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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태 7년···피해자 6040명 중 사망 1335명

가습기 살균제 사태 7년···피해자 6040명 중 사망 1335명

1994년 유공(현 SK케미칼)이 최초로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해 판매했다. 1996년 옥시도 제품(옥시싹싹 가습기 당번)을 출시했다. 연간 60만개가 판매된 지 17년 만인 2011년 8월31일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이 세상에 공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원인 불명의 폐 손상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그 원인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지목했다. 같은 해 11월11일 보건복지부는 가습기 살균제 제품 수거 명령을 내렸다.  2012년 질병관리본부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피해 조사에 착수했고, 2014년 3월 1차 결과를 발표했다. 이

2018.08.10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환경부vs애경, 가습기살균제 원료 진실 공방

환경부vs애경, 가습기살균제 원료 진실 공방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대한 검찰 전담수사팀의 수사가 한창일 때였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국네트워크는 2016년 8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과 고광현 전 애경산업 대표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인체에 치명적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등이 주원료인 가습기살균제(가습기메이트)를 판매한 혐의였다.  이 단체에 따르면, 가습기메이트를 사용한 피해자 가운데 사망자가 39명에 이른다. 옥시(70명)에 이어 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애경그룹은 단 한 번도 직접적인 사과를 하지 않았다. 피해자에

2018.07.03 화 이석 기자

AK켐텍 유해성 논란에 채형석 부회장 리더십도 ‘흔들’

AK켐텍 유해성 논란에 채형석 부회장 리더십도 ‘흔들’

환경부와 AK켐텍의 날 선 공방이 계속되면서 주목되는 인사가 있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이다. 채 부회장은 현재 장영신 회장 대신 애경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데, 지금까지 상황은 나쁘지 않다. 애경산업과 제주항공, 애경유화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모두 좋기 때문이다. 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3월에는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했다. 제주항공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4% 증가하면서 국내 저가항공사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애경유화도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2018.07.03 화 이석 기자

[뉴스브리핑] 문 대통령 “향후 3~4년간 특단의 청년 일자리 대책”

[뉴스브리핑] 문 대통령 “향후 3~4년간 특단의 청년 일자리 대책”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 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1월25일 어제의 뉴스를 한 눈에 보고, 26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정치] 문 대통령 “향후 3~4년간 특단의 청년 일자리 대책” - 청년 일자리 점검회의서 “정책 우선순위로 두고 있나” 부처 호되게 질책···‘최우선’ ‘최대한’ ‘국정역량 총동원’ 등 강한 표현으로 무사안일 비판 - “민간·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고정관념 여전히 부처에 남아”···과감한

2018.01.26 금 감명국 기자

금연·금주보다 중요한 수명 연장법 10가지

금연·금주보다 중요한 수명 연장법 10가지

이키가이(いきがい). ‘사는 보람’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 일본 말은 예전부터 일본 오키나와 지역에 전해 온다. 세계 장수촌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이 지역에는 은퇴라는 개념이 없다. 대신 이키가이가 이 지역 장수인들에게 당연한 습관처럼 배어 있다. 101세 어부는 지금도 가족을 위해 일주일에 3일은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고, 102세 할머니는 고손주를 품에 안는 일이 이키가이다. 하루하루 사는 의미를 찾는 습관이 수명을 연장하는 한 가지 비법인 셈이다. 오키나와에는 또 다른 특징이 있다. 100세인은 채소와 두부 위주의 식사를

2018.01.01 월 노진섭 기자

5·18 때 북한군 개입, 교도소 습격 “말도 안 되는 소리”

5·18 때 북한군 개입, 교도소 습격 “말도 안 되는 소리”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7년이 됐다.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었지만 5·18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정부가 공식 인정한 사망자는 191명, 부상자는 852명이다. 하지만 사망자 수에 대한 논란도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총에 맞아 죽은 시민은 있었지만 발포 책임자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수많은 왜곡이 난무한다. 신군부가 남긴 기록은 광주시민들의 민주항쟁을 ‘폭도들의 난동’으로 매도했다. 신군부에 의해 왜곡된 사실과 조작된 기록은 ‘5·18의 살아 있는 망령’이 되어 광주시민들의 아픈 상처를 후벼 팠다. 5·

