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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웃고 있다

김정은은 웃고 있다

북한의 도발이 거침없습니다. 6월8일 아침 북한이 지대함(地對艦)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 발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5월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무려 5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쏜 것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6차 핵실험을 저지를지도 모르겠군요. 이번에도 한국과 미국, 중국 등 유관국가들은 북한이 하는 짓을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선제타격론을 들먹이며 항공모함까지 출동시키는 등 대북(對北) 압박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4월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2017.06.13 화 박영철 편집국장

문재인 정부 30일, 박근혜 정부 30일과 무엇이 달랐나

문재인 정부 30일, 박근혜 정부 30일과 무엇이 달랐나

문재인 정부가 출범 30일째를 맞았다. 통상 정치권에서 ‘한 달’은 정부의 초반 성과와 리더십을 집중 조명하는 시기로 평가한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인해 인수위도 없이 국정을 시작했지만,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지율 84%를 기록하면서 역대 대통령 중 최고 수치를 갱신한 것도 ‘소통과 통합’의 국정운영을 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꼽힌다. ‘파격’이라 불리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도 눈에 띈다.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들고 나왔던 박근혜 정부는 출범 후 한 달

2017.06.08 목 조유빈 기자

두테르테는 '애국주의자'인가 ‘트러블메이커'인가

두테르테는 '애국주의자'인가 ‘트러블메이커'인가

‘아세안 뉴스메이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또 한 번 사고를 쳤습니다. 지난 5월20일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인데요. 두테르테 대통령이 하루 전 있었던 해안경비대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눈 대화의 일부를 소개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중국이 야심차게 진행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21세기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분쟁 해역에서) 석유 시추를 할 생각인데, 당신네 나라의

2017.05.31 수 송창섭 기자

“황교안이 중국 체면 구겼다”

“황교안이 중국 체면 구겼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중국의 체면(面子)을 깎아내렸다.” 5월22일 한국의 한 언론은 5월18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이해찬 중국 특사를 만났을 때 발언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전말을 재구성하면 다음과 같다. 지난해 6월26일 당시 황교안 총리는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사흘 뒤 황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그 자리에서 시 주석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양국 이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다양한 채널로 협의를 해 보자고 얘기했다. 하지만 며칠 뒤인 7월

2017.05.29 월 모종혁 중국 통신원

문 대통령, 서둘러 미국 가면 낭패당할 수도…

문 대통령, 서둘러 미국 가면 낭패당할 수도…

“트럼프야말로 ‘벼랑 끝 전술(Brinkmanship)’을 가장 잘 사용하는 사람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논란과 관련해 미 워싱턴의 한 외교 전문가가 내뱉은 말이다. 대체로 ‘벼랑 끝 전술’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이용해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전술로 통하는데,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 전술로 재미를 톡톡히 보는 스타일이란 평가다. 미국 언론들이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전략을 ‘미치광이 이론(Madman Theory)’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의미다. 상대에게 미치광이처럼 보이게

2017.05.16 화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외교·안보 분야 최우선 과제는 한반도 평화 정착

외교·안보 분야 최우선 과제는 한반도 평화 정착

‘준비된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 되려면​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하기 위한 분야별 당면 과제  1945년 일제강점기가 끝난 이후의 대한민국 현대사는 반목과 분열로 얼룩져왔다. 민주주의와 사회주의가 대립하게 된 한반도의 이념·지리적 상황은 이념과 지역, 세대 간 갈등의 주요 원인이 됐다. 이런 갈등을 숙주 삼아 기생하는 정치인들이 늘어났다. 한국 사회는 둘로 셋으로 쪼개졌다.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한 이후에는 빈부 격차까지 더해지면서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이 늘어만 갔다. 1948년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부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2017.05.16 화 박혁진 기자

북한이 재 뿌렸다는 ‘일대일로(一帶一路)’의 노림수

북한이 재 뿌렸다는 ‘일대일로(一帶一路)’의 노림수

중국은 신(新)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야심찬 포럼을 개최한 5월14일,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잔치에 재를 뿌렸다. 14~15일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일대일로 포럼에서 중국은 60여개국과 무역협력을 꾀하며 약 8000억 위안(약 131조원)에 달하는 돈을 투자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공을 들인 사업이었다.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직접 나서 '세기의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였지만 막상 개막날 관심은 하필 이 날 쏘아올린 북한의 미사일에 쏠렸다. 일대일로 포럼에는

