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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직 인수위’ 지금도 뒷방서 수렴청정?

‘이재명 경기지사직 인수위’ 지금도 뒷방서 수렴청정?

지난 7월 출범한 경기도 이재명호(號)의 내홍이 갈수록 깊어진다. 조직 안팎의 각종 의혹과 불협화음이 난무하며 자중지란 양상이다. 개인 신상공세에 이어 이번엔 경기도지사직 인수기구가 말썽이다. 인수위 활동 종료 후에도 도정 깊숙이 관여해 갈등만 키운다는 지적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세력 과시를 통한 수렴청정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 인수위, 기자회견 일정 ‘쥐락펴락’ 민선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였던 ‘새로운 경기위원회’ 특별위원회는 8월10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불법행정 특

2018.08.10 금 경기 수원 = 윤현민 기자

보수 참패 주역들, 역사 뒤안길로 물러날까

보수 참패 주역들, 역사 뒤안길로 물러날까

6월13일 오후 6시, 선거 출구조사가 공개되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곧장 자리를 떠 당대표실로 올라갔다. “바닥 민심은 다르다”며 선거 직전까지 자신감을 드러냈던 것과 상반된, 한껏 가라앉은 모습이었다. 이내 ‘자유한국당 재건 비상행동’이라는 이름의 당 전·현직 의원 모임은 “홍준표 체제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해체를 요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참패가 현실화되자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홍 대표를 둘러싼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온 것이다. 홍 대표 역시 출구조사 공개 직후 SNS에 “The buck stops here(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다음 날 그는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18.06.15 금 구민주 기자

불신과 불통 레드카펫을 걷어차다

불신과 불통 레드카펫을 걷어차다

“부산에서 국제영화제를 개최하겠다.” 1995년 부산의 첫 민선 시장으로 당선된 문정수 시장의 공약 중 하나는 영화제 개최였다. 그런데 막상 시도해보려니 경험도 없었고 공무원들이 그 제안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당시 문 시장의 의욕을 보여주는 사례는 많다. 이런 일이 있었다.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식이 열리는 남포동 ‘비프광장’의 보도블록이 문제가 됐다. 영화제를 위해 투스콘으로 깔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문 시장이 이를 도로과장에게 지시하니 “이건 어

2016.05.05 목 부산=김회권 기자

수치 정권의 성공 열쇠는 ‘경제’

수치 정권의 성공 열쇠는 ‘경제’

2000년대 초반 미얀마는 외교적·경제적으로 고립돼 있었다. 미얀마 경제는 장기 침체돼 있었으며 개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날 때마다 당시 집권당이었던 군 수구파에 막혀2015년 11월8일. 미얀마에서 총선이 치러졌다. 결과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전국민주동맹(NLD)의 압승. 지난 1962년부터 50여 년간 이어져온 군부정치가 드디어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외교장관 지낸 후 개헌 통해 대통령 취임그러나 많은 미얀마 국민의 바람처럼 수치 여사가 대통령이 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

2016.03.17 목 김경민 기자

[두산 족벌경영]① 원(原) 시대 연 두산…용(容)도 아직 건재한데

[두산 족벌경영]① 원(原) 시대 연 두산…용(容)도 아직 건재한데

그래픽=김재일 기자 120년 역사를 가진 두산이 재계에서 처음으로 4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박승직 창업주-박두병 초대 회장-3세 형제 경영(박용곤·박용오·박용성·박용현·박용만)의 바통을 장자인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이 이어 받게 됐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2일 박정원 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천거하면서 경영권 승계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당시 박용만 회장은 “오래 전부터 그룹 회장직을 승계하려 했다. 임기가 끝나는 올해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2016.03.17 목 유재철·최형균 기자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46.비명에 간 부친의 한 품고 미래로 가다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46.비명에 간 부친의 한 품고 미래로 가다

재위 18년(1794년) 1월13일, 정조는 부친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을 참배했다. 사도세자의 위패(位牌) 앞에 향을 피우기 위해 엎드렸다가 일어서지 못하고 목메어 울었다. <정조실록>은 “상(임금)이 간장이 끊어질 듯 흐느껴 울었다”고 전하고 있다. 영의정 홍낙성 등 대신과 승지들의 부축을 받아 현륭원으로 올라간 정조는 제단 앞에 설치된 사도세자의 진영(眞影·초상화)을 보자 다시 몸을 땅바닥에 던지고 통곡했다. 손톱이 상할 지경으로 잔디와 흙을 움켜쥐고 뜯던 정조는 급기야 정신을 잃