2017.10.27 금 정락인 객원기자

 “썬크림 과용하면 피부염 유발할 수 있다”

“썬크림 과용하면 피부염 유발할 수 있다”

선크림의 겉면을 보면 ‘PA’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인 UVA의 차단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PA 옆의 플러스(+)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크다. PA+는 선크림을 바르지 않았을 때에 비해 차단효과가 2배, PA++는 4배, PA+++는 8배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9월에는 PA++++ 등급까지 등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다. 이 등급의 선크림은 UVA 차단 효과가 맨얼굴일 때의 16배 이상이라고 한다.    점점 강력해지

2017.08.09 수 공성윤 기자

[단독] 환경호르몬 5代까지 대물림된다

[단독] 환경호르몬 5代까지 대물림된다

올해 초 《SBS 스페셜》 제작팀이 인터뷰한 미국 영화배우 피터 코요테는 40년 동안 유기농 음식만 먹고, 15년 동안 캘리포니아 서부에서 깨끗한 물과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살았다. 그러나 그의 혈액에서 비스페놀A·프탈레이트·수은·살충제·난연재·방수코팅제가 검출됐다. 또 캐나다의 여성 다큐멘터리 감독 배리 코헨의 10대 딸의 혈액에서 PCB가 검출됐다. 사람의 간과 피부를 손상시키므로 1977년 캐나다 정부가 생산과 사용을 금지한 화학물질이다. 이 물질을 접한 적이 없는 1995년생 딸의 몸속에 있는 PCB는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것

2017.08.03 목 노진섭 기자

“아들은 15년간 지옥 겪었는데, 가해자는 고작 7년형이라니”

“아들은 15년간 지옥 겪었는데, 가해자는 고작 7년형이라니”

임성준군(14)의 폐는 30%밖에 기능하지 않는다. 폐 기능이 떨어지면서 폐동맥 고혈압도 생겼다.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임군은 심장쇠약·골다공증까지 앓고 있다. 임군 몸무게는 28㎏이다. 또래 아이 몸무게의 절반에 불과하다. 임군은 자기 몸무게의 절반 가까이 되는 의료용 산소통을 달고 휠체어를 타야 외출할 수 있다. 밖에 나가더라도 8시간이 지나기 전에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 산소통 한 통은 최대 8시간 사용하면 바닥난다. 임군은 지난해에만 호흡 곤란으로 두 차례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다. 주치의는 폐 이식 수술을 권유했다.

2017.01.20 금 김지영 시사저널e. 기자

조의연 판사 재벌 줄기각에 비판 거세

조의연 판사 재벌 줄기각에 비판 거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사건을 담당한 조의연 부장판사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2월 조의연 부장판사가 영장전담 사건을 맡은 이래 기업인 구속 영장이 줄줄이 기각됐기 때문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조의연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새벽 4시 50분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조의연 판사는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수사 진행 내용과 경과,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2017.01.19 목 변소인 기자

[인터뷰] 가습기살균제에 딸 잃은 김아련

[인터뷰] 가습기살균제에 딸 잃은 김아련 "옥시, 피해자들 우롱"

김아련(38)씨는 6년여간 국가와 기업 상대로 지긋지긋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는 가습기살균제 탓에 딸을 잃었다. 아들은 2급 피해자 판정을 받았다. 자식 잃은 엄마는 투사로 돌변했다. 사망자 1112명·피해자 5341명이 나왔지만 사과는 커녕 책임 회피에 급급한 다국적 기업에 분노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대한민국 정부에 좌절했다. 징벌적손해배상제 도입을 주저하는 국회에 배신감을 느꼈다.  김씨는 6일 대한민국 사법체계에 좌절해야 했다. 1심 재판부가 책임자들에게 내린 형량은 터무니 없었다. 5년6개월간 사법정의의 실현을 고대했다

2017.01.11 수 김지영 기자

국회가 부르면 안가면 그만이죠?

국회가 부르면 안가면 그만이죠?

