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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공감 드라마로 ‘미생’을 부활시키다

현실 공감 드라마로 ‘미생’을 부활시키다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드라마 방영 전부터 논란이 컸다.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40대 아저씨와 20대 청춘의 ‘멜로’ 같은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주로 등장하는 아저씨들의 ‘부끄러운 민낯’을 목격한 대중들로서는, 이런 구도의 드라마가 자칫 아저씨들의 비뚤어진 ‘성 관념’을 고착화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반대였다. 우리 시대의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는 아저씨와 청춘 세대가 겪는 ‘현실 공감’과 ‘소통’을 의도한 드라마라는 게 조금씩 드러났다. 건축구조기

2018.04.21 토 정덕현 문화 평론가

김정은은 김정일보다 공포정치에 더 의존하는가?

김정은은 김정일보다 공포정치에 더 의존하는가?

박근혜 정부와 일부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집권 초 그가 유럽 유학을 경험했고 20대 후반의 젊은 지도자라는 점에서 그에 대해 희망 섞인 전망도 나왔지만, 그는 오직 3대 세습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자신의 고모부를 비롯한 많은 고위 간부와 주민들을 공개 총살하고 숙청하는 반인륜적인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킨 셈이다. 우리 사회의 다수 언론도 정확한 팩트 확인 없이 이에 동조했다. 그동안 언론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포악성’을 설명하기 위해 자주 언급했던 것이 2011

2018.04.20 금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잠재적 가해자 탈출하기 ②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잠재적 가해자 탈출하기 ②

이런 글이 있었다. ‘시’라고 불리긴 했는데, 이 글을 시라고 인정해야 할지 자못 고민스러운 그 ‘시’는 고인이 된 박남철의 《첫사랑》이라는 작품이다. 첫사랑의 대상이던 새침한 여고생이 자신에게 만나자는 편지를 보냈을 때 그 소녀를 죽도록 때렸다는 내용인데, 많은 이들이 환상이 깨어진 아픔을 폭력으로밖에 표현 못하는 사춘기 소년의 감성을 잘 표현했다는 식의 고평을 하는 것을 보았다. 당최 첫사랑 소년의 감성이 왜 폭력적이어야 하는지도 의문이지만 십분 양보해 그런 평가를 인정해 준다 치더라도, 박남철은 자신이 소녀를 때렸다고 말하지

2018.04.19 목 노혜경 시인

‘김기식 사퇴’ 시작 불과…지방선거 삼키는 청와대發 악재

‘김기식 사퇴’ 시작 불과…지방선거 삼키는 청와대發 악재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댓글 조작' 파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 등 메가톤급 이슈가 휘몰아치면서 6·13 지방선거 판세를 흔들고 있다. 김 금감원장 사퇴에도 비판의 목소리는 잦아들지 않고 댓글 조작 파문은 지방선거 국면을 모두 집어삼킬 기세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미투 여파를 겨우 털고 지방선거 대응 모드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은 추가 악재가 잇따라 터지자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특히 댓글 조작과 김 금감원장 사퇴는 청와대 관련 악재라는 점에서 더욱 쓰라리다. 그동안 민주당은 '

2018.04.17 화 오종탁 기자

우상호 “아침이 설레는 서울을 만들겠다”

우상호 “아침이 설레는 서울을 만들겠다”

서울 시민으로서 아침이 설렐 수 있을까. ‘아침이 설레는 서울’이란 선거 슬로건을 내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20년 정치활동을 하며 느낀 전부를 이번에 공약으로 내놓았다는 그는 “아침에 눈 뜨기 두려운 실업자, 아이들 뒷바라지에 정신없는 엄마들, 미세먼지 걱정에 창문도 못 여는 시민들의 삶에 희망을 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3월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우 후보를 만나 치열한 경선을 앞둔 그의 고민과 각오를 들었다.   선거전을 치르며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

2018.04.16 월 구민주 기자

박원순 “국회의원도 잘하면 3선, 4선 하지 않나”

박원순 “국회의원도 잘하면 3선, 4선 하지 않나”

박원순의 ‘방패’는 이번에도 굳건할까. 4월12일 3선 도전을 공식화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10년 혁명을 완성하겠다”며 결자해지의 의지를 밝혔다. 경선 없이 당 후보가 됐던 2014년 재선 도전 때와 달리, 이번엔 당내 입지가 두터운 두 중진의원과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다소 여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는 일각에서 나오는 ‘박원순 교체론’과 ‘피로감’에 대한 지적엔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출마 이틀 전인 4월10일 서울

2018.04.16 월 구민주 기자

“짜증 나는 미세먼지, 제가 확 걷어내겠습니다!”

