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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성폭력 방치는 또 다른 세월호 사건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성폭력 방치는 또 다른 세월호 사건

얼마 전 ‘텀블러’라는 해외 사이트에 어린 여동생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해 왔다는 한국 남성의 글이 올라왔다. 심지어, 자기 여동생을 성폭행하고 싶으면 연락하라는 내용도 있었다. 이 글이 몇 천 번이나 공유되고 만 명 가까이가 호응하는 무서운 상황이 펼쳐졌다. 이런 글을 올리거나 이런 폭력을 행사하는 남성들 중 상당수가 깜짝 놀랄 만큼 어리다는 사실도 보고되고 있다. 이런 막장스러운 청소년들의 행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을까? 소라넷에 이어 텀블러도 폐쇄하거나 차단하면 될까? 김정일이 남침을 못하

2017.12.12 화 노혜경 시인

마음먹기에 따라 정해진 운(運)과 살(殺)도 바꿀 수 있다

마음먹기에 따라 정해진 운(運)과 살(殺)도 바꿀 수 있다

사주에 편인(偏印)이 많은 경우가 있다. 사주용어에서 나를 낳아준 부모, 혹은 나(我)인 일간을 생(生)해주는 오행을 인성(印星)이라 하며, 음양을 구분해 정인(正印)과 편인으로 나뉘어 불린다. 편인 사주는 문인이나 선비, 학자, 연구원, 성직자가 많다. 편인의 특성은 도량이 넓으나 고지식하고 변덕스러운 단점이 있다. 편인은 수복(壽福)을 해치고 밥그릇으로 불리는 식신(食神)을 깬다. 밥상을 뒤엎는 형국이다. 그래서 일명 도식(倒食)이라고도 한다. 이별, 고독, 파재(破材), 박명(薄命)의 별이다.  편인은 육친상으로는 계모, 서

2017.12.11 월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시인

침묵의 카르텔 깨트린 ‘미투’

침묵의 카르텔 깨트린 ‘미투’

“우리 모두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을 받아들이는 것을 멈추도록 독려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침묵을 깬 사람들(the Silence Breakers)’이 선정됐다.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하고 사회 변화를 이끌어낸 ‘미투(#MeToo) 캠페인’ 당사자들을 포함한 이들이 그 주인공이다. 타임은 12월6일(현지시간) ‘올해의 인물’을 발표하면서 이들이 ‘거부의 혁명’을 통해 “집합적 분노로 최고경영자를 쫓아내고, 실력자를 쓰러뜨렸으며, 유명인의 명성을 떨어뜨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17.12.09 토 김경민 기자

나동연 양산시장 아들 연루된 '경선 여론조사' 의혹 사건의 결말은?

나동연 양산시장 아들 연루된 '경선 여론조사' 의혹 사건의 결말은?

나동연 양산시장의 아들이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의 전신)의 양산시장 후보 경선 여론조사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1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8월을 구형받았다.  하지만 이 사건은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기간인 6개월 이후인 2015년 8월께 경찰에 고발됨에 따라 선거법이 아닌 업무방해죄 혐의로 기소돼, 나 시장은 아들이 실형을 선고받는다하더라도 피선거권을 잃을 걱정은 모면하게 됐다. 울산지법 등에 따르면, 지난 12월5일 울산지방법원 형사1단독 법정에서는 오창섭 판사의 심리로 나씨의 업무방해죄

2017.12.07 목 박동욱 기자

이랜드의 후계 구도는 아직 안갯속

이랜드의 후계 구도는 아직 안갯속

이랜드그룹의 시작은 2평짜리 옷가게였다.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1980년 이화여대 앞에 연 ‘잉글랜드’라는 이름의 가게가 오늘날 매출 7조원의 그룹이 되면서 이랜드그룹은 ‘자수성가’를 상징하는 기업이 됐다. 패션과 유통을 양대 축으로 성장한 이랜드그룹은 지식경영 체제와 프랜차이즈 개념 등을 최초로 도입하면서 국내 시장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패션 사업에 있어 ‘최초’라는 타이틀이 많다. 맞춤복 위주였던 패션 시장에 캐주얼웨어를 도입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고, 우리나라 아웃렛 스토어의 효시인 ‘2001 아울

2017.12.07 목 조유빈 기자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낳으실 거예요?”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낳으실 거예요?”

