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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평양 외교사령부 ‘김정은 전용열차’ 실체

움직이는 평양 외교사령부 ‘김정은 전용열차’ 실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2011년 12월 추모 방송을 이어가던 북한 관영 선전매체들은 그가 열차에서 숨졌다고 알렸다. 노동신문은 “한밤을 꼬박 새우시고 이른 아침 병사들과 인민들을 찾아가시던 강행군 현지지도의 길에서 뜻밖의 청천벽력같이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가 이동수단으로 이용한 건 이른바 ‘야전열차’로 불리는 최고지도자 전용열차였다. 이동 집무실과 회의실·실침은 물론 수행원 공간과 승용차 탑재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알려진 김정일은 항공기 대신 열차를 이용해 군부대와 공장·기업

2018.03.29 목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북한전문기자

지로용지 발송으로 '납부 의무' 혼동 유도하는 적십사회비

지로용지 발송으로 '납부 의무' 혼동 유도하는 적십사회비

대한적십자사(적십자)의 1차 집중모금기간이 1월31일로 종료되면서 해묵은 적십자회비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반강제 징수’ 논란이 있는 적십자의 모금 방식부터, 모금된 돈을 원래 목적과 다른 곳에 사용하거나 늑장 집행하는 적십자의 행태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공무원들이 적십자회비 모금 행위에 나서도록 압박을 받았다는 주장까지 최근 제기됐다. 관행처럼 굳어진 적십자의 구시대적인 모금 방식과 방만한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단체 “반강제성 지로 납부제 폐지해야” 

2018.02.08 목 조유빈 기자

침입 드론 포획하는 자동 드론 떴다

침입 드론 포획하는 자동 드론 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리면서 가장 주목받는 것 중 하나가 드론 산업이다. 무인 항공기 체계, 즉 사람이 직접 탐승하지 않고 원격 조정하거나 자동 비행하는 드론은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항공 촬영이나 농약 살포, 택배용 드론 등은 이미 일반인에게 익숙해졌다. 최근에는 군사적 용도로 정찰이나 전투 임무 등에 활용되는 드론까지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드론의 종류나 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빈치연구소(Davinci institute)의 세계적인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Thomas Frey) 소장은 “20

2018.01.10 수 김상현 기자

[르포] 北 점령 타깃 서해 최전선 백령도를 가다

[르포] 北 점령 타깃 서해 최전선 백령도를 가다

“(백령도) 괴뢰 6해병려단 본부, 연평도서 방어부대 본부를 비롯한 적 대상물들은 순식간에 불도가니 속에 잠기고…(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오직 총대로 적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으며 남반부를 평정할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었다.” 지난 8월25일 ‘선군절’을 맞아 북한 조선중앙TV에서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최전방 섬들을 점령하는 가상훈련 모습을 대대적으로 방영했다. 화면에는 자주포와 방사포가 집중 포격을 가하고 하늘에서는 낙하산을 탄 북한 공수부대원들이, 바다에서는 고

2017.09.18 월 조해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올림머리 유지할 수 있을까

박근혜 전 대통령 올림머리 유지할 수 있을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가를 운명의 날이 밝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30분 서관321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정에 직접 출석해 직접 자신의 결백을 소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일정한 장소로 옮겨 법원이 판단을 마칠 때까지 ‘유치’ 상태로 대기해야 한다. 박 전 대통령이 결과를 기다리며 머물 장소는 아직 알

2017.03.30 목 김경민 기자

일본·유럽도 못하는 ‘윤리적 자라(ZARA)’로 승부수

일본·유럽도 못하는 ‘윤리적 자라(ZARA)’로 승부수

오르그닷(ORGDOT)은 윤리적 패션을 지향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스스로를 ‘윤리적 자라’(ZARA·유명 패스트패션 브랜드)라고 부른다. ‘윤리경영’과 ‘패스트패션’을 결합한 개념이다. 네이버·다음·예스24 등 IT(정보기술) 기업에 다니던 대학 선후배들이 2009년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기업을 세웠을 때 주변 반응은 시큰둥했다. ‘금수저’ 출신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이 ‘도원결의(桃園結義)’를 하게 된 것은 ‘환경’과 ‘공정거래’라는 개념을 의류·패션에 도입하는 것이 기업 경영 측면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봤기 때

