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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물폭탄’ vs 남부 지역은 ‘최악의 가뭄’

수도권은 ‘물폭탄’ vs 남부 지역은 ‘최악의 가뭄’

‘극과 극’이었다. 중부권의 경우 수마가 할퀴고 지나가면서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됐다. 반지하에 거주하던 90대 치매 남성은 갑자기 들이닥친 물에 갇히면서 목숨을 잃기도 했다. 남부 지역은 정 반대였다. 최악의 가뭄 현상이 지속되면서 계곡의 물이 완전히 말라붙었다. 유명 피서지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사실상 방관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월23일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의 하늘에는 말 그대로 ‘구멍’이 뚫렸다. 특히 인천 지역의 경우 아침 6시께부터 정오까지 100mm 넘는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2017.07.24 월 인천=차성민·울산=김완식 기자

가뭄에 계곡물 끊기고…오폐수로 멱감는 피서지 현장

가뭄에 계곡물 끊기고…오폐수로 멱감는 피서지 현장

예부터 울산의 대표 피서지로 유명한 울주군 등억온천단지 작천정 인근 골짜기가 계곡물 대신 오·폐수로 뒤덮이고 있다. 중부권의 집중 호우와 달리 남부권에서 최악의 가뭄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작천정 계곡의 물 공급원인 신불산 정상부터 물이 말랐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을 모르고 작천청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녹조에 오염된 물인지 모른 채 멱감기에 바쁘다. 하천의 위생상태를 챙겨야 하는 지자체는 한시적이나마 입수 금지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이를 방치, 관광객 유치에만 혈안일 뿐 정작 국민 건강에

2017.07.24 월 김완식 기자

[단독] 200억대 기부금 늑장 집행했다가 경고 받은 적십자

[단독] 200억대 기부금 늑장 집행했다가 경고 받은 적십자

대한적십자사(적십자)가 지난해 200억원 가까운 기부금을 늑장 집행했다가 보건복지부로부터 특별감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적십자는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및 ‘대한적십자사 회비 및 성금의 모금 및 집행 및 운영지침’에 따라 기부금을 모집할 수 있다. 이 돈은 국내외 재난 상황이나 저소득층 구호를 위해 사용된다. 2014년까지만 해도 기부금 모집액이 꾸준히 증가했다. 2012년 162억1400만원에서 2013년 204억원, 2014년 26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들어 기부금은 263억7500만원으로 상

2017.07.20 목 이석 기자

울산 울주군, '온천수 모텔'에 배관 설치 특혜 의혹

울산 울주군, '온천수 모텔'에 배관 설치 특혜 의혹

온천수가 고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온천단지에서 '맹탕 온천수'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특히 온천수의 진위 여부를 앞장서 가려내야 할 울주군이 빗물을 배수하는 시설인 우수관을 온천수 배관 통로로 할애해 준 것으로 드러나 특혜 시비까지 낳고 있다.  지난 2002년 온천장 업체들이 지하수와 계곡수를 온천수로 속여 영업하다 울산지검에 적발돼 4명이 형사 입건되기도 한 이곳에 '가짜 온천수' 논란의 불씨가 지펴진 것은 지난해 7월이다.   40여개 모텔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등억온천단지내

2017.07.16 일 김완식 기자

[Today] 조대엽 주고 추경 택한 文

[Today] 조대엽 주고 추경 택한 文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경향신문 : 청 사과·조대엽 사퇴…추경 정국 뚫리나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3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해 사과하자 국민의당이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이 임명을 반대한 조대엽 고용노동부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습니다. 조 후보

2017.07.14 금 이석 기자

이전 부지 못 찾아 10년째 '헛바퀴' 도는 울산교육연수원

이전 부지 못 찾아 10년째 '헛바퀴' 도는 울산교육연수원

울산시교육청이 울산교육연수원 이전 후보지를 동구로 특정했다가 전 지역으로 확대키로 하자 동구청이 반발하는 등 울산지역이 시끌시끌하다. 교육연수원 설립 논의가 시작된 것은 2008년이니, 벌써 10년째 헛바퀴만 돌고 있는 형국이다.교육연수원은 지역 전체 교육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 및 연수를 담당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인접한 도시는 당장 교육인프라 확충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전장소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연수원 유치를 위한 지자체간 경쟁도 달아 오르고 있다.   

