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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대세’ 오세근 “아직 올라갈 곳 많이 남았다”

‘농구 대세’ 오세근 “아직 올라갈 곳 많이 남았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MVP는 유효 투표수 101표 중 81표를 획득한 안양 KGC 오세근(30)에게 돌아갔다. 오세근은 1라운드에서 역대 통산 국내 선수 2호 ‘20(득점)-20(리바운드)’을 달성했고 개인 2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오세근은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올스타전에 이어 플레이오프 MVP까지 수상했고, 김주성(2007~2008시즌)에 이어 KBL 역대 MVP 트리플 크라운을 수상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시즌 종료 후 그는 첫 FA(자유계약선수) 권리를 행사했는데, 원소속팀인 안양 KGC와 7

2017.11.18 토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Today] 전병헌 자진 사퇴했어도 부담 여전한 문 대통령​

[Today] 전병헌 자진 사퇴했어도 부담 여전한 문 대통령​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한겨레 : “경주-포항 사이 지진 또 날 수 있다…수도권도 안심 못해” 경주와 포항에서 1년 남짓 사이 대형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쌓인 응력(스트레스)이 두 지점 사이에서 또 다른 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한반도에서 발생한 역사지진과 계기지진의 분포를 비교해보면 수도권에서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지난해 발생한 경주 지진

2017.11.17 금 이석 기자

민낯 드러낸 현대판 음서(蔭敍) 제도

민낯 드러낸 현대판 음서(蔭敍) 제도

청년 실업률 9.2%, 청년 체감실업률 21.5%, 정신건강 위험군 15.4%.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층을 대변하는 수치들이다. 하지만 이 우울한 통계들은 어쩌면 ‘흙수저’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인 것 같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이들이 부모 덕분에 좋은 일자리마저도 쉽게 차지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권력과 부를 이용해 자녀에게 좋은 일자리를 구해 주는 ‘현대판 음서제도’라 할 수 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채용 비리 소식은 끊이지 않았다. 취업 스트레스에 빠진 청년층을 좌절하게 만드는 내용들이다. 감사원, 중소기업

2017.10.30 월 이민우 기자

흡연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된다?

흡연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된다?

왜곡된 건강 상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예컨대 간에 좋다는 특정 식품으로 간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시사저널은 의사·식품학자·약사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시중에 떠도는, 잘못됐거나 왜곡된 건강 상식을 바로잡기 위한 기사를 여러 회에 걸쳐 게재한다.    # 눈꺼풀 떨림은 마그네슘 부족 때문이다?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눈꺼풀이 떨린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의 신경 조직을 이완시켜 긴장을 없애고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여러 신경학적 이상 증세가

2017.10.29 일 노진섭 기자

[평양 Insight] 혹독한 겨울 맞게 된 김정은

[평양 Insight] 혹독한 겨울 맞게 된 김정은

대북제재의 먹구름이 심상치 않다. 잇단 김정은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이어 지난 9월초 ‘수소탄 대성공’으로 주장되는 6차 핵실험 감행으로 압박의 차원이 달라진 듯하다. 유엔의 대북결의안 2375호를 필두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의 제재 파상공세가 평양으로 밀어닥치고 있는 모습도 드러난다. 그동안 북한은 “제국주의의 대북 압살 책동에 끄덕 않을 것”이라며 결사항전과 제재무용론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뭔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 밀려오고 있다는 긴장감이 북한 체제 내부에서 감지된다. 무엇보다 김정은 노동당

2017.10.25 수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뇌세포 재활로 이명(耳鳴) 치료도 가능

뇌세포 재활로 이명(耳鳴) 치료도 가능

Y회장은 이명으로 고생 중이다. 자수성가를 했으며 50대 후반이지만 잦은 해외 출장과 과도한 업무로 몸을 혹사시켰기 때문인지 언제부터인가 이명이 생겼다. 하지만 이외에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도 없고 조금 작은 키에 다부진 체격이어서 외관상으로는 오히려 건강해 보인다. 평소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건강을 챙기기 위해 특별한 음식이나 보조식품 또는 영양제를 먹고 있지도 않다.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는 귀에서 청신경을 통해 소리의 자극을 뇌로 전달한다. 귀지나 귀 주위의 염증 등으로 청

