.02.02 금 정락인 객원기자

[단독] 세월호 사고 직전 외력충격음 있었다

[단독] 세월호 사고 직전 외력충격음 있었다

세월호에 실렸던 차량들의 블랙박스에서 ‘외력 충격음’으로 보이는 의문의 소리들이 잡혔다. 이 소리는 세월호 사고 당시 발생한 급격한 기울기를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상 분석 결과, 세월호는 이 충격음이 나타난 이후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이 충격음은 다수 생존자들이 내놓은 공통된 진술인 ‘배가 기울기 직전(또는 거의 동시)에 ‘쿵’ 하는 충격음을 들었다’는 것과도 일치한다. 세월호는 사고 당시에 화물을 과다 적재하지 않았다. 세월호 복원성도 급격한 기울기를 설명할 정도로 나쁘지 않았다. 시사저널e

2018.01.11 목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

잊지 않기 위한 기억, 生을 위한 공간, 경기 안산

잊지 않기 위한 기억, 生을 위한 공간, 경기 안산

2014년 4월16일, 아직도 그날 아침 뉴스를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300여명이 사망한 대참사, 세월호 침몰사고가 일어났던 날. 발표되는 희생자 수가 늘어갈 때마다 슬픔과 분노로 심장이 마비되는 것만 같았다. 세월호가 침몰한 것은 진도 인근 해상이었다. 수색작업이 한창이던 당시, 진도 팽목항은 사망자 수습과 여러 애도행사가 이루어지는 거점이 됐다. 지난 3월 인양돼 3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는 현재 목포신항에 거치돼 있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과 가장 관련이 깊은 도시는 아무래도 경기도 안산시 아닐까. 세

2017.10.30 월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 연구실 연구원)

첨단 과학수사 기법, 어떤 게 있나

첨단 과학수사 기법, 어떤 게 있나

과학수사 덕분에 영원히 미제로 남을 것 같던 사건이 최근 속속 해결되고 있다. 완전범죄를 노리던 범죄자들이 진보한 과학수사 앞에서 덜미가 잡히고 있는 것이다. 2015년 일명 ‘태완이법’으로 살인죄 공소시효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관련 기술 역시 급속히 발달했다. 1cm의 쪽지문을 복원해 범인을 검거하는 게 가능해졌다. ​요컨대 모든 사람의 지문은 서로 다르고 지문은 평생 변하지 않는다. 이것을 일컬어 ‘萬人不同(만인부동) 終生不變(종생불변)’이라 한다. ‘지문감식’은 지문의 특징점 분석을 통해 개인을 식별한다. 경찰은 현재 쪽지

2017.09.22 금 정락인 객원기자

“일본 공짜 커피를 보고 발상을 전환하라”

“일본 공짜 커피를 보고 발상을 전환하라”

새 책 ‘퇴사준비생의 도쿄’는 사실 퇴사와 거리가 멀다. 이 책은 퇴사를 장려하지 않는다. “도쿄에서 퇴사의 이유를 찾았다”는 식의 얘기를 하려는 건 더더욱 아니다. 책의 세련된 디자인과 예쁜 사진들을 보면 차라리 여행 에세이처럼 느껴진다.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목적을 갖고 떠난 여행이었습니다.”책을 펴낸 트래블코드의 이동진 대표가 말했다. 연세대를 졸업한 그는 CJ E&M에서 콘텐츠 비즈니스 관련 업무를 했었다. 이후 회사를 그만 두고 2015년 10월에 여행 콘텐츠 기획사 트래블코드를 설립했다. 지난해 7월 연세

2017.09.16 토 공성윤 기자

합천영상테마파크서 영화 같은 지진 재난 훈련

합천영상테마파크서 영화 같은 지진 재난 훈련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영상테마파크 대형 오픈 세트장을 무대로 대규모 지진 재난에 대비한 실전 같은 구조 훈련이 벌어졌다.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는 22일부터 30일까지 이 곳에서 ‘도시탐색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내 최고 영화·드라마 촬영장으로 꼽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강타해 많은 관광객이 매몰된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영남119특수구조대와 합천소방서는 현장에 긴급 출동해 인명 구조견 등을 동원해 탐색에 돌입해 무너진 건물에 깔린 피해자를 발견하면 붕괴 잔해에 구멍을 내는 ‘터널

2017.06.23 금 김도형 기자

“노무현 지켜주는 방법은 몰랐다 문재인 지켜내는 방법은 무궁무진”