2017.01.08 일 송창섭 기자

한반도 진출 ‘포석’ 놓는 일본

한반도 진출 ‘포석’ 놓는 일본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관저는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을 마른침을 삼키며 지켜보고 있다. 한국의 형세에 따라서는 반일 감정이 격화해 아베 정권이 어려운 상황에 몰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12월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탄핵 정국은 외교에 있어서는 물론 안전 보장과 경제 분야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한·일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일본이 의장국이 돼 12월19~20일 도쿄에서 개최하기로 돼 있던 한·중·일 서밋(정상회담)이 무산됐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

2017.01.07 토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AI 대응, 48시간과 24시간의 차이

AI 대응, 48시간과 24시간의 차이

2016년 11월18일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의 철새 배설물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1월21일 돗토리(鳥取)현에서도 같은 보고가 이어지자 일본 정부는 AI 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3등급’으로 올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관저에 AI 정보연락실을 설치해 방역상황을 챙겼다. AI가 농장으로 퍼진 것은 10일 후다. 11월28일 오전 8시30분쯤 아오모리(靑森)현에 있는 식용 오리 농장주는 오리 10마리가 죽은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9시30분 가축위생보건소 직원이 현장을 찾아 폐사한 오리에 대한 간

2017.01.05 목 노진섭 기자

'탄핵'은 이처럼 드라마틱하게 전개됐다

'탄핵'은 이처럼 드라마틱하게 전개됐다

"투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투표수 299표 중 가 234표, 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서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2월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 처리됐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대통령 권한이 정지됐으며,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직무를 대행한다.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 299명이 투표에 참가해 234명이 찬성했고 반대는 56표였다.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기권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9일 오후 3시23분쯤 투표에 들어가 시작한 지

2016.12.09 금 조유빈 기자

일본 자위대 함선·항공기 유사시 한반도 상륙할 수도

일본 자위대 함선·항공기 유사시 한반도 상륙할 수도

2015년 9월 의회를 통과해 올 3월29일부터 시행이 확정된 일본의 ‘안전보장관련법’이 전격적인 이행 단계에 들어섰다. 일본 정부는 11월15일 안전보장관련법에 의거해 해외에 파견된 육상자위대(陸上自衛隊)가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의결했다.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은 11월18일 ‘긴급출동경호’와 ‘숙영지(宿營地) 공동방호(防護)’의 2가지 새로운 임무를 육상자위대에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11월20일, 이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은 육상자위대 파견부대(제9사단을 중심으로 하는 부대)가 정부군과 반정부 세력이 대립하는

2016.11.30 수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양욱의 안보 브리핑] “동북아시아 패권을 잡아라!”

[양욱의 안보 브리핑] “동북아시아 패권을 잡아라!”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도 바짝 긴장한 상태다. 오는 11월 대통령선거가 끝나는 미국의 향후 대북정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에 대한 ‘선제적 타격론’이 제기되면서 한반도 상공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안보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시사저널은 이번 호부터  안보 전문가인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겸 합참정책자문위원의 ‘안보 브리핑’을 격주로 연재한다. 이번 호에선 첫 번째로 ‘동북아의 군사 굴기(崛起) ①’를 게재한

2016.10.29 토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뭐하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뭐하나

국가중요시설인 ‘정부청사’ 보안이 너무도 쉽게 뚫렸다. 최근 7급공무원시험 준비생인 송 아무개씨(26)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사혁신처에 침입해 공무원시험 성적과 합격자 명단을 조작했다. 인사혁신처는 국가직공무원시험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송씨는 지난 2월28일부터 4월1일까지 무려 5차례나 정부서울청사를 제집 드나들 듯했다. 송씨는 어떻게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보안이 까다로운 정부서울청사를 통과할 수 있었을까. 청사 사무실로 들어가려면 1차 관문인 청사 정문이나 후문을 통과해야 한다. 송씨는 훔

2016.04.21 목 정락인│객원기자

[르포] “방사선량 줄었지만 어떤 후유증 나타날지…”

[르포] “방사선량 줄었지만 어떤 후유증 나타날지…”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이 후쿠시마(福島)·미야기(宮城)현을 강타했다. 진도 9.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도 1000년에 한 번 발생한다는 강진이었다. 지진이 동반한 쓰나미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덮쳤다. 이로 인해 원자로 내부의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멜트다운’이 발생하면서 대량의 방사능이 외부로 유출됐다. 체르노빌 사고와 함께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로 평가되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이렇게 벌어졌다. 이 일로 강제대피구역으로 지정된 사고 지점 반경 20㎞ 내 거주민 16만명은 피

