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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발표되는 규제가 엄포라는 걸 국민들도 안다”

“현재 발표되는 규제가 엄포라는 걸 국민들도 안다”

가상화폐 가격은 그동안 계속되는 규제에도 강한 회복력을 뽐내며 버텼다. 규제 발표 직후 폭락했다가 곧바로 이전 가격을 회복하고 다시 고점을 달리는 모습이 수차례 반복됐다. 지난해 12월13일과 28일 두 번에 걸쳐 정부는 강도 높은 가상화폐 규제안을 발표했다. 13일 발표는 미성년자와 외국인 거래 금지, 이용자 실명확인 규제를 담았다. 28일에는 가상계좌를 전면금지하고 실명계좌로만 거래하도록 강도를 높였다. 계속되는 정부의 엄포에도 시황은 꿋꿋했다. 빗썸 거래소에서 지난해 12월12일 1913만원에 마감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5일

2018.01.16 화 송주영 시사저널e 기자

남대서양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미스터리

남대서양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미스터리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 지 10개월째 접어들었지만 지금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여전히 실종 선원들의 생사는 불투명하다. 새 정부가 들어섰어도 절망스러운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수색작업은 아무런 성과가 없었고, 침몰 원인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렇게 속절없이 시간만 보내면서 실종 선원 가족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 무엇이 문제인지 짚어봤다. 지난해 3월31일 오후 11시20분쯤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을 지나던 스텔라데이지호에서 한국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에 긴급 메시지

2018.01.14 일 정락인 객원기자

싱가포르, 기업 하기 좋은 환경 구축…해외 기업 적극 유치

싱가포르, 기업 하기 좋은 환경 구축…해외 기업 적극 유치

이미 높은 정치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동남아 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한 싱가포르는 지난해 2.9%에 이어 올해 2.0%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 소득이 높은 데다 유리한 지리적 입지를 통해 주변 국가로 진출하기 용이하다는 장점까지 가지고 있어 한국 기업들이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생각하는 도시국가다. 또 싱가포르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17%의 낮은 법인세, 영어 공용화, 투명하고 빠른 행정절차 등의 이점이 있다. 중국계(74.3%)·말레이계(13.4%)·인도계(9.1

2018.01.12 금 싱가포르=조유빈 기자

‘식품 허브’로 변신하는 싱가포르 한국을 주목한다

‘식품 허브’로 변신하는 싱가포르 한국을 주목한다

싱가포르는 원래 금융과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도시국가다. 인구는 약 560만 명에 불과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무려 5만3000달러에 달하고, 국가경쟁력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일류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아시아의 물류·금융 허브로 불리던 싱가포르가, 이제 식품 브랜드 도약을 위한 상륙지로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의 수입식품 시장 규모가 13조원에 달하는 데다, 지속적인 외국인 유입에 힘입어 식품업계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도시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도 이 점에 주목

2018.01.12 금 싱가포르=조유빈 기자

위안부 합의 때 日 비공개 요구, 정말 들어줬나?

위안부 합의 때 日 비공개 요구, 정말 들어줬나?

박근혜 정부 때 발표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두고 ‘이면합의’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발언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여기엔 소녀상 문제 등과 관련해 한국 측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런데 실제 노력은 전혀 없었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부가 위안부 합의가 끝나자 관련 문제에서 손을 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가 2017년 12월27일 낸 보고서에 따르면, 2년 전 위안부 합의 발표(2015년 12월28일)를 앞두고

2018.01.01 월 공성윤 기자

고물상 아들에서 글로벌 기업 부사장으로

고물상 아들에서 글로벌 기업 부사장으로

예상대로 작은 체구였지만, 그는 밝았다. 전북 익산 고물상의 아들로 태어나 글로벌 기업인 HP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조세재정총괄본부장(부사장)에 오른 전중훤 대표에게는 일반인들에게 쉽게 찾을 수 없는 밝음과 자신감이 보였다. 그것이 스스로 ‘절망의 사막을 건너는 모든 이에게’라는 부제가 붙은 책 《고물상 아들 전중훤입니다》를 출간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였다. 그를 만나는 이들은 그 밝음의 근원이 궁금할 것이다. 보통은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좋은 코스를 밟아, 미국에서 MBA를 하고 돌아온 후 글로벌 기업에서 정

2017.12.23 토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항공정비사업체 선정된 KAI, 경남에 황금알 낳을까

