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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막자” 교육 당국, 뒤늦게 라돈 저감 대책 추진

“피해 막자” 교육 당국, 뒤늦게 라돈 저감 대책 추진

교육 당국이 라돈(Radon) 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대전시·강원도·전북도교육청 등은 관내 학교 실내 라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되자 예산을 긴급 투입해 추가 점검과 함께 저감 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400개가 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실내 라돈 농도가 권고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사실은 시사저널이 단독 보도한 ‘침묵의 살인자, 당신 아이를 노린다’ 기사(1486호)를 통해 처음 밝혀졌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토양이나 암

2018.04.24 화 김종일 기자

[QnA] 우리 아이 위협하는 라돈, 도대체 뭐길래?

[QnA] 우리 아이 위협하는 라돈, 도대체 뭐길래?

1급 발암물질 라돈(Radon)이 우리 아이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400개가 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실내 라돈 농도가 권고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사실이 시사저널 단독 보도(1486호 ‘침묵의 살인자, 당신 아이를 노린다’)로 드러났습니다. 교육 당국은 예산을 긴급 투입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라돈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이 난리냐고요? 시사저널이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 시사저널  Q : 라돈이 뭔가A : 라돈(222Rn)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자연방사성 가스입니다. 바위나 흙 등에 존재하던 천연 우라늄이 붕괴될 때

2018.04.24 화 조문희 기자

담뱃갑처럼 커피에도 ‘암’ 경고문이?

담뱃갑처럼 커피에도 ‘암’ 경고문이?

담뱃갑처럼 커피에도 암에 걸릴 수 있다는 경고문을 붙이라는 판결이 미국에서 나왔다. 커피 속 발암물질 때문인데, 일반인은 커피를 마시지 말아야 할지 걱정이다. 이 물질은 동물실험을 통해 암과 관련성이 확인됐고, 사람에서도 암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현재로서는 이 물질의 섭취를 줄이는 편이 이롭다는 게 전문가들의 권고다.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커피로 암이 발생했다는 연구결과를 보진 못했다”며 “반드시 발암물질 때문이 아니라도,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적정량, 그러니까 하루 3~4잔을 넘기면 우리 건강

2018.04.12 목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한강로에서] 위기의 국가 자산…공기 관리 나서야

[한강로에서] 위기의 국가 자산…공기 관리 나서야

“휴교령이라니!” 미세먼지가 짙게 깔린 지난 3월말, 시내 한 커피숍에서 옆자리에 앉은 중년여성이 이런 말을 했다. 워낙 큰 목소리로 얘기한 터라 내용이 또렷하게 들렸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심해서 숨넘어갈 지경인데 고작 내놓은 대책이 휴교령이라고?” 일행인 또래의 여성들이 서로 한마디씩 거들며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이상으로 나빠지면 시교육청과 협력해 휴교하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뉴스가 나온 직후였다. 이후 박 시장은 휴교령과 관련해 맞벌이 부부들의

2018.04.11 수 김재태 편집위원

“라돈 권고치, 담배 8개비 피우는 것과 같은 수준”

“라돈 권고치, 담배 8개비 피우는 것과 같은 수준”

‘침묵의 살인자’ 라돈(Radon) 가스가 400곳이 넘는 초·중·고등학교에서 기준치(148㏃/㎥) 이상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유해물질인 라돈은 흡연 다음으로 폐암을 일으키는 주원인이지만, 무색·무취해 어디에 존재하는지 알 수 없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기 쉽다. 이런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라돈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양한 연구와 강연을 통해 라돈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는 조승연 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연세대 자연방사능 라돈안전센터장·환경보건센터장을 맡고 있기도

2018.04.09 월 김종일 기자·박소정 객원기자

[르포] 라돈 농도 ‘전국 5위’ 강원의 한 초등학교

[르포] 라돈 농도 ‘전국 5위’ 강원의 한 초등학교

‘공기가 다르다.’ 지난 4월4일 서울에서 1시간30분을 달려 도착한 강원도 한 시골마을의 첫인상을 코로 먼저 느꼈다. 산으로 둘러싸인 데다 오가는 차가 드물어 매연 냄새에 찌든 콧속이 활짝 열리는 기분이 들었다. 낡았지만 운치 있는 초등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고농도 라돈이 검출된 곳이다. 기준치의 열 배 이상 되는 1485.6베크렐(Bq)/㎥의 라돈이 측정됐다. ‘저곳의 공기도 이렇게 상쾌할까.’ 떨리는 마음이 들었다. 40년 정도 된 학교 건물 외부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지만,

