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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 “인간적으로 성숙해져야 야구의 깊이 더해진다”

LG 박용택 “인간적으로 성숙해져야 야구의 깊이 더해진다”

“요즘 10개 구단 분위기가 젊은 선수들 위주로 가고 있는데, 그런 가운데서 내가 내년(2018년)에 마흔이 된다. ‘불혹’은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고 하더라. 나는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년에도 LG를 이끌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지난해 12월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박용택(LG)은 수상 소감으로 자신의 나이를 거론했다. 불혹(不惑)을 당당히 밝힌 것이다. 1979년생인 박용택의 만 나이는 39세.

2018.01.13 토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눈앞의 승리보다 3년 후 도쿄올림픽에 승부수

눈앞의 승리보다 3년 후 도쿄올림픽에 승부수

프로야구 시즌은 끝났지만 야구는 계속된다. 11월16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 개최됐다. 한국은 숙적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아쉽게도 불펜이 난조를 보이며 승부치기 끝에 7대8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대만을 꺾고 만난 19일 결승전에서 한국은 또 다시 일본에게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나타낸 것은 긍정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은 4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2005년부터

2017.11.21 화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 “야구에 대한 욕심 더 커졌다”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 “야구에 대한 욕심 더 커졌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느끼는 2017년의 가을은 낯섦으로 다가온다. 지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그로서는 올 시즌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 확보에 실패함으로써 정규시즌 종료와 함께 한 시즌을 마무리해야만 했다. TV를 통해 포스트시즌 경기를 볼 때마다 자신도 그 속으로 들어가 야구를 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는 추신수. TV 속 치열한 승부를 ‘하는 것’이 아닌 ‘보는 것’으로 끝내는 게 익숙지 않은 그다. 추신수는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 OPS(출

2017.11.01 수 이영미 스포츠칼럼니스트

이승엽 선수 생활 종지부, 이정후 매서운 신고식

이승엽 선수 생활 종지부, 이정후 매서운 신고식

세상사가 그렇듯 야구 역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신인 드래프트라는 바늘구멍을 통과해 프로야구 선수가 된다고 해도, 자의든 타이든 그 유니폼을 벗어야 할 때가 찾아온다. 그것은 팬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기 선수든 1군 무대를 밟지도 못한 무명용사든 마찬가지다. 올해 KBO리그에서 ‘은퇴’가 큰 화제를 불렀다. 삼성 이승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일본을 포함해  쉼 없이 달려온 23년간의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기 때문이다. 그는 2003년 한 시즌 최다인 56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KBO리그에서 불세출의 대스타다. 개인 통산 최

2017.10.28 토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②] 조성진 박찬호 추신수 조수미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②] 조성진 박찬호 추신수 조수미

오늘은 내일의 거울이다. 그래서 미래학(未來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미래학을 단순히 희망적 몽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학(現在學)의 연장선상으로 본다. 현재를 반성하지 않으면 진전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듯,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집단은 현재의 만족을 오래 누리기 어렵다. 시사저널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시하고 있다. 1989년 창간부터 올해까지 28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최장기 연중기획이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 등장한 인물들의 부침(浮沈)은

2017.10.26 목 조유빈 기자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①] 세계적  스포츠 행정가 꿈 키우는 김연아와 박지성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①] 세계적 스포츠 행정가 꿈 키우는 김연아와 박지성

오늘은 내일의 거울이다. 그래서 미래학(未來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미래학을 단순히 희망적 몽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학(現在學)의 연장선상으로 본다. 현재를 반성하지 않으면 진전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듯,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집단은 현재의 만족을 오래 누리기 어렵다. 시사저널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시하고 있다. 1989년 창간부터 올해까지 28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최장기 연중기획이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 등장한 인물들의 부침(浮沈)은

2017.10.26 목 조유빈 기자

한국영화의 새로운 장르 ‘마동석’

한국영화의 새로운 장르 ‘마동석’

《범죄도시》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개봉일(10월3일) 전국 600개 스크린에서 상영을 시작한 이 영화는 관객의 입소문에 힘입어 일일 관객 수가 계속 증가했고, 개봉 6일 차에 최다 일일 관객 수(42만 명)를 기록했다. 이날은 《범죄도시》가 같은 날 개봉한 블록버스터 《남한산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 날이기도 했다. 결국 이 영화는 개봉 7일 차에 200만 명을 돌파하며, 올 추석 황금연휴 최고의 복병을 넘어 실질적 승자가 됐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임을 생각하면 더욱 놀라운 결과다. 무엇이 《범