2017.06.27 화 정세윤 기자

 [Today] ‘김현미표’ 초강력 부동산 대책 나올까

[Today] ‘김현미표’ 초강력 부동산 대책 나올까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동아일보 : “사드 연기나 철회 안해…전작권 환수 당연한 일”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연 논란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받는 것이 사드 배치를 연기하거나 결정을 뒤집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우려를 감안해 사드 배

2017.06.22 목 이석 기자

‘형제복지원 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형제복지원 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정동에 사는 김대우씨(45)는 요즘 부산진경찰서와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피켓에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가폭력에 책임을 묻는다’고 적었다. 김씨는 한국판 홀로코스트로 불리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 생존자다. 그는 초등학생 때 세 번이나 형제복지원에 끌려갔다. 첫 번째는 3학년 때인 1981년 부전역 근처였다. 김씨를 발견한 경찰관들이 무작정 부전역 파출소로 잡아넣었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탑차(피해자들은 닭장차로 명명)에 실어 형제복지원으로 끌고 갔

2016.11.17 목 정락인 객원기자

꼭 누군가가 사망해야 재조명되는 제복 입은 사람들

꼭 누군가가 사망해야 재조명되는 제복 입은 사람들

“마치 역사의 큰 족적을 남긴 정치인의 장례식처럼 긴 운구행렬이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었다. 채널 한 군데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군데서 동시에 생방송으로 보여줬다. 도대체 누구일까 궁금해서 유심히 쳐다보는데 자막에 'Fireman'이라는 자막이 보였다. 소방관이 화재 진압 중 순직했던 것이었다. 미국 지역 사회 문화에 가끔 생소할 때가 있는데, 이건 생소했지만 가슴 한구석에 짠한 울림이 있었다.”샌프란시스코 로펌에서 일하는 한국인 변호사는 ‘놀랍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나와 상관없는 죽음’으로 여겨졌던 소방관의 순직이 그곳에

2016.10.11 화 김회권 기자

“일감 없는 현대중공업에 물량팀만 죽어납니다”

“일감 없는 현대중공업에 물량팀만 죽어납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7월 브루나이 BGC사에 인도한 15만5천㎥ 멤브레인형 LNG선의 시운전 모습. / 사진=현대중공업 적자 늪에 빠진 현대중공업 여파에 사내하청 물량팀이 대량 해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물량팀이란 하청업체가 단기 계약한 고숙련 노동자를 말한다. 현대중공업 일감이 급감하자, 하청업체들이 물량팀과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9분기 연속 적자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해양플랜트에서 비롯된 영업손실액만 1조5401억이다. 이중

2016.02.12 금 박성의 기자

“나갈 테면 나가! 우린 새 인물로 채운다”

“나갈 테면 나가! 우린 새 인물로 채운다”

2015년 12월26일 오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약칭 더민주·옛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경남 양산 자택을 나섰다. 수행 기사도 없이 승용차는 자신이 직접 몰았다. 문 대표는 이날 양산 자택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울주군 상북면으로 향했다. 정찬모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의 자택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정 전 위원은 오는 4월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에서 울주군 지역구 출마가 점쳐지는 인물이다. 문 대표는 정 전 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국회에도 교육 전문가가 들어와야 한다”면서 입당 요청을 했고 정

2016.01.05 화 이승욱 기자

커뮤니티에 4베이 구조까지...오피스텔의 진화

커뮤니티에 4베이 구조까지...오피스텔의 진화

천안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 조감도 / 사진=대우건설 최근 1~2인 가구 급증과 주택시장이 실거주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아파트 같은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전국 23곳의 사업장에서 1만863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된다. 아파트 분양시장이 좋아지면서 오피스텔 공급도 함께 늘어났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피스텔 수요자를 위해 부동산 정책도 바뀌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부터 국토부 실거래가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국 지역별 오피스텔 실거래가

