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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궁상’으로 포장된 ‘국민 밉상’ 또 받아줘야 하나

‘국민 궁상’으로 포장된 ‘국민 밉상’ 또 받아줘야 하나

신정환이 돌아온다. 수차례 복귀설이 나올 때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빙수 가게를 운영하면서 살 생각이라며 복귀엔 선을 그어왔다. 하지만 지난 4월, 국내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뒤이어 부인의 임신 소식과 함께 신정환이 팬카페에 복귀 심경을 올렸다. ‘태어날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신정환의 마음이 시청자가 그를 봐줘야 할 이유가 되느냐는 것이다. “방송 말고도 열심히 사는 길은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2017.08.20 일 하재근 문화 평론가

평창동계올림픽 기반시설 ‘착착’ 대회운영 ‘걱정’

평창동계올림픽 기반시설 ‘착착’ 대회운영 ‘걱정’

2011년 7월7일 자정을 갓 넘겼을 무렵, 온 국민의 시선이 TV 화면에 쏠려 있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순간이었다. 자크 로게 당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어눌한 발음으로 “평창”을 외치자 모든 이들이 환호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을 유치하게 된 것이다. 두 차례의 유치전에서 실패한 뒤 10년의 기다림 끝에 일궈낸 기적이었다. 직·간접적 경제효과만 6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는 기쁨을 배로 키웠다. 그로부터 6년이 흘렀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불과 6개

2017.08.17 목 이민우 기자

가야 빛낸 악성 '우륵' 출신지 부각시키는 의령군

가야 빛낸 악성 '우륵' 출신지 부각시키는 의령군

가야사 연구와 복원이 국정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의령군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현악기인 가야금을 만든 인물로 일컬어지고 있는 우륵(于​勒)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한창이다. 의령군이 운영하는 의령박물관은 여러 학설이 대립하고 있는 우륵의 출신지에 대한 사료 정리에 나서는 한편 우륵을 앞세운 지역 브랜드화 작업에도 나서고 있다. 가야사를 포함한 삼국시대 기록은 고려시대에 김부식에 의해 편찬된 삼국사기에서 처음으로 나타난다. 삼국사기는 통일전쟁에서 승리한 신라중심의 기록으로 통일전쟁에서 밀려난 고구려나 백제는 신라에

2017.08.17 목 김도형 기자

‘관광 도시’로 변신하는 세계 최대 ‘카지노 도시’

‘관광 도시’로 변신하는 세계 최대 ‘카지노 도시’

8월3일 밤 9시30분 중국 동남부에 자리잡은 마카오(Macau·澳門)의 윈 팰리스(Wynn Palace).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호텔 앞은 투숙객과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윈 팰리스가 운영하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였다. 케이블카는 10분 동안 윈 팰리스 전체를 한 바퀴 돌면서 바로 앞 호텔들을 고공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런 이점에다 누구든 탑승료가 무료다. 정저우(鄭州)에서 온 리옌(여)은 “고층객실을 제외하고 코타이(Cotai·路氹城)를 유일하게 조망할 수 있어 케이블카를 타러 왔다”고 말했다.    베

2017.08.15 화 모종혁 중국 통신원

팔색조 매력, 구속 싫은 ‘기부천사’ 김인경

팔색조 매력, 구속 싫은 ‘기부천사’ 김인경

“우리는 때로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실수를 저지른 과거에 멈춰서는 안 된다. 실수를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10년이 걸렸다. 김인경(29·한화)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기까지. 골프 마니아들이 그에 대해 기억하는 것은 무엇일까. 29cm의 퍼팅 실패가 뇌리에 깊숙이 남아 있다.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다. 18번홀에서 비록 버디는 놓쳤지만 파만 해도 이기는 게임이었다. 그런데 야속하게도 볼은 홀을 휘돌아 나왔다. 아마추

2017.08.14 월 안성찬 골프칼럼니스트

“한국과 라트비아는 역사적·사회적으로 닮은 점 많다”