2016.02.25 목 일본 후쿠시마=송응철 기자

[박관용 회고록] 실제 위기 상황에선 한갓 무기력한 약소국 정부

[박관용 회고록] 실제 위기 상황에선 한갓 무기력한 약소국 정부

믿기 싫지만 우리는 북한에 덜미를 잡혀 있다. 북한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모두가 쉬쉬하며 말을 아끼지만 이는 엄연한 현실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다들 짐작하듯이 그네가 지닌 핵(核) 때문이다. 지난 1월6일 원자폭탄 위력의 수백 배에 달하는 수소폭탄 실험이 이뤄진 이후 이런 현실은 더욱 분명해졌다. 제4차로 불리는 북한의 이 핵실험이 성공이니 아니니 하는 논란은 웃기는 얘기다. 가공할 핵무기 보유가 시간문제일 뿐인 마당에 이는 죄다 부질없는 자위조(自慰調)의 공론에 불과해서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lsqu

2016.01.28 목 박관용│前 국회의장 정리=김현일 대기자

이윤 추구 위해 사적 폭력 정당화할 수 있나

이윤 추구 위해 사적 폭력 정당화할 수 있나

군인공제회가 민간군사기업(PMC) 진출을 선언해 주목받고 있다. 군인과 군무원 17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군인공제회는 우리 군의 전력 향상과 군인들의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만성 적자로 골머리를 앓아온 군인공제회가 수익성만 좇다가 특혜 시비와 윤리적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PMC(Private Military Company)는 군사훈련, 군수 지원, 장비 임대, 전투 활동 등 다양한 군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기업을 말한다. 중동 지역의 정정(政情) 불안과 소말리아 해적 활동이 빈

2015.12.10 목 안성모 기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국방부 EMP 사업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국방부 EMP 사업

국방부의 EMP(전자기파·Electromagnetic Pulse) 방호시설 구축 사업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EMP 방호시설 구축 사업은 군 시설물의 전기와 통신 시스템 등을 일시에 마비시키는 EMP 폭탄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지난 2009년부터 집중 추진돼왔다. 하지만 일부 EMP 방호시설의 구축 과정에서 부실 성능 논란 및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일었고, 최근에는 EMP 공사와 관련한 예산 낭비 논란이 제기되면서 또 다른 의혹을 낳고 있다. 국내의 EMP 구축 사

2015.09.16 수 이승욱 기자

메르스 공포로 ‘병 키우는 환자’ 늘고 있다

메르스 공포로 ‘병 키우는 환자’ 늘고 있다

“구급출동! 구급출동! ○○초등학교 정문 앞 호흡곤란 환자 발생!” 소방서 출동대기실에 울리는 출동명령 방송. 구급대원들이 재빠르게 구급차에 몸을 싣는다. 119 구급대의 골든타임은 단 5분. 곡예에 가까운 운전이 시작된다. 현장에 도착해 신속히 환자를 싣고 곧바로 응급실로 향한다. 가장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입구에서부터 난관에 봉착한다. 중환자 병실이 없다며 거절당한 것이다. 근처 다른 병원 응급실은 메르스로 인해 폐쇄됐다. 다시 구급차를 몰고 다른 병원을 찾아 헤맨다. 그러나 이미 오랜 시간이 지체

2015.06.24 수 엄민우 기자

“차량 결함이다” vs “운전자 과실이다”

“차량 결함이다” vs “운전자 과실이다”

현대자동차는 11월19일 차량정비소를 운영하는 박병일 카123텍 대표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대기업이 개인을 상대로 고소를 하는 경우는 이례적이어서 세간의 관심도 사뭇 뜨겁다. 현대차 관계자는 “박 대표가 전문가 지위를 이용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일반인들이 접하는 방송을 통해 알려 차량 판매에 타격을 입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44년 동안 차량 정비 일을 해왔고 2002년 고용노동부로부터 명장 칭호를 받은 자동차 정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관련 자격증 17개에 정

2015.01.01 목 노진섭 기자

[단독] “국방부 ‘201 사업 단장이 공사 대가로 12억 요구했다”

[단독] “국방부 ‘201 사업 단장이 공사 대가로 12억 요구했다”