‘맹탕 국정조사’, ‘빈껍데기 청문회’, ‘실속 없는 국조특위 무용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관련 국회의 국정조사가 한창인 요즘, 언론을 통해 이런 말을 자주 접하실 겁니다. 하지만, 국정조사를 이렇게 부르는 사례는 비단 이번뿐이었을까요? 최근 여러해만 돌아봐도  ‘가습기 살균제’, ‘세월호’, ‘국정원 댓글조작’, ‘공공의료’ 등 국정조사에서는 같은 표현들이 나왔습니다. ‘맹탕’이고 ‘빈껍데기’라고 말입니다.  국회의 고유권한인 국정조사에서 왜 이런 비판이 반복될까요. 자칫 이런 표현들만 놓고 보면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

2016.12.06 화 박준용 기자

檢, 신현우 옥시 전대표에 징역 20년 구형

檢, 신현우 옥시 전대표에 징역 20년 구형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 임직원에게 중형을 선고할 것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신현우(68)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 현 RB코리아) 전 대표에게 징역 20년, 존리(48) 전 대표에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기업인 옥시와 세퓨에는 법정 최고액수인 벌금 1억5000만원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 심리로 29일 열린 신현우 전 옥시 대표 등에 대한 25차 공판에서 검찰은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기업이 만든 제조물의 책임을 묻는 최초 사례"라며 "이 사건에서

2016.11.29 화 김지영 기자

옥시

옥시 "SK케미칼도 가습기살균제사태 책임있다" 저격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현 RB코리아)가 법정에서 원료공급자 SK케미칼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책임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 등에 대한 재판에서 변호인은 “다수 관계자와 이해관계자가 개입된 만큼 책임 당사자들이 포괄적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원료 공급자인 SK케미칼도 해결에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옥시 측 변호인에 따르면 SK케미칼은 1999년경 PHMG 어류독성 실험결과 독성 수치가 기준을 초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2016.11.29 화 김지영 기자

[단독] “항균 비누에 항균 효과 없습니다”

[단독] “항균 비누에 항균 효과 없습니다”

항균 비누(항균 보디 세정제 포함)에 항균 효과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유해성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미국 정부는 최근 항균 비누를 퇴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2년 전 독자적인 연구를 통해 항균 비누에 효과가 없음을 알고도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일 얼굴과 손을 씻을 때 대부분은 비누를 사용한다. 특히 신종플루나 사스 등과 같은 감염 질환이 유행할 때 감염 위험을 낮추는 첫 번째 노력도 손 씻기다. 2000년대 들어 세계적으로 항균 비누가 인기를 끌었다.

2016.11.18 금 노진섭 기자

이마트와 롯데마트, 3분기 실적 희비 교차

이마트와 롯데마트, 3분기 실적 희비 교차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마트는 호실적을, 롯데마트는 적자를 기록하며 두 업체의 희비가 교차했다.이마트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한 4조340억원, 영업이익은 10.9%증가한 2146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반면 롯데마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한 2조184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30억원 흑자에서 이번 3분기 27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이마트의 호실적을 이끈 1등 공신 중 하나는 신사업인 트레이더스가 꼽힌다. 신사업인 창고

2016.11.08 화 정윤형 기자

[가습기 공판]③ '머리 아프다'는 메모, SK케미칼에 전달됐나

[가습기 공판]③ '머리 아프다'는 메모, SK케미칼에 전달됐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들은 그동안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한 가습기살균제의 원료 물질인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를 생산한 SK케미칼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해왔다. 피해자들은 가습기살균제 원료 및 완제품을 개발·판매한 SK케미칼·애경·이마트 등 3개사의 전·현직 임원 20명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지금도 국회와 법원 앞에서는 SK케미칼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SK케미칼은 검찰 수사의 칼끝에서 빗겨나 있다. SK케미칼 측은 검찰 조사 시작 단계에서부터 자신들이 개발한 물

2016.10.27 목 김지영 기자

[기자수첩] 생활 속 화학물질 공포 벗어날 수 없나

[기자수첩] 생활 속 화학물질 공포 벗어날 수 없나

언제부터인가 치약을 짤 때, 머리에센스를 바를 때, 물티슈를 사용할 때 지금 내가 쓰는 제품이 안전한걸까 불안감이 생겼다.  친환경 브랜드 제품에서도 형광증백제(표백작용) 성분이 검출되면서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이 과연 있기는 할까 의구심마저 들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생활용품 속 유해화학물질 검출 소식에 같은 불안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다. 유해환경 노출에 민감한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설문조사에선 무려 99.2%의 임산부가 생활 속 화학물질 제품 노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소비자의 불안감은 나날이

