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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의 김광석’, 기형도는 살아 있다

‘문단의 김광석’, 기형도는 살아 있다

가객(歌客) 김광석과 그의 딸의 불행한 죽음을 뉴스를 통해 바라보는 문인들에게는 한 사람의 시인이 스친다. 1989년 3월 종로의 한 심야극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기형도다. 서른 생일을 엿새 앞두고 숨진 기형도 시인과 서른셋의 짧은 생을 살다 간 가수 김광석은 못다 핀 예술혼들이지만, 그만큼 우리들의 뇌리에 가장 강하게 각인되고 있다. ‘나무의자 밑에는 버려진 책들이 가득하였다 / 은백양의 숲은 깊고 아름다웠지만 / 그곳에서는 나뭇잎조차 무기로 사용되었다. (중략) 시를 쓰던 후배는 자신이 기관원이라고 털어놓았다 / 존경하는 교수

2017.10.16 월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전기차 쓰고 남은 전기로 도시 전력 확보

전기차 쓰고 남은 전기로 도시 전력 확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세계 에너지 시장의 판도가 원자력에서 친환경 에너지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어떻게 유지·관리하느냐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이미 생성된 에너지를 어떻게 저장·보관하는가도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에너지 저장 장치(ESS)’다. ESS 기술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분야다. 특히 최근 허리케인 ‘하비(Harvey)’와 ‘어마(Irma)’처럼 기상 이변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필요시 비상전력을 해당 지역에

2017.10.05 목 송창섭 기자

후쿠시마 피폭 언론인의 77개월 후

후쿠시마 피폭 언론인의 77개월 후

편집자주​ 많은 청춘들이 언론인의 길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기레기’라는 신조어가 나돌 정도로 저널리즘이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이 험난한 길을 택한 이유는 바로 ‘세상에 짱돌 하나 던져보고 싶다’는 생각일 것이다. 시사저널은 9월15일 제6회 대학언론상을 시상식을 가졌다.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에 선정된 작품들은 모두 취재력과 문장 구성, 기획력 등에서 기성 언론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6회에 걸쳐 수상작을 소개한다.  2011년 3월 일본 동쪽 도호쿠(東北) 지

2017.09.29 금 류선우(덕성여대)·손새로(홍익대)

[단독] 인천지역 발전소, 질소산화물 ‘펑펑’ 뿜어내

[단독] 인천지역 발전소, 질소산화물 ‘펑펑’ 뿜어내

인천지역 발전소들이 굴뚝을 통해 연평균 1800여 톤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청정연료로 불리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들도 연평균 1300톤 이상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질소산화물은 대기환경보전법 상 주요 규제 대상 오염물질이다. 질소산화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농도 및 노출시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법적 기준치 이내에서도 인체가 장기간 노출되면 폐 점막을 손상시키거나 폐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LNG를 연료로

2017.09.22 금 구자익 인천취재본부 기자

원유철 “북한보다 두 배 이상 핵무장 해야 한다”

원유철 “북한보다 두 배 이상 핵무장 해야 한다”

2006년 북한 1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긴장 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급기야 9월3일 6차 핵실험까지 감행하면서 한반도 상공엔 전운마저 감돈다. 하지만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잇단 북한 도발에 우리 정부는 갈팡질팡하고 있다. ‘제재와 대화’ 노선에서 ‘제재와 압박’ 전술로 바뀌었다. 전술핵 재배치론이나 미사일 탄두중량 해제 등으로 북한을 압박하지만 북한 기세를 꺾을 순 없어 보인다. 트럼프 미 행정부 역시 오락가락하긴 마찬가지다. 게다가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로 ‘한·미·일’ 대 ‘북·중·러

2017.09.12 화 김지영 기자

남해군에 석탄가스화 발전소 건립 '본격 시동’

남해군에 석탄가스화 발전소 건립 '본격 시동’

국내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소(IGCC) 건립사업이 경남 남해군 서면 중현리 일원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남해군은 8월10일 오전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IGCC 건립사업의 참여기업인 4개사(포스코건설, 한국전력, 동서발전, 두산중공업)와 공동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검토 보고회를 가지고 본격적인 용역수행에 돌입했다.    IGCC​는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가스화해 일산화탄소, 수소가 주성분인 합성가스를 제조·정제한 뒤 가스터빈이나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발전기술이다.  기존

