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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뉴커런츠 초청작 《선희와 슬기》를 만나다

부산영화제 뉴커런츠 초청작 《선희와 슬기》를 만나다

《선희와 슬기》는 거짓말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영화를 연출한 박영주 감독이 학창시절 경험한 것을 토대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친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거짓말을 하던 여고생 선희는 자신의 잘못으로 친구인 정미가 자살하자 죄책감에 서울을 떠난다.  ‘살고 싶은 나’와 ‘살고 있는 나’에 대한 회의와 연민 그려​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시골로 간 선희. 선희는 그곳에서 ‘슬기’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영화는 선희의 삶을 통해인간은 왜 거짓말을 하는지를 묻는다. 영화를 연출한 박 감독은 인간의 연약함이 거짓을 낳고 그 거

2018.10.11 목 부산 = 김종섭 기자

방치된 사형제의 비현실성에

방치된 사형제의 비현실성에 "감형 없는 종신형 도입해야"

우리나라는 강력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사형제 논란’에 휩싸인다. 법정 최고 형량에 ‘사형’이 있기는 하나 1997년 12월 이후 21년째 사형이 집행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사형이 집행될 확률은 거의 없다. 사실상 ‘사형제 폐지 국가’나 다름없다. 이명박 정부 때 사형집행을 시도했다가 외교부와 시민사회의 반대로 유보된 적이 있다. 국제사회와 사형을 반대하는 시민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려는 대통령은 나오지 않을 것같다. 현행 형사소송법에는 ‘사형 집행의 명령은 판결이 확정된 날로부터 6월 이내에 하여야 한

2018.03.09 금 정락인 객원기자

15년 악몽 드라마 ‘드들강 살인 사건’ 끝나지 않았다

15년 악몽 드라마 ‘드들강 살인 사건’ 끝나지 않았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한 편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했다. 일명 ‘드들강 여고생 살인 사건’은 우리나라 범죄 수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다. 미성년인 여고생 성폭행-장기미제 사건 분류-과학수사 발전-DNA 일치 용의자 확보-검경 재수사-검찰 불기소-살인죄 공소시효 폐지-전면 재수사-피의자 기소 등의 과정을 거쳤다. 피의자는 미꾸라지보다 더 수사망을 잘 빠져나갔고, 주도면밀했다. 검찰은 피의자의 DNA까지 확보해 놓고 논리적 모순에 빠져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가 우여곡절 끝에 기소했다. 그 사이 피해자 가족은 악몽의 세월을 살아

2017.01.06 금 정락인 객원기자

"아무 반응도 않는 대통령에 울분느낀다"

여전히 촛불집회는 축제 분위기에 가까웠다. 11월26일 5차 촛불집회에는 서울에만 130만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60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앞으로는 오늘보다 날이 점점 더 추워져 참가인원이 줄어들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대통령이 퇴진하기 전까지는 결코 집회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은 오전부터 진눈깨비가 흩뿌렸고 날은 추웠다. 오후 7시, 대부분의 집회 참가 시민들은 서서 대통령 퇴진을 외쳤고, 일부는 눈이 녹아 젖은 아스팔트 위에 앉아 촛불을 높이 들었다. 직장인부터 학생,

2016.11.26 토 노진섭 기자

세상 가운데 웅크려 마음의 뒤란 응시하다

세상 가운데 웅크려 마음의 뒤란 응시하다

문태준의 두 번째 시집인 은 첫 시집 에서 현실의 ‘뒤란’에 쏠렸던 시인의 시선을 마음의 ‘뒤란’과 연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삶의 현실과 마음이 연계되는 ‘뒤란’은 일상의 ‘저녁’ 시간대, 사물의 모습이 ‘어두워지는 순간’을 시적 상상력의 무대 배경으로 삼고 있다. ‘어두워지는 순간’에는 자연의 풍경과 사람이 생활하는 모습이 하나로 버무려지고 ‘까무룩하게 잊었던 게 살아나고 구중중하던 게 빛깔을 잊어버리는’ 느낌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과거의 추억이 되살아나 현재의 빛 바랜 생활과 겹쳐지는 마음의 느낌을 시인은 ‘황홀