2015.11.18 수 노경은 기자

SK건설, 제3세대 원전 신고리 3호기 연료장전

SK건설, 제3세대 원전 신고리 3호기 연료장전

황의균 SK건설 전무(왼쪽 첫번째),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일곱번째) 등이 지난 6일 신고리 원전 3호기 최초 연료장전 행사에 참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SK건설이 울산 울주군에서 현대건설·두산중공업과 공동 시공중인 신고리 원전 3호기의 연료장전을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하고 시험 운전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연료장전이란 규정에 따른 성능시험을 끝낸 뒤 규제기관으로부터 운영허가를 승인받아 원자로에 원전연료를 최초로 채우는 과정을 말한다. 국내에

2015.11.09 월 노경은 기자

신고리 3호기 가동 문 턱 넘었다

신고리 3호기 가동 문 턱 넘었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신고리원전 3호기 전경 / 사진=뉴스1 부품 문제로 운영 허가가 연기됐던 신고리 3호기가 다시 가동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제47회 전체 회의를 열고 신고리 3호기 운영 허가(안)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안위는 신고리 3호기에 잘못된 부품이 설치돼 해당 부품이 교체될 때까지 운영 심의를 연기하겠다고 결정했다. 미국 종합전기회사 GE는 신고리 3호기 운영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에 화력발전소에 사용하는 제어밸브를 납품해 리콜을 실시했다. 한수원은 이달 초

2015.10.29 목 송준영 기자

SK종합화학, 사빅 손 잡고 고성능 폴리에틸렌 세계 시장 공략 나선다

SK종합화학, 사빅 손 잡고 고성능 폴리에틸렌 세계 시장 공략 나선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넥슬렌 공장 전경 / 사진=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 업체 사빅(SABIC)과 손잡고 고성능 폴리에틸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7일 SK종합화학은 사빅과 합작해 만든 법인 에스에스엔씨(SSNC, SABIC SK Nexlene Company)가 울산에 위치한 넥슬렌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울산 넥슬렌 공장은 연산 23만톤 규모로 해외 기술을 빌리지 않고 건설한 국내 최초의 석유화학 공장이다. 넥슬렌(NexleneTM)은 고성능 폴리에틸렌의

2015.10.07 수 송준영 기자

신격호 고향 별장은 버려져 있었다

신격호 고향 별장은 버려져 있었다

3년.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고향 마을 사람들은 신 총괄회장이 자신의 고향을 찾지 않은 시점을 3년 전쯤으로 기억했다. 신 총괄회장의 고향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1922년에 태어난 신 총괄회장은 1944년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까지 이곳에 살았다. 그가 살던 마을은 1969년 댐이 건설되면서 수몰됐다. 신 총괄회장은 댐 건설로 생긴 대암호 주변에 별장을 짓고, 생가를 복원했다. 그는 수몰되기 전까지 마을에 살았다가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을 불러모아 1년에 한 번 별장과 인근 공원에서 잔치를 열었다. 신 총괄회장은 잔

2015.08.27 목 박혁진 기자

원래 구도는 ‘한국-동주’ ‘일본-동빈’이었다

원래 구도는 ‘한국-동주’ ‘일본-동빈’이었다

수십 년간 감춰져 있던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과 한·일 롯데그룹의 속살이 두 아들 간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롯데그룹은 한국과 일본 두 곳에 뿌리가 걸쳐 있다는 점을 이용해 기업 지배구조를 철저하게 숨겨왔다. 신 총괄회장 또한 오너 일가와 관련한 일체의 사항이 외부로 공개되는 것을 꺼려왔다. 롯데그룹과 오너 일가의 이 같은 모습은 신 총괄회장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됐다. 신 총괄회장은 평소 “기업 경영자는 업적이 모든 것을 말하는 것으로, 경영자의 사생활을 일부러 공개하는 것은 쓸데없다

2015.08.12 수 박혁진 기자

신격호 70년의 꿈 산산조각 나다

신격호 70년의 꿈 산산조각 나다

    재계 자산 순위 5위 롯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상당수 대기업이 경영권 분쟁을 겪었거나 겪고 있다는 점에서 재벌가의 ‘골육상쟁’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회사를 일군 고령의 창업주를 해임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일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이번 롯데그룹의 형제간 다툼은 ‘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신격호 총괄회장 통제력 잃었나

