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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소비자 기만하는 랜드로버…난리 쳐야 보상, 조용하면 호구

[단독] 소비자 기만하는 랜드로버…난리 쳐야 보상, 조용하면 호구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랜드로버가 차량품질 및 보상방식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고가(高價)의 랜드로버 차량에서 잦은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가 줄을 잇는 가운데, 유사한 품질 문제가 발생해도 소비자의 ‘지명도’ 등에 따라 보상이 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서다. 또 랜드로버가 차량의 ‘심장’ 격인 엔진에서 세 차례나 결함이 발생한 차량을 공식인증 중고차로 되팔려 한 정황도 드러나면서, 랜드로버가 한국 소비자를 ‘호구’(虎口)로 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8월 품질

2018.12.10 월 박성의 기자

벤투 효과?…한국 축구 ‘외국인 감독’ 바람 분다

벤투 효과?…한국 축구 ‘외국인 감독’ 바람 분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1강’이라는 수식어를 수년째 유지하고 있는 전북 현대는 올겨울 큰 분기점을 맞았다. 2005년 취임 이후 14년간 팀을 이끈 최강희 감독과 작별했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무대까지 평정한 최강희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로의 도전을 택했다. 떠오르는 부자 구단 톈진 취안젠이 연봉 80억원의 파격적인 대우를 제시하며 K리그 최고 명장을 품었다.지난 10월 최강희 감독이 전북에 통산 6번째 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안기고 중국행을 확정 짓자, 구단도 ‘포스트 최강희’ 찾기에 돌입했다. 11월을 마지노선으로 삼은 전북의 백승권

2018.12.09 일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연예인 가족 빚, 도의적 책임인가 연좌제인가

연예인 가족 빚, 도의적 책임인가 연좌제인가

최근 연예인의 가족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출발은 힙합 가수 마이크로닷이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년 전 친척·지인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고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이크로닷은 부정했지만 피해자가 잇따르자 결국 인정하고 사과했다. 바로 이어 힙합 가수 도끼의 어머니에게 20년 전 1000만원을 빌려주고도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는 사람이 등장했다. 도끼는 강하게 반발하다 역풍을 맞았고, 결국 피해자와 합의해 논란은 종결됐다.뒤이어 비의 부모에게 30년 전에 2300만원가량을 빌려줬는데 받

2018.12.08 토 하재근 문화 평론가

이나영 “생존 위해 탈북한 여성, 눈동자로 보여주고 싶었다”

이나영 “생존 위해 탈북한 여성, 눈동자로 보여주고 싶었다”

생각 외로 달변가였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되물었고 기자의 생각을 궁금해하기도 했다. 어떠한 질문에도 막힘이 없었으며 예민하지도 않았다. 휴대폰에 메모하기보다 연필과 수첩을 이용한다는 그녀는 ‘신비주의’라는 수식어보다 ‘아날로그’가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늘 그 자리에 있는 그녀가 편안해 보였다. 영화 《하울링》 이후 6년 만의 컴백이다. 그녀를 돌아오게 만든 작품은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다.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엄마(이나영)’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젠첸(장동윤)

2018.12.08 토 하은정 우먼센스 기자

[침묵의 살인자③] 미세먼지, 라이프 스타일 바꿔놓다

[침묵의 살인자③] 미세먼지, 라이프 스타일 바꿔놓다

미세먼지는 하늘 색 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까지 바꿨다. 각종 데이터가 미세먼지로 인해 우리 삶이 바뀌었다고 말하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2013년 전과 현재를 비교할 때 미세먼지를 둘러싼 연관어가 달라졌다. 과거엔 신경 쓰지 않던 마스크와 공기청정기가 이젠 필수품이 됐고, 매일 아침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은 습관이 됐다. 바깥 나들이가 줄고 실내 활동이 늘어났다. 미세먼지는 우리 삶을 또 어떻게 바꿔놨을까.  ‘사치품’서 ‘필수품’ 된 마스크·공기청정기   가장 많이 달라진 건

2018.12.06 목 조문희 기자

“누구도 가지 않는 다큐사진의 길, 책임감 하나로 간다”

“누구도 가지 않는 다큐사진의 길, 책임감 하나로 간다”