“짜증 나는 미세먼지, 제가 확 걷어내겠습니다!”

[편집자 주]​6·13 지방선거가 이제 두 달도 채 안 남았습니다. 그러나 예전처럼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등 굵직굵직한 뉴스들이 쏟아지는 탓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4년 동안 우리 동네를 밝고 깨끗하게 만들어줄 선량을 우리 손으로 직접 뽑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후보들이 제시하는 우리 동네 청사진, 딱딱한 말로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이에 시사저널은 이번 호부터 ‘6·13 지방선거 격전지’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을 만납니다. 그 첫 회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박원

2018.04.16 월 구민주 기자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잠재적 가해자 탈출하기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잠재적 가해자 탈출하기

2016년 강남역 살인 사건이 우리 사회에 유행시킨 언어를 셋만 꼽자면 ‘여성 혐오’ ‘메갈’ ‘잠재적 가해자’가 아닐까 한다. 이 말들은 묘하게도 구체적 정황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그 정황을 추상화하고 집단화해 낙인을 찍는 경향을 지닌다. 예컨대 여성 혐오란 특정한 발화이자 그 발화를 문제로 인식하게 하는 시선이며, 메갈이란 메갈리아 사용자를 지칭하는 말이자 동시에 페미니스트를 낙인찍어 배제하기 위한 집합명사가 된다. 이 세 가지 어휘는 서로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긴 하지만, 이 중 잠재적 가해자라는 말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2018.04.14 토 노혜경 시인

[뉴스브리핑] 문 대통령-홍준표 대표, 첫 단독 회동

[뉴스브리핑] 문 대통령-홍준표 대표, 첫 단독 회동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4월13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14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한반도] 폼페이오 “북·미 정상, 비핵화 적절한 조건 정할 것” - 12일(현지시각) 폼페이오 美국무장관 내정자 청문회…5시간여 북·미 회담 등 질문 쇄도 - “완전한 비핵화 아니면 北에 어떤 보상도 없

2018.04.14 토 감명국 기자

김남주 “소심한 아줌마가 ‘독한 년’ 연기, 통쾌했다”

김남주 “소심한 아줌마가 ‘독한 년’ 연기, 통쾌했다”

예쁜 슈트 핏을 위해 달걀만 지겹도록 먹었고, 앵커를 연기하기 위해 대본을 달달달 외우는 무식한 방법을 택했고, 도도한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 끈적한 음악을 들으며 손짓·발짓까지 죽도록 연습했단다. ‘아줌마’에서 ‘고혜란’으로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정을 다 쏟았고, 이것이 자신의 능력 최대치라고 했다. 48살 아줌마 여배우의 고군분투기였다. 최근 종영한 화제작 JTBC 《미스티》의 주인공 김남주를 만났다.   ‘역시 김남주’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40대에 마지막으로 만난 웰 메이드 드라마이기도 하

2018.04.13 금 하은정 우먼센스 기자

부산 기업 해덕파워웨이, 지분 양도 후 주가 '이상 급등세'

부산 기업 해덕파워웨이, 지분 양도 후 주가 '이상 급등세'

부산에 본사를 둔 창업 40년 된 선박 방향타 전문 제조업체인 (주)해덕파워웨이가 경영 위기 속에서도 지분 절반 가량을 지난 한해 매출 갑절에 달하는 750억원에 매도해 지역 경제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매출이 2016년도에 비해 60%나 줄면서 적자로 돌아선 가운데 정부의 '해운 재건' 발표에 힘입어 빅딜을 실현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4월4일 지분 절반을 양도한 날 이후 1만원에 못미치던 해덕파워웨이의 주가는 수직 상승을 거듭, 현재 1만85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1주일 만에 80%나 급등한

2018.04.12 목 부산 = 박동욱 기자

김생민 사태로 ‘미투 청정지역’ 방송계 살얼음판

김생민 사태로 ‘미투 청정지역’ 방송계 살얼음판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미투 폭로’가 나와 연예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2008년 가을, 김생민이 출연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였다. 노래방에서 김생민이 따로 나와 방을 잡고는 여자 스태프 A씨를 불렀다. 방으로 찾아간 A씨를 완력으로 제압하고 강제 추행했다. 추행이 진행되는 중에 다른 스태프가 A씨를 찾으러 와 다행히 ‘구출’됐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A씨는 속옷 끈이 풀어질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다른 여자 스태프 B씨도 그날 밤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A씨는 선배 스태프와 메인