“한국과 라트비아는 역사적·사회적으로 닮은 점 많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유럽의 전부가 아니다. 서유럽에서 접할 수 있는 치즈, 초콜릿, 의약품, 천연화장품 등 거의 모든 제품을 질 좋고 더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국가가 바로 라트비아다.”  유럽대륙의 북단, 발트해를 나란히 접하고 있는 발트3국. 가장 북으로 에스토니아, 남으로 리투아니아를 두고 가운데 있는 국가가 라트비아다. 정식 국가명은 라트비아 공화국(Latvijas Republika). 과거 소비에트연방국 중 하나로 한국인들에겐 아직 생소한 국가 중 하나다. 그도 그럴 것이 라트비아와 한국은 아직 강렬한 인연을

2017.08.13 일 김경민 기자․홍주환 인턴기자

휴대폰 대신 책이 있는 휴가지

휴대폰 대신 책이 있는 휴가지

휴양림이나 계곡을 찾은 피서객 중에는 휴대폰을 잠시 꺼두고 조용한 그늘에서 독서를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평소 골라둔 책 두어 권을 가방에 넣는가 하면, 아예 피서지 근처에 도서관이나 서점이 있는지를 알아보기도 한다. 최근 종이책을 다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자체나 서점, 숙박업소 등이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휴양지에 지자체가 작은 서점을 마련하는가 하면, 지역 서점이나 펜션 등에서 책을 읽으며 휴가를 보낼 수 있게 ‘북스테이’ 상품을 내놓는 것이다.  ‘북스테이’ 주제로 가볼 만한

2017.08.13 일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제주를 품은 여러 음악꽃들

제주를 품은 여러 음악꽃들

떠나요 둘이서 / 힘들 게 별로 없어요 / 제주도 푸른 밤 / 그 별 아래 // 그동안 우리는 / 오랫동안 지쳤잖아요 / 술집에 카페에 / 많은 사람에 때로 바다가 보고픈 내륙지방 사람들에게 ‘휴가’ 하면 생각나는 노래들이 있다. 대표적인 노래가 위에 소개한 최성원의 곡 《제주도의 푸른 밤》일 것이다. 여러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불러왔지만, 그중에서도 필자는 열두 살의 ‘제주 소년’ 오연준군이 부르는 모습을 하루에도 열 번, 스무 번씩 보고 들으며 바다를 그린다. 제주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이 독특하고도 아름다워서 많은 음악가들에

2017.08.11 금 박종현 월드뮤직센터 수석연구원

'물레방아 도는데…' 노래 배경 들녘서 코스모스 축제 열린다

'물레방아 도는데…' 노래 배경 들녘서 코스모스 축제 열린다

가수 나훈아가 부른 '물레방아 도는데'의 노랫말의 배경이 된 곳은 경남 하동군 고전면 배드리다. '돌담길 돌아서서 또 한번 보고/ 징검다리 건너갈 때 되돌아보며∼'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대중음악의 거목인 작사가 정두수 선생이 고향 성평권역 배드리의 물레방아와 징검다리 등을 배경으로 지은 것이다.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지천으로 피는 이곳 배드리공원에서 9월께 '코스모스·호박축제'가 올해 처음 열린다.      하동군, 고전면 물레방아 복원 등 테마공원 조성​하동군은 '물레방아 도는데'의 가사에 나오는 이곳에 물레

2017.08.08 화 박종운 기자

지진으로 입은 상처 축제로 치유하다

지진으로 입은 상처 축제로 치유하다

[편집자 주]일본 도호쿠(東北)대학에서 문화인류학을 가르치는 이인자 교수는 재일교포·묘제(墓制) 연구의 권위자이며 동일본대지진 연구에서 세계 일인자로 평가받는 석학(碩學)이다. 이 교수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후 피해지역을 답사하며 재난에서 살아남은 희생자 유족과 생존자들의 정서적 피해와 복구에 대해 연구해 왔다. ​7월 중순, 아무도 살지 않고 황야로 변한 마을 터에 퉁소와 북소리가 정적을 깨고 어우러집니다. “욧샤! 욧샤! 얍!” 장단 맞추는 사람 목소리도 타악기 정도의 역할을 합니다. 그 리듬에 맞춰 화려하게 차려입

