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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병역특례 받을 자격 있는 이유

방탄소년단이 병역특례 받을 자격 있는 이유

국제대회 금메달과 빌보드 1위. 누가 더 '신의 아들'에 가까울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축구·야구선수 손흥민의 병역 면제를 계기로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병역특례 기준이 국위선양이라면, 방탄소년단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주장이다.  방탄소년단은 현행법상 병역특례를 받을 수 없다. 병역법은 ‘문화창달과 국위선양을 위한 예술·체육 분야의 업무에 복무하는 사람’에게 입대 의무를 덜어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림픽경기 1~3위 입상자 △아시아경기 1위 입상자 △국제예술경연대회 1~2위 입상자 △국내예술경연대회 1위

2018.09.04 화 공성윤 기자

[인터뷰] 9월 방북 추진하는 ‘막가파’ 명진 스님

[인터뷰] 9월 방북 추진하는 ‘막가파’ 명진 스님

명진 스님은 별명이 많다. 조계종으로부터 승적이 박탈돼 ‘프리랜서 스님’, 보수정권을 비판하는 발언을 자주 해 ‘좌파 스님’ ‘청개구리 스님’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정작 그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별명은 ‘막가파’다. 이명박 정권 당시 ‘명진의 막가파식 행태에 전략적 대응방안을 강구하라’는 문건을 작성하고 그를 사찰한 사실이 최근 검찰수사 결과 밝혀졌다. 명진 스님은 스스로 “청와대 기록물이 검증한 ‘국가공인 막가파’”라며 “가장 추악했던 정권으로부터 미움을 받았으니 그만큼 정의롭게 살았다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민간인

2018.07.30 월 구민주 기자

[경남브리핑] 윤이상 묘역서 연산홍 훔친 50대 검거

[경남브리핑] 윤이상 묘역서 연산홍 훔친 50대 검거

경남 통영경찰서는 세계적 작곡가인 윤이상 선생 묘역의 묘목을 훔친 혐의로 A씨(53)를 검거했다고 5월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월18일 통영시 도남동 통영국제음악당 뒤편에 있는 윤이상 선생 묘역에서 7500만원 상당의 연산홍 묘목 3그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첩보를 통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A씨는 자신의 집에서 기르던 훔친 묘목을 다시 윤이상 선생의 묘역에 옮겨 심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일 음악 공연에 갔다가 묘역에 심어진 꽃이 너무 예뻐 집으로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윤이상

2018.05.25 금 경남 = 박종운 기자

‘49년만의 귀향’ 윤이상 반기는 통영 푸른 물결

‘49년만의 귀향’ 윤이상 반기는 통영 푸른 물결

윤이상이라는 작곡가가 있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윤이상을 검색하면 ‘동백림사건’, 또는 ‘동베를린 공작단사건’ 따위의 연관검색어가 뜬다. 독일이 아직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돼 있었던 1967년, 우리나라 중앙정보부가 당시 독일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예술가·교수·유학생들이 간첩활동을 했다고 발표한 사건이다. 윤이상도 여기에 연루됐던 예술가 중 한명이었다. 그는 이 사건으로 한국에서 추방돼, 사망할 때까지 독일인으로 살았다.  2006년에서야 국가정보원의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가 동백림사건이 당시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부정의혹을 무마시키기

2018.04.13 금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연구실 연구원)

‘경계인’ 윤이상 63년 만에 고향 통영과 ‘화해’

‘경계인’ 윤이상 63년 만에 고향 통영과 ‘화해’

“나의 조국, 나의 어린 시절로 돌아갈 것입니다.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는 그곳이 나의 고향입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 고(故) 윤이상이 생전에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유튜브에서 ‘윤이상의 육성’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켜봤다. “나는 몇 십 년을 통해 우리 고향이 있는 남쪽, 충무(통영의 옛 지명)를 못 밟고, 시모노세키(일본) 가서 배를 타고 쭈욱 한반도 근처까지 갔다가 지척에 있는 고향을 보고 그냥 돌아오고, 빙빙 돌았어요. 그러니까 내 고향 땅을 중간에 놔두고 빙빙 돌았어요. 몇 십 년 동안을…. 가까이

2018.04.13 금 송창섭 기자

김동진 통영시장 '구원투수' TPO의 불편한 진실

김동진 통영시장 '구원투수' TPO의 불편한 진실

"도대체 TPO를 통해 통영시가 얻는 실익이 무엇이길래 시장이 저토록 유난을 떠는지 모르겠다." 10월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동안 경남 통영시에서 열리는 TPO총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회원 지역 대부분이 우리나라와 중국의 도시라는 점에서 반쪽 총회 성격이 짙고, 250~300여명이 참석하는 회의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Asia Pacific Cities)는 조선 산업경기의 하강 추세 속에 김동진 통영

