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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 기적’ 칭송 속에 떠오르는 아픔, 세월호

‘태국 동굴 기적’ 칭송 속에 떠오르는 아픔, 세월호

캄캄한 동굴 속. 햇빛 한 줌 들어오지 않는다. 보이는 거라곤 단단한 회색빛 돌과 그 아래 찰랑이는 흙탕물뿐이다. 마실 것도 먹을 것도 없다. 이 상태로 18일을 버티는 게 가능할까. 그것도 10대 초반의 어린 아이들이 말이다.  영화 같은 일이 태국에서 실제 일어났다. 이른바 ‘동굴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태국의 유소년 축구팀 ‘야생 멧돼지(태국어로 무 빠)’의 얘기다. 11살에서 16살 사이 남학생 12명과 이들의 코치 엑까뽄 찬따웡(25) 등 13명은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탐루앙 동굴에 고립됐다가 18일 만에 전원

2018.07.11 수 조문희 기자

14세기 등장한 ‘탄핵’, 21세기 한국을 점령하다

14세기 등장한 ‘탄핵’, 21세기 한국을 점령하다

세계사에서 탄핵제도가 처음 등장한 곳은 14세기 영국이었다. 일반적인 사법절차로 처벌이 쉽지 않은 고위 공직자에게 형사소송을 제기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의회가 헌법이나 법률로 파면하는 제도가 탄핵이다. 1376년 영국 의회는 최초로 탄핵을 결정하는 판결을 내렸는데 당시 국왕인 에드워드 3세의 측근으로 악행을 일삼던 래티머 남작 4세 윌리엄이 탄핵 대상이 됐다. 이걸 계기로 이후부터는 대신이나 국왕의 측근 등 정치적 인물이 탄핵의 대상이 됐다. 영국은 탄핵이 결정되면 단순히 그 직책을 박탈당하는데 끝나지 않고 벌금형이나 징역형도 받게

2016.12.09 금 김회권 기자

한국인 대대로 이어온 삶의 터전 ‘증명서’

한국인 대대로 이어온 삶의 터전 ‘증명서’

      ▲ 여기는 독도|전충진 글·사진| 이레 펴냄|352쪽|1만5천원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긴다니, 땅이 미쳐 날뛸 일이다.” 신라 장군 이사부나 독도 지킴이였던 조선의 어부 안용복이 이렇게 말하며 지하에서 혀를 차고 있는 것 같다. ‘저런 일본&

2011.04.11 월 조 철

“우리가 성취한 것은 ‘희망의 부활’이었다”

“우리가 성취한 것은 ‘희망의 부활’이었다”

    ⓒ말글빛냄 제공 체제가 다르고 이념이 다른 두 강대국의 정상이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된 것은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각 나라의 국민을 대변하는 그들이 노련한 외교술과 결단력을 발휘해 역사의 흐름을 바꿨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국민 눈치를 보아야 하고 측근들에게 끌려다니다시피 하는 지도자들이 많은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2011.04.11 월 조 철

이 영화가 바로 마음의 거울

이 영화가 바로 마음의 거울

살아가는 일은 늘 상처투성이다. 관계에 상처 받고, 차별에 상처 받고, 꺾인 욕망에 상처 받는다. 사이월드 ‘영화 치료 모임’이 모태가 된 한국영상응용연구소가 이럴 때 ‘거울’이 되어줄 만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전문가 도움 없이는 치료의 한계가 뚜렷하다지만, 이 거울에 나 또는 우리의 모습을 비추다 보면 상처 받은 마음을 어루만질 실마리 정도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2005.11.25 금 김은남 기자

미국 대통령 탄핵은 하늘의 별 따기

미국 대통령 탄핵은 하늘의 별 따기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지 며칠 뒤, 찬반 토론 절차 없이 대통령을 탄핵한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탄핵과 관련한 일련의 절차는 물론 가결이 실현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다. 미국 역사상 지금까지 앤드루 존슨(17대), 리처드 닉슨(37대), 빌 클린턴(42 ·43대) 3명이 탄핵 대상에 올랐지만 탄핵된 사람은 없다. 미국 헌법은 제1조 2항과 3항에 공무원에 대한 의회의 탄핵권을, 2조 4항에 탄핵 대상과 그 사유를 명시하고 있다. 탄핵 대상에는 대통령·부통령을 비롯해 모든 연방 공직자가 포함되지만 하원의원