마니피캇. 아비 없는 아이를 잉태한 마리아가 사촌 엘리사벳을 만나 불렀던 노래다. 마리아는 비록 혼인을 약속한 몸으로 남편 될 이의 아이가 아닌 아기를 가졌지만, 무한한 기쁨으로 그 사실을 찬미한다. 내 등단 시(詩)는 이 사연을 소재로 하고 있다. 시 속에서 주인공인 나는 가난한 신부다. 아이를 가지고 싶지만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될지를 근심하면서 산부인과 여의사가 알려주는 임신 사실을 멍하니 듣는다. 그때 이 여의사가 하는 말에 정신이 확 돌아온다. “낳으실 거예요?” 이 장면은 반쯤 실화다. 1986년 가을, 임신을 고대하던

2017.12.05 화 노혜경 시인

행정기관 이전 5년, 기로에 선 세종시

행정기관 이전 5년, 기로에 선 세종시

‘행정중심 복합도시’ 세종시. 이름 앞에 붙어 있는 복잡한 수식어는 세종시 출범까지 숱한 우여곡절의 역사를 담고 있다. 신행정수도란 이름으로 국민 앞에 등장한 것은 2002년 12월 대통령선거 때였다.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특별법을 통과시키며 가시화됐다. 하지만 2004년 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이라는 관습헌법을 이유로 제동을 걸었고,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로 선회했다. 2007년 다시 수정안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마저도 불투명해졌다가 수정안 논란이 정리된 2010년 다시 건설에 들어갔다. 2011년 12월 첫마을 아파

2017.12.05 화 이민우 기자

진주혁신도시에 11개 기관 옮겼지만…

진주혁신도시에 11개 기관 옮겼지만…"전진기지 역할 미미"

내년 6월로 공공기관 이전 10년째를 맞는 진주혁신도시가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의 활성화 등 혁신도시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11개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1차 목표가 달성됐지만, 기관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업무만 수행할 뿐 혁신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은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진주시청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4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혁신도시는 지난 2007년부터 충무공동(옛 문산읍, 금산면, 호탄동 일원) ​407만7000㎡ ​부지에 1조577억원이 투입돼 2015년 기반공사가 완공됐다. 그 뒤 지난해 6월

2017.12.04 월 박종운 기자

[단독] 최열 “내 사건 조작한 MB 고소한다”

[단독] 최열 “내 사건 조작한 MB 고소한다”

지난 10월 말, 기자는 시민단체 내부 동향을 잘 아는 한 지인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지인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MB를 고소하려고 한다”는 ‘정보’를 전했다. 최 이사장은 1982년 ‘한국공해문제연구소’ 소장을 맡으며 환경운동 선봉에 섰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환경운동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브레이크 없는 성장위주 시대에 환경운동은 세인들에게 마이동풍 같았다. 군부독재에 격렬히 저항한 ‘운동권’ 내에서도 환경운동가는 온건파로 분류됐다. 시나브로 1990년대 들어 환경운동은 틀을 잡아갔다. 당시 사회주의를 표방한

2017.12.02 토 김지영 기자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IMF는 여성청년에게  무엇을 남겼나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IMF는 여성청년에게 무엇을 남겼나