우리 현대사에서 한국 전쟁 다음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건 70년 전 제주에서다. 1948년 4월3일부터 7년 동안 제주도민의 10분의 1에 달하는 3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부분 무고한 일반 주민이었다. 마을은 불에 타 잿더미로 변했고, 잠에서 깨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은 총살당했다. “살려줍서” 하며 매달려도 군은 마구잡이로 총질했다. 건장한 청년들은 밭을 갈러 가거나 등교하다가도 군에 끌려가 죽임을 당했다. 남은 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사라진 가족을 기다렸다. 피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기록한 참혹했던 ‘제주 4·3

2018.12.06 목 조문희 기자

[포토]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 검찰 출석

[포토]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 검찰 출석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자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4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지방검찰청으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18.12.04 화 최준필 기자

기업도 건강검진 필요하다…‘성장진단 컨설팅’

기업도 건강검진 필요하다…‘성장진단 컨설팅’

우리가 병원을 찾는 이유는 아픈 곳을 치료받기 위해서다. 외상을 입어 당장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이거나, 일상생활 중에 몸의 이상을 감지하게 되면 우리는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하고 곧바로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꼭 어디가 아프지 않아도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바로 건강검진을 받을 때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컨설팅을 의뢰하는 경우는 경영상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여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때이다. 가장 일반적인 사례이며 컨설턴트에게도 익숙한 컨설팅이다. 그러나 기업이 현재 상태나 미래 전략을 객관적으로

2018.12.04 화 임수빈 산업은행 선임컨설턴트

우리나라가 美 중간선거서 배워야할 것

우리나라가 美 중간선거서 배워야할 것

믿기 힘든 일이지만, 11월 초에 치른 미국 중간선거가 이제 겨우 마무리 단계에 들어왔다. ‘단계’란 표현을 쓴 이유는 아직도 개표중인 곳이 한두 군데 더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는 우편투표 비율이 높다. 그리고 선거 당일에 보낸 투표용지는 모두 유효 처리된다. 따라서 모든 투표용지를 수거하는 데만 수일이 걸린다. 선거 당일 개표가 시작되자 상원에선 공화당이 3석을 더 확보해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원에선 민주당이 약 23석을 차지해 다수당이 될 것으로 보였다. 거의 한 달여가 흐른 지금 상원은 예상대로 흘러갔다. 또

2018.12.04 화 이철재 미국변호사

문재인 정부 최대 뇌관…568만 자영업자의 위기

문재인 정부 최대 뇌관…568만 자영업자의 위기

국내 568만 자영업자들이 신음을 넘어 절규하고 있다. 그야말로 한 줄기 희망도 비치지 않는 악화일로(惡化一路)의 터널을 지나는 모습이다. 물론 ‘자영업자 위기설’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국내 자영업 시장의 포화상태가 지속돼 온 결과다. 지난해 국내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 비중은 21.3%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5.8%)보다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국내 자영업 시장은 과당경쟁이 불가피한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근래 자영업자들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폐업자 수가 201

2018.12.03 월 송응철 기자

다시 달리는 형들 손흥민·기성용…꿈의 데뷔 아우들 이강인·정우영

다시 달리는 형들 손흥민·기성용…꿈의 데뷔 아우들 이강인·정우영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로 바뀌었지만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축은 여전히 유럽파다. 손흥민·기성용·이재성 등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들을 호주에서 열린 11월 원정 A매치 명단에서 모두 제외했다. 일종의 배려였다. 최근 소속팀에서 활약이 부족하거나,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들에게 장거리 원정은 독이었다. 9월과 10월 A매치에서 유럽파들은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오히려 소속팀에 돌아가서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체력 소모와 시차 적응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좋은 플레이를

2018.12.01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터미네이터》 같은 세상은 결코 오지 않는다

《터미네이터》 같은 세상은 결코 오지 않는다

요즘 인터넷에서 4차산업혁명과 인문정신의 관계에 대한 많은 글을 접한다. 플라톤을 21세기로 초대해 ‘4차산업혁명과 인간의 삶’을 살피는 지적 동반자로 등장시키는가 하면, 플라톤의 ‘이상국가론’에 등장하는 철인(哲人)의 실존으로, ‘알파고(AI)’를 등치시키는 상상 이상의 상황이 펼쳐진다. 이는 과학기술의 급속한 진화 속에서 인간의 삶이 어떤 변화를 보일 것인지, 인간의 손에서 탄생한 기술이 인간을 소외시키는 역설은 없는 것인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의 단편으로 볼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이 인간에게 주는 위기와 공포감은 갈수록 확대되