2017.10.20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온몸이 아플 땐 무위도식(無爲徒食) 하자

온몸이 아플 땐 무위도식(無爲徒食) 하자

요즘 김해시 한림면에서 환자분들이 많이 오신다. 김해시 한림면은 딸기로 유명하다. 초겨울이 되면 맛좋은 하우스 딸기가 나온단다. 하우스 농사를 하게 되면서 요즘은 딱히 농한기가 없다. 특히 딸기 농사는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일이 많고, 품이 많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한림면에서 오신 환자분은 아픈 곳이 많다. 김해에서 온몸이 다 아프신 아주머니가 오셨다. “열 손가락이 다 쑤시고 뻣뻣해서 잘 안 움직여.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 가려고 하면 발바닥이 아파서 못 걸어. 팔꿈치가 아파서 뭘 들지도 못해.” 아픈 곳이 하도 많아서 다 받

2017.10.15 일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

경조사 기록에 담긴  그들만의 질서

경조사 기록에 담긴 그들만의 질서

[편집자 주]일본 도호쿠(東北)대학에서 문화인류학을 가르치는 이인자 교수는 재일교포·묘제(墓制) 연구의 권위자이며 동일본대지진 연구에서 세계 일인자로 평가받는 석학(碩學)이다. 이 교수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후 피해지역을 답사하며 재난에서 살아남은 희생자 유족과 생존자들의 정서적 피해와 복구에 대해 연구해 왔다. ‘다카하시 류노스케  1圓(엔), 다카하시 도라오 30銭(센), 다케야마 쇼이치 10銭, 지바 유노스케 술 2병’(결혼축의수납장 메이지 38년(1905년) 4월16일).이시노마키(石卷)시 오카와무라(大川村)에

2017.10.09 월 이인자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새로 태어난 아기, 고양이랑 같이 키워도 될까요?

새로 태어난 아기, 고양이랑 같이 키워도 될까요?

7월 말, 제게는 새 식구가 한 명 생겼습니다. 바로 제 조카입니다. 태어난지 이제 막 두 달이 됐습니다. 이젠 제법 웃고 고집도 부립니다. 조카가 처음 저희 집에 놀러 오던 날, 언니의 가장 큰 걱정은 저희 집에서 기르고 있는 두 마리의 동물이었습니다. 12살의 노령견 ‘오봉이’와 5살 고양이 ‘탱고’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종 특성상 털빠짐도 거의 없고, 움직임 자체가 적은 오봉인 별 걱정이 없었습니다만, 문제는 탱고였습니다. 호기심 많고 질투심도 많은 고양이가 아기에게 해코지는 하지 않을지, 짧고 가느다란 고양이털이 아기 호

2017.10.06 금 김경민 기자

후쿠시마 피폭 언론인의 77개월 후

후쿠시마 피폭 언론인의 77개월 후

편집자주​ 많은 청춘들이 언론인의 길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기레기’라는 신조어가 나돌 정도로 저널리즘이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이 험난한 길을 택한 이유는 바로 ‘세상에 짱돌 하나 던져보고 싶다’는 생각일 것이다. 시사저널은 9월15일 제6회 대학언론상을 시상식을 가졌다.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에 선정된 작품들은 모두 취재력과 문장 구성, 기획력 등에서 기성 언론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6회에 걸쳐 수상작을 소개한다.  2011년 3월 일본 동쪽 도호쿠(東北) 지

2017.09.29 금 류선우(덕성여대)·손새로(홍익대)

