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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변명의 틀’에 갇힌 원안위

애매한 ‘변명의 틀’에 갇힌 원안위

KBS는 8월24일 라돈 침대에 사용한 방사성물질 모나자이트의 방사능 농도가 처음에 알려진 것보다 24배나 높은 고농도라고 보도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고농도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 입장을 접한 전문가들은 원안위의 전문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3년 수입 당시 모나자이트의 방사능 농도가 11.1Bq(베크렐)/g로 기록됐지만 2015년 실태 조사한 결과에서는 270Bq/g로 측정됐다.  원안위는 즉각 해명자료를 만들어 충남 당진시에 제공했다. 당진의 임시야적장엔 라돈 침대 매트리스 수만 개가 쌓여 있다.

2018.08.31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대전브리핑] 원자력연, 하나로 원자로 자동정지

[대전브리핑] 원자력연, 하나로 원자로 자동정지

대전 소재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가 30일 오전 6시16분경 자동정지 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가 정상운전 중 ‘냉중성자원 수소계통’ 저압력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냉중성자원 수소계통은 원자로에서 생산한 중성자를 감속하는데 필요한 액체수소를 공급하는 계통이다. 현재까지 방사선계통에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는 사전조사단을 통해 운전원의 초동대응 조치 및 원자로 정지와 관련한 또 다른 원인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로 연구로는 2017년 12월11일에도 원자

2018.07.30 월 대전 = 김상현 기자

[단독] 라돈, 침대뿐만 아니라 방석·베개·소금 등에도

[단독] 라돈, 침대뿐만 아니라 방석·베개·소금 등에도

최근 '라돈 침대'에 약 3톤이 사용됐다는 방사성물질 모나자이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최대 60톤의 모나자이트가 약 100종류의 제품에 사용됐다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문건이 나왔다. 방석·베개·소금·입욕제·정수용 맥반석 등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생활용품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모나자이트가 칠보석이나 음이온 가루 등 다양한 이름으로 둔갑해 팔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모나자이트 수입업체를 공개해야 유통 경로와 사용 규모 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6월11일 논평을 내고

2018.07.10 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단독] 대진침대에 방사성 물질 폐기 맡긴다?

[단독] 대진침대에 방사성 물질 폐기 맡긴다?

정부는 방사성 물질이 들어간 ‘라돈 침대’를 매립 또는 소각할 방침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라돈 매트리스를 방사성 폐기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안위는 최근 ‘라돈 침대’ 폐기 계획을 침대 제조업체가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성이 없는 업체에 방사성 물질 처리를 맡기겠다는 얘기여서 큰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방사능이 나오는 ‘라돈 침대’ 매트리스 총 4만8000개 가운데 3만8000여 개를 수거했다. 이 물량은 충남 천안에 있는 대진침대 본사와 충남 당진에 있는 임시 야적장에 각각 1만6000여 개와 2만2000여

2018.06.29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라돈 침대’ 땅에 묻겠다고? 방폐장으로 보내라!”

“‘라돈 침대’ 땅에 묻겠다고? 방폐장으로 보내라!”

방사능이 나오는 '라돈 침대' 매트리스 총 4만8000개 가운데 3만8000개를 수거했다. 충남 천안에 있는 대진침대 본사와 충남 당진에 있는 임시 야적장(가동 중단된 동부제철 고철 야적장)에 각각 쌓여있다.  오염된 매트리스를 쌓아둘 곳이 마땅치 않은 것도 문제지만, 폐기는 더 큰 문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 기준과 해외 사례를 참고해 안전하게 폐기하겠다는 방침이다. 매트리스를 속 커버·에코폼·금속 스프링·기타 소재를 분리한 후 방사성 물질(모나자이트)을 사용한 부분(속 커버 등)을 밀봉해 대진침대

2018.06.27 수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PAR 구멍’ 한수원은 안전하다지만, 원안위

‘PAR 구멍’ 한수원은 안전하다지만, 원안위 "균열의 시작"