현대건설 하면 자연스럽게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 현대건설 회장 출신인 이 전 대통령의 특별한 이력 때문이다. MB 재임 당시 대표 국책사업인 4대강 사업 논란이 일 때마다 현대건설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대건설이 4대강 사업의 담합을 주도한 정황이 나오자, 세인들이 고개를 끄덕인 것도 이런 관계 때문이다.  MB 재임 기간 중 현대건설이 수주한 대형 정부 공사 중 주목받는 사업이 있다. 국방부가 지난 2009년 무렵부터 추진해 2012년 준공한 서울 용산구 국방부 부지의 ‘합동참모본부(합참본부

2014.12.30 화 이승욱 · 조해수 기자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13. 이순신 죽이려던 왕에게 “불가하옵니다”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13. 이순신 죽이려던 왕에게 “불가하옵니다”

리더의 자질은 위기 때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만약 임진왜란이 없었다면 선조도 그저 중간 정도의 임금으로는 평가받았을 것이다. 선조는 삼도순변사 신립(申砬)의 패전 소식을 듣자마자 도망갈 궁리부터 했다. 신립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후 나흘째인 선조 25년(1592년) 4월17일 패전하는데, 그나마 이날 좌의정 류성룡을 도체찰사(都體察使)에 임명한 것이 선조가 한 선택 중 거의 유일하게 탁월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도체찰사란 전시에 정1품 의정(議政)이 맡는 최고 군직을 뜻하는데, 류성룡은 이후 영의정 겸 도체찰사 신분으로 각종 개혁

2014.11.19 수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에볼라 대재앙,  아시아도 위험하다

에볼라 대재앙, 아시아도 위험하다

‘피어볼라’(공포(fear)+에볼라=에볼라 공포)가 아시아로 확대되고 있다. 아프리카를 벗어나 유럽과 미주 대륙으로 건너간 에볼라는 이미 아시아 상륙을 예고한 것과 다름없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9월부터 12월까지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기니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예약 현황을 분석했다. 에볼라 창궐 지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의 목적지 상위 10개국 가운데 9위까지는 다른 아프리카 나라와 유럽 3개국(영국·프랑스·벨기에)이었다. 10~13위는 중국·

2014.11.04 화 노진섭 기자

에볼라 습격, 한국 안전지대 아니다

에볼라 습격, 한국 안전지대 아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미국 검역 시스템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뚫려 체면을 구겼다. 공기 감염이 아니어서 지구촌 전체로 퍼지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했던 에볼라가 아프리카를 떠나 미주·유럽 등 다른 대륙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응이 충분하지 않으면 매주 약 1만명씩(현재 매주 약 1000명) 감염 환자가 발생해 연내 약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한 대학병원 교수는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의 에볼라 감염자가 입국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한국도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2014.10.20 월 노진섭 기자

김정은, 특권층 아파트 각별히 챙긴다

김정은, 특권층 아파트 각별히 챙긴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마식령 속도’를 향한 사랑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해 6월 강원도 문천 마식령스키장 건설을 계기로 등장한 이 구호는 지금 북한 경제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12개 슬로프를 갖춘 대형 스키장을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완공한 데서 따온 마식령 속도란 표현이 김정은 시대의 새로운 속도전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지난 5월13일 평양 평천구역 고층 아파트 붕괴 참사도 김 위원장의 건설 드라이브를 가로막지 못했다. 92세대가 완공 전 입주했던 23층 아파트가 한꺼번에 붕괴해 많은

2014.05.28 수 이영종│중앙일보 외교안보팀장

[將軍들의 전쟁] #12. 9·11 테러 터진 날 저녁 김동신 국방장관은 만취해 있었다

[將軍들의 전쟁] #12. 9·11 테러 터진 날 저녁 김동신 국방장관은 만취해 있었다

‘9·11 테러’가 일어나던 2001년 9월11일 오전 8시30분. 로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펜타곤에서 조찬회동을 하고 있었다. 50여 일이 지난 12월5일 미국 CNN방송의 ‘래리 킹 쇼’에 출연한 럼스펠드는 “9월11일 조찬회동에서 무슨 대화를 나누었나”라는 래리 킹의 질문에 “나는 앞으로 1년 이내에 엄청나게 충격적인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의원들에게 말했어요. 그런데 제 보좌관이 들어와서 급히 쪽지를 건넸어요. 여

2014.04.02 수 김종대│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일본 언론이 방사능 불안 키웠다”

