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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하는 문화인들을 열정으로 교묘히 포장”

“신음하는 문화인들을 열정으로 교묘히 포장”

“문화 만든다면서 목숨 위협. 세상은 이것을 열정으로 포장.” 영화 평론가 박우성씨가 4월1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말이다. 지난해 10월26일 세상과 이별한 고(故) 이한빛 CJ E&M(tvN) PD를 염두에 두고 꺼낸 표현이다. CJ그룹은 오랫동안 ‘문화를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을 사용해 왔다. 문화로 대한민국 영토를 넓히겠다고 광고해 왔다. tvN이 ‘즐거움의 시작’이라고 홍보해 왔다. 정작 즐거움을 만드는 일터는 창작자들의 격무와 야근에 의존해 왔다. 그런 일터에서 열정은 더 이상 삶을 밀고 나가는 동력일 수 없다. 무

2017.04.29 토 고재석 시사저널e 기자

[단독] 태광그룹은 왜 이호진 전 회장 사촌을 고소했나

[단독] 태광그룹은 왜 이호진 전 회장 사촌을 고소했나

태광그룹이 이호진 전 회장의 외사촌동생 이아무개씨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시사저널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씨는 이 전 회장의 모친 고(故) 이선애씨(전 태광산업 상무)의 남동생인 고(故)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아들로, 한때 청와대 행정관으로도 근무한 이력이 있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이권을 위해 태광그룹과 이 전 회장 일가에 대한 음해를 벌여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체 태광가(家)에선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무고·공갈미수·명예훼손, 세 차례 경찰 고소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 등에 따르면, 이씨는 태광산업 협력업체이

2017.04.28 금 송응철 기자

나의 최대의 적은 바로 내 안에 있다

나의 최대의 적은 바로 내 안에 있다

라이언 홀리데이는 열아홉의 나이에 대학교를 뛰쳐나와 미국 ‘아메리칸어패럴’의 마케팅 전략가가 되었고, 구글·테이저·콤플렉스 등에서 자문 역할을 했으며, 그가 만든 광고는 트위터·유튜브·구글 등에서 연구 사례로 활용될 정도로 미디어 전문가로서 엄청난 성공을 이루었다. 모든 사람들이 그를 만나고 싶어 했고 그의 성공을 부러워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마치 신기루처럼 사라졌고 주변의 사람들도 서서히 흩어졌다. 자신의 멘토들의 몰락 역시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다. 꼭대기에서 밑으로 추락하는 건 그야말로 한순간이었다. 라이언은 왜 그 자리를

2017.04.28 금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서울문화사 출판팀장)

태광그룹 오너의 기약 없는 공백,  대안은 대학생 아들?

태광그룹 오너의 기약 없는 공백, 대안은 대학생 아들?

“징역 3년6개월에 벌금 6억원.” 4월21일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재판부는 14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게 이처럼 선고했다. 2심의 4년6개월보다 형량이 1년 줄긴 했지만, 태광그룹 입장에서 보면 여전히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  이호진 전 회장 아들, 초등 6년 때부터 승계 작업 이로써 태광그룹의 오너 공백은 기약이 없어졌다. 재벌가(家)를 통틀어도 최장기다. 이 전 회장은 2011년 기소돼 2012년 1심에서 징역 4년6개월을 선고받으며 구속됐다. 이후 정상적으로 수감 생활을 했

2017.04.27 목 송응철 기자

최열 “미세먼지 나 몰라라  韓·中 정부 국민에게 배상해야”

최열 “미세먼지 나 몰라라 韓·中 정부 국민에게 배상해야”

식목일이었던 4월5일, 한국과 중국 정부를 상대로 미세먼지 관련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소송의 주인공은 최열 환경재단 대표와 안경재 변호사 등이다. 이들은 “중국은 미세먼지 오염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고 대한민국은 미세먼지의 원인이 무엇인지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송 참여자에게 각각 300만원씩 배상하라”고 청구했다.물론 이들이 배상금을 받으려고 소송을 제기한 것은 아니다. 미세먼지 배상금 청구는 상징적 의미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소송의 목적은 ‘중국발 미세먼지’의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심각성

