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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소외당하는 장애예술인의 삶 “나는 연극인이다”

두 번 소외당하는 장애예술인의 삶 “나는 연극인이다”

편집자주​ 많은 청춘들이 언론인의 길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기레기’라는 신조어가 나돌 정도로 저널리즘이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이 험난한 길을 택한 이유는 바로 ‘세상에 짱돌 하나 던져보고 싶다’는 생각일 것이다. 시사저널은 9월15일 제6회 대학언론상을 시상식을 가졌다.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에 선정된 작품들은 모두 취재력과 문장 구성, 기획력 등에서 기성 언론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6회에 걸쳐 수상작을 소개한다.  “좀 제대로 해 병신아. 장애인도 아니고 그걸

2017.10.12 목 김이현·김수진(경희대)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격 ‘학교전담경찰관’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격 ‘학교전담경찰관’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일선 학교에 배치했다. 이들은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의 안전을 지키고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전국에 배치된 SPO는 1109명이며, 1인당 약 10개 학교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로 SPO를 도입한 지 5년째지만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다. 부산을 비롯한 강릉, 아산, 서울 등 전국에서 청소년 폭력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SPO가 보호해야 할 학생과 성관계를 맺거나 성추행 등으로 연이어 물의를 빚고 있는 등 관리·감독에 구멍이 뚫렸다

2017.10.01 일 정락인 객원기자

[단독] 200억대 기부금 늑장 집행했다가 경고 받은 적십자

[단독] 200억대 기부금 늑장 집행했다가 경고 받은 적십자

대한적십자사(적십자)가 지난해 200억원 가까운 기부금을 늑장 집행했다가 보건복지부로부터 특별감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적십자는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및 ‘대한적십자사 회비 및 성금의 모금 및 집행 및 운영지침’에 따라 기부금을 모집할 수 있다. 이 돈은 국내외 재난 상황이나 저소득층 구호를 위해 사용된다. 2014년까지만 해도 기부금 모집액이 꾸준히 증가했다. 2012년 162억1400만원에서 2013년 204억원, 2014년 26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들어 기부금은 263억7500만원으로 상

2017.07.20 목 이석 기자

[단독] 조용기 목사, 엘림복지회 조직 변경해 대표직 자리 유지하나

[단독] 조용기 목사, 엘림복지회 조직 변경해 대표직 자리 유지하나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5월1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등의 상고를 기각했다.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조 목사의 형이 확정된 것이다. 교회 안팎에서는 뒷말이 적지 않았다. “조 목사가 책임을 지고 교회 관련 공직에서 물러나야 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조 목사는 반대였다. 공동대표로 있는 엘림복지회의 정관을 바꿔 자리 유지를 시도한 것이다. 엘림복지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988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 교회가 150억원을 들여 건물

2017.06.19 월 이석 기자

‘예체능 지원 확대’ 文 대통령 약속 지켜질까

‘예체능 지원 확대’ 文 대통령 약속 지켜질까

대선 주자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던 4월9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체육인대회’가 열렸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위기에 몰렸던 체육계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간절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대선후보들도 체육 지도자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체육인들의 열악한 생활 여건과 훈련 환경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법 개정을 통해 반드시 정규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후보 신분이었던 문재인 대통령도

2017.06.09 금 이민우 기자

“스포츠 비리 없애려면 지도자 처우 개선부터”

“스포츠 비리 없애려면 지도자 처우 개선부터”

지난해 엘리트 체육을 표방하는 한 체육고등학교에서 태권도부를 전격 폐지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동안 성적이 나쁜 것도 아니었다. 전국대회에서 30여 개의 메달을 수확했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배출한 효자 종목이었다. 하지만 태권도부를 둘러싼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태권도부 코치들은 학부모들에게 인건비 등 회비 명목으로 매월 수십만원의 불법 찬조금을 거뒀다. 대회출전비, 동계훈련비 등의 명목으로 별도로 더 갹출했다. 이 돈은 학부모 총무를 통해 A코치에게 적게는 80만~150만원씩 매월 현금으로 전달됐다. 관행적으로 이뤄지다 보

