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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고흐 명작은 커피가 만들었다

베토벤·고흐 명작은 커피가 만들었다

최근 인문학 열풍이 거세다. 너도나도 인문학에 대해 관심을 갖다 보니 온갖 종류의 인문학 강좌가 인터넷과 오프라인에서 성업 중이다. 인문학은 객관적인 자연현상을 다루는 자연과학과는 대비되는 개념으로, 인간 문제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커피는 인문학의 주제가 될 수 있을까? 비록 커피 자체는 인문학의 영역이 아니지만, 여기서 파생된 근대사회의 현상은 인문학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2012년 서울대 비교문화연구소에서 발행한 《비교문화연구》에 실린 김춘동 경북대 교수의 논문 ‘음식의 이미지와 권력: 커피를 중심으로

2017.08.27 일 구대회 커피테이너

십자군 기사와 베니스의 상인

십자군 기사와 베니스의 상인

기후변화 온난기인 ‘로마 기후 최적기’에 이어지는 한랭기에는 ‘중세 암흑기’라는 시대명이 붙어 있다. 대략 서기 500년부터 1000년까지의 기간이다. 그 직전, 서로마제국이 멸망했던 5세기 후반, 남부 유럽 해안 지방에는 이미 비(非)기독교 문명권 사람들이 출몰하고 있었다.  걸핏하면 쳐들어와 불 지르고 약탈하고 사람을 끌고 가 노예로 팔아넘기는 이 사람들은 북아프리카 서부지역의 베르베르족과, 아랍 본토에서 북아프리카 쪽으로 이주한 사람 및 그 후손들이었다. 기독교계 유럽인들은 이들을 통틀어 ‘무어(Moor)’인이라고 불렀다.

2017.08.11 금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다 그랬어. 여자들은 다 그러고 살았어”

“다 그랬어. 여자들은 다 그러고 살았어”

얼마 전 친한 여자선배가 회사를 그만둔다며 인사하러 온 적이 있었다. 그 선배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실력파로, 강단 있고 심지가 굳어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국 성과를 내는 사람이었다. 남들보다 빠르게 승진했고, 연봉도 무척 높았다. 그런 선배에게는 여덟 살의 어린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아들을 봐줄 사람이 없어 태어날 때부터 집에서 먹고 자는 보모를 들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들에게 우울증 증세가 있어 어렵사리 3개월간 휴직을 했고, 엄마의 보살핌 덕분인지 아들은 어느 정도 호전되는 듯했다. 선배는 더 이상의 휴직이 어려워 다

2017.06.24 토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서울문화사 출판팀장)

김종필 전 총리 인터뷰 “5천만이 시위해도 박대통령 절대 안 물러날 것”

김종필 전 총리 인터뷰 “5천만이 시위해도 박대통령 절대 안 물러날 것”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의 산증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형부이기도 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JP는 사태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1970년대의 ‘영애(令愛) 박근혜’와 최태민 목사의 관계를 가장 잘 아는 인물이다. 11월3일 서울 청구동 자택에서 시사저널 경영진 및 기자들을 만난 JP는 박근혜-최태민 두 사람에 대한 것 등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JP는 90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1950년대 에피소드까지 정확하게 기억했다. 거동이 불편한 JP였지만 총기

2016.11.14 월 시사저널·정리=박혁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을 최태민처럼 의지했을 것”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을 최태민처럼 의지했을 것”

고(故) 탁명환 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은 과거 사이비 종교 연구에 있어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혔다. 그러다보니 송사(訟事)는 물론 테러 및 살해 협박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탁 소장은 1994년 대성교회 광신도의 칼에 찔려 유명을 달리했다. 탁 소장 사망 후 유지(遺志)는 장남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 차남 탁지원 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 삼남 탁지웅 일본성공회 신부 등 세 아들이 이어가고 있다. 경남 김해의 부산장신대에서 교회사를 가르치고 있는 탁 교수는 선친만큼이나 적극적으로 ‘사이비 종교’를 연구