옛날에는 없었던 아토피 피부염

옛날에는 없었던 아토피 피부염

대학 3학년인 D양은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 중이다. 생후 백일이 지나서부터 태열(유아습진, 아토피)이 생겼고 이후 심해질 때마다 피부과 치료를 받았다. 중학교 때 오랫동안 한약을 복용하면서 거의 완치됐지만 대학 1학년 겨울에 재발했다. 기말고사 기간 중 눈과 얼굴이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가려웠고, 이후 급속도로 팔·몸통·목·가슴 등으로 퍼졌다. 가려움증이 심했고 외출도 하지 못할 정도였다. 재발 원인을 공부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식습관이 무너지고 관리가 소홀해진 것으로 생각했다. 피부질환 치료로 유명한 한의원에서 3개월만 치료받으면

2017.09.29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정유사 바꾼 뒤 일어난 어느 주유소 업주의 한탄과 눈물

정유사 바꾼 뒤 일어난 어느 주유소 업주의 한탄과 눈물

지난 2월15일 부산 부산진구 거제대로에 있는 작은 규모의 한 주유소에 법원의 압류집행 요원들이 들이닥쳤다. 이 주유소가 현대오일뱅크에서 에쓰오일(S-Oil)로 기름 공급 거래처를 바꾼 지 1년여 만에 일어난 일이다.  결국 ‘신거제주유소’는 1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 가운데 8000만원을 일시불로 현대오일에 지급하고, 2000여만원을 1년에 걸쳐 분납하기로 약속한 뒤에야 영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 그런 뒤 신거제주유소 업주는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여겼던 에쓰오일을 등지고 또다른 기름 공급사로 거래처를 바꿨다. 그리고 에쓰오일

2017.09.29 금 박동욱 기자

“폭행 경찰관이 오히려 공무집행방해죄 뒤집어씌웠다”

“폭행 경찰관이 오히려 공무집행방해죄 뒤집어씌웠다”

‘인권’은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국정운영의 기본방침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전 정부의 인권 경시 태도와 결별해 국가의 인권 경시 및 침해의 잘못을 적극적으로 바로잡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위축된 국가인권위원회 위상을 다시 제고할 방침이다. 각 국가기관들이 인권위의 권고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라는 것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은 사정·사법기관이다. 시사저널은 검찰·경찰 등에서 현재도 반복되고 있는 인권침해 실태를 조사했다. 유종화씨(47)는 열차를 타기 위해 영등포역에 도착했다. 유씨는 영등포역 인근에서 한 여성 노

2017.09.27 수 조해수 기자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야 뇌도 발달한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야 뇌도 발달한다”

어떤 일을 눈 감고도 할 정도의 경지에 오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한석봉 선생의 어머니는 깜깜한 밤에도 불을 켜지 않고 떡을 가지런히 썰 정도로 달인의 경지에 이른 분으로 알려져 있다. 어떠한 경지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시행착오와 개선 과정을 겪는 동안 뇌도 발달한다. 문제는 눈 감고도 자동적으로 할 수 있거나 타성에 젖어 하는 일은 더 이상 뇌를 자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에 힘들거나 어렵거나 새롭거나 익숙하지 않은 일은 뇌를 많이 자극한다. 익숙한 일이라도 한석봉 선생의 어머님처럼 예술적 경지를 재현할 때는 머리가 많이 사

2017.09.22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초가을 극성부리는 알레르기 비염 주의보

초가을 극성부리는 알레르기 비염 주의보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재채기나 기침을 하고 콧물을 훌쩍이는 사람이 늘었다. 이런 증상의 상당수는 알레르기 비염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날리고 기온이 떨어지는 초가을에 급증한다. 초가을에도 봄철처럼 꽃가루가 많이 발생한다. 환경부 조사 결과, 9월 꽃가루 농도는 봄철인 4월과 5월에 이어 연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꽃가루는 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쑥과 같은 잡초 식물에서 발생한다. 가을철 꽃가루는 8월말부터 10월까지 발생하다 이후 감소한다.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는 봄철보다 많은