2017.09.22 금 김완식·서진석 영남취재본부 기자

소리를 눈으로, 글자를 그림으로 느낀다

소리를 눈으로, 글자를 그림으로 느낀다

공감각(共感覺). 가시광선을 눈으로 보고 색과 형상을 느끼고, 음파를 귀로 들어서 소리를 이해하는 것은 감각이다. 공감각은 이런 자극과 감각기관의 일대일 대응을 넘어 소리를 들으며 시각적 이미지를 느끼고, 그림을 보면서 음악 소리를 떠올리고, 글을 읽으며 시각적 형상을 그리는 것을 가리킨다. 공감각을 자극하는 두 개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도서관(옛 서울시청)의 ‘김동리 탄생 100주년 기념 소설그림전’과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ECM: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가

2013.09.11 수 김진령 기자

음악이 피어나는 4월 축제의 선율 넘친다

음악이 피어나는 4월 축제의 선율 넘친다

    통영국제음악제에 초청된 헝가리 출신의 4중주단 켈러콰르텟(왼쪽)과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캐롤린 비드만(오른쪽). ⓒ MarcoBorggreve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것은 대개 매화나 산수유, 벚꽃의 개화이다. 하지만 문화계에서는 음악 축제가 봄을 알린다. 남도에 벚꽃이 필 때쯤인 3월 중순 통영에서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와 4월 초의 교향악축제, 그리고 저녁에 야외

2012.03.27 화 김진령 기자

황금 들녘 이룬 ‘인재의 옥답’

황금 들녘 이룬 ‘인재의 옥답’

      ▲ 함평 나비 축제. ⓒ뉴스뱅크 광주광역시를 둘러싼 시·군 지역을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보면 3개 구로 나뉜다. 나주시·화순군 선거구, 담양군·곡성군·구례군 선거구, 영광군·장성군&mid

2011.03.07 월 이춘삼│편집위원

세계 평정한 실력 고국 무대에 펼친다

세계 평정한 실력 고국 무대에 펼친다

      ⓒ빈체로 제공 한국 소프라노 가운데 지금 세계 메이저 오페라 무대에서 톱 캐스팅으로 올라 있는 인물을 꼽자면 단연 임선혜씨(35)이다. 레코딩이건 오페라 무대이건, 유럽에서는 임선혜씨가 서는 순간 화제의 중심이 된다. 원전 음악 전문가인 지휘자

2011.01.03 월 김진령

[전문가 1천5백명이 뽑은 분야별 ‘가장 존경하는 인물’] 시대를 움직인 거인들‘살아 있는 역사’로 빛나다

[전문가 1천5백명이 뽑은 분야별 ‘가장 존경하는 인물’] 시대를 움직인 거인들‘살아 있는 역사’로 빛나다

      누군가를 존경할 수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이다. 존경할 만한 누군가가 없는 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태산북두처럼 우러러 존경하지는 않더라도 나보다 먼저 한 발짝 앞서 내딛은 이에 대한 존경은 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 <시사저널>은 미디어리서치와 공동으로 총 30개 분야에서 &lsq

2010.10.18 월 안성모

“한국 학생들의 집중력 음악가에겐 좋은 무기”

“한국 학생들의 집중력 음악가에겐 좋은 무기”

      ⓒ시사저널 유장훈 “음악은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1, 2등을 가릴 수 없다. 모두가 각자의 재능과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 흔들리지 않는 의지가 있다면 음악가로서 성공할 수 있다.” 수제자인 임세란씨(바이올리니스트&midd

2010.08.17 화 김세희기자

각계에 뻗은 지역 수재 ‘힘의 원천’

각계에 뻗은 지역 수재 ‘힘의 원천’

      ▲ 부산시 초량동에 위치한 부산고등학교 부산고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아무래도 김하득 교장과 육군사관학교로부터 풀어나가야 될 것 같다. 1950년 5월 부산고가 설립되고 김하득 선생이 초대 교장으로 부임했다. 김교장은 ‘학생들을 사람답게 기른다’를 학교 운영의 목표로 삼았다.