2015.07.15 수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42. 미인계로 정권 잡은 후 보복과 살육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42. 미인계로 정권 잡은 후 보복과 살육

공작(工作·Operational)이란 정보기관이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계획적으로 수행하는 비밀 활동을 뜻한다. 정보기관이 정치에 파고들어 하는 일이 ‘공작정치’다. 공작정치의 특징은 주로 정권을 장악한 쪽에서 정권 유지나 정권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각종 공작을 수행하는 것이다. 군부독재 정권은 사실 공작정치 정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작정치는 한국 현대사에 큰 어둠을 드리웠다. 그러나 공작정치가 비단 군부독재 정권 때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조선시대에도 행해졌다. <국조

2015.06.16 화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38. 시대 변화 못 읽고 왕권 강화 집착하다 몰락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38. 시대 변화 못 읽고 왕권 강화 집착하다 몰락

조선 역사에서 국왕의 생부(生父)인 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의 등장은 극적이었다. 정조의 이복동생인 은신군(恩信君)의 후손인 흥선군 이하응은 세도정치하에서의 두 외척 가문의 대립을 자신의 기회로 삼았다. 익종(翼宗·효명세자-순조의 아들)의 부인 신정왕후(神貞王后)의 친정인 ‘풍양 조씨’와 순조비 순원왕후 및 철종비 철인왕후(哲仁王后)의 친정 ‘안동 김씨’가 크게 대립하고 있었다. 헌종 12년(1846년) 신정왕후의 친정아버지인 조만영의 사망을 계기로 풍양 조씨의 세력은 &ls

2015.05.21 목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22. 정치공작 일삼은 노론, 나라까지 팔아먹어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22. 정치공작 일삼은 노론, 나라까지 팔아먹어

영조 38년(1762년) 5월22일 나경언이 형조에 반역을 고변(告變)했다. 그런데 그 고변 대상이 놀랍게도 사도세자였다. <영조실록>은 나경언에 대해 “액정별감 나상언의 형으로 사람됨이 불량하고 남을 잘 꾀어냈다”고 전하고 있고, 또 정조가 편찬한 부친 사도세자의 일대기인 <어제장헌대왕지문>에는 ‘대궐의 하인으로 있던 자’라고 기록하고 있다. 양반 사대부가 아닌 상민(常民)이란 뜻이다. 정조 즉위년(1776년) 8월 영남 유생 이응원이 “저군(儲君&midd

2015.01.22 목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세월호 참사 뿌리는 노론의 당리당략

세월호 참사 뿌리는 노론의 당리당략

언제부터인가 정조는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도 정조가 잠자던 존현각에 자객이 올라왔던 정조 1년(1777년) 7월28일의 사건이 배경인 <역린>이 상영되고 있다. 그간 조선 임금에 대한 인기투표에서 세종이 압도적 1위였다면 어느 순간부터 정조가 등장해 경쟁하는 형국이 된 것이다. 그러나 두 임금의 일생을 비교해보면 너무 다르다. 세종이 시종일관 부친 덕분에 순탄한 임금 노릇을 한 반면, 정조는 부친 때문에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태종은 삼남인 충녕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것은 물론 공신 집단

2014.05.28 수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공짜로 탈 수 없다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공짜로 탈 수 없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월13일 서울에 와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푸틴은 러시아 초대 대통령 옐친이 사퇴한 후 2000년부터 2008년까지 2, 3대 대통령을 지냈고, 지난 메드베데프 대통령 당시에는 총리 자리로 잠시 비켜나 수렴청정을 했다. 그리고 지난해 3월 대통령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해 다시 대통령직을 맡게 됐다. 이는 연이어 3번 대통령을 할 수 없도록 만든 러시아 헌법을 피해가기 위한 꼼수였다. 그만큼 지금 러시아에서 푸틴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서울 체류는

2013.11.20 수 박승준│인천대 중어중국학과 초빙교수

“현재현 부부 갈등이 동양 사태 키웠다”

“현재현 부부 갈등이 동양 사태 키웠다”

