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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주인공 핸드볼 임오경 “난 두 얼굴의 지도자”

‘우생순’ 주인공 핸드볼 임오경 “난 두 얼굴의 지도자”

여자핸드볼의 살아 있는 전설로 꼽히는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46). 고등학교 2학년 시절 국가대표로 뽑힌 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감동의 은메달을 획득하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을 탄생시키는 등 성공한 핸드볼 선수의 삶을 완성해 냈다(2000년 시드니올림픽은 임신으로 출전하지 못했는데 한국대표팀은 4위를 기록했다). 임오경은 1994년 한체대 졸업과 동시에 일본 히로시마 이즈미(현 메이플 레즈)에 입단해 2부 리그에 있던 팀을 1년

2017.09.02 토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이영미의 생생토크] “관중으로 가득 찬 사직구장에서 재미있게 야구하는 게 소원”

[이영미의 생생토크] “관중으로 가득 찬 사직구장에서 재미있게 야구하는 게 소원”

이대호(35)가 150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하면서 기존의 롯데 선수들은 이대호를 중심으로 헤쳐 모였다. 조원우 감독은 이대호에게 주장을 제안했고 이대호는 주저 없이 롯데 캡틴으로 부상했다. 이대호가 복귀하기 전까지만 해도 롯데는 포수 강민호(32)의 팀이었다. 응원가도 ‘롯데의 강민호’였을 정도이다. 이대호의 복귀가 강민호한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만난 강민호는 이대호가 돌아오면서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어떤 상황을 겪어도 흔들리지 않을 ‘보스’의 합류는 후

2017.03.01 수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메달은 못 걸었지만 자신감과 미래를 얻었다

메달은 못 걸었지만 자신감과 미래를 얻었다

‘신태용호’의 이명(異名)은 ‘골짜기 세대’다. 산 가운데가 갑자기 푹 꺼진 것처럼 이전 세대와 비교해서 특출한 선수가 없음을 골짜기에 비유한 것이다. 한국 축구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리우올림픽)으로 가기 위해선 이 콤플렉스 아닌 콤플렉스부터 깨야 했다. 전임 이광종 감독의 갑작스러운 투병으로 인해 신태용 국가대표팀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올림픽대표팀은 우려 속에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했다. 본선행 준비에도 장애물이 많았다. 연령초과 선수인 와일드카드는 신태용 감독이 원했던 구상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수비력 강화를 위해 선발을

2016.08.23 화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응답하라 20년 전 오늘] 올림픽 열기, 20년 전과 지금 너무 다른 온도차

[응답하라 20년 전 오늘] 올림픽 열기, 20년 전과 지금 너무 다른 온도차

20년 전 오늘 발간된 시사저널 351호(1996년 7월18일자)를 봤더니, 표지를 애틀랜타 올림픽 뉴스가 장식하고 있습니다. 당시 올림픽을 열흘 여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전력을 점검하는 기사였는데, 금메달 12개로 종합 5~6위를 목표로 한다는 카피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스포츠 경기는 전 국민을 들썩이게 만드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특히 4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올림픽은 더더욱 전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고, 또 그러한 힘이 선수들에게 전달돼 기대 이상의 성과로 발휘되는 시너지 효과를 내왔습니다. 유난히 우리는 국가대항전

2016.07.15 금 감명국 기자

“돈 벌려고 영화 만들진 않았다”

“돈 벌려고 영화 만들진 않았다”

영화 <카트>는 노동조합의 ‘노’자도 모르고, 파업의 ‘파’자도 모르던 가정주부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대형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면서 ‘비정규직’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되고 파업을 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인물을 빼고 줄거리만 놓고 보면 전형적인 노동 영화인데 다양한 인물이 곁들여지면서 가족 영화이자 휴먼 드라마가 된다. 이처럼 독특한 스탠스의 영화가 명필름(공동대표이사 심재명·이은)에서 만든 것이라는 것을 알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심재명과

2014.11.12 수 김진령 기자

우리를 투명인간 취급하지 말라

우리를 투명인간 취급하지 말라

현실은 언제나 이상보다 거칠다. 당장 오늘내일 먹고사는 게 당면 과제인 사람들에게 법이란 허울뿐인 개념이다. 우리는 지금, 돈 아래 인간이 있는 세상을 산다. <카트>는 이런 세상에 의미 있는 울림을 던진다. 여기에는 부당한 상황에 맞서 소리치는 사람의 목소리가 있다. “제발 투명인간 취급하지 말고 우리의 이야기를 좀 들어달라”는 절박한 외침이 있다. ‘더 마트’라는 가상의 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이지만 영화의 시나리오는 2007년 이랜드 홈에버 파업과 대학교 청소노동자

2014.11.12 수 이은선│매거진M 기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끝나지 않았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끝나지 않았다

불굴의 투혼을 말할 때 한국 사람이 먼저 떠올릴 이벤트 중 하나는 2004년 8월29일 열린 아테네올림픽 여자 핸드볼 결승전일 것이다. 국내에서 인기도 낮고 선수 저변도 얇아 ‘한데볼’이라는 별칭을 얻은 여자 핸드볼이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 이후 30년 가까이 세계 정상권에 머물러 있는 것은 불가사의한 일이다. 덴마크를 상대로 한 아테네올림픽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들은 그것이 ‘고난에 꺾이지 않는 순도 높은 투혼’이었음을 우리에게 알려줬다. 그건 ‘각본 없는 드라마&rsq