금년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겪은 지 20년이 되는 해다. IMF 관리체제는 비극적 시기였다. 해고, 파산, 노숙자, 동반자살이란 말들이 일반화됐다. 중산층이 무너졌다. 약육강식, 승자독식의 정글이 다시 펼쳐졌다. 이런 상황은 여성에겐 여러 겹으로 재앙이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사회의 변동상황과 언제나 관련이 있음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막상 IMF 관리체제라는 거대한 비극적 전환이 여성에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보고가 별로 없다. 그런 중에서도, 지금 주로 30대에 해당하는, 당시 사춘기를 통과하던 여

2017.11.28 화 노혜경 시인

남강유등축제 글로벌화 통해 '국제도시' 발돋움하는 진주시

남강유등축제 글로벌화 통해 '국제도시' 발돋움하는 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남강유등축제의 글로벌화와 전국 첫 '국제도시조명연맹'(LUCI​·Light Urban Community International) 가입을 앞세워 문화분야 최고의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에 신청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도시 품격을 높이는 구체적 방안을 추진, 굴뚝 없는 산업도시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11월27일 진주시에 따르면 내년 11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신청에 이어 2019년 5월 유네스코 가입을 목표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

2017.11.28 화 박종운 기자

‘문학 DNA’가 한국 문화 지탱한다

‘문학 DNA’가 한국 문화 지탱한다

10월25일 문학동네는 제23회 문학동네소설상 심사 결과, 황여정씨의 경장편 《알제리의 유령들》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소설가 황석영의 딸이어서 주목받았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그는 현재 김영사에서 인문서적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어머니 홍희담씨 역시 광주민중항쟁을 소재로 한 소설 《깃발》 등을 쓴 소설가다. 10년 넘게 공모전의 문을 두드린 끝에 등단한 황씨는 “아버지께 연락드렸더니 놀라고 기뻐하시며 ‘잘했다, 수고했다’고 하셨다. 소설가 아버지를 둔 게 부담스러웠다면 처음부터 소설을 쓰지 못했을 거다. 소

2017.11.23 목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그것은 페미니즘이 아니다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그것은 페미니즘이 아니다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다양한 소동이 일어나고 별의별 사람들이 등장하게 마련이다. 소식의 유통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몰라도 되는 일들이 호사가의 입을 타고 사람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힌다. 소음이 커져서 외면하기 어려운 일들이 발생한다. 최근 들어 젊은이들의 SNS를 뜨겁게 달군 한 아이돌 여성의 트랜스젠더 공격 발언이 바로 그러하다. 그 여성이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지만 않았다면 내가 관심을 가질 만한 일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문제적 발언이 페미니즘을 공격하는 사람들의 미끼가 되고, 트랜스젠더 연예인이 결합하면서

2017.11.21 화 노혜경 시인

해운대 부동산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해운대 부동산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정부가 전국 부동산시장에 내린 극약처방 기록은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주택시장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하고 국지적 투기 열풍을 제어하겠다는 제도 도입 취지와 함께, 1순위 재당첨 제한과 분양권 전매를 골자로 한 ‘11·3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단기적, 국지적으로나마 약발이 있었다. 서울을 비롯해 지난 한 해 동안 수백 대 1의 청약열풍을 일으킨 지역들에서 투기수요 및 과잉 청약열풍이 잡히면서 청약경쟁률이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옥에 티로 지적된 것이 있었다.

2017.11.18 토 노경은 시사저널e. 기자

자녀 진로, 지나친 부모 간섭은 ‘약’보다 ‘독’

자녀 진로, 지나친 부모 간섭은 ‘약’보다 ‘독’

“우리 아가는 문과 적성(適性)인가요, 이과 적성인가요?” 갓 태어난 아가의 진로를 벌써부터 확정하려는 젊은 부모가 있다. 신생아 작명을 하러 오거나 혹은 앞서 아가가 태아일 때 제왕절개 출산 수술 날짜를 택일하러 온 기회에 미리 진로를 상의하는 경우가 있다. 부모 마음이야 이해가 간다. 하지만 너무 성급하고 여유가 없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문과와 이과 어느 쪽이건 다 가능한 자녀들이 대부분 아니겠는가.  미리 예단할 필요가 있을까. 레바논 출신 시인 칼릴 지브란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비록 내 아들로, 혹은 내 딸로