2017.08.10 목 문경보 기자

 나주시 공공미술, 공공기관 이전으로 공허해진 도시를 달래다

나주시 공공미술, 공공기관 이전으로 공허해진 도시를 달래다

2007년, 전라남도 나주시 외곽의 배밭 위에 도시를 새로 만드는 일이 결정됐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혁신도시를 유치한 것이다. ‘광주시’와 ‘영산강’에서 각각 ‘광(光, 빛)’과 ‘가람(강의 우리말)’을 따와 ‘빛가람시’라는 이름도 지어졌다. 한 때 하얀 배꽃이 만발했을 이 일대는 우리나라의 굵직굵직한 공공기관들이 둥지를 틀면서 웅장한 빌딩들로 가득 찬 신도시로 다시 태어났다. 나주시에서는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재미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도한 이 프로젝트는 공공기관들의 새 청사 앞에 미술작

2017.08.05 토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 연구실 연구원)

‘순환출자 논란’ 마주한 영풍 3세 경영

‘순환출자 논란’ 마주한 영풍 3세 경영

‘한 지붕 두 가족 경영’. 영풍그룹을 두고 업계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이는 영풍의 독특한 소유 구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영풍은 한국 재벌로는 드물게 두 집안이 힘을 합쳐 공동경영 체제를 유지하는 곳이다. 1949년 지금은 고인이 된 장병희·최기호 두 창업주가 영풍을 만든 뒤 두 집안은 현재까지 공동경영을 하고 있다. 벌써 68년째 두 집안이 동업을 하는 셈이다. 두 가문은 그룹 내에서 각자 다른 사업 영역을 이끈다. 전자·비철금속 제련을 맡는 ㈜영풍 관련 회사는 장씨 일가가 주로 맡는다. 아연제련·정련 및 합금 제조업을 하는 고

2017.07.14 금 박준용 기자

[Today] 조대엽 주고 추경 택한 文

[Today] 조대엽 주고 추경 택한 文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경향신문 : 청 사과·조대엽 사퇴…추경 정국 뚫리나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3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해 사과하자 국민의당이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이 임명을 반대한 조대엽 고용노동부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습니다. 조 후보

2017.07.14 금 이석 기자

비상훈련 불참에 소화기 방치까지…남부·동서발전 근무해이 '백태'

비상훈련 불참에 소화기 방치까지…남부·동서발전 근무해이 '백태'

국가중요시설로 분류되는 한국전력의 자회사 남부발전과 동서발전이 산하 사업소를 대상으로 자체 감찰을 벌인 결과 연료 탱크 옆에 소화설비를 갖추지 않는 등 화재 대응 체제가 미흡했고, 보안관리 부문에서도 적지 않은 허점을 드러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최근 게재된 동서발전과 남부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한달여 동안 공직 기강 이행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점검을 실시했다. 남부발전의 경우 부산에 있는 본사와 7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업무 규칙을 지키지 않은 직원 4명에게 주의

2017.07.06 목 김완식 기자

‘전력 대란’ 대책이 ‘脫원전’보다 우선돼야

‘전력 대란’ 대책이 ‘脫원전’보다 우선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탈(脫)석탄화력’에 이어서 ‘탈원전’까지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지난해 말 원전 사고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영화 《판도라》를 관람한 후에 확실하게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에너지 정책을 단가와 효율성만 강조하는 ‘개발도상국형’에서 국민 안전과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선진국형’으로 전환하겠다는 순수한 의도를 탓할 수는 없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경주 지진에 놀라고,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일 수도 있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탈원전·탈석탄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인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탈원전·탈

2017.07.01 토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교수

태양광 사업 ‘먹구름’으로 OCI그룹 후계구도 ‘시계제로’

태양광 사업 ‘먹구름’으로 OCI그룹 후계구도 ‘시계제로’

