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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 기적’ 칭송 속에 떠오르는 아픔, 세월호

‘태국 동굴 기적’ 칭송 속에 떠오르는 아픔, 세월호

캄캄한 동굴 속. 햇빛 한 줌 들어오지 않는다. 보이는 거라곤 단단한 회색빛 돌과 그 아래 찰랑이는 흙탕물뿐이다. 마실 것도 먹을 것도 없다. 이 상태로 18일을 버티는 게 가능할까. 그것도 10대 초반의 어린 아이들이 말이다.  영화 같은 일이 태국에서 실제 일어났다. 이른바 ‘동굴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태국의 유소년 축구팀 ‘야생 멧돼지(태국어로 무 빠)’의 얘기다. 11살에서 16살 사이 남학생 12명과 이들의 코치 엑까뽄 찬따웡(25) 등 13명은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탐루앙 동굴에 고립됐다가 18일 만에 전원

2018.07.11 수 조문희 기자

14세기 등장한 ‘탄핵’, 21세기 한국을 점령하다

14세기 등장한 ‘탄핵’, 21세기 한국을 점령하다

세계사에서 탄핵제도가 처음 등장한 곳은 14세기 영국이었다. 일반적인 사법절차로 처벌이 쉽지 않은 고위 공직자에게 형사소송을 제기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의회가 헌법이나 법률로 파면하는 제도가 탄핵이다. 1376년 영국 의회는 최초로 탄핵을 결정하는 판결을 내렸는데 당시 국왕인 에드워드 3세의 측근으로 악행을 일삼던 래티머 남작 4세 윌리엄이 탄핵 대상이 됐다. 이걸 계기로 이후부터는 대신이나 국왕의 측근 등 정치적 인물이 탄핵의 대상이 됐다. 영국은 탄핵이 결정되면 단순히 그 직책을 박탈당하는데 끝나지 않고 벌금형이나 징역형도 받게

2016.12.09 금 김회권 기자

한국인 대대로 이어온 삶의 터전 ‘증명서’

한국인 대대로 이어온 삶의 터전 ‘증명서’

      ▲ 여기는 독도|전충진 글·사진| 이레 펴냄|352쪽|1만5천원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긴다니, 땅이 미쳐 날뛸 일이다.” 신라 장군 이사부나 독도 지킴이였던 조선의 어부 안용복이 이렇게 말하며 지하에서 혀를 차고 있는 것 같다. ‘저런 일본&

2011.04.11 월 조 철

“우리가 성취한 것은 ‘희망의 부활’이었다”

“우리가 성취한 것은 ‘희망의 부활’이었다”

    ⓒ말글빛냄 제공 체제가 다르고 이념이 다른 두 강대국의 정상이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된 것은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각 나라의 국민을 대변하는 그들이 노련한 외교술과 결단력을 발휘해 역사의 흐름을 바꿨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국민 눈치를 보아야 하고 측근들에게 끌려다니다시피 하는 지도자들이 많은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2011.04.11 월 조 철

이 영화가 바로 마음의 거울

이 영화가 바로 마음의 거울

살아가는 일은 늘 상처투성이다. 관계에 상처 받고, 차별에 상처 받고, 꺾인 욕망에 상처 받는다. 사이월드 ‘영화 치료 모임’이 모태가 된 한국영상응용연구소가 이럴 때 ‘거울’이 되어줄 만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전문가 도움 없이는 치료의 한계가 뚜렷하다지만, 이 거울에 나 또는 우리의 모습을 비추다 보면 상처 받은 마음을 어루만질 실마리 정도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2005.11.25 금 김은남 기자

미국 대통령 탄핵은 하늘의 별 따기

미국 대통령 탄핵은 하늘의 별 따기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지 며칠 뒤, 찬반 토론 절차 없이 대통령을 탄핵한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탄핵과 관련한 일련의 절차는 물론 가결이 실현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다. 미국 역사상 지금까지 앤드루 존슨(17대), 리처드 닉슨(37대), 빌 클린턴(42 ·43대) 3명이 탄핵 대상에 올랐지만 탄핵된 사람은 없다. 미국 헌법은 제1조 2항과 3항에 공무원에 대한 의회의 탄핵권을, 2조 4항에 탄핵 대상과 그 사유를 명시하고 있다. 탄핵 대상에는 대통령·부통령을 비롯해 모든 연방 공직자가 포함되지만 하원의원