2018.04.10 화 하재근 문화 평론가

[Up&Down] ‘배구 여제’ 김연경 vs 김생민 ‘와르르’

[Up&Down] ‘배구 여제’ 김연경 vs 김생민 ‘와르르’

UP‘배구 여제’ 김연경 중국·터키·일본서 러브콜  김연경이 4월3일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에서 소속팀인 상하이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일본·터키팀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쉽게 4개국 리그 정복은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중국 리그에서 김연경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눈부신 활약을 하며 정상권에서 거리가 멀었던 상하이를 17년 만에 정규리그 결승까지 올려놨기 때문이다. 현재 김연경에게는 중국·터키·일본 등 각국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배구 여제’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DOWN김생민 미투 폭로에 모범생

2018.04.09 월 김종일 기자

김태호 “홍 대표의 ‘경남지사 선거는 홍준표 선거’ 발언, 유효기간 지났다”

김태호 “홍 대표의 ‘경남지사 선거는 홍준표 선거’ 발언, 유효기간 지났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4월 9일 “대한민국의 마지막 보루이자 희망인 경남을 지키기 위해 나를 버리겠다”며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경남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지혜롭게 해결하고, 경남의 미래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꺼져가는 경남의 성장엔진을 다시 살리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구체적인 공약 발표는 생략한 채 대부분의 시간을 보수 몰락에 대한 반성으로 할애했다. 그는 현재의 보수 위기를 ‘자업자득’이라고 평가했다.    

2018.04.09 월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대형 정치 스캔들, 프랑스에선 대부분 ‘흐지부지’

대형 정치 스캔들, 프랑스에선 대부분 ‘흐지부지’

“프랑스에선 대형 스캔들일수록 덮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프랑스 사정에 밝은 영국 평론가 미셀 시레트의 말이다. 그래서일까. 2차대전 이후 프랑스 정치사에서 터져나온 굵직굵직한 스캔들은 그의 지적처럼 대부분 덮여졌다. 제대로 처벌받은 정치인은 극히 드물다. 3월22일 기소된 사르코지가 전 대통령 중 첫 기소가 아니다. 이미 사르코지 자신이 2014년 대선자금 불법 지출 의혹으로 한 차례 기소된 바 있다. 그 전에는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이 2011년 공금유용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그는 1990년대 초 파리시장 재직 시절, 위장고

2018.04.04 수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김경수-김태호, 경남지사 당선은 곧 대권 ‘잠룡’

김경수-김태호, 경남지사 당선은 곧 대권 ‘잠룡’

6·13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경남지사 선거에서 6년 만에 재격돌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은 영호남 대립구도를 극복하기 위해 PK에서 승리해야 하고, 한국당은 보수 재건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PK 수성에 명운을 걸고 있다. 여야가 각각 김경수·김태호 카드를 내세워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다.  경남은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이 단 한 명의 광역단체장도 배출하지 못한 한국당 텃밭이다. 2010년 지방선거 때 김두관 후보가 새누리당(자유한

2018.04.03 화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시끌시끌 SNS] 11억 도박판으로 변질된 ‘미투’ 공방

[시끌시끌 SNS] 11억 도박판으로 변질된 ‘미투’ 공방

‘미투’ 지지자 박훈 변호사와 배우 곽도원의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곽씨 소속사 대표인 임사라씨가 ‘이윤택 성추행 피해자’로 알려진 여성 4명에게 금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하면서다. 곽씨는 3월28일 임씨 말이 사실이라며 ‘1억빵 내기’를 제안했고, 박 변호사는 ‘10억 하자’며 맞받아쳤다

2018.04.02 월 공성윤 기자

지방선거 인재 영입에 체증 걸린 홍준표

지방선거 인재 영입에 체증 걸린 홍준표

‘더불어민주당은 자체 인재풀 풍부, 자유한국당은 올드 보이 귀환, 바른미래당은 인재 영입 순항.’ 6·13 지방선거를 2개월여 앞두고 여야 간 인재 영입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중량감 있는 당내 후보들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서고, 정치 신인들이 대거 기초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 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본선 같은 경선’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당과 2당 경쟁을 선언한 바른미래당도 안철수 전 대표가 직접 인재 영입에 나서 성과를 거두고

