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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역법은 무엇일까…정치·종교 의미 담긴 달력의 세계

세계 각국의 역법은 무엇일까…정치·종교 의미 담긴 달력의 세계

달력을 만드는 방법인 역법은 고대 문명에서 최첨단 과학으로 분류됐다. 천체의 운행을 관찰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천문학과 수학 기술의 정수로 평가받았다. 또 정밀한 역법은 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인간은 역법을 통해 정밀하게 자연의 변화를 예측했고, 이를 산업에 적용해 발전시켰다. 농업에서는 역법에 대응해 1년의 기후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했고, 어업에서는 월령과 조수간만의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했다. 기술력이 부족해 제대로 된 역법을 가지지 못한 문명은 생산성이 뒤떨어지고, 이는 곧 다른 문명과의 경쟁에서 패배를 불러오게 되며,

2018.02.17 토 유지만 기자

신정과 구정의 차이를 아십니까…음력 설의 수난사

신정과 구정의 차이를 아십니까…음력 설의 수난사

민족의 명절 설이다. 쇼핑몰마다 설 선물세트가 가득 진열돼 있고, 사람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설 연휴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저마다 양손에 선물세트를 들고 고향을 찾는 이들의 설렘은 고속도로 정체로도 억누를 수 없다. 명절 연휴를 맞은 사람들은 평소 연락이 뜸했던 지인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을 전하는 일도 빼놓지 않는다. 그런데 좀 이상한 점이 있다. 우리는 1월1일(신정·新正)에도 똑같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우리는 왜 새해 명절을 두 번에 걸쳐 지내는 것일까.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

2018.02.16 금 이민우·유지만 기자

김성진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김성진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김석준 현 교육감 '들쑥날쑥 정책' 심판"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확한 진단과 처방으로 경쟁력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 6·13 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2월13일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성진(61) 부산대 교수(인문대 한문학과)는 희망찬 교육, 안전한 학교, 합리적인 행정'을 슬로건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부산의 교육은 교권실추, 탁상공론식 행정과 경쟁력 약화 등 문제로 부작용을 빚고 있다"고 현 교육현실에 대해 지적한 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우리 학생들에게 강한 의지를 불어넣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를 지난

2018.02.14 수 부산 = 정하균 기자

여성 소설가 “저는 원로 선생님 옆에 ‘앉혀’졌습니다”

여성 소설가 “저는 원로 선생님 옆에 ‘앉혀’졌습니다”

#1. 여성 소설가 A씨는 2010년 한 신문사 문학상 시상식의 뒤풀이에 참석했다. 당시 나이는 20대. 그는 한 남성 원로작가 옆에 앉았다. 정확히는 ‘앉혀졌다.’ 30~40대 남자 선배 작가들이 “선생님 옆에 앉으라”고 부추겼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작가들이 모인 자리에 참석할 때마다 A씨의 자리는 고정돼 있었다. 불쾌한 기색을 보이면 선배들은 “좋은 날 왜 그래”라며 넘겨버렸다. A씨는 “환멸을 느꼈다”며 “점점 작가들과의 자리를 꺼리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2. “작가 말고 네 또래 여자 친구들 어딨어?” 젊은 남성 작가들이

2018.02.13 화 박소정 인턴기자

러시아 바르드가 부르는 광활한 땅의 노래

러시아 바르드가 부르는 광활한 땅의 노래

세계의 도시들을 걷다 보면 거리 한편에서 으레 음악가들이 자신의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누군가는 마이크를, 누군가는 각종 악기를 들고 땀 흘려 각자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꺼내놓는 일들 말이다. 한국의 도시에선 이 같은 모습들이 법적 규제나 부정적 시선 등으로 인해 흔치 않다가, 약 7~8년 전부터 일부 관(官)에 의해 ‘허가된’ 공간들을 중심으로 늘어가고 있다. 좁은 의미의 무대를 넘어 거리경관 속에 소리를 풀어놓는 이런 음악가들은 세계 역사 속에서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존재해 왔다. 대중매체가 제한되던 시절

2018.02.11 일 박종현 월드뮤직센터 수석연구원

 [뉴스브리핑] ‘이재용 석방’ 판결 후폭풍 곳곳서

[뉴스브리핑] ‘이재용 석방’ 판결 후폭풍 곳곳서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2월7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8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정치] ‘백두혈통’ 김여정, 내일(9일) 한국에 온다 - 北 고위급대표단(단장 김영남)에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 전격 포함···통일부 “최휘 당 부위원장·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함께 9일 방남” - 김정