항공정비사업체 선정된 KAI, 경남에 황금알 낳을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일컬어지는 항공기 정비사업(MRO) 전문업체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선정되면서 경남 지역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 등 큰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2월19일 국토교통부는 항공 정비 사업계획 평가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KAI를 항공 MRO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제조사인 KAI가 항공 MRO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충분하고 민·군 항공기 정비업 경영에 필요한 역량을 갖췄다는 게 선정된 이유였다. KAI 본사가 있는 사천 주변에는 항공우주산업단지가 있고 관련 협력

2017.12.21 목 이상욱 기자

[가상화폐 Talk] 해외의 가상화폐 규제는 어떻게 이뤄질까

[가상화폐 Talk] 해외의 가상화폐 규제는 어떻게 이뤄질까

너무 올랐다는 우려와 그럼에도 계속 오를 거라는 희망이 공존했던 12월 둘째 주. 가상화폐 시장은 말 그대로 장밋빛 일색이었습니다. 하지만 운명의 12월10일 일요일 새벽, 부풀어 오르던 거품이 터졌습니다. 1비트코인 가격이 25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급락하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10시간이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에 너나 할 것 없이 자금을 들고 뛰어들며 엄청난 붐이 일어나자 정부는 '규제'를 언급했습니다. 법무부와 금융위원회 등이 중심인 '가상화폐TF'가 거래금지까지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습니다. 이들이 내놓을 대책

2017.12.11 월 김회권 기자

동남아 플랫폼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동남아 플랫폼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한류(韓流)가 지속적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11월11일 중국의 ‘광군제’ 행사에서 전지현이 다시 모델로 등장했고, 그런 이유로 중국에서 다시 콘텐츠 분야의 한류 바람이 분다고 속단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의 콘텐츠 비즈니스 진행 상황을 볼 때, 예전처럼  한류 콘텐츠의 중국 수출 길이 열릴 것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 만약 정치적으로 한·중 관계가 회복된다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불행히도 중국의 미디어 플랫폼에서 한국의 콘텐츠는 점점 불청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17.12.02 토 김조한 넥스트미디어연구소장

[시론] ‘부모 의존세’ 검토 중이라는 일본

[시론] ‘부모 의존세’ 검토 중이라는 일본

초저출산의 기세가 여전히 만만치 않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합계출산율 최하위를 기록한 지도 어언 10년은 넘은 것 같다. 그 10년 동안 100조원에 이르는 국가 예산을 출산율 제고를 위해 쏟아 부었지만 출산율은 1.17~1.21 수준에서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다. 저출산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결혼율 감소가 주원인으로 지목되기 시작했음은 주목할 만한 변화라 생각된다. 실제로 지난 10년 동안 결혼한 부부의 출산율에는 큰 변동이 없었던 반면, 30대 초중반 소위 결혼적령기의 결혼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저출산 기

2017.12.02 토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한류, 대륙길 막혀도 흐를 곳은 넘쳐난다

한류, 대륙길 막혀도 흐를 곳은 넘쳐난다

11월8일 열린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2017 한-베 K-Pop 우정콘서트’는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동남아 국가와 중국·일본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6인조 보이그룹 헤일로, 일본·브라질 등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한 걸그룹 드림캐쳐, 아시아의 떠오르는 신예 보이그룹 스누퍼, 한류 대표 아이돌인 틴탑, 그리고 지금 현재 베트남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티아라 등이 참여한 이 콘서트는 티켓 예매 시작 3분 만에 3000석이 모두 매진되는 사태를 빚기도

2017.11.30 목 정덕현 문화 평론가

안갯속 교보그룹 후계구도…계속되는 상장 연기 ‘전전긍긍’

안갯속 교보그룹 후계구도…계속되는 상장 연기 ‘전전긍긍’

교보생명그룹을 상징하는 단어를 꼽으라면 ‘투명’이다. ‘투명경영’은 교보생명에 있어 금과옥조(金科玉條)와 같은 가치다. 교보생명이 회사 소개를 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자랑하는 것이 2015년 12월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A1’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당시 교보는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무디스로부터 A1 등급을 받았다. 이게 가능했던 것은 그만큼 교보가 투명경영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은 ‘생보사 빅3’로 불리는 삼성·한화 등과는 달리 유일하게 그룹 오너가 직접 최고경영자(CEO)까지 맡고 있는 회사다. 알