2018.04.02 월 남상훈 세계일보 기자

軍 내 ‘미투’ 유독 잠잠한 데엔 그 만한 이유가 있다

軍 내 ‘미투’ 유독 잠잠한 데엔 그 만한 이유가 있다

시사저널은 1484호 기사([단독] “그는 내게 ‘남자를 가르쳐주겠다’고 했다”)를 통해 군 내부 성폭행 피해자를 인터뷰했다. 인터뷰에 응한 피해자 김하나(가명·여) 대위는 2010년 두 명의 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군 내부의 성폭력 문제는 늘 제기돼 왔지만 좀처럼 수면에 드러나지 않았다. 장막 뒤에 있는 군 내부의 성폭력은 왜 드러나기 힘든 것일까.   “짓밟힌 제 명예로서 저는 살아갈 용기가 없습니다…정의가 있다면 저를 명예로이 해 주십시오.” 2013년 봄, 직속상관에게 지속적인 성추행에 시달리던 오혜란 육군

2018.03.26 월 구민주·유지만 기자

[단독] 특혜는 숨기고 비리는 감추는 국회사무처

[단독] 특혜는 숨기고 비리는 감추는 국회사무처

국회사무처의 비밀주의가 국회의 ‘특혜·비리 불감증’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쌈짓돈으로 활용된다는 논란이 있는 특수활동비를 비롯해 정책개발비와 같은 의정활동 관련 예산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모두 비밀에 부쳐져 있기 때문이다.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연이어 나오고 있지만, 국회는 이에 불복하며 소송을 통한 버티기에 나서고 있다. 국회는 최근 5년간 관련 소송 비용으로만 3000만원이 넘는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오히려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

2018.03.26 월 김종일 기자

“與, 자유한국당 좋든 싫든  협상 파트너로 인정해야”

“與, 자유한국당 좋든 싫든 협상 파트너로 인정해야”

더불어민주당 전성시대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국정지지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야당이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여당의 지지율 역시 5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가 민주당의 낙승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도 이 때문이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통령 소속 정당이 승리한다는 ‘옷자락 효과(Coattail effect)’가 작동한다는 의미다. 이전까지 지방선거는 진보개혁 정당들의 정치적 무덤이었다. 현 자유한국당 계열의 보수 정당은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둬 정국을 주도하는 기회로 삼았다. 김대

2018.03.26 월 이민우·김종일 기자

[단독] 軍 첫 미투 폭로···‘성폭행 피해’ 女장교 인터뷰

[단독] 軍 첫 미투 폭로···‘성폭행 피해’ 女장교 인터뷰

2017년 9월, 해군은 박아무개 중령과 김아무개 대령 등 2명의 해군 간부를 구속했다. 이들은 부하였던 김하나(가명·여) 대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해군에 따르면, 김 대위는 2010년 직속상관이었던 박 중령에게 성폭행당한 뒤 부대 지휘관인 김 대령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상담하던 중 김 대령에게 재차 성폭행을 당했다. 해군은 사건 발생 7년 만에 수사에 착수해 가해자들을 구속 기소했다.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현재, 피해자 김 대위가 언론에 모습을 보였다. 시사저널은 지난해 12월5일과 올해 3월20일, 21일 세 차례에

2018.03.26 월 유지만·구민주 기자

청와대에 가려져 존재감 없이 무기력한 집권여당

청와대에 가려져 존재감 없이 무기력한 집권여당

‘권불십년(權不十年)’. 아무리 강력한 권력도 10년 이상 가지 못한다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이다. 한때 제왕적 권력을 휘두르던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결국 구속 수감됐다. 반대로 현재 권력은 더욱 견고하다. 대통령의 권한 자체도 막강한데 국민 여론까지 우호적이다. 탄핵정국을 발판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문재인 대통령은 10개월 넘도록 70% 안팎의 높은 국정수행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활약과 야당의 자충수 등으로 50% 안팎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하지만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2018.03.26 월 이민우 기자

대학가 ‘미투’ “가해자 편드는 학교, 외부에 폭로할 수밖에”

대학가 ‘미투’ “가해자 편드는 학교, 외부에 폭로할 수밖에”

상아탑이 개강 초부터 들썩이고 있다. 대학가에 ‘미투’ 폭로가 쏟아지고 있어서다. 일부 대학이 성폭력 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가운데,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교수들이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 와중에 “학내 성폭력 문제는 사실 새로운 게 아니다”란 주장이 제기됐다.   이수빈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부회장은 3월22일 시사저널에 “서지현 검사가 촉발한 미투 운동 이후 학내 성폭력 사건 신고가 늘고 있지만, 미투만을 위한 별도의 창구를 운영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미투 운동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총여학생회가 학우들