2018.02.08 목 감명국 기자

가수 활동하며 지역신문 만드는 ‘전대협’ 출신 이지상씨

가수 활동하며 지역신문 만드는 ‘전대협’ 출신 이지상씨

“계속 말해도 돼요?” 현재 무슨 일을 하시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지상씨의 대답은 한동안 막힘없이 이어졌다. 남북철도 연결을 꿈꾸는 시민단체 ‘희망래일’ 이사부터 서울 은평구 지역신문 ‘은평시민신문’ 대표, 인권연대 운영위원, 대학 교수까지, 이씨가 가진 명함은 다양했다. 그러나 그는 기타를 들고 사람을 노래하는 ‘가수’로 소개될 때 가장 익숙하다. 30년 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 노래단 출신으로, 치열한 투쟁 현장 한가운데서 노래하던 모습이 그가 가진 가장 길고 강렬한 기억이기 때문이다. 이

2018.02.07 수 구민주 기자

아이와 친해지는 법, 반도체 전문가의 비법을 엿본다

아이와 친해지는 법, 반도체 전문가의 비법을 엿본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쉽지 않은 시대다. 어떤 아이는 너무 빨리 모든 것을 소진해 《번아웃키즈》가 되고, 어떤 아이는 《무기력의 비밀》을 갖기 때문이다. ‘한 아이가 자라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한국에서는 이해할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아이가 위기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자존감의 소멸도 있지만, 자신이 믿고 기댈 곳을 잃어버린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자신과 같이하는 가족이 기댈 수 있는 쉼터가 돼 준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런 가정은 많지 않다.

2018.02.02 금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부산시장 선거 나서는 이종혁

부산시장 선거 나서는 이종혁 "서병수는 '필패 카드'"

"지게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구도 아래에서 안주해 온 구태 정치인들이 부산을 위기의 도시로 전락시켰다.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여권 후보를 꺽을 수 있다." 이종혁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은 차기 부산시장 후보 공천 경쟁자인 서병수 시장에 대해 특유의 우렁찬 목소리로 "무난히 질 수 밖에 없는 '필패 카드'"라고 단정했다. 현재의 인지도에 의존할 뿐 '표 확장력'이 없어 본선 경쟁력이 있는 자신이 후보로 나서야한다는 얘기다.  지난해 추석을 전후해 홍준표 대표와 서병수 시장이 감정싸움으로 치달을 당시 '전략 공천' 인

2018.01.31 수 부산 = 박동욱 기자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평생 학습 도시' 부천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평생 학습 도시' 부천

부천시가 올해 평생학습도시 선정 15년을 맞는다. 시는 지난 2003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새로운 100년, 시민이 만들어가는 평생학습도시 부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년 평생학습심포지엄과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하는 등 평생학습 분위기 확산에 힘써왔다. 특히 2016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GNLC)에 가입하고 지난해에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되는 등 교육과 문화부분에서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했다. 올해는 일상으

2018.01.29 월 경기 부천 = 이상엽 기자

윤관석 “뉴딜사업은 ‘재개발’ 아닌 ‘사람 친화형’ 사업”

윤관석 “뉴딜사업은 ‘재개발’ 아닌 ‘사람 친화형’ 사업”

대다수 사람들은 어제의 삶과 오늘의 삶이 별반 다르지 않은 것처럼 내일의 삶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느낀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에 둔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바로바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게 있다. 바로 부동산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부동산 가격은 움직인다. 개발붐에 편승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지역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도 있다. 이로 인해 지역별 편차는 커지고, 삶의 양식이 달라진다. 현 정부와 마찬가지로 역대 정부 역시 지역별 편차를 줄이기 위해 각종 대안을 내놓고 추진해 왔다. 하지만 기

2018.01.25 목 인천=이영수 기자

[평양 Insight] ‘평창’ 천기누설, 뒷수습에 골머리 앓는 北

[평양 Insight] ‘평창’ 천기누설, 뒷수습에 골머리 앓는 北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놓고 우리 내부는 떠들썩한 분위기다. 김정은이 새해 첫날 신년사를 통해 “평창 겨울철 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제안한 이후 분위기가 확 달아올랐기 때문이다. 판문점에서는 1월9일 고위급 회담을 시작으로 남북 당국 간 협의가 줄지어 열리고 언론은 봇물을 이룬 회담 합의내용을 전하느라 부산하다. 불과 보름 남짓한 시간에 북한 선수를 포함한 대표단의 평창행에 합의했고, 140명 규모의 예술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다룬 실무협의도 타결됐다. 남북 단일팀 구성과 개회식 동시 입장 외에도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2018.01.23 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북한전문기자