2004.03.23 화 워싱턴/변창섭

“부시 행정부와 긴밀히 접촉”

“부시 행정부와 긴밀히 접촉”

ⓒ 로이 김 FSI에너지 부사장(왼쪽)과 윤갑구 에이스기술단 회장. FSI에너지 사 부사장으로 부임하기 전 로이 김 교수(63)는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대북 사업을 활발히 펼쳐 유명했던 스탠턴 그룹의 아시아 담당 사장을 지내면서 풍부한 사업 경험을 쌓았다. 그는 코러스 프로젝트는 스탠턴 그룹에서 일할 때도 시도했던 사업인데, 이제야 꽃을 피우려 하고 있다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그는 기자와의 전화

2003.02.03 월 남문희 기자

현대그룹의 북한 석유 3대 사업 전모

현대그룹의 북한 석유 3대 사업 전모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재방북을 계기로 그동안 물밑에 잠복했던 북한의 유전 개발 문제가 관심의 표적으로 떠올랐다. 북한 유전 개발에 대한 국제적 붐을 조성하려는 북한측의 노력은 정명예회장 방북을 출발점으로 본격화할 공산이 매우 크다. 북한 당국이 내년 2∼3월께 그동안 중단되었던 대규모 국제 유전 설명회를 다시 개최할 것이라는 점이 그 하나의 징표이다. 북한측의 유전 설명회 재개 소식은 북한 유전 개발에 정통한 일본 ‘레인보우 통상’의 미야가와 쥰 대표가 정명예회장 귀환 직후 에 알려옴으로써 확인되었다. 중단된 유전 설명회

1998.11.12 목 南文熙 기자

“평양에서 기름 장사하고 싶다”

“평양에서 기름 장사하고 싶다”

 북한 유전 개발은 이제 논쟁 차원에서 현실 문제로 다가섰다. 특히 ‘막대한 원유가 매장된 사실을 확인’한 북한측이 케도형 방식을 통한 국제 컨소시엄 구성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다. 북한이 유전 설명회를 계속 열 경우 국제적으로도 북한 유전 붐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북한 석유 매장량이 북한측 주장대로 4백30억 배럴(60억t)이 될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4백30억 배럴은 80년이후 전세계 석유개발사에서 거의 천문학적인 수치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80년대

1997.11.13 목 남문희 기자

북한 진출의 암초 ‘적성국교역법’

북한 진출의 암초 ‘적성국교역법’

      법 위에 ‘사랑’ 있다:인도주의적 지원은 적성국교역법의 예외 조항으로 인정받는다. 오른쪽은 북한 주민에게 미국 쌀을 배급하는 모습.     미·북한 관계의 저변에는 미국 기업의 북한 진출이라는 경제적

1996.09.19 목 이재훈 (LA국제경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클린턴 죽이기’ 저자는 거짓말쟁이 언론인

‘클린턴 죽이기’ 저자는 거짓말쟁이 언론인

      추문의 주인공:아칸소 주지사 시절 클린턴의 ‘상대’였던 폴라 존스양. 그는 지난 1월 클린턴을 상대로 한 70만달러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GAMMA     지난 2월 미국 CBS 방송 저녁 뉴스

1996.08.08 목 워싱턴·김재일 특파원

北 최대 정유공장 살리려 일본에 손짓

北 최대 정유공장 살리려 일본에 손짓

      ‘북한주식회사 경제팀장’:일본을 공식 방문해 미쓰이·미쓰비시·스미토모 등 3대 종합상사와 접촉하면서 승리화학연합기업소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는 김정우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 시사저널 남문희    

1996.08.01 목 도쿄. 남문희 전문기자

미·북한 어깨 겯고 한반도 질서 재편성

미·북한 어깨 겯고 한반도 질서 재편성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둘러싸고 1월11~13일 하와이에서 있은 미·북한 군사 접촉은, 미국측의 철저한 실무적 협상 전략과 북한측의 정치 공세가 맞서 타협점을 모색하는 데 일단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측은 협상 안건을 미군 유해 문제에 한정하는 입장을 견지해, 평화협정 체결 등 협상 수위를 정치 차원으로 높이려는 북한측 협상 전략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 입장이 정면 충돌해 일단 협상이 결렬된 상태이나 이번 회담이 이대로 끝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오히려 앞으로 있을 본격적