2017.11.30 목 송창섭 기자

[단독] 검은 머리 외국인과 조선족 도박장으로 변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단독] 검은 머리 외국인과 조선족 도박장으로 변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외국 관광객 유치와 외화 획득을 위해 설립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조선족과 필리핀 은퇴비자(SRRV)를 악용한 ‘검은 머리 외국인’들의 도박장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강원랜드에서 출입 정지된 내국인들이 SRRV를 통해 또다시 카지노를 드나들고 있으며, 일용직 근로자들이 대부분인 조선족들이 도박에 빠져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2차 범죄를 저지르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서울, 부산, 제주도 등지에 16개가 존재한다. 내국인 출입이 허용된 카지노는 강원랜드가 유일하다. 그런데 최근

2017.11.27 월 조해수 기자

[카드뉴스] 벼랑 끝에 선 흡연 갈등…공존의 해법 없나

[카드뉴스] 벼랑 끝에 선 흡연 갈등…공존의 해법 없나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권리 논쟁이 뜨겁습니다. 흡연자는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행복을 위해 흡연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대로 비흡연자는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혐연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결코 양립할 수 없는 요구인 것입니다.

2017.11.14 화 이석 기자

11명의 사우디 왕자는 왜 체포됐을까

11명의 사우디 왕자는 왜 체포됐을까

전제 왕정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1명의 왕자와 4명의 현직 장관, 10명의 전직 장관이 구속되는 일이 벌어졌다. 체포된 인원은 총 5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데, 구속을 주도한 곳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82) 국왕의 아들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32) 왕세자가 이끄는 부패방지위원회였다. 체포 작전이 벌어지기 불과 몇 시간 전, 국왕은 칙령을 내려 위원회를 설립했고 속전속결로 체포를 마무리했다. 위원회는 부패 혐의자를 수사하고 체포할 수 있으며 출국 금지, 자산 동결 등 막강한 권한을 부여 받았다. 로

2017.11.11 토 김회권 기자

“현 정부와 가치 공유, 광역경제권으로 부산발전 이루겠다”

“현 정부와 가치 공유, 광역경제권으로 부산발전 이루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지만 부산과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준다면 그간의 행정 경험을 살려 부산발전에 보탬이 되는 보람된 일을 하고 싶습니다."33년여 동안 공직에 몸담았다가 지난해 12월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명예퇴직한 정경진(58)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퇴임 당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2개월 여 지난 올해 2월, 그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문 대통령 만들기 선봉에 섰다. 기존의 핵심지지세력 이외에 민주당에 마음을 열지 않고 있던 지역 민심을 돌리며 외연을 확대하는

2017.11.10 금 이홍주 기자

박원순式 도시재생사업은 정답이 아니다

박원순式 도시재생사업은 정답이 아니다

메가시티(Mega City)는 ‘도시화’라는 거대한 흐름을 압축적으로 설명하는 단어다. 지난해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열린 ‘제3회 해비타트(Habitat) 대회’에서 유엔은 현재 세계 인구의 55%가 도시에 살고 있고 2050년까지 70%가 도시로 몰려들 것으로 내다봤다. 혹자는 금세기 말이면 도시 인구가 인류의 8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본다. 메가시티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스마트시티(Smart City)’다. 스마트시티란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된 미래도시의 전형이다. 두 단어는 도시의 발전이 단순히 한 방향으로만

2017.11.01 수 송창섭 기자

견주의 방심, 상대의 안일함, 그리고 개의 공격성

견주의 방심, 상대의 안일함, 그리고 개의 공격성

두 달 전쯤의 일입니다. 제 반려견 ‘오봉이’와 함께 한강공원을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어디선가 흰 진돗개 한 마리가 튀어나왔습니다. 그 진돗개의 목엔 목걸이가 채워져 있었지만 끈으로 묶여 있진 않았습니다.  저는 뒤이어 모습을 드러낸 견주에게 “개끼리 싸움이 날 수 있으니 줄을 묶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걸 떠나 한강공원 같은 공공 이용시설에서 개에게 목줄을 채워 다니는 것은 기본 예절이기도 하죠. 현행 동물보호법 등에 따르면 공공장소에 반려견을 동행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채워야 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횟수에 따라 최대 10

2017.10.14 토 김경민 기자

국제 금융권

국제 금융권 "한국전쟁 터지면 세계 IT 공급망 붕괴"