2017.10.21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김연아, 현역 제치고 不動의 1위

김연아, 현역 제치고 不動의 1위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철저한 자기 관리로 정상에 선 스포츠 스타의 인기는 사회적 영향력과 비례한다. 때문에 스포츠 스타의 영향력은 현역일 때 더 크다. 하지만 세계 정상의 무대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이들보다 더욱 빛나는 전직 선수들이 있다. 각종 사회활동과 기부를 이어가며 영향력을 더해 가는 김연아와 박지성의 얘기다. 올해 스포츠 스타 영향력 조사 결과는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다. 지난해 열렸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같은 큰 스포츠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언론 노출이 다소 떨어지는 전직 리듬체조 국가대

2017.10.07 토 이민우 기자

‘체육’이 아닌 ‘스포츠’가 필요하다

‘체육’이 아닌 ‘스포츠’가 필요하다

야구계에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선수를 폭행한 대학과 초등학교 지도자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선수 구타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져 논란이 된 서남대 A감독은 ‘자격정지 10년’, 상습 폭행을 일삼은 전 화순초 B감독은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여기에 서울 지역의 한 프로팀에 1차 지명을 받은 C선수와 관련한 추문도 들리고 있다. 최근 SBS 뉴스는 “서울 D고등학교 야구부 소속의 C선수가 야구부 동급생 3명과 함께 후배 선수 네댓 명을 야구방망이와 야구공으로 폭행한 사실이 드

2017.09.10 일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K9 자주포 사건] 우리 軍은 과연  전쟁 대비하고 있나?

[K9 자주포 사건] 우리 軍은 과연 전쟁 대비하고 있나?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군은 지금도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계태세가 높은 만큼 훈련의 강도도 세다. 과연 이런 전례 없는 피로를 우리 군이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스럽기까지 할 정도다. 그런데 이런 우려를 더욱 크게 만든 슬픈 사건이 8월18일 발생했다. 강원도 철원에서 훈련 중이던 K9 자주포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장병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K9 자주포, 명품무기 1위로 선정돼 사고가 난 K9 자주포는 전차사격훈련장에서 포구초속 측정사격을 하고 있었다. K9은 마치 저격

2017.08.29 화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WMD대응센터장

김성근 전 감독 “노력 없는 성공은 존재하지 않는다”

김성근 전 감독 “노력 없는 성공은 존재하지 않는다”

6월22일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야구장에선 한낮의 무더위 속에도 야구부 선수들의 훈련이 한창이었다. 이연수 감독과 코칭스태프 사이로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띈다. 선글라스를 쓴 김성근 전 감독(75)이었다. 김 전 감독은 전날까지 경남 울산의 울산공고 야구부 인스트럭터로 선수들을 지도하다가 제자 이연수 감독의 부탁으로 22일 상경해 곧장 성균관대 야구장을 찾았다고 한다. 한화 이글스 감독직을 내려놓고 야인으로 돌아온 김 전 감독은 이전에도 그랬듯이 아마추어 선수들을 찾아다니며 가르침을 멈추지 않았다. ‘한화 감독 시절에 비해 얼굴이 훨씬

2017.07.09 일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Up&Down] 황재균, 동화같은 데뷔 vs ‘제보 조작’ 국민의당

[Up&Down] 황재균, 동화같은 데뷔 vs ‘제보 조작’ 국민의당

UP황재균, 동화 같은 메이저리그 데뷔 야구선수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맹활약했다. 그의 데뷔 과정은 극적이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3개월을 보내던 중 옵트아웃(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FA를 선언하는 것) 선언 직전 메이저리그 승격 통보를 받았다. 팀 내 부상자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기회를 잡은 황재균은 6월29일 데뷔전에서 결승홈런을 포함해 2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황재균은 경기 이후 “안타 하나만 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승홈런을 쳐 꿈만 같다”고 소감

2017.07.03 월 박준용 기자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그리웠다”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그리웠다”

메이저리그 팬들은 그를 ‘인간계(人間界)’가 아닌 ‘신계(神界)’에 속한 투수라고 부른다. 현역 메이저리그 투수들 중 단순히 ‘최고의 선수’가 아닌 ‘우주 최강’이라 불리는 그는 2016 시즌까지 사이영상 3회, MVP 1회를 수상했다. 2012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선행을 베푼 선수에게 주어지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최연소로 수상했을 만큼 인성과 야구 외적인 생활에서도 매우 훌륭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당시 그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수상하면서 ‘사이영상보다 더 뜻깊은 상’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등번호 22번, LA 다저

2017.05.19 금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근력을 강화하면 골프를 잘 칠까?

