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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온천수 모텔'에 배관 설치 특혜 의혹

울산 울주군, '온천수 모텔'에 배관 설치 특혜 의혹

온천수가 고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온천단지에서 '맹탕 온천수'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특히 온천수의 진위 여부를 앞장서 가려내야 할 울주군이 빗물을 배수하는 시설인 우수관을 온천수 배관 통로로 할애해 준 것으로 드러나 특혜 시비까지 낳고 있다.  지난 2002년 온천장 업체들이 지하수와 계곡수를 온천수로 속여 영업하다 울산지검에 적발돼 4명이 형사 입건되기도 한 이곳에 '가짜 온천수' 논란의 불씨가 지펴진 것은 지난해 7월이다.   40여개 모텔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등억온천단지내

2017.07.16 일 김완식 기자

2032년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 99%

2032년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 99%

1000년을 참아온 백두산이 폭발한다? 그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뜨겁다. 최근 수년간 백두산 근처에서 일어나는 조짐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에 따르면, 2009년부터 침강하던 백두산 천지 외륜산의 해발이 지난해 7월부터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화산 지진이 늘어나고 있고, 온천수 온도도 올라갔다. 1990년대에 섭씨 69도이던 온천수가 최근에는 최고 83도까지 뜨거워졌다. 헬륨 농도도 일반 대기에 비해 7배나 증가했다. 해발이나 온천수

2015.04.23 목 김형자│과학 칼럼니스트

김수현·전지현, 백두산에 속았다?

김수현·전지현, 백두산에 속았다?

지난 6월 한 달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한류 스타가 된 김수현과 전지현은 롤러코스터와 같은 행보를 해야 했다.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恒大)가 생수 시장에 진출해 야심 차게 내놓은 백두산 광천수의 광고 모델로 나서면서 일으킨 논란 때문이다. 헝다 광천수의 원산지가 백두산의 중국명인 창바이산(長白山·장백산)으로 된 것이 문제였다. 창바이산이라는 명칭이 동북공정에서 비롯됐고 우리의 한류 스타가 이에 이용됐다는 주장이었다. 예기치 않은 논란이 일자, 6월20일 김수현과 전지현의 소속사는 헝다에 광고

2014.07.16 수 모종혁│중국 통신원

온천·스키·골프로 유혹하는 ‘일본의 강원도’

온천·스키·골프로 유혹하는 ‘일본의 강원도’

    왼쪽 아오모리 히로사키 성. 오른쪽 아키타 츠루노유 온천. ⓒ 일본 북도호쿠 3현 서울사무소 제공 자연 경관이 수려한 일본 산골 지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어났다. 몇 해 전부터 한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일본의 강원도’라 일컫는 아키타와 아오모리 현을 찾고 있다.

2012.09.10 월 아키타·아오모리│이철현 기자

화산재가 구름을 뚫은 이유

화산재가 구름을 뚫은 이유

    ▲ 4월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떠나고 있는 비행기. 독일은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며칠간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으나 이날 정상화했다. ⓒAP연합 지난 4월14일,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빙하 아래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났다. 몇 달 전부터 자잘하게 입김을 내뿜어왔던 화산은 그동안

2010.04.26 월 김형자 | 과학칼럼니스트

온천욕 제대로 하려면

온천욕 제대로 하려면

온천욕에도 즐기는 방법이 있다. 예전에는 그냥 몸을 따뜻하게 데우고 피로를 푸는 정도에 그친 온천욕이 북유럽의 온천 문화와 일본의 온천 문화가 융합되어 갖가지 온천욕 방법이 만들어졌다. 차가운 냉탕에서 1~2분 몸을 식혔다가 뜨거운 온천에 10~20분씩 번갈아 들어가는 냉·온 교대욕, 명치 이하 하반신만 35~40℃ 뜨거운 물에 10~30분 정도 담그는 반신욕, 손발을 번갈아 40℃ 이상의 뜨거운 온천수에 담그는 수족욕, 건식 한증막과 온천욕을 차례로 즐기는 증온욕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체내 혈관을 확장시켜 피로와

2006.12.29 금 이우석(스포츠 서울 기자)

몸이 후끈후끈, 마음이 나긋나긋

몸이 후끈후끈, 마음이 나긋나긋

      강원 설악산 아래에 있는 설악워터피아(위)는 인공 파도풀과 커플 스파, 시즌 스파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웰빙과 레저 열풍이 몰아치고 있는 한국에는 수년 사이 전국 각지에 많은 온천 리조트들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겨울

2006.12.29 금 이우석(스포츠서울 기자)