2017.09.20 수 노진섭 기자

2030 청년들이 농촌으로 향하는 이유

2030 청년들이 농촌으로 향하는 이유

대전에서 태어난 박서희씨(여·26)는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취업과 동시에 서울에 올라왔다. 서울에는 뭔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살아보니 달랐다. 여유 없는 일상에 인위적인 공간들, 오염된 공기로 숨이 막혔다. 대전을 오가며 엄마를 따라 산에서 약초를 캐는데 눈물이 날 만큼 행복했다. 무작정 귀농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현재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농업직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귀농하고 싶다니까 주변에서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하더라. 나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분들 얘기를 들으면 답을 얻을 수 있을 거라

2017.09.20 수 김예린 인턴기자

‘안심 달걀’ 양계장 주인의 ‘재기 성공’ 스토리

‘안심 달걀’ 양계장 주인의 ‘재기 성공’ 스토리

[편집자 주]일본 도호쿠(東北)대학에서 문화인류학을 가르치는 이인자 교수는 재일교포·묘제(墓制) 연구의 권위자이며 동일본대지진 연구에서 세계 일인자로 평가받는 석학(碩學)이다. 이 교수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후 피해지역을 답사하며 재난에서 살아남은 희생자 유족과 생존자들의 정서적 피해와 복구에 대해 연구해 왔다. 유독 일이 많던 날 밤 10시가 넘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집과는 반대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달걀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늦은 밤이지만 달걀 전용 자동판매기가 설치돼 있는 곳입니다. 달걀집 앞 귀퉁이에 저처럼 늦

2017.09.19 화 이인자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설기현 “5개월가량 대표팀 코치, 느낀 부분 많았다”

설기현 “5개월가량 대표팀 코치, 느낀 부분 많았다”

아직은 선수로 뛴 그의 모습이 더 자연스럽게 기억된다. 그래서 감독 타이틀을 달고 있는 그가 어색해 보였다. 몸은 선수 때보다 더 좋아진 듯해 “지금 당장 선수로 뛰어도 손색이 없겠다”고 인사를 건네자 “기분 좋은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며 활짝 웃는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설기현 감독(38). 현역 은퇴 후 성균관대 축구부 지휘봉을 잡은 지 어느새 3년째다. 중간에 울리 슈틸리케 전(前) 감독의 부름을 받고 성인대표팀 코치로 파견 나간 적이 있었지만, 잠깐 동안의 외유를 제외한 시간에는 성균관대 축구부 선수들과 동

2017.09.17 일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명의 시즌2] 최선의 백내장 예방책  ‘선글라스’

[명의 시즌2] 최선의 백내장 예방책 ‘선글라스’

전루민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누구 1997년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1년과 2005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각각 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04년 세브란스병원 안과와 이화여대부속병원 안과에서 전임의 생활을 했다. 2004~06년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를 지내고 2006년부터 이화여대 의대 안과 교수로 있다. 2014년부터 이화여대목동병원 안과 과장을 맡고 있다. 주요 진료 분야는 백내장, 각막질환, 안성형 등이다. 대한안과학회 정회원이고,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상임이사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

2017.09.15 금 노진섭 기자

“갑자기 소리가 잘 안 들리면 응급실로 가라”

“갑자기 소리가 잘 안 들리면 응급실로 가라”

9월9일은 귀의 날이다. 숫자 9가 귀의 모양과 비슷해서 1961년부터 지정된 날이다. 귀 질환으로는 중이염, 난청, 이명, 메니에르병 등이 있다. 특히 돌발성 난청은 현대 사회에서 겪는 각종 스트레스와 긴장 때문에 꾸준히 증가하는 질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 환자는 2012년 5만명에서 2016년 7만명으로 늘었다. 연간 6%씩 증가한 셈이다. 돌발성 난청은 말 그대로 갑작스럽게 청력을 잃는 병이다. 병원에서는 순음 청력검사를 통해 30데시벨 이상의 청력 손실이 3일 이내 발생한 경우를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