스웨덴 15살은 ‘말괄량이 삐삐’…자기주장·반항심 강해

스웨덴 15살은 ‘말괄량이 삐삐’…자기주장·반항심 강해

“형님, 우리 아들이 오늘 뭐라고 한 줄 아세요?” 스웨덴 한 대기업으로 파견돼 3년째 근무 중인 후배가 하소연한다.  “뭐라는데?” “내년이면 자기는 아빠 허락 없이 여자와 자도 된다네요. 무슨 얼토당토않은 소리예요?” “XX가 내년에 몇 살이지?” “15살이오. 스웨덴 나이로. 중학교 3학년 되는 거예요.” 이 후배의 아들은 현재 사춘기다. 어느 날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스웨덴에선 15살이 되면 부모의 허락 없이 이성 간의 성관계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15세는 18세가 되기 전, 즉 법적으로 성년이 되기

2018.01.21 일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New Book] 《시로 납치하다》 《시민의 세계사》 外

[New Book] 《시로 납치하다》 《시민의 세계사》 外

시로 납치하다류시화 지음│더숲 펴냄│1만3000원  이 시대 명상의 구루가 된 류시화의 이번 책은 시를 통해 사람들의 호흡 속에 숨어드는 책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부터 프랑스의 무명 시인, 아일랜드의 음유시인, 노르웨이의 농부 시인과 일본의 동시 작가 등으로 안내한다. ‘시인이 될 수 없다면 시처럼 살라’는 길로 안내하는 그는 투명한 감성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시를 선택했다.   시민의 세계사김윤태 지음│휴머니스트 펴냄│2만2000원  ‘오늘, 우리가 사는 세계를 한눈에 꿰

2018.01.20 토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윤흥길

윤흥길 "내 작품, 정치적으로 이용 말라"

1950년 7월. 8살 전북 익산(당시 명칭 ‘이리’)의 8살 소년은 오전 수업 마치고 학교 안 우물로 물을 길러 가고 있었다. 운동장에 있던 아이들이 하늘을 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하얀 비행기 편대가 북쪽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잠시 후 이번엔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전투기 편대가 날아 내려왔다. 환호하는 아이들 틈에서 넋 놓고 하늘을 올려다보던 소년의 눈에 뭔가 이상한 것이 보였다. 전투기에서 까만 점들이 툭툭 떨어졌다. 수박씨만하던 까만 점들은 이내 수박덩어리만 해졌다. 폭탄이었다. 까만 수방덩이는 사방에 폭발음을 울리며

2018.01.18 목 전북 완주=김경민·조문희 기자

대한민국이 '카페 창업'에 빠진 이유는?

대한민국이 '카페 창업'에 빠진 이유는?

얼마 전 한 조사기관에서 20~30대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이 창업을 꿈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업종은 카페와 제과점이었다. 두 업종이 약 60%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했는데, 이는 젊은 사람들이 커피와 빵에 얼마나 큰 관심이 있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하겠다. 특히 카페에 대한 관심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가장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왜 젊은 성인 남녀뿐 아니라 중장년 퇴직자들까지도 카페 창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일까?

2018.01.18 목 구대회 커피테이너

코스닥 시장에 스며든 가상화폐

코스닥 시장에 스며든 가상화폐

열풍을 타고 성장한 가상화폐 시장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을 넘보고 있다. 주무대는 바로 코스닥 시장이다.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하거나 거래소 사업을 시작한 코스닥 업체들이 주식시장에서 활짝 웃고 있다. 최근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잠시 움츠러드는 모양새긴 하지만, 가상화폐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17년 중반 이후와 비교하면 이미 주가가 상승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주가에 호재인 점을 악용하는 사례도 있다고 지적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20여 곳…정확한 집계 없어 가상화폐 열풍의 최대 수혜는 가상화폐 유통