“일본 언론이 방사능 불안 키웠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방사능 오염 식품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해 일본산 수산물은 물론 국내산 생선에 대한 거부감도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일본은 수산물을 포함한 모든 식품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고지마 마사미 일본 <마이니치신문> 편집위원은 유명한 식품 전문기자다. 그의 기사는 일본 식품업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가 쓴 식품 안전에 대한 책은 한국어로 번역돼 국내에서도 출간됐다. <시사저널>은

2013.11.13 수 노진섭 기자

동해에 ‘태극마크’ 항공모함 띄워라

동해에 ‘태극마크’ 항공모함 띄워라

육상 기지가 없는 지역에서도 제공권을 확보하는 항공모함은 현대 해군의 총아로 불린다. 해양 강국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항공모함 보유 여부가 해군 전력의 핵심적인 평가 기준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중국·일본도 항공모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1998년 구소련 시절 건조된 6만~6만5000톤급 항공모함 ‘바랴크 호’를 우크라이나로부터 구입한 후 개조 작업을 거쳐 지난해 8월 중형급 항공모함 ‘랴오닝 함’을 정식 취역했다. 중국은 2015

2013.11.13 수 이승욱 기자

정적 제거하려다 되치기 당하다

정적 제거하려다 되치기 당하다

요즘 타이완 경찰은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대외 행사를 치를 때마다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국가원수의 경호와 안전을 책임져야 하지만, 난데없이 날아드는 투척물들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마 총통을 노리는 물건들은 생명에는 아무런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 다만 마 총통의 체면과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데는 효과 만점이다. 타이완 경찰을 괴롭히는 투척물은 다름 아닌 ‘신발’이다. 10월8일 이후 마 총통을 노린 신발 투척 사건은 아홉 차례나 일어났다. 특히 10월19일에는 오전과 오후에 국립해양대학교 개교 60주년

2013.11.05 화 모종혁│중국 통신원

“동네 병원 것은 못 믿어, 다시 찍자”

“동네 병원 것은 못 믿어, 다시 찍자”

직장인 노 아무개씨(47)는 지난해 운동을 하다 새끼손가락이 골절돼 동네에 있는 정형외과를 찾아 X선 촬영을 했다. 의사는 그에게 큰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진료의뢰서를 작성해줬다. 그가 진료 예약을 하려고 전화한 한 대학병원은 그에게 진료의뢰서와 함께 동네 의원에서 찍은 X선 촬영 영상을 CD로 만들어서 가지고 오라고 했다. 노씨는 그렇게 했다. 그러나 대학병원에선 진료를 보기 전에 X선 촬영을 다시 해야 한다고 했다. 이전 영상의 화질이 선명하지 않다는 이유였다. 노씨는 “X선 촬영 영상을 CD로 만들면

2013.11.05 화 이혜리 인턴기자

[MB권력 5년 막후] #10. 웃음 뒤에 감춰둔 ‘비수’는 예리했다

[MB권력 5년 막후] #10. 웃음 뒤에 감춰둔 ‘비수’는 예리했다

“부산 민심이 심상치 않다!” 잇달아 올라오는 정세 보고는 박근혜 후보의 발걸음을 부산으로 옮기게 했다. 지난 2012년 대선 기간 동안 박 후보는 무려 15차례나 부산을 찾았다. 부산이 고향인 문재인 후보가 10차례 찾은 것과 비교해보면 박 후보가 얼마나 부산에 공을 들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부산에서 부는 ‘문풍(文風)’을 잠재우지 못하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절박감이 있었다. 11월 마지막 날인 2012년 11월30일도 마찬가지였다. 단,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었다. 이날 박

2013.09.16 월 소종섭│편집위원

[MB권력 5년 막후] #2. 함께 가자더니 하루아침에 배신을…”

[MB권력 5년 막후] #2. 함께 가자더니 하루아침에 배신을…”

정두언 의원이 무장해제된 후 이명박(MB) 정권은 내부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 인사가 원칙 없이 친소 관계에 따라 벼락같이 이루어지면서 만사가 헝클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2008년 1월 중순까지 정두언 그룹이 중심이 돼 마련했던 3배수 인사안은 휴지통으로 들어가는 신세가 됐다. 박영준 당선인 비서실 총괄팀장에게 그 인사안이 넘겨졌지만 실제 등용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정권이 정식 출범하기도 전에 일어난 급작스러운 내부의 권력 변화는 끊임없는 갈등의 시

2013.07.23 화 소종섭│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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