2017.09.10 일 노진섭 기자

[시론] 먹거리, 그 신뢰의 값

[시론] 먹거리, 그 신뢰의 값

중국인 지인이 한국에 장기 체류를 하고 있을 때였다. 생활비가 더 많이 들어 불편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는 의외의 답을 했다. 한국에 있으니 오히려 생활비가 훨씬 적게 든다는 것이다. 요사이 아무리 중국의 인건비와 물가가 올랐다 해도 평균 물가가 한국과 비할 바는 아니기에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그가 머물던 곳은 물류비 탓에 한국에서도 비교적 물가가 비싼 제주도였다.  내 의문에 그가 한 부연설명은 이랬다. 웬만큼 경제력이 있는 중국 사람들은 아무거나 먹고 쓰지 않는다고 한다. 해로운 성분을 거리낌 없이 쓰는 기상천외한 음

2017.09.08 금 남인숙 작가

김희선 “사실 ‘우아진’보다 ‘박복자’ 역이  더 욕심났어요”

김희선 “사실 ‘우아진’보다 ‘박복자’ 역이 더 욕심났어요”

배우 김희선은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자진해 기자들을 불러 모았다. 시청률 9%를 넘긴 자축의 의미였고, 사랑을 준 시청자들에 대한 간접적 인사였다. 분위기는 밝았다. 김희선의 주도 아래 왁자지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행동 하나에, 말 한마디에 그녀 특유의 성격이 묻어났다. 어디 하나 막힌 구석 없이 시원시원했다. 정곡을 찌르는 질문에도 에둘러 말하는 법 없이 화끈하게 대답했고, ‘19금’ 발언 후에는 자기가 더 크게 웃었다. 이런 게 바로 김희선표 품위다.   《참 좋은

2017.09.07 목 이예지 우먼센스 기자

입안이 자주 헐면 심장에 열이 많다는 증거

입안이 자주 헐면 심장에 열이 많다는 증거

J대표는 하필이면 혀가 헐어서 고생 중이다. 가족들과 휴가를 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지만 정작 아무 맛도 느낄 수 없고 혀가 아파서 먹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혀에 열이 나고 혀가 빠지는 것 같다.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피곤하거나 화나는 일이 있으면 어김없이 생긴다. 단순포진바이러스 보균자라며 처방해 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었다. 베체트씨병이라고 해서 비타민B를 먹어보기도 했지만 처음에만 반짝 효과가 있을 뿐 나중에는 약을 먹어도 별 효과가 없었다. 비타민C 고(高)용량이 좋다 하여 먹어봤지

2017.09.01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나홀로족’, 예능의 법칙도 깨뜨렸다

‘나홀로족’, 예능의 법칙도 깨뜨렸다

전통적으로 예능은 공동작업이었다. 한두 명의 진행자와 여러 명의 패널이 조화를 이루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1인 촬영은 시사 프로그램에서만 볼 수 있었다. 예능이 1인 촬영을 금기시하는 이유는 재미 때문이다. 혼자만 나오면 허전하기 때문에 여러 명이 나와 상호작용으로 관계를 형성하며 그 속에서 재미요소를 만들어가는 것이 예능의 기본 작법이다. 《1박2일》에서 잠시 1인 체제로 진행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그건 낙오 벌칙이었다. 홀로 낙오된 출연자는 재미요소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재미요소가 부족

2017.08.31 목 하재근 문화 평론가

유산균 먹고, 배 따뜻하게 해서 면역력 높여라

유산균 먹고, 배 따뜻하게 해서 면역력 높여라

면역(免疫)의 한자를 보면 ‘역병을 모면 한다’는 의미가 있다. 예전에는 홍역이나 마마(천연두) 같은 역병(전염병)은 한번 발생하면 한마을이 몰살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었다. 요즘은 예방접종이 보편화되고, 좋은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그런 염려는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바로 몇 년 전에도 사스나 메르스 같은 전염병이 창궐해 우리나라를 공포로 몰아넣기도 했다. 전염병이 돌 때 희생되는 사람들을 보면 노인들이나 지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다. 반대로 한마을이 몰살해도 살아남는 사람은 반드시 있다. 면역

2017.08.31 목 유재욱 유재욱 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위기를 넘기면 또 다른 삶이 시작된다”