2018.11.29 목 오상태 한국4차산업연구원 대표연구원

[르포] 文정부 vs 이해찬…세종역으로 촉발된 ‘여권 대충돌’ 현장

[르포] 文정부 vs 이해찬…세종역으로 촉발된 ‘여권 대충돌’ 현장

"이해찬씨가 충북에선 XXX여!" 11월21일 오후 KTX 오송역에서 만난 충북택시 기사들이 격앙된 감정을 쏟아냈다.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오송역은 세종시로 향하는 관문이다. 오송역 기준 정부세종청사까지는 16.6㎞, 세종시 청사까지는 20.8㎞다. 가깝지 않은 거리다. 오송역에 쏟아지는 '비효율성' 지적은 '지역(충청권) 균형발전'이란 대명제에 희석됐다. 2011년 말부터 세종시로 입주한 공무원 등 시민들도 초반에 불편함을 호소했다가 지금은 많이 익숙해진 상태다. 이런 '익숙한 불편함' '충청권 평화'에 최근 파동이 일고 있다.

2018.11.29 목 오종탁 기자

‘착한 기업 전성시대’ 사회공헌활동 박차

‘착한 기업 전성시대’ 사회공헌활동 박차

바야흐로 ‘착한 기업’ 전성시대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윤을 많이 내는 기업보다 착한 기업이 각광을 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대표적인 ‘좋은 예’가 오뚜기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선행이 알려지면서 국민들로부터 ‘갓뚜기’라는 찬사를 받았고, 이런 평가는 경영상황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특히 오뚜기의 진라면이 라면 업계에서 난공불락의 존재로 여겨지던 신라면을 턱밑까지 추격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반대로 나쁜 기업은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다. 남양유업이나 대웅제약, 미스터피자, 위디스크 등은 오너의

2018.11.29 목 송응철 기자

독일 지방법원, 연방정부에 ‘급제동’ 걸다

독일 지방법원, 연방정부에 ‘급제동’ 걸다

“쾰른시(市)와 본시(市)의 대변인들은 ‘하겠다’ ‘될 것이다’ ‘효과가 기대된다’며 미래시제를 많이 쓰고 있다. 하지만 (대기오염은) 지금 당장의 문제이기에 현실적이고 효과가 빠른 대책을 세워야 한다.”  11월8일, 독일 쾰른 행정법원의 미하엘 후셴스 판사가 판결문을 낭독하자 법정은 일순 조용해졌다. 독일 환경원조(DUH)가 쾰른시와 본시를 상대로 낸 질소산화물 기준치 준수 요구 소송에 대한 판결이었다. 이 단체는 2010년 유럽연합이 이 기준치를 제시한 이후 지금까지 독일의 시정부가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으며,

2018.11.28 수 강성운 독일 통신원

재난 가상 시나리오…통신 마비가 카오스 부른다

재난 가상 시나리오…통신 마비가 카오스 부른다

21세기 현대 사회를 우리는 ‘초(招)연결 사회’라고 부릅니다. 사람과 사물, 모든 데이터와 시공간이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연결된 사회를 가리킵니다. 이 같은 기술의 발전은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주긴 했지만, 마냥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보안이나 백업(back-up)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균열 한 번에 모든 게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서울 KT 아현지사 화재로 우리 사회는 그 위험성을 깨닫게 됐습니다. 이 지점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려 합니다. 만약 어떠한 이유로 국가 통신망 전체가 마비된다면, 우리사회는 어떤 혼란

2018.11.28 수 조문희 기자

영화 같은 중국발 ‘슈퍼 황사’ 55년간 5배 증가

영화 같은 중국발 ‘슈퍼 황사’ 55년간 5배 증가

공상과학영화 '인터스텔라'는 거대한 모래폭풍과 미세먼지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런 SF 영화에나 나올 법한 장면이 중국 서북부에서 그대로 재연됐다. 11월25일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 높이 100m의 모래폭풍이 일었다. 대낮에도 해가 가려져 가시거리가 10m가 되지 않았고 도로는 폐쇄됐다.  초속 17m의 속도로 이동하는 이 모래폭풍은 편서풍을 타고 중국 대륙을 뒤덮었다. 이미 베이징도 모래폭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초미세먼지에 겨울 황사까지 겹치면서 베이징의 공기 질은 최악인 6등급을 기록했다. 공기 질 수치가

2018.11.27 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대한민국 입법대상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

