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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①] 트럼프-김정은 지루한 밀당…비핵화-종전선언 맞바꾸나

[북·미회담①] 트럼프-김정은 지루한 밀당…비핵화-종전선언 맞바꾸나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을 때다. 5년 뒤 일본 NHK 프로그램 《한일교섭, 알려지지 않은 핵의 공방》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고이즈미 총리: 모든 핵무기 계획을 파기하고 국제기구 사찰을 받는 게 북한에 이익이다.김정일 국방위원장: 고이즈미 총리는 핵의 가치를 평가할 때, 경제적인 것과 비교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핵을 보유해도 당장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이 없다. 우리는 생존권 문제 때문에 핵을 갖게 됐다. 생존권만 보

2018.10.12 금 송창섭 기자

에이즈보다 무서운 '10대 사망원인'

에이즈보다 무서운 '10대 사망원인'

세계보건기구(WHO)는 5월, 10대 사망원인을 발표한 바 있다. WHO가 매년 10대 사망원인을 발표하는 이유는 전 세계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이 10가지 원인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2016년 세계 사망 인구 5690만 명의 54%는 10대 사망원인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심장질환과 뇌졸중은 2016년 1520만 명의 사망자를 낸 세계 최대의 사망 원인이다. 이 두 가지 병은 15년 동안 세계 주요 사망원인 1위와 2위를 지키고 있다. 2010년까지만 해도 에이즈는 세계 사망원인 7위였으나 2016년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18.09.30 일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으려면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으려면

추석이 되면 해마다 언론의 단골 메뉴로 오르는 단어가 있다. 명절증후군. 다행히 올해는 남북 정상회담에 가려 이 단어가 그다지 등장하지 않지만,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며느리들뿐 아니라 결혼 안 한 젊은이들에게도, 대체로 원성의 대상으로 지목되는 시어머니에게도 명절은 극기 훈련의 날이 되기 십상이다.  사람들이 크게 주목하진 않지만 추석엔 남성들도 힘들다는 기사도 종종 보인다. 주된 메뉴는 “남편도 운전하느라 힘들다” “남편은 돈 때문에 힘들다” 심지어 “시가만 힘드냐 처가도 힘들다” 이런 제목도 등장한다. 웃자고 쓴 기사는 아

2018.09.24 월 노혜경 시인

‘가동 중단’ 순천자원순환센터…쓰레기공론위 묘책 내놓을까

‘가동 중단’ 순천자원순환센터…쓰레기공론위 묘책 내놓을까

가동 4년 만에 ‘탈이 난’ 전남 순천시 자원순환센터 문제가 새 국면을 맞았다. 순천시가 자원순환센터 문제와 쓰레기 매립장 신설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공론화 절차에 들어가면서다. 이번 공론화는 민선7기 들어 첫 숙의민주주의로 시도되는 것으로 자원순환센터 문제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순천시 자원순환센터는 쓰레기를 모아 고형연료(SRF)로 만드는 곳이다. 순천에코그린(대선건설 외 5개 투자사)이 민간 자본 530억원과 국고보조금 등 787억원을 들여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신축해 지난 2014년 6

2018.09.12 수 전남 순천 = 박칠석 기자

‘족벌사학 민낯’ 이사장 아들, 여동생인 교감 ‘폭행’ 파문

‘족벌사학 민낯’ 이사장 아들, 여동생인 교감 ‘폭행’ 파문

“말 그대로 이게 학교입니까.” 전남의 한 학교법인 이사장의 아들 행정실장이 자신의 여동생인 이 학교 교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 교직원들이 행정실장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며 지역신문에 낸 광고 문구다.  문제의 학교법인은 ‘가족 경영’ 사학 중 하나다. 설립자의 아내가 이사장, 아들 행정실장, 딸 교감의 족벌체제를 세습하고 있다. 법인 이사장의 아들인 행정실장은 중·고교의 행정을 총괄기획하고, 딸은 여고 교감으로 근무하고 있다. ‘무소불위’의 행정실장이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동생인 교감을 법인 이사장실에서 버젓이 폭행했다는 점