2004.12.14 화 이경호 (문학 평론가·서울여대 겸임교수)

2003 시사저널이 뽑은 올해의 책

2003 시사저널이 뽑은 올해의 책

1.시 : 이성복/문학과 지성사 2.소설 : 김영하/문학동네 3.인문학 : 고미숙/그린비 4.예술 : 김우창/생각의 나무 5.사회과학 : 김홍우 외/대화출판사 6.경제·경영 : 조너선 B. 와이트/생각의 나무 7.자연과학 : 이태원/청어람미디어 8.생태·환경 : 팔리 모왓/돌베개 9.어린이 : 김혜리/채우리 시/ 이성복/문학과 지성사 ‘진흙 천국’의 고통 껴안는 잠언과 비유의 깊은 맛 이희중 (시인·문학평론가, 전주대 교수) 결국 문제는, 얼마나 빛나는 시를 얼마나 오래 써내는가이다.

2003.12.16 화 이희중 (시인 문학평론가, 전주대 교수)

문학의 위기 딛고 문학의 귀환 길 찾기

문학의 위기 딛고 문학의 귀환 길 찾기

지난 10여 년 동안 국내에서 문학의 위상은 계속 추락했다. 밖으로는 영상 매체의 급성장에 눌렸고, 안에서는 문학 권력 논쟁 등 잦은 구설로 진을 뺐다. 이런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문학의 귀환’을 조심스레 타진하는 작업이 시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의 대표적인 문학 평론가들이 한데 모여 ‘엔솔로지’(대표작) 형식의 공동 평론집 (가제)을 준비 중이다.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염무웅)가 지난해 평론분과위원회 사업으로 기획한 것으로, 문학 평론가 황현산·서경석·최성실 씨가 편집위원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은 한국 문학의 현

2003.11.25 화 안철흥 기자

13세 비올리스트의 아름다운 도전

13세 비올리스트의 아름다운 도전

슈베르트의 고향이자 베토벤의 활동 무대였던 오스트리아 빈은 세계적인 음악 도시이다. 빈은 전세계 음악도가 몰려가는 음악 교육의 메카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해 6월 한국에서 건너간 박수연양(13)은 빈에서 가장 유서 깊은 1백50년 전통의 국립음악대학교에서 기록을 하나 세웠다. 12세에 입학해 ‘비올라과 최연소 합격자’로 등록한 것이다. 5세 때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박양이 악기를 바꾼 것은 지난 97년. ‘사람 음성과 비슷한 소리’에 매료되어 비올라를 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박양은 지금도 비올라 연주를 힘들어 한다

1999.01.21 목 成宇濟 기자

스포츠 신문, 4백원도 아깝다

스포츠 신문, 4백원도 아깝다

평소 스포츠를 좋아해, 스포츠 신문을 사서 보면 지면을 가득 메운 저질성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강석진 교수의 글 ‘내가 스포츠 신문을 끊은 이유’[제391호]는 가려운 곳을 너무나 시원하게 긁어주었다. 스포츠 신문들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진정한 스포츠 기사만을 바르게 실어, 기자에게는 스포츠 전문 기자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고독한 체육인에게는 살아 있는 정보와 격려를 주는 그런 전문지가 되기 바란다. 그리하여, 스포츠 신문을 보면서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무시하는 듯한 눈길을 받지 않게 되었으면