2016.10.27 목 정윤형 기자

가습기살균제피해자, 서울변호사회에  김앤장 징계 요구

가습기살균제피해자, 서울변호사회에 김앤장 징계 요구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참사넷)가 서울지방변호사회에 김앤장 법률사무소 징계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가습기참사넷은 김앤장이 옥시 재판 과정에 제출된 결정적 증거들을 위조토록 했다며 20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징계를 요구했다. 이들은 “서울대 교수와 호서대 교수가 옥시 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작성한 보고서가 옥시의 소송과 수사 과정에서 결정적 증거로 제출됐는데 옥시 법률 대리를 맡은 김앤장이 이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2016.10.20 목 정윤형 기자

[가습기 공판]②

[가습기 공판]② "옥시 주간회의서 가습기 유해성 대표에게 보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공판에서 가해 기업의 고의성 여부와 함께 다뤄지는 주요 쟁점은 관계자 간 책임 소재이다. 각 보고 체계에 따라 의사결정은 어떻게 이뤄졌는지가 책임의 무게를 판가름할 핵심이다. 이와 관련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최대 가해 업체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에서 이뤄진 주간회의의 실체가 공판 과정에서 주목받았다.   옥시 피고인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신현우 전 옥시 대표와 김아무개 연구소 팀장, 최아무개 선임연구원이 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7월 추가 기소된 존 리 옥시 전 대표도 이들과 함께 재판

2016.10.11 화 김지영 기자

[가습기 공판]① ‘옥시 고의성’ 증명할 3통의 이메일

[가습기 공판]① ‘옥시 고의성’ 증명할 3통의 이메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의 재판이 중반기로 접어들고 있다. 검찰과 가해 기업들은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이번 사건의 책임 소재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 중 하나인 CMIT·MIT가 일부 치약 제품에도 사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또 다른 충격을 낳고 있다. 시사저널e는 지난 6월17일 첫 공판 이후 꾸준히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의 공판을 취재하면서 사건의 흐름을 추적해왔다. 전 국민적 관심사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의 주요 쟁점과 결정적 장면, 그리고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을 마련

2016.10.06 목 김지영·이승욱 기자

'살균제 치약' 회수 배경 '국민 안전보다 위법성 때문'

'살균제 치약' 회수 배경 '국민 안전보다 위법성 때문'

국내 치약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LG생활건강은 자사 제품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MIT)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페리오와 죽염치약을 제조·판매하는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소듐라우릴설페이트(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적도 없고 사용하지도 않기 때문에 (CMIT·MIT 성분은 없다)”라고 말했다. 시사저널은 LG생활건강이 2010년 미국에 죽염치약 판매를 위해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자료에 해당 원료가 함유된 사실과 관련 사진까지 미국 국립보건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했다. 그러자 LG생활건강 관계자는 “CMIT·MIT

2016.10.04 화 노진섭 기자

“안전하지 않은 디자인은 좋은 디자인이 아닌 시대가 왔다”

“안전하지 않은 디자인은 좋은 디자인이 아닌 시대가 왔다”

서울디자인위크가 시작됐다. 9월22일부터 10월2일까지 11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를 중심으로 서울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서울디자인위크의 주제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디자인 스마트 라이프(Smart City Smart Design Smart Life'다. 스마트 디자인을 통해 스마트 라이프를 추구하는 스마트 시티 서울을 위해 변화하는 시대에 디자인이 담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함께 모색해보자는 취지다. 올해 서울디자인위크의 총감독을 맡은 이나미 홍익대 디자인콘텐츠대학원 교수는 “이번 서울디자인위크는 당초 ‘스마트

2016.09.27 화 김경민 기자

유통제왕 롯데쇼핑 연이은 악재로 휘청

유통제왕 롯데쇼핑 연이은 악재로 휘청

유통왕국 롯데의 기둥인 롯데쇼핑이 연이은 악재에 휘청거리고 있다. 검찰의 그룹수사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 미래부의 홈쇼핑 방송영업정지까지 온갖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실적 부진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1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각 사업부문이 동시다발적으로 악재에 노출된 모양새다.롯데쇼핑은 유통왕국 롯데를 상징하는 회사다. 롯데그룹의 모태는 롯데제과지만 사실상 롯데의 성장과정이 유통채널 사업에 담겼기 때문이다. 신동빈 회장의 지분도 13.46%로 높은 편이다. 숨진 이인원 부회장도