2018.09.10 월 전남 = 정성환 기자

KAIST 연구팀, LED  효율 버금가는 OLED 개발

KAIST 연구팀, LED 효율 버금가는 OLED 개발

최근 시판되는 전자제품의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사용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이는 무기물 LED와 비교해 더 뛰어난 색상과 높은 명암비, 그리고 두께까지 얇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수명, 효율, 가격 경쟁력 등에서 기존 무기물 LED에 뒤처져 일반 조명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러한 문제점 중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KAIST 전기및 전자공학부 유승협 교수 연구팀이 안정적으로 무기 LED에 상응하는 높은 효율의 OLED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OLED를 활용하기

2018.08.21 화 대전 = 김상현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 생각, 작은 실천이 불로장생 비법

건강에 대한 관심, 생각, 작은 실천이 불로장생 비법

《삼국지》에 나오는 관로는 관상과 점성술에 능했다. 어느 날 관로가 우연히 안초를 봤는데 일찍 죽을 상이었다. 무심코 천기를 누설하니 안초의 아버지가 수명을 연장해 달라고 애원했다. 관로가 비방을 전수해 줬다. “맑은술 한 주전자와 사슴 육포 한 근을 준비해 두어라. 묘일(卯日)이 되면 추수가 끝난 보리밭 남쪽 뽕나무 아래에 바둑 두는 두 사람을 찾아라. 옆에서 술을 따르고 육포를 차려두어라. 잔에 술이 비거든 다시 따르고, 술과 육포를 다 먹을 때까지 그리하거라. 무언가를 묻거든 그저 고개 숙여 대답하고 다른 말은 일절 하지 말거

2018.08.05 일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뿌리기술 경쟁력으로 선진국 공략하는 강소기업

뿌리기술 경쟁력으로 선진국 공략하는 강소기업

금형은 동일 규격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기 위하여 필수적으로 이용되는 일종의 ‘틀’로서 현대사회에서 인류가 쓰는 모든 이기(利器)의 생산과정은 금형에서 시작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즉 금형업은 조선·자동차·IT기기 등 우리나라 주요산업 제조공정의 출발점이며, 제품 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대표적인 뿌리산업이라 할 수 있다.  아름드리나무도 튼튼한 뿌리가 있어야 푸름을 더해갈 수 있듯이 한 국가의 제조 경쟁력도 근간이 되는 뿌리기술 경쟁력이 있어야 유지되고 번창할 수 있다. 글로벌 자동차 및 가전 업체들로 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한

2018.08.02 목 정진현 산업은행 수석컨설턴트

속 눈꺼풀 올리거나 내리는 '눈 마사지' 필요한 계절

속 눈꺼풀 올리거나 내리는 '눈 마사지' 필요한 계절

햇볕이 강한 요즘은 눈 건강에 신경 쓸 시기다. 눈 건강의 최대의 적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선글라스를 착용으로 막을 수 있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 가장 고려할 점은 자외선 코팅 여부다. 전문의들은 자외선 차단율 99% 이상의 선글라스 착용을 권장한다.  선글라스 색의 농도는 자외선 차단과 별개다. 색이 진한 렌즈는 가시광선을 차단하므로 눈 동공이 커진다. 동공이 클수록 자외선이 눈에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 기능 없이 색만 진한 선글라스는 오히려 눈 건강에 더 해롭다. 색 농도는 60~80%가 적당하다. 이

2018.07.18 수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경남 항노화바이오산업  끊임없는 시장 확대

경남 항노화바이오산업 끊임없는 시장 확대

경남의 항노화바이오산업은 급속한 고령화 진행과 기대수명 증가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진주시에 소재하고 있는 KB코스메틱은 7월17일 (재)경남한방약초연구소로부터 ‘감국꽃 정유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뇌파에서 상대적 세타파는 감소시키고 상대적 알파파는 증가시키는 향료 조성물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기술을 이전받았다. 앞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과 수험생 등 적용 범위가 넓은 감국의 활용성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전 기술은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과 경남도농업기술원이 함께 수행 중인 지역농업 특화작목 육성 기반기술 개발