빈 껍데기 사업으로 또 다른 ‘사기’ 만들어내는가

빈 껍데기 사업으로 또 다른 ‘사기’ 만들어내는가

      ⓒ시사저널 신호철 주수도씨와 아무 상관없는 강화도 불은면의 온천공 자리.     제이유그룹의 불법 다단계 사기 및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감옥에

2006.12.15 금 정희상 전문기자, 신호철 기자

경북 충북 ‘뜨거운 물’ 싸움

경북 충북 ‘뜨거운 물’ 싸움

  속리산 기슭에는 요즘 때아닌 ‘지역감정’의 불씨 하나가 자라고 있다.  충북 괴산군과 경북 상주군 사이에서 발화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양쪽 도민차원의 미묘한 자존심 대결 양상으로 비화한 이 불씨는 온천개발을 둘러싸고 생겨났다.   남한강 수계의 발원지 중 한곳이면서 괴산군 청천면과 상주군 화북면의 접경을 이루는 속리산 문장대 기슭은 조선시대부터 지하에서 흘러나오는 ‘따뜻한 물’로 소문이 자자했다.  접경지이기는 하지만 그 물이 솟아나는 곳이 화북면 운흥리에 속했기 때문에 상주군은 오래

2006.05.01 월 속리산 · 정희상 기자

이마트 베스트셀링 비누

이마트 베스트셀링 비누

        잘 닦아내기만 하는 세안 비누는 가라. 천연 재료를 활용한 세안 용품이 강세다. 세정뿐 아니라 미용 효과까지 두루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는 천연 재료는 오이와 살구씨. 최근에는 한약재와 황토 등 활용되지 않는 재료가 없을 정도이다.    최근 이마트에서는 CJ 라이스데이 비누와 태평양 오이비누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쌀겨를 활용한 라이스데이 제품은 특히 여

2006.04.04 화 노순동 기자

공짜로 즐기는 ‘노천 족욕’

공짜로 즐기는 ‘노천 족욕’

      ⓒ연합뉴스   전국에서 처음으로 온천수로 만든 노천 족탕이 부산 동래 온천 지역에 생겼다. 지름 7m짜리 원형 탕에는 40℃ 온천수가 10t 가량 담겨 있어서 50여명이 동시에 발을 담글 수 있다. 깊이는 30㎝. 운영자인 동래구청에 따르면, 족탕은 선녀들이 노니는 연화(蓮花) 세계를 형상화한 것이라니 풍류가 따로 없겠다. 무엇보다도 족탕 출입이 무료라고 한다.  안철흥 기자

2005.11.11 금 안철흥 기자

온천에 열받고, 시장에 질리고

온천에 열받고, 시장에 질리고

경상도와 서울을 잇는 ‘영남대로’의 주요 길목 경북 문경. 문경은 예로부터 산세가 높고 험하기로 유명했다. 과거 급제의 꿈을 품고 한양을 향하던 영남 선비들이 애를 먹던 곳이기도 했다. 얼마나 넘기가 고단했으면 새도 쉬어가는 고개, ‘문경 새재(聞慶 鳥嶺)’라고 했을까. 조용한 산골 마을 문경 새재가 최근 세간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문경시장이 시가 운영해온 온천을 폐쇄하기로 하면서부터다.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시장이 자신의 온천을 살리기 위해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반면 시장은 지역 주민들이 자기들과 정치적 성향

2005.01.24 월 주진우 기자

"온천수는 피부의 묘약"

ⓒ 시사저널 백승기 프랑스 화장품 업체 '비오템'의 화장품 연구소 소장 루시앙 오베르 박사(54)는 물 예찬론자이다. 사람 피부에 물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이다. 지난 11월20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비오템 신제품 발표회에서 그가 소개한 '수르스 테라피'도 그러한 발상의 산물. 전세계 2백94 종류 온천수에서 피부에 좋은 미네랄과 플랑크톤 성분을 추출해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화장품산업의 최근 추세는 물·해조류·희귀 식물 같은 '자연'에서 소재를 찾는 것이다. 제품 속에서 천연 성분의 효능을 최대한 살려야 하

2001.12.03 월 이문환 기자

쓰다 버린 관정 = 물 오염 고속도로

쓰다 버린 관정 = 물 오염 고속도로

가뭄 때마다 앞다투어 개발, 전국 90만개…해갈 뒤 방치, 농약에 무방비 가뭄 때문에 국토가 몸살을 앓자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관정(管井) 개발이 줄을 잇고 있다. 농민들이 양수기로 하천에서 물을 끌어올리는 고된 작업보다는 3∼4일이면 물을 끌어올릴 수 있는 관정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대목을 맞은 관정 개발 업체들은 물 관리에 대한 인식 없이 가뭄을 이용해 끼리끼리 장삿속을 챙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상자 기사 참조). ⓒ 시사저널 나권일 힘겨운 모내기 : 농민들은 자기 돈이 적게 들고 물이 안정적으로