1996.01.25 목 南文熙 기자

미국 기업의 '북한 투자 비공개 세미나' 내용

미국 기업의 '북한 투자 비공개 세미나' 내용

지난 8월3일부터 4일간 로스앤젤레스에서 북한 투자 자문 회사인 ‘LA 국제 경영연구원’과 ‘오 앤드 해싱 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북한 투자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에서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한성렬 공사는 “미국 정부는 미국 기업의 대북 직접 투자와 직접 무역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측 참가자인 데이비드 브라운 국무부 한국과장은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및 실종자 처리, 테러 방지 확약, 남북 대화, 북한내 인권 문제’ 등을 미·북한간 경제 협력의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이 세미나에는 유엔 주재 북한대

1995.08.31 목 <편집자>

미국 기업들의 북한 진출 5대 전략

미국 기업들의 북한 진출 5대 전략

북한 시장에 대한 미국 기업의 관심은 초보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국 기업에 북한은 검증되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 기업들의 움직임을 보면 북한 진출이 상당히 현실감을 띠고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의 움직임을 분석한다. 1. 자원 개발 차원의 접근 북한은 설비·기술·자금 부족으로 말미암아 자원을 백%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기업은 자원 개발 방법론을 모색하는 일에서부터 판매망 구축에까지 관심을 쏟고 있다. 관건은 투입 대 산출을 대비한 사업 타당성 여부이다. 판로 면에서는 미국 기업이

1995.08.17 목 정리·南文熙 기자

미·북한 ‘경수로 꿍꿍이’

미·북한 ‘경수로 꿍꿍이’

지난해 10월 하순 미국과 북한이 제네바에서 핵문제를 극적으로 타결한 뒤 최근까지 사태의 흐름을 살펴보면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 그것은, 북한이 경수로 문제를 단순히 전력 공급 차원에서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고도의 정치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북한은 경수로 카드를 최대한 활용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문제와 수교 등을 포함해 미국과 얽힌 현안을 모두 풀려고 한다는 점이다. 북한이 진짜 전력난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굳이 오랜 시일과 엄청난 돈이 드는 경수로 건설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 오히려 10

1995.05.11 목 卞昌燮 기자

경수로는 정치게임의 제물

경수로는 정치게임의 제물

북한은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들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손꼽힌다. 남포공단을 둘러본 대우그룹의 한 관계자는 “독자적인 발전 설비를 갖추지 않는 한 전력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안정적인 생산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전력 부족으로 모든 산업 시설이 마비되다시피 한 북한은 5년째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79년까지만 해도 북한의 발전량은 한국의 2백80억kWh보다

1995.05.04 목 南裕喆 기자

미·북한 경수로 협상의 전모

미·북한 경수로 협상의 전모

독일 베를린에서 북한과 미국의 경수로 협상이 열리기 약 2주 전인 지난 3월말 미국의 발전설비 업체인 스탠턴그룹 찰스 워든 부사장이 서울을 방문했다. 그는 그 전에 직접 평양을 방문해 화력발전소 건설 및 정유공장 가동을 위한 협의를 북한측과 막 끝낸 참이었다. 서울 리츠 칼튼 호텔에 투숙한 그는, 외교·안보 관련 고위 당국자들과 국내 재벌그룹 임원들을 만나 곧 재개될 경수로 협상에 대해 견해를 피력했다고 한다. 그를 직접 만난 한 국내 인사에 의하면, 하버드 대학 경제학박사 출신인 워든 부사장은 “한국형을 고집하는 것이 반드시 한국

1995.05.04 목 南裕喆 기자

미·북한 경제교류 ‘중매쟁이’는 재미교포

미·북한 경제교류 ‘중매쟁이’는 재미교포

미국이 지난 1월21일 북한에 대해 취한 경제 제재 완화 조처는 전반적으로 과소 평가되고 있으나 그 파급 효과는 만만치 않다. 아직 구체적인 협력 형태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이번 조처를 계기로 양국 간에 정치·경제·종교 관련 인사의 왕래가 빈번하게 이루어져 과거의 적대 관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미국 기업으로는 스탠턴그룹과 코메탈사가 북한을 방문해 조사 활동을 벌인 것이 확인되었고, 펩시콜라 인터내셔널·제너럴 모터스·MCI인터내셔널·US워싱턴뱅크·컬럼비아 국제통신 등 대기업 12개가 북한을 방