2018.07.18 수 경남 진주=박종운 기자

칭기즈칸이 찾던 장생불사약

칭기즈칸이 찾던 장생불사약

김용의 《영웅문》에 나오는 성질 급하고 남의 말 안 듣는 도사 구처기(丘處機)는 실존 인물이다. 소설에서 한족을 위하는 민족투사로 묘사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금나라와 원나라에 아주 호의적이었다.  칭기즈칸이 서방 원정을 떠날 때의 일이다. 어떤 사람이 약을 바치면서 구처기로부터 받은 비장의 장생불사약이라고 했다. 자신은 이 약을 먹고 나이가 300살이 넘었다고 했다. 칭기즈칸이 얼마나 솔깃했겠는가. 신하들을 시켜 구처기를 찾아 모셔오라는 엄명을 내렸다. 산동에 있던 구처기가 부름을 받고 제자 18명을 거느리고 북경에 도착했다. 칭기

2018.07.14 토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현미·콩·채소 먹지 말라’는 주장, 논란 가열

‘현미·콩·채소 먹지 말라’는 주장, 논란 가열

현미·콩·채소를 먹지 말라는 주장에 대한 논란이 식을 줄을 모른다. 이 주장은 미국 현역 의사의 입에서 나온 것이어서 영양학자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이 주장을 담은 책이 국내에도 소개돼 일반인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현미나 채소가 건강에 좋다는 통념을 깬 의사는 스티븐 건드리 박사다. 미국 예일대와 미시건대에서 흉부외과를 공부한 뒤 로마린다 의과대학에서 외과·소아 흉부외과 과장으로 16년간 재직한 심장 전문의다. 그는 수술을 받지 못할 정도로 악화된 심장병 환자들이 현미·콩·채소가 없는 식이요법으로 증상이 호전됐

2018.07.12 목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방산비리①] [단독] ‘5조원대 차세대통신망 사업’ 단가 부풀리기 의혹

[방산비리①] [단독] ‘5조원대 차세대통신망 사업’ 단가 부풀리기 의혹

방위산업(방산)비리는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불거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자아낸다. 방산비리는 단순히 부패범죄에 국한되지 않고 국방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방산비리가 잇따르자 정부는 2014년 사상 유례가 없는 대규모 조사인력을 꾸려 범정부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을 출범시켰다. 합동수사단에 검찰과 경찰, 금감원 등의 정예 인력 100여 명이 모여들었다. 합동수사단은 1년여의 활동 끝에 비리 규모 총 1조원대의 방산비리를 적발해 사법조치를 취했다. 전·현직 고위급 장성들이 줄줄이 구속됐다. 그러나 합동수사단의 활동을 두

2018.07.11 수 이민우 기자

손 못대는 노후건물, 계속 방치되는 ‘시한폭탄’

손 못대는 노후건물, 계속 방치되는 ‘시한폭탄’

"경주·포항 지진과 용산 상가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사람들이 자신이 이용하는 건물의 붕괴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았다.“2016년 경주·지난해 포항 지진, 올해 6월 용산 상가 붕괴 사고를 거친 뒤 노후 건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특히 건물 안전 관리 책임을 진 건물주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보강공사를 통해 안전성을 보완하려는 건물주들이 급증했다. 그런데 실제 공사가 이뤄지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노후 건물의 위험성, 절차상 문제 등으로 인해 보강공사를 시도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노후 건물은 붕괴

2018.07.04 수 오종탁 기자

용산 상가 붕괴 공포에도 “허가 절차 어려워 보강공사 못해”

용산 상가 붕괴 공포에도 “허가 절차 어려워 보강공사 못해”

"30년 넘은 벽돌건물 소유주인데, 철거도 보강공사도 못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용산 상가건물처럼 무너져내릴까 겁나네요." 노후 조적조(돌, 벽돌, 콘크리트 블록 등으로 쌓아 올려서 벽을 만드는 건축) 건물을 보유한 정아무개(41·남)씨는 용산 상가건물 붕괴 사고에 가슴을 쓸어내린 뒤 최근 건축구조기술사를 찾았다. '구조 안전 확인서'를 떼 구청으로부터 보강공사 허가를 받기 위해서다. 당초 건물 설계자에게 문의했더니 자신은 전문성이 부족한데다 해당 작업의 리스크도 크다며 거절했다. 이어 설계자가 건축구조기술사를 찾으라고 조언해주면서