[대한민국 입법대상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발의해 그해 12월 통과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무한도전 1호 법안’으로 더 유명하다. 지난해 4월 TV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당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 중 아동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달라는 제안을 선택한 오 의원은 즉각 법안 마련에 착수했다. 그는 “방송 무렵 아동학대가 사회적 이슈가 되던 때라 이 법의 필요성에 강하게 공감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하며 “국민적 관심을 받고 탄생한 법안으로 수상하게 돼 더욱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2018.11.27 화 구민주 기자

[한강로에서] 이재명 사태는 문재인 레임덕의 시발점

[한강로에서] 이재명 사태는 문재인 레임덕의 시발점

‘뉴스메이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다시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역대급이다. 경찰이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라고 판단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그렇지 않아도 구설이 끊임없었다. 성남 조직폭력배 연루설,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 친형 강제입원 의혹 등이 그것이다. 검찰 단계로 넘어갔으니 머잖아 사건의 실체는 법원에서 가려질 것이다.문제는 사건의 실체가 아니다. 모두가 탁월한 정치평론가인 우리 국민은 지금까지 보도된 것만 갖고도 대략 이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

2018.11.26 월 박영철 편집국장

‘변방 장수’ 이재명, 文 친위대와 사생결단

‘변방 장수’ 이재명, 文 친위대와 사생결단

역린(逆鱗).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로, 군주의 노여움을 의미한다. 춘추전국시대의 고전 《한비자》의 세난(說難)편에서 유래했다. 한비는 “용은 잘 길들이면 타고 다닐 수도 있는 동물이지만, 이것을 건들면 누구든 죽여버린다. 군주에게도 역린이 있다”고 했다. 군주가 사라진 현대에선 절대 건드려선 안 되는 금기라든지, 큰 화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역린’에 비유하곤 했다.현대판 ‘역린지화(逆鱗之禍)’의 위기에 몰린 이가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다. 이 지사는 최근 ‘혜경궁 김씨’ 트위터 논란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경찰이

2018.11.26 월 이민우 기자

여권 잠룡 수난시대…검증대 누가 통과할까

여권 잠룡 수난시대…검증대 누가 통과할까

흔히 정치권에선 ‘살아남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라고 한다. 냉혹한 적자생존의 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더 높은 곳을 쳐다볼수록, 그곳에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견제를 받는다. 권력의 정점인 대통령을 꿈꾸는 자라면 누구나 검증대에 오르기 마련이다. 그 검증대를 얼마나 무난하게, 치명타를 입지 않고 통과하느냐에 따라 그의 ‘급수’가 달라진다. 그것이 정치다.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들이 연이어 폭풍 공세를 받으며 정치 시험대에 섰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 논란으로 코너에 몰린 데 이어 친형 강제입원 사건

2018.11.25 일 이민우 기자

[New Book] 《90년생이 온다》 外

[New Book] 《90년생이 온다》 外

9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웨일북 펴냄│336쪽│1만4000원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1990년대생들. 그들은 이제 조직에서는 신입사원이, 시장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가 되어 우리 곁에 있다. 문제는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새로운 세상을 주도하는 낯선 존재들과 함께 살기 위해 언어생활부터 소비성향, 가치관까지 분석한 탐구 보고서. 요즘 브랜드 박찬용 지음│에이치비프레스 펴냄│308쪽│1만4000원성공한 브랜드들에 얽힌 비밀스러운 이야기에는 어떤 패턴과 목표가

2018.11.25 일 조철 북 칼럼니스트

2018 LPGA투어 대기록 작성한 태극낭자들

2018 LPGA투어 대기록 작성한 태극낭자들

아쉬운 한 해였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태국의 ‘골프 스타’ 아리야 주타누간(23)의 독무대였다. 주타누간은 3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상금왕, 평균 최저 타수(베어트로피), CME 글로브 포인트, 리더스 톱10 등 5개 부문의 상을 모두 휩쓸었다. 다승왕은 3승으로 박성현(25·KEB하나금융그룹)과 타이다. 세계랭킹을 놓고 막판 뒤집기에 나섰던 박성현은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주타누간에게 밀려 결국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만, 한국은 고진영(23·하이트)이 신인상을 수상

2018.11.24 토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경남브리핑] “경남항노화산업 한자리서 본다”

[경남브리핑] “경남항노화산업 한자리서 본다”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항노화산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게 될 ‘2018 항노화산업 박람회 & 컨퍼런스’가 11월23일부터 2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23일 개막식엔 문승욱 경제부지사, 강민국 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 윤경순 한국항노화협회장, 양기정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장과 항노화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박람회는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후원으로 102개사 30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박람회는 항노화 뷰티관ㆍ헬스관ㆍ식품관 등 7개 분