1995.03.02 목 임익준 (북한 경제 전문가)

[New Book] 《핵과 인간》 外

[New Book] 《핵과 인간》 外

《기본소득: 일과 삶의 새로운 패러다임》가이 스탠딩 지음│창비 펴냄│421쪽│2만원 ‘모두에게, 무조건,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돈’이 경제·빈곤·일·노동에 미치는 효과를 설명한다.저자는 기본소득이 빈곤을 없애거나 모든 복지제도를 대체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인류의 자산인 정의·자유·보장을 드높이고 더 큰 사회변화를 추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파한다.​  《핵과 인간》 정욱식 지음│서해문집 펴냄│704쪽│3만2000원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 온 저자가 핵이 한반도의 현대사에

2018.08.05 일 조철 북 칼럼니스트

“정의당의 노회찬이 아니라 노회찬의 정의당이었다”

“정의당의 노회찬이 아니라 노회찬의 정의당이었다”

해가 질수록 더 많은 발길이 모였다. 행렬은 어둠이 깔린 후에도 한참 더 이어졌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떠난 이틀째인 7월24일 저녁, 경남 창원시 성산구 문화광장에 마련된 야외 분향소에선 작은 추모제가 열렸다. “상여금 문제로 회사와 싸울 때 의원님은 존재만으로도 힘이었다.” “늘 맞지 않는 양복을 입으셨는데 그게 꼭 의원님 처지 같을 때가 있었다.” 광장에 선 당원과 시민들이 저마다 그에 대한 기억을 나눴다. 길 가던 이들도 옷매를 다듬고 영정 앞에 꽃을 얹었다. 조문을 마친 후 광장을 두른 조화 뒤에서 한참 울음을 삼키다 가

2018.07.27 금 창원 = 구민주 기자

[단독] 미군기지 유해물질 낙동강을 위협하다

[단독] 미군기지 유해물질 낙동강을 위협하다

경북 칠곡에 위치한 미군기지 ‘캠프 캐롤(Camp Carroll)’의 식수가 발암물질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에 오염된 것으로 미군 자체 조사 결과 드러났다. 캠프 캐롤 식수에서 검출된 과불화화합물 수치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제시한 권고기준치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아울러 캠프 캐롤에서 배출되는 하수가 인근 하천을 거쳐 낙동강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미군 내부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캠프 캐롤은 영남 지역 1100만 명의 식수원인 낙동강과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시사저널 취재 결과,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로부터 이런 조사

2018.07.23 월 김종일·조유빈 기자

추신수 “이 자리까지 온 내 자신이 대견스럽다”

추신수 “이 자리까지 온 내 자신이 대견스럽다”

빅리그 데뷔 14년 차. 그동안 집중 조명을 받는 화려한 커리어의 선수와 거리가 멀었던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2018시즌 전반기 동안 펄펄 날았다. 5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현역 선수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해 안타와 득점까지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타석에서 입증해 보였다. 전반기 성적도 수준급. 타율 0.293에 18홈런 43타점 62볼넷으로 그동안 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패턴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이런 결과가 그를 메이저리그 최고의 별들이 모이는 올스타전으로 안내한 것

2018.07.22 일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정권 바뀌었지만 풍자 코미디는 더 어려워졌다

정권 바뀌었지만 풍자 코미디는 더 어려워졌다

오랜만에 시사풍자 코미디가 시작됐다. KBS 《개그콘서트》의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코너다. 한동안 《개그콘서트》를 떠나 있었던 김원효가 복귀하면서 스탠딩 개그 형식으로 선보였다. 시사풍자의 실종이 한국 코미디의 질적 저하를 부르고, 《개그콘서트》의 인기 하락으로도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던 시점이다. 침체기를 겪던 《개그콘서트》 입장에선 활로 모색 차원에서 시사풍자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불과 3회 만에 존폐의 기로에 섰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쏟아지는 비난이 문제였다. 처음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

2018.07.14 토 하재근 문화 평론가

이정미 대표 “정당 득표율 따라 의석수 배분해야”

