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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면역 주사 치료

고전적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면역 주사 치료

18살 임아무개군은 생후 11개월 무렵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숨소리(천명)로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영유아기 천식이었다. 흡입기 치료(약물흡입치료)를 받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천명은 계속됐다. 여러 검사(기관지유발검사 등)를 통해 기관지가 과민한 천식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알레르기 피부검사에서 집먼지진드기와 꽃가루 등에 양상 반응이 나타났다. 임군은 기침을 달고 살다시피 했다. 실내 환경 조절요법으로도 천식과 심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해결되지 않았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여서 12살부터 면역 주사를 맞고 있다.

2017.07.16 일 노진섭 기자

[명의 시즌2] “천식은 어릴 때부터 예방법 찾아라”

[명의 시즌2] “천식은 어릴 때부터 예방법 찾아라”

홍수종 교수는 누구인가  1984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3년 서울대 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서울아산병원 소아천식아토피센터 교수로 있다. 영유아·소아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이 전문 분야다. 2011년 원인 미상의 중증 폐 질환 환자를 발견해 보고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를 시작했다. 가습기살균제에 대한 조사와 판정에 많은 역할을 한 공로로 올해 6월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2008년 시사저널이 선정한 ‘한국을 이끌 차세대 인물 300인’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15년 4월 환경부가 지정한 환경보건

2017.07.13 목 노진섭 기자

부끄러운 한국의 세계 1위 건강지표

부끄러운 한국의 세계 1위 건강지표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세다. 남자가 79세, 여자가 85세다. 약 15년 후인 2030년 한국인 기대수명은 남자 84세, 여자 90.8세로 세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원들은 전망했다. 2030년에 태어난 한국 여자는 약 91세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의 기대수명을 분석한 결과다. 이 전망대로라면 한국은 곧 세계 최장수 국가가 된다. 그러나 세계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몇몇 한국의 건강지

2017.06.14 수 노진섭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정신 건강 문제 있다

국민 10명 중 6명, 정신 건강 문제 있다

이철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1989~2015년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있었다. 2003~06년 울산대병원장, 2007~11년 울산대 의무부총장, 2011~15년 울산대 총장을 지냈다. 2016년 10월 국립정신건강센터 2대 센터장으로 취임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과 학술이사, 한국분석심리학회 회장, 대한의학회 임상의학 및 수련교육 이사, 대한의사협회 학술 이사를 역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정신 건강 없이는 건강도 없다(No health without mental health)’는 모토를 앞세운다. 현대

2017.03.23 목 노진섭 기자

[명의 시즌2] 술 자주 마시면 대장암 위험 최대 5배 증가

[명의 시즌2] 술 자주 마시면 대장암 위험 최대 5배 증가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은 누구 1989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8년과 2003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각각 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99년 영국 왕립암연구재단에 연구 전임의로 있었고 1999~2001년 서울중앙병원 일반외과 전임강사로 재직했다. 2001~07년 서울아산병원 외과에서 근무했고 2008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소화기외과 교수로 있다. 2011년부터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2013년 성균관대 의대 학생 담당 부학장을 역임했다. 대한외과학회, 유럽 대장항문학회, 미국 대장항문학

2017.03.10 금 노진섭 기자

[명의 시즌2] “간암 조기 발견에 MRI가  초음파보다 3배 우수하다”

[명의 시즌2] “간암 조기 발견에 MRI가 초음파보다 3배 우수하다”

임영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누구?  1992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7년과 2002년 동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조교수로 재직하다가 2003년 서울아산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간 질환 분야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2015년 아시아태평양 소화기병학회에서 이머징 리더 렉처십(emerging leader lectureship)을 수상했다. 다약제에 내성을 가진 B형 간염에 대한 새 치료 지침을 마련해 간 질환 치료의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  간암의 다른 이름은 ‘

2016.12.15 목 노진섭 기자

검찰

검찰 "신동빈에 물어볼 것 많다…영장청구는 고심"

