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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사태, 농민만 ‘죽일 놈’ 만들어선 안 돼”

“살충제 계란 사태, 농민만 ‘죽일 놈’ 만들어선 안 돼”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2017년 8월15일 포털사이트 뉴스난이 ‘살충제 계란’으로 도배됐다. 전 국민이 경악했다. 정부의 구멍 난 검역제도가 도마에 올랐다. 동시에 비난의 화살이 향한 곳은 무지(無知)했던 양계 농가. 정부는 살충제를 뿌린 양계 농가를 재교육·단속하고, 이를 어길 시 엄단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닭을 길러낸 이들은 범법자 낙인이 찍힌 채 계도(啓導) 대상이 됐다. 시간은 흘렀다. 300일 전 자취를 감췄던 계란은 다시금 우리네 식탁에 오르고 있다. 살충제 계란 사태는 해결 국면에 접어든 것일까. 7월2

2018.07.11 수 박성의 기자

[시론] 먹거리, 그 신뢰의 값

[시론] 먹거리, 그 신뢰의 값

중국인 지인이 한국에 장기 체류를 하고 있을 때였다. 생활비가 더 많이 들어 불편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는 의외의 답을 했다. 한국에 있으니 오히려 생활비가 훨씬 적게 든다는 것이다. 요사이 아무리 중국의 인건비와 물가가 올랐다 해도 평균 물가가 한국과 비할 바는 아니기에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그가 머물던 곳은 물류비 탓에 한국에서도 비교적 물가가 비싼 제주도였다.  내 의문에 그가 한 부연설명은 이랬다. 웬만큼 경제력이 있는 중국 사람들은 아무거나 먹고 쓰지 않는다고 한다. 해로운 성분을 거리낌 없이 쓰는 기상천외한 음

2017.09.08 금 남인숙 작가

[한강로에서] 정부 불신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한강로에서] 정부 불신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저명한 일본 전문가이자 수학자인 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의 주장 중에 원형사관(原型史觀)이란 게 있습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원형은 민족사의 초기 단계에서 형성된 민족의 성격을 뜻하고, 원형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수용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이러한 원형이 민족 공동체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100여 권의 저서를 갖고 있는 그는 2014년에 《풍수화(風水火)》라는 책을 펴내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한·중·일이 같은 동양권, 유교 문화권, 한자 문화권에 속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서로가 놀

2017.09.06 수 박영철 편집국장

‘낙제점’ 식약처가 낳은 생필품 ‘케미포비아’

‘낙제점’ 식약처가 낳은 생필품 ‘케미포비아’

타르색소 어린이 감기약, 중금속 낙지, 독성 가습기 살균제, 살충제 달걀, 유해물질 생리대 등 최근 10년 동안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줄을 이었다. 일반인이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제품·식품)의 안전성 논란이 반복된다는 점에 심각성이 있다.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정보를 받지 못한 국민은 ‘무엇을 먹고 어떤 걸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 한다. 그 배경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전문성 부재’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식약처는 점수로 매기자면 낙제점이다. 그 이유는 전문성과 원칙이

2017.09.06 수 노진섭 기자

[Today] 은혼식 치러야 할 시기에 별거 중인 한국과 중국

[Today] 은혼식 치러야 할 시기에 별거 중인 한국과 중국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경향신문 : [한·중 수교 25주년]‘사드’에 갇힌 한·중…공든 탑 지킬 새 ‘윈윈 모델’ 찾기 숙제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8월24일로 25주년을 맞습니다. 은혼식을 치러도 모자랄 판에 지금 분위기는 오히려 별거에 가깝습니다. 25년 동안 양국 관계는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습니다. 수교 당시 63억달

2017.08.24 목 김회권 기자

[Up&Down] 문재인 우표 vs 고개 숙인 식약처

[Up&Down] 문재인 우표 vs 고개 숙인 식약처

UP첫날 완판된 문재인 우표   때아닌 우표 대란이 일어났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8월17일부터 기념우표를 판매하자 이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우체국마다 장사진을 이뤘다. 이번에 발행된 기념우표 500만 장, 소형시트 50만 장, 기념우표첩 2만 부 모두 동났다. 문 대통령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정지지도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문 대통령. 허니문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문 대통령의 인기가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DOWN살충제 달걀, 고개 숙인 식약처

2017.08.21 월 이민우 기자

[Today] 박근혜 정부의 계란 안전대책은 어디로...?