2017.11.15 수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시인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惡은 평범하다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惡은 평범하다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의 재판을 참관하며 고민에 빠졌다. 수많은 유대인들을 끔찍하게 살해한 총책 아이히만이 머리에 뿔 달린 악마가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이더라는 것. 그는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 대한 자각이 없었고, 보편에 비춰 선과 악을 분별하는 능력, 다른 말로 생각하는 능력이 없는 무능한 사람이더라는 것 때문이다. 흔히 ‘악의 평범성’이란 말로 번역되곤 하는 ‘Banality of evil’이란 개념이 탄생한 경위다. 그런데 이때 ‘생각하는 능력이 없는 무능함’이란 말은 조금 조심해서 다뤄야 할 개념이다. 이는 바보 같다거나

2017.11.14 화 노혜경 시인

박원순 시장, 영국 쉐필드에서 한 수 배워라

박원순 시장, 영국 쉐필드에서 한 수 배워라

영국의 철강도시 쉐필드(Sheffield)는 오래된 산업도시가 도시재생을 통해 되살아난 대표 사례다. 쉐필드는 돈강과 시프강의 합류점이라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 일찍부터 철의 도시(Steel City)로 불렸다. 그러나 쉐필드도 대부분의 산업도시처럼 1970년대 후반, 철강업 중심의 전통산업이 경쟁력을 잃게 되면서 쇠퇴의 길을 걸었다. 이로 인해 일자리 감소, 도시인구의 유출, 건축물의 공실률 증가 등 악순환이 반복됐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산업도시들과 유사하다. 그러나 쉐필드 만의 특별한 대응은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여러

2017.11.11 토 하권찬 한국도시개발연구원장

[Today] 취임 6개월 문 대통령 지지율 역대 두 번째 ​

[Today] 취임 6개월 문 대통령 지지율 역대 두 번째 ​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조선일보 : '예산 털어 최저임금' 전례없는 실험 정부가 내년 최저임금의 두 자릿수 인상(16.4%)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3조원의 재정을 지원하는 내용의 대책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최저임금이 오를 경우 인건비 부담을 우려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고용을 줄임으로써 취약 계층 근로자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민간 기업 임금을 정부가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고,

2017.11.10 금 이석 기자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가 예측한 《대한민국 사업 트렌드》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가 예측한 《대한민국 사업 트렌드》

퇴직을 앞둔 한 직장인이 최근 고민을 털어놨다. 먼저 퇴직한 친구가 편의점을 한다기에 “얼마나 벌겠나. 뭘 그리 할 게 없어서”라며 얕잡아 봤는데, 2호점에 이어 3호점까지 확장하고 각 매장이 올리는 매출도 상당하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도 편의점 본사를 찾아가 덜컥 새 점포를 열었다가는 자칫 낭패를 볼까 두렵다. 모두가 성공하는 게임은 없기 때문이다. 잘된다는 몇 성공 사례만 듣고 업종을 선택해서는 위험천만하다. 누구나 이러지는 않겠지만, 많은 사람이 퇴직 후 사업을 하겠다며 업종 선택을 하는 데 아무런

2017.11.10 금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Today] 잇달은 직장 내 성폭행 “원인은 한국 기업 낡은 관행”

[Today] 잇달은 직장 내 성폭행 “원인은 한국 기업 낡은 관행”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서울신문 : 김관진 “軍사이버사 댓글 활동 MB에 보고” 검찰이 8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사 활동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사이버사 군무원을 대폭 증원할 당시 이 전 대통령이 특정 지역 출신 배제를 지시한 점과 사이버사 활동 내역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사실을 일부 시