2017.05.16 화 김회권 기자

위기의 축구 한류, 사드 보복 일환인가

위기의 축구 한류, 사드 보복 일환인가

지난 3년간 한국 축구의 히트 상품은 중국 진출이었다. 중국 슈퍼리그는 단숨에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를 제치고 이적시장의 가장 큰손이 됐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 자원을 지닌 한국도 그 수혜를 입었다. 2016시즌 슈퍼리그 16개 팀 중 10개 팀이 한국 선수를 보유했다. 수요가 늘자 몸값도 폭등했다. 유럽으로 진출해도 받기 어려운 거액의 이적료를 지르는 중국 클럽의 러브콜에 구단도 선수도 빠르게 반응했다. 한국 감독도 인기가 높았다. 2015년 2부 리그의 만년 하위권 팀이던 옌볜 푸더를 1부 리그로 승격시킨 박태하 감독의 성

2017.05.13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Today] 어머니 세금 때문에…‘조국표’ 개혁 깃발 흔들리나

[Today] 어머니 세금 때문에…‘조국표’ 개혁 깃발 흔들리나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YTN : “국민 80%, 문 대통령 잘할 것..최우선 과제 적폐 청산” 국민은 왜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했고,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 YTN은 대선 다음 날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이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한 선택이었다는 대답이

2017.05.12 금 이석 기자

한반도 둘러싼 항공모함 삼국지

한반도 둘러싼 항공모함 삼국지

19세기 말 서구 강대국은 군함 등 강력한 해군력을 앞세워 약소국을 굴복시키고 유리한 협정을 맺곤 했다. 이렇게 해군력을 통한 강압으로 대외정책의 목표를 이루는 것을 ‘포함외교’라고 한다. 제국주의 시대 서구 각국들은 포함외교를 통해 약소국이나 후진국의 무역을 개방해 이익을 얻거나 심지어 영토까지 빼앗기도 했다. 더 이상 약육강식의 원칙이 통할 것 같지 않은 21세기지만 사정은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초음속 전투기나 스텔스폭격기까지 등장해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높아졌다. 미국이 보유한 초대형 항공모함의 위력은 웬만한 중소국가 공군

2017.05.12 금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Today] 靑 민정수석 ‘조국 카드’ 검찰 개혁 신호탄인가

[Today] 靑 민정수석 ‘조국 카드’ 검찰 개혁 신호탄인가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 : “미쳤다”, “차원이 다르다”..외신도 감탄한 한국 개표 방송 9일 한국의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본 외신들은 “미쳤다”, “차원이 다르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날 미국 외교

2017.05.11 목 이석 기자

[한강로에서] 半統領(반통령)이 아니라 大統領(대통령)이 되려면

[한강로에서] 半統領(반통령)이 아니라 大統領(대통령)이 되려면

제19대 대선의 결과로 탄생한 새 대통령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해야 할 일이 그야말로 태산처럼 산적해 있는 탓입니다.일의 양도 많지만 난이도마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대권을 잡았다는 기쁨은 잠시고, 임기 내내 불면과 고뇌의 밤을 보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대통령제 국갑니다. 대통령이 잘해야 나라가 잘되고 대통령이 행복해야 국민도 행복합니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냉엄하게 보면 이번 대선 TV토론에 출연한 주요 다섯 후보 중 누가 앞으로 이 나라를 5년간 이끌더라도 대통령이 아니라 반통령(半領統)이 되기 십

2017.05.09 화 박영철 편집국장

 “새 정부, 남북 대화 채널 복원해 한·미 관계 주도권 잡아라!”

“새 정부, 남북 대화 채널 복원해 한·미 관계 주도권 잡아라!”

