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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국내 최대 모텔촌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묘한 만남

[르포] 국내 최대 모텔촌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묘한 만남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울산IC를 조금 지나 울산 울주군 삼남IC로 빠져 양산 방면으로 200~300m 내려가면 곧 작천정 삼거리에 닿는다. 마치  술잔을 걸어 둔 것과 같은 모양을 한 하얀 바위가 즐비한 작괘천(酌掛川)을 따라 들어가면 '영남알프스웰컴센터'라는 현판을 머리에 단 관문이 나온다. 여기를 처음 찾는 사람이면 몇번에 걸쳐 휘둥그레지는 경험을 하기 마련이다. 40여곳의 모텔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단연 국내 최대 규모의 모텔촌이기 때문이다.  모텔촌을 옆으로 끼고 신불산 등산로 입구 방면으로 500m 더 들어가면 모텔촌

2017.09.20 수 최재호 기자

[기자수첩] 가맹점과 이익 나누는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 주목

[기자수첩] 가맹점과 이익 나누는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 주목

1977년 림스치킨이 국내에서 첫 가맹 사업을 시작한지 벌써 40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프랜차이즈는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란 소리를 들으며 매년 고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돈이 된다’는 소리에 너도나도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맹본부의 갑질 논란과 오너 리스크, 납품 비리, 먹튀 논란 등이 잊을만 하면 불거져 나왔습니다. 여론의 뭇매가 이어지면서 프랜차이즈 산업이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공정위가 칼을 빼들었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프랜차이즈가맹본

2017.09.20 수 이석 기자

초가을 극성부리는 알레르기 비염 주의보

초가을 극성부리는 알레르기 비염 주의보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재채기나 기침을 하고 콧물을 훌쩍이는 사람이 늘었다. 이런 증상의 상당수는 알레르기 비염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날리고 기온이 떨어지는 초가을에 급증한다. 초가을에도 봄철처럼 꽃가루가 많이 발생한다. 환경부 조사 결과, 9월 꽃가루 농도는 봄철인 4월과 5월에 이어 연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꽃가루는 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쑥과 같은 잡초 식물에서 발생한다. 가을철 꽃가루는 8월말부터 10월까지 발생하다 이후 감소한다.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는 봄철보다 많은

2017.09.20 수 노진섭 기자

2030 청년들이 농촌으로 향하는 이유

2030 청년들이 농촌으로 향하는 이유

대전에서 태어난 박서희씨(여·26)는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취업과 동시에 서울에 올라왔다. 서울에는 뭔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살아보니 달랐다. 여유 없는 일상에 인위적인 공간들, 오염된 공기로 숨이 막혔다. 대전을 오가며 엄마를 따라 산에서 약초를 캐는데 눈물이 날 만큼 행복했다. 무작정 귀농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현재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농업직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귀농하고 싶다니까 주변에서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하더라. 나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분들 얘기를 들으면 답을 얻을 수 있을 거라

2017.09.20 수 김예린 인턴기자

[르포] “북한 ‘셋째 뚱보’도 싫고, 한국 사드도 싫다”

[르포] “북한 ‘셋째 뚱보’도 싫고, 한국 사드도 싫다”

한반도의 긴장상태가 좀처럼 가라앉을 줄 모르고 있다. 9월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가 12일 통과됐다. 북한은 대북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9월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유엔은 16일 안보리를 개최하고 추가적인 대북제재 논의에 나섰다. 한국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북한의 도발로 인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가 결정된 이후, 해빙 무드를 보였던 한·중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기 시작했다. 중국 언론은 연일 한국을 비난하고 나섰으며, 중국 정부는 김장수 주중 대사

2017.09.20 수 중국 옌볜=유지만 기자·모종혁 중국 통신원

[Today] 퇴임 뒤 4년7개월 만에 수사선상 오른 MB

[Today] 퇴임 뒤 4년7개월 만에 수사선상 오른 MB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경향신문 : [수사 대상 오른 이명박] ‘블랙리스트 의혹 몸통’ 검찰 수사 받는다 이명박 전 대통령(76)이 퇴임한 지 4년7개월 만에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재임 시절 국가정보원을 통해 정부에 비판적이던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을 탄압한 혐의 때문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61)의 고소로 수사가 촉발