원자력 발전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원전 격납건물 방호외벽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는 시사저널 보도(6월6일자 ☞[단독] 한수원 안전불감증을 어쩌나…원전 격납건물 구멍 '숭숭')와 관련, 방호외벽의 건전성과 무관하다는 반박자료를 냈으나 실제로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안전성에 관한 지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수원의 자체 조사와 별개로, 산업통산자원부가 지난해 원전 13개 호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4개 중 3개꼴로 격납건물 외벽에 숱하게 구멍이 나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안전불감증에 걸린 한수원의 민낯을 또다

2018.06.18 월 경북 김천 = 박동욱 기자

[뉴스브리핑] '벼랑끝 전술'의 대가는 北 아닌 트럼프

[뉴스브리핑] '벼랑끝 전술'의 대가는 北 아닌 트럼프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5월25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26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한반도] 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예정대로 열릴 수도”···하루 만에 입장 급선회- “북한과 현재 논의 중, 북한도, 우리도 원한다. 지켜보겠다”···6·12 싱가포르 회담 재성사 가능성- 美

2018.05.26 토 감명국 기자

‘방사능 제품’이 특허까지 받았다고?

‘방사능 제품’이 특허까지 받았다고?

이번 '라돈 침대'에 사용한 방사성물질이 66개 업체로도 판매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살펴봤더니 일부 어린이용 놀이방 매트·화장품·자동차용 필터·마스크팩 등 생활용품에 방사성물질이 광범위하게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 제품은 모두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한 놀이방 매트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나오는 친환경 제품으로 특허청에 등록됐고, 한 화장품은 아토피성 피부염용으로 특허를 받았습니다. 자동차용 필터와 마스크팩도 음이온 발생 특허품으로 둔갑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음이온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음이온은 건강에 좋다는

2018.05.19 토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뉴스브리핑] 檢亂, 나흘 만에 봉합 국면 전환?

[뉴스브리핑] 檢亂, 나흘 만에 봉합 국면 전환?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5월18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19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사회] 검란, 나흘 만에 봉합 국면 전환?- 검찰 전문자문단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대검 부당 개입한 것 아니다” 결론- 김우현 반부패부장 ‘불기소’ 의결···수사단 “자문단 의견 겸허히 수용”- 문

2018.05.19 토 감명국 기자

[단독] 원안위, 피폭선량 의도적 증폭 의혹

[단독] 원안위, 피폭선량 의도적 증폭 의혹

이른바 '라돈 침대'를 조사 중인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방사선 피폭량을 부풀려 발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원안위가 5일 만에 방사선 피폭량이 안전한 수준에서 위험한 수준으로 변경한 것은 의도적이라는 지적이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전문가도 이해할 수 없는 변수를 적용해 방사선 피폭량을 9배나 부풀린 배경을 원안위는 국민에게 명확한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침대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되자 원안위는 방사선 피폭량을 계산했다. 해당 침대를 사용한 사람에게 방사선이 얼마나 피폭되는지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2018.05.18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단독] 원안위, ‘라돈 침대’ 5년간 방치했다

[단독] 원안위, ‘라돈 침대’ 5년간 방치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이른바 ‘라돈 침대’를 5년 전부터 알고도 방치한 것으로 시사저널 취재 결과 확인됐다. 원안위는 2013년부터 3년 동안 약 3톤(2960kg)의 방사성물질이 침대 매트리스 생산업체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알았지만,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원안위가 관리·감독을 원칙대로 했다면 ‘라돈 침대’ 사고는 막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방사성물질 관리에 허점이 드러나면서 돈세탁처럼 ‘방사성물질 세탁’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D침대업체는 음이온이 건강에 좋을 것으로 생각하고 음이온을 방출하는 물질을

2018.05.17 목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노진섭의 the건강] 라돈과 건강에 대한 최소한의 팩트