근력을 강화하면 골프를 잘 칠까?

“근력이 좋으면 골프를 잘 친다?” 만약 그렇다면 근육질의 보디빌더들이 우승할 것이고, 스윙 힘이 큰 것이 유리하다면 홈런타자 출신 야구선수가 항상 승자가 될 것이다. 하지만 골프는 멘탈(정신력) 운동이다. 힘이 약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잘 칠 수 있는 운동이 골프다. 그날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만 해도 1만 가지가 넘을 것이다. 그래서 골프는 어렵다. 그렇다면 같은 조건에서 근력이 좋아진다면 골프 치는데 유리할까? 유명 프로야구팀의 건강과 부상 관리를 하고 있는 유명 트레이너의 말을 빌리면 근력이 증가할수록 골프를 치는데 유리

2017.05.19 금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미해결 살인사건’ 이미지 갇힌 화성시의 트라우마 극복기

‘미해결 살인사건’ 이미지 갇힌 화성시의 트라우마 극복기

경기도 화성시라고 하면, 미해결로 남은 연쇄살인사건을 떠올리는 이가 적지 않을테다. 이 사건을 소재로 했던 영화 ‘살인의 추억’은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히트작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 영화는 수작이었다. 하지만 그 배경이 되었던 화성시는 살인의 ‘추억’이 서린 도시로 낙인이 찍힌 셈이 되고 말았다. 그 내용이 얼마나 잔혹한지는 상관없이, ‘미제사건’이란 매력적인 문화콘텐츠가 되는 듯하다. 작년에는 한 케이블 방송의 드라마가 다시 한 번 화성연쇄살인사건의 기억을 들추어냈다. 드라마는 큰 인기를 끌었고, 직접적으로 지명이 드

2017.05.12 금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 연구실 연구원)

류제국 “아마 야구 성장 못하면  프로도 함께 죽는다”

류제국 “아마 야구 성장 못하면 프로도 함께 죽는다”

2001년 메이저리그의 꿈을 안고 태평양을 건넜던 덕수정보고의 류제국. 고교 시절 청룡기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 최우수투수상, 수훈상까지 싹쓸이했던 그로선 16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을 때만 해도 금세 ‘제2의 박찬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는 대부분의 생활을 메이저리그보다는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이후 여러 팀으로 트레이드되며 정신없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고, 2009년에는 아예 무적 선수로 한 시즌을 보내다 2010년 4월 귀국하게 된다. 귀국 당시 류제국은 팔꿈치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수

2017.04.29 토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골프 낭자들 우승 뒤 감춰진 ‘골프 대디’들의 애환

골프 낭자들 우승 뒤 감춰진 ‘골프 대디’들의 애환

4월9일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최종일 경기. 여유 있게 첫 우승을 거둔 이정은(21·토니모리)의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았던 이정은은 순간적으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아버지 이정호씨(53)가 떠올랐다. “아버지가 우승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봤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하고는 눈시울을 적신 것이다. 아버지는 그가 네 살 때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25t 덤프트럭 기사로 일하다 30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2017.04.23 일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오타니 쇼혜이 “박병호보다 체격이 크지 않은 김현수 상대할 때 더 긴장”

오타니 쇼혜이 “박병호보다 체격이 크지 않은 김현수 상대할 때 더 긴장”

아무리 봐도 만화 캐릭터이다. 더 깊게 파고들면 사기 캐릭터이기도 하다. 일본프로야구(NPB)의 오타니 쇼혜이(大谷翔平·23·닛폰햄 파이터스)를 볼 때마다 비현실적인 외모와 성적, 인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NPB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일본 스포츠계의 아이콘으로 꼽힐 정도로 오타니에 대한 관심은 상상을 초월한다. 일본에서만 인기가 있는 게 아니다. 그를 데려가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오타니 영입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모두 오타니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

2017.02.17 금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이영미의 생생토크] “마흔 살 넘어서까지 열심히 달려온 나 자신에게 고맙다”

[이영미의 생생토크] “마흔 살 넘어서까지 열심히 달려온 나 자신에게 고맙다”