2016.09.19 월 고재석 기자

가습기참사넷 “가습기살균제 청문회는 반쪽짜리”

가습기참사넷 “가습기살균제 청문회는 반쪽짜리”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참사넷)가 7일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대한 평가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청문회가 진상 규명, 피해 규제, 재발방지 대책을 이끌어 내지 못한 반쪽짜리 청문회였다고 밝혔다. 가습기참사넷은 먼저 청문회 일정 단축을 지적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당초 8월 29, 30, 31일로 예정되어 있었던 일정이 아무런 설명 없이 29, 30일로 단축됐다”며 “이 탓에 증인 채택과 심문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증인들 태도에도 문제가 많았

2016.09.07 수 정윤형 기자

가습기특위, 법무부·공정위 등 정부부처 질타

가습기특위, 법무부·공정위 등 정부부처 질타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2일 국회에서 진행된 가운데 가습기 특위는 각 정부부처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다. 특위는 법무부 차관에게 가습기살균제 사태와 관련한 여러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레킷벤키저 핵심 증인들은 검찰 소환에 응하지도 않고 서면조사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들을 소환하지 못하면 재판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습기살

2016.09.02 금 정윤형 기자

가습기살균제 특위, 국회 청문회서 옥시 질책

가습기살균제 특위, 국회 청문회서 옥시 질책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가습기특위는 이 자리에서 옥시 레킷벤키저의 잘못을 추궁하고 책임을 강하게 물었다. 이날 청문회에는 아타 샤프달 옥시코리아 대표, 이재원 옥시레킷벤키저 대외협력 전무, 장지수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옥시 측 대리인), 노승권 박사(가습기살균제 개발자) 등이 참석했다. 가습기 특위는 먼저 청문회에 비협조적인 옥시 레킷벤키저의 행태에 대해 비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옥시 본사가 초기

2016.08.29 월 정윤형 기자

SK케미칼, 유해성 확인된 어류독성실험 결과 ‘쏙 빼’

SK케미칼, 유해성 확인된 어류독성실험 결과 ‘쏙 빼’

SK케미칼이 2002년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인 PHMG에 대해 어류 독성 실험을 실시하고도 그 결과를 누락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현우 옥시 전 대표 측 변호인은 SK케미칼이 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해 해당 결과를 보고서에 기록하지 않았다데 무게를 두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에서 열린 신현우(68)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전 대표 등에 대한 재판에서 SK케미칼 직원 신아무개씨와 정아무개씨가 증인으로 재판대에 섰다. 신 전 대표측 변호인은 2002년 SK케미칼이 호주에 보내는 PHM

2016.08.22 월 김지영 기자

시민단체, SK케미칼‧애경‧이마트 임직원 고발

시민단체, SK케미칼‧애경‧이마트 임직원 고발

시민단체가 SK케미칼과 애경, 이마트 등 가습기살균제 제조‧유통사의 전‧현직 임직원 20명을 업무상과실‧중과실 치사상죄 혐의로 검찰에 형사 고발했다. 8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넷)는 최창원 SK케미칼 대표이사와 안용찬 애경산업 대표이사, 김해성 이마트 대표이사 등 20명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가습기넷은 접수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사망자만 780여명, 생존 환자가 3270여명에 이르는 국가적 재난”이라

2016.08.08 월 고재석 기자

'옥시 배짱 배상안'에 징벌적 손배제도 탄력

'옥시 배짱 배상안'에 징벌적 손배제도 탄력

옥시(레킷벤키저 코리아)가 지난달 31일 피해자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사망·중상에 해당하는 1~2등급 피해자에 대한 최종배상안을 확정 발표했다. 그나마 옥시가 내놓은 배상액마저 최근 법원이 논의 중인 위자료 산정 기준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옥시의 막무가내 행태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목소리가 한층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유가족 연대와 RB피해자위원회는 1일 기자회견에서 옥시가 일방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턱없이 적은 돈으로 배상을 마무

2016.08.01 월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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