“노무현 지켜주는 방법은 몰랐다 문재인 지켜내는 방법은 무궁무진”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를 하루 앞둔 5월22일 저녁,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입구에 위치한 마을쉼터에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역대 대표일꾼(회장) 등 20명 이상이 집결했다. 대부분 2000년 전후 노사모 출범부터 함께한 ‘노사모의 산증인’들이었다. 이들은 “이렇게 대표일꾼들이 한 번에 모인 건 10여 년 만에 처음”이라며 “노짱(노 전 대통령)이 계신 곳에서 만나 더욱 의미가 깊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이 둘러앉은 곳에선 노사모 활동이 활발했던 2000년대 초 노 대통령 당선 전후의 얘기들이 자연스레 쏟아져 나왔

2017.05.29 월 구민주 기자

[Today] 바른정당 탈당 사태가 유승민에게 전화위복 될까

[Today] 바른정당 탈당 사태가 유승민에게 전화위복 될까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중앙일보 : 10%±α 숨은 표, 3인의 다른 셈법 ‘깜깜이 대선’이 시작됐습니다. 3일 0시부터 9일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8시까지 선거법에 따라 이 기간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가 금지됩니다

2017.05.04 목 이석 기자

[시론] 세상은 우리가 보는 대로 존재한다?

[시론] 세상은 우리가 보는 대로 존재한다?

최근 한국 사회는 미국 사회학자 피터 버거가 남긴 명언(名言)을 곱씹게 한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는 대로 세상이 존재한다”는 명언 말이다. 피터 버거는 후일 토머스 루크만과 더불어 ‘사회실재론’(사회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입장)과 ‘사회명목론’(사회는 이름 혹은 개념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대체할 제3의 입장으로, 사회는 개인의 해석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사회구성론’을 제시하면서 명성을 얻은 바 있다. 일례로 ‘누가 비행 청소년으로 낙인찍히는가?’에 대한 사례는 사회구성론을 보다 실감 나게 설명할

2017.04.09 일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르포] ‘세월호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르포] ‘세월호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눈물을 머금고 호소합니다…아이들을 살릴 수 있게 도와주세요.”세월호 참사 3일이 지난 2014년 4월18일, 구조 소식을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의 울음소리가 전남 진도체육관에 가득 울려 퍼졌다. 이들은 며칠째 실종자 수 집계조차 우왕좌왕하는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며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도와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참사 3주기를 앞둔 3월29일, 가족들은 다시 차가운 팽목항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오후 1시30분 팽목항을 찾은 선체조사위원회 위원들과 5시간에 걸친 면담을 마친 직후였다. 미수습자 조은화양 어머니 이금희

2017.04.06 목 진도·목포=구민주 기자

“미수습자 수습이 최우선, 행동 아닌 말뿐인 해수부”

“미수습자 수습이 최우선, 행동 아닌 말뿐인 해수부”

세월호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유실 문제가 대두됐다. 유실 방지막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 해수부는 큰 창문은 모두 막았다고 했는데 작은 천공은 하나도 막지 않았다. 시신이 결국 뼈만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작은 구멍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유실될 수 있는 것이다. 해수부는 미수습자 수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수차례 말했다. 그러나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또 말뿐이었던 것이다. 잔존유 유출도 심각하다. 어민들이 피해를 너무 많이 봤다. 잔존유 유출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정부가 오일펜스를 친다든지 했어야 하는

2017.04.05 수 조해수 기자

“제2의 세월호 막으려면 부처 간 경쟁 말고 전문가 중심 협력해야”

“제2의 세월호 막으려면 부처 간 경쟁 말고 전문가 중심 협력해야”

인양 과정에서 미수습자의 유해가 유실됐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목포 신항에 접안해 세월호 선체를 육지로 옮길 때 추가 유실이 우려된다. 무게가 많이 나가다 보니까 육지 거치를 하는 동안 충격에 의해서 유해가 흩어지거나 부서질 수 있다.  향후 절차는 어떻게 되나. 소독부터 하고 안전점검을 한 뒤 수색작업에 들어간다. 배 안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조사단이 바로 들어가면 안 되고 일단 안전장치부터 마련해야 한다.  미수습자 수습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나. 미수습자 9명의 침몰 당시 위치를 파악했다고 하