2014.09.24 수 김진령 기자

땀과 눈물로 쓴  대역전 서사시‘준비된 영웅’, 세계를 찌르다

땀과 눈물로 쓴 대역전 서사시‘준비된 영웅’, 세계를 찌르다

    ⓒ연합뉴스 런던올림픽이 후끈 달아올랐다. 메달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새로운 영웅들이 속속 무대 위로 올라온다.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에서 승리해 한국 펜싱 사상 처음 금메달을 딴 김지연(24). 그도 새로이 등극한 여제이다. 본인을 포함해 대다수 전문가와 팬들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그는 그렇게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12.08.08 수 김회권 기자

메달 잔치에 뒷심 보탠 재벌 후원

메달 잔치에 뒷심 보탠 재벌 후원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 회장(가운데)이 7월18일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핸드볼 국가대표팀 출정식’에 참석해 선수단 대표의 결의문 낭독을 듣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올림픽 기간 중 텔레비전에 두 번 출연했다.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과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이다. 선수들은 금메달을 확정 지은 직후 관람석으로

2012.08.08 수 김진령 기자

올림픽 방송도 메달 경쟁 시작됐다

올림픽 방송도 메달 경쟁 시작됐다

    지상파 방송 3사의 런던올림픽 해설자와 캐스터들. (왼쪽부터 ⓒ KBS 제공, ⓒ SBS 제공, ⓒ MBC 제공) ‘지구촌의 축제’ 2012 런던올림픽이 7월28일(한국 시각)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올림픽을 오랜 기간 준비해온 지상파 방송사의 움직임은 개막과 함께 더욱 빨라지고 있다. 올림픽은 월드컵과 함께 최대의 스포

2012.07.29 일 반도헌│미디어평론가

선후배 똘똘 뭉쳐 유럽 장벽 넘는다

선후배 똘똘 뭉쳐 유럽 장벽 넘는다

    제17회 세계여자 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아르헨티나 골대를 향해 슛하는 류은희 선수. ⓒ 시사저널 유장훈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한국 핸드볼의 올림픽 성적이다. 국내에서는 늘 찬밥이었지만, 핸드볼은 1984년 LA올림픽 이래로 단체 구기 종목에서 한국의 희망봉이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도 핸드볼은 단체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2012.07.29 일 김진령 기자

‘원님 덕에 나팔 분’  비인기 스포츠 종목들

‘원님 덕에 나팔 분’ 비인기 스포츠 종목들

    ⓒKM컬쳐 여름방학 시즌에 높이 날았던 영화 <국가대표>가 서서히 착지하고 있다. <국가대표>는 개봉이라는 점프대를 벗어나는 순간 <해운대>라는 암초를 만나 잠시 주춤했지만 곧 자세를 바로잡고 누구보다도 높이 그리고 멀리 날았다. 이제 멋진 텔레마크(스키점프의 착지 자세로 한쪽 발을

2009.09.29 화 반도헌

“세대 차 나도 경기 본능은 그대로”

“세대 차 나도 경기 본능은 그대로”

    ⓒ시사저널 유장훈 “어휴, 저건 오버스텝이잖아! 왜 (심판은) 휘슬을 안 불지?” 지난 2월11일, ‘2009 SK 핸드볼 큰잔치’가 열리던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전날(10일) 경기를 마치고 정읍시청과 한국체대의 여자부 경기를 관전하러 온 서울시청 임오경 감독(38)은 마치

2009.02.17 화 이영미 (일요신문 기자)

“한데볼이래도 포기는 없다”

“한데볼이래도 포기는 없다”

    ⓒ시사저널 박경호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딴 선수들 못지않게 감독들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금메달을 딴 야구의 김경문감독과 박태환을 키운 수영의 노민상 감독, 그리고 탁구의 유남규·현정화 감독, 암과 투병하면서도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한 양궁의 문영철 감독 등이 그들이다. 그러나 비록 동메달을

2008.09.01 월 기영노 (스포츠 평론가)

다시 보자 ‘우생순’ 아줌마들이 일낸다

다시 보자 ‘우생순’ 아줌마들이 일낸다

    ⓒ시사저널 임영무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남자 핸드볼 팀은 두 번째 메달을 노린다. ‘한데 볼’이라고 불릴 정도로 평소에는 찬밥 대우를 받다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종합 스포츠 제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종목이 바로 핸드볼이다. 비인기 종목이

2008.07.15 화 기영노 (스포츠 평론가)

“지금은 성장보다 영화계 내부를 돌아볼 때”

“지금은 성장보다 영화계 내부를 돌아볼 때”

      ⓒ시사저널 박은숙     어려운 한국 영화 시장에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은 가뭄의 단비 같은 성공을 거두었다. <우생순>은 핸드볼이라는 소재를

2008.03.17 월 반도헌 기자 bani001@sisapress.com

우리 우리 설날을 유쾌·상쾌·뿌듯하게

우리 우리 설날을 유쾌·상쾌·뿌듯하게

이번 설 연휴에는 길게 잡아 열흘까지 쉴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여름휴가보다 더 긴 휴식이 가능하다. 이 황금 같은 시간에 습관적으로 텔레비전을 틀어놓고 빈둥거린다면 많은 아쉬움이 남게 될 것이다. 이번 설에는 소설이나 영화, 공연 등을 좀더 적극적으로 즐기며 문화의 향연에 흠뻑 빠져보자. <시사저널>은 20인의 전문가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황금 연휴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골라 소개한다. ■뮤지컬  

2008.02.01 금 김진령 기자 jy@sis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