2017.09.20 수 김회권 기자

“한국은 북한 두려워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

“한국은 북한 두려워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

지난 8월 남태평양의 괌을 방문했던 말레이시아인 분상 링(Voonsang Ling)은 예정보다 일찍 짐을 꾸려야만 했다. 북한이 괌 주변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그는 당초 연로한 할머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처음으로 괌을 찾았다. 하지만 링의 가족은 북한의 위협을 가볍게 여길 수 없었다. 올해 초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발생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이복형인 김정남의 피살 사건을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괌 현지인들도 북한의 위협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결국 비싼 금액을

2017.09.20 수 이민우 기자

‘안심 달걀’ 양계장 주인의 ‘재기 성공’ 스토리

‘안심 달걀’ 양계장 주인의 ‘재기 성공’ 스토리

[편집자 주]일본 도호쿠(東北)대학에서 문화인류학을 가르치는 이인자 교수는 재일교포·묘제(墓制) 연구의 권위자이며 동일본대지진 연구에서 세계 일인자로 평가받는 석학(碩學)이다. 이 교수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후 피해지역을 답사하며 재난에서 살아남은 희생자 유족과 생존자들의 정서적 피해와 복구에 대해 연구해 왔다. 유독 일이 많던 날 밤 10시가 넘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집과는 반대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달걀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늦은 밤이지만 달걀 전용 자동판매기가 설치돼 있는 곳입니다. 달걀집 앞 귀퉁이에 저처럼 늦

2017.09.19 화 이인자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가상화폐 Talk] “가상화폐, 너 경고!” 정부의 경계를 눈여겨 봐야할 까닭

[가상화폐 Talk] “가상화폐, 너 경고!” 정부의 경계를 눈여겨 봐야할 까닭

주말 동안 가상화폐 시장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이 300만원대로 폭락하고 이더리움은 22만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 뒤 반등하고 있지만 아직 비트코인이나 대시, 라이트코인,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 모두가 폭락장 이전의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죠.  이번 폭락장은 중국 정부가 만들었습니다.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이 말 그대로 가상화폐 가격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연쇄적으로 나온 중국의 경고는 매서웠습니다. 9월4일 중국 정부는 가상화폐로 자금을 조달하는 ‘ICO(Initial Coin Offering,

2017.09.19 화 김회권 기자

순직 소방관에게 ‘1계급 특진’이 무슨 의미인가

순직 소방관에게 ‘1계급 특진’이 무슨 의미인가

9월17일 새벽 강원 강릉시 경포 석란정에서 화재 진화 중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순직한 고(故) 이영욱(59) 소방경과 이호현(27) 소방교의 영결식이 19일 강릉시청 2층 대강당에서 강원도청 장(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소방관을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조종묵 소방청장 등 8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유가족과 일부 동료 소방관들이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해 영결식에 참석한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사후 1계급 특진은 ‘명예적 의미’ 불

2017.09.19 화 공성윤 기자

日 언론 보도 ‘美·日’ 대 ‘北’ 전쟁 시나리오

日 언론 보도 ‘美·日’ 대 ‘北’ 전쟁 시나리오

9월3일 제6차 핵실험으로 국제사회에 충격을 던져준 북한은, 9월12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결의안을 받아들고는 “극악무도한 도발행위의 산물인 이 결의안을 전면적으로 배격한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은 6차 핵실험을 통해 핵보유와 핵전력을 국제사회에 크게 어필하려 했으나 유엔 안보리는 새로운 제재안으로 원유와 석유제품(가솔린, 등유 등)의 북한 수출을 제한하고, 액화천연가스(LNG)의 북한 수출 금지 등을 의결했다. 북한의 경제와 전쟁 수행능력은 일정 수준 영향을 받게 됐다. 국제사회 관심은

2017.09.19 화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단독] GKL, 외국인 카지노 불법 사채업 묵인 의혹

[단독] GKL, 외국인 카지노 불법 사채업 묵인 의혹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카지노를 운영하면서 내부에서 벌어지는 불법 사채업을 묵인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GKL이 불법 사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출입정지 처분을 내리고, 실제로 돈을 빌려준 사채업자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카지노와 사채업자의 결탁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GKL은 외국 관광객 유치와 외화 획득을 증대하고 카지노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공기업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Seven Luck)을 운영하고 있다. 사