[Today] 박근혜 정부의 계란 안전대책은 어디로...?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국민일보 : [단독] ‘계란 안전대책’ 만들어 놓고 허송세월… 식약처의 ‘직무유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년 전 계란 안전에 관한 종합대책을 만들고도 발표·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대책에는 식용란의 계란유통(GP)센터를 거친 유통 의무화, 산란계 농가에 동물용 약품 사용 매뉴얼 배포 등이

2017.08.21 월 김회권 기자

[Today] 살충제 계란 사태에도 어른거리는 우병우 그림자

[Today] 살충제 계란 사태에도 어른거리는 우병우 그림자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국민일보 : 文 대통령 “北 ICBM 핵탑재 무기화가 레드라인” 문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레드라인 기준에 대해 “북한이 ICBM 탄도미사일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 무기화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점

2017.08.18 금 이석 기자

[Today] “1919년이 대한민국 건국일” 文 발언 두고 정치권 또 대치

[Today] “1919년이 대한민국 건국일” 文 발언 두고 정치권 또 대치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서울신문 : 文대통령 “모든 것 걸고 전쟁만은 막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한 분단 극복이야말로 광복을 진정으로 완성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72주년 경축사에서 “한반도의 평화도, 분단 극복도 우리가 우리 힘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2017.08.16 수 이석 기자

아마추어 정신이 낳은 일본 最古의 벚나무

아마추어 정신이 낳은 일본 最古의 벚나무

“내년에 필 벚꽃은 지금 나온 잎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얼마나 풍성한 꽃을 피울 수 있을지. 나무를 올려다봤을 때 잎으로 하늘이 안 보일 정도로 빽빽하면 좋아요.” 벚꽃축제를 마친 지 한 달이 채 안 되는 6월1일 아오모리(?森)현 히로사키(弘前)시 공원에서 인터뷰에 응한 수목의(樹木醫)이며 히로사키시 공원녹지과 직원인 하시바 마키코(橋場眞紀子)씨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왜 벚꽃축제 때 오지 않고 끝난 뒤에 오셨나요? 지금은 히로사키를 찾는 손님이 가장 적은 때인데….” 인터뷰를 하러 간 저에게 오히려 질문합니다.  “축제 땐

2018.06.16 토 이인자 일본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마크롱 佛 대통령, 살충제 문제로 농민과 격렬한 설전

마크롱 佛 대통령, 살충제 문제로 농민과 격렬한 설전

2월24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른 아침부터 파리 남쪽에 위치한 포르트 드 베르사유 종합전시장을 찾았다. 그가 도착한 시각은 오전 7시30분이었고 참석한 행사는 ‘국제농업박람회’였다. 올해로 55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농업 박람회다. 개막 첫날 대통령이 찾는 것이 관례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단순히 큰 국제행사이기 때문이 아니다. 농업 박람회에 대한 프랑스 국민들의 관심은 뜨겁다. 매년 흥행에 성공했으며 지난해는 행사가 진행된 9일간 65만 명이 방문해 역대급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프랑스

2018.03.08 목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프랑스 공영방송 카메라엔  ‘필터’가 없다

프랑스 공영방송 카메라엔 ‘필터’가 없다

‘Cash Investigation(현금수사)’.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목이 아니다. 방송 5년 차를 맞고 있는 프랑스 공영방송의 간판 탐사보도 프로그램 제목이다. 이 프로그램은 늘 “환상적인 비즈니스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말로 시작한다. 그리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이미지 마케팅 뒤에 가려진 공금횡령, 조세피난처, 노동 착취 등 자본주의 경제 권력의 치부를 낱낱이 파헤친다. 프랑스 공영방송 채널 2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황금 시간대에 방송하는 이 프로그램은 같은 공영방송에서 뉴스 앵커로 활약했던 엘리즈 뤼세 기자가