2004.03.23 화 워싱턴/변창섭

“부시 행정부와 긴밀히 접촉”

“부시 행정부와 긴밀히 접촉”

ⓒ 로이 김 FSI에너지 부사장(왼쪽)과 윤갑구 에이스기술단 회장. FSI에너지 사 부사장으로 부임하기 전 로이 김 교수(63)는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대북 사업을 활발히 펼쳐 유명했던 스탠턴 그룹의 아시아 담당 사장을 지내면서 풍부한 사업 경험을 쌓았다. 그는 코러스 프로젝트는 스탠턴 그룹에서 일할 때도 시도했던 사업인데, 이제야 꽃을 피우려 하고 있다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그는 기자와의 전화

2003.02.03 월 남문희 기자

현대그룹의 북한 석유 3대 사업 전모

현대그룹의 북한 석유 3대 사업 전모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재방북을 계기로 그동안 물밑에 잠복했던 북한의 유전 개발 문제가 관심의 표적으로 떠올랐다. 북한 유전 개발에 대한 국제적 붐을 조성하려는 북한측의 노력은 정명예회장 방북을 출발점으로 본격화할 공산이 매우 크다. 북한 당국이 내년 2∼3월께 그동안 중단되었던 대규모 국제 유전 설명회를 다시 개최할 것이라는 점이 그 하나의 징표이다. 북한측의 유전 설명회 재개 소식은 북한 유전 개발에 정통한 일본 ‘레인보우 통상’의 미야가와 쥰 대표가 정명예회장 귀환 직후 에 알려옴으로써 확인되었다. 중단된 유전 설명회

1998.11.12 목 南文熙 기자

“평양에서 기름 장사하고 싶다”

“평양에서 기름 장사하고 싶다”

 북한 유전 개발은 이제 논쟁 차원에서 현실 문제로 다가섰다. 특히 ‘막대한 원유가 매장된 사실을 확인’한 북한측이 케도형 방식을 통한 국제 컨소시엄 구성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다. 북한이 유전 설명회를 계속 열 경우 국제적으로도 북한 유전 붐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북한 석유 매장량이 북한측 주장대로 4백30억 배럴(60억t)이 될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4백30억 배럴은 80년이후 전세계 석유개발사에서 거의 천문학적인 수치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80년대

1997.11.13 목 남문희 기자

북한 진출의 암초 ‘적성국교역법’

북한 진출의 암초 ‘적성국교역법’

      법 위에 ‘사랑’ 있다:인도주의적 지원은 적성국교역법의 예외 조항으로 인정받는다. 오른쪽은 북한 주민에게 미국 쌀을 배급하는 모습.     미·북한 관계의 저변에는 미국 기업의 북한 진출이라는 경제적

1996.09.19 목 이재훈 (LA국제경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클린턴 죽이기’ 저자는 거짓말쟁이 언론인

‘클린턴 죽이기’ 저자는 거짓말쟁이 언론인

      추문의 주인공:아칸소 주지사 시절 클린턴의 ‘상대’였던 폴라 존스양. 그는 지난 1월 클린턴을 상대로 한 70만달러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GAMMA     지난 2월 미국 CBS 방송 저녁 뉴스

1996.08.08 목 워싱턴·김재일 특파원

北 최대 정유공장 살리려 일본에 손짓

北 최대 정유공장 살리려 일본에 손짓

      ‘북한주식회사 경제팀장’:일본을 공식 방문해 미쓰이·미쓰비시·스미토모 등 3대 종합상사와 접촉하면서 승리화학연합기업소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는 김정우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 시사저널 남문희    

1996.08.01 목 도쿄. 남문희 전문기자

미·북한 어깨 겯고 한반도 질서 재편성

미·북한 어깨 겯고 한반도 질서 재편성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둘러싸고 1월11~13일 하와이에서 있은 미·북한 군사 접촉은, 미국측의 철저한 실무적 협상 전략과 북한측의 정치 공세가 맞서 타협점을 모색하는 데 일단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측은 협상 안건을 미군 유해 문제에 한정하는 입장을 견지해, 평화협정 체결 등 협상 수위를 정치 차원으로 높이려는 북한측 협상 전략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 입장이 정면 충돌해 일단 협상이 결렬된 상태이나 이번 회담이 이대로 끝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오히려 앞으로 있을 본격적