2017.09.19 화 조유빈 기자

[Today] ‘금품수수’에 남경필 아들 악재까지…코너 몰린 바른정당

[Today] ‘금품수수’에 남경필 아들 악재까지…코너 몰린 바른정당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연합뉴스 : 文대통령, 구테흐스 유엔총장에 ‘북핵’ 대화 중재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18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를 중재하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

2017.09.19 화 이석 기자

[Up&Down] 주목받은 이낙연 국무총리 vs 위기 맞은 대한축구협회

[Up&Down] 주목받은 이낙연 국무총리 vs 위기 맞은 대한축구협회

UP국회 대정부질문서 주목받은 이낙연 국무총리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새삼 주목받았다. 이 총리는 대변인만 5차례 지낸 내공으로 야당 의원의 날카로운 질문을 여유롭고 능수능란하게 받아쳐 화제가 됐다. 이 총리의 발언을 모은 영상이 ‘사이다 답변’ ‘우문현답’이라는 게시물로 SNS에 떠돌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회는 ‘여소야대(與小野大)’ 상황이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은 어쩌면 시작일지 모른다. 이 총리가 여소야대의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주목된다.   DOWN집

2017.09.18 월 이민우 기자

아웅산 수치가 로힝야족에 등돌리는 까닭

아웅산 수치가 로힝야족에 등돌리는 까닭

미얀마에서 ‘아웅산’은 독립의 상징적 가문이다. 아웅산 수치의 아버지가 미얀마 독립의 상징이라면 그녀는 민주화의 상징이다. 15살 때 해외로 나간 수치는 30년이 지난 1988년 4월 고국 땅을 처음 밟았다.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돌아왔지만, 수치는 1988년 8월8일, ‘8888 민주화 운동’을 직접 보고 겪었다. 8888 운동은 학생들이 중심이 돼 미얀마 군사정부에 반대했던 운동으로 사망자가 나오면서 당시 사회 분위기는 격화됐다. 8888 운동이 지나간 뒤인 8월26일, 양곤에는 학생·승려·시민 등 무려 50여만명이 모였다.

2017.09.18 월 김회권 기자

"시설 입소 않은 장애인들의 버팀목 되고 싶어"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집에서 외롭고 힘들게 살고 있는 장애인들의 진정한 가족이 되고 싶습니다.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의 장애아동 재활시설에서 만난 방수호씨(50)는 아이들을 돌보던 일을 잠시 멈추고 자신의 희망을 이렇게 요약했다. 그가 지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장애인환경사회복지협회(중앙회장 김성진)는 지난 2013년 장애인의 권리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직된 사단법인이다. 이 협회는 지난 4년 동안 전국 각지에 23개 시도협회 및 지회를 둘 정도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방씨가 지회장으로 있는 서울주지회는 울산협회 아래 언양읍과

2017.09.18 월 박동욱 기자

 “사립유치원 휴업, 우리 현안 알렸기에 일단 의미 있다”

“사립유치원 휴업, 우리 현안 알렸기에 일단 의미 있다”

“굳이 저까지 만나러 오실 필요는 없었는데….” 국내 최대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최정혜 이사장은 아주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일련의 사태를 둘러싼 여론을 의식하고 있는 듯했다.   ‘9·18 보육대란’으로 기록될 뻔했던 사립유치원 총휴업이 결국 없던 일이 됐다. 그 전까지의 과정은 복잡했다. 최 이사장이 이끄는 한유총 지도부는 9월15일 교육부와 합의 끝에 휴업철회에 합의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9월16일 새벽, 한유총 투쟁위원회가 “휴업을 강행한다”며 합의를 뒤집었다. 그러자 이날 밤 지도부가 “휴업을

2017.09.18 월 공성윤 기자

[르포] 北 점령 타깃 서해 최전선 백령도를 가다

[르포] 北 점령 타깃 서해 최전선 백령도를 가다

“(백령도) 괴뢰 6해병려단 본부, 연평도서 방어부대 본부를 비롯한 적 대상물들은 순식간에 불도가니 속에 잠기고…(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오직 총대로 적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으며 남반부를 평정할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었다.” 지난 8월25일 ‘선군절’을 맞아 북한 조선중앙TV에서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최전방 섬들을 점령하는 가상훈련 모습을 대대적으로 방영했다. 화면에는 자주포와 방사포가 집중 포격을 가하고 하늘에서는 낙하산을 탄 북한 공수부대원들이, 바다에서는 고