‘장미대선’의 막이 5월9일 내려갔다. 이날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 이후 대한민국호는 새로운 선장을 맞이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열린 조기대선이니만큼 정권인수위원회 과정 없이 곧바로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된다. 새 정부와 새 대통령 앞에 놓은 과제는 녹록지 않다. 우선 지난해부터 불거진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의 뒷수습이 필요하다. 권력기관과 재벌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은 이미 예고돼 있다. 경제도 만만치 않다. 오랜 저성장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늘어나는 가계부채와 양극화 문제도 골칫거리다

2017.05.08 월 유지만 기자·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美·中·日 ‘삼각공조’로  北 숨통 조이기

美·中·日 ‘삼각공조’로 北 숨통 조이기

한반도 ‘4월 위기설’은 때를 넘겼지만 긴장은 여전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대북 압박에 북한 김정은 정권은 일단 호흡 조절에 들어갔다. 그렇지만 추가도발에 대한 집착 때문에 연신 핵·미사일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형국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북한군 창건 85주년을 맞은 4월25일 강원도 원산까지 달려가 장사정포 300여 문을 동원한 화력훈련을 참관했다. 미 핵항공모함 칼빈슨함을 수장(水葬)시키겠다는 대목에서는 허세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반대로 미국은 이참에 김정은의 버릇을 고쳐놓겠다며 고삐를

2017.05.04 목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트럼프 취임 100일 성적표 ‘F학점’”

“트럼프 취임 100일 성적표 ‘F학점’”

“100일이 아니라, 한 1년은 넘은 것 같다.” 정치권의 ‘이단아’로 불렸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100일(4월29일)을 앞두고 워싱턴 정치권에서 튀어나온 말이다. ‘말 바꾸기’와 ‘좌충우돌’로 대표되는 트럼프의 취임 100일이 그만큼 ‘혼돈의 연속’이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는 말이 나올 만큼 예측을 불허하는 그의 행동을 온 지구촌이 우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국제 분쟁에 불개입하고 ‘세계 경찰’의 지위를 내려놓겠다는 그의

2017.05.02 화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중국 ‘사드 감정’ 수그러드나

중국 ‘사드 감정’ 수그러드나

#장면1. 중국 윈난(雲南)성 시솽반나(西雙版納)에 사는 루칭제(여)는 5월 하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루는 지난해 1월부터 한국 고급 화장품과 미용용품을 구매대행해 왔다. 지난해 서울을 4차례 방문했고, 올 2월 중순에도 한국에 가서 물건을 대량 사왔다. 루는 “3월초 사드 배치 문제로 상품을 찾는 손님이 확 줄었지만 4월 들어 판매가 늘면서 모두 팔았다”며 “당장은 눈치가 보여 방문을 못하지만 5월에는 반드시 서울에 가려 한다”고 말했다. 루는 아버지가 고위공직자인 관얼다이(官二代)다. #장면2.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우

2017.04.30 일 모종혁 중국 통신원

[Up&Down] 시리아 기자 하바크 vs. 부적절 발언 시진핑

[Up&Down] 시리아 기자 하바크 vs. 부적절 발언 시진핑

UP특종 대신 생명 구한 시리아 기자 하바크 취재를 포기하고 테러로 다친 아이를 구한 기자가 있다. 4월17일 CNN에 따르면, 시리아 사진기자 아브드 알카데르 하바크는 4월15일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작업을 하다 테러 현장과 마주했다. 현장에서 시아파 피난민을 향한 폭발물이 터졌고, 하바크는 촬영을 뒤로 미룬 채 다친 어린이를 안고 응급차로 뛰었다. 이 장면은 구조작업을 돕던 동료 무함마드 알라게브에 의해 촬영됐다. 하바크의 행동은 과거 취재 명목으로 현장을 방치해 논란이 됐던 다른 저널리스트 사례들과 대조

2017.04.26 수 박준용 기자

“中, 북핵 문제 결단의 시간 왔다”

“中, 북핵 문제 결단의 시간 왔다”

“글쎄, 누구든지 어린이를 죽이면 안 되지요. 하지만 꼭 그럴 필요까지 있었는지 설명 좀 해 줄래요?”  4월6일(현지 시각) 저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마라라고’ 클럽에서 미·중 정상회담 만찬이 열리고 있는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를 폭격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 말이다. 양 정상 간의 대화 내용 중 일부를 언론에 공개한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시 주석은 매우 사려 깊었다(thoughtful)”고 평가했지만, 당시 시 주석의 기분이 어땠는

2017.04.19 수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모종혁 중국 통신원

‘괴담’이라지만 김정은엔 ‘죽음의 그림자’

‘괴담’이라지만 김정은엔 ‘죽음의 그림자’