지난 1월16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구단 신년회. 이날 이호준은 많은 기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박수칠 때 떠나고 싶었다”면서 “2017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호준은 2016 시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했지만 권리 행사를 하지 않고 구단과 연봉 7억5000만원에 1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1994년 광주일고 졸업 후 해태 타이거즈에 오른손 투수로 입단했던 이호준은 1년 만에 타자로 전향했고, 2000년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2007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으로 SK와 4

2017.01.30 월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9988’ 골프의 조건은 ‘쉼’

‘9988’ 골프의 조건은 ‘쉼’

연말연시 술자리에서 흔히 외치는 건배사가 ‘9988’이다.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자는 의미다. 오늘은 조금 다른 의미의 ‘9988’이다. 99세에도 골프 88타 정도를 치면서 인생을 즐기자는 것이다. 나를 찾는 환자의 3분의 1은 골프 관련 통증을 호소한다. 팔꿈치가 아프고, 어깨가 아프고, 무릎이 아프고, 허리가 아파서 골프를 칠 수 없다는 것이다. 아프면 쉬어야 한다는 게 진리이지만 이미 골프 약속은 줄줄이 잡혀 있다. 결국 병이 심해지면서 평생 골프를 못 치게 되는 사람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일반적으로 골프를 즐

2017.01.13 금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2016시즌 우승’ 두산 베어스는 왜 강한가

‘2016시즌 우승’ 두산 베어스는 왜 강한가

두산 베어스가 역대 가장 ‘완벽한’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11월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8대1로 대파하고 4전 전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시리즈 내내 등판한 투수는 ‘판타스틱 4’로 불리는 선발 4명과 불펜투수 이현승·이용찬까지 단 6명. 이로써 두산은 전신(前身)인 1995년 OB 이후 21년 만에 투수를 6명 이하만 기용하고 시리즈를 끝낸 팀이 됐다. 타자들의 수준이 상향평준화되고 불펜 분업화가 이뤄진 현대 야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2016.11.07 월 배지헌 엠스플뉴스 기자

[이영미의 생생토크] “광주에 AFKN 나왔다면 제 꿈 달라졌을지도 몰라요”

[이영미의 생생토크] “광주에 AFKN 나왔다면 제 꿈 달라졌을지도 몰라요”

1993년 프로야구는 역사에 기록될 만한 대형 신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중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양준혁과 해태 타이거즈(KIA)의 이종범은 프로 데뷔 첫해부터 리그를 지배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양준혁이 타율 0.341에 130안타 23홈런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신인왕에 오르자, 이종범은 73개의 도루를 달성하며 ‘바람의 아들’이란 별명을 안고 팀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다. 더욱이 이종범은 주니치 드래건스에서의 활약 덕분에 그가 은퇴할 즈음엔 한·일 통산 2000안타 돌파, 221홈런, 563도루라는 기록을 남기

2016.10.28 금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이영미의 생생토크] 추신수, “내 야구 인생은 등반하는 과정…높은 산 절대 한 번에 오를 수 없다”

[이영미의 생생토크] 추신수, “내 야구 인생은 등반하는 과정…높은 산 절대 한 번에 오를 수 없다”

미국 시간으로 10월6일 오전 9시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4)는 소속팀 감독인 제프 배니스터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는다. 내용은 단순했다. 야구장에서 잠시 미팅을 갖자는 얘기였다. 그로부터 1시간 후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 경기장 감독실에서 배니스터 감독과 추신수가 마주 앉았다. 이날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ALDS(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이 펼쳐지는 상황. 포스트시즌 로스터를 경기 전날까지 발표하지 않았던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에게 1차전에서 9번 자리를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

2016.10.11 화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이영미의 생생토크] 오승환, “진정한 승부는 내년부터다”

[이영미의 생생토크] 오승환, “진정한 승부는 내년부터다”

시작은 중간계투였다. ‘필승조’ ‘추격조’로 불리며 선발과 마무리를 잇는 중간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다가 원래 마무리를 맡았던 선수가 흔들리며 팀은 고민에 빠졌다. 새로운 마무리 후보군 중에 한 명을 낙점해야 했기 때문이다. 포수 출신인 팀의 감독은 서너 명의 마무리 후보군 중에서 한 명을 선택해야 했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선 한동안 뜸을 들였다. 모두가 마무리 후보이고, 그날 가장 좋은 컨디션을 나타내는 선수가 마지막에 올라갈 것이라면서. 그런데 7월이 넘어서면서부터 감독은 승리가 필요할 때마다 한 선수를 마무리로 올렸다. 그 팀