2017.09.18 월 조해수 기자

[Today] 문대통령의 호소에 고개 돌리는 野

[Today] 문대통령의 호소에 고개 돌리는 野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세계일보 : ‘김명수 인준’ 호소에도 냉담한 野 … 대치정국 지속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9월17일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우려하며 야당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24일까지인 만큼 이번 주가 인준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

2017.09.18 월 김회권 기자

21세기는 ‘거대한 가속도의 시대’

21세기는 ‘거대한 가속도의 시대’

근대 사상계의 큰 별 중 하나인 영국의 정치철학자 토마스 홉스(Thomas Hobbes)는 근대의 정치세계를 가리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라고 한 적이 있다. 근대 이후의 경제세계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장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기업처럼 내놓고 장사하는 집단에서는 물론 개인 차원에서도 누구나 나름대로 잡을 수 있는 경제적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점점 더 강도 높게 물질적 이익을 추구하고 사업을 벌이며, 그 결과로 자원이 빠르게 소진되어 가며 생태계도 파괴됐다. 그래서인지 근대 이후

2017.09.18 월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정·관·재계 중심 혼맥 배제한 대성그룹 눈길

정·관·재계 중심 혼맥 배제한 대성그룹 눈길

대성그룹의 모태는 고(故) 김수근 대성그룹 명예회장이 1947년 대구 북구 칠성동에 설립한 연탄제조 업체 대성산업공사다. 이후 1957년 서울에 올라와 대성연탄을 세웠고, 왕십리 공장을 준공하면서 1959년 연탄 생산·판매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듬해인 1960년에는 문경탄광 등을 연이어 인수하며 석탄 채굴사업에 돌입했다. 1968년에는 대성산업을 세워 액화석유가스(LPG)와 LNG(액화천연가스) 등을 판매하며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1983년 서울시영도시가스를 인수하고, 서울도시가스와 대구도시가스 등을 세우면서 그

2017.09.17 일 송응철 기자

설기현 “5개월가량 대표팀 코치, 느낀 부분 많았다”

설기현 “5개월가량 대표팀 코치, 느낀 부분 많았다”

아직은 선수로 뛴 그의 모습이 더 자연스럽게 기억된다. 그래서 감독 타이틀을 달고 있는 그가 어색해 보였다. 몸은 선수 때보다 더 좋아진 듯해 “지금 당장 선수로 뛰어도 손색이 없겠다”고 인사를 건네자 “기분 좋은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며 활짝 웃는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설기현 감독(38). 현역 은퇴 후 성균관대 축구부 지휘봉을 잡은 지 어느새 3년째다. 중간에 울리 슈틸리케 전(前) 감독의 부름을 받고 성인대표팀 코치로 파견 나간 적이 있었지만, 잠깐 동안의 외유를 제외한 시간에는 성균관대 축구부 선수들과 동

2017.09.17 일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사드 배치로 갈라진 문재인 대통령 지지 세력

사드 배치로 갈라진 문재인 대통령 지지 세력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후 열흘이 더 지났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반발이 뜨겁다. 9월7일 오전 경북 성주군에 사드 체계 발사대 4기가 추가로 배치되면서 성주 주민들은 물론, 박근혜 정부 때부터 사드 반대를 외쳐온 진보 시민단체에서도 연일 규탄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배치 이튿날인 8일 대국민 입장문을 통해 “연이은 북한의 도발로부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강조했지만 이들의 실망감을 달래기엔 역부족이다. 문재인 정부 탄생을 그 누구보다 환영했던 진보 성향의 시

2017.09.17 일 구민주 기자

슈퍼스타 키우는 전주대, 상전벽해로 바뀐 위상

슈퍼스타 키우는 전주대, 상전벽해로 바뀐 위상

‘슈퍼스타(Super Star)를 키우는 대학’. 전북 전주의 서부신시가지 전주대 캠퍼스 정문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문구다. 웅장한 정문 아치에 새겨진 글귀에서 교육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전주대의 힘찬 기운이 느껴진다. 가을 기운이 완연한 9월4일 오후, 교정 곳곳에서 스타(Star)라는 단어가 새겨진 건물들과 마주했다. 전주대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도서관, 기숙사 건물과 학사제도에 ‘스타’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18층짜리 기숙사의 이름은 스타타워다. 기존 기숙사인 스타홈, 스타빌은 물론이고 도서관 및 복합건물인 스타