2015.08.05 수 박혁진 기자

신격호 70년의 꿈 산산조각 나다

신격호 70년의 꿈 산산조각 나다

재계 자산 순위 5위 롯데그룹의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상당수 대기업이 경영권 분쟁을 겪었거나 겪고 있다는 점에서 재벌가의 ‘골육상쟁’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회사를 일군 고령의 창업주를 해임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일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이번 롯데그룹의 형제간 다툼은 ‘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신격호 총괄회장 통제력 잃었나 재계에서 롯데그룹은 적어도 자식들 간 경영권 분쟁과는 거리가 멀 것으로 점

2015.08.03 월 박혁진 기자

[新 한국의 가벌] #20. 신격호와 동생 9명 재벌가와 문어발 혼맥

[新 한국의 가벌] #20. 신격호와 동생 9명 재벌가와 문어발 혼맥

서울 잠실에 짓고 있는 123층 초고층 빌딩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강한 의지가 투영된 프로젝트다. 브랜드를 강화해 장기적인 위상을 확보함으로써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면서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는 크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금 롯데그룹은 내부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일본롯데’를 책임지며 그룹 후계자로 유력시됐던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대신 ‘한국롯데’를 책임졌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2015.03.26 목 소종섭│편집위원

“허락 없이 일 도모하는 건 배신, 모든 자리에서 내려오게 할 것”

“허락 없이 일 도모하는 건 배신, 모든 자리에서 내려오게 할 것”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60)이 지난해 12월16일 일본 롯데그룹 주요 보직에서 해임된 이유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92)의 동의 없이 한국 롯데 지분을 매집했기 때문이라는 주변인들의 전언이 나왔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12월 중순 일본에 있는 지인들과의 송년회 자리에서 신 전 부회장의 해임 사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신 전 부회장의 해임 사유와 관련해 여러 가지 말이 나왔지만, 간접적으로라도 신 총괄회장의 입을 통해 그 배경이 외부에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영 악화설·

2015.01.28 수 박혁진 기자

박인근 일가 ‘복지 재벌’로 떵떵거리고 산다

박인근 일가 ‘복지 재벌’로 떵떵거리고 산다

최악의 인권 탄압을 저지른 ‘형제복지원’ 박인근 원장 가족은 지금도 부산·경남 지역에서 ‘복지 재벌’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시사저널이 박 원장 일가의 재산을 추적한 결과 가족 대부분이 사회복지 관련 재단이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둘째 딸의 남편이 울산에서 빌딩을 소유한 채 정신과병원을 운영 중인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또 넷째 딸의 남편이 사회복지법인 대표이사를 맡아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 원장의 자녀는 3남4녀로 파악됐다.

2014.04.30 수 안성모·김지영 기자

전두환 정권이 ‘악마의 소굴’ 만들었다

전두환 정권이 ‘악마의 소굴’ 만들었다

‘복지사회의 건설’.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2년 제12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내세운 국정 4대 지표 중 하나다. 취임 2개월 후 국무총리에게 보낸 지휘서신에는 그가 꿈꾼 복지가 무엇이었는지 드러난다. ‘근간 신체장애자 구걸 행각이 늘어나고 있는바, 실태 파악을 하여 관계 부처 협조하에 일제 단속 보호 조치하고 대책과 결과를 보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쿠데타로 집권한 군인 출신 대통령은 ‘일제 단속 보호 조치’를 복지 정책으로 여겼다. 뿌리는 전임 군사정부에 있었다.