지난 4월13일 오전 평양 시내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리 도열한 군중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등장했다. 오른손에 가위를 집어든 그는 붉은색 긴 천의 한가운데를 싹둑 잘랐다. 자신의 특별지시로 건설된 초고층 뉴타운인 여명거리 준공식 이벤트였다. 건설공사를 책임진 김정은의 최측근 마원춘 국무위 설계국장을 비롯한 고위 간부들은 옅은 웃음을 지으며 이 광경을 지켜봤다. 하지만 김정은의 얼굴에는 짙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다. 고개를 숙인 채 무뚝뚝한 표정으로 테이프 커팅을 하는 그의 모습은 외신기자의 카메라에

2017.04.18 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김정은 인도네시아 망명설이 ‘가짜뉴스’인 이유

김정은 인도네시아 망명설이 ‘가짜뉴스’인 이유

최근 금융권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망명(亡命)을 제안했다는 루머가 나돌았다. 개요는 이렇다. 4월7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기자회견 없이 회담을 끝냈는데, 사실은 그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김정은의 망명을 설득하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한 사설 정보지(일명 찌라시)에 “미국 정부는 김정은이 망명한 후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그 정권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지 않는다면, 설령 그 정권이 친중(親中)정부라 해도 인

2017.04.14 금 송창섭 기자

“美·北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 중”

“美·北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 중”

“북한이 또 다른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은 북한에 관해 충분히 이야기했다. 우리는 더 이상 할 말(comment)이 없다.” 4월5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KN-15)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 시험에 나서자 미 국무부가 내놓은 세 문장의 공식 논평이다. 아마도 미 국무부의 논평 역사상 이렇게 짧은 경우도 전례가 없을 것이다. 같은 날 미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기자 브리핑에서 이제 북한 문제는 “시간이 소진됐다(The clock has now run out)”며 거의 최후통첩성 발언을 내놨다. 이 당국자는 “북한 문제는

2017.04.14 금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홍준표 “우파 코스프레 하는 안철수, 박지원의 인형에 불과”

홍준표 “우파 코스프레 하는 안철수, 박지원의 인형에 불과”

4월 첫 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지방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하느라 전국을 순회했다. 홍 후보는 지난 3월31일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4월4일 대구를 시작으로 5일 부산과 울산, 6일 광주와 대전에서 대선 필승결의대회를 가졌다. 시사저널과의 인터뷰가 진행된 4월7일에는 최대 표밭인 수도권 일대의 유세 일정이 잡혀 있었다. 경기·인천 선대위 발대식을 마치고 저녁에는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로 이동해 대선 시·도 선대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서울 중구에 있는 이회창 전 총리 사무실도 방문한다. 눈코 뜰 새 없

2017.04.11 화 안성모·조해수 기자

'스트롱맨'일까 '좌충우돌 돈키호테'일까

'스트롱맨'일까 '좌충우돌 돈키호테'일까

“홍준표는 일단 말하는 게 박력이 있고 시원시원해서 좋다. 안보관은 말할 것도 없지 않느냐.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우리(보수) 후보로 홍준표를 지지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이 난 지난 3월10일, ‘아스팔트 보수의 대부’라고 불리는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은 차기 대선후보를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당시 홍준표 후보는 지지율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후보를 향해 “자기 대장이 뇌물을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는 독설을 쏟아냈다. 비판적인 여론이 들끓었지만 보수진영의 생각은 다른 듯했다

2017.04.10 월 조해수 기자

역대 정부와 다른 트럼프의 ‘대북 선제 타격론’

역대 정부와 다른 트럼프의 ‘대북 선제 타격론’

‘Collision Course’.  군사 용어로 ‘충돌 침로’를 뜻하는 단어다. 이동하는 잠수함이나 항공기와 충돌할 수 있는 침로를 뜻하는데 보통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을 말할 때 쓰인다. 최근 미국 언론을 보면 이 단어가 종종 등장한다. 현재 북한과 미국의 상황을 비유할 때 쓰고 있다. 탄핵에 장미대선에 세월호까지. 우리는 다이나믹한 국내 소식에 주목하고 있지만 오히려 외신은 북한과 미국의 대립에 곤두선 느낌이다. 미국의 주요 언론에서는 최근 북한 관련 특집 기사를 내놓는 곳이 늘고 있다. NBC는 4월3일 주요 뉴스 프로그램인