2017.11.09 목 이석 기자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다시 성희롱 문제, “내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어”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다시 성희롱 문제, “내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어”

나는 ‘지적질’의 대가다. 아무리 어려운 자리에 있어도 수틀리는 말이 등장하면 꼭 짚고 본다. 원칙은 있다. 다른 사람을 모욕하는 말, 간섭하는 말, 이른바 ‘여성혐오’를 드러내는 말. 이 ‘여성혐오’라는 말 자체가 오해의 여지가 큰 번역이라는 논란은 일단 뒤로 물리기로 한다. 지적을 당하는 사람들의 공통점도 있다. 자기가 무슨 잘못을, 또는 실수를 저질렀기에 지적을 당하는가를 모른다는 점이다. 때문에 문제 있음을 지적하는 나를 오히려 무례하거나 까칠하거나 성격 좀 이상하거나 과도하게 예민한 사람이라고 단정 짓고자 애를 쓴다. 이

2017.11.07 화 노혜경 시인

[Today] 벼랑 끝에 선 ‘친박의 반격’ 시작됐다

[Today] 벼랑 끝에 선 ‘친박의 반격’ 시작됐다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 경제, 사회의 소식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서울신문 : “日, 美무기 더 사라” 트럼프 노골적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6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정책을 변경시키기 위해 압력을 최대한 높여 가자는 데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일본은 북한에 대한 ‘모든 선택지가 테이

2017.11.07 화 이석 기자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세상의 남자는 딱 두 종류라고 합니다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세상의 남자는 딱 두 종류라고 합니다

“남자는 두 종류가 있어요. 제대로 성희롱 예방 교육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성희롱 예방 교육을 받은 분과 받지 않은 놈은 나이 불문, 학력 불문, 계급 불문 완전히 다른 종류예요.” 전직 언론사 사장 한 분이 내게 칼럼 주제로 쓰라고 권하며 한 얘기다. 나는 이 말을,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용자가 있다.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사장과 하지 않는 사장”이라고 바꿔 말하고 싶다. 성희롱은 자칫하면 회사가 문을 닫게 될 수도 있는 중대한 범죄다. 이미 호식이치킨 회장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교

2017.10.31 화 노혜경 시인

“음악으로 잃어버린 인간성 회복할 수 있다”

“음악으로 잃어버린 인간성 회복할 수 있다”

조명이 켜진 무대 위엔 갈색 스페니시 기타를 품은 한 사람이 앉아있었다. 기타리스트는 조용히 숨을 한 번 들이쉬고는 가만히 손가락을 움직여 연주를 시작했다. 그가 연주한 것은 볼리비아 민속 음악. 기타리스트는 10여분의 연주를 마쳤다. 그의 공연엔 큰 움직임도, 화려한 표정연기도, 거대한 협연도 없었지만 그 음악을 듣고 있자니 마음속에 거대한 소용돌이가 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다.  세계적인 기타연주자 피라이 바카(Pirai Vaca․50)는 ‘남미 최고의 기타리스트’란 평가를 받는다. 미국 워싱턴

2017.10.26 목 김경민 기자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친구는 돼도 동업자 안 될 사주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친구는 돼도 동업자 안 될 사주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이 있다. 영어로는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라고 한다. 비슷한 사주의 정치인들끼리 맞붙은 5월 대선을 지켜보며 필자에게 이 영문 격언이 생각났다. ‘같은 깃을 지닌 새들은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이다. 우연의 일치였을까. 2017년 대선에 출마한 대선주자군에 을(乙)목(木) 일주 사주가 많았다. 태어난 날이 같은 오행으로 기본 성품이 비슷한 명조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손학규 국민의당 경선후