2018.03.23 금 조문희 기자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타임 투 킬, 상상하십시오’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타임 투 킬, 상상하십시오’

여기 한 아버지가 있다. 그의 딸은 불과 아홉 살. 심부름을 가던 길에 불량배를 만나 강간, 살해당한다. 그 아버지는 범인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곧 풀려나 거리를 활보할 것이라는 사실에 분노하여 직접 처벌을 한다. 그런데 이 소녀는 흑인이고 강간범들은 흑백 차별이 극심하던 시절의 백인이다. 영화 《타임 투 킬》의 시작이다. 아버지의 청으로 변호를 하게 된 초보 변호사 브리갠스. 온 고을의 백인들이 똘똘 뭉치다시피 해서, 심지어 변호사의 가족에게까지 위해를 가하는 삼엄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클라이맥스인 최후변론이 다가온다. 이제 여

2018.03.23 금 노혜경 시인

[시론] ‘미투 운동’ 뒤의 숨은 그림자, 가족

[시론] ‘미투 운동’ 뒤의 숨은 그림자, 가족

조심스럽기도 하고 미묘하기도 하지만 한 번은 짚어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피해자에게도 ‘가족’이 있고 가해자에게도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지만 숨어서 그 누구보다 많이 아파하고 깊이 괴로워 할 ‘가족’을 그냥 지나쳐선 안 될 것 같다.   며칠 전 ‘미투 운동’을 다룬 기사 중 한 여성이 올린 글을 보았다. 오래전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음에도 즉시 가해자를 고발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이 상처받으실까 봐’ ‘나만 입 다물고 있으면 언젠가는 이 상처도 아물겠지’ 하는 마음에서였다는 고

2018.03.22 목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왜 저항 안 했나” 한국식 성범죄 규정에 피해자 두 번 운다

“왜 저항 안 했나” 한국식 성범죄 규정에 피해자 두 번 운다

여성들의 ‘미투 운동(Me Too)’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범죄 관련 소식이 날아들고 있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쏟아지는 피해 사실 폭로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그런데 이와 더불어 성폭력에 대한 애매한 ‘한국식 정의’가 성범죄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 법원에서 어떤 성관계가 성범죄인지 여부를 결정짓는 결정적 변수는 여성이 저항했는지 여부다. 성과 관련한 접촉이 이뤄지는 그 당시 시점에 여성이 강하게 거부하거나 불쾌감을 드러내지 않았다면 성범죄가 아닌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얼핏 들으면 별문제가 없어

2018.03.21 수 엄민우 시사저널e. 기자

의료계, ‘성폭력 가해자 반드시 처벌하는’ 매뉴얼 준비

의료계, ‘성폭력 가해자 반드시 처벌하는’ 매뉴얼 준비

의료계 미투(#MeToo·나도 당했다)에 대한 강도 높은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기존 소극적인 신고 접수나 예방 교육은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성폭력 가해자를 반드시 처벌하는’ 매뉴얼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성폭력대응TF팀(전담팀)까지 꾸려 병원 평가에 성폭력 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한국여자의사회가 성폭력 제재·예방 매뉴얼을 준비하는 이유는 징계 절차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신현영 한국여자의사회 이사(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도제식 교육이라는 의료

2018.03.21 수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미투와 MB수사의 본질은 음모론이 아니라 ‘팩트’다

미투와 MB수사의 본질은 음모론이 아니라 ‘팩트’다

‘미투’ 운동이 난데없는 음모론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진보 세력을 분열시키기 위해 미투 운동을 이용할 것이라는 음모론, 삼성 관련 보도를 희석시키기 위해 방송사가 미투 운동을 활용한다는 음모론, 진보 내 갈등을 은근히 부추기는 듯한 야당 대표의 실없는 음모론 등이 그것들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예의 정치공작론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MB(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조사에 대한 MB 본인을 비롯한 측근들, 자유한국당 그리고 일부 언론의 정치공작론 주장이다. 미투 운동은 보수와 진보 대결 프레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1년여

2018.03.20 화 신동기 인문경영 칼럼니스트

[뉴스브리핑] 구속영장 청구된 MB, 22일 밤 운명 결정

[뉴스브리핑] 구속영장 청구된 MB, 22일 밤 운명 결정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3월19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20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정치] 구속영장 청구된 MB, 이르면 21일 운명 결정 - 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 청구…“뇌물 110억, 횡령 350억, 다스 실소유주는 MB” - 영장 청구된 전직 대

2018.03.20 화 감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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