2016.11.11 금 송창섭 기자

최태민이 만든 구국십자군의 진실

최태민이 만든 구국십자군의 진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아버지 고(故) 최태민씨가 1975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대한구국선교단 구국십자군 자료들을 시사저널이 단독 입수했다. 시사저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최태민씨는 대한구국선교단 총재로 있으면서 구국십자군을 그 산하 단체로 만들었다. 창군식이 열린 시점은 1975년 6월21일 토요일이며, 오후 2시 서울 배재중 교정에서 열렸다고 기록돼 있다. 자료에서 구국십자군은 창설 이유를 첫째, 승공(勝共)의 유일한 길은 신앙으로 통일된 정신무장의 길임을 깊이 깨달아 전국 복음화 운동에 앞장선다,

2016.10.31 월 송창섭 기자

[역사의 리더십] 오스만의 메메드 2세 비잔틴제국을 멸망시키다

[역사의 리더십] 오스만의 메메드 2세 비잔틴제국을 멸망시키다

메메드 2세(1432~1481)는 오스만제국의 7대 술탄으로, 동로마제국의 후예 비잔틴제국을 멸망시키고 발칸반도의 비잔틴 제후국들을 복속시키면서 오스만제국의 전성기를 열었다. 1402년 오스만의 바예지드 1세가 티무르에게 패해 전쟁포로가 되면서 일시적으로 붕괴했던 오스만제국은 혼란과 재편 과정을 거쳐 50년 후인 메메드 2세에 이르러 1453년 콘스탄티노플 공략에 성공하면서 숙적을 제거하고 유럽과 지중해까지 세력을 확장했다. 메메드 2세는 1432년 무라드 2세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동유럽 세르비아 출신 노예여서 왕위계

2016.07.29 금 김경준 딜로이트 안진 경영연구원장

[역사의 리더십] 몽골 후예로 마지막 유목제국 건설

[역사의 리더십] 몽골 후예로 마지막 유목제국 건설

티무르(1336~1405)는 몽골 세력이 쇠퇴하던 14세기 후반 중앙아시아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불패의 군주로, 당대(재위 1370~1405)에 서쪽의 콘스탄티노플 근방에서 동쪽의 아프가니스탄에 이르는 지역을 석권한 정복자다. 당시 소아시아를 근거지로 급속히 세력을 확장하던 오스만제국의 바예지드 1세와 전쟁을 벌여 황제를 포로로 삼는 승리를 거둬 일시적으로 오스만제국을 붕괴시키면서 위험한 고비를 넘긴 비잔틴제국의 수명이 연장되고 오스만의 서유럽 공략이 제한됐던 세계사적 의의가 있다. 피로 점철된 삶을 살다간 정복자였지만 문화

2016.07.14 목 김경준 딜로이트 안진 경영연구원장

[역사의 리더십] 오스만제국 600년 초석을 놓다

[역사의 리더십] 오스만제국 600년 초석을 놓다

오스만 1세(1258~1326)는 십자군전쟁의 후유증으로 허약해지고 분열된 이슬람 세력이 몽골에 패망한 공백기에 발흥해 이슬람의 종주국 지위를 확보하고 동부 지중해 지역의 절대강자로 20세기 초반까지 600여 년간 존속했던 오스만제국의 창시자다. 610년에 아라비아반도에서 선지자 무함마드가 창시한 이슬람은 급속히 성장해 서쪽으론 이베리아반도에서 동쪽으론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세력권을 형성했다. 창시자 무함마드의 가계라는 정통성을 기반으로 출발해 급속히 확장한 이슬람제국 아바스 왕조(750~1258)는 1

2016.07.02 토 김경준 딜로이트 안진 경영연구원장

[역사의 리더십]  십자군 격퇴하고 이슬람 수호한 쿠르드의 영웅

[역사의 리더십] 십자군 격퇴하고 이슬람 수호한 쿠르드의 영웅

7세기 초반 발흥한 이슬람은 급속하게 팽창해 유럽까지 확장했지만 10세기 이후 약화되기 시작했다. 반면 봉건제 질서로 안정된 유럽은 역량을 축적하고 예루살렘 성지 탈환이라는 명분으로 십자군을 조직해 공격에 나섰다. 초기에 지리멸렬하던 이슬람 세력에 살라딘이라는 탁월한 군주가 출현해 예루살렘을 탈환하고 십자군을 막아낸다. 지금도 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터키와 시리아 등지에 흩어져 있는 쿠르드 민족 출신의 살라딘은 이슬람 영웅 중에서 기독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거부감이 적다. 610년 무함마드가 창시한 이래 후계자 칼리프들이 세운 이