2017.06.08 목 이민우 기자

방치된 ‘조현병 환자들’ 위험 부른다

방치된 ‘조현병 환자들’ 위험 부른다

최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40대 여성 황아무개씨(48)가 80대 노모를 향해 칼을 휘두르다가 가족의 제지를 받았다. 황씨는 “엄마는 죽어야 한다”며 부엌칼로 노모에게 상해를 입혔다. 때마침 집에 들어온 오빠가 막지 않았다면 끔찍한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황씨는 중학생 때부터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 평소 노모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고, 증상이 심해지자 결국 어머니에게 칼을 휘둘렀다. 경찰은 황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도록 조

2017.03.17 금 정락인 객원기자

끝나지 않은 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들의 해결 방식은 ‘사과’였다

끝나지 않은 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들의 해결 방식은 ‘사과’였다

시집 ‘다정’과 ‘삼류극장에서의 한 때’ 등을 펴낸 시인 배용제씨가 자신의 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배씨는 2011년부터 3년 간 경기 고양예고 문예창작 교사로 일하면서 제자 10여 명을 성희롱하고, 자신의 창작실 등으로 미성년 문하생 5명을 불러내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의 파행이 드러난 것은 지난 해 10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다. 피해자들이 트위터에 ‘고발자5’, ‘생존자’ 등의 계정을 만들고, ‘문단_내_성폭력’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인 글을 게재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17.02.28 화 조유빈 기자

‘형제복지원 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형제복지원 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정동에 사는 김대우씨(45)는 요즘 부산진경찰서와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피켓에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가폭력에 책임을 묻는다’고 적었다. 김씨는 한국판 홀로코스트로 불리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 생존자다. 그는 초등학생 때 세 번이나 형제복지원에 끌려갔다. 첫 번째는 3학년 때인 1981년 부전역 근처였다. 김씨를 발견한 경찰관들이 무작정 부전역 파출소로 잡아넣었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탑차(피해자들은 닭장차로 명명)에 실어 형제복지원으로 끌고 갔

2016.11.17 목 정락인 객원기자

아이들 '틱'의 특효약은 무시하고 내버려두기

아이들 '틱'의 특효약은 무시하고 내버려두기

틱(tic)은 자신도 모르게 특정 신체 부위를 움직이거나 반복적인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눈을 계속 깜박이거나, 머리를 흔드는 행동을 운동 틱이라고 한다. 킁킁거리는 소리 등을 내는 경우를 음성 틱이라고 한다. 이 두 가지가 모두 나타나면 뚜렛 증후군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틱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만7000명이다. 2009년 1만6000명에서 해마다 1.9% 증가한 셈이다. 틱 환자 중 10대가 45.3%로 가장 많고, 10대 미만 37.1%, 20대 8.7%로 20대 미만이 전체의 82.4%다. 남자

2016.10.06 목 노진섭 기자

예술인복지법 제정후 첫 시정명령 나와

예술인복지법 제정후 첫 시정명령 나와

예술인 복지법 제정 후 첫 시정명령 사례가 나왔다. 3개월 간 연극에 출연한 예술인 6인에게 출연료를 미지급한 사건이다. 시정명령보다 한 단계 낮은 시정권고도 22건이 이뤄졌다. 법 제정 5년이 지나도 실태가 크게 안 바뀌자 당국이 적극 대응하기로 기조를 바꾼 모양새다.3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인 복지법을 위반해 예술인에게 불공정행위를 저지른 사업주에게 최초로 시정조치 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예술인 복지법은 2011년 11월 제정됐다. 한 시나리오 작가의 죽음이 계기가 됐다. 그 작가의 이름을 따 일명

2016.09.30 금 고재석 기자

[문화산업 직격인터뷰]② ‘문화갑질’에 맞선 소설가 손아람

[문화산업 직격인터뷰]② ‘문화갑질’에 맞선 소설가 손아람

손아람은 뜨거운 작가다. 이중적 의미에서 그렇다. 그는 문화 창작자들이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해 나선 싸움에 ‘뜨겁게’ 함께 한다. 그의 첫 책이자 첫 영화각본의 제목인 ‘소수의견’은 그가 딛고 선 땅을 오롯이 증명한다. 이제는 대중도 ‘뜨겁게’ 반응한다. 손 작가는 인터뷰에 하루 앞서 JTBC 예능 ‘말하는대로’에 출연했다. 방영 후 그의 이름은 주요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었다. 뼈아픈 현실을 조곤조곤한 말투로 풀어놓는 ‘방송출연자’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29일 시사저널e 사옥에서 1시간여 진행된