[노진섭의 the건강] 라돈과 건강에 대한 최소한의 팩트

이른바 '라돈 학교'다 '라돈 침대'다 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WHO) 자료·국내 핵 전문가·화학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라돈과 건강에 대한 팩트를 종합했습니다.  1910년 이후 라돈의 위험성이 알려졌습니다. 그렇게 오래전의 일이 아닌 겁니다. 그 전, 그러니까 퀴리 부부가 라돈을 발견한 당시엔 라돈은 '신비의 빛' 또는 '신비의 물질'로 여겨졌습니다. 화장품·장난감·식기 등 거의 모든 생활용품에 라돈을 사용했습니다. 무지했던 때였습니다.   이후 라돈을 취급하는 사람이 죽어 나가자 라돈의 위험성이 대

2018.05.16 수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단독] '라돈 침대'의 숨겨진 진실…원안위 부실 관리

[단독] '라돈 침대'의 숨겨진 진실…원안위 부실 관리

이른바 '라돈 침대' 사고는 관리·감독기관이 방사성물질 이력을 추적하는 데 실패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방사성 물질이 침대 매트리스 제조업체로 흘러 들어간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시사저널 취재 결과로 밝혀졌다. 그 사이에 무려 3톤의 방사성물질이 시중에 유통됐다. 원안위가 관리·감독을 원칙대로 했다면 '라돈 침대' 사고는 막았을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2013년 방사선 없는 생활 환경을 만들겠다며 '천연 방사성 물질 취급자 등록제도'들 시행했다. 이 제도는

2018.05.15 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고농도 라돈 검출 학교에 이전 등 ‘과잉 조치’ 필요”

“고농도 라돈 검출 학교에 이전 등 ‘과잉 조치’ 필요”

시사저널은 4월9일 고농도 라돈이 검출된 전국 초·중·고등학교 명단을 단독 공개했다(제1486호 ‘​[단독]침묵의 살인자 라돈, 당신 아이를 노린다’ 기사 참조).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라돈이 무엇인지, 얼마나 위험한지, 측정은 어떻게 하는지, 저감 조치는 어디에 의뢰해야 하는지 등 많은 문의가 쏟아졌다. 시사저널은 전문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의 궁금증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편집자주]라돈은 피할 수 없다. 라돈과 같은 천연 방사능은 그 성격상 피폭을 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주택이나 학교, 공공건물, 직장 등 어디에나

2018.04.30 월 조유빈 기자

'역대 2위급' 포항 지진…한국 원전 안전한가

'역대 2위급' 포항 지진…한국 원전 안전한가

11월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뒤이어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점에서 규모 3.6의 여진도 이어졌다. 경북과 경남은 물론 서울 일부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확연히 느껴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규모 5.4의 지진은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6의 지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일부 아파트에서는 유리창이 파손되고 벽면의 타일이 떨어져 깨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지진 피해가 인터넷 커뮤니티들로 알려지자 현지에 있는 친지들에게 안부 전화가 폭주하면서

2017.11.15 수 조유빈 기자

방사선 사고, 의료기관보다  산업체가 더 많았다

방사선 사고, 의료기관보다 산업체가 더 많았다

지난 4월말, 전남 여수에 있는 방사선투과 검사업체 직원 문아무개씨(32) 등 직원 10명이 허용된 피폭선량 한도를 넘어 초과 피폭(인체가 방사능에 노출됨)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업체 방사선 근로자 35명 중 10명이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방사선에 피폭된 것이다. 특히 문씨는 연간 허용 선량인 50mSv(밀리시버트)의 20배가 넘는 1191mSv 방사능에 피폭돼 재생불량성 빈혈 판정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방사선 작업 종사자의 피폭선량은 연간 50mSv 이하, 5년간 100mSv를 넘지 않아야 한다

2017.05.17 수 이승욱 시사저널e. 기자

[단독] 피폭 사망 사고로 허가 취소된 업체, 자회사로 재허가 받아도 정부는 모르쇠

[단독] 피폭 사망 사고로 허가 취소된 업체, 자회사로 재허가 받아도 정부는 모르쇠

2012년 조선소 방사선 비파괴검사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3명이 피폭으로 숨진 사고가 벌어졌다. 당시 이 사고로 허가가 취소된 방사선 업체가 이름만 바꿔 계속 영업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해당업체가 허가 취소된 직후 자회사를 통해 이를 재취득했는데도 제동을 걸지 않았다. 6월1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2년 9월 말 방사선 비파괴검사업체 K사는 비파괴검사 영업허가(방사성 동위원소의 이동 사용허가) 취소처분을 받았다. K사가 영업취소처분을 받은 까닭은 방