1997.05.15 목

새 대안 없이 ‘사립유치원 개혁’만 외치는 정치권

새 대안 없이 ‘사립유치원 개혁’만 외치는 정치권

사립유치원 비리 척결에 당국이 팔을 걷어붙였다. 10월15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먼저 ‘무관용 대응’을 꺼내들었다. 더불어민주당도 10월18일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10월11일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이 유치원 감사결과를 공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당‧정이 합치를 본 셈이다. 하지만 그 대안의 창의성이나 현실성에 있어선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사태에 불을 붙인 박 의원은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사립유치원 회계 운영의 부조리함을 바로잡을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시스템으로 박 의원이 언급한 건

2018.10.18 목 공성윤 기자

남북 철마, 국제사회와 ‘속도 차’ 좁혀야 달린다

남북 철마, 국제사회와 ‘속도 차’ 좁혀야 달린다

하루에 천리씩 나아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정세가 그렇다. 잠시 주춤하고 삐걱대고 쉬어가긴 했지만, 곧장 다시 속도를 내왔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우려는 필연적으로 따라붙는다. 과거와 이어지는 현실이 워낙 냉혹하기에 우려와 견제도 일면 타당하다.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대북 제재는?   남북은 10월15일 고위급회담을 열었다.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연결 착공식을 11월 말에서 12월 초 중 진행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지난달 평양 정상회담의 합의 사항(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 및 도

2018.10.16 화 오종탁 기자

학급당 5명 비만···2030년 고도 비만 인구 지금보다 2배 전망

학급당 5명 비만···2030년 고도 비만 인구 지금보다 2배 전망

우리 아이가 비만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부모가 많다. 아이는 성인과는 달리 일괄적인 기준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비만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아·청소년 비만 여부를 판단할 때에는 체질량지수(BMI)에 성별과 연령별 백분위수를 적용한다. 같은 성별, 연령대에서 BMI가 적은 아이부터 순서대로 100명을 한 줄로 세웠을 때 85번째 이상이면 과체중, 95번째 이상이면 비만에 해당한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아이는 표준 체중 대비 상대 체중을 따져 비만을 판정한다.  이 기준에 따라 비만에 해당하는 아이가 지난해 17.3%다.

2018.10.15 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제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험하다

제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험하다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이 뛰며 한때 국민클럽으로 불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여러 별칭 중 하나는 ‘제국’(Empire)이다. 세계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프로축구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절대적인 위상을 누린 덕이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맨유는 절반인 13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1999년에는 잉글랜드 클럽 최초로 리그와 FA컵에 이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까지 석권하는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제국의 황제는 알렉스 퍼거슨 전(前) 감독이었다. 1986년 부임해 2013년 여름 은퇴하기까지 27년간 집권

2018.10.13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두산 오재원 “재능은 15%, 나머지는 경험과 노력”

두산 오재원 “재능은 15%, 나머지는 경험과 노력”

두산 베어스의 주장 오재원(33)은 다양한 캐릭터의 소유자다. 특유의 허슬 플레이는 두산 팬들에게 열광적인 응원을, 상대팀 팬들한테는 화를 불러일으킨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는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자신한테 분풀이를 한다. 남다른 승부근성과 투지, 오기, 열정 등은 자신을 극한으로 내몰기도 하지만 그 한계점에 이르러 해답을 이끌어내는 실력은 눈에 띌 수밖에 없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오재원은 12년 만에 시즌 성적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7, 15홈런, 77타점, 1

2018.10.07 일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무한도전》 마친 유재석의 무한도전

《무한도전》 마친 유재석의 무한도전

유재석은 여전히 ‘무한도전’을 하고 있는가. 13년 동안 해 왔던 《무한도전》이 시즌 종영을 한 후 최근 유재석은 새로운 프로그램에 잇따라 도전하고 있다. 그 성과와 한계는 무엇일까. 또 향후 유재석이 독보적 캐릭터를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할 도전들은 무엇일까.국민 예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MBC 《무한도전》이 종영한 후 유재석의 행보는 확실히 달라졌다.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도 항상 중심에 《무한도전》을 세워두고 있었던 시절에서 벗어나 이제 홀로 자신만의 ‘무한도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18.10.06 토 정덕현 문화 평론가