2001.06.28 목 나권일 광주 주재기자

활화산 공포에 잠 못 이루는 일본

활화산 공포에 잠 못 이루는 일본

홋카이도 우스산(有珠山·732m)이 23년 만에 폭발함에 따라 긴급 피난했던 주민 4천6백여 명이 지난 4월13일 피난 지시가 일부 해제되어 2주일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 또 20일에는 소베쓰죠 온천지구 100여 명에 대해서도 피난 지시가 일부 해제되었다. 일본의 화산예지연락회는 지난 4월12일 우스산이 당분간 지하수와 용암이 접촉해 일어나는 수증기 폭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스산 산정 부근에서 한두 주일 안에 폭발적 분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전의 견해를 수정한 것이다. 화산예지연락회는 또 용암이 이동하는 데

2000.05.04 목 도쿄/채명석

달력으로 보는 봄맞이 꽃구경 명소

달력으로 보는 봄맞이 꽃구경 명소

■전남 완도 수목원 동백 전남 완도군 서쪽편, 해남의 달마산 줄기를 마주보고 있는 군외면의 대문리 대문슈퍼 앞에 이르면 완도수목원 안내판이 서있다. 이곳에서 산 속으로 2.6㎞를 들어가야 완도수목원(552-1544)을 만날 수 있다. 향기가 없는 대신 빨간 빛깔로 동박새를 불러 수정을 한다는 풍매화의 일종인 동백. 완도수목원은 최근에야 알려지기 시작한 동백 감상 여행지이다. 난대성 희귀 식물 7백여종이 해발 6백m급 상황봉과 백운봉 기슭에 자생하고 있어 산림욕장과 자연학습장 구실을 톡톡히 한다. ◆여행 메모:서울 강남고속버

2000.03.09 목

춘향이 마을에 스위스 온천 들어선다

춘향이 마을에 스위스 온천 들어선다

춘향의 마을 남원에 스위스 온천이 들어선다. 경제 위기를 벗어나는 방안으로 외국 자본 유치가 적극 장려되고 있는 요즘 전북 남원시의 한 온천 개발 업체가 6억달러에 이르는 스위스 민간 자본을 유치해 남원시를 국제적 관광 도시로 탈바꿈시킬 만할 정도의 대규모 온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가든’으로 명명된 이 관광 개발 프로젝트는 남원약수온천개발주식회사(회장 임신택)와 세계적인 관광 개발 투자회사인 스위스의 체파스 인테그랄 사(CEPAS Integral:사장 토머스 케카이스)가 올해부터 합작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사업

1998.01.29 목 남원·羅權一 광주 주재기자

겨울 노천 온천탕 명소 5곳

겨울 노천 온천탕 명소 5곳

한 겨울 노천탕에 몸을 담그면 추위와 함께 세상살이 시름도 절로 녹는다. 눈 오는 날 온천욕을 즐기며 설경에 취하는 맛도 그만이다. 따뜻한 온천욕이 그리운 계절이다. 여행을 하다 온천에 들러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운전으로 생긴 피로까지 말끔히 가신다. 더구나 그곳이 노천탕이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맨몸으로 눈을 맞고 나무에 쌓이는 백설을 감상하는 노천탕 목욕은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올 겨울 가볼 만한 노천탕 다섯 군데를 소개한다. ■온양관광호텔 노천탕 지금은 아산시로 이름이 바뀐 온양은 온천을 한 번도 다녀오지

1997.12.04 목 글·사진 柳然太(여행 작가)

[여행] 늦가을 단풍 즐길 나들이 명소

[여행] 늦가을 단풍 즐길 나들이 명소

단풍 전선이 빠르게 남하하고 있다. 지금 남녘에서는 ‘붉은 가을’이 한창이다. 단풍의 바다에서 붉은 파도가 출렁이는 오롯한 길 사이로 가을이 마지막 불꽃을 피우고 있다. 아직 시간을 못 내 강원도나 중부권의 단풍 비경을 감상할 기회를 놓친 가족들은 호남이나 영남 지방의 명소를 찾아 길을 떠나 보도록 하자. 늦단풍 명소 세 군데를 소개한다. 백양사와 백암산 이곳의 단풍 절정기는 10월 말∼11월 초순이다. 전남 장성군 백암산(741m)은 전북 정주시 내장산과 함께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한번 백양사와 백암산을