2016.06.15 수 박준용 기자

[위기의 방사선 노동-①] 방사선 피폭도 차별받는 하청 노동자

[위기의 방사선 노동-①] 방사선 피폭도 차별받는 하청 노동자

‘안전의 외주화’가 또 다시 사고를 불렀다. 이번에는 ‘방사선 노동자’가 피해자였다. 하청업체에 떠넘긴 방사선 관련 노동 탓에 하청업체 직원들은 피폭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13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방사선 비파괴검사업체 소속 20대 직원 양아무개씨가 경기도 안성의 공장 설비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다 양손이 방사선에 피폭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양씨가 소속된 비파괴검사 하청업체는 이를 은폐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파괴검사는 방사선을 활용해 배관․설비 등의 흠을 찾아내는 작

2016.06.14 화 박준용 기자

신고리 3호기 가동 문 턱 넘었다

신고리 3호기 가동 문 턱 넘었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신고리원전 3호기 전경 / 사진=뉴스1 부품 문제로 운영 허가가 연기됐던 신고리 3호기가 다시 가동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제47회 전체 회의를 열고 신고리 3호기 운영 허가(안)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안위는 신고리 3호기에 잘못된 부품이 설치돼 해당 부품이 교체될 때까지 운영 심의를 연기하겠다고 결정했다. 미국 종합전기회사 GE는 신고리 3호기 운영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에 화력발전소에 사용하는 제어밸브를 납품해 리콜을 실시했다. 한수원은 이달 초

2015.10.29 목 송준영 기자

수명 다 된 원전에 투자하는 한수원, 연장 승인 압박하나

수명 다 된 원전에 투자하는 한수원, 연장 승인 압박하나

※ 한수원 전체 원전 유지보수 VS 월성 연장가동을 위한 예산 비교(최민희 의원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수명이 다 돼가는 원전에 대규모 투자하고 있었다. 이는 수명연장이 될 것을 가정한 관행으로 수명연장 승인과정이 허술한 탓으로 풀이된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한수원이 이런 관행을 통해 원자력 안전위원회가 수명 연장을 승인하도록 압박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수원은 월성 1호기에 5년간 4310억원을 투입했다. 최초 연장운전 신청 이후엔 연평균 6

2015.09.11 금 민보름 기자

원자력 사고 나면 지자체가 알아서 하라?

원자력 사고 나면 지자체가 알아서 하라?

원자력 재난 시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주민을 위한 구호소가 부족하고,  해당 지역 의료기관 확충이나 도로 정비와 관련된 중앙 지원도 아예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개호 새정치연합 의원은 매뉴얼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비상계획구역에 필요한 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었다. 원안위는 6월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지자체 별로 구호소를 5배 이상 늘리도록 했다. 그러나 현재 지역 내에서 구호소가 될 만한 시설은 학교 뿐이다.

2015.09.11 금 민보름 기자

‘사내유보금’ 대신 ‘이윤’이라고 부르자

‘사내유보금’ 대신 ‘이윤’이라고 부르자

‘사내유보금 환수론’(환수론)이 또 논란이다. 이번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불을 지폈다. 지난달 경제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지난해 60조원의 이윤을 거둔 삼성이 20조원만 풀어도 200만 명에게 1000만원의 소득을 더 안겨줄 수 있다”며 기업들의 책임을 호소했다고 전해진다. 홍 대표의 주장은 뜨거운 호응만큼 격한 반론도 불러왔다. 반론의 요점은 ‘환수론’은 사내유보금이 뭔지도 모르는 무지로 똘똘 뭉친 주장이라는 것이다. 판에 박힌 반론이다.  사내유보금은 ‘재벌 곳간’의 돈이 아니다오해부터 바로