2010.02.27 토 이춘삼 | 편집위원

봄 바다 위로 음악의 물결이 넘실넘실

봄 바다 위로 음악의 물결이 넘실넘실

      통영국제음악제가 오는 3월19일부터 열린다. 작곡가 윤이상에서 출발한 음악제인 만큼 축제 기간 중에는 어떤 식으로든 윤이상의 음악이 매일 연주된다. 윤이상의 작품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관객에게는 피아노의 알렉상드로 타로나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 이병우의 영화음악이 기다

2010.02.23 화 김진령

세계 향해 나아가는 현대음악계 거장의 ‘후계자’

세계 향해 나아가는 현대음악계 거장의 ‘후계자’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서울국제음악제 기간 중에 만난 류재준 음악감독(39·현대음악 작곡가)의 눈은 피곤함에 절어 충혈되어 있었다. 하지만 “아무 데서나 들을 수 없는 프로그램, 사람들이 듣고 이해할 수 있는 현대음악, 유니크한 걸작 위주로 프로그램을 짰다”라고 소개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생기가 넘쳤다. 이번 음악제에는

2009.06.02 화 김진령

윤이상을 사랑하는 파란 눈의 마에스트로

윤이상을 사랑하는 파란 눈의 마에스트로

    ⓒ엘지아트센터 제공 독일 출신 지휘자 알렉산더 리브라이히가 2011년부터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에 선임되었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독일 학술교환처의 객원교수로 북한을 왕래하며 윤이상의 미망인 이수자 여사를 자주 면담하고 윤이상이 창단한 교향악단을 지휘했으며, 2007년에는 통영국제음악제

2009.04.06 월 김진령

기축년 새해 막이 올라간다 다 같이 박수를…

기축년 새해 막이 올라간다 다 같이 박수를…

지난해에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잇따라 클래식음악 애호가들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비싼 음악회 티켓 가격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공연 수준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09년 새해에는 경제 불황의 여파로 세계 메이저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내용 면에서는 실속 있는 음악회가 더 늘어났다. ▒ 클래식, 실속 있는 음악회 는다  1월31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의 내한 공연은 협연자로 나선 김선욱이 리즈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무대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음악가로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엿볼 수 있는 무대

2009.01.20 화 김유미(연극평론가)

‘최고의 연주’ 꿈을 켠다

‘최고의 연주’ 꿈을 켠다

    ⓒ시사저널 박은숙 지난해 12월19일 독일 서부 지역을 상대로 발행되는 신문인 <웨스트팔렌뉴스>에 한 한국인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내용의 공연 기사가 크게 보도되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감동을 주는, 겨울을 잊게 만드는 열정적인 연주를 했다’는 것이었다. 주인

2009.01.13 화 소종섭

[존경받는인물]“전·현직 대통령들보다 박근혜가 존경스럽다”

[존경받는인물]“전·현직 대통령들보다 박근혜가 존경스럽다”

     ‘존경한다’는 것은 ‘좋아한다’는 말과는 격이 다르다. ‘존경’이라는 말에는 그 사람의 인격·사상·행위 등을 인정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영역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시사저널>은 미디어리서치와 공동으로

2008.12.15 월 정락인

이명박·문국현 ‘동급’

이명박·문국현 ‘동급’

‘한국의 자랑스러운 인물’ 순위 20위권 밖에도 실로 다양한 분야의 각계 인물들과 역사적 위인들이 등장하고 있다. 역시 정치인보다는 문화예술계 쪽 인사들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우선 전직 대통령으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공동 27위에,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공동 43위에 각각 올랐다. 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 등은 꼽은 이가 한 명도 없었다. 현재의 대선 주자 가운데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문국현 창조한국당(가칭) 후보가 나란히 공동 35위에 올랐다. 기타 정치인 가운데에는 박지원 전 문광부장관

2007.10.22 월 감명국 기자

공연 무대도 “한가위만 같아라”

공연 무대도 “한가위만 같아라”

        오는 9월19일 예술의전당에서 빈 슈타츠오퍼의 첫 내한 공연이 열린다. 추석은 온 가족이 모일 수 있어 즐겁고,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어서 또한 행복하다. 더위가 한 풀 꺾인 가을에 가족과 연인과 함께 찾아가볼 만한 공연들을 모아보

2007.09.15 토 반도헌 기자

통영 시동산에 다시 핀 '봉선화'

통영 시동산에 다시 핀 '봉선화'

      초정 시비(왼쪽)에는 앞면에 시 <봉선화>가 고인의 육필 붓글씨로 쓰여 있고, 뒷면에는 김시인이 그린 백자 그림과 약력이 새겨져 있다.     비 오자 장독대 봉선화 반만 벌어/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세세한

2007.04.09 월 김승규 (시인)

도나우 강 적시는 '음악의 영혼'

도나우 강 적시는 '음악의 영혼'

      모차르트 묘비   1월27일 저녁 7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호엔잘츠부르크 성(Festung Hohensalzburg) 이 바라다 보이는 돔 성당 뒤편의 카피텔플라츠(Kapitelplatz). 머리 위에 위용을 자랑하는 거대한 성의 어두운 그림자가 버티고 있는 가운데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난 대작곡가 모차르트(1756-1791)의 2백50주년 생일을 맞아 이를 축하하는 무료 음악회가 이곳에서 열렸다.