2018.01.17 수 유지만 기자

중국 축구 울린 최고 '먹튀'는 테베스

중국 축구 울린 최고 '먹튀'는 테베스

한국 축구가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고, 일본 축구 또한 6회 연속 진출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국 축구는 초라하다. 중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것은 아시아의 맹주 한국과 일본이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진출권을 따냈던 2002년 딱 한 차례 뿐이었다. 그나마도 코스타리카·브라질·터키와의 예선에서 3전 전패. 9실점 무득점의 처참한 성적이었다.  축구광으로 알려진 시진핑 국가주석이 '축구굴기'를 내세우며 2050년까지 중국 축구를 세계 최강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고, 그 일환으로

2018.01.16 화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축구 한류는 끝났다…차이나 엑소더스 본격화

축구 한류는 끝났다…차이나 엑소더스 본격화

지난 4년간 중국 축구는 세계 축구의 새로운 ‘엘도라도’로 급부상했다. 축구광으로 알려진 시진핑 국가주석은 자국 체육과 문화 부흥의 일환으로 ‘축구굴기(蹴球崛起·축구를 통해 일어선다)’를 내세웠다. 월드컵 출전과 유치, 2050년까지 자국 축구를 세계 최강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는 국가 최고지도자의 목표에 중국 내 국영·민간 기업에서 엄청난 투자가 이뤄졌다. 투자가 주로 향한 곳은 중국 프로축구 리그인 슈퍼리그였다.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하는 각 팀들은 거물 외국인 선수 영입에 초점을 맞췄다. 유럽과 남미의 현역 국가대표들이

2018.01.16 화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마크롱 “취임 첫해가 가장 중요하다”

마크롱 “취임 첫해가 가장 중요하다”

2017년 12월16일 프랑스의 우파 일간 르 피가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오는 2월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불과 3개월 전 북한 핵 위기를 이유로 프랑스 대표팀의 올림픽 불참을 공공연히 거론하던 상황에 비춰 본다면 상황이 급반전한 셈이다. 그리고 여기 또 하나의 반전이 있다.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그의 지지율은 최근 57%까지 올랐다. 지지율 반등은 2017년 12월초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이폽(Ifop)이 조사해 발표한

2018.01.06 토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펼치면 쏟아지는 선인들의 ‘삶의 지혜’

펼치면 쏟아지는 선인들의 ‘삶의 지혜’

국가의 위기는 언제나 닥친다. 그 위기를 이겨낸 고구려 을지문덕은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로 상대를 조롱하기도 했다. 몽골의 힘에 눌렸던 시기인 1320년 고려 충선왕은 모함을 받아 티베트로 유배 가는 처지에 빠졌다. 그때 당대 문객인 익재 이제현(1287~1367)은 원나라 실세 승상 백주에게 ‘우리 임금을 돌려주소서’(上伯住丞相書)라는 편지를 보냈다. 위기에 빠진 이를 구원한 우(禹)나 직(稷)의 예를 들며, 현명한 신하는 황제가 어질지 못한 것을 막는 것이라며 충선왕에 대한 압박을 풀 것을 요청한 것이다. 이제현의

2018.01.04 목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최재원 경영 공백 장기화로 SK E&S 실적 반 토막

최재원 경영 공백 장기화로 SK E&S 실적 반 토막

SK그룹 에너지 분야 계열사인 SK E&S의 추락은 어디까지 계속될까. 관세청은 최근 SK E&S에 대한 1619억원의 과세를 확정했다. 이 회사가 2005년부터 약 10년간 들여온 LNG의 가격을 낮게 신고하면서 부가세를 탈세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같은 기간 가스공사가 수입한 LNG 가격이 탈세의 근거였다.  SK E&S 측은 “신고 가격에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가스공사보다 가격 협상력이 높아 LNG를 저렴하게 수입한 것일 뿐, 고의적으로 가격을 낮게 신고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SK E&S는 올해 4월

2018.01.02 화 이석 기자

현대차家 큰사위 선두훈·둘째 사위 정태영 부회장 역할 주목

현대차家 큰사위 선두훈·둘째 사위 정태영 부회장 역할 주목

삼성그룹과 마찬가지로 현대차그룹 역시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이견이 없다. 삼성과 달리 딸들이 기업 경영의 전면에 나서지 않아 계열 분리에 따른 잡음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적다. 정의선 부회장은 휘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샌프란시스코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결혼은 1995년 정도원 강원산업(현 삼표그룹) 회장의 딸 정지선씨와 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도원 회장이 사돈지간인데, 두 사람은 경복고 선후배로 진작부터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사돈기업 밀어주기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현