2016.06.03 금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IS 한국 침투 이미 시작됐다

IS 한국 침투 이미 시작됐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의 잔혹한 테러에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였다. 11월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는 최소 129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갔다. 파리 테러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 11월20일에는 서아프리카 말리 수도 바마코의 5성급 래디슨블루 호텔에 이슬람 무장 세력이 난입해 인질 170명을 사로잡고 이 중 일부를 살해하는 참극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파리 테러’나 ‘말리 테러’는 특정 고위 인사나 주요 기관을 목표로 한 게 아니라 불특정 다수를 겨냥했다는

2015.11.26 목 안성모 기자

IS의 칼끝이 동쪽을 향하기 시작했다

IS의 칼끝이 동쪽을 향하기 시작했다

미국·유럽 등 서방 국가들을 타깃으로 삼아왔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동북아시아를 본격적으로 조준하고 나섰다. 이제는 한·중·일 3국이 IS의 목표물이 된 것이다. IS가 영문으로 발간하는 인터넷 선전 잡지 ‘다비크’에는 9월9일 끔찍한 포스터가 두 장 실렸다. 이들이 공개한 것은 이른바 ‘인질 판매 광고’. 인질 신원을 알리면서 몸값을 주고 사가라는 광고를 한 것이다. 이 중 한 사람이 중국 베이징 출신의 프리랜서 컨설턴트인 판징후

2015.09.22 화 하선영│중앙일보 국제부 기자

“바티칸 광장 오벨리스크에 IS 깃발 꽂겠다”

“바티칸 광장 오벨리스크에 IS 깃발 꽂겠다”

“우리는 로마로 간다.” 아프리카 북부 지역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한 IS(이슬람국가)가 유럽의 중심인 로마 진군을 선포했다. 리비아 일부 지역을 거점화한 IS는 지난 2월15일 콥트교를 믿는 21명의 이집트인을 참수했다. 콥트교는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 수니파인 이집트에서 자생적으로 생긴 기독교 종파다. IS는 “콥트교도에 탄압받는 무슬림 여성에 대한 복수”라고 그 이유를 밝히고 “우리는 알라의 허락과 예언자 무함마드의 약속에 따라 로마를 정복할 것”이라며 이탈리아를 직

2015.03.02 월 김회권 기자

강경과 온건 사이...집단적 자위권 시험대에 오르다

강경과 온건 사이...집단적 자위권 시험대에 오르다

잔학성을 고려해보면 단순 위협은 아니다. 그래서 일본은 충격에 빠져 있다. 1월20일 NHK의 정규 방송은 중단됐고, 화면에는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일본인 2명이 무릎을 꿇고 있었다. 오른쪽은 일본에서 PMC라는 민간 군사업체를 운영하던 유키와 하루나(42), 왼쪽은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인 고토 겐지(47)였다. 복면을 한 ‘이슬람국가(IS)’ 대원은 인질로 붙잡힌 두 명이 72시간 내에 처형당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둘을 살리고 싶으면 몸값 2억 달러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이슬람국가(IS)가 올린 1분40

2015.01.26 월 김회권 기자·임수택 편집위원

우리에게 중국은 무엇인가

우리에게 중국은 무엇인가

    시오노 나나미가 쓴 <십자군 이야기 3>에는 프랑스 왕 필리프 2세 이야기가 나옵니다. 십자군에 참전했다가 프랑스로 돌아가 전장에 남아 있는 다른 왕이나 백작들이 소유한 이웃 땅을 야금야금 침략해 땅을 넓힌 얌체 같은 왕입니다.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그에게 ‘원정에 나선 이의 영토를 결코 침략하지 않는다’라는 신과 전우들에 대한 맹세

2012.06.12 화 소종섭 편집장

신앙과 사색이 함께 걷는 유럽의 길들

신앙과 사색이 함께 걷는 유럽의 길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에 있던 1천만 인구의 유대인 중 절반이 넘는 6백만명이 나치에 의해 희생되었다. 유대인의 생존력을 대학살(Holocaust)의 결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떠나 역사적으로 유대인들은 잘 훈련된 민족이다. BC 1440년경 모세의 지도 아래 유대인들은 이집트에서 4백년간의 식민 생활을 마치고 약속의 땅 ‘가나안(지금의