동양그룹 투자자 5만명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가장 큰 책임은 당연히 현재현 회장에게 있다. 현 회장의 부인 이혜경 부회장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동양 사태의 본질이 한 꺼풀씩 벗겨지면서 “이 부회장이 동양그룹의 실질적인 오너”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국내 재벌 가운데 처음으로 사위가 경영권을 승계한 동양그룹. 함경남도 함흥에서 1938년 식료품 도매상(대양공사)을 열어 큰돈을 벌었던 창업주 고 이양구 회장은 교사 출신인 이관희 여사(현 서남재단 이사장)와의 사이에 딸만 둘을 낳

2013.10.30 수 김지영 기자

군신 간에 막히거나 거리 둬서는 안 돼

군신 간에 막히거나 거리 둬서는 안 돼

명종은 문장을 곧잘 지었다. 유생들을 시험하는 책문을 스스로 짓기도 했고, 성균관 유생들에게 격려의 뜻으로 호초(후추의 한자어) 열 말을 내리면서 친서를 함께 보냈다. 문정왕후가 서거하자 제문을 친히 지었으며, 개성유수 진희복에게 개인적인 서찰을 내렸다. 명종도 다른 국왕들과 마찬가지로 글로 정치를 했다. 처음부터 그렇게 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즉위한 나이가 고작 12세였고, 한동안 대왕대비 문정왕후 윤씨(중종의 계비)가 수렴청정을 했으니 말이다.  

2013.04.17 수 심경호│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최필립 떠난 자리 ‘박정희 장학생’ 들어왔다

최필립 떠난 자리 ‘박정희 장학생’ 들어왔다

정수장학회가 시끄럽다. 2월에 사임한 최필립 전 이사장 후임으로 박근혜 대통령 측근 인물이 왔다.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는 허사가 됐다. 당초 야당과 시민단체 등은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의 최대 걸림돌로 최필립 전 이사장을 꼽았다. 그래서 그의 퇴진을 촉구해왔다. 그가 사임하면서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당연히 신임 이사장이 누가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런데 그 자리에 ‘박근혜 사람’이 다시 왔다. 3월28일 정수장학회 이사회는 신임

2013.04.09 화 정락인 기자

형제의 우애 위해 시문을 짓다

형제의 우애 위해 시문을 짓다

성종 8년(1477년) 10월28일(임술), 월산대군 이정(1454~88년)은 상서해 다시 풍월정(風月亭)의 시를 내려주도록 청했다. 성종은 그 글을 승정원에 보이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전일에 풍월정을 두고 시를 지은 것은 감히 시를 짓자고 지은 것이 아니라, 척령의 생각을 다 읊었을 뿐이었다. 대간들이 군주가 시 짓는 것은 잘못이라 말했기 때문에 명해 이를 없애버렸다. 지금 월산대군의 이 글을 보니, 형제 사이의 정분을 스스로 금할 수가 없다. 마땅히 다시 잘 써서 보내야겠다”라고 했다. 척령은 할미

2012.12.24 월 심경호│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김정은 권력 군부 핵심 4인방이 떠받친다

김정은 권력 군부 핵심 4인방이 떠받친다

북한에 김정은 체제가 안착할지에 대한 관심과 논란이 뜨겁다. 김정은 체제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것은 역시 그의 군부 장악 능력이다. 김정은의 본격 등장 이후 많은 언론 매체가 ‘김정은 시대의 핵심 실세들’을 언급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북한의 현재 고위급 인사들에 국한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김정은 시대의 파워엘리트들은 군부에 집중적으로 포진하고 있다. 리영호·김정각·김원홍·우동측 등 김정은이 사실상 권력 세습을 준비할 때부터 부각되기 시작한

2012.01.09 월 감명국 기자·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섭정설 나도는 장성택도 ‘김정은 시대 파워엘리트’ 중 한 명일 뿐

섭정설 나도는 장성택도 ‘김정은 시대 파워엘리트’ 중 한 명일 뿐

북한에서 이미 김정은이 당과 군대의 제1인자 위상을 가지고 있지만, 국제 사회와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그의 실제 영향력을 낮게 평가하고, 그의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은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하거나 마치 ‘섭정’이라도 할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어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김정은의 고모이자, 장성택의 아내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의 ‘수렴청정’을 얘기하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지난 12월28일 김정일 영결식을 보며 “장성택이 김정일 위원장 와병 이후부터

2012.01.09 월 감명국 기자·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부산 ‘밤의 대통령’, 어디로 샜나

