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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담철곤 오리온 회장, 자녀에 불법 재산 증여 의혹

[단독] 담철곤 오리온 회장, 자녀에 불법 재산 증여 의혹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편법으로 자녀에게 부(富)를 대물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남 서원씨는 홍콩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장녀 경선씨는 선대의 차명 부동산을 매매 형태로 넘겨받는 식으로 편법 증여가 이뤄졌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로 인해 오리온가(家) 남매는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재산을 크게 증식시키는가 하면, 막대한 상속·증여세를 피하기도 했다.    장남 서원씨, 페이퍼컴퍼니 통해 편법 증여 특히 서원씨의 편법 증여 의혹은 최근 국세청에 진정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정인은 이모인 이혜경 전 동

2018.08.01 수 송응철 기자

[단독] 오리온그룹, ‘MB 당선 축하금 의혹’ 진실은

[단독] 오리온그룹, ‘MB 당선 축하금 의혹’ 진실은

오리온그룹이 충격에 휩싸였다. 최근 제기된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 축하금 의혹’ 때문이다.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이 청담동에서 피부클리닉을 운영하던 김아무개 원장을 통해 이 전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금을 전달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오리온은 공식 해명자료를 배포하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오리온은 일단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제보자로 지목된 조경민 전 오리온그룹 전략담당 사장이 과거 계열사에서 비리를 저지른 인물이며, 그가 공개한 녹취도 의도적으로 기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 사장과 오리온

2018.04.05 목 송응철 기자

[단독] 오리온에서 벌어진 조폭 영화의 한 장면

[단독] 오리온에서 벌어진 조폭 영화의 한 장면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부부와 조경민 전 오리온그룹 전략담당 사장이 전쟁 중이다. 담 회장의 부인은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이다. 담 회장 부부와 조 전 사장은 서로를 향해 소송을 제기하며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근 조 전 사장은 담 회장 부부의 비리 의혹이 담긴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들의 갈등은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금은 원수지간이지만, 한때 조 전 사장은 오리온그룹의 실세이자 담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던 인물이었다. 그런 양측이 지금은 사생결단의 싸움을 벌이는 관계가 된 것이다. 대체

2017.06.01 목 송응철 기자

겹겹이 악재 오리온

겹겹이 악재 오리온

오리온에 악재가 겹쳤다. 시장기대치에 절반도 못 미친 2분기 실적은 사실상 쇼크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광복절 특사 사면 시기와 맞물려 잇달아 터진 오너발(發) 악재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오리온은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2% 급감한 278억7518만원에 그쳤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2% 감소한 4961억6822만원, 순이익은 63.9% 감소한 75억3890만원을 나타냈다. 2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당초 증권가 일각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을 5

2016.08.17 수 고재석 기자

[2015 사업보고서 대해부] 이건희, 배당수입 압도적 1위

[2015 사업보고서 대해부] 이건희, 배당수입 압도적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가장 많은 배당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배당금 1800억원가량을 받았다. 시가총액 100위 기업 개인 주주 평균 배당액의 10배가 넘는 압도적 금액이다.  본지가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오른 시가총액 100위 기업 사업보고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이건희 회장이 1796억9024만원으로 개인 주주 배당수입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에서 1049억5572만원, 삼성생명에서&n

2016.04.01 금 최형균 기자

담철곤·이화경의 중국 공략...과자는 오감자 영화는 쇼박스

담철곤·이화경의 중국 공략...과자는 오감자 영화는 쇼박스

담철곤 오리온 회장은 부인 이화경 부회장과 함께 중국 매출을 한국의 2배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 사진=뉴스1 오리온이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 내 2위 제과업체로 우뚝 섰다. 중국서 감자칩 오감자로만 매출 2000억원을 올렸다. 영화 배급업체 쇼박스는 중국 최대 영화사와 손잡고 단숨에 중국 영화 시장 한복판에 진입했다.  담철곤 회장은 동양그룹 창업주 이양구 회장의 차녀 이화경 부회장과 10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양구 회장이 타계하자 담 회장은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2016.01.12 화 고재석 기자