2017.04.27 목 이민우 기자

[단독] 홍성열 회장, MB에게 명절 선물도 받았다

[단독] 홍성열 회장, MB에게 명절 선물도 받았다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살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집을 매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홍 회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꼽힌다. 200만원의 자본금으로 아시아 최대 아울렛을 일궜기 때문이다. 그는 2001년 지금의 가산디지털단지에 국내 최초의 도심형 아울렛인 마리오아울렛 1관을 오픈했다. 2004년 마리오 2관이, 2012년 마리오 3관이 들어섰다. 2013년에는 지금의 1관을 증축해 재개장했다. 덕분에 마리오아울렛은 매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564억원의 매출과 156억원

2017.04.26 수 이석 기자

개, 고양이, 그리고 대선

개, 고양이, 그리고 대선

“개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못 봤어.” 주변에서 누군가 이런 말 하는 걸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인간미를 ‘탑재’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전제로 깔린 말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반려동물을 품에 안은 정치인들이 유독 많아지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반려동물을 품에 안은 사진을 공개하는 정치인들이 많아지는 겁니다. 물론 그들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의심하고 싶진 않지만, 어쨌든 그 뒤에 깔린 정치적 계산이 뭘까 들여다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정치의 계절이니까요. 

2017.04.26 수 김경민 기자

 2017 대선 신조어 ‘홍찍문’ ‘안찍박’  ‘문모닝’ ‘안슬림’

2017 대선 신조어 ‘홍찍문’ ‘안찍박’ ‘문모닝’ ‘안슬림’

이번 대통령선거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신조어다. 다양한 신조어들이 등장했다. 출마자 숫자도 15명에 이르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실시되는 대선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신조어를 낳았다. 신조어는 단순한 언어 조합 이상의 정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복잡한 셈법이 깔려 있는 대선 구도를 대변한다. 신조어는 주로 긍정적인 의미보단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용도로 쓰이고 있다. 이 때문에 풍자와 해학보단 네거티브의 한 유형으로서 신조어가 등장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어대문-이대문 이번 대선에서 신조

2017.04.26 수 소종섭 편집위원

서울의 청정 공기, 누가 훔쳐갔나

서울의 청정 공기, 누가 훔쳐갔나

세계 각국의 대기오염 정보를 제공하는 ‘에어비주얼’은 3월21일 서울의 공기 질이 인도 뉴델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나쁘다고 발표했다. 스모그로 악명을 떨치는 중국 베이징보다 서울의 공기 질이 더 나쁠 정도로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영국 유력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3월27일 ‘South Korea joins ranks ofworld’s most polluted countries’(한국은 세계 최대 대기오염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서울과 중국 베이징, 인도 뉴델리가 공기 오염이 가장 심한 3대 도시

2017.04.26 수 노진섭 기자

[채용] 시사저널e 경력·신입 기자 서류접수 오늘 마감

[채용] 시사저널e 경력·신입 기자 서류접수 오늘 마감

종합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창간한 <시사저널e>가 인재를 모집합니다. <시사저널e>는 2015 5월 창간해 경제·산업·금융·증권 부문 전문 기자들로 구성한 별도 편집국을 꾸리고 경제·경영 현장의 살아있는 심층 정보와 뉴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특히 시사저널e는 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라는 이름으로 ‘서울 시,공간 프로젝트’나 ‘환율전쟁’과 같은 실험적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경제 현장을 누비고, 현장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를 바탕으로 뉴스컨텐츠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인재들의

2017.04.24 월 이철현 기자

방송사 아닌 PD 중심 드라마 업계 패러다임 바꿔라

방송사 아닌 PD 중심 드라마 업계 패러다임 바꿔라

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조연출이었던 이한빛 PD의 자살 사건으로 다시금 열악한 방송 제작 현실에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무엇이 문제이고 그 해법은 무엇일까. 때마침 시사저널은 바로 직전 호(1435호 특집Ⅱ ‘방송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명가, 나영석’ 참조)에서 방송사가 아닌 PD 중심으로 방송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나영석 사단’을 특집으로 집중 조명한 바 있다. 방송계의 변화를 이끌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조연출 이한빛 PD의 사망 소식이 뉴스로 전해졌다.