2017.08.07 월 이인자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창업 생존률 17% 시대 “튀어야 산다”

창업 생존률 17% 시대 “튀어야 산다”

프랜차이즈 창업 생존률이 바닥을 못 벗어나고 있다. 업종 전체로 보면 매일 62곳이 문을 열었고, 36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고양정)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지난 10년간 799만개의 자영업자가 문을 닫았다. 자영업자가 창업에 생존할 확률은 고작 17%에 그쳤다. 지난 10년 간 가장 많이 문을 닫은 업종은 한식 프랜차이즈였다. 뒤를 이어 치킨집, 술집, 분식, 커피 프랜차이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자영업자들 어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새로

2017.08.06 일 이석 기자

클론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클론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1996년 6월, 여름 가수를 외치며 대한민국을 《쿵따리 샤바라》 열풍의 도가니에 빠트렸던 클론. 이후 《도시탈출》 《돌아와》 《초련》으로 4년간 한국 가요계를 점령했던 클론이 17년 만에 다시 새로운 음악을 들고 대중 앞에 나섰다. 20주년 앨범 《We Are》를 들고서. 1969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강원래와 구준엽. 그들에겐 위기가 곧 기회였다. 2000년 강원래가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게 다행일 정도의 큰 사고였다. 구준엽은 절망에 빠진 친구의 곁을 지켰고, 강원래는 자

2017.08.05 토 이예지 우먼센스 기자

한랭기 기후변화가 낳은 중세 스페인 예술

한랭기 기후변화가 낳은 중세 스페인 예술

유럽을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느끼겠지만, 스페인의 문화유산은 참 독특하다. 바로 이웃하고 있는 프랑스를 비롯해서 해안가를 따라 이탈리아, 로마, 더 위쪽의 영국, 스위스, 독일들이 모두 비슷한 유럽적 요소를 보이는 가운데 유독 스페인만 튄다. 뭔가 동양적이고 아랍적인 요소가 유럽적인 요소에 통합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눈길이 가는 곳마다 그런 요소들을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예를 하나만 꼽으라면 스페인 그라나다 지방에 있는 알함브라 궁전을 들 수 있다. 스페인이 자랑하는 음악가 프란치스코

2017.08.04 금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한여름 밤 무더위 '거창韓 연극제'가 식힌다

한여름 밤 무더위 '거창韓 연극제'가 식힌다

경남 거창군의 대표 관광지인 수승대 야외극장 곳곳에서 경쾌한 음악과 함께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지고 있다. 연극과 함께 깊어가는 이곳에서는 여름밤 관객들의 소중한 추억이 쌓여갔다.   '2017 거창韓(한) 여름연극제'가 지난 7월28일 수승대 야외무대에서 개막작인 뮤지컬 '미션'을 선보이며 막을 올렸다. 축제 기간은 8월13일부터 17일까지이며, 국내·외 공식 초청작과 경연 참가작이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올해는 '거창한 연극세상, 별이 부르는 유혹, 아름다운 선물!'이라는 슬로건 아래 수승대 관

2017.07.31 월 김성진 기자

미국의 판소리 ‘토킹 블루스’의 매력

미국의 판소리 ‘토킹 블루스’의 매력

4~5년 전 필자는 미국 시카고 인근의 작은 도시에서 열린 ‘루츠뮤직’(roots music·미국 땅에 뿌리를 둔 여러 음악들의 총칭) 축제에 간 적이 있다. 그곳에서 마주한 한 음악가의 무대가 필자에게 유독 진한 여운을 안겼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원로 음악가 로버트 존스(Rev. Robert B. Jones)의 무대였다. 스스로를 ‘이야기꾼’이라 소개하는 그는 기타를 들고 무대 위 의자에 앉아 자신의 삶을 담은 ‘노래 이야기’를 들려줬다. 첫 번째 이야기는 대략 이랬다.  “어릴 적 교회에서 가스펠과 블루스를 배웠어. 기타가 좋았