검찰 소환을 앞두고 지난달 26일 자살한 고 이인원 정책본부장은 떠날 때까지 신동빈(61) 회장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 그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신 회장은 롯데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위기에 처했다. 검찰은 신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 청구까지 고심하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유서에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2015년 초까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모든 결정을 내렸다"고 적었다. 경영 비리와 관련해 신 회장을 보호하면서도 그 책임을 신 총괄회장에게 지운 것. 하지만 이 부회장이 죽는 순간까지 지

2016.09.19 월 한광범 기자

'최측근 떠나보낸' 신동빈, 난제 수두룩

'최측근 떠나보낸' 신동빈, 난제 수두룩

30일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며 신동빈(61) 회장은 앞으로 43년간 총수일가를 보좌해왔던 최측근 가신을 잃은채 회사를 이끌어가야 한다. 신 회장 앞에는 검찰 수사, 경영권 분쟁 등 만만치 않은 여러 난관이 버티고 있어 경영 정상화까지는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롯데 비리와 관련해 신 회장이 최종 책임자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며 수사의 최종 타깃이 신 회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신 회장에 대한 소환은 9월 중순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2016.08.30 화 한광범 기자

신격호 처벌 '불가능'…신동빈 혐의 입증 '난항'

신격호 처벌 '불가능'…신동빈 혐의 입증 '난항'

지난 26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자살한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이 유서에 창업주 신격호(94) 총괄회장 책임을 강조하면서 신 총괄회장에 대한 법적 처벌이 실제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본부장은 롯데 임직원과 가족 등에게 남긴 유서에서 "2015년 초까지 모든 결정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했다"고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신동빈(61) 회장을 겨냥한 상황에서 나온 이 부회장 유서는 검찰 수사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신 총괄회장은 현재 알츠하이머성

2016.08.29 월 한광범 기자

검찰

검찰 "롯데 수사, 일정 외 변동은 없다"

검찰이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의 자살에 대해 안타까워하면서도 일정 조정 외 수사 방향은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26일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고 불행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면서도 "수사 범위와 방향은 이미 확정돼 있기 때문에 변동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예정된 수사와 소환 대상자는 진행된다. 다만 장례 일정을 고려해 일정만 조정될 것"이라고 밝혀 다음 주로 예상됐던 신동빈 회장 등 롯데

2016.08.26 금 한광범 기자

[단독] 태광그룹의 수상한 내부거래, 오너일가 입김 의혹

[단독] 태광그룹의 수상한 내부거래, 오너일가 입김 의혹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진정서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접수됐다. 진원은 ‘흥국생명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와 민주노총·희망연대노조 등 7대 단체가 모인 ‘태광그룹 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이다. 진정을 통해 이들은 태광그룹 계열사들이 오너 일가의 개인회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이런 행태가 이 전 회장의 ‘보석 경영’의 결과물로 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회장 직함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원격 경영을 통해 일가의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것이다.   “

2016.08.25 목 송응철 기자

[노진섭 기자와 건강 챙기기] 잠 못 이루는 밤의 적 ‘야식증후군’

[노진섭 기자와 건강 챙기기] 잠 못 이루는 밤의 적 ‘야식증후군’

야식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있다. 하루 식사량의 50% 이상을 저녁에 먹거나 일주일에 3차례 이상 자다 깨서 음식을 먹거나 먹지 않으면 잠들기 어려운 증상을 말한다. 특히 열대야나 올림픽 경기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요즘 먹을거리의 유혹에 빠지기에 십상이다. 야식은 비만의 주범으로 꼽힌다. 활동량이 거의 없는 저녁에 음식 섭취는 소화기질환은 물론 당뇨, 수면장애, 혈압 상승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야식증후군은 뇌(시상하부) 이상 때문일 수 있다. 실제로는 배고프지 않지만 뇌는 배가 고

2016.08.13 토 노진섭 기자

신격호 성년후견 심문 종결…법원

신격호 성년후견 심문 종결…법원 "이달 22일 이후 결정"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 성년후견인 개시 신청 사건 심문이 10일 종결됐다. 재판부는 오는 22일 이후 결정을 내릴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심판 시점은 나오지 않았다.신 총괄회장 측과 사건 신청인 신정숙(79)씨 측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 김성우 판사는 이날 성년후견인 관련 심문을 종결하고 오는 22일 이후 결정을 내리겠다고 양측에 통보했다. 재판부는 오는 19일까지 양측이 제출하는 추가 서류를 검토한 후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에 따라 이 기간 내에 각각 종합의견서를 제출할 예정