2017.04.24 월 정덕현 문화 평론가

‘나영석 효과’에 증권가가 들썩인다

‘나영석 효과’에 증권가가 들썩인다

그 누가 예상했을까. 방송 프로듀서(PD) 개인의 이름이 증권사의 리서치보고서와 언론 경제면을 장식하는 상황에 대해서 말이다. 하지만 2013년 1월 이후 이는 증권가에서 꽤 익숙한 일이 됐다. 2013년 1월, 나영석 PD가 KBS를 떠나 CJ E&M으로 이적하면서부터다. 그와 함께 작업했던 나 PD의 스태프들도 CJ E&M 소속이 됐다. 이제 이들은 ‘나영석 사단’으로 불린다. 지난 4년간 엔터테인먼트 산업 투자자와 증권업계는 나영석 사단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들이 새 프로그램을 내놓고, ‘시청률 대박’을 터뜨리면 CJ E&M

2017.04.24 월 박준용 기자

연예기획사, 이젠 ‘빅3’ 아닌 ‘빅4’ 시대

연예기획사, 이젠 ‘빅3’ 아닌 ‘빅4’ 시대

YG엔터테인먼트(YG)·SM엔터테인먼트(SM)·JYP엔터테인먼트(JYP). 우리는 흔히 이들을 가리켜 연예기획사 ‘빅3’라고 부르고 있다. 언젠가부터 대중들의 뇌리에 이들 3사는 영원한 빅3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 공식이 깨지고 있다. FNC엔터테인먼트(FNC)가 가세한 ‘빅4’ 시대를 말하는가 하면, 아예 JYP를 빼고 FNC를 포함시키는 새로운 빅3의 개편을 말하기도 한다. ‘넘버3’ 자리를 놓고 JYP와 FNC의 쟁탈전이 점입가경이다. JYP는 어느새 매출액 기준으로 FNC에 3위를 내줬다. 다만 지난해 성장세는

2017.04.23 일 고재석 시사저널e. 기자

평판 바꾼 ‘갤럭시S8’, 판도 바꾼 디자인 전쟁

평판 바꾼 ‘갤럭시S8’, 판도 바꾼 디자인 전쟁

삼성의 스마트폰은 디자인에서 법적 분쟁을 겪어 왔다. 상대는 애플이었다. 애플은 삼성을 상대로 디자인 특허 소송을 걸었고 2012년부터 둘의 싸움은 IT산업의 주요 쟁점이 됐다. 애플이 문제 삼은 디자인과 관련한 쟁점은 크게 세 가지였다. 하나는 검은 사각형에 둥근 모서리, 이 둥근 모서리에 베젤을 덧붙인 것, 그리고 검은 화면에 앱 아이콘 16개를 배치한 부분이다.  애플은 이 세 가지 특허를 침해했으니 삼성이 스마트폰 판매 이익금을 모두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IT 업체 간의 대결 탓에 미국 연방대법원은 디자인 특허를

2017.04.21 금 김회권 기자

방송계의 패러다임 바꾼 혁명가, 나영석

방송계의 패러다임 바꾼 혁명가, 나영석

누군가는 그랬다. ‘나영석의 마법’이라고. 또 누군가는 ‘방송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명가’라고 말하기도 한다. 낯간지러운 찬사 일색을 차치하더라도, 일개 PD가 방송계의 신(新)권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 하나만으로 그의 존재감은 예사롭지 않다.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 콘텐츠 산업의 방향을 그를 통해 그려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시사저널은 인터뷰 자리에 그를 청했다. CJ E&M(tvN 등) 소속 나영석 PD에 대한 얘기다. 뭔가를 선도해 나가는 사람들이 그렇듯, 나 PD 역시 한 자리에 안주하려 들지 않는다. 자꾸

2017.04.21 금 감명국·박준용 기자

“대한민국 청년들이여 글로벌 전사가 되라”