국제사회가 북한의 노동당 창건기념일인 10월10일을 주목하고 있다. 북한은 남북관계가 냉각기에 돌입할 때마다 국경일인 노동당 창건기념일에 중대한 도발 행위를 이어왔다.  한미일 정보당국은 10월10일을 기점으로 남북한과 미국, 중국에 국가적 행사가 맞물려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우선 우리나라에게 있어 10일은 긴 추석 연휴가 끝난 바로 다음날이다. 때마침 미국은 연방 공휴일인 컬럼버스데이(10월9일)에 들어간다. 국제 외교가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체제 2기 출범을 알리는 18일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이전까지 어떤

2017.10.10 화 송창섭 기자

아세안 통합의 진짜 걸림돌은 '종교 분쟁'

아세안 통합의 진짜 걸림돌은 '종교 분쟁'

하나의 단일 경제권을 만들기 위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바로 종교입니다. 2003년 아세안협력선언을 통해 탄생한 아세안공동체(ASEAN Community)는 오는 2020년 발족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아세안공동체와 관련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슬로건이 있습니다. 바로 ‘다양성 속의 통합’(Unity in Diversity)과 ‘아세안 방식’(ASEAN Way)이라는 단어죠. 다양성 속의 통합이라는 것은 간단히 말해, 아세안은 회원국의 체제나 문화·가치를 존중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러면서 전원합

2017.09.30 토 송창섭 기자

동남아 최고 부국 싱가포르의 두 얼굴

동남아 최고 부국 싱가포르의 두 얼굴

지난 9월5일 싱가포르 중심가의 래플스 플레이스(Raffles Place). ‘싱가포르의 금융 1번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은행, 증권, 보험 등 각종 금융사가 밀집돼 있다. 일부 회사는 1층에 따로 라이브 방송룸도 갖췄다. 국내외 방송사와 연계해 각종 금융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싱가포르에 진출한 우리나라 은행들도 이곳에 지점을 두고 있다. DBS은행에 근무하는 레이첼 황(여)은 “이곳 금융사에 근무하는 직원들 대부분은 고소득자이기에 싱가포르 젊은이들이 여기에서 출퇴근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원래 래플스 플레이스는

2017.09.22 금 모종혁 중국 통신원

북핵 위기에도  의연하게 견디는  주식시장

북핵 위기에도 의연하게 견디는 주식시장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한 9월3일 직후 열린 4일 아시아 증시는 코스피가 1.19% 하락하며 가장 낙폭이 컸고, 일본 증시는 0.93% 내렸다. 매수우위를 지켰던 외국인도 팔자세를 유지하며 시장의 공포감은 더 커지는 양상으로 갔다. 그런데 북핵 문제는 한반도 지정학적 위기를 불러일으키지만, 결국 해결의 열쇠를 미국이 쥐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대북 정책과 미국 시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가 역력해지고 있다. 주 초반만 하더라도 증권가의 초고액자산가들이 현금 보유뿐만 아니라 아예 원화 자산을 정리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상담문의까지

2017.09.12 화 송종호 서울경제 기자

“고급 영어 원하세요? 잘 써야(筆) 잘 씁니다(用)”

“고급 영어 원하세요? 잘 써야(筆) 잘 씁니다(用)”

4차 산업혁명이 산업계 전체를 휩쓸고 있다. 교육계도 예외가 아니다. 구글 등 해외 유명 IT 기업이 신체 이식형 번역기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어 교육 시장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금껏 우리는 왜 외국어를 공부했을까? 대학 진학용인가? 취업용인가? 그렇게 한정짓는다면 들인 품에 비해 얻은 성과는 너무 적다.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일자리마저 주는 마당에 취업용으로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은 크나큰 시간 낭비다.그렇다고 현실적으로 영어 공부를 포기할 수도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최근 화제의 실전 비즈니스 영어

2017.08.28 월 송창섭 기자

영종도, 환승투어로 날개 달까?

영종도, 환승투어로 날개 달까?

‘2012년 연속 공항서비스평가 세계 1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이 현재 가지고 있는 타이틀이다. 인천국제공항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신속한 출입국 절차와 철저한 수하물 관리라고 알려져 있다. 해외여행을 갔다가 수하물로 부친 짐이 도착하지 않아서 곤란을 겪었단 이야기는 주변에서 생각보다 자주 들을 수 있다. 그런 반면, 인천공항에서 관리시스템의 오류로 짐을 잃어버릴 확률은 수하물 10만 개당 0.7개에 불과하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최근에는 인천공항의 항공수요가 포화상태에 이

2017.08.23 수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 연구실 연구원)