2016.08.10 수 한광범 기자

[명의 시즌2] “부정맥 증상은 돌연사의 경고”

[명의 시즌2] “부정맥 증상은 돌연사의 경고”

박경민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누구 1996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5년과 2009년 울산의대 대학원에서 각각 석사와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레지던트와 강사로 근무하다 2008년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심실에서 맥박이 빨라지는 심실성 부정맥은 돌연사의 원인이지만 해부학적으로 복잡하고 시술 중 여러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국내에서 치료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그는 이 부정맥 치료법을 배워 돌연사를 막고자 했다. 2010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부정맥 센터에서 2년

2016.08.03 수 노진섭 기자

김상현 선수, 왜 그랬어요?

김상현 선수, 왜 그랬어요?

현직 야구 선수가 불미스럽게 ‘강퇴’ 당했다. 프로야구 kt wiz의 김상현(36) 선수 얘기다. 김상현은 6월16일 전북 익산의 한 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 문을 열고 음란행위를 하다가 상대방의 신고로 불구속 입건됐다. 허리 통증으로 2군에 가있던 시기였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7월12일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50분쯤 익산시 신동 원룸촌 인근에서 길을 지나는 여대생 A씨를 보며 자위행위를 했다. 이에 공연음란 혐의로 김상현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차 안에 탄 채로 문을 열고 자위행위를 하던 김상현과 눈을

2016.07.13 수 김경민 기자

신격호, 정신감정 끝내 거부…8월 성년후견인 결론

신격호, 정신감정 끝내 거부…8월 성년후견인 결론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입원 중인 서울아산병원에서 정신감정을 거부했다. 신 총괄회장이 정신감정을 거부하면서 서울가정법원은 제출 자료 등을 토대로 이르면 8월 성년 후견인을 지정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신 총괄회장 측은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재판관 김성우) 성년후견인 5차 심리에서 신정숙 씨 측이 제안한 아산병원에서의 정신감정 요구에 대해 "어떤 형태의 정신감정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신씨 측도 추가적인 감정을 신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신 총괄회장 측

2016.06.27 월 한광범 기자

“환경부 차관, 피해자 만난 다음 날 퇴임… 우린 그렇게 정부에 농락당했다”

“환경부 차관, 피해자 만난 다음 날 퇴임… 우린 그렇게 정부에 농락당했다”

한 장의 사진. 조산으로 갓 태어난 아기가 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있고, 그 아기의 얼굴 쪽으로 가습기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장면이다. 아이 뒤편에는 ‘가습기메이트’(SK케미칼이 만들고 애경이 판매한 가습기 살균제품) 병이 놓여 있다. 13년이 흐른 현재 초등학생이 된 그 아기(오우경·13)는 6월15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 그 사진을 들고 나왔다. 13살짜리 아이와 검찰청, 그리고 사진 한 장. 어울리지 않는 이 조합은 어떻게 비롯된 것일까. 오우경군 등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6명이 그날 오후 시사저널

2016.06.22 수 노진섭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건 핵심 책임은 산업부에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핵심 책임은 산업부에 있다”

살균제는 사람이 흡입하면 안 되는 물질이다. 따라서 이 물질을 넣은 가습기 살균제는 이 세상에 나와서는 안 되는 제품이다. 게다가 이들 제품의 성분은 99%가 물이고 여기에 살균제 성분은 0.1%가량밖에 되지 않아 애초부터 가습기 살균 효과조차 기대할 수 없었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불거지면서 옥시 제품이 주목받고 있지만, 애경 등 다른 업체의 제품도 문제가 심각하다. 살균 성분의 입자 크기가 작아서 인체에 더 해롭기 때문이다.정작 이런 사실이 강조되지 않는 것에 대해 화학 전문가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덕환