2018.04.09 월 박소정 객원기자

[단독공개] 라돈 기준치 초과한 전국 학교 명단

[단독공개] 라돈 기준치 초과한 전국 학교 명단

시사저널은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 교육부가 2017년 실시한 ‘학교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를 공개한다. 시사저널이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협조를 얻어 교육부로부터 단독 입수한 ‘2017년 학교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8개 초·중·고교의 실내 라돈 농도가 권고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 조사 대상 1만350여 곳 중 4%에 달하는 수치다. 라돈 농도가 기준치의 10배를 훌쩍 뛰어넘은 학교도 발견됐는데, 상당수 학교가 초등학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초·중·고교의 실내 라돈 수치가 조사돼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04.09 월 김종일 기자·박소정 객원기자

“라돈, 지자체·학교 아닌 학생 입장서 문제 풀어라”

“라돈, 지자체·학교 아닌 학생 입장서 문제 풀어라”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문가들은 라돈의 위험성을 한결같이 경고하고 있다. 특히 어린 학생일수록 라돈에 노출되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녀들을 매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런 우려에 대해 한 발짝 물러서 있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교육부의 측정 방식에 문제가 많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현재 교육부는 라돈 측정을 3개월간 연중(4~6월 혹은 9~11월) 1회 실시하도록 하고 있는데, 지금 방식으로는 온도 변화 등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하는 라돈의 위험성을 파악하기는 부족하다는

2018.04.09 월 김종일 기자·박소정 객원기자

국내 폐암 사망자 12.6%가 실내 라돈 때문

국내 폐암 사망자 12.6%가 실내 라돈 때문

라돈은 얼마나 위험할까. 강철구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의 라돈 실태조사 자료 등을 토대로 낸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폐암 사망자의 12.6%는 실내 라돈이 원인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모든 폐암 환자 가운데 약 3〜14%가 라돈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연구위원은 “주택 실내 라돈 농도 조사치와 연도별 폐암 사망률을 연관 분석해도 라돈 농도가 높은 곳이 폐암 사망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라돈은 특히 흡연자에게 독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생활환경 중의 방사선영향평

2018.04.09 월 김종일 기자·박소정 객원기자

[단독] 침묵의 살인자 ‘라돈’, 당신 아이를 노린다

[단독] 침묵의 살인자 ‘라돈’, 당신 아이를 노린다

400개가 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실내 라돈(Radon) 농도가 권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시사저널 취재 결과 확인됐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토양이나 암석 등에 존재하는 자연방사성 가스인 라돈은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된다. 밀폐된 공간에서 고농도 라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암 등에 걸릴 수 있어 ‘침묵의 살인자’라고까지 불리고 있다. 강건욱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라돈이 폐암을 유발한다는 인과관계는 의학적으로나 국

2018.04.09 월 김종일 기자·박소정 객원기자

[미세먼지 제대로 알기] ③ 물 많이 마셔야

[미세먼지 제대로 알기] ③ 물 많이 마셔야

Q: 먼지의 크기를 분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미세먼지 크기에 따라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입자 지름이 100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0분의 1mm)가 넘는 먼지는 대개 코에서, 20μm 정도는 기관지에서 걸러진다. 그러나 10μm나 2.5μm 이하 먼지는 폐로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2018.04.04 수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뉴스브리핑] 금호타이어, 결국 中더블스타로

[뉴스브리핑] 금호타이어, 결국 中더블스타로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3월30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31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경제] 금호타이어 사태 극적 반전…법정관리 문턱서 물러선 노조 - 어제(30일) 밤 자율협약 종료 3시간 앞두고 노조 찬반투표 수용…노조, 사측·채권단과 中더블스타 자본유치 전격 합의 - “정치 논리로 해

2018.03.31 토 감명국 기자

“미세먼지 심한 날 환기는 3분 이내로 해야”

“미세먼지 심한 날 환기는 3분 이내로 해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에서 약 700만명이 미세먼지로 사망했다. 1998년부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조사한 초미세먼지 노출도에서 한국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올봄에도 미세먼지의 공포가 예상된다. 미세먼지에 대한 대처법을 Q&A로 정리했다.   Q. 미세먼지와 건강과의 연관성에 주목한 때는 언제부터인가? A. 1930년 벨기에의 뮤즈 벨리, 194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도노라, 1952년 영국 런던 등지는 대기오염의 대표적인 사례다. 1990년대 초, 대기오염이 높을수