1996.01.25 목 南文熙 기자

미국 기업의 '북한 투자 비공개 세미나' 내용

미국 기업의 '북한 투자 비공개 세미나' 내용

지난 8월3일부터 4일간 로스앤젤레스에서 북한 투자 자문 회사인 ‘LA 국제 경영연구원’과 ‘오 앤드 해싱 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북한 투자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에서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한성렬 공사는 “미국 정부는 미국 기업의 대북 직접 투자와 직접 무역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측 참가자인 데이비드 브라운 국무부 한국과장은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및 실종자 처리, 테러 방지 확약, 남북 대화, 북한내 인권 문제’ 등을 미·북한간 경제 협력의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이 세미나에는 유엔 주재 북한대

1995.08.31 목 <편집자>

미국 기업들의 북한 진출 5대 전략

미국 기업들의 북한 진출 5대 전략

북한 시장에 대한 미국 기업의 관심은 초보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국 기업에 북한은 검증되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 기업들의 움직임을 보면 북한 진출이 상당히 현실감을 띠고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의 움직임을 분석한다. 1. 자원 개발 차원의 접근 북한은 설비·기술·자금 부족으로 말미암아 자원을 백%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기업은 자원 개발 방법론을 모색하는 일에서부터 판매망 구축에까지 관심을 쏟고 있다. 관건은 투입 대 산출을 대비한 사업 타당성 여부이다. 판로 면에서는 미국 기업이

1995.08.17 목 정리·南文熙 기자

미·북한 ‘경수로 꿍꿍이’

미·북한 ‘경수로 꿍꿍이’

지난해 10월 하순 미국과 북한이 제네바에서 핵문제를 극적으로 타결한 뒤 최근까지 사태의 흐름을 살펴보면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 그것은, 북한이 경수로 문제를 단순히 전력 공급 차원에서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고도의 정치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북한은 경수로 카드를 최대한 활용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문제와 수교 등을 포함해 미국과 얽힌 현안을 모두 풀려고 한다는 점이다. 북한이 진짜 전력난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굳이 오랜 시일과 엄청난 돈이 드는 경수로 건설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 오히려 10

1995.05.11 목 卞昌燮 기자

경수로는 정치게임의 제물

경수로는 정치게임의 제물

북한은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들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손꼽힌다. 남포공단을 둘러본 대우그룹의 한 관계자는 “독자적인 발전 설비를 갖추지 않는 한 전력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안정적인 생산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전력 부족으로 모든 산업 시설이 마비되다시피 한 북한은 5년째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79년까지만 해도 북한의 발전량은 한국의 2백80억kWh보다

1995.05.04 목 南裕喆 기자

미·북한 경수로 협상의 전모

미·북한 경수로 협상의 전모

독일 베를린에서 북한과 미국의 경수로 협상이 열리기 약 2주 전인 지난 3월말 미국의 발전설비 업체인 스탠턴그룹 찰스 워든 부사장이 서울을 방문했다. 그는 그 전에 직접 평양을 방문해 화력발전소 건설 및 정유공장 가동을 위한 협의를 북한측과 막 끝낸 참이었다. 서울 리츠 칼튼 호텔에 투숙한 그는, 외교·안보 관련 고위 당국자들과 국내 재벌그룹 임원들을 만나 곧 재개될 경수로 협상에 대해 견해를 피력했다고 한다. 그를 직접 만난 한 국내 인사에 의하면, 하버드 대학 경제학박사 출신인 워든 부사장은 “한국형을 고집하는 것이 반드시 한국

1995.05.04 목 南裕喆 기자

미·북한 경제교류 ‘중매쟁이’는 재미교포

미·북한 경제교류 ‘중매쟁이’는 재미교포

미국이 지난 1월21일 북한에 대해 취한 경제 제재 완화 조처는 전반적으로 과소 평가되고 있으나 그 파급 효과는 만만치 않다. 아직 구체적인 협력 형태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이번 조처를 계기로 양국 간에 정치·경제·종교 관련 인사의 왕래가 빈번하게 이루어져 과거의 적대 관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미국 기업으로는 스탠턴그룹과 코메탈사가 북한을 방문해 조사 활동을 벌인 것이 확인되었고, 펩시콜라 인터내셔널·제너럴 모터스·MCI인터내셔널·US워싱턴뱅크·컬럼비아 국제통신 등 대기업 12개가 북한을 방