1997.11.06 목 글·사진 유연태(여행 작가)

도시에서 즐기는 ‘하루 피서법’

도시에서 즐기는 ‘하루 피서법’

모두들 바다로 계곡으로 피서를 떠났다. 서울은 텅텅 비어 버렸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장기간 휴가 여행을 떠날 수 없는 형편이라면 도심이나 근교에서 바캉스를 즐길 방법을 찾아보자. 야외 수영장 나들이가 그 해법. 동해안 왕복 기름값이면 한 가족 하루 피서가 쉽사리 해결된다. 교통 체증에 시달리지 않고도 식구들과 적은 비용으로 하루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더위 사냥은 야외 수영장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서울시내 야외 수영장 ■한강시민공원 7개 수영장: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시민공원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더위도

1997.08.07 목 글/유연태(여행 작가)

민족의 명산 할퀴는 ‘파괴 도미노’

민족의 명산 할퀴는 ‘파괴 도미노’

지리산이 국립 공원 1호로 지정된 것은 67년 12월29일이었다. ‘수려한 자연 경관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미국이 세계 최초로 국립 공원 제도를 도입한 지 95년째 되던 해의 일이었다. 공원 넓이 4백40㎢, 둘레 8백리(3백20㎞), 천m가 넘는 준봉(천왕봉 1,915m)만 20개 넘게 거느린 산. 한반도 5대 명산(백두산·묘향산·금강산·구월산·지리산) 중 남한에 있는 유일한 산. 조선 때부터 역적을 귀양보내 불복산(不伏山) 또는 반역산(反逆山)이라 불렸으며, 분단의 비극이 서려 있는 빨치산의 산(이고봉, ).

1997.01.02 목 김은남 기자

개발 공방에 무등산 ‘들썩’

개발 공방에 무등산 ‘들썩’

      ⓒ백종립“온천 못 들어선다”:‘운림 온천 개발 저지 연대회의’가 주도한 개발 반대 시민 서명 운동.   온천 개발을 둘러싼 개발 업체와 환경단체간 공방이 광주·전남 지역에서 뜨거운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광주 무등산 ‘운림 온천’ 개발 논란은 단순히 ‘보존’과 ‘개발’간의 공방에 그치지 않고, 전국 6대 도시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열악한 광주시 여건을 타개하기 위한 발

1996.07.18 목 광주·나권일 주재기자

지하수, 25℃ 넘으면 맹물도 온천

지하수, 25℃ 넘으면 맹물도 온천

      ⓒ시사저널 나명석   전국에 온천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온천 업자들의 광고와 ‘좋겠지’‘약이 되겠지’ 하는 국민 심리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전국에서 아흔여섯 곳이 온천 지구로 지정되었고, 여든 곳에서 온천수 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삼백 곳에서 온천 탐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도 온천 개발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에서 온천을 개발했다는 곳은 모두 여덟

1996.07.18 목 최영재 기자

펄펄 끓는 '따뜻한 물'의 나라

펄펄 끓는 '따뜻한 물'의 나라

 '따뜻한 물'이라는 뜻을 가진 나라 그루지야가 전쟁의 포화로 인해 따뜻하다 못해 더욱 뜨거워질 전만이다. 험준한 카프카스(코카서스) 산맥을 헤매던 한 방랑객이 온천수를 만나 생명을 얻었다 해서 생명수의 나라라고도 일컬어지는 그루지야는, 1천5백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산악지대인 관계로 국민성이 옹골차다고 옛 소련 종합백과사전은 기술하고 있다. 남쪽의 평원지대를 제외하고는 농사짓기에 쓸 만한 땅이라고는없는 나라다. 러시아 사람들은 이런 지정학적 이유 때문에 스탈린 같은 사람이 배출됐다고 얘기한다.  옛

1993.10.28 목 모스크바.김종일 통신원

백두산·한라산도 불 뿜을까

백두산·한라산도 불 뿜을까

최근 잠자고 있던 운젠화산과 핀리핀 피나투보화산이 폭발하자 ‘우리나라의 화산은 과연 안전한가’에 대한 의문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같은 휴화산으로 분류되어 있는 백두산이나 한라산도 언제 기지개를 켤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일본과는 달린 환태평양 화산대를 이루는 지판으로부터 수백㎞ 벗어나 있다는 점에서 일단 ‘안정권’이라는 추정은 가능하다. 그러나 연세대학교 지칠학과 文熙壽 교수는 “지판이란 몇만년을 두고 완만한 속도로 움직이므로 안심할 수만은 없다”면서 판구조론에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화산이 폭발할 수도