2018.03.23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음주 문화에도 ‘미투’ 운동이 필요하다

음주 문화에도 ‘미투’ 운동이 필요하다

알코올은 국제암연구소가 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술은 특히 간암의 발병 요인이다. 우리는 이 술을 자주 그리고 과하게 마신다. 술을 상대방에게 강하게 권하기까지 한다. 이런 음주 문화에 대한간암학회가 제동을 걸었다. 하루 1잔만 마셔도 간암 등 간 질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경고한 것이다. 박중원 대한간암학회 회장으로부터 그 얘기를 들었다. 박중원 회장은 지난해 19대 회장직을 맡았다. 그는 국내 대표적인 간암 치료 전문가다. 현재 국립암센터 간암센터 수석연구원이자 국제암대학원 암관리학과 교수다.   간암 환

2018.03.09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술술 넘어가는 술, ‘적당히’ 마셔도 간암 유발

술술 넘어가는 술, ‘적당히’ 마셔도 간암 유발

흔히 병원에서 술을 적당히 마시라는 말을 듣는다. 여기서 ‘적당히’란 매우 애매한 표현이어서 일반인은 자신의 기준에 따라 해석한다. 술에 약한 사람은 술 1잔으로 인식하며, 술에 강한 사람은 1병으로 생각한다. 올해 간암의 날(2월2일)을 맞아 대한간암학회는 ‘적당히’의 기준을 ‘하루에 남성은 2잔, 여성은 1잔의 술’이라고 제시했다. 또 ‘남성은 하루 2잔, 여성은 1잔 술도 지속적으로 마시면 간암 발생과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간암 전문의들이 술 1잔도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는 데는 그만한 배경이 있다.

2018.03.09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생리대 유해 논란, ‘릴리안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리대 유해 논란, ‘릴리안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활용품업체 깨끗한나라는 우리나라 1000대 기업 안에 들어가는 우량기업이다. 2016년엔 매출 7000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들어 2016년 동기 대비 12% 떨어졌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5000원대를 웃돌던 주가는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미끄러졌다. 이후 지금까지 4000원대에 머물러 있다.  이 기업에 떨어진 폭탄은 제품의 유해성 논란이었다.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브랜드 ‘릴리안’을 사용한 뒤 “생리가 멈췄다” “없던 생리통이 생겼다” 등 이상을 겪었다는 글이 2016년 말부터

2018.01.25 목 공성윤 기자

작은 안경을 쓰면 눈이 작아진다?

작은 안경을 쓰면 눈이 작아진다?

왜곡된 건강 상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예컨대 간에 좋다는 특정 식품으로 간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시사저널은 의사·식품학자·약사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시중에 떠도는, 잘못됐거나 왜곡된 건강 상식을 바로잡기 위한 기사를 여러 회에 걸쳐 게재한다.  # 작은 안경을 쓰면 눈이 작아진다? 안경 자체가 눈의 형태를 변화시키지 않는다. 근시에는 오목렌즈의 안경을 사용하므로 눈이 작아 보일 뿐이지 눈을 작게 만들지는 않는다. 안경을 쓰면 눈이 튀어나온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 안경은 시력을

2018.01.16 화 노진섭 기자

울산 '암 발생' 왜 많나했더니…석유화학업체 '벤젠' 마구 배출

울산 '암 발생' 왜 많나했더니…석유화학업체 '벤젠' 마구 배출

울산 국가 산업단지 주변 주민들의 암 발생률이 다른 지역보다 뚜렷이 높은 이유가 여실히 드러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10월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울산 산단 지역은 남자의 경우 10만명당 연간 876명(95% 신뢰수준, 842~911명)으로 나타나, 대조지역 622명(595~650명)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여자의 경우도 10만명당 606명(585~627명)으로, 대조지역 426명(409~444명)의 1.4배 수준이었다.  울산지역 전체의 평균 암 발생률을

2017.11.04 토 박동욱 기자

좋으면 약, 나쁘면 독 ‘음식 궁합’

좋으면 약, 나쁘면 독 ‘음식 궁합’