2017.07.30 일 박종현 월드뮤직센터 수석연구원

연출가 개성보다 흥행 공식이 먼저 보이는 《군함도》

연출가 개성보다 흥행 공식이 먼저 보이는 《군함도》

《택시운전사》와 더불어 올여름 한국영화 최대 기대작 중 한 편인 《군함도》가 베일을 벗었다.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남서쪽으로 18km 떨어진, 모양이 군함을 닮아 군함도라 불렸던 하시마(端島) 섬. 갱저가 해저 1km에 달하는 이곳의 거대 탄광은 1940년대 일본 군수물자의 거점이었다. 영화는 이곳에 강제징용 된 이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계획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군함도》의 순 제작비는 220억원. 7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들어야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는 대작이다. 출발점부터 이미 너무 많은 짐을 진 탓일까. 이 영화

2017.07.28 금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연극, 그 변화의 힘’과 마주한 밀양

‘연극, 그 변화의 힘’과 마주한 밀양

경남 밀양연극축제가 날씨 만큼이나 밀양지역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제17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7월26일 저녁 7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 오른 창작 뮤지컬 ‘완득이’를 시작으로 8월6일까지 12일 동안 총 52편, 114회 공연(국제 49편, 해외3편)을 선보인다.  ‘연극, 그 변화의 힘! 대중과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연극축제에서는 밀양아리랑 아트센터, 밀양연극촌 내 6개 극장, 밀양역 야외무대, 밀양 해천 공연장, 관아 등에서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동양최대의 관람석(800석)으

2017.07.27 목 김완식 기자

인공지능은 지금 자동차로 달려간다

인공지능은 지금 자동차로 달려간다

언젠가 자동차는 혼자서 달릴지 모른다. 그렇게 되기까지 거쳐야 할 단계 중 하나가 자동차의 일부 기능을 음성으로 조종하는 것이 될 것이다.   최근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되는데 자동차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특히 내비게이션이 주 타깃이다. 터치패드를 사용해 주소나 상호명을 입력하는 대신 음성으로 입력하는 방법이다. 카카오가 그런 시도를 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AI 음성인식 기술을 현대차에 탑재하기로 했다. 카카오 AI 플랫폼인 카카오I는 오는 9월에 출시될 제네시스 G70에 적용된다.  일단은

2017.07.27 목 김회권 기자

"금반지 머금은 은어 잡고 축제도 즐긴다"

태양보다 더 뜨거운 열정의 페스티벌 ‘합천여름바캉스축​제'가 황강을 끼고 있는 정양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오는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열린다. 올해 페스티벌은 지난 21년 동안 지속돼 온 '황강레포츠축제'라는 이미지를 떨치고 70년대 온가족이 함께 떠났던 바캉스의 추억을 되살린다는 취지로 이름을 바꾼 첫 해여서 축제 콘텐츠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년 많은 인파가 참여해 인기를 끌던 ‘맨손 은어잡기’는 올해에도 하루 2회씩 축제기간 동안 매일 진행된다.  합천군은 단순 일회성 잡기행사에서 벗어나 은어

2017.07.24 월 김도형 기자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탈북자들이 북한 TV에 출연한 이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탈북자들이 북한 TV에 출연한 이유

국내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발한 방송 활동을 벌이던 한 탈북여성이 최근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에 등장해 주목된다. 이 여성은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 6월 조국(북한)의 품에 안겼다. 평안남도 안주시 문봉동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면서 한국 종편 출연경위 등에 관해 설명했다.  전씨는 국내 종편 프로그램에 ‘임지현’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면서 “시키는 대로 악랄하게 공화국을 비방하고 헐뜯었다”고 말