‘젊은 여성이라 불편?’…유은혜, 역대 교육수장 평균나이

‘젊은 여성이라 불편?’…유은혜, 역대 교육수장 평균나이

10월4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은 사실상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제2의 인사청문회'였다. 이틀 전 임명된 유 부총리의 공식석상 데뷔였는데, 호된 신고식이 따로 없었다.    호된 신고식…"젊은 여성이 부총리라 불편한가"   국회에서 취임 인사를 하는 유은혜 부총리에게 야당 의원들은 박수 대신 야유를 쏟아냈다. 지난 인사청문회 때 거론된 의혹을 고스란히 들춰냈고, 부총리란 호칭 대신 '의원'이라 부르기도 했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61세, 서울 서초을)은 "유은혜"라고 말하

2018.10.05 금 오종탁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주무기’는 천재성이 아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주무기’는 천재성이 아니다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지 꼭 3년째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올해 시사저널이 실시한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설문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 부문 10위에 올랐다. 멘토인 지휘자 정명훈(6위)과 4위 차이다.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 뒤 2016년 처음 순위권(7위)에 진입한 조성진은 지난해 15위로 내려갔다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며 다시 10위 안으로 들어왔다.     진정성 잃지 않는 '완성형' 피아니스트…스승들 입 모아 칭찬 천재 피아니스트, 클래식음악계의 아

2018.09.29 토 오종탁 기자

[2018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⑬] 《무한도전》 없어도…유재석, 방송·연예인 4년 연속 1위

[2018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⑬] 《무한도전》 없어도…유재석, 방송·연예인 4년 연속 1위

세계 유수의 유력 언론은 매년 주요 인사의 영향력을 평가한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인사 (The 100 Most Influential People)’를, 경제잡지 ‘포춘’과 ‘포브스’는 ‘세계 위대한 리더 50인(The World’s 50 Greatest Leaders)’과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인물(The World’s Most Powerful People)’을 조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시사저널이 매년 실시하는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가 대표적이다. 이 조사는 시사저널이 창간된 1989년부

2018.09.19 수 박성의 기자

北 9·9절 열병식의 ‘베트남전 참전 부대 공개’가 對美 압박용?

北 9·9절 열병식의 ‘베트남전 참전 부대 공개’가 對美 압박용?

'유명해져라, 그러면 당신이 똥을 싸도 박수를 쳐 줄 것이다.'문화예술계에서 통용되는 이 논리를 국제사회에 적용해보면 북한이 가장 근접해 있다. 은둔의 나라이자 동북아시아 평화에 균열을 내온 북한은 말 그대로 뭘 해도 주목받았다. 비핵화·개방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요즘도 마찬가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표정, 내부 행사의 작은 특징 하나하나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북한으로서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최고의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9·9절에 베트남전 참전 사실 등 최초공개, 왜?  지난 9월9일

2018.09.13 목 오종탁 기자

‘일자리 효자’ 아마존·우버가 박수 못 받는 이유

‘일자리 효자’ 아마존·우버가 박수 못 받는 이유

한국이 ‘일자리 재난’ 상황에 빠진 사이, 미국은 전례 없는 고용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18년 만에 3%대로 떨어졌고, 청년실업률도 5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9%대 수준이다. 이 통계는 2009년 금융위기 때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저학력, 저숙련 집단이 서서히 일자리를 되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호황을 누리는 데는 아마존·애플·구글·우버와 같은 테크 기업들의 약진이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은 완전고용 상태이거나 이를 넘어섰다”고 말할

2018.09.12 수 박형진 미국 통신원(시카고대 인류학 박사과정)