2006.02.13 월 유혁준 (음악칼럼니스트)

30년 전 신화가 된 김의철을 아시나요

30년 전 신화가 된 김의철을 아시나요

        <마지막 여름장미> <매기> <은발> <애니 로리>... 어릴 시절 음악 시간이면 누구나 한번씩은 흥얼거려 보았을 이런 민요풍 노래들을 ‘포크 송(Folk Song)’이라고 부른다. 나라와 민족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고유의 포크 송이 존재했다. 때로는 예술 가곡의 수준까지, 때로는 대중 음악에 근접한 순박함을 띠며 민중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품어온 포크. 20세기

2005.11.27 일 유혁준(음악칼럼니스트)

“윤이상은 하나여야 한다”

“윤이상은 하나여야 한다”

      윤이상 선생 서거 10주기 추모 행사가 ‘여기저기’에서 다양하게 열렸다. 위는 윤이상 선생 추모 사진전.   지난 11월3일, 윤이상 선생 서거 10주기인 이 날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는 윤이상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오보에 연주자 사토키 아오야마와 피아니스트 교코 고야마 등이 참석한 이 음악회는 <달무리>(1949년) <가곡>(1972년) <기억>(1974년) 등 오

2005.11.14 월 고재열 기자

윤이상 선생을 홍대앞에 모시다

윤이상 선생을 홍대앞에 모시다

      ⓒ시사저널 윤무영   조윤석씨(41)는 홍대앞에서 유명 인사다. 이곳에서 음악 활동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황신혜 밴드’에서 베이스기타를 쳤던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공예 작가들의 공동체인 ‘희망시장’을 열고, 복합 문화 공간인 씨에터 살리기 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문화예술협동조합을 건설하는 등 ‘홍대앞 1세대’로서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홍대 건축과를 졸업한 뒤 벌써 25년째 홍

2005.10.28 금 소종섭 기자

평화를 꿈꾸던 두 거목 지다

평화를 꿈꾸던 두 거목 지다

      고 윤이상씨의 베를린 자택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이 문상하고 있다.   39년 만의 입국이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영정뿐이었다. 10년 전인 1995년 11월6일,  고(故) 윤이상 선생은 사망한 지 사흘 뒤에 한 장의 영정 사진으로 고국 땅을 밟았다.윤이상 선생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였다. 한국의 전통음악적 요소와 서양의 현대 작곡기법을 조화시킨 <심청>

2005.10.28 금 차형석 기자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죽음이<br>안타까운 이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죽음이
안타까운 이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지병인 폐암으로 타계하셨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저는 경영자로서 고인의 능력을 알지 못합니다. 고인을 직접 뵌 적은 몇 번 없지만 문화예술계에 한 다리 걸치고 있는 기자로서 그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문화예술계에 그가 남긴 선 굵은 행보가 다른 기업가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기업 메세나의 정수를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문화예술계

2005.05.25 수 고재열 기자

동화도 용공 서적으로 의심했다

동화도 용공 서적으로 의심했다

16년 만에 장막이 걷혔다. 시국 사건 재판 때마다 공소장에 등장하는 공안문제연구소. 정식 명칭보다 ‘사상 검증’ 연구소로 알려져온 공안문제연구소가 감정한 목록이 공개되었다. 목록이 공개된 것은 1988년 공안문제연구소가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공안문제연구소는 1992년부터 지난 8월31일까지 감정한 7만3천2백91건(전산화가 되어 있지 않은 1992년 이전 목록을 합하면 8만여 건)의 목록을 열린우리당 최규식 의원에게 제출했다. 은 7만3천2백91건에 달하는 감정 목록 전체를 분석해 그 일부를 발췌 공개한다(48·50쪽 참

2004.10.19 화 고제규·차형석 기자

송두율 교수를 위한 이색 문화제

송두율 교수를 위한 이색 문화제

주인 잃은 베를린 근교 송두율 교수 자택에는 오늘도 한국의 꽃들이 자라고 있다. 접시꽃·나팔꽃, 그리고 수많은 한국의 들꽃. 한국에서는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던 꽃들이, 송두율 교수가 이름을 불러주면서 의미 있는 꽃이 되었다. 남과 북, 동양과 서양을 잇는 ‘경계인’을 자처하는 그에게, 이 꽃들은 독일과 한국을 잇는 ‘경계에 피는 꽃’이다. 2월12일 오후 6시30분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에서 이라는 이름으로 그를 위한 문화제가 열린다. ‘경계를 넘는 사람들’ 71명이 준비했다. 방송인이라는 경계를 넘어 시민 활동에 나선

2004.02.10 화 고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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