1995.03.02 목 임익준 (북한 경제 전문가)

흔들리는 중국 경제, 시진핑도 위험하다

흔들리는 중국 경제, 시진핑도 위험하다

지난 10월23일 전 세계 증시의 주가는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지구촌 증시에 휘몰아쳤다. 아시아권에선 한국 코스피는 물론 일본 닛케이지수와 홍콩 항셍지수가 급락했다. 독일·영국 등 유럽 국가도 폭풍우를 피할 순 없었다. 무역전쟁의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 증시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중국의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 중국 최고지도부가 연일 전방위적으로 나서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 덕분에 10월19일과 10월22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각각 2.58%, 4.

2018.11.13 화 모종혁 중국 통신원

할리우드 뒤흔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빛과 그림자

할리우드 뒤흔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빛과 그림자

제목 그대로 ‘미친’ ‘부자’ ‘아시아인’들에 대한 영화가 할리우드를 완벽하게 뒤집어놨다. 존 추 감독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주요 배역 전체를 아시아계 배우들로 캐스팅한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 8월 북미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다시피 했다. 나아가 단순한 흥행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현상에 가까운 이슈가 됐다. 국내 개봉 예정에 없던 이 영화는 미국의 흥행 파괴력에 힘입어 지난 10월25일 개봉했지만, 흥행 성적이 생각보다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이 영화의 무엇이 할리우드를 자극한 것일까. 또한 왜 한

2018.11.10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독일 극우파 대항마 녹색당

독일 극우파 대항마 녹색당

10월 독일에서 치러진 두 차례의 지방선거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10월14일에는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주에서, 2주 뒤인 28일에는 중서부 헤센주에서 지방의회 선거가 열렸다. 28일 저녁 개표 방송을 본 사람들은 강렬한 기시감을 느꼈다. 기독민주연합(CDU·기민련)과 사회민주당(SPD·사민당) 만찬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 고요한 분위기인 반면, 녹색당 만찬장은 환호와 박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마치 2주 전 바이에른주 지방선거 자료화면을 그대로 썼다고 해도 믿을 만큼 익숙한 장면들이었다. 두 지방선거는 하나의 뚜렷한 흐름을 보

2018.11.08 목 강성운 독일 통신원

[中 단둥 현지 르포⑤] 후쿠시마 보고 놀란 北 이젠 원전 핑계 못 댄다

[中 단둥 현지 르포⑤] 후쿠시마 보고 놀란 北 이젠 원전 핑계 못 댄다

중국 단둥(丹東)에서 관광업을 하는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북한 무역상으로부터 최근 태양광으로 전기를 끌어모으는 휴대용 랜턴을 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남한 기업이 만든 이 휴대용 랜턴은 볕이 잘 드는 창문에 집광판을 달아 전기를 끌어모으는 제품이다. 빛을 내는 램프의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수험생을 위한 책상용 스탠드부터 야외 활동을 위한 대형 랜턴까지 크기도 다양하다. 원래 A씨는 이 랜턴을 무역상에게 선물로 줬다. 상품을 갖고 들어간 이 무역상에게 주변에서 “나도 이런 것 하나 구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A씨는 “북

2018.11.05 월 중국 단둥=송창섭 기자

중국 경제 전문가가 ‘삼성’ 칭찬하고 ‘현대차’ 비판한 이유

중국 경제 전문가가 ‘삼성’ 칭찬하고 ‘현대차’ 비판한 이유

“한국 경제의 위기와 돌파구는 삼성과 현대자동차에서 모두 찾을 수 있다.” 앤디 셰(Andy Xie) 전(前)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24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는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무슨 말일까. 그는 우선 한국 경제 앞에 두 가지 거시적인 변수가 있다고 진단했다. 하나는 세계 경제의 두 축을 양분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사생결단식으로 벌이고 있는 무역전쟁이다. 중국은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24.8%·홍콩 포함 31.6%)이 가장 높은 국가다. 중국 다음으로 수출이

2018.10.30 화 김종일 기자

오세훈 “文정부, 국민에게 북한 믿으라 강요하고 있다”