2016.09.30 금 고재석 기자

《응답하라 1997》에 숨겨진 ‘유령 작곡가’들의 눈물

《응답하라 1997》에 숨겨진 ‘유령 작곡가’들의 눈물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는 작곡가가 만든 창작곡이나 기존 곡들이 배경음악으로 들어간다. 방송이 끝나고 나서 흐르는 자막에는 음악을 만든 작곡가의 이름이 나온다. 그러나 5년 동안 방송∙영화 음악 제작사인 로이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한 작곡가 김인영(35)씨는 자신의 음악이 유명 프로그램 들어갔지만 자막에 이름이 나온 적은 없다. 자막에는 김씨가 아닌 로이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의 이름이 들어갔다. 김씨는 자신이 ‘유령 작곡가’라고 했다. 인기 프로그램의 그림자 뒤에 가려져 음악을 쓰는 유령 작곡가라고. 로이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응답하라》

2016.09.24 토 조유빈 기자

‘문화 갑질’에 짓밟힌 을이 뭉쳤다

‘문화 갑질’에 짓밟힌 을이 뭉쳤다

문화를 사고파는 게 창조경제로 불리는 시대다. 하지만 수면 아래서는 ‘갑질’의 그림자가 곳곳에 아른거린다. 산발적으로 터져 나오던 예술가들의 고발은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이에 ‘​을’​이 뭉쳤다.한 방송음악 외주제작사로부터 피해를 입은 ‘을’이 먼저 나섰다. 또 ‘을’과 시민단체, 야당 정치인들은 문화예술용역거래 공정화 법안 발의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이들은 방송문화계 제작관행과 해외저작권 유통체계 등 문화예술계 불공정관행 개선운동도 펼쳐갈 계획이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유은혜, 조승래 의

2016.09.23 금 고재석 기자

‘낀세대’ 베이비붐 세대 노후파산 맞나?

‘낀세대’ 베이비붐 세대 노후파산 맞나?

서울 구로동에 사는 김아무개씨(60)는 한 달 전 신용회복위원회 서울 관악지부 사무실을 찾았다. 김씨는 전형적인 베이비붐 세대다. 시골에서 태어나 상경 후 서울의 모 사립대학을 나왔다. 남부럽지 않게 직장생활도 오래 했다. 이제 남은 것은 퇴직 후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는 일뿐이었다. 하지만 퇴직 후 그의 앞에 놓인 현실은 암담했다. 졸업 후 직장을 구하지 못한 자녀, 요양원에 장기 입원 중인 노모를 부양해야 하는 김씨는 불행한 ‘낀세대’였다. 은퇴 후 아파트 경비 자리 등을 알아봤지만, 번번이 실패한 그가 선택한 것은 자영업. 하지

2016.08.10 수 송창섭 기자

18살, 복지시설 나오니 바로 생활고가 닥쳤다

18살, 복지시설 나오니 바로 생활고가 닥쳤다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요(要)보호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에서 퇴소해야 한다. 퇴소를 하게 되면 지방자치단체는 시설퇴소아동에게 자립정착금 등을 지원한다. 그러나 시설퇴소아동에게 지원되는 자립정착금은 지역에 따라 다르다. 그러다보니 생활비 등 자립자금이 부족해 시설퇴소아동들이 어려움을 느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가가 이들의 자립지원정책에 더욱 강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사회복지사업은 지자체에서 맡는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기능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사업을 이양했는데 이게 오히려 지역

2016.08.06 토 조유빈 기자

현실과 괴리 비판받던 예술인 복지법, 개정안 시행

현실과 괴리 비판받던 예술인 복지법, 개정안 시행

지난 달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2016 예술인파견지원 만남의 광장' 행사 모습 / 사진=뉴스1 그동안 현실과 괴리된다고 비판받아온 예술인 복지법이 개정된 형태로 4일부터 시행됐다. 앞으로 문화예술 분야 사업주가 예술인과 고용 계약을 맺을 때는 서면계약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이를 어기는 사업주에게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사업주에 대한 제재조치도 전보다 강화됐다. 예술인 복지법은 지난 2