2017.12.31 일 송창섭 기자

혼밥은 죄가 없다

혼밥은 죄가 없다

[편집자주] 시사저널은 앞으로 신동기 인문경영 칼럼니스트가 쓰는 ‘신동기의 잉여Talk’를 연재합니다. 신 칼럼니스트는 현재 기업이나 대학 MBA/최고경영자 과정, 정부기관 등에서 인문학&경영학 융합 내용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90년대 후반 일본에서 주재원 생활을 마치고 귀국 했을 때다. 기껏해야 3년 서울을 떠나 있었을 뿐인데 낯설어 진 것들이 많았다. 일본 현지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이제 좀 일본을 제대로 즐겨볼까 할 즈음에 어떻게 알았는지 귀신 같이 인사발령

2017.12.27 수 신동기 인문경영 칼럼니스트

‘K팝 대세돌’ 방탄소년단 팝의 본고장 뚫다

‘K팝 대세돌’ 방탄소년단 팝의 본고장 뚫다

K팝의 역사는 2017년을 기점으로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이 바로 방탄소년단(BTS)이다. 방탄소년단은 K팝이라는 하나의 문화를,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각인시켰다. 그들을 탄생시킨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말대로, 방탄소년단의 2017년이야말로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역동적 서사’다. 2000년대 초반부터 K팝은 꾸준히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 그러나 3대 기획사인 SM, JYP, YG도 기대만큼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달랐다. 중소형 기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2017.12.26 화 조유빈 기자

"꽃길을 마다한 아름다운 퇴장"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의 3선 불출마 선언이 정가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같은 이유로 3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기초자치단체장이 있어 화제다. 김만수 부천시장이 그 주인공이다. 사상 유례없이 높은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당지지도를 감안할 때 민주당 출신 현직 시장으로서의 프리미엄은 ‘출마 = 당선’이라고 봐도 전혀 무리가 없다. ‘꽃길을 마다한 아름다운 퇴장’으로 지역 정가는 물론 중앙 정치무대에까지 잔잔한 화제를 몰고 온 기초자치단체장 최초의 불출마 선언자 김만수 시장을 만나 부천의 현재와 미

2017.12.26 화 이상엽 기자

고물상 아들에서 글로벌 기업 부사장으로

고물상 아들에서 글로벌 기업 부사장으로

예상대로 작은 체구였지만, 그는 밝았다. 전북 익산 고물상의 아들로 태어나 글로벌 기업인 HP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조세재정총괄본부장(부사장)에 오른 전중훤 대표에게는 일반인들에게 쉽게 찾을 수 없는 밝음과 자신감이 보였다. 그것이 스스로 ‘절망의 사막을 건너는 모든 이에게’라는 부제가 붙은 책 《고물상 아들 전중훤입니다》를 출간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였다. 그를 만나는 이들은 그 밝음의 근원이 궁금할 것이다. 보통은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좋은 코스를 밟아, 미국에서 MBA를 하고 돌아온 후 글로벌 기업에서 정

2017.12.23 토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증시 절벽에 부닥친 개미들, 비트코인 좀비로 변신

증시 절벽에 부닥친 개미들, 비트코인 좀비로 변신

12월초 한 기업의 익명 게시판 애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에는 ‘모 대기업에서 동료가 비트코인으로 20억을 벌고 퇴사했다’는 내용의 투자 성공기가 게재됐다. 11월까지 9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을 넘어설 무렵이었다. 진실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성공담은 계속 나왔고, 대학생·주부·고령자에게까지 전해졌다. 사람들은 너도나도 생전 처음 듣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에 자신의 등록금·월급·보증금 등 자산을 투척하기 시작했다. 환상은 일주일을 넘기지 못했다. 12월7일 저녁, 언론을 통해 “정부가

2017.12.21 목 서지혜 서울경제신문 기자

'불면허'라지만 여전히 부족한 운전면허학원의 기능연습시간

'불면허'라지만 여전히 부족한 운전면허학원의 기능연습시간

불면허가 됐다지만 여전히 운전면허기능 연습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교육시간이 짧아 사고 위험이 높고 부정합격 논란까지 일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6월 운전면허 시험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했다. 면허 시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간소화 정책이 시행됐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불편과 부담을 줄이겠다”며 이유를 설명했지만 간소화는 부작용 논란을 낳았다. 사실상 직진만 할 줄 아는 상태에서 도로로 나와 실전 운전에 들어가는 이들이 늘었다는 비판과 함께 사고도 증가했다.  경

2017.12.21 목 김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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