‘국민 궁상’으로 포장된 ‘국민 밉상’ 또 받아줘야 하나

‘국민 궁상’으로 포장된 ‘국민 밉상’ 또 받아줘야 하나

신정환이 돌아온다. 수차례 복귀설이 나올 때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빙수 가게를 운영하면서 살 생각이라며 복귀엔 선을 그어왔다. 하지만 지난 4월, 국내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뒤이어 부인의 임신 소식과 함께 신정환이 팬카페에 복귀 심경을 올렸다. ‘태어날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신정환의 마음이 시청자가 그를 봐줘야 할 이유가 되느냐는 것이다. “방송 말고도 열심히 사는 길은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2017.08.20 일 하재근 문화 평론가

‘통영루지(luge)’ 보험이 이상하다

‘통영루지(luge)’ 보험이 이상하다

지난 2월 개장 이래 약 70만회의 탑승을 기록 중인 스카이라인사의 루지 이용에 경고등이 켜졌다. 탑승중 사고가 날 경우 보험처리가 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스카이라인사와 통영시에 따르면 통영 루지는 미국 보험회사에 총 100억원대의 보험에 가입해 있다. 이 액수는 건물을 포함하는 루지 사업장 전체면적에 대한 보상이며 이용객 1인당 최고 보장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루지측 "트랙에서 발생한 사고 책임 없다" 미국 보험사의 한국 지점이 없어 현재 국내 A 보험사가 루지 보험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A사는 “보험 계약 체결

2017.08.13 일 서진석 부장

‘감시 사각지대’에 군림하는 우리 동네 王, ‘도의원’

‘감시 사각지대’에 군림하는 우리 동네 王, ‘도의원’

충북에서 쏘아올린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연수 논란이 전국 시·도의회로 퍼지고 있다. 지역의 이례적인 수해 상황에서 해외 연수를 떠난 4명의 충북도의원에게 주민들은 돌아올 곳을 허락지 않았다. 주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외유(外遊)를 떠난 도의원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김학철 도의원의 국민을 ‘레밍(lemming·쥐의 일종)’에 빗댄 발언 등 막말 사태가 더해져 비난 여론은 더욱 불붙었다. 공분을 산 도의원 3명이 속한 자유한국당은 발 빠르게 이들에 대한 제명을 결정하며 사태 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당 차원의

2017.08.01 화 구민주 기자

싱가포르도 북한처럼 3대 걸쳐 권력 세습?

싱가포르도 북한처럼 3대 걸쳐 권력 세습?

싱가포르판 ‘왕자의 난’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형인 리셴룽(李顯龍) 현 총리에 여동생 리웨이링(李瑋玲)과 남동생 리셴양(李顯陽)이 힘을 합쳐 맞서는 형국입니다. 싱가포르 국부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는 같은 영국 유학파이자 변호사로 활동한 부인 콰걱추(柯玉芝) 여사와의 사이에서 2남1녀를 뒀습니다. 그중 장남이 리셴룽 총리입니다.  갈등의 원인은 리 전 총리의 유언에서 비롯됐습니다. 지난 2015년 타계한 리 전 총리는 죽기 전 “내가 죽거든 집을 기념관으로 만들지 말고 헐어버리라”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싱가포르는 싱

2017.07.20 목 송창섭 기자

진정한 공유경제는 우버·에어비앤비 아닌 ‘가상화폐’

진정한 공유경제는 우버·에어비앤비 아닌 ‘가상화폐’

포털사이트에서 연일 가상화폐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비트코인·이더리움·블록체인 등은 이제 더 이상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관련 업계 종사자로서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기쁜 일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우려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암호화폐(Cryptocurrency·가상화폐의 또 다른 명칭)가 바꿀 우리의 미래 세상은 지금까지와는 아주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가상화폐는 기본적으로 P2P(Peer To Peer) 방식으로 거래가 체결된다.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제 구조다

2017.07.14 금 최용관 블록체인오에스 부사장

‘황금 재첩’ 캐러 하동 섬진강으로 가자

‘황금 재첩’ 캐러 하동 섬진강으로 가자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 바다가 어우러진 경남 하동은 세 가지 여행의 즐거움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삼색(三色)피서지로 유명하다. 발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오는 7월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하동군 백사청송(白沙靑松)의 하동송림과 섬진강 일원에서는 2017 경남 유망축제에 오른 ‘제3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가 펼쳐진다.‘가자! 알프스 하동, 찾아라! 황금재첩’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참여화합 및 글로벌 축제’ ‘힐링과 휴(休)의 축제’ ‘종합 문화관광 축제’를 기본방

2017.07.12 수 박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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