2017.04.07 금 김회권 기자

4월 G2 정상회담 트럼프 외교력 시험무대

4월 G2 정상회담 트럼프 외교력 시험무대

“아니, 기다려! 잠깐만!(No, Wait! Hold on!)”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과 출입기자들의 문답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서로 질문이나 답변을 가로막고 다소 얼굴을 붉히며 논쟁을 벌이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 등장 이후 백악관 정례 기자회견장은 미국 주류 언론과 백악관의 전쟁터가 되고 말았다. 이렇게 치열하게 싸움을 벌이는 표면적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타임스(NYT)나 CNN방송 등 일부 주류 언론을 ‘가짜뉴스(fake news

2017.04.02 일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美 본토 노리는 징후 포착되면 주저 없이 선제타격

美 본토 노리는 징후 포착되면 주저 없이 선제타격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국민 여러분. 한·미 연합 전력은 금일 새벽 4시 평북 동창리 북한 미사일 기지에 대한 정밀 타격을 시행하였습니다. 이번 작전에는 괌 앤더슨 기지에서 출격한 미 공군의 장거리 전폭기 B-1B ‘랜서’ 등 최정예 항공 자산이 투입됐으며, 북한의 레이더망과 관련 군사설비를 완벽하게 무력화시킨 전자전 장비가 동원됐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던 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체와 발사대를 비롯한 기반시설이 완전 제거됐으며 현재 북한군의 도발에 대처한 완벽한 대비 및 응징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미국

2017.03.30 목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중국이 북한 잘 통제했다면 사드 필요 없었을 것”

“중국이 북한 잘 통제했다면 사드 필요 없었을 것”

“중국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잘 대처했더라면 사드는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미국의 보수주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설립자인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한 말이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글로벌 피스 컨벤션(GPC) 2017’에 참석한 퓰너 회장은 3월1일 한국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이 더 강하고 적극적으로 북한 핵 문제나 대륙간탄도미사일 문제에 대응했다면 이런 일(한반도 사드 배치)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2017.03.19 일 안성모 기자

팬들 눈 높아지는데… ‘별’ 볼일 없는 K리그

팬들 눈 높아지는데… ‘별’ 볼일 없는 K리그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록바가 한국 무대에서 뛴다? 이 꿈같은 장면이 현실이 될 뻔했다. 프랑스의 스포츠 전문매체 ‘르 디스포르’는 최근 “K리그의 제주 유나이티드가 드록바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 연봉은 250만 유로(약 30억원)다”라고 보도했다. 결론만 보면 뒷북이었다. 이미 제주는 보도 시점에 아시아 국적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아시아 쿼터를 제외한 나머지 외국인 선수 진용 편성을 마친 상태였다. 영입을 추진했던 건 사실이다. 제주의 조성환 감독은 보도가 나온 뒤 “드록바의 에이전트와 접촉했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주

2017.02.26 일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시론] 트럼프, 세계의 탄핵 대상?

[시론] 트럼프, 세계의 탄핵 대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공약을 그대로 이행한다면 미국 물가와 금리가 오르고, 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시장 전반에 걸쳐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경제는 2009년 6월을 저점으로 올해 2월까지 92개월 동안 확장 국면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 회복에 따라 디플레이션 압력도 거의 해소되고 고용도 완전고용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가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정부 지출을 늘리고, 소득세와 법인세 인하를 통해 민간 투자를 늘리면, 미국 경제성장률도 올라가지만 물가도 상승하게 된다. 여기다가 중국에서 수

2017.02.26 일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트럼프는 길들여질 수 있을까

트럼프는 길들여질 수 있을까

“트럼프가 길들여지고 있다.” 최근 백악관 주변에서 나도는 말이다. 앞뒤 가리지 않고 초강경 발언과 정책을 쏟아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입장을 서서히 바꾸는 징조를 보인다는 것이다. 백악관에서 이러한 기류가 감지되기 시작한 것은 무엇보다도 2월9일 트럼프가 전격적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면서 이른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겠다”고 말한 이후부터다. 그동안 트럼프는 취임 전부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파괴할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결국 미·중 관계를 위해 꼬리를 내린 셈이 됐다. 트럼프의 친(親)이스라엘

2017.02.24 금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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