2018.09.06 목 김공회 경상대 경제학과 교수

[헛도는 靑②] “지금 청와대론 관료조직 장악 태부족”

[헛도는 靑②] “지금 청와대론 관료조직 장악 태부족”

문재인 정부가 헛돌고 있다. 청와대는 관성에 젖은 관료 조직을 장악하지 못하고, 관료들은 정권의 성공보다 부처의 안위를 우선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그사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주요한 민생·경제 정책들은 삐거덕거리며 당초 목표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들의 추락과 함께 지지율도 동반 하락하면서 정(政)·청(靑) 간 갈등은 심화되고 불신 역시 커지고 있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문제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악마는 디테일이 아닌 ‘구조’에 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을 이끄는 고한석 부원장은 “청와

2018.08.23 목 김종일·구민주 기자

[인터뷰] “재판부, 소송 제기 2년6개월 만에 연락”

[인터뷰] “재판부, 소송 제기 2년6개월 만에 연락”

양승태 대법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까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16년 1월초 법원행정처는 손해배상 소송 1심을 각하 또는 기각하라는 내용의 대외비 문건을 작성했다. 국가면제와 대일협정상 청구권 소멸을 근거로 들었다. 국외 선례와 대법원의 기존 판단을 뒤엎는 논리다. 국가면제는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이탈리아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대일협정상 청구권 소멸에 관해서도 일제 강제징용 사건과 같은 반인도적 범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2012년 대법원 판결이

2018.08.15 수 유경민 인턴기자

[정치인과 돈①] 돈과 정치 그리고 ‘바보 노회찬’

[정치인과 돈①] 돈과 정치 그리고 ‘바보 노회찬’

한 정치인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빈소와 시민분향소에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10여 년 전 산 양복을 입고 환하게 웃는 영정 사진 속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서였다. 척박했던 한국 정치에서 진보운동의 씨앗을 뿌렸던 그였다. 거대 재벌의 유혹을 뿌리치고 ‘떡값 검사’ 실명을 공개해 정치적 시련을 자초했던 바보였다.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얘기다. 노 의원의 비극은 단순히 개인의 비극이 아니다. 가장 깨끗했고 도덕적 우월성을 내세웠던 정치인조차 돈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의 정치 현실을

2018.07.30 월 이민우·김종일 기자

《미스터 션샤인》도 피해 가지 못한 ‘역사 왜곡’ 논란

《미스터 션샤인》도 피해 가지 못한 ‘역사 왜곡’ 논란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역사 왜곡 논란이 커지고 있다. 처음 문제가 된 건 연발총 사용 등 고증 관련 사안이었다. 그러나 이 정도는 드라마 표현상 허용될 수 있는 수준이다. 진짜 문제는 이다음부터다. 극 중에서 구동매(유연석 분)는 일본으로 가 겐요샤 하부 조직의 한성 지부장이 돼 조선으로 돌아온다. 겐요샤가 명성황후를 시해한 단체라는 점이 논란이 돼 제작진이 구동매의 소속 단체를 바꾸는 것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논란의 지점은 구동매의 소속 단체가 아니라 그에 대한 묘사였다. 구동매는 일제 앞잡이, 즉 친일파다.

2018.07.28 토 하재근 문화 평론가

시간을 거스르는 남자, 톰 크루즈

시간을 거스르는 남자, 톰 크루즈

캐릭터와 배우가 분신처럼 붙어 있는 경우가 드물지만 있다. DNA가 선천적으로 유사한 사례는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와 이를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다. 방탕한 삶을 살다가 개과천선한 토니 스타크의 삶은 그 자체로 다우니 주니어의 인생과 겹친다. 영화 안팎의 이야기가 포개지며 캐릭터도 배우도 플러스 효과를 톡톡히 낸 일화다.  반면 톰 크루즈가 1996년부터 연기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에단 헌트는 후천적인 경험치가 쌓이면서 동일시된 경우다. ‘불가능한 임무’라는 제목 그대로,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미션을 클리어 해 나가는

2018.07.20 금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