2016.05.12 목 노진섭 기자

당신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일 수 있다

당신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일 수 있다

서울 동작구에 사는 박성수(35)씨는 최근 가습기 살균제 파동을 보면 아직도 한숨이 나온다. 박씨는 자신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1년 초 편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몇 해 전부터 겨울철만 되면 목이 붓고 열이 나는 증상이 반복돼 수술을 택했다. 당시 의사는 ‘급성 편도염’이라고 진단했다. “남들보다 편도에 염증이 자주 생겨서 차라리 제거해주는 것이 낫다”며 편도 절제술을 권유했다. 계속되는 병원 생활 탓에 갓 들어가 인턴으로 있던 회사도 나와야 했

2016.05.11 수 이민우 기자

녹십자 B형 간염 항체 바이오 신약 임상 중간 결과

녹십자 B형 간염 항체 바이오 신약 임상 중간 결과

송기원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런천 심포지엄에서 녹십자가 자체 개발중인 유전자 재조합B형 간염 항체치료제 ‘GC1102’의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녹십자 녹십자가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 항체치료제 면역글로불린(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에 대한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면역글로불린은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이다.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22회 세계간이식

2016.05.09 월 윤민화 기자

“가습기 단기간 집중적 사용한 사람 피해 커”

“가습기 단기간 집중적 사용한 사람 피해 커”

© 시사저널 이종현 비극적인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한국에서 일어난 세계 최초의 바이오사이드 사건’이다. 바이오사이드란 생물학적 독극물을 말한다. 이 사건은 2011년 봄 국내의 한 대형병원에서 젊은 임산부들 사이에 원인 불명의 폐 손상 사망 사례가 속출하면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임산부·어린이 등을 포함한 142명이 폐 섬유화로 숨을 쉬지 못하는 고통에 시달리다가 숨졌다. 살아남은 사람은 폐 이식 수술 등을 통해 겨우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2011년 4월

2016.05.04 수 박태균 | 고려대 생명과학대 연구교수

정부 가습기 살균제 피해범위 축소 의혹

정부 가습기 살균제 피해범위 축소 의혹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범위를 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은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2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최소 2013년에는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로 사용된 PHMG(폴리헥사메틸렌 구아디닌), PGH(염화 에톡시에틸 구아디닌)이 폐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기 정부는 CMIT(클로로 메틸이소티아졸린), MIT(메틸이소티아졸린)물질이 폐와 다른 장기에 영향을 주는 독성 물질이라

2016.04.26 화 김지영 기자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몸이다”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몸이다”

“‘의지가 약해서 살을 못 뺀다. 담배를 못 끊는 것은 의지력이 약해서다. 그깟 마음의 병쯤은 의지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날려버릴 수 있다.’ 이런 말들이 진실일까? 그렇지 않다. ‘의지력만 있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말보다 사람을 괴롭게 만드는 것이 없다. 사람은 원래부터, 의지력만 갖고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게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그런데도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존재인 양 착각한다. 의지력만 믿고 덤벼들었다가 골병이 들기도 한다.”

2016.02.25 목 조철│문화 칼럼니스트

건강한 심장·뇌혈관을 위해 120, 100, 200을 기억하라

건강한 심장·뇌혈관을 위해 120, 100, 200을 기억하라

60세를 한 달 남긴 지난해 12월, 갑자기 유명을 달리한 한 남성의 사인(死因)은 심근경색이었다. 휴일 아침 산책을 나섰다가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평소 담배와 술을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되니 억울하다는 게 유족의 하소연이었다. 날씨가 차가운 겨울부터 봄까지 생기는 돌연사의 배경에는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과 뇌혈관 질환(뇌출혈, 뇌경색)이 있다. 따뜻한 실내에서 갑자기 찬 아침 공기에 노출되면 심·뇌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찬 공기에 노출된 동맥이 수축하면서 혈압과 심장박동 수도 증가한다.