사는 건 힘들고 불만은 쌓이고…사회 갈등에 지쳐가는 대한민국

사는 건 힘들고 불만은 쌓이고…사회 갈등에 지쳐가는 대한민국

한국의 사회갈등 지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9개국 중 7위(2016년 기준)로 매우 높은 반면, 사회갈등 관리지수는 27위로 바닥 수준이다. 해가 갈수록 악화하면서 OECD 회원국 평균과의 격차도 커지고 있다. 한국의 사회적 갈등 수준이 OECD 평균 수준으로 개선된다면 실질 GDP는 0.2%포인트 올라가고, G7 평균 수준으로 오르면 실질 GDP는 0.3%포인트 올라갈 것이란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 얘기다.  현대 사회에서 사회적 갈등은 불가피하다.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 급속도로 민주주의를 정착시켰지만, 민주주의가 성숙하

2018.09.07 금 김윤주 인턴기자

[태영호 인터뷰③] “정부·여당, 자유민주시스템에 더 당당했으면…”

[태영호 인터뷰③] “정부·여당, 자유민주시스템에 더 당당했으면…”

올 상반기 서점가의 가장 큰 화제작은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쓴 《3층 서기실의 암호》다. 출간 세 달 만에 10쇄를 찍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책은 단편적인 북한 실상이 아닌 다양한 권력 심층부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당 중앙위 3층에 있는 서기실은 북한에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치행위를 가리킨다. 그만큼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태 전 공사는 북한 내 금기어로 통하는 ‘서기실 비밀’을 과감하게 풀어헤쳤다. 북한에 태 전 공사는 눈엣가시다. 국회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태 전 공사를 향해

2018.08.28 화 김지영·송창섭 기자 정리=유경민 인턴기자

[Up&Down] 울산과학기술원 vs 부산경찰

[Up&Down] 울산과학기술원 vs 부산경찰

UP실리콘 대량 합성기술 개발  대용량 배터리 소재인 실리콘을 저렴하게 대량으로 합성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곽상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은 박수진 포항공대 화학과 교수팀과 함께 저온에서 실리콘을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원자 단위의 시뮬레이션으로 합성 원리를 규명했다고 8월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전기차를 비롯한 중대형 기기의 대용량 배터리 제작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DOWN부산경찰, 불법촬영 이벤트화(化) 논란  경찰이 불법촬영 범죄를 이벤트화해

2018.08.14 화 박성의 기자

휴가철에 제격인 국내 명품 골프장

휴가철에 제격인 국내 명품 골프장

휴가철에 꼭 가봐야 할 골프장은 어디일까. 아무래도 바닷바람이 살살 불어오는 오션코스에 눈길이 갈 터. 해풍(海風)을 맞으면서 샷을 날릴 수 있는 곳은 손에 꼽힌다. 경남과 전남에 몰려 있다. 그런데 골프장 간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계획을 잘 짜면 휴가기간에 모두 돌아볼 수 있다. 남해와 해남의 ‘땅끝’ 마을에 골프장이 자리 잡고 있어 어느 쪽을 먼저 돌아도 마찬가지다. 경남의 아난티 남해,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전남의 파인비치, 여수 경도 골프&리조트 등이다. 이들 리조트형 골프코스는 모두 골프장 내에 숙박시설을 갖추고

2018.08.12 일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이학주·하재훈 등 “프로야구 차세대 주역은 나야 나”

이학주·하재훈 등 “프로야구 차세대 주역은 나야 나”

2019년 KBO 2차 신인 드래프트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6월25일 1차 지명에서 이름이 불리지 않은 고교와 대학 선수들은 물론이고 이대은과 이학주 등 국외파 등이 최대 100명(각 구단은 10라운드까지 최대 10명을 지명할 수 있다) 안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차 지명은 각 라운드에서 전년도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행해진다. 즉, KT→삼성→한화→넥센→LG→SK→NC→롯데→두산→KIA 순이다. 올해 지명 대상자의 기량을 봤을 때 야수보다는 투수 쪽이 두텁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시속 1

2018.07.28 토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정의당 “특검의 노회찬 표적 수사 깊은 유감”

정의당 “특검의 노회찬 표적 수사 깊은 유감”