OCI그룹은 일반에 그다지 알려진 기업이 아니다. 전형적인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이다. 주력  업종도 무기화학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일이다. 화학공업은 크게 무기화학(無機化學)과 유기화학(有機化學)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유기화학이 탄소화합물을 다루는 분야라면, 무기화학은 탄소를 제외한 모든 원소의 화합물을 다루는 것이다. 석유나 천연가스에 포함된 탄화수소를 원료로 삼는 합성수지·합성섬유 등이 대표적인 유기화학제품이고, 염화아연·가성소다 등은 무기화학 물질이다. 물론 규모 면에서는 유기화학 시장이 훨씬

2017.06.29 목 송창섭 기자

[Today] “지시 받았다”는 이유미, 침묵하는 안철수

[Today] “지시 받았다”는 이유미, 침묵하는 안철수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경향신문 : 국민의당 “조작 책임자, 최고형을”…안철수 침묵 두고도 시끌 후폭풍이 거셉니다. 국민의당 상황이 심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입사 특혜 의혹 관련 증언조작 사건을 두고 ‘특검론’과 ‘안철수 책임론’을 놓고 찬반이 맞서는 등 내분 양상도 보였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별도 입장을

2017.06.28 수 김회권 기자

‘탈(脫) 원전’ 선언에 경남지역 태양광발전소 난립

‘탈(脫) 원전’ 선언에 경남지역 태양광발전소 난립

문재인 정부가 탈(脫) 원전을 선언하면서 그 대안으로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발전소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경남 곳곳에서 태양광개발 사업지의 무분별한 입지선정 탓에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중단되는 일이 속출하고 있어 각 지자체가 고민에 빠졌다.경남지역에서 운영 중인 태양광발전소는 지난해 말 현재 1300개를 넘어섰다. 이중 1000여 곳에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들어 6월 현재까지 경남도에 허가를 신청한 100kw이상 3000kw이하 태양광발전소는 150여 건이다. 100kw 이하 규모로 지자체에서 허가권을 가지

2017.06.23 금 김완식 기자

경남 의령군, 무분별한 태양광발전소 난립에 제동

경남 의령군, 무분별한 태양광발전소 난립에 제동

경남  의령군에 무분별한 태양광발전소 난립을 막는 조례가 제정돼 부작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의령군의회는 20일 열린 제229회 의령군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철호 의원(나선거구·자유한국당)이​ 발의한 태양광발전시설 개발행위 허가 기준 신설을 골자로 한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조례안은 태양광발전시설의 경우 주요 도로(고속국도, 국도, 지방도, 군도,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 도로 중 면도 이상 등)에서 직선거리 100m, 인구 밀집지역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200m 이내엔

2017.06.21 수 김도형 기자

도시재생, 도시를 되살리는 여정

도시재생, 도시를 되살리는 여정

‘도시재생’이 화두다. 정부주도의 종합정책으로 발표된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도시재생이란 말이 이슈가 되고 있다.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재생 뉴딜은 쇠퇴한 지역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이번 정부의 핵심 정책이기도 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도시재생을 진행하는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는 지역주민의 삶과 직결된 각양각색의 도시재생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 목소리로 도시재생을 주요사업으로 앞세우는 까닭은 낙후된 지역을 되살리고 도시의

2017.06.02 금 윤주 (지역전문가/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 소장)

방사선 사고, 의료기관보다  산업체가 더 많았다

방사선 사고, 의료기관보다 산업체가 더 많았다

지난 4월말, 전남 여수에 있는 방사선투과 검사업체 직원 문아무개씨(32) 등 직원 10명이 허용된 피폭선량 한도를 넘어 초과 피폭(인체가 방사능에 노출됨)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업체 방사선 근로자 35명 중 10명이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방사선에 피폭된 것이다. 특히 문씨는 연간 허용 선량인 50mSv(밀리시버트)의 20배가 넘는 1191mSv 방사능에 피폭돼 재생불량성 빈혈 판정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방사선 작업 종사자의 피폭선량은 연간 50mSv 이하, 5년간 100mSv를 넘지 않아야 한다

2017.05.17 수 이승욱 시사저널e. 기자

[Today] “저는 퇴장하겠다” 또 뒤로 빠지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

[Today] “저는 퇴장하겠다” 또 뒤로 빠지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경향신문 : [문재인 정부 출범] “노후 석탄발전소 한 달간 멈춰라” 현재 전국의 석탄발전소 59기 가운데 30년 이상 된 발전소는 모두 10기입니다. 이 가운데 호남지역의 2기를 제외한 8기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6월 한달 간 셧다운 조치를 취했습니다. 미세먼지 대책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