2018.06.29 금 오종탁 기자

불로장생의 핵심 토마토의 비밀

불로장생의 핵심 토마토의 비밀

정제된 흰 밀가루의 92%가 탄수화물이고, 나머지는 불용성 단백질이다. 원래 밀가루 자체는 쌀이나 보리보다 칼로리가 낮은데, 정제된 밀가루는 빨리 소화돼 공복감을 느끼게 만든다. 혈당지수는 50~60으로 중간 정도인데, 여기에 기름을 첨가해 빵이나 과자로 만들면 85~95가 돼 버린다. 혈당지수는 글리세믹 인덱스(Glycemic Index·GI)라고, 일정한 양의 식품을 섭취한 후 혈당 상승 정도를 같은 양의 표준 탄수화물 식품과 비교한 값을 말한다. 당뇨 환자들은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들로 혈당을 조절한다. 셀러리나 버섯류의 혈당지

2018.06.23 토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국내 신규 원전은 건설 취소, 해외 원전 수주는 강화

국내 신규 원전은 건설 취소, 해외 원전 수주는 강화

산업부가 신규원전 건설계획 취소와 월성 1호기 조기 패쇄 일정을 확정했다. 그러면서 해외 원전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관련 인력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6월21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 ‘에너지전환(원전) 후속조치 및 보완대책’을 보고했다. 여기서 산업부는 경북 영덕군에 지정한 천지 1·2호 전원개발사업예정구역과 강원 삼척에 지정한 신규 1·2호기 전원개발사업예정 구역을 해제 고시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이 해제 신청을 하면 관계부처 협의와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부가 7월 말 해제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2018.06.21 목 세종 = 이종수 기자

아마추어 정신이 낳은 일본 最古의 벚나무

아마추어 정신이 낳은 일본 最古의 벚나무

“내년에 필 벚꽃은 지금 나온 잎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얼마나 풍성한 꽃을 피울 수 있을지. 나무를 올려다봤을 때 잎으로 하늘이 안 보일 정도로 빽빽하면 좋아요.” 벚꽃축제를 마친 지 한 달이 채 안 되는 6월1일 아오모리(?森)현 히로사키(弘前)시 공원에서 인터뷰에 응한 수목의(樹木醫)이며 히로사키시 공원녹지과 직원인 하시바 마키코(橋場眞紀子)씨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왜 벚꽃축제 때 오지 않고 끝난 뒤에 오셨나요? 지금은 히로사키를 찾는 손님이 가장 적은 때인데….” 인터뷰를 하러 간 저에게 오히려 질문합니다.  “축제 땐

2018.06.16 토 이인자 일본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장수마을의 공통점은 ‘소박한 식단’

장수마을의 공통점은 ‘소박한 식단’

파키스탄 북쪽에 평균 수명 120세 마을 훈자가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배경으로 유명하다. 고도 2440m 고지대에 위치한다. 사람들이 실제 나이보다 30년은 젊어 보이고 질병도 없이 오래 살다가 평온하게 죽는다고 한다.  학자들이 이곳의 장수 비결을 연구했다. 그곳의 장수인들은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섭취한다. 또 이 지역에서만 나오는 특별한 물을 마시고, 가공한 음식을 먹지 않고, 소식하고, 모두 가난해 빈부 간의 격차가 없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등의 비결이 알려졌다. 