경상도에는 과메기(말린 청어나 꽁치)를 초고추장에 찍어 마늘이나 쪽파와 곁들여 생미역이나 김에 싸 먹는 식문화가 있다. 전라도에는 삭힌 홍어를 삶은 돼지고기, 김치와 함께 먹는 삼합 요리가 유명하다. 대표적인 ‘음식 궁합’ 사례다. 음식 궁합이란 각각은 평범하지만 한데 뭉쳐 먹으면 맛·영양소가 좋아지는 음식을 말한다. 음식의 시너지 효과다. 특정 영양소가 파괴되는 등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음식 궁합도 있다. 음식 궁합이라는 말은 고대 인도의 아유르베다 요법(고대 인도의 힌두교 경전에 의해 전승된 전통 의학)에 처음 등장한 것으

2017.10.05 목 노진섭 기자·김예린 인턴기자

‘낙제점’ 식약처가 낳은 생필품 ‘케미포비아’

‘낙제점’ 식약처가 낳은 생필품 ‘케미포비아’

타르색소 어린이 감기약, 중금속 낙지, 독성 가습기 살균제, 살충제 달걀, 유해물질 생리대 등 최근 10년 동안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줄을 이었다. 일반인이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제품·식품)의 안전성 논란이 반복된다는 점에 심각성이 있다.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정보를 받지 못한 국민은 ‘무엇을 먹고 어떤 걸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 한다. 그 배경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전문성 부재’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식약처는 점수로 매기자면 낙제점이다. 그 이유는 전문성과 원칙이

2017.09.06 수 노진섭 기자

“내 아이라면, 계란 안 먹인다”

“내 아이라면, 계란 안 먹인다”

‘살충제 달걀’ 사태의 팩트를 정리하면 이렇다. 정부가 8월15~18일까지 조사한 전국 1239개 농장 가운데 49개 산란계 농장에서 모두 5개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닭에 사용이 허용된 살충제는 비펜트린 하나뿐이다. 농가에서 흔히 사용하는 살충제인데, 기준치보다 다소 높게 검출됐다. 나머지 피프로닐,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피리다벤은 닭에 사용하면 안 되므로 달걀에서도 검출되면 안 되는 살충제다. 국가의 농약 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불안해진 국민은 달걀을 먹어도 되는지가 무엇보다 궁금

2017.08.21 월 노진섭 기자

[단독] 식약처의 수상한 ‘인공 유방’ 승인

[단독] 식약처의 수상한 ‘인공 유방’ 승인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가슴 성형보형물(인공 유방)이 ‘명품’으로 둔감해 비싼 가격에 수술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 보건 당국은 지난해 이 제품을 승인해 줬다. 보건 당국과 업체 사이에 모종의 유착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모티바(motiva)사가 2010년부터 코스타리카에 공장을 두고 생산한 인공 유방이 국내로 수입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6년 6월 ‘모티바 인공 유방’의 국내 사용을 승인했다. 성형외과 의사들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는 제품에 당황했다.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전문

2017.07.27 목 노진섭 기자

부끄러운 한국의 세계 1위 건강지표

부끄러운 한국의 세계 1위 건강지표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세다. 남자가 79세, 여자가 85세다. 약 15년 후인 2030년 한국인 기대수명은 남자 84세, 여자 90.8세로 세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원들은 전망했다. 2030년에 태어난 한국 여자는 약 91세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의 기대수명을 분석한 결과다. 이 전망대로라면 한국은 곧 세계 최장수 국가가 된다. 그러나 세계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몇몇 한국의 건강지

2017.06.14 수 노진섭 기자

서울의 청정 공기, 누가 훔쳐갔나

서울의 청정 공기, 누가 훔쳐갔나

세계 각국의 대기오염 정보를 제공하는 ‘에어비주얼’은 3월21일 서울의 공기 질이 인도 뉴델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나쁘다고 발표했다. 스모그로 악명을 떨치는 중국 베이징보다 서울의 공기 질이 더 나쁠 정도로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영국 유력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3월27일 ‘South Korea joins ranks ofworld’s most polluted countries’(한국은 세계 최대 대기오염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서울과 중국 베이징, 인도 뉴델리가 공기 오염이 가장 심한 3대 도시