2017.07.18 화 조유빈 기자

인도네시아 인민을 하나로 묶은 ‘당둣’

인도네시아 인민을 하나로 묶은 ‘당둣’

인도네시아는 거대한 국가다. 한반도의 8.6배에 달하는 땅덩어리에 2억5000명에 달하는 막대한 인구 규모를 자랑한다. 이런 인도네시아의 소리경관 여기저기에 들어앉아 불쑥불쑥 보행자의 귀에 잡히는 장르 중 하나로 ‘당둣(Dangdut)’이 있다. 필자가 당둣을 처음 들은 건 아마도 몇 년 전,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였다. 버스기사가 볼륨을 잔뜩 키워 틀어놓고 있었다. 한 지인의 집에 놀러갔다가 TV 채널에서 우연히 당둣 전문 채널을 발견하기도 했다. 흥미로워 채널을 고정시켜두고 한동안 감상했던 기억이 난다.

2017.07.14 금 박종현 월드뮤직센터 수석연구원

루이비통이 스마트워치 전쟁에 참여한 까닭

루이비통이 스마트워치 전쟁에 참여한 까닭

루이비통이 스마트워치를 만들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처음 나온 건 2년 전인 2015년 7월이었다. 루이비통의 모기업인 프랑스의 루이비통모엣헤네시그룹(LVMH)의 장 클로드 비버 LVMH 시계부문 회장은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LVMH그룹이 내놓을 스마트워치의 가격은 1400유로 수준이 적당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80만원 수준이었다. 2년이 지난 2017년 7월11일 루이비통은 예고한대로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다. 가격은 2450달러로 300만원에 육박한다. 미국의 씨넷(cnet)은 “루이비통이 자신들의

2017.07.13 목 김회권 기자

특명 “오랜 역사와 문화 간직한 인천 원도심을 살려라”

특명 “오랜 역사와 문화 간직한 인천 원도심을 살려라”

인천시가 주민과 함께하는 원도심 활성화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의 원도심은 오래된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도심슬럼화에 따른 인구 감소, 경제기반 약화 등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특단의 대책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관 주도형 사업 방식을 민간으로 넘기고 원도심 특성을 살린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관 주도 방식에서 민관 협력사업으로 전환 관 주도형 사업은 사업초기부터 주민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파악하지 못한 채 추진되고 사업과정에서 주민참여 기회가 많지 않아 만족도가 낮

2017.07.12 수 차성민 기자

“생태계가 더 단단해지기 전에...” 삼성 AI스피커 도전장 낸 이유

“생태계가 더 단단해지기 전에...” 삼성 AI스피커 도전장 낸 이유

아마존과 구글에 이어 애플이 뛰어들더니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참전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이 ‘베가’라고 부르는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가에는 ‘빅스비’(Bixby)가 탑재된다. 애플에는 ‘시리(Siri)’가 있고 구글에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있듯이 갤럭시S8부터 삼성의 스마트폰에는 인공지능 빅스비가 장착됐다. 삼성은 2016년 애플의 ‘시리’를 만든 오리지널 개발자들이 만든 회사 비브랩스(VIV labs)를 인수했는데 빅스비는 이들의 작품이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

2017.07.06 목 김회권 기자

설리는 ‘노이즈 마케팅’의 귀재인가

설리는 ‘노이즈 마케팅’의 귀재인가

‘지켜왔던 신념만 믿고 다른 음악은 철저한 자본주의의 상술이라 믿었지. 하지만 이제야 깨달았다네. 모두 부질없는 짓이었다는 것을. 나는 지금 설리에게 빠져 있기 때문에.’ 인디밴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이 2010년에 발표한 《알앤비》의 한 대목이다. 입소문으로 퍼져나간 전설의 인디 히트곡으로, 밴드 멤버가 음악성을 포기하고 주류 상업문화에 투신한다는 자조적인 내용의 노래다. 여기에 설리가 등장한다. 인디 음악인에게 인생행로를 바꿀 정도의 충격을 안겨준 사람이 바로 설리라는 설정이다. 설리는 당시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였다. 데뷔하자마