2018.06.10 일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한강로에서] 구본무 현상이 뜻하는 것

[한강로에서] 구본무 현상이 뜻하는 것

지난 5월20일 들려온 구본무 LG 회장의 타계 소식은 여러모로 한국 사회의 현실을 투영하고 있다. 첫 느낌은 “좀 일찍 돌아가셨구나”였다. 위독하단 이야기는 듣고 있었지만 1945년생이니 요즘 평균수명을 감안하면 장수했다고 하긴 어렵다. 그다음엔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찬사에 놀랐다.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고인과의 인연을 들먹이며 고인의 인품을 칭송했다. 심지어 좌파 성향의 일부 고관대작들까지 ‘구본무 추모 행렬’에 동참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걸 보고 좀 많이 놀랐다.  국내 4위의 재벌 LG그룹의 회장이라

2018.05.28 월 박영철 편집국장

“한국인이여, 역사적 피해의식을 버려라”

“한국인이여, 역사적 피해의식을 버려라”

마크 피터슨 박사는 누구? 1946년생으로 미국 유타주 브리검영대학(BYU) 학생이었던 1965년 처음 한국을 찾았다. 국내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2년 반 동안 한국의 매력에 빠진 인연으로 1971년 동양학 및 동양인류학을 전공하고, 1973년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동양학과 한국사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같은 대학원에서 조선 중기 입양제와 상속제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부터 브리검영대학 아시아학부에서 한국 역사와 한국문학을 가르쳤고, 올해 7월 퇴임한다. 1978년부터 5년 동안 한국 풀브라이트 장학재단 이사

2018.05.14 월 노진섭 기자

김정은 ‘건강 유전자’ 받았으나, 40대엔 위험할 수도

김정은 ‘건강 유전자’ 받았으나, 40대엔 위험할 수도

외신에서 제기해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하는 주장이 나왔다.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위중한 병을 앓고 있다고 볼 근거는 없다는 전문의들의 시각이다. 강희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물론 직접 진단해봐야 정확한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지만, 그의 나이·체력·지위 등을 종합할 때 김 위원장은 현재 건강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최근 김 위원장은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달 초 평양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고, 4월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2018.04.27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삼천갑자 동방삭의 장수 비결은 ‘복숭아’

삼천갑자 동방삭의 장수 비결은 ‘복숭아’

우리에게 삼천갑자 동방삭(東方朔)으로 알려진 이야기 속의 인물은 실제 존재했던 사람이다. 사마천과 친한 사이여서 사기열전 말미에 잠깐 언급돼 있고, 한서 열전에도 기록이 있다. 멀쩡히 살아 있는 인물이었는데, 재주와 능력이 뛰어나서 점점 평가가 올라가 나중에 신선의 경지에 올랐다. 중국 신선도에서 보통 동박삭은 복숭아를 손에 들고 나타난다. 한(漢)의 무제(武帝)가 인재를 구한다는 소식에 동방삭이 3000개의 대나무 쪽에 글을 쓰고 수레에 실어 무제에게 올렸다. 글 내용이 많을 뿐만 아니라 필체도 당당해 읽는 데만 두 달이 걸렸다고

2018.04.15 일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포스트 남북, 북·미 정상회담’ 전략 짜는 시진핑

‘포스트 남북, 북·미 정상회담’ 전략 짜는 시진핑

지난해 8월말이었다. 필자는 중국의 지방정부 관리들과 저녁식사를 했다. 그들은 정청급(正廳級)과 부청급(副廳級) 고위관료였다. 중국의 정청급 간부는 한국의 구청장에 해당한다. 하지만 관할 지역과 인구는 한국보다 5~10배 넓고 많다. 보통 중국인들과의 판쥐(飯局·식사 자리)가 그렇듯이, 2시간 내내 바이주(白酒)를 마시며 다양하고 가벼운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 그들은 당일 판쥐의 ‘목적’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이 어떤 안보·외교적 성향을 갖고 있느냐’는 것이었다. 