한국 부자 ‘억’ 소리 나는 슈퍼카에 홀리다

한국 부자 ‘억’ 소리 나는 슈퍼카에 홀리다

대당 가격이 최하 1억원대의 슈퍼카 시장이 폭발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차협회 통계를 보면 대당 2억~3억원대의 벤틀리가 322대나 팔렸다. 전년 대비 96.4%나 늘어났다. 그 결과 지난해 전 세계 200여 개 벤틀리 딜러 중 서울 청담동에 쇼룸을 둔 벤틀리서울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된 벤틀리 플라잉스퍼 V8은 대당 2억5000만원부터 시작되는데 세계를 통틀어 서울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대당 최소 7억원인 롤스로이스는 전년 대비 5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럭셔리카 대명사인 마세라티는 지난해 국내에서 72

2015.04.02 목 김진령 기자

‘사위 경영 성공 신화’ 뒤에 가려진 ‘검은 거래’ 의혹

‘사위 경영 성공 신화’ 뒤에 가려진 ‘검은 거래’ 의혹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국내 재벌가에 ‘사위 경영’을 안착시킨 대표적인 기업인으로 꼽힌다.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을 나온 뒤 1980년 동양시멘트 자재부 대리로 동양그룹에 발을 들여놓은 담 회장은 창업주인 고 이양구 회장의 차녀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결혼했다. 검사 출신의 손윗동서인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주로 금융 분야를 이끌었다면, 입사 2년 차에 동양제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주로 식음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장인 이양구 회장이 1989년 별세하면서 ‘대권’은 맏사위인 현

2014.08.06 수 안성모 기자

“세무조사 무마 2억, MB 당선 축하금 3억도 오너가 지시”

“세무조사 무마 2억, MB 당선 축하금 3억도 오너가 지시”

오리온그룹은 2010년 서울 청담동의 한 피부과의원 원장에게 세무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하면서 2억원의 로비 자금을 지급했다. 이 병원의 김 아무개 원장은 세무조사와 관련해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조경민 전 오리온그룹 전략담당 사장에게 “국세청장과 친분 관계가 있고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을 움직이면 잘 해결할 수 있다”며 돈을 받아 챙겼다. 김 원장은 이외에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던 수도권의 한 골프장 대표 부부로부터도 1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2012년 8월 구속됐고, 이듬해 7월 대법원

2014.06.03 화 안성모·조유빈 기자

“비자금으로 임원들에게 6천만원짜리 시계 선물”

“비자금으로 임원들에게 6천만원짜리 시계 선물”

6000만원짜리 파텍 필립 시계에 2000만원짜리 로마네 콩티 와인. ‘스포츠토토 비자금’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에 등장하는 이른바 최고가 명품들이다. 일반 서민은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비싼 가격이지만, 스포츠토토를 운영해온 오리온그룹의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은 비자금으로 수십억 원어치를 구입해 사용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경민 전 오리온그룹 전략담당 사장 측은 담 회장과 이 부회장이 명품 시계를 계열사 사장 등에게 선물했고, 최고급 와인은 유력 인사 등과

2014.06.03 화 안성모·조유빈 기자

“담철곤<오리온그룹 회장> · 이화경<부회장> 부부 위해 비자금 조성했다”

“담철곤<오리온그룹 회장> · 이화경<부회장> 부부 위해 비자금 조성했다”

‘스포츠토토 비자금’ 사건의 재판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조경민 전 오리온그룹 전략담당 사장을 구속 수사해 법정에 올린 것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2년 동안 진행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오너인 담철곤·이화경 부부를 위해 비자금이 조성됐고 실제 비자금 상당 부분이 이들을 위해 사용됐다는 진술과 증언이 나왔다. 시사저널은 검찰 수사와 재판 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의 재벌에게 ‘비자금’은 달콤한 유혹이다. 수십 개의 회사를 거느리며 수조 원

2014.06.03 화 안성모·조유빈 기자

총수 일가, ‘화들짝’ 놀라 ‘꼼수’ 부리나

총수 일가, ‘화들짝’ 놀라 ‘꼼수’ 부리나

베일에 싸여 있던 대기업 임원의 고액 연봉이 내년부터 공개된다. 1년에 5억원 이상 버는 고액 연봉자는 누구인지, 또 구체적으로 얼마나 받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관련법 개정에 따른 것이지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처럼 등기이사가 아닌 일부 재벌 총수의 연봉은 공개 대상에서 빠진다. “국회 논의를 거쳐 법률을 개정한 만큼 제대로 정착되도록 엉성한 그물코를 정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3분기 사업보고서를 보면, 등기이사 9명(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 가운데 올해