2017.05.16 화 김회권 기자

김동관 vs 이우현, 재벌 3세의 태양광 맞대결

김동관 vs 이우현, 재벌 3세의 태양광 맞대결

한화큐셀과 OCI는 한국을 대표하는 태양광 업체들이다. 이 두 기업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이들이 30~40대의 재벌 3세라는 점이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이우현 OCI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태양광 시장은 공급과잉을 겪고 있다. 관련 업계는 이미 ‘치킨게임’에 돌입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전무와 이 사장은 각기 다른 전략으로 태양광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열풍이 불자 태양광 산업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과거 여러 업체들이 해당 산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공급과잉으

2017.05.14 일 원태영 시사저널e. 기자

한국 사회 발목 잡는 구조적 모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해야

한국 사회 발목 잡는 구조적 모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해야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 등판하는 새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재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새 정부에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여유가 주어지지 않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꾸려지지 않는다. 당선과 동시에 바로 산적한 국정과제 해결에 나서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새 정부 앞에 놓인 한국 사회의 현실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노동시장의 기형적인 구조는 비정규직 문제와 청년실업, 장시간 저임금 근로의 문제로 이어졌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출산율은

2017.05.10 수 이민우 기자

미세먼지 잡을 대선주자는 누구일까

미세먼지 잡을 대선주자는 누구일까

봄철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국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대기오염 문제가 어제오늘 나온 건 아니지만 그 정도가 갈수록 심해져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5월9일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는 대선후보들이 미세먼지 대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선후보들이 제시한 미세먼지 대책은 몇 가지 공통점을 지닌다. 국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는 석탄화력발전소와 경유차를 줄이고 대신 친환경에너지와 친환경차를 늘리는 한편, 정부 차원에서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2017.04.28 금 안성모 기자

최열 “미세먼지 나 몰라라  韓·中 정부 국민에게 배상해야”

최열 “미세먼지 나 몰라라 韓·中 정부 국민에게 배상해야”

식목일이었던 4월5일, 한국과 중국 정부를 상대로 미세먼지 관련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소송의 주인공은 최열 환경재단 대표와 안경재 변호사 등이다. 이들은 “중국은 미세먼지 오염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고 대한민국은 미세먼지의 원인이 무엇인지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송 참여자에게 각각 300만원씩 배상하라”고 청구했다.물론 이들이 배상금을 받으려고 소송을 제기한 것은 아니다. 미세먼지 배상금 청구는 상징적 의미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소송의 목적은 ‘중국발 미세먼지’의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심각성

2017.04.27 목 이민우 기자

서울의 청정 공기, 누가 훔쳐갔나

서울의 청정 공기, 누가 훔쳐갔나

세계 각국의 대기오염 정보를 제공하는 ‘에어비주얼’은 3월21일 서울의 공기 질이 인도 뉴델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나쁘다고 발표했다. 스모그로 악명을 떨치는 중국 베이징보다 서울의 공기 질이 더 나쁠 정도로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영국 유력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3월27일 ‘South Korea joins ranks ofworld’s most polluted countries’(한국은 세계 최대 대기오염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서울과 중국 베이징, 인도 뉴델리가 공기 오염이 가장 심한 3대 도시

2017.04.26 수 노진섭 기자

스포츠 교류로 남북관계 훈풍 불까

스포츠 교류로 남북관계 훈풍 불까

2015년 8월10일 낮 평양 순안비행장. 흰색 기체에 붉은 라인이 그려진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 한 대가 활주로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이 비행기에는 중국 우한(武漢)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귀국하는 북한 여자 축구선수단이 타고 있었다. 결승전에서 한국팀을 꺾고 2연패를 한 터라 감격은 더했다. 선수들이 하나둘 내리기 시작할 찰나 환영 군중들 속에서 일제히 큰 함성소리가 터져 나왔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당시 직책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깜짝 등장 때문이었다.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

2017.04.12 수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국민 관심사 미세먼지 대책엔 ‘깜깜이’ 대선주자들