2017.07.05 수 하재근 문화 평론가

카자흐스탄에서 만난 소련의 흔적 ‘록’

카자흐스탄에서 만난 소련의 흔적 ‘록’

- 편집자 주 - 시사저널은 이번 호부터 새 연재 ‘박종현의 싱송로드’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음악, 그리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역사 및 문화적 맥락 속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필자 박종현 연구원은 ‘생각의 여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다. 미국 일리노이대 인류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서울대 비교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과 월드뮤직센터 수석연구원으로 세계 음악문화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은 소련 해체 25주년이었다. 구(舊)소련에 속해 있던 여러 나라들에선 독립국으로 세계무

2017.07.01 토 박종현 월드뮤직센터 수석연구원

교방예술의 효시 진주,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되나

교방예술의 효시 진주,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되나

경남 진주시가 ‘2019년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부문 창의도시’ 지정을 위해 유관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해부터 교수, 학계, 예술인 등 15명의 위원진으로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재)삼광문화연구재단, (사)진주문화연구소, ㈜서경방송 등과 상호 협력 및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업무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또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조례 제정 등 국제적인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제반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나가고 있다.​지난해 12월엔 관계 전문가, 예술인 단체, 시민

2017.06.22 목 박종운 기자

연예계에선 너무나 익숙한 용어 ‘떨’

연예계에선 너무나 익숙한 용어 ‘떨’

의무경찰의 경찰악대원으로 복무 중이었던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최근 대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16년 10월에 네 차례에 걸쳐 대마초와 액상대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탑은 처음엔 전자담배를 피웠을 뿐이라고 부인하다가, 모발 감식 결과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오자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국제적인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빅뱅이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로, 세계적 팝스타급이기 때문이다. 포브스 선정 ‘유명인 100인’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한국 연예인이 그룹 빅뱅이다. 포브스는 빅뱅의 20

2017.06.18 일 하재근 문화 평론가

친근한 ‘B급가수’로 다시 돌아온 싸이

친근한 ‘B급가수’로 다시 돌아온 싸이

“사실 저는 《강남스타일》을 웃자고 만들었어요. 그런데 무게가 상당했어요. 물론 유튜브 조회 수 1위라는 사실이 되게 영광스러운데, 1위를 내주고 3위·4위·5위로 내려와도 상관없어요. 《강남스타일》은 제가 세상으로부터 받았던 가장 큰 선물이에요.” 《강남스타일》로 세계 곳곳을 누벼온 ‘월드스타’ 싸이가 다시 우리가 알던 ‘B급가수’ 싸이로 돌아왔다. 온몸을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독특한 춤사위로 무장한 B급 감성을 가득 채운 8집 《4×2=8》을 들고 말이다. 그렇게 싸이는 자신의 원래 모

2017.06.17 토 김지은 우먼센스 기자

‘대마초 합법화’ 주장, 가능성 있을까

‘대마초 합법화’ 주장, 가능성 있을까

대마초는 기원전부터 통증 조절 등의 용도로 활용돼 왔다. 현대에 들어와 효과 좋은 진통제들이 나오며 오락용 기호품으로 사용됐다. 미국이 1937년 대마 세금법을 제정하며 사실상 세계 최초의 대마초 금지국이 됐고, 환각작용 등이 알려지면서 세계 각국에서 대마초를 금지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에선 기지촌과 연예계를 중심으로 ‘해피 스모크’라며 퍼져 나가다 1970년대에 금지됐다. 한국이 대마초를 법령 그대로 엄격하게 금지한 것에 비해 서구 각국은 제도적으론 불법이었지만 현실적으로는 관대했다. 판매자나 대량 소지자가 아니라면, 소량을 기호품

2017.06.17 토 하재근 문화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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