1991.07.04 목 고명희 기자

' 케냐 '

' 케냐 '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쪽으로 뻗은 ‘A104'국도는 10월의 햇살 아래 아주 검게 보였다. 코발트색 하늘에서 예고도 없이 쏟아지는 소낙비는 포장도로를 상쾌하게 씻어준다. 코코아와 커피나무가 들어찬 이 동아프리카의 열대 농장은 우산 모양의 아카시나무 탓인지 에덴 동산을 연상시켰다. 케냐 국립박물관에 전시된 수백만년 된 인류의 화석은 방문객의 발길을 그들의 ’인류의 고향‘인 볼고리아 호수와 바링고 호수로 돌리는 마력이 있다. 나이로비를 떠난지 1시간쯤 되었을 때, 자동차는 아프리카 동부를 관통하는 大地球帶(오랜 지각

1990.12.06 목 케냐 조용준 기자

5월 天地는 雪原이었다

5월 天地는 雪原이었다

 5월에도 백두산은 눈을 이고 있었다. 산중턱에 이르기까지 끝없이 펼쳐진 자작나무숲, 대바늘처럼 곧게 솟은 전나무숲도 발목을 백설에 묻은 채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樹林帶가 끊기는 2천m 이상부터는 적설량이 눈에 띄게 불어났다. 허리까지 잠기는 눈길을 헤치고 마침내 山頂에 이르자 눈앞에 펼쳐진 天地, 꽁공 얼어붙은 ‘하늘의 연못’은 깊이 모를 눈에 덮힌 대설원이었다. 6월초나 돼야 천지가 녹기 시작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수도인 廷吉에서 백두산까지 오는 도중에 安圖縣의 야산을 붉게 물들인 진달래꽃,

1990.06.10 일 박상기 차장

[건강] 목욕효과 뛰어난 溫冷교대욕

[건강] 목욕효과 뛰어난 溫冷교대욕

온탕에서 시작해 온탕으로 끝내야… 온천욕은 2~3주 계속해야 효과적 날씨가 쌀쌀해지니 온돌방 아랫목에 웅크리고 있거나 난로가에 쪼그려 모여 앉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런 데다 바깥날씨 때문에 옥외스포츠도 즐길 수가 없으니 자연히 운동부족이 되게 마련이다. 뜨거운 목용탕이나 사우나 또는 온천에 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위축된 몸이나 마음을 목욕으로 풀어보고자 하는 시도는 옛적부터 있었다. 어떻게 목욕을 지혜롭게 하느냐에 따라 그들의 목욕문화는 서로 다르게 자리잡았다.  근래 아파

1989.12.24 일 안용팔 (가톨릭의대교수 재활의학)

수도권은 ‘물폭탄’ vs 남부 지역은 ‘최악의 가뭄’

수도권은 ‘물폭탄’ vs 남부 지역은 ‘최악의 가뭄’

‘극과 극’이었다. 중부권의 경우 수마가 할퀴고 지나가면서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됐다. 반지하에 거주하던 90대 치매 남성은 갑자기 들이닥친 물에 갇히면서 목숨을 잃기도 했다. 남부 지역은 정 반대였다. 최악의 가뭄 현상이 지속되면서 계곡의 물이 완전히 말라붙었다. 유명 피서지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사실상 방관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월23일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의 하늘에는 말 그대로 ‘구멍’이 뚫렸다. 특히 인천 지역의 경우 아침 6시께부터 정오까지 100mm 넘는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2017.07.24 월 인천=차성민·울산=김완식 기자

가뭄에 계곡물 끊기고…오폐수로 멱감는 피서지 현장

가뭄에 계곡물 끊기고…오폐수로 멱감는 피서지 현장

예부터 울산의 대표 피서지로 유명한 울주군 등억온천단지 작천정 인근 골짜기가 계곡물 대신 오·폐수로 뒤덮이고 있다. 중부권의 집중 호우와 달리 남부권에서 최악의 가뭄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작천정 계곡의 물 공급원인 신불산 정상부터 물이 말랐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을 모르고 작천청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녹조에 오염된 물인지 모른 채 멱감기에 바쁘다. 하천의 위생상태를 챙겨야 하는 지자체는 한시적이나마 입수 금지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이를 방치, 관광객 유치에만 혈안일 뿐 정작 국민 건강에

2017.07.24 월 김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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