2013.11.27 수 노진섭 기자

“현재현 부부 갈등이 동양 사태 키웠다”

“현재현 부부 갈등이 동양 사태 키웠다”

동양그룹 투자자 5만명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가장 큰 책임은 당연히 현재현 회장에게 있다. 현 회장의 부인 이혜경 부회장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동양 사태의 본질이 한 꺼풀씩 벗겨지면서 “이 부회장이 동양그룹의 실질적인 오너”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국내 재벌 가운데 처음으로 사위가 경영권을 승계한 동양그룹. 함경남도 함흥에서 1938년 식료품 도매상(대양공사)을 열어 큰돈을 벌었던 창업주 고 이양구 회장은 교사 출신인 이관희 여사(현 서남재단 이사장)와의 사이에 딸만 둘을 낳

2013.10.30 수 김지영 기자

“박정희가 죽어가던 동양시멘트 살렸다”

“박정희가 죽어가던 동양시멘트 살렸다”

갈수록 구렁텅이로 빠져드는 동양그룹. 유동성 위기가 극에 달했던 지난 9월, 동양그룹은 한 뿌리에서 자라다 2001년 갈라진 오리온그룹에 구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창업주 이양구 회장의 두 사위,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부인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과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부인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셈이다. 현재도 오리온그룹 홈페이지의 회사 소개란에는 여전히 이양구 회장의 어록과 기업 이념이 나온다. 그런데 오리온 연혁을 보면 눈에 띄는 대목

2013.10.16 수 김지영 기자

‘돈’은 ‘피’보다 진했다

‘돈’은 ‘피’보다 진했다

공기업을 제외한 재계 순위 38위 동양그룹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그룹 자체가 해체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 떠안고 있는 채권만 2조2000억원. 올해 안에 해결해야 할 채권만 1조2680억원(CP 7870억원, 회사채 2250억원, 전자단기사채 2560억원)에 달한다. 그래서 ‘한 식구’인 오리온그룹에 손을 내밀었다.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은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의 손아래 동서다. 담 회장의 부인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이 현 회장의 부인인

2013.10.02 수 김지영 기자

이건희 1위, 정몽구 2위, 정의선 3위

이건희 1위, 정몽구 2위, 정의선 3위

한국의 주식 부자 1위는 11조원대의 주식을 보유한 이건희 삼성 회장으로 나타났다.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주식 평가액 6조5000억원이었다. 3위는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4위는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지했다. 1위부터 4위까지 주식 부호가 국내 1, 2위 그룹의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시사저널>은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의뢰해 ‘한국의 100대 주식 부자’를 조사했다. 그 결

2013.08.27 화 김진령 기자

재벌가는 지금 ‘차녀들 성공 시대’

재벌가는 지금 ‘차녀들 성공 시대’

      ▲ 지난 2월5일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호암아트홀에서 이병철 삼성 선대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오른쪽)와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왼쪽)가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시사저널 유장훈 차녀가 재벌가의 새 &lsq

2010.08.30 월 이석

한국 여성의 기개, 두루 떨치다

한국 여성의 기개, 두루 떨치다

    ⓒ시사저널 우태윤   1백24년의 역사, 세계 최대 여자대학, 17만7천여 동문을 자랑하는 대학의 위상에 걸맞게 이화여대는 정·관계뿐 아니라 재계, 언론계, 법조계, 학계, 문화예술·체육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출중한 인물들을 다수 배출했다. 이화여대 출신 가운데는 자신의

2010.05.11 화 이춘삼 | 편집위원

3세 경영인 대열에 딸·미망인도 한 자리

3세 경영인 대열에 딸·미망인도 한 자리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왼쪽). 아래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 ⓒ시사저널 임영무 재계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에 따르면 2005년께부터 여성 부호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재벌의 창업주가 사망하고 지주회사화하면서 딸이나 미망인이 지분을 상속받고 대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현재 여성이 그룹 회