“대한민국 청년들이여 글로벌 전사가 되라”

연세대 경영대에서 국제경영학을 가르치고 있는 박영렬 교수는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주관하는 GYBM(글로벌 청년사업가) 프로그램을 살펴보기 위해 2015년 11월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하노이문화대학을 방문했다. 박 교수는 여러 언론을 통해 소개된 이 프로그램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살펴본 뒤, 결과물을 전공수업에 적용할 계획이었다. 일정 동안 박 교수는 생산관리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청년사업가들의 사투(死鬪)에 큰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당시 보고 느낀 바를 토대로 얼마 전 《한 번도 가지 않은 길로 가라》는 제목의 단행본을 펴냈다.

2017.04.21 금 송창섭 기자

국가간 경계마저 허무는 ‘넷플릭스 나비효과’

국가간 경계마저 허무는 ‘넷플릭스 나비효과’

넷플릭스 나비효과가 미국과 프랑스, 한국 등 국가 간 영토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플랫폼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하던 콘텐츠가 사실상 핵심 사업군으로 떠올라서다. 최근 넷플릭스는 처음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칸 영화제에 진출시켰다. 미국서 터져 나온 애플의 인수설 등 디즈니를 둘러싼 M&A 하마평의 근본 배경 역시 콘텐츠 확보다.  나비효과의 몸짓은 국내에도 미쳤다. 콘텐츠 역량 강화에 나선 SK브로드밴드와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단적인 사례다. 이미 양질의 콘텐츠를 갖춘 CJ E&M은 OTT 티빙의 실시간TV를 무료로 전환하는 초강수를

2017.04.20 목 고재석 시사저널e 기자

글로벌 자원 메이저 육성이 시급하다

글로벌 자원 메이저 육성이 시급하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글로벌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자원확보 경쟁이 심화됐다. 지난 10년간 (2006년~2015년) 자원가격 변동은 이전 10년 간 변동성보다 4배 이상 확대됐다. 자원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자원 수입국과 기업들의 자원 확보 경쟁이 심화 됐기 때문이다. 중국과 일본 등 한국의 주요 경쟁국들도 자원 확보에 적극 나섰다. 중국 국영기업들은 2008년 이후 전 세계 자원기업 53개사를 인수했고, 최근 7년간(2009년~2015년) 자원기업 인수에 676억 달러를 투자했다. 일본기업이 2015년 인수합병한 상위 30곳 중 1

2017.04.20 목 강천구 영앤진회계법인 부회장・前 한국광물자원공사 개발지원본부장

원조를 뛰어넘은 짝퉁 ‘타이완 우롱차’

원조를 뛰어넘은 짝퉁 ‘타이완 우롱차’

그렇게도 여러 번 마셔봤지만, 한 번도 유래나 기원을 생각해 보지 않았다. 우롱차(烏龍茶) 이야기다. 커피는 하루에도 3~4잔을 거뜬히 마시며 기본적인 품종을 꿰고 있지만, 차는 문외한에 가까웠다. 이른바 ‘6대 차’ 등 차에 대한 기본 상식도 갖춰져 있지 않았다. 더군다나 차 전문가 서영수 영화감독과의 동행이기에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이런 생각도 있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커피나 차나 사람이 먹고 마시는 건 데 뭐 얼마나 다르겠어? 어차피 관능이라는 게 주관적인 것이니 일단 부딪쳐 보자.’ 차 초보 기자의 타이완

2017.04.18 화 타이완 = 송창섭 기자

자율주행차 개발? 실리콘밸리보다 현대차가 앞선다

자율주행차 개발? 실리콘밸리보다 현대차가 앞선다

이제 막 실험중인 자율주행차를 빨리 보고 싶은 사람들은 아마도 실리콘밸리를 주목할 거다. 언론들은 구글이나 우버, 테슬라 등 하이테크 기업을 자율주행차의 선두주자로 내세운다. 실제로 기술면에서 앞서기도 했다. 자동차 그 자체가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되다보니 실리콘밸리의 기술력 그 자체가 산업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애플이 자율주행차 경쟁에 뛰어들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실리콘밸리는 이렇게 얘기한다. “앞으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은 실리콘밸리가 이끌 것이다”라고. 그런데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자. 기술이 엄청나게 뛰어