2017.04.26 수 노진섭 기자

담배 연기에서 발암물질 12가지 검출

담배 연기에서 발암물질 12가지 검출

담배 연기에서 국제암연구소가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성분이 12개나 나왔다. 이 가운데 1군은 7개였다. 1군은 암을 유발하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발암물질을 말한다. 정부가 담배의 유해 성분을 검사해봤더니, 담뱃갑에 표기된 발암물질 7개 중 비소와 카드뮴 등 4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대신 담뱃갑에 표기되지 않았던 발암 물질 9개가 추가로 검출됐다. 특히 포름알데히드가 최대 14.3㎍ 검출되는 등 1군 발암물질 4개가 추가로 확인돼, 모두 7개의 1군 발암물질이 담배에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발암 가능 물질로

2017.04.13 목 노진섭 기자

칫솔질만  잘하면 치약 없어도  된다

칫솔질만 잘하면 치약 없어도 된다

예전엔 사기그릇을 지푸라기에 흙을 묻혀 닦았다. 흙은 그릇에 묻은 이물질을 잘 긁어낸다. 치약도 같은 원리다. 치아 표면에 붙은 이물질과 기름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도록 각종 화학성분을 섞은 제품이 치약이다. 치약은 하루에 한번 이상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시중에 기능성 치약이 넘쳐나고, 국산품 대신 외국산 치약만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치과 전문의들은 치약이 없어도 칫솔질만 제대로 하면 치아 건강 유지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다. 특정 치약을 맹신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칫솔질을 소홀히 하는 생활습관을 지

2017.03.30 목 노진섭 기자

“미세먼지 더 독해졌다”

“미세먼지 더 독해졌다”

※ 편집자주 : 환경부는 3월21일 PM10은 ‘부유먼지’로, ‘초미세먼지’로 불리던 PM2.5는 ‘미세먼지’로 용어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사에서는 변경된 명칭을 사용하되 기상청 등에서 여전히 사용되는 ‘초미세먼지 주의보’ 등의 용어는 그대로 사용하기로 한다. 3월21일 서울시의 하늘은 짙은 회색빛이었다. 부유먼지(PM10)와 미세먼지(PM2.5)가 짙게 깔린 이날 오전, 서울의 공기 질은 세계 주요 도시 중 두 번째로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실태 모니터링 그룹인 ‘에어비주얼(AirVisual)’에 따르면 이

2017.03.21 화 김경민 기자

[단독] 한국GM 노동자의 백혈병도 산재 인정됐다

[단독] 한국GM 노동자의 백혈병도 산재 인정됐다

30대의 한 젊은 노동자가 병상에 누워 있다. 그는 하루 종일 위험물질에 노출된 곳에서 일하다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병이 회사 책임이라는 것을 입증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는 병상에서 길고 긴 법정투쟁을 해야 했다. 소송은 2013년 7월 시작돼 3년을 넘겼다. 올해 2월10일, 마침내 1심 결론이 나왔다. 결과는 ‘원고 승소’. 한국GM 군산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던 A씨(37)가 얻은 백혈병이 산업재해(산재)에 해당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한국GM 작업장에서 발병한 백혈병이 산재로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

2017.02.23 목 박준용 기자

탄수화물은 비만의 주범이다?

탄수화물은 비만의 주범이다?

불과 100년 전 라듐은 화장품·스타킹·치약 등의 원료로 사용됐다. 방사능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당시에 라듐은 질병 치료와 미용에 좋은 물질이라는 게 상식으로 통했다. 라듐의 위험성을 깨닫기까지는 20년이 걸렸다. 이처럼 당연하게 여기는 상식이 사실과 다른 경우가 있다. 만인의 관심사인 건강에 대한 얘기는 더욱 그렇다. 아무런 근거도 없는 건강 상식이 누군가의 경험에 업체의 상술까지 더해져 왜곡된 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진다. 사실과 다른 얘기가 뇌리에 똬리를 틀면 어느새 건강 상식으로 통한다.

2017.02.22 수 노진섭 기자

미세먼지에 해조류가 좋다는 정부의 거짓말

미세먼지에 해조류가 좋다는 정부의 거짓말

환경부는 2016년 펴낸 미세먼지 홍보 책자 《미세먼지, 도대체 뭘까?》에서 ‘다시마·미역 등 해조류와 섬유질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자주 먹으면 장운동이 촉진돼 몸속의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또 서울시는 대기환경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마늘·생강·채소·해조류가 미세먼지에 좋다’고 안내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인지 질병관리본부인지 확실치 않으나 그쪽 자료를 근거로 삼았다”며 “어떻게 좋다는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상당수의 언론도 ‘미세먼지에 좋다’는 음식을 소개한다. 심지어 고등어도

2017.02.12 일 노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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