2009.09.01 화 김진령

재계 ‘3세 경영’ 시대 서막이 열리고 있다

재계 ‘3세 경영’ 시대 서막이 열리고 있다

    ▲ 종신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재벌 총수도 흐르는 시간을 막지 못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자리를 비워주어야 한다. 위 사진은 청와대 회의에 모인 재벌 총수들. 재계에 3세 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난 2007년 이후 전무직에 머물러왔던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41)가 내년 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지난 8월27일에는 서울고법이 에버랜드 전환

2009.09.01 화 김진령

기업형 외식 업체들 “아~ 옛날이여”

기업형 외식 업체들 “아~ 옛날이여”

      시사저널 임영무     대기업이 추진해 급성장했던 기업형 외식 사업에 ‘좋은 시절’은 간 듯하다. 매출 부진 등으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 역력하다.   재벌

2007.12.03 월 노진섭

색동저고리 차림으로 첫 인연

색동저고리 차림으로 첫 인연

 1956년 1월27일 모차르트 탄생 2백주년 기념 이애내 선생님 제자발표회. 석탄난로를 땐 서울 풍문여고 강당. 색동저고리와 빨강치마 밑으로 검정 교복바지를 껴입고 머리는 참새꽁지처럼 둘로 묶고 당시 대학생이었던 박정윤 선생님의 반주로 피아노협주곡 20번 d단조를 연주한 것이 나의 서울데뷔였다. 그해 3월 시향의 전신인 해군교향악단 정기공연에서 처음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이후, 도쿄문화회관에서 뉴저팬필하머니와 협연하고 세종문화회관 개관당시는 NHK교향악단과 협연하면서 이 곡은 내게 끊을 수 없는 인연이 되었다

1991.04.04 목 신수정 (피아니스트 경원대교수)

[시론] 소비절벽과 인구절벽 사이

[시론] 소비절벽과 인구절벽 사이

고용대란, 경기불황의 늪, 주52시간 근무제, 소비절벽. 최근 각종 미디어의 경제면을 장식하고 있는 단어들이다. 여기에 연일 기록을 갱신 중인 폭염도 소비절벽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경제가 어렵지 않았던 적이 있기나 했나 자괴감이 드는 한편으로, 이제부터는 경제구조나 시장 상황 못지않게 인구구조가 소비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찰과 치밀한 분석이 요구된다는 생각이다. 인구학자 해리 덴트는 최신작 《2018 인구절벽》을 통해 한국 사회가 2018년을 기점으로 소비 위축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 예측한

2018.08.08 수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불편’한 페미니즘…‘워마드’가 촉발한 급진적 페미니즘 논란

‘불편’한 페미니즘…‘워마드’가 촉발한 급진적 페미니즘 논란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요즘 이 말을 공개적으로 내뱉는 것만큼 부담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 페미니스트로 알려지면 온라인상 집중 포화는 물론이고 현실에서 불이익을 당하기도 한다. 여자 아이돌이 페미니즘 서적을 읽었다는 이유로 사진이 찢기고, 게임업계에선 페미니즘 글귀가 적힌 티셔츠를 인증한 여자 성우가 해고당했다. 학교에선 페미니스트로 몰린 여학생이 집단폭력을 당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른바 ‘백래시(backlash)’ 현상이다. 그런데도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여성들은 늘어나고 있다. 7월7일 열린 3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2018.07.20 금 조문희 기자

오래 일할수록 우울증 위험 증가

오래 일할수록 우울증 위험 증가

주(週) 52시간 근무 시대가 열린 가운데, 근무시간이 길수록 우울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 의대가 2014년 근로환경조사에 참여한 성인 근로자 2만3197명을 대상으로 근무시간의 우울 증상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다.  주 40시간 일하는 사람의 우울증 유병률은 37.9%로 가장 낮았다. 주 41∼52시간 일하는 사람은 43.4%, 주 35∼39시간 일하는 사람은 48.3%, 주 53∼68시간 일하는 사람은 52.5%, 주 68시간 초과 일하는 사람은 54.3%의 우울증 유병률을 보였다.  