2017.10.25 수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시인

[2017 차세대 리더-사회①]  ‘유시민표’ 지식과 날카로운 비판으로 압도적 1위

[2017 차세대 리더-사회①] ‘유시민표’ 지식과 날카로운 비판으로 압도적 1위

오늘은 내일의 거울이다. 그래서 미래학(未來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미래학을 단순히 희망적 몽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학(現在學)의 연장선상으로 본다. 현재를 반성하지 않으면 진전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듯,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집단은 현재의 만족을 오래 누리기 어렵다. 시사저널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시하고 있다. 1989년 창간부터 올해까지 28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최장기 연중기획이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 등장한 인물들의 부침(浮沈)은

2017.10.25 수 안성모·노진섭·조해수·이민우 기자

스웨덴 운전면허에 ‘억’소리 지르는 한국인들

스웨덴 운전면허에 ‘억’소리 지르는 한국인들

스웨덴은 한국과 ‘운전면허 상호 인정 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스웨덴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최초 1년 동안은 한국의 운전면허증과 한국의 경찰서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유효기간 1년), 그리고 여권으로 가능하지만 그 기간이 지난 후엔 반드시 스웨덴 운전면허를 취득해야만 한다.(시사저널 제1458호 ‘스웨덴, 한국 운전면허 인정하지 않는 까닭은?’ 기사 참조) 그런데 스웨덴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적지 않게 든다. 한국인이 한국에서 운전면허

2017.10.24 화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성범죄를 변명해 주는 언어, 이제 그만!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성범죄를 변명해 주는 언어, 이제 그만!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범행동기가 ‘성적 욕구 해소’를 위한 것임이 밝혀졌다는 뉴스가 포털을 도배했다. 있어서는 안 될 범죄인데, 이 뉴스를 보며 저런 인면수심의, 하고 개탄하는 목소리가 드높다. 이 범죄 자체의 악함과 별개로 뉴스를 보며 자꾸만 불편해지는 대목이 있었다. 그러다 ‘성적 욕구’라는 말 뒤에 ‘해소’라는 말을 붙이는 걸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진담 섞인 농담을 들었다. 동감했다. 살인범 이영학은 ‘성적 욕구를 해소’ 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말이 자기 행위의 변명이 된다고 여겼던 것 같다. 범행동기로 등장하는 것을 보

2017.10.24 화 노혜경 시인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아이 캔 스피크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아이 캔 스피크

추석 연휴에 《아이 캔 스피크》를 보고 왔다. 이 영화는 미덕이 많은 영화다. 그중에서도 내가 주목한 것은 두 가지, 하나는 위안부를 바라보는 방식이고 또 하나는 성폭력 피해자를 바라보는 방식이다. 이 두 가지가 하나로 겹치는 대목이 가장 큰 미덕이다. 1990년대 초반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가 드러나기 시작한 이래 사반세기가 흘렀지만 우리 사회가 위안부 문제를 충분히 성찰했는지는 알 수 없다. 이런 가운데도 ‘위안부’ 문제를 불러내는 영화가 거듭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진일보다. 다만 지금까지 우리 영화가 위안부 서사를 취급하는

2017.10.17 화 노혜경 시인

‘문단의 김광석’, 기형도는 살아 있다

‘문단의 김광석’, 기형도는 살아 있다

가객(歌客) 김광석과 그의 딸의 불행한 죽음을 뉴스를 통해 바라보는 문인들에게는 한 사람의 시인이 스친다. 1989년 3월 종로의 한 심야극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기형도다. 서른 생일을 엿새 앞두고 숨진 기형도 시인과 서른셋의 짧은 생을 살다 간 가수 김광석은 못다 핀 예술혼들이지만, 그만큼 우리들의 뇌리에 가장 강하게 각인되고 있다. ‘나무의자 밑에는 버려진 책들이 가득하였다 / 은백양의 숲은 깊고 아름다웠지만 / 그곳에서는 나뭇잎조차 무기로 사용되었다. (중략) 시를 쓰던 후배는 자신이 기관원이라고 털어놓았다 / 존경하는 교수

2017.10.16 월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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