오세훈 “文정부, 국민에게 북한 믿으라 강요하고 있다”

복귀설·출마설 등 지난 몇 년 설(說)만 가득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행보가 점점 윤곽을 보이고 있다. 최근 복수의 언론을 통해 그는 자유한국당 입당과 향후 당권 도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지 못하고 있는 약체화된 야당 현실을 지적하며, 그 어느 때보다 보수대통합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한다. 보수 단일대오를 위해선 바른미래당은 물론, 그 어떤 세력도 무조건적으로 배제해선 안 된다고도 주장한다.10월24일 오후,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 연구실에서 그를 만났다. 기술경영전문대학원

2018.10.26 금 구민주 기자

[경남브리핑] 브라질 승마선수 가족의 특별한 통영 여행

[경남브리핑] 브라질 승마선수 가족의 특별한 통영 여행

극장용 장편 휴먼스포츠다큐멘터리 ‘스마일링 자키’가 10월 29일부터 2일간 경남 통영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에서 촬영된다. 다큐멘터리 ‘스마일링 자키’는 힘든 훈련과 시합 속에서도 늘 웃음을 짓는 주인공의 일상과 감정, 그리고 머나먼 이국땅에서 겪는 승리와 패배의 감정들을 친밀한 카메라로 포착하는 다큐멘터리 독립영화다. 한국에서 활동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브라질 승마기수 안토니오가 같은 고향 출신의 브라질 영화감독 구토 파렌테와 공동연출자 오현주 감독을 만나면서 촬영으로 이어졌다. 영화는 바쁜 선수 생활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

2018.10.25 목 경남 = 서진석‧박종운 기자

뛰는 한샘 위에 나는 현대백화점·이케아

뛰는 한샘 위에 나는 현대백화점·이케아

국내 가구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근 종합 건자재 기업인 한화L&C를 인수하는 데 성공한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리바트는 단숨에 2조원대 리빙·인테리어 기업으로 도약했다. 4년 전 국내에 상륙한 이케아도 매출을 빠르게 키워나가고 있다. 반면, 국내 가구업계 1위인 한샘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샘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 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샘은 당장 3분기 실적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주택매매 거래량 감소에 따라 한샘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 것으로

2018.10.17 수 박견혜 시사저널e. 기자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세계가 놀란 매진 소동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세계가 놀란 매진 소동

방탄소년단이 미국 순회공연을 마치고 유럽으로 가 역사적인 ‘러브 유어셀프’ 세계 순회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특기할 만한 순간은 뉴욕 시티필드(Citi Field) 공연이다. 시티필드는 뉴욕 메츠 홈구장으로 쓰이는 대규모 경기장(스타디움)이다. 정점에 오른 팝스타만이 이 경기장에 설 수 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심장부인 뉴욕에서, 그것도 대규모 경기장에 섰다는 것은 한국인인 그들이 미국 팝 시장의 주류에 진입했다는 걸 의미한다.싸이도 못 했던 일이다. 《강남스타일》이 방탄소년단의 노래들보다 성공했지만, 단발 히트였다. 반대로 방

2018.10.13 토 하재근 문화 평론가

외국계 증권사에 휘둘리는 한국 반도체

외국계 증권사에 휘둘리는 한국 반도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외국계 증권사가 최근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계 증권사가 삼성전자에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고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은 지난해 11월 이후 세 번째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9월7일 4만4900원까지 주가가 하락하면서 최근 1년간 최저치인 4만3500원에 접근했다. 같은 날 SK하이닉스의 주가 역시 7만5900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계

2018.09.20 목 황건강 시사저널e. 기자

한국의 희망 반도체에 드리운 ‘수요·공급의 이중고’

한국의 희망 반도체에 드리운 ‘수요·공급의 이중고’

우리나라 무역의 반도체 쏠림 현상은 월례행사처럼 지적되는 사안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만 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9월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는 올 1~8월 누적 수출액 3998억 달러 가운데 20.8%를 차지했다. 8월 수출액인 512억 달러만 놓고 보면 반도체의 비중은 22.4%로 더 높다. 이 추세대로 가면 올해 전체 수출액 대비 반도체 비중은 2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에 그 비중은 12.6%, 지난해엔 17

2018.09.02 일 공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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