2016.02.25 목 노진섭 기자

“심장혈관 좁아진 환자의 절반 이상은 치료 필요 없다”

“심장혈관 좁아진 환자의 절반 이상은 치료 필요 없다”

심장은 혈관(관상동맥)이 문제다. 동맥이라지만 제일 굵은 부분이 볼펜 심 굵기 정도(3~4㎜)에 불과하다. 이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면 혈액이 심장으로 잘 공급되지 않아 가슴 통증 등과 같은 협심증이 생긴다. 쌓인 노폐물이 터져 생긴 혈전(血栓·피떡)이 혈관을 막으면 심장근육이 죽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심근경색이다. 이 때문에 심장혈관이 좁아지지 않았는지를 평소 건강검진으로 살펴야 한다. 심장혈관이 좁아진 상태가 확인되면 과거에는 막힌 혈관을 잘라내고 새로운 혈관을 이어붙이는 수술이 치료법이었다. 1991년, 수술보다

2016.02.18 목 노진섭 기자

기대수명까지 살 경우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린다

기대수명까지 살 경우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린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10대 암은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췌장암, 담낭 및 담도암, 비호지킨 림프종(인파선암)이다. 남자에게는 위암·대장암·폐암·간암·전립선암이 많고, 여자는 갑상선암·유방암·대장암·위암·폐암 순이다. 한국인 암의 특징은 후진국형에서 선진국형으로 변했다는 점이다. 허대석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보면 소득 수준과 발병하는 암 종

2016.02.04 목 노진섭 기자

간의 유일한 경고 ‘지방간’

간의 유일한 경고 ‘지방간’

임영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컴퓨터 모니터로 지방간 영상을 보며 설명하고 있다. ⓒ 서울아산병원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병이 생겨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간의 유일한 경고는 지방간이다. 지방간을 방치하면 간염·간경변 등 되돌리기 어려운 상태로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지방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50대 직장인 장인수씨도 몇 해 동안 지방간을 방치하다 최근 병원 신세를 졌다. 그는 “누구나 있는 것으로 알고 그냥 넘겼는데 작년

2016.01.14 목 노진섭 기자

‘침묵의 살인자’ 가습기 살균제

‘침묵의 살인자’ 가습기 살균제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실내 공기가 불안정하다. 일정한 공기와 습도를 유지하지 않으면 호흡기 질환이나 감기에 걸리기 쉽다. 바깥 날씨가 차가운 겨울철에도 마찬가지다. 이런 때에 실내 공기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로 가습기를 사용한다. 특히 갓 태어난 영아가 있는 집에는 가습기가 필수 장치로 꼽힌다. 그런데 가습기 물통에 넣는 살균제가 인체에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침묵의 살인자’로까지 불린다. 물속에 있는 세균을 죽이려다 오히려 사람을 죽이는 상황이 초래된 것이다. 가습

2015.12.03 목 정락인│객원기자

위·대장 수면내시경 검사비 9배 격차

위·대장 수면내시경 검사비 9배 격차

국내 대형 병원의 위·대장 수면내시경 검사비가 병원에 따라 최대 9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싼 곳은 평균 3만원 정도이고 비싼 곳은 27만원이 넘는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 사이트인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2015년 9월 1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다. 종합병원 이상의 314개 의료기관(종합병원 272곳, 상급종합 42곳)의 위·대장 수면내시경의 평균 검사비를 산출했다. 전체 의료기관의 평균 비용은 10만5927원으로 집계됐다. 최성규 팜스코어 수석연구원은 &ldqu

2015.10.07 수 노진섭 기자

땀 없고 체온 40도까지 오르면 위험

땀 없고 체온 40도까지 오르면 위험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대표적 질병은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일사병은 뜨거운 햇볕에 오래 노출돼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긴 상태다. 땀이 많아지고, 피부가 창백하고 어지럽고 토한다. 그늘에서 쉬면 회복된다. 열사병은 심각하다. 고온다습한 곳에서 장시간 신체 활동을 하면 체온 조절 기능이 망가진다. 땀이 나지 않으면서도 체온은 40도까지 상승해 의식을 잃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즉시 119에 신고한 후 구급차가 오는 동안 얼음물이나 알코올로 체온을 39도 아래로 떨어뜨리고 환자에게 물을 먹여야 한다. 다만 의식이 없으면 물이 폐로

2015.08.12 수 노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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