2018.04.10 화 모종혁 중국 통신원

[미세먼지 제대로 알기] ③ 물 많이 마셔야

[미세먼지 제대로 알기] ③ 물 많이 마셔야

Q: 먼지의 크기를 분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미세먼지 크기에 따라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입자 지름이 100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0분의 1mm)가 넘는 먼지는 대개 코에서, 20μm 정도는 기관지에서 걸러진다. 그러나 10μm나 2.5μm 이하 먼지는 폐로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2018.04.04 수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명상과 기도 통해 마음속 수명 연장 효과 기대

명상과 기도 통해 마음속 수명 연장 효과 기대

영국 작가 제임스 힐튼은 1933년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에서 ‘샹그릴라’라는 이상향을 만들었다. 나이를 먹지 않고 모든 것이 갖춰진 풍요로운 이상적인 공간을 창조해 엄청난 인기를 얻은 소설이다. 이후 샹그릴라는 사전에도 등재되고 호텔·카페·식당 이름으로 사용됐다. 미국의 루스벨트는 대통령 별장을 샹그릴라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이후 아이젠하워가 이 별장 이름에 자기 손자 이름을 붙여 캠프 데이비드로 바꾸었다. 중국은 티베트 중덴(中甸)을 아예 샹그릴라(香格裏拉)라고 이름을 변경했다. 소설에서, 인도 주재

2018.03.31 토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지난해 봄보다 좋아진 미세먼지 농도, 중국 때문일까?

지난해 봄보다 좋아진 미세먼지 농도, 중국 때문일까?

봄이 찾아올 때마다 어김없이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올 3월 들어선 주춤하는 모양새다. 기상청은 3월20일 전국의 날씨에 대해 “대체로 맑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앞서 중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호전됐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대기 변화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미세먼지 ‘좋음’ 환경부의 실시간 대기질 관측 사이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2월28일부터 3월19일까지 약 3주간 서울 종로구의 미세먼지(PM10) 하루 평균 농도

2018.03.20 화 조문희 기자

호주오픈 4강전 때 정현 선수의 기권은 ‘옳은 판단’이었다

호주오픈 4강전 때 정현 선수의 기권은 ‘옳은 판단’이었다

정현 선수는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 선수와의 시합에서 선전했으나 발바닥 부상으로 인해 기권했다. 그가 힘들어하는  모습은 응원한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지만, 정작 본인의 심적 고통이 가장 컸을 것으로 생각한다. 재활의학과 의사가 볼 때, 정현 선수의 힘든 결정은 미래를 위해 현명한 판단이었다. 만신창이가 된 정현의 발 사진을 보면 대한민국 청년이 거기까지 올라가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느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큰 무대에 나가면 각성상태가 되기 때문에 통증을 잘 못 느낀다. 그럼에도 진통

2018.03.04 일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커지는 ‘태움’ 개선 목소리 “불편한 침묵 깨고 움직이자”

커지는 ‘태움’ 개선 목소리 “불편한 침묵 깨고 움직이자”

“故박선욱 간호사의 죽음은 우리 모두의 죽음입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던 신입 간호사가 설 연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지 2주가 지난 가운데, 간호사 내 ‘태움’ 문화 근절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진상 규명 촉구 대자보 붙어   지난 2월28일 서울아산병원 인근 육교에는 ‘故박선욱 간호사의 죽음은 우리 모두의 죽음입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자신을 고 박선욱 간호사의 2017년 9월 입사동료라고 밝힌 간호사 A씨는 대자보를 통해 “비극적인 사건이 다시 발생하

2018.03.01 목 조문희 기자

삼성 이병철의 ‘재다신약’ 사주, 조화를 이뤄야

삼성 이병철의 ‘재다신약’ 사주, 조화를 이뤄야

‘재다신약(財多身弱)’ 사주라는 것이 있다. 타고난 사주 원국이 조화를 잃어 늘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인생이다. 일간(日干)과 비교해 생(生)하고 극(克)하는 관계를 일정하게 이름붙인 열 개의 십신(十神) 중 재(財)가 일간보다 힘이 훨씬 강한 경우다. 즉 허약한 일주(一柱)에 비해 재성(財星)이 많아 부담스러운 사주로 태어난 경우를 일컫는다.  재성이 과다하면 인성(印星)이 약해진다. ‘재(財)·극(克)·인(印)’에 따른 결과다. 이때 인(印)은 육친 상 넓은 의미로는 친부모, 좁은 의미로는 친어머니이다. 이런 사주는 초년에 친

2018.02.28 수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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