2016.05.04 수 고재석 기자

신한은행 업무용 물품 나눔 행사

신한은행 업무용 물품 나눔 행사

신한은행은 따뜻한 금융 실천 일환으로 서울, 충북, 인천 등 전국 각지 사회복지단체 33곳에 업무용 물품 960여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따뜻한 금융 실천 일환으로 서울, 충북, 인천 등 전국 각지 사회복지단체 33곳에 업무용 물품 960여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은행 '업무용 물품 나눔 행사'는 영업점 이전과 통합, 인테리어 변경으로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탁자, 의자,&nb

2016.04.19 화 장가희 기자

롯데백화점 이천아울렛 초대형 플리마켓 행사

롯데백화점 이천아울렛 초대형 플리마켓 행사

롯데백화점에서 지난 3월 진행한 입소문 마켓 행사 / 사진= 롯데백화점 대규모 플리마켓 행사가 오는 주말 이천에서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17일 이틀간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기업이 주최한 플리마켓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롯데플리마켓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플리마켓은 벼룩시장이라는 이름과 같이 중고물품을 판매 또는 교환하는 장터다. 이번 롯데플리마켓에는 총 300곳의 셀러가 참여해 의류, 잡화, 주얼리, 인테리어

2016.04.14 목 김지영 기자

구글, 비영리 단체 지원 공모전 실시

구글, 비영리 단체 지원 공모전 실시

구글이 21일 구글 임팩트 챌린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사진=구글코리아 구글이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구글 임팩트 챌린지(Google Impact Challenge)’를 시작한다고 21일 발표했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 프로그램이다. 구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비영리단체의 사회 혁신을 위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받는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구글로부터 최대 30억원의 지원금과 1년 이상의 멘토링을 제공

2016.03.21 월 정윤형 기자

패륜 부모들의 위험한 도박 ‘아기 매매’

패륜 부모들의 위험한 도박 ‘아기 매매’

언제부터인가 온라인상에 ‘비밀 입양’ ‘개인 입양’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 임신과 출산 사실을 숨기거나 불임 부부가 몰래 아기를 입양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돈을 주고 입양을 하면 ‘아기 매매’가 된다. 이렇게 ‘입양’과 ‘매매’는 손등과 손바닥 차이다. 물론 현행법상 개인적으로 아기를 입양하는 것은 불법이다. 돈을 주고 아기를 매매하면 가중 처벌을 받는다. 은밀하게 개인적으로 거래되는 ‘아기 매매

2016.01.14 목 정락인│객원기자

반전에 반전 거듭… 희대 사기극으로 끝나나

반전에 반전 거듭… 희대 사기극으로 끝나나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명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이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경찰 수사 등을 통해 두 아들의 어머니인 이 아무개씨(44)의 사기극으로 결론이 내려지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이씨는 시아버지와 남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로 비치며 동정 여론을 받아왔다. 이씨의 주장을 믿고 그를 옹호했던 네티즌들은 ‘희대의 사기극에 속았다’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씨가 두 아들과 함께 경기도 지역 한 교회 목사인 시아버지와 남편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

2015.08.12 수 정락인│객원기자

“걷고 또 걷는 이유 사람들이 알아줄까”

“걷고 또 걷는 이유 사람들이 알아줄까”

자신에게는 ‘장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어떤 사람은 장애인을 ‘장해인’으로 본다. 무슨 말인가 하니 자신이 하는 일을 방해해 ‘장해’가 되는 사람으로 본다는 것이다. 주위에서 그런 사람을 적잖이 만날 수 있다. 식당을 찾은 손님이 발달장애아가 시끄럽게 돌아다닌다고 아이보다 더 큰 소리로 아이와 아이의 부모를 야단치는가 하면, 장애인을 맡게 된 어떤 교사는 그 학생의 부모에게 금품을 요구해 물의를 빚는다. ‘장해’가 되니 그에 대한 보상을 하라는

2015.03.26 목 조철│문화 칼럼니스트

[웰다잉] 죽음이란 꽃이 피었다 지는 것

[웰다잉] 죽음이란 꽃이 피었다 지는 것

“일만 하다가 갈라고 허니 못 가겠소. 참말 원통해 못 가겠소.” 전남 완도 지역의 상엿소리 일부분이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현실주의적인 한국인의 가치관이 드러난다. 외국인보다 죽음을 더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깔려 있다. 죽음학 전문가인 정현채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종교학자 최준식 교수에 따르면, 유교문화의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세관이 없어서 현세에 집착한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1400명의 사상자를 남긴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