2017.04.18 화 김회권 기자

오늘의 60대, 어제의 60대와 다르다

오늘의 60대, 어제의 60대와 다르다

나이 60이 넘으면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기 힘들다고 하지만 이 말이 항상 옳은 건 아니다. 과거 60세 이상 고령층의 보수 정치 세력에 대한 충성도는 절대적이었다. 보수 정당의 든든한 ‘믿는 구석’이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식들 위해 일터로 나가는 어버이처럼 보수 정당이 여당이든 야당이든 문제가 있든 없든 신뢰를 버리지 않았다. 견고한 지지를 보냈다. 보수 정당은 이들 60대의 호응을 기반으로 경쟁 세력에 대항할 동력을 확보하곤 했다. 2012년 대선에서 60대 이상은 무려 72.3%의 지지를 보수 후보에게 몰아줬다. 하지만

2017.04.18 화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안철수  “고생 안 해본 사람들이  나보고 고생 안 했다고 말한다”

안철수 “고생 안 해본 사람들이 나보고 고생 안 했다고 말한다”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주변에 있는 인사들은 “안 후보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단순히 낮고 굵게 바뀐 목소리뿐만 아니라 권력에 대한 의지, 정치에 대한 열정이 확고해졌다는 것이 주변 인사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2년여 만에 기자와 다시 마주한 안 후보는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과거에는 단정적 표현을 잘 사용하지 않고 모든 대화에 신중하게 접근했다면, 이제는 모든 질문에 비교적 단호하고 자신 있게 답했다. 대통령이 될 자신이 있냐고 물었더니 “당연하다”고 자신 있게 말했고, 정치인으로서 이룬 업적을 설명해 달라고

2017.04.17 월 박혁진 기자·정리=구민주 기자

‘큰 산’ 넘은 대우조선 회생, 자생력은?

‘큰 산’ 넘은 대우조선 회생, 자생력은?

대우조선해양 회생안에 반대하며 산업은행과 ‘극한 충돌’을 벌이던 국민연금공단이 돌연 입장을 선회했다. 국민연금은 오늘(17일) 대우조선 채무조정안에 찬성하는 서면결의서를 제출했다. 이변이 없는 한 오늘과 내일로 예정된 사채권자집회에서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이 마련한 채무조정안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발등의 불’이 됐던 대우조선의 유동성 문제 역시 ‘큰 산’을 넘게 됐다. 대우조선의 최대주주이자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과 최대 사채권자인 국민연금은 그 동안 적지 않게 갈등을 빚었다. 최악의 경우 조선업계 ‘빅2’인 현대중공업과

2017.04.17 월 이석 기자

[채용] <시사저널e> 경력·신입기자 5기 공개 채용

[채용] <시사저널e> 경력·신입기자 5기 공개 채용

종합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창간한 <시사저널e>가 인재를 모집합니다. <시사저널e>는 2015 5월 창간해 경제·산업·금융·증권 부문 전문 기자들로 구성한 별도 편집국을 꾸리고 경제·경영 현장의 살아있는 심층 정보와 뉴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특히 시사저널e는 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라는 이름으로 ‘서울 시,공간 프로젝트’나 ‘환율전쟁’과 같은 실험적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경제 현장을 누비고, 현장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를 바탕으로 뉴스컨텐츠의 미래를 함께

2017.04.17 월 배동주 기자

“60대 이상 票心(표심) 잡아야 당선된다!”

“60대 이상 票心(표심) 잡아야 당선된다!”