2012.04.23 월 조명진│유럽연합집행이사회 안보자문역

모두가 새겨들어야 할 ‘귀농’의 바람직한 길

모두가 새겨들어야 할 ‘귀농’의 바람직한 길

    소박한 미래 -자급자족 사회를 위한 農이야기변현단 지음들녘 펴냄264쪽│1만2천원 한 지자체에서는 귀농 프로그램을 만들고 홍보한 덕에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자랑을 늘어놓고 있다. 그에 대한 기사를 실은 신문의 다른 면 칼럼에는 ‘귀농하지 말고 귀촌하라’라는 제목으로 섣부른 판단으로 귀농했다가 패가망신한 사례들을 들며 시골에 간다고 누구나 농사

2011.07.19 화 조철

“진정한 평화 갈구하며 온 정성 다해 조사·기록했다

“진정한 평화 갈구하며 온 정성 다해 조사·기록했다

    ⓒ문학동네 제공 로마인이 아니라 일본 태생이었다.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세를 탄 작가는 곧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그러자 <로마인 이야기>는 더 화제를 뿌리며 입소문을 타고 독자를 늘려갔다. 작가는 1937년 7월7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고교 시절 <일리아드>를 읽고 이탈리아

2011.07.19 화 조철

‘오디세이’가 투톱 싸움에 기름 붓나

‘오디세이’가 투톱 싸움에 기름 붓나

      ▲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왼쪽). ⓒEPA 서방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격을 놓고 국제 사회의 의견이 사분오열된 가운데 러시아의 두 지도자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상

2011.03.28 월 조홍래│편집위원

소재는 거창했는데, 세계관은 ‘희미’

소재는 거창했는데, 세계관은 ‘희미’

      ▲ <일라이> 감독 | 앨버트 휴즈, 알렌 휴즈 / 주연 | 덴젤 워싱턴, 게리 올드만  마야의 달력이 2012년에 끝난다는 이야기 탓에 새로운 종말론이 유행 중인 것일까? 마야의 예언을 증거로 들이밀며 신의 품으로 돌아올 것을 종용하는 종교가 있는가 하면, 영화계에서는 인류

2010.04.13 화 이지선 | 영화평론가

유럽 통합의 기초 공사 ‘왕실 간 통혼’

유럽 통합의 기초 공사 ‘왕실 간 통혼’

      ⓒ연합뉴스 유럽 통합을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나타난 전후 복구 체제의 하나로 보는 것은 단편적인 시각이다. 유럽인들이 갖는 동질성의 기원은 먼저 로마 제국에서 찾을 수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은 지금의 지중해 인접 국가를 비롯해 영국과 독일을 포함

2010.03.09 화 조명진 | 유럽연합집행이사회 안보자문역

해외 선교는 ‘현대판 십자군 전쟁’?

해외 선교는 ‘현대판 십자군 전쟁’?

    ▲ 한국인 선교사가 이란에서 빈민들을 위한 ‘희망의 집’ 착공식을 갖고 있다. ⓒ이란인교회 제공 ‘현대판 십자군 전쟁이다.’ 개신교의 한 목회자는 해외 선교를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했다. 국내 개신교계의 선교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로 똘똘 뭉쳐 있다. 여기

2009.09.15 화 정락인

심해지는 대륙의 균열, 무엇으로 메우나

심해지는 대륙의 균열, 무엇으로 메우나

    ▲ 중국 신장 자치구 우루무치에서 유혈 시위가 벌어진 뒤인 7월7일 시위에 참가했다가 부상을 당한 한 위구르인이 머리에 붕대를 감싼 채 길가에 주저앉아 있다. ⓒEPA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성도(省都)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 시위는 사상자가 늘어나면서 카스(喀什) 등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

2009.07.14 화 소준섭 (국제관계학 박사)

권력에 포위된 PD수첩

권력에 포위된 PD수첩

MBC <PD수첩>이 권력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명예훼손고발에 이어 검찰 수사도 진행 중이다. 정권이 <PD수첩> 공격에 나선저의는 무엇인가. 또 우리 사회에서 ‘PD 저널리즘’이란 어떤 것인가.     ⓒ뉴시스