부산 ‘밤의 대통령’, 어디로 샜나

      ▲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의 과거 사진. ⓒ연합뉴스 공갈·협박·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부산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67)가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유유히 잠적해 뒷말이 무성하다. 경찰은 이씨를 공개 수배했다. 부산

2010.03.09 화 정락인

노대통령 탈당, ‘위장 별거’인가

노대통령 탈당, ‘위장 별거’인가

      2006년 12월 ‘방과후학교 성과 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노대통령과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오른쪽).ⓒ연합뉴스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탈당이 마침내 현실화되었다. 대통령의 여당 이탈은 &ls

2007.02.26 월 오윤환 (자유 기고가)

‘한’없이 고민 깊은 민주당

‘한’없이 고민 깊은 민주당

      ⓒ연합뉴스 지난 12월25일 민주당 장상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갈라선 것은 불행이다. 다시 결심할 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nb

2006.12.29 금 고제규 기자

‘소통령’은 국민이 우습다

‘소통령’은 국민이 우습다

      ⓒREUTERS=NEWSIS부시 대통령 집권 초기부터 ‘전횡’이 우려되었던 딕 체니 부통령(오른쪽)은 최근 오발 사고를 일으켜 거센 비판의 표적이 되었다. 왼쪽은 2002년 꿩 사냥에 나선 체니 부통령.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59)이 주인으로 있는 백악관에는 부시 못지않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틀어쥔 사람이 있다. ‘백악관의 진짜 안주인’ 혹은 ‘부시를 수렴청정하

2006.02.24 금 워싱턴 · 정문호 통신원

미국, 혹 떼려다 더 큰 혹 붙였다

미국, 혹 떼려다 더 큰 혹 붙였다

이라크에서 미국의 앞길이 계속 꼬이고 있다. 지난 1월30일 이라크에서 치러진 총선 결과, 공교롭게도 이웃 이란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유대를 가진 정당들이 최대 정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핵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은 미국이 현재 최우선 응징 대상으로 찍은 ‘불량국’이다. 순전히 선거 결과만 놓고 보면 미국이 가장 우려하던 상황이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미국 부시 행정부는 그토록 공들여온 이라크 선거가 비교적 무사히 치러진 데 대해 안도의 숨을 내쉬면서도, 내심 당혹스런 눈치다. 미국이 이라크 전후 재건 사업과 치안 유

2005.02.21 월 워싱턴ㆍ정문호 통신원

박근혜 “어찌하오리까”

박근혜 “어찌하오리까”

정수장학회 문제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떠올랐다.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관련성을 넘어 박대표 자신의 문제가 되었다. 이 문제에 대한 박대표의 선택은 그녀가 ‘박정희’라는 거대한 그림자를 극복하고 ‘정치인 박근혜’로 거듭나느냐, 아니면 아버지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그 후광에 갇히느냐 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정수장학회 이사장 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는

2004.08.03 화 소종섭 기자

대통령을 다스린 여인들

대통령을 다스린 여인들

베갯머리 송사 한마디면 동기간의 화목도, 돈독했던 우정도 여지없이 깨진다고들 한다. 남편은 군림하지만 아내는 그런 남편을 조종하고, 때로는 통치한다. 우리네 장삼이사만 그런 것이 아니다. 대통령 부부도 마찬가지다. 남편이 대통령이면 부인도 대통령이다. 이른바 퍼스트레이디는 제도에 의해 보장된 자리가 아니면서 어떤 국가기관 못지 않은 권력의 근원이다. 대통령 부인의 베갯머리 송사는, 그런 점에서 국가 차원의 정치 행위가 된다. ⓒ AP연합 대통령 부인은 때로 남편 못지 않은 권력을 행사한다. 로라 부시(왼쪽)와 힐러리 클린

2002.11.12 화 강철주 편집위원

대통령을 다스린 여인들

대통령을 다스린 여인들

베갯머리 송사 한마디면 동기간의 화목도, 돈독했던 우정도 여지없이 깨진다고들 한다. 남편은 군림하지만 아내는 그런 남편을 조종하고, 때로는 통치한다. 우리네 장삼이사만 그런 것이 아니다. 대통령 부부도 마찬가지다. 남편이 대통령이면 부인도 대통령이다. 이른바 퍼스트레이디는 제도에 의해 보장된 자리가 아니면서 어떤 국가기관 못지 않은 권력의 근원이다. 대통령 부인의 베갯머리 송사는, 그런 점에서 국가 차원의 정치 행위가 된다. ⓒ AP연합 대통령 부인은 때로 남편 못지 않은 권력을 행사한다. 로라 부시(왼쪽)와 힐러리 클린