2017.04.04 화 조해수 기자

[한강로에서] 박근혜가 한국에 준 교훈

[한강로에서] 박근혜가 한국에 준 교훈

3월31일 이질적인 성격의 두 건(件)이 약간의 시차를 두고 벌어졌습니다. 먼저 이날 새벽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됐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세월호가 1080일 만에 목포 신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몇년간 한국 사회를 뒤흔든 두 주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몰락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근인(近因)으로는 지난해 10월 JTBC의 태블릿PC 파일 보도를 들 수 있습니다. 원인(遠因)으로는 국정 실패와 그로 인한 민심 이반이 거론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초기 높은 지지율을 자랑했습니다. 2013

2017.04.04 화 박영철 편집국장

[Up&Down] 세월호 vs 슈틸리케 감독

[Up&Down] 세월호 vs 슈틸리케 감독

UP3년 만에 ‘마지막 항해’ 하는 세월호   1080일. 2014년 4월16일 침몰한 세월호가 항구로 돌아오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세월호는 3월31일 오후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에 실려 전남 목포 신항에 도착했다. 배가 수면 위로 인양된 지 6일 만이다. 세월호가 항구에 도착하면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색작업도 본격화한다. 세월호 참사 유족과 미수습자 가족도 이 작업에 참여한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의 침몰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작업에 나선다. 이는 침몰한 ‘세월호의 진실’을 수면 위로 떠올릴 계

2017.04.04 화 박준용 기자

‘친박 돌격대장’ 김진태가 살아남는 법

‘친박 돌격대장’ 김진태가 살아남는 법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밀려 탈락한 김진태 의원의 정치 이력은 길지 않다. 검사 출신 김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강원도 춘천 지역구에 출마해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당시 김 의원을 춘천에 공천한 것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과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인연으로 가깝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지만,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을 ‘정치적 스승’처럼 따랐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를 간발의 차로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두 사

2017.04.04 화 박혁진 기자

“정부가 세월호 진상규명 방해하고 있다”

“정부가 세월호 진상규명 방해하고 있다”

세월호가 3월31일 오후 1시쯤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80일 만이다. 육상 거치작업에는 나흘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를 고정한 용접 부위를 분리하면 특수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1만톤에 이르는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긴다. 이후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습과 진상규명을 위한 수색 및 조사 작업이 시작된다. 지난 3년간 진도 팽목항과 안산 합동분양소, 광화문광장 분향소에서 울려 펴졌던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는 노랫말이 마침내 현실화되고 있

2017.04.03 월 조해수 기자

[시사 TOON] 철인 3종대선

[시사 TOON] 철인 3종대선

이공명의 시사 TOON 세월호 인양 정국의 정치권 셈법 ‘복잡’ 3월23일 새벽,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 바다에서 잔뜩 녹슨 동체 일부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2014년 4월16일 가라앉은지 1073일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였다. 정치권은 무사 인양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세월호 인양이 ‘장미대선’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7.03.30 목 일러스트 이공명·이석 기자

국민들 비통 외면한 채, 세월호 인양 비용 줄이기만 급급

국민들 비통 외면한 채, 세월호 인양 비용 줄이기만 급급

세월호가 침몰 1073일 만인 3월23일 수면에 모습을 드러내자, 우리 국민 누구나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을 것이다. ‘단 이틀밖에 안 걸릴 것을 왜 이렇게 오래 끌었을까.’ 당초 1년 내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던 정부 계획은 2년이 지나고 3년이 다 돼서야 마무리됐다. 그 사이 세월호와 관련해서는 ‘인양할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 ‘말 못할 뭔가를 숨기는 것 아니냐’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특히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재직 시절 작성한 기록은 논란을 부추기기에 충분했다. 참사가 일어난 지

2017.03.28 화 송창섭·송응철 기자

세월호 침몰, 조타 미숙 vs 외부 충돌?

세월호 침몰, 조타 미숙 vs 외부 충돌?

세월호가 드디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진도 앞바다에 잠긴 지 무려 1073일 만이다. 인양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4월초 목포신항에 선체가 도착하게 된다. 희생자 9명의 시신 수습이 가장 시급하다. 그런 후 해야 할 중요한 일이 바로 세월호 침몰의 원인 규명이다. 세월호 선체에 대한 인양작업이 본격화하면서 3년 가까이 미궁에 빠져 있던 침몰 원인이 규명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핵심은 외부 충돌이 있었느냐 여부다. 그동안 정부는 세월호 침몰의 원인으로 화물 과적과 조타 미숙 등을 들었다. 외부 충돌은 없었다는 것이다. 당시 검·

2017.03.27 월 안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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