“청천벽력 같은 일이다.”  7월23일 오후 서울 신촌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은 여야 의원들은 일제히 비통함을 드러내며 갑작스레 떠난 그를 애도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경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한 노 원내대표의 시신이 오후 1시경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2시간여에 걸쳐 노 원내대표의 투신 현장 조사와 검안을 마쳤으며, 유족의 의사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장례는 정의당장으로 5일 간 진행될 예정이며, 상임장례위원장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맡는다.  빈소가

2018.07.23 월 구민주 기자

“남북관계 지뢰 안 되게 KAL기 폭파 사건 진상 밝혀야”

“남북관계 지뢰 안 되게 KAL기 폭파 사건 진상 밝혀야”

30년이 지났지만 의혹이 아직 잠들지 않는 사건이 있다. 일명 KAL기 폭파 사건. 1987년 11월29일 오후 2시, 이라크 바그다드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KAL) 858기가 미얀마 안다만 해역 상공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승객은 대부분 중동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한국으로 돌아오던 건설노동자들이었다.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객 115명이 모두 실종됐다. 국정원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는 당시 이 사건을 북한이 비행기를 공중 폭파한 테러로 규정했다. 폭파범으로 지목된 김현희가 생포됐고, 공범인 김승일은 독약 앰플을 깨물어 자살했다.

2018.07.18 수 조유빈 기자

[슈뢰더 인터뷰②] “통일은 목표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슈뢰더 인터뷰②] “통일은 목표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통일은 목표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우리에게 슈뢰더는 공공부문 개혁을 이끌어낸 ‘하르츠(Hartz·2002년 2월 구성된 노동시장 개혁위원회인 하르츠위원회가 제시한 4단계 노동시장 개혁 방안) 전도사’로 많이 알려져 있다. 중도좌파 성향의 정치인이지만 총리에 오른 뒤엔 ‘우(右)클릭’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는 슈뢰더의 반쪽 모습에 불과하다. 슈뢰더는 독일 정치사에서 ‘빌리 브란트의 손자’로 불린다. 특히 통일 정책에 있어 스승인 브란트와 생각이 같다. 지난해 9월 국내에 소개된 자서전 《문명국가로의 귀환》에서 슈뢰더는 “우리 세

2018.07.17 화 독일(베를린)=송창섭·구민주 기자

정권 바뀌었지만 풍자 코미디는 더 어려워졌다

정권 바뀌었지만 풍자 코미디는 더 어려워졌다

오랜만에 시사풍자 코미디가 시작됐다. KBS 《개그콘서트》의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코너다. 한동안 《개그콘서트》를 떠나 있었던 김원효가 복귀하면서 스탠딩 개그 형식으로 선보였다. 시사풍자의 실종이 한국 코미디의 질적 저하를 부르고, 《개그콘서트》의 인기 하락으로도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던 시점이다. 침체기를 겪던 《개그콘서트》 입장에선 활로 모색 차원에서 시사풍자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불과 3회 만에 존폐의 기로에 섰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쏟아지는 비난이 문제였다. 처음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

2018.07.14 토 하재근 문화 평론가

[부산브리핑]  ‘시민명령 1호’  안전도시 부산 '만전'

[부산브리핑] ‘시민명령 1호’ 안전도시 부산 '만전'

민선 7기 시민명령 1호로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만들기’를 선포한 부산시가 시민안전 위험요소 특별 점검에 나선다.부산시는 감사관실 기술감사팀장을 반장으로 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위험요소 점검반을 편성해 다음 달 말까지 시민안전 위험요소를 특별점검한다고 7월13일 밝혔다.점검반은 재난위험시설 관리 등 재해 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재해복구사업 추진실태를 확인한다. 배수펌프장 등 방재시설의 정비·운영 실태와 재난대응 행동 매뉴얼 관리 실태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16개 기초단체에 산재한 지하차도, 급경사지, 산사

2018.07.13 금 부산 = 김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