2017.12.15 금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AI서 시작해 갑질 논란으로 끝난 올해 창업시장

AI서 시작해 갑질 논란으로 끝난 올해 창업시장

2017년도 한 달 여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해 말 시작된 사상 최악의 AI 여파와 내수 침체, 어두운 경제전망 등으로 올해 창업시장은 시작됐다. 지난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프랜차이즈업계는 일정 부분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이후 불거진 잇따른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과 먹거리 파동 등으로 또 다시 어려움을 겪었다. 이른바 ‘재벌 저격수’로 알려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프랜차이즈업계를 정조준하면서 바짝 몸을 낮춘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여론의 도마에 오른 브랜드의 가맹점주들이 때 아닌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윤인철 광주대

2017.11.25 토 이석 기자․김성희 창업칼럼니스트

‘어금니 아빠’ 중학생 딸 친구 살해 의혹 전말

‘어금니 아빠’ 중학생 딸 친구 살해 의혹 전말

언론을 통해 ‘어금니 아빠’로 소개된 이아무개씨가 중학생인 딸의 친구 김아무개양을 살해하고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의 시작은 9월30일 김양 부모가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하면서다. 경찰은 김양의 집 인근을 수색하고, 주변인 조사를 통해 김양의 행적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9월30일 김양이 이씨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다음날인 10월1일 이씨 부녀가 검은색 여행가방을 차량 트렁크에 싣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그리고 경찰은 10월5일 서울 도봉구의 한 빌라에서 이씨를 체

2017.10.08 일 송응철 기자

“차별성 없는 인증은 그만…프리미엄 인증 민간에 맡겨야”

“차별성 없는 인증은 그만…프리미엄 인증 민간에 맡겨야”

정부의 인증제도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식품안전 전문가인 김태민 변호사는 “정말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에만 인증이 주어질 수 있도록 민간에서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조건 민간에 맡기자는 의미가 아니다. 김 변호사는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기본적으로 안전을 담보하고 있어야 한다”며 “인증이 아니라 법으로 강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옛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 인증(HACCP)팀에서 근무한 독특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식품안

2017.09.08 금 이민우 기자

“정부 믿었는데…” 인증제도의 배신

“정부 믿었는데…” 인증제도의 배신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주부 박소영씨(34)는 8월30일 집 근처 대형마트에 들렀다가 한참을 망설여야만 했다. 얼마 전 ‘무항생제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먹거리는 조금 비싸더라도 좀 더 몸에 좋고 덜 유해한 제품을 선호해 왔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였다. ‘유기농’ ‘친환경’ ‘무항생제’ 등의 마크가 달려 있는 제품이라면 더 비싸도 선뜻 구매했다. 하지만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엔 정부가 인증한 제품들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그뿐만이 아

2017.09.07 목 이민우 기자

안심계란 생산하는 동물복지농장을 아시나요?

안심계란 생산하는 동물복지농장을 아시나요?

8월25일 오후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강원도 횡성군 명천농원의 모습. 산란 닭들은 자유롭게 방목된 채 한가로이 시간을 보낸다. 이렇게 방목된 닭들은 농장 곳곳에서 계란을 낳는다. 조류독감에 이은 살충제 계란 파동 탓에 최근 ‘동물복지농장’에

2017.08.28 월 최준필 기자

천덕꾸러기 신세 된 계란? 그래도 ‘국민 먹거리’

천덕꾸러기 신세 된 계란? 그래도 ‘국민 먹거리’

인간의 뇌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단어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이미지가 떠오른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사랑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하트 모양·붉은색·데이트·키스하는 장면 등 연관 이미지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단어가 이어져 문장이 되면 뇌는 무의식 속 추억들을 이어 붙이느라 바빠진다. 말하는 사람이 뜸을 들이면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같이 간 거야? 아무도 모르게?” 추궁이 속사포처럼 이어진다. 상상을 확인하고 싶어서다. 그러니 내 주위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면 그들 각각의 뇌에 각인되어 있는 호감을 끌어내고, 불행하게 만들고