2014.04.02 수 이규대 기자

513명 죽는 동안 1000억 재산 쌓였다

513명 죽는 동안 1000억 재산 쌓였다

악(惡)은 평범하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악행은 당대의 상식 바깥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지금 여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도 마찬가지다. 27년 전 우리 사회를 경악시킨 후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오늘’을 추적했다. 시민의 인권이 짓밟힌 사건이었다. 군사정부의 왜곡된 사회복지 철학 그리고 시설 운영자의 사리사욕이 맞물리며 발생한 참극이었다. “전두환 정권 말기인 1987년 3월 세간의 주목을 받을 때까지 무려 12

2014.04.02 수 이규대 기자

꽃 같은 서현이가 국민 분노 깨웠다

꽃 같은 서현이가 국민 분노 깨웠다

지난해 10월24일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소풍을 가고 싶다”는 의붓딸을 계모가 무차별 폭행해 여덟 살 이서현양이 사망했다. 갈비뼈 24개 중 16개가 부러졌다.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찔렀고, 서현이는 결국 폐 손상과 출혈로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계모 박 아무개씨는 멍 자국을 빼기 위해 숨진 아이를 욕조에 넣고 구조대에 신고했다. 또 사고사로 위장하기 위해 소풍 도시락을 식탁 위에 펼쳐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고는 “아이가 목욕하다 욕조에 빠졌다”고

2014.03.04 화 조유빈 기자

“롯데가 ‘서울 에어쇼’에 고춧가루 뿌렸다”

“롯데가 ‘서울 에어쇼’에 고춧가루 뿌렸다”

10월25일 청주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3’(이하 서울 에어쇼)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전시회와 에어쇼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관행을 깨고 각기 다른 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1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내는 에어쇼의 흥행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서울 에어쇼는 2005년부터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격년으로 개최됐다. 주활주로인 서편 활주로에서 전시회(비즈니스 데이)가, 부활주로인 동편 활주로에서는 에어쇼(퍼블릭 데이)가 동시에 열렸다. 반응도 좋았다. 201

2013.10.02 수 이석 기자

“MB 6촌 동생 회사, 관공서에 거액 로비”

“MB 6촌 동생 회사, 관공서에 거액 로비”

    이명박 대통령의 6촌 동생 이상규씨(작은 사진)가 경영하는 주식회사 카프로 울산공장의 모습. ⓒ 시사저널 전영기 이명박 대통령의 6촌 동생인 이상규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카프로’가 울산 지역 관공서와 사정기관,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 거액 로비를 벌여온 정황이 포착되어 파문이 예상된다. <시사저널>이 단독 입수한 카프로의 2008년

2012.10.16 화 김지영·이규대 기자

[단독] MB 6촌 동생 회사, 관공서에 거액 로비

[단독] MB 6촌 동생 회사, 관공서에 거액 로비

이명박 대통령의 6촌 동생인 이상규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카프로’가 울산 지역 관공서와 사정기관,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 거액 로비를 벌여온 정황이 포착되어 파문이 예상된다. <시사저널>이 단독 입수한 카프로의 2008년도 ‘관공서 및 언론사 연간 예산 추정’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와 환경부, 경찰, 검찰, 세무서, 소방서, 울산광역시청, 언론사 등 2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식사비와 회식 찬조금, 설날 및 추석 선물 비용 등 세 가지 명목으로 모두 3억5천7백40만원의 예산을

2012.10.14 일 김지영·이규대 기자

오랜 전통만큼 든든한 ‘인재 기둥’들

오랜 전통만큼 든든한 ‘인재 기둥’들

    성균관대 명륜전경. ⓒ 성균관대 제공 성균관대 동문들은 정·관계, 재계, 법조계, 언론계 할 것 없이 사회 각계에 골고루 뻗어나가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자치단체장과 지방 의회 의원으로도 다수 진출했으며, 재외 공관에 나가 있는 외교관 숫자도 많다. 문화예술계와 연예가에도 지명도가 높은 인물들이 적지 않다. 19대 국회에 동문 21명 진출 먼저 여의

2012.07.03 화 이춘삼│편집위원

노숙인 사냥하는 ‘현대판 인신매매단’

노숙인 사냥하는 ‘현대판 인신매매단’

    ⓒ 시사저널 유장훈 서울역과 영등포역은 노숙인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서울역 광장에 가면 길에서 잠을 자는 노숙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들 노숙인을 노리는 인신매매단이 있다. 일명 ‘찍새’로 불리는 ‘노숙인 사냥꾼’들이다. 이들은 한때 노숙을 했던 경험자들인데도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동료 노숙인들을 범죄의

2012.05.06 일 정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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