이정미 대표 “정당 득표율 따라 의석수 배분해야”

2012년 10월 돛을 올린 정의당이 순항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선 광역·기초 의원 37명을 배출했다. 정의당 자체 집계론 10%에 육박하는 정당 득표율을 기록했다. 4년 전 지방선거 3%대와 비교하면 크게 약진한 셈이다.  6·13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정당 지지율 10%선을 돌파했다. 창당 6년 만에 처음 맛보는 두 자릿수 입성이다. 물론 여론조사 결과만을 맹신할 순 없다. 그럼에도 정의당이 진보정당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진보정당이란 평가가 나온다. 정의당을 1년째

2018.07.13 금 김지영 기자·김정록 인턴기자

청와대 고강도 감찰 예고, 긴장하는 통영시

청와대 고강도 감찰 예고, 긴장하는 통영시

청와대가 올해 하반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상대로 대대적인 감찰에 들어갈 계획을 밝히자 지난 4년 동안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었던 통영시와 통영시의회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감찰계획은 지난 달 열린 청와대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조국 민정수석이 “과거 정부를 타산지석 삼아 오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하므로 하반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상대로 감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번 감찰에는 검찰과 경찰을 비롯해 국세청, 관세청, 감사원 등이 총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통영시는 김동진 전 시장이

2018.07.05 목 경남 통영 = 서진석 기자

[보수뉴리더⑤] 오세훈 안철수 김성식 채이배 조은희 外

[보수뉴리더⑤] 오세훈 안철수 김성식 채이배 조은희 外

■ “보수 통합 적임자 vs 대중 눈높이에 안 맞는 인물” - 오세훈 前 서울시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현재 자유한국당 원외 당권 주자 가운데 빠지지 않고 거론된다. 6·13 지방선거에서 당으로부터 서울시장 출마 제안을 받았지만 그는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며 끝내 불출마를 택했다. 그러나 선거 내내 오 전 시장은 같은 당 출마자들을 위한 지원 유세엔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젊고 대중적 인지도가높으며 계파색도 비교적 옅어 당 통합과 이미지 쇄신에 도움이 될 거란 평가와, 당내 지지기반이 약하고 보수의 전면 쇄신을

2018.07.02 월 송창섭·구민주 기자​

“중소벤처기업에 융자 아닌 투자하도록 유도해야”

“중소벤처기업에 융자 아닌 투자하도록 유도해야”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제 전문가’로 통한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을 거쳐 차관에 올랐으며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노무현 정부에서는 경제·교육 부총리를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때는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를 수립·선정하는 등 현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되고 있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김 의원은 6월26일 시

2018.06.29 금 조해수 기자

아마존vs월마트 빅매치 보면 성공창업 보인다

아마존vs월마트 빅매치 보면 성공창업 보인다

영국의 한 할머니가 안락의자에 앉아 리모컨으로 TV 모니터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슈퍼마켓에서 몇 가지 상품을 주문했다. 주문한 슈퍼마켓은 테스코(Tesco)였고, 품목은 마가린과 콘플레이크, 계란이었다. 1984년 5월에 일어난 세계 최초의 온라인 B2C 쇼핑 장면이다. 당시 적용된 기술은 전화 회선을 통해 가입자의 TV 모니터에 보내주는 시스템 즉, 비디오텍스(Videotex) 기술이었다.    온라인 B2C 모델의 효시는 테스코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쇼핑몰(당시에는 사이버 비즈니스라 불렀다) 개설자는 초대 대

2018.06.28 목 이형석 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장·경영학 박사

‘직업 정치인’ 안철수를 계속 볼 수 있을까

‘직업 정치인’ 안철수를 계속 볼 수 있을까

"강을 건넜고,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정치에 입문하면서 했던 말이다. '직업 정치인' 8년차. 좌충우돌하며 수많은 위기를 겪어왔지만, 이번만큼 그에게 비판과 냉소가 쏟아진 적은 없었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시 야권의 박원순 후보에게 '아름다운 양보'를 한 안철수 후보는 7년 만에 다시 서울시장에 도전했다가 큰 차이로 패배했다. 지난해 대선 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도 밀려 3위에 머문 안 후보는 나름대로 체급을 낮춰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한 것이었다. 결과는 김문수 한

2018.06.15 금 오종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