2002.11.12 화 강철주 편집위원

언론 권력 뛰어넘은 DJ 정권 ‘숨은 두뇌’

언론 권력 뛰어넘은 DJ 정권 ‘숨은 두뇌’

'장대환 총리서리’는 정권 말기라는 상황과 국회의 인사청문회 등을 의식해 정권 핵심부가 고심 끝에 내놓은 카드이다. 여성인 장 상씨를 총리서리로 임명했다가 야당과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아 곤욕을 치른 김대중 대통령은 두루 원만한 인물로 ‘장대환 카드’를 선택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같은 경기고 출신으로 사장을 지낸 그는 정치권과 언론계에 발이 너르다. ⓒ 연합뉴스 지난 8월9일 첫 출근한 장대환 총리서리가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실제로 장총리서리 임명 이후 한나라당은 별다른 공격을 하지 않고 있고, 유

2002.08.26 월 소종섭 기자

힘 빠진 이인제 ‘본선’에서 보자?

힘 빠진 이인제 ‘본선’에서 보자?

이인제 후보의 거취 문제가 또다시 관심사로 떠올랐다. 슈퍼 3연전으로 불린 대구·인천·경북 경선에서 이후보의 각종 공세가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후보가 과연 끝까지 갈 수 있을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때마침 터진 이후보와 간의 ‘후보 사퇴’ 보도를 둘러싼 논쟁은 이런 궁금증에 기름을 끼얹었다. 인천 경선이 치러진 4월6일. 경선장에서는 이 날 발행된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행사장 밖에서는 신문 세 무더기를 사이에 두고 이인제 후보 운동원과 선관위 직원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2002.04.16 화 이숙이

개성 상인 · 의주 상인 어떤 관계였을까

개성 상인 · 의주 상인 어떤 관계였을까

조선 시대 상인이라면 사람들은 으레 개성 상인(松商)을 떠올린다. 그러나 〈상도〉가 인기를 끌면서 새삼 의주 상인(灣商)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상옥이 의주 상인의 우두머리 격이었던 까닭이다. ⓒ 시사저널 안희태 개성 상인 박주명(오른쪽 · 이순재 분)은 '상도'를 실천하는 임상옥과 달리 '상술'에 집착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드라마 〈상도〉에는 임상옥을 사사건건 훼방하는 개성 상인 박주명이 등장한다.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이다. 그를 연기한 이순재씨에 따르면, 박주명과 임상

2001.11.19 월 김은남 기자

정문술 미래산업 사장/벤처 업계 대부 아름다운 퇴장

정문술 미래산업 사장/벤처 업계 대부 아름다운 퇴장

한 벤처 기업인의 은퇴가 재계와 세간에서 신선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미래산업 사장이던 정문술씨(64). 1983년부터 20년 가까이 피와 땀으로 일군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 미래산업의 경영권을 혈연 관계가 없는 사람(장대훈 부사장)에게 넘긴 것이다. 물러나더라도 수렴청정하지 않겠느냐는 일부의 의심에도 그는 쐐기를 박았다."대주주로는 남겠지만 전문 경영인을 뒤에서 조정하거나 통제할 생각은 전혀 없다." 이미 오래 전부터 경영권을 세습하지 않겠다고 말해온 그는최근 '멋진끝맺음은 물러날 때 물러나는 것에서비롯된다'는

2001.01.18 목 장영희 기자

현대그룹,패자뿐인 ‘夢中之亂’

현대그룹,패자뿐인 ‘夢中之亂’

정몽헌 회장. 그는 한국 최대 재벌인 현대의 ‘대권’을 마침내 거머쥐는가.  3월24일 전격 귀국한 정몽헌 회장은 아버지인 정주영 명예회장을 만나 단 20분 만에 극적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몽헌 회장은 형인 몽구 회장이 3월14일 시도했던 이익치 현대중권 회장 경질 인사를 ‘없던 일’로 만들었고, 더 나아가 몽구 회장을 그룹 회장 직에서 면하게 하는 조처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상황이 종료되는 듯 했다. 그러나 3월26일 몽구 회장의 기습적인 대반격이 시작되었다. ‘제2차 왕자의 난’이 발발한 것이

2000.04.06 목 장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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