국민 관심사 미세먼지 대책엔 ‘깜깜이’ 대선주자들

4월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알리는 집회가 열렸다. 범시민미세먼지대책촉구위원회(미대촉)는 “‘중국발’ 미세먼지 해결 대책을 마련하고 국내 환경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대촉은 4만명의 회원이 가입한 네이버 카페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민 모임이다. 미대촉은 미세먼지 정책 요구안을 발표하면서 대선주자들을 향해서도 “더 늦기 전에 미세먼지 문제를 국가 중대 사안으로 생각해달라”고 촉구했다.  미세먼지로 인해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지금, 정부의 ‘미세먼지 예보’도

2017.04.07 금 조유빈 기자

[단독] 국내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온실가스 절반 배출한다

[단독] 국내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온실가스 절반 배출한다

국내 상위 10개 업체에서 배출한 온실가스가 국가 배출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사저널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제공하는 국내 온실가스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10개 기업에서 총3억2466만7844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같은 해 국가 배출량이 6억9060만톤 대비 약48%다.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10개 기업은 주식회사 포스코, 한국남동발전소,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현대제철, 현대그린파워, 포스코에너지, 쌍용양회공업 순이다.온

2017.03.27 월 김경민 기자

조기 대선에 가속화되는 脫(탈)원전 움직임

조기 대선에 가속화되는 脫(탈)원전 움직임

조기 대선 국면에 주요 대권 주자들이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 중단 등을 내세우며 ‘탈(脫)원전’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와 경주 지진 등을 경험한 국민들 또한 원전 안전에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 정부는 친환경 발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향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실무진에선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국민의 위기의식에 기대 자칫 장기적으로 지키지 못할 ‘공약(空約)’ 경쟁으로 이어지는 게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17.03.26 일 이민우 기자

영화 《판도라》에 숨겨진 진실, 김남길은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영화 《판도라》에 숨겨진 진실, 김남길은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원자력발전소(원전) 사고를 주제로 한 영화 《판도라》.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하자 노후 원전인 ‘한별발전소’가 타격을 받는다. 원전 관리에 소홀했고, 결국 초유의 재난 사고로 이어진다. 제대로 된 대응 매뉴얼을 갖추지 않은 정부가 손 놓고 있는 사이, 방사능 유출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진행된다. 도로는 피난 가려는 인파로 아수라장이 됐고, 사람들은 패닉 상태에 빠진다. 인근 마을에 살며 원전에서 일하던 현장 노동자들은 이미 방사능에 피폭됐음을 느끼고 2차 폭발을 막기 위해 원전에 다시 들어간다. 절망의 순간, 목숨을 내놓고

2017.03.23 목 이민우 기자

“미세먼지 더 독해졌다”

“미세먼지 더 독해졌다”

※ 편집자주 : 환경부는 3월21일 PM10은 ‘부유먼지’로, ‘초미세먼지’로 불리던 PM2.5는 ‘미세먼지’로 용어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사에서는 변경된 명칭을 사용하되 기상청 등에서 여전히 사용되는 ‘초미세먼지 주의보’ 등의 용어는 그대로 사용하기로 한다. 3월21일 서울시의 하늘은 짙은 회색빛이었다. 부유먼지(PM10)와 미세먼지(PM2.5)가 짙게 깔린 이날 오전, 서울의 공기 질은 세계 주요 도시 중 두 번째로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실태 모니터링 그룹인 ‘에어비주얼(AirVisual)’에 따르면 이

2017.03.21 화 김경민 기자

전 지구적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

전 지구적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정의의 기 싸움이 한창이다. 언론과 함께 온 국민의 관심이 이 싸움에 집중되고 있다. 어느 한곳에 몰두하거나 집중하게 되면 다른 부분에 관심이 무뎌지고 소홀해지기 쉽다. 이로 인해 예기치 못한 일을 당하거나 허를 찔릴 수 있다.  최근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자연현상들을 보면 예사롭지가 않다. 조류독감(AI)과 구제역, 대형지진 등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말이 있다. 자연이 주는 이러한 신호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분석해 미리 대비하고 대응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조류독

2017.02.16 목 이채언 미래위기경영연구소장((前국가위기관리실 정책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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