2016.09.28 수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그린 위 돼지띠 상승세가 무섭다

그린 위 돼지띠 상승세가 무섭다

“글쎄요. 박성현이 대세이지만 누가 우승할는지 예측이 안 됩니다. 어린 선수들이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거든요.”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갈수록 ‘젊은 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올 시즌 6승을 올린 박성현(23·넵스)이 ‘독주체제’를 갖추고 국내 그린을 이끌어가고 있지만, 최근 1995년생 만 21세 돼지띠의 상승세가 무섭다.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김효주(롯데)와 백규정(CJ오쇼핑)이 대표적이다. KLPGA 투어에서는 고진영(넵스)과 김민선(CJ오쇼핑)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166명 중 김예

2016.09.10 토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시그널? 인생에서 가장 힘든 작품이었다"

시쳇말로 요즘 가장 잘나가는 배우를 꼽으라면, 조진웅을 들 수 있다. 천만 관객 영화 《명량》(2014), 《암살》(2015)로 2014년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과 2015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그는 올해 들어서도 박찬욱 감독의 화제작 《아가씨》로 칸 무대를 밟은 데 이어 올 상반기 최고의 히트 드라마 《시그널》(tvN)로 안방극장까지 장악했다. 조진웅은 좋은 작품은 스케줄을 무리하게 조정해서라도 해야 직성이 풀린단다. 그 욕심은 오는 11월 방송되는 드라마 《안투라지》(tvN)까지 이어졌다. 《안투라지》는 미

2016.09.02 금 이예지 우먼센스 기자

프로야구 승부조작, 그 끝을 보고 싶다면 대만을 보라

프로야구 승부조작, 그 끝을 보고 싶다면 대만을 보라

“볼을 던졌다고 해서 의심스럽게 볼 수는 없다. 야구는 조작할 수 없는 종목이다”야구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렇게들 이야기 했다. 프로축구에서 승부조작 사건이 휘몰아치던 2012년, 야구 관계자들은 "축구와 야구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축구는 골키퍼 한 명의 결단만으로도 승부가 충분히 뒤바뀔 수 있지만 9명 전체가 움직이며 타석과 수비가 단절된 채 이뤄지는 야구의 특성상 승부조작 그 자체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한 선수의 의도로 경기 흐름을 바꾸고 승패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역시 야구는 불가능하다고 했다.하지만 이런 야구

2016.07.21 목 김회권 기자

졸업사진으로 인정받은 의정부고만의 ‘표현의 자유’

졸업사진으로 인정받은 의정부고만의 ‘표현의 자유’

매년 이때쯤이면 졸업사진 촬영만으로 누리꾼들의 기대를 모으며 화제의 중심에 서는 학교가 있다. 바로 의정부고등학교다. 오늘이 바로 의정부고가 졸업앨범 촬영을 하는 날. 온갖 해괴하고 기발한 분장, 기가 막힌 아이디어로 무장한 채 이들은 비장하게 졸업사진을 찍었다.

2016.07.09 토 조유빈 기자

‘긍정 마인드’가 통증 재발 불렀나

‘긍정 마인드’가 통증 재발 불렀나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그 어느 해보다도 많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볼거리가 풍성하다. 연일 계속되는 홈런 소식과 오승환의 삼진 쇼는 하루가 멀다 하고 스포츠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 속에서도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아마 그 이유는 선발투수로 활약하는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으며 1년을 통째로 쉬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시범경기에서 등판을 거르는 등 조짐이 좋지 않았다. 구속(球速)도 나오

2016.06.13 월 김남우 MLB 칼럼니스트

칩 하나에 1500만원, 꽁지돈으로 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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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킷방. 어디서 한 번쯤 들어봄 직하지만 여전히 익숙지 않은 단어다. 정킷(Junket)의 사전적 의미는 공무원들이 공금으로 유람 삼아 다니는 시찰, 즉 관비 유람 여행이다. 여기서 영화산업으로 의미가 확장돼 영화사가 기자나 평론가를 초청해 영화를 시사하고 감독·배우 인터뷰 등 영화 관련 취재를 진행하는 마케팅 행사를 뜻하기도 한다. 카지노업계로 넘어가면 정킷은 이른바 거액의 ‘도박 여행’을 뜻하는 말이 된다. 여기에 프라이빗한 공간을 뜻하는 우리나라 특유의 단어인 ‘방’이 붙

2016.01.28 목 조해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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