“위기를 넘기면 또 다른 삶이 시작된다”

“이런! 옷이 찢어졌네! 얼굴이 예뻐! 얼굴이 예쁘면 찢어진 옷을 입어도 용서가 돼!” 치매에 걸린 지 9년째인 86세 J여사가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촬영을 나온 예쁜 PD에게 한 말이다. J여사는 4년 전 왼쪽 골반복합골절, 3년 전에는 오른쪽 고관절골절로 두 번이나 큰 수술을 받았다. 고관절골절 수술을 두 번 받으면 살기 힘들다고 한다. 더구나 고령의 치매 환자인 J여사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였다. 첫 수술은 척추 마취로 뇌에 큰 부담을 주지 않아서인지 비교적 쉽게 회복했다. 수술 후 집중적인 뇌세포 재활 치료 덕분인지

2017.08.27 일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소빙하기의 나무들, 근대 문명을 만들다

소빙하기의 나무들, 근대 문명을 만들다

제노바와 베네치아는 지중해에서 상당기간 해상 강국의 지위를 누렸지만, 한랭기로 접어들면서 이들의 운명도 기울기 시작한다. 알프스 산지 중에서 고도가 그리 높지 않아 벌목할 만했던 곳은 엄청난 남벌로 이미 황폐해지기 시작한데다가 기온이 떨어지면서 나무의 생장 속도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 결과 중세 온난기 유럽의 중요한 경제적 기반인 지중해의 목재 교역이 현저히 줄었다. 이번의 한랭기는 앞서 중세 암흑기를 가져왔던 한랭기보다 훨씬 더 추웠고, 훨씬 빠른 속도로 온도가 떨어져 갔으며, 지구자기장도 약해져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엄청난

2017.08.26 토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2~5위 피 말리는 순위 싸움 가을야구 티켓을 잡아라

2~5위 피 말리는 순위 싸움 가을야구 티켓을 잡아라

프로야구는 봄부터 가을까지 시즌을 치른다. 그러므로 무더운 여름은 프로야구의 볼거리다. 포스트시즌이라는 가을야구를 향한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올해도 변함이 없다. KBO리그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은 5개 팀. 1위를 독주하고 있는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거의 확정적이다. 1위를 지키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느냐가 관건일 뿐. 이와 달리,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싸움은, 8월17일 현재(이하 성적 기준일), 두산과 NC가 0.5경기 차이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나머지 2자리를

2017.08.22 화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내 아이라면, 계란 안 먹인다”

“내 아이라면, 계란 안 먹인다”

‘살충제 달걀’ 사태의 팩트를 정리하면 이렇다. 정부가 8월15~18일까지 조사한 전국 1239개 농장 가운데 49개 산란계 농장에서 모두 5개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닭에 사용이 허용된 살충제는 비펜트린 하나뿐이다. 농가에서 흔히 사용하는 살충제인데, 기준치보다 다소 높게 검출됐다. 나머지 피프로닐,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피리다벤은 닭에 사용하면 안 되므로 달걀에서도 검출되면 안 되는 살충제다. 국가의 농약 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불안해진 국민은 달걀을 먹어도 되는지가 무엇보다 궁금

2017.08.21 월 노진섭 기자

그저 흙 목욕을 하고 싶었던 닭

그저 흙 목욕을 하고 싶었던 닭

닭은 흙 목욕을 합니다. 땅을 파서 흙을 자신의 몸에 끼얹거나 흙에 몸을 비빕니다. 자신의 몸에 있는 해충을 없애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닭을 마당에 풀어놓고 키웠던 시절에는 살충제가 필요 없었습니다. 인간은 닭을 농장에 가둬 키울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한 곳에서 많은 달걀과 닭을 얻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닭이 흙 목욕을 하지 못합니다. 자연히 해충이 늘어납니다. 진드기나 벼룩 등이 늘어나면 닭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알을 낳지 않거나 죽기도 합니다.

2017.08.20 일 노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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