2018.11.23 금 경남 = 황최현주 기자

광풍처럼 번진 남녀 대결 프레임

광풍처럼 번진 남녀 대결 프레임

최근 SNS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게 바로 이수역 폭행 사건이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사건의 본질은 이미 저 멀리 사라졌고, 상황은 급기야 ‘남성 vs 여성’이라는 틀에 박힌 구도로 전개되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해당 폭행 사건이 남녀 성대결로 확산되면서 사건의 원인 규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 역시 온데간데없고 서로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욕설이 SNS를 지배하고 있다. 여전히 일부 언론에서는 이 사건을 남녀 대립구도에만 포커스를 맞춰 보도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백 건의 사건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말 못할 사연을 지닌

2018.11.23 금 권상집 동국대 교수(경영학부)

‘곤 체포’ 악재 만난 르노삼성의 미래, 그 운명 걸린 車는?

‘곤 체포’ 악재 만난 르노삼성의 미래, 그 운명 걸린 車는?

르노삼성의 어두운 앞길에 또 하나의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들의 대주주인 르노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보수 축소 혐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되면서다. 르노삼성에 우호적이었던 곤 회장의 경영 복귀가 불투명해지면서, 르노삼성의 향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들어 르노삼성에게 있어 가장 큰 골칫거리는 신차 배정 문제로 꼽혀왔다. 일본 닛산과 동맹(얼라이언스)을 맺고 있는 르노는 닛산의 소형 SUV ‘로그’의 생산을 2014년 르노삼성 부산공장에 맡겼다. 그 배경엔 곤 회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초 르노에 2년

2018.11.22 목 공성윤 기자

‘혜경궁 김씨’ 이어 친형 강제입원 의혹…산 넘어 산

‘혜경궁 김씨’ 이어 친형 강제입원 의혹…산 넘어 산

"'혜경궁 김씨' 사건이 끝이 아니다."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없을 것이다. '대권 잠룡' 중 이토록 위태하고 한 치 앞이 가늠 안 되는 정치인 말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풍운아 스타일의 정치 인생을 걸어왔다. 입지전적이고 드라마틱한 역정으로 구축한 팬덤은 이미 유명하다. 그러나 요즘은 '이슈메이커' 이미지가 더 강하게 나타난다. 정치나 정책 이슈도 아닌, 개인 신상과 관련한 각종 논란·의혹·분란을 구름처럼 몰고 다니고 있다.    “친형 강제입원 의혹이야말로 스모킹건”앞서 6·13 지방선거를

2018.11.22 목 오종탁 기자

‘男女 대결’ 떴다 하면 덮어놓고 분위기 ‘활활’

‘男女 대결’ 떴다 하면 덮어놓고 분위기 ‘활활’

일주일새 눈살을 찌푸릴만한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했다.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엔 여자친구의 신체 부위나 나체를 인증한 사진이 여러 건 올라왔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선 남녀 간 혐오 표현이 발단이 돼 폭행으로 번졌다. 두 사건은 온라인에서 크게 주목받으며 전국을 들썩였다. 이처럼 성(性)이 중심이 되는 사건은 온라인에서 파급력이 가장 큰 소재 중 하나다. 이런 사건은 대개 커뮤니티에서 먼저 화제가 되며, 언론사가 그를 받아쓰면서 확대 재생산된다. 같은 기사가 수천 건씩 쏟아지면 포털 사이트는 해당 사건으로 도배되

2018.11.21 수 조문희 기자

르노삼성, 지지자 곤 회장 체포로 닛산과 무한경쟁 내몰려

르노삼성, 지지자 곤 회장 체포로 닛산과 무한경쟁 내몰려

르노삼성의 어두운 앞길에 또 하나의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들의 대주주인 르노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보수 축소 혐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되면서다. 르노삼성에 우호적이었던 곤 회장의 경영 복귀가 불투명해지면서, 르노삼성의 향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들어 르노삼성에게 있어 가장 큰 골칫거리는 신차 배정 문제로 꼽혀왔다. 일본 닛산과 동맹(얼라이언스)을 맺고 있는 르노는 닛산의 소형 SUV ‘로그’의 생산을 2014년 르노삼성 부산공장에 맡겼다. 그 배경엔 곤 회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초 르노에 2

2018.11.21 수 공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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