2018.07.18 수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너 정치적이야’라는 말, 어떻게 들리시나요?”

“‘너 정치적이야’라는 말, 어떻게 들리시나요?”

살다보면 종종 욕을 하게 됩니다. 직접 들리지 않아서 그렇지 욕하는 이상으로 욕도 먹고 있을 겁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신조를 갖고 있는 저도 운전대를 잡으면 이성을 부여잡느라 안간힘을 쓸 때가 있습니다.  욕을 먹어도 예상가능한 시나리오에서 먹으면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합니다. 마감 날짜를 지키지 못했을 때 상사의 호출이라던가, 금주 선언 한 날 만취해 귀가했을 때의 식구들 반응은 사실 예상 가능합니다. 그럴 때 먹는 욕으로 ‘멘탈 붕괴’가 오진 않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느닷없는 욕은 당황스럽습니다. 특히 악의 없이

2018.07.15 일 김종일 기자

[시론] 한국인의 타 문화 포용력 유감

[시론] 한국인의 타 문화 포용력 유감

영화배우 험프리 보가트를 떠올리게 하는 ‘보가드 스케일’이란 것이 있다. 우리가 인종 혹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상대에 대해 어느 정도의 거리감 혹은 포용력을 갖고 있는지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다. 스케일 자체는 단순해 ‘대한민국 국민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나와 이웃이 되어도 좋다’ ‘나의 직장 동료가 될 수 있다’ ‘나와 (혹은 내 자녀와) 결혼할 수 있다’ 각각의 문항에 대해 찬성 혹은 동의율을 측정한다. 마지막 문항까지 찬성할 경우 타(他) 인종 및 타 문화권을 향한 포용력이 높은 것으로 간주한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미

2018.07.10 화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시론] 흑인 페미니스트 벨 훅스의 목소리

[시론] 흑인 페미니스트 벨 훅스의 목소리

흑인 페미니스트 벨 훅스. 그녀의 본명은 글로리아 진 왓킨스로, 벨 훅스는 필명이다. 그녀는 자신의 필명을 반드시 소문자 bell hooks로 쓴다. 언젠가 읽은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굳이 소문자를 고집하는 이유는 이름을 대문자로 쓰는 것 자체가 주류집단의 오만함(arrogant)을 상징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 했다. 그녀의 필명에 담겨진 이야기가 흥미롭다. 어린 시절 그녀는 할머니로부터 흑인 여성들 사이에 구전되어 오던 동화를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었다 한다. 동화 속 여주인공의 꿈은 목에 커다란 벨(방울?)을 달고

2018.06.13 수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사기 대선’ 태극기집회, 온·오프 영향력 확대…“사회 혼란과 분열 야기”

‘사기 대선’ 태극기집회, 온·오프 영향력 확대…“사회 혼란과 분열 야기”

‘19대 대선은 사기, 문재인 대통령은 가짜’라고 주장하는 사기대선진상규명본부(사대본)가 온·오프라인 양쪽 모두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내 5곳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태극기 집회’의 참석자는 50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인터넷 방송 역시 조회 수가 30만건에 이르고 있다. 문제는 ‘사기 대선’이라는 주장이 6·13 지방선거와 맞물리면서 선거 자체에 대한 불신과 부정을 조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선거 분위기에 편승해 온·오프라인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집회는 대구·부산·울산 등 지방으로 확대되고 있고, 인터넷 방송

2018.06.03 일 조해수·조유빈·안성모 기자

광장에 남은 '태극기집회', 그들은 누구인가

광장에 남은 '태극기집회', 그들은 누구인가

매주 토요일이면 광화문광장 인근은 태극기로 뒤덮인다. 광화문광장뿐만 아니라 서울역광장도 마찬가지다. 매주 화·목요일에는 대법원 앞에서도 태극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른바 ‘태극기집회’가 열리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맞아 촛불집회에 대항해 등장한 태극기집회는,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19대 대선이 열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광장에 남아 있다. 매주 정기적으로 열리는 집회가 서울 시내만 6곳에 이른다. 이들의 주장은 한마디로 ‘문재인 정권 퇴진’이다. 집회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광장에서는

2018.05.31 목 조해수·조유빈·안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