2017.08.28 월 김유진 푸드 칼럼니스트

“살충제 달걀 파동” 전국 확산 비상

“살충제 달걀 파동” 전국 확산 비상

8월1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을 방역 관계자들이 전량 폐기하고 있다. 살충제 달걀 파동이 터지자 한 40대 가장은 “매일 한 개씩 온가족이 즐겨 먹던 달걀이 ‘살충제 달걀’이란다. 건강에 좋다고 먹기 싫다는 딸아이에게

2017.08.25 금 임준선 기자

[Today] 아버지가 섰던 그 법정에 설 이재용

[Today] 아버지가 섰던 그 법정에 설 이재용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한겨레신문 : 이건희가 섰던 그 법정…부자의 운명 어떻게 다를까 법원이 8월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운명을 판가름할 1심을 선고합니다. 그리고 이 선고 결과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진동)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중앙지법 417

2017.08.25 금 김회권 기자

[시끌시끌 SNS] 계란 하나 맘 놓고 못 먹는 세상

[시끌시끌 SNS] 계란 하나 맘 놓고 못 먹는 세상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계란에서 검출됐다. 전국의 대형마트와 농협, 편의점 등에서는 계란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정부 조사 결과 살충제 계란이 발견돼 유통이 금지된 곳이 8월18일 현재 총 32개 농가로 늘어났다. 이 수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

2017.08.24 목 김경민 기자

달걀 공급량 급감…추석 앞두고 소비자물가 ‘비상’

달걀 공급량 급감…추석 앞두고 소비자물가 ‘비상’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에 닭과 달걀의 수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더니 이번에는 살충제 달걀 사태가 터졌다. 특히 살충제 달걀 사태의 파문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연간 달걀 소비량은 268개에 이른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달걀이 들어가는 음식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빵과 과자는 물론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에 빠질 수 없는 전(煎) 역시 달걀이 들어간다. 살충제 달걀 사태로 달걀 판매가 중단되면서 제빵·제과·요식 업

2017.08.21 월 조해수 기자

“내 아이라면, 계란 안 먹인다”

“내 아이라면, 계란 안 먹인다”

‘살충제 달걀’ 사태의 팩트를 정리하면 이렇다. 정부가 8월15~18일까지 조사한 전국 1239개 농장 가운데 49개 산란계 농장에서 모두 5개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닭에 사용이 허용된 살충제는 비펜트린 하나뿐이다. 농가에서 흔히 사용하는 살충제인데, 기준치보다 다소 높게 검출됐다. 나머지 피프로닐,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피리다벤은 닭에 사용하면 안 되므로 달걀에서도 검출되면 안 되는 살충제다. 국가의 농약 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불안해진 국민은 달걀을 먹어도 되는지가 무엇보다 궁금

2017.08.21 월 노진섭 기자

그저 흙 목욕을 하고 싶었던 닭

그저 흙 목욕을 하고 싶었던 닭

닭은 흙 목욕을 합니다. 땅을 파서 흙을 자신의 몸에 끼얹거나 흙에 몸을 비빕니다. 자신의 몸에 있는 해충을 없애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닭을 마당에 풀어놓고 키웠던 시절에는 살충제가 필요 없었습니다. 인간은 닭을 농장에 가둬 키울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한 곳에서 많은 달걀과 닭을 얻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닭이 흙 목욕을 하지 못합니다. 자연히 해충이 늘어납니다. 진드기나 벼룩 등이 늘어나면 닭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알을 낳지 않거나 죽기도 합니다.

2017.08.20 일 노진섭 기자

끓여도 막을 수 없는 식중독 등 여름 질병 주의보

끓여도 막을 수 없는 식중독 등 여름 질병 주의보

장마철은 병원이 수인성 전염병으로 긴장하는 시기다. 특히 장티푸스·세균성 이질·콜레라·식중독이 흔한 만큼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질병이다.  장티푸스는 보균자의 대변이나 소변에서 나온 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서 전파된다. 감염되면 1~3주의 잠복기를 가진 후 열이 점차 증가하여 40도 이상의 고열이 3~4주간 지속된다. 성인은 변비가, 소아는 설사가 흔하다. 대부분 간과 비장이 약간 커지며 피부에 ‘장미진’이라는 붉은 반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장출혈, 장천공, 간염, 뇌수막염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2018.07.10 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아마존vs월마트 빅매치 보면 성공창업 보인다