2008.07.08 화 감명국

“선교의 목적이 ‘개종’이어선 안돼”

“선교의 목적이 ‘개종’이어선 안돼”

      시사저널 황문성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태가 펼쳐진 45일 동안 국내 이슬람 교도들은 내내 마음을 졸여야 했고 수난도 적지 않게 당했다. 일부 분노한 시민들의 협박 전화가 이슬람 사원에 빗발쳤고, 플래카드를 들고 사원에 들어와 시위를 부리는 경우까지 있었다. 사태의 경위가 어떠하든 탈레반이 이슬람 교도

2007.09.10 월 정락인 기자

길고 긴 전쟁사를 알면 평화학이 쉬워진다

길고 긴 전쟁사를 알면 평화학이 쉬워진다

      게르하르트 슈타군 지음, 장혜경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전쟁과 전쟁 사이가 평화인가, 평화학이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설계 지침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도 평화에 대한 정의는 애매하고, 그나마 평화에 대한 관심도 크지 않다.

2007.01.02 화 이문재 (시인)

나폴레옹의 ‘비단 숄’ 컴퓨터를 탄생시키다

나폴레옹의 ‘비단 숄’ 컴퓨터를 탄생시키다

      제임스 버크 지음 장석봉 옮김 바다출판사   나폴레옹이 현대 컴퓨터의 발전과 상관 있는 인물이라면? 사연인즉 이렇다. 1798년 이집트로 원정을 떠난 나폴레옹 군대는 이집트에서 비단 숄을 들여왔다. 이집트 비단 숄은 곧 프랑스 사교계 전체에 엄청난 유행의 광풍을 몰고 왔다. 그 유행은 전 유럽으로 퍼져

2006.12.26 화 표정훈(출판 평론가)

‘기대한만큼’의 목소리

‘기대한만큼’의 목소리

 온다 온다 하던 파바로티가 다시 왔다. 1월6일 오후 7시, 공연이 열린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 일대의 혼잡은 대단했다. 지난 77년 11월 3일 이화여대 강당에서의 공연 이후 15년 동안이나 파바로티를 기다린 클래식음악 애호가들의 당연한 흥분이었다. 가볍게 눈이 뿌려진 날씨와 교통체증 때문에 늦어진 관객을 위해 25분 가량 지체되었을 뿐, 공연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2시간10분여에 걸친 공연에서 파바로티는 예정대로 제1부에서 5곡, 제2부에서 6곡, 그리고 앙코르에 답하여 3곡을 노래했다. 레퍼토리는

2006.05.03 수 김범수 (음악평론가)

남지나해상의 의문 17년 만에 풀었다.

남지나해상의 의문 17년 만에 풀었다.

미·소 군사대립장에서 무역지대로 변모   1975년 4월의 마지막날 새벽 사이공에서 밀려나와 남지나해 1천8백km를 건널 때 아득한 수평선에 피어오르던 궁금증이 있었다. 인도차이나반도와 필리핀 사이에 가로놓인 남지나해는 앞으로 소련 미사일함의 수로가 될까, 중공 포함의 앞마당이 될까. 중·소의 이해 대립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세계질서를 편성한다는 미국의 구상은 어떻게 펼쳐질까. 사이공 정권의 최후를 출발점으로 한 아시아의 시작은 무엇일까. 피난민 6천1백44명을 실어 콩나물시루가 된 미군 피난선 서전트 밀러호

2006.05.02 화 안병찬 편집주간

10대에 눈 맞추는 대학생 필독서

10대에 눈 맞추는 대학생 필독서

      현태준   어느 시대에나 당대를 대표하는 ‘커리’라는게 있다. ‘커리’는 커리큘럼의 약자로 대학 신입생들에게 선배들이 권하는 필독서를 말한다. 1970년대에는 <전환시대의 논리>가, 1980년대에는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나 이진경의 저작 등이 커리의 전성 시대를 연 대표작들이었다. 그런데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문화 서적이 커리 목록을 대체했다. 1994년 출간된 <미학 오디세

2006.03.06 월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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