2015.03.12 목 노진섭 기자

“유명 아역 배우 출연료 1억 못 받아 조사 중”

“유명 아역 배우 출연료 1억 못 받아 조사 중”

‘‘을’(광고 모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모델) 계약은 취소되며 ‘을’(광고 모델)이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 책임지고 전액 배상해야 한다.’ 국내 대형 광고기획사와 광고 모델이 체결한 계약서 내용의 일부다. 3월4일 기자와 만난 한 한류 스타의 최측근은 이 계약 조항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만약 모델이 운전하던 차량과 다른 차량 간에 가벼운 접촉 사고가 났을 경우 상대방이 악의를 갖고 경찰에 신고하면 ‘사회적 물의

2015.03.12 목 김지영 기자

“장애인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 미흡”

“장애인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 미흡”

‘제2회 대한민국 입법대상’을 수상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정록 새누리당 의원(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발달장애인 지원법)에는 특별한 수식어가 붙어 있다. 19대 개원 후 가장 먼저 제출된 법률안, 즉 ‘19대 제1호 법안’이라는 수식어다. 그만큼 19대 국회에서 처음 의정 활동을 시작한 김 의원 개인에게도 이 법률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김 의원은 12월17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입법대상 수상에 대해 &ldq

2014.12.25 목 이승욱 기자

“오웅진 신부에게 면죄부 줘선 안 됩니다”

“오웅진 신부에게 면죄부 줘선 안 됩니다”

교황이 온다. 1989년 요한 바오르 2세가 방한한 이후 25년 만이다. 8월14일부터 4박 5일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과 대전, 충북 음성과 충남 서산 등을 방문한다. 그런데 유독 한 곳의 방문을 두고 교계와 장애인계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바로 충북 음성의 꽃동네다. 6월3일 천주교 산하 작은예수회 소속 신부 등 여섯 명이 바티칸으로 출국했다. 교황의 꽃동네 방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교황청에 직접 전하기 위해서다. 작은예수회는 전국 20만 회원들과 함께 국내외 80여 곳의 장애인 생활 공동체를 운영 중인 천주교

2014.06.18 수 조유빈 기자

‘복지 재벌’ 키우는 침묵의 카르텔 깨야

‘복지 재벌’ 키우는 침묵의 카르텔 깨야

2012년 7월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자신을 부산 형제복지원 출신이라고 소개한 한종선씨는 <도가니>보다 극악했던 사건을 왜 모르며,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항의했다. 25년도 더 지난 일이라 당장 사건의 내막이나 실체를 확인할 길이 없었다. 일단 알아보겠다고 답변을 한 후 전화를 끊고 인터넷에서 ‘형제복지원’을 검색했다. 부정과 비리, 인권침해가 벌어진 복지시설을 조사하고 거주인의 탈(脫)시설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기 때문에 전국의 많은 시설을 다녀봤지만, 도무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2014.04.30 수 여준민 형제복지원 대책위원회 사무국장

박인근 일가 ‘복지 재벌’로 떵떵거리고 산다

박인근 일가 ‘복지 재벌’로 떵떵거리고 산다

최악의 인권 탄압을 저지른 ‘형제복지원’ 박인근 원장 가족은 지금도 부산·경남 지역에서 ‘복지 재벌’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시사저널이 박 원장 일가의 재산을 추적한 결과 가족 대부분이 사회복지 관련 재단이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둘째 딸의 남편이 울산에서 빌딩을 소유한 채 정신과병원을 운영 중인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또 넷째 딸의 남편이 사회복지법인 대표이사를 맡아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 원장의 자녀는 3남4녀로 파악됐다.

2014.04.30 수 안성모·김지영 기자

‘형제복지원’ 박인근 일가 부활한다

‘형제복지원’ 박인근 일가 부활한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너무나 당연한 얘기다. 죗값은 제대로 치러야 한다. 그래야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다. 군사 정권 시절 형제복지원은 현실에 존재한 지옥이었다.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보다 못했다. 부랑인으로 낙인찍힌 사람에게 그곳은 악마의 소굴이나 다름없었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잔혹함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하지만 죄를 지은 이들에게 제대로 된 벌이 내려지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형제복지원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박인근 원장 일가는 세간의 비난을 뒤로한 채 부활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시

2014.04.30 수 부산=김지영 기자·안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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