아마존vs월마트 빅매치 보면 성공창업 보인다

영국의 한 할머니가 안락의자에 앉아 리모컨으로 TV 모니터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슈퍼마켓에서 몇 가지 상품을 주문했다. 주문한 슈퍼마켓은 테스코(Tesco)였고, 품목은 마가린과 콘플레이크, 계란이었다. 1984년 5월에 일어난 세계 최초의 온라인 B2C 쇼핑 장면이다. 당시 적용된 기술은 전화 회선을 통해 가입자의 TV 모니터에 보내주는 시스템 즉, 비디오텍스(Videotex) 기술이었다.    온라인 B2C 모델의 효시는 테스코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쇼핑몰(당시에는 사이버 비즈니스라 불렀다) 개설자는 초대 대

2018.06.28 목 이형석 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장·경영학 박사

쌀·감자·무 값 들썩 “장보기 겁나요”

쌀·감자·무 값 들썩 “장보기 겁나요”

끊임없이 오르는 밥상물가 탓에 같은 비용으로 차려낼 수 있는 ‘한 끼’의 모습이 매년 달라지고 있다. 2016년에는 수중 5000원으로 감자 20개를 살 수 있었다면, 2018년에는 같은 값으로 살 수 있는 감자가 10개로 절반이 줄었다. 2년 사이에 가격이 두 배나 뛴 것이다. 외식도 아닌 ‘집밥 한 상’마저도 이젠 서민들에겐 부담이 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을 보여주는 지표는 이미 여러 차례 발표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2018.06.14 목 박견혜 시사저널e. 기자

미제 사건으로 남은 ‘이름 없는’ 시신들

미제 사건으로 남은 ‘이름 없는’ 시신들

국내에는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숱한 미제(未濟)사건이 존재한다. 이 중에는 시신은 있으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해 미해결 상태인 것도 있다. 인천 굴포천 마대자루 변사 사건, 천안 쓰레기봉투 토막살인 사건, 인제 광치령 토막살인 사건 등이다. 도대체 피해자는 누구일까. 지난 2016년 12월8일 오전 11시47분쯤 인천시 부평구 굴포천에서 환경미화원 황아무개씨(67)가 노란색 마대자루 하나를 발견했다. 그는 굴포천 유수지 수로에 마대자루가 보여 소각장으로 보내기 위해 쓰레기 집하장으로 가져간 뒤 이상한 기분이 들어 자루를 열어봤다. 놀

2018.05.21 월 정락인 객원기자

[뉴스브리핑] ‘드루킹 특검’, 북미회담 이슈 뚫을까

[뉴스브리핑] ‘드루킹 특검’, 북미회담 이슈 뚫을까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5월14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15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한반도] 美, 신속한 ‘北 비핵화-보상’ 구체화- 美, 2020년까지 北에 비핵화 대가로 경제 번영 약속···파격 보상 제시할 듯- 볼턴 美 안보보좌관 “북핵, 테네시 오크리지로 옮겨 폐기”···

2018.05.15 화 감명국 기자

애타는 기다림의 섬, ‘신이 빚어낸 작품’ 백령도

애타는 기다림의 섬, ‘신이 빚어낸 작품’ 백령도

‘홍곡지지(鴻鵠之志)’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직역하면 ‘기러기나 따오기의 뜻’이지만, 의역하면 ‘원대한 뜻이나 큰 포부’로 풀이된다. ‘홍’은 기러기를 뜻하고 ‘곡’은 고니(白鳥)나 따오기를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크다’는 의미로 쓰였다. 특히 ‘곡’은 목이 길고 흰 깃털을 가진 고니나 따오기의 모습을 표현하는 단어로 많이 쓰인다. ‘곡도(鵠島)’가 그렇다. 우리말로 풀어보면 ‘고니의 섬’ 또는 ‘따오기의 섬’이다. 이는 백령도(白翎島)의 옛 이름이기도 하다. ‘백령’이 ‘흰 깃털’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백령도를 ‘따오기의 섬’으로

2018.05.04 금 구자익 인천취재본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