작가 은희경이 1958년 개띠 동갑내기 4명의 인생유전을 그린 장편소설 《마이너리그》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어디를 가나 사람에 치이는 일은 우리들이 태어날 때부터의 숙명(宿命)이었다. 우리의 인생(人生)은 죽죽 뻗어 가기보다는 그럭저럭 꼬여 들었다. 끊임없이 투덜대면서도 어쨌거나 가족을 부양했고, 그런 틈틈이 겸연쩍어하면서도 모르는 척 자질구레한 죄를 저질렀다.”‘58년 개띠’라는 말이 있다. 12간지를 잘 모르는 사람도 ‘58년 개띠’라는 관용어는 잘 알고 있다. 1958년에 태어난 사람이 유독 많기 때문이다. 1958년은

2017.04.17 월 유지만 기자

핀테크 오픈플랫폼, 정작 핀테크 업체엔 ‘그림의 떡’

핀테크 오픈플랫폼, 정작 핀테크 업체엔 ‘그림의 떡’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서비스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다. 핀테크는 은행 업무를 분산한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개인 간 직접 금융거래를 현실화한다. 기존 금융권이 긴장하는 이유다. 전통적 지위를 지키기 위해 은행은 핀테크 업체와 경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국내 사정은 좀 다르다. 핀테크 업체는 시장 경쟁 이전에 정부 규제에 발이 묶여 있다고 토로한다. 규제 완화 없이는 핀테크 금융혁신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단적인 사례가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핀테크 오픈플랫

2017.04.15 토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

[단독] 인천지검장과 포스코건설  부적절한 골프 회동

[단독] 인천지검장과 포스코건설 부적절한 골프 회동

포스코건설 계열사의 배임, 사문서위조, 업무방해 등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방검찰청의 이금로 지검장(검사장)이 포스코건설 계열사 대표이사 지명자 등과 골프를 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 골프를 치는 동안 이 지검장과 포스코건설 계열사 대표이사 지명자 사이에 사건과 관련해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인천지검의 최고책임자인 지검장이 해당 사건에 얽혀 있는 기업인 등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부적절한 행위였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라운드를 했던 골프장은 포스

2017.04.15 토 박혁진 기자

우주에 벌어진 ‘재사용 로켓’ 전쟁, 스페이스X가 이겼다

우주에 벌어진 ‘재사용 로켓’ 전쟁, 스페이스X가 이겼다

자산 148억 달러, 우리돈 18조에 달하는 세계적 부호이자 괴짜로 통하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공상을 현실로 만드는데 관심이 많다. 그의 최근 관심사 중 하나인 하이퍼 루프에 관해서는 최근에 소개된 적이 있다. ▶ 괴짜의 '지각', 초음속 대중교통의 세상 열까그의 또 다른 관심사는 우주다.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우주 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회사다. 스페이스X는 로켓의 재사용을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미국 동부시간으로 3월30일 오후 6시27분, 우주 개발 역사에 새로운 내용이 추가됐다. 스페이스X는 통신위성인 ‘SES

2017.04.14 금 김회권 기자

여성의 돈과 몸 노리는 ‘자살 브로커들’ 판친다

여성의 돈과 몸 노리는 ‘자살 브로커들’ 판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부터 14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사회단체가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제자리걸음을 맴돌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연간 1만3510여 명이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6.5명이다. OECD 회원국 평균인 12명의 2배가 넘는다. 최근에는 집단 동반자살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자살이 전염병처럼 사회 전체로 번지고 있다. 경기 불황, 사회 양극화, 청년실업, 급속한 고령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2017.04.14 금 정락인 객원기자

[Up&Down]  ‘은행권 돌풍’ 케이뱅크 vs ‘법꾸라지’ 우병우

[Up&Down] ‘은행권 돌풍’ 케이뱅크 vs ‘법꾸라지’ 우병우

UP출범 초기 ‘돌풍’ 일으킨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어렵고 힘든 산고 끝에 태어난 옥동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개소식에서 남긴 말이다. 4월3일 출범한 케이뱅크는 사흘 만에 가입자 수 10만 명을 넘기며 ‘돌풍’을 예고했다. 하지만 케이뱅크는 논란도 안고 있다. 케이뱅크 주체인 KT는 산업자본에 해당한다. 당국은 KT가 케이뱅크에 대한 지배력을 늘릴 수 있게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 경우 ‘은산분리법’ 완화로 이어질 소지가 있어 비판이 나온다. 케이뱅크의

2017.04.14 금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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