2017.09.17 일 정성환 호남취재본부 기자

미국 문화의 마르지 않는 샘, 스티븐 킹

미국 문화의 마르지 않는 샘, 스티븐 킹

‘그것’이 돌아왔다. 누군가에게는 괴기스러운 삐에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살이 썩어 문드러지는 나병 환자나 죽은 동생의 모습으로. 《그것(IT)》의 원작은 1986년 출간된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이다. 1990년 TV 시리즈(국내에는 《피의 삐에로》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다)로 만들어져 선풍적 인기를 끈 바 있으나, 영화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년 주기로 살인과 실종 사건이 유독 자주 일어나는 마을 데리. 돌아온 주기에 여름방학을 맞이한 열한 살 아이들은 공포를 떨쳐내고 ‘그것’의 존재에 직접 맞서기로 한다. 브라이언 드

2017.09.16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통삼겹’ 가고  ‘냉동삼겹’ 시대 다시 온다

‘통삼겹’ 가고 ‘냉동삼겹’ 시대 다시 온다

해마다 연말이면 다음 해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분석서가 서점가에 즐비하다. 비즈니스를 하든 그렇지 않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남들보다 빨리 알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도대체 왜 트렌드 분석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고객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고객을 읽고(Read) 기획된 시장이나 제품으로 이끌기(Lead) 위함이다. 그렇다면 트렌드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전부는 아니라도 최소한 외식업만큼은 트렌드 분석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분석이나 예측에는 명확한 목표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리고 베이스는 늘 현재분사로 진행되어야 한

2017.09.16 토 김유진 푸드 칼럼니스트

“일본 공짜 커피를 보고 발상을 전환하라”

“일본 공짜 커피를 보고 발상을 전환하라”

새 책 ‘퇴사준비생의 도쿄’는 사실 퇴사와 거리가 멀다. 이 책은 퇴사를 장려하지 않는다. “도쿄에서 퇴사의 이유를 찾았다”는 식의 얘기를 하려는 건 더더욱 아니다. 책의 세련된 디자인과 예쁜 사진들을 보면 차라리 여행 에세이처럼 느껴진다.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목적을 갖고 떠난 여행이었습니다.”책을 펴낸 트래블코드의 이동진 대표가 말했다. 연세대를 졸업한 그는 CJ E&M에서 콘텐츠 비즈니스 관련 업무를 했었다. 이후 회사를 그만 두고 2015년 10월에 여행 콘텐츠 기획사 트래블코드를 설립했다. 지난해 7월 연세

2017.09.16 토 공성윤 기자

6차 핵실험 수소탄 서울 통째로 날릴 수 있다

6차 핵실험 수소탄 서울 통째로 날릴 수 있다

올 것이 왔다. 북한은 지난 9월3일 전격적으로 6차 핵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에 쓰인 것은 수소탄 탄두라고 북한은 주장하고 있다. 핵위협이 상시화되다 보니 수소탄 폭발실험이 얼마나 커다란 위협인지 무뎌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 시험결과는 매우 심각했다. 우리 정부는 폭발로 인한 진도가 5.7이었고, 이를 파괴력으로 환산하면 50kt 정도라면서 다소 평가절하하고 있는 듯하다. 주변 4강이 보는 시선은 다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도 6.3으로 관측했으며, 일본은 6.2로 관측했다. 심지어는 북한의 핵 위협을 고의로 낮게

2017.09.16 토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WMD 대응센터장

“‘인공지능의 민주화’가 이뤄지고 있다”

“‘인공지능의 민주화’가 이뤄지고 있다”

과거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인공지능(AI) 기술이 이제는 현대인의 생활 곳곳에 녹아들고 있다. 특히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소수만 누리던 AI 혜택을 대다수가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세상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9월7일 AI 전문가인 최윤석 마이크로소프트(MS) 코리아 전무를 만나 AI 기술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된 최신 트렌드는 무엇인가. 과거와 비교해 어떤 점이 부각되고 있나. 사실 AI에 대한 연구는 오래전부터 계속돼 왔다. 다만 예전에는

2017.09.16 토 원태영 시사저널e. 기자

신기욱 “文정부 제재·핵억지력·대화 ‘쓰리 트랙’ 유지해야”

신기욱 “文정부 제재·핵억지력·대화 ‘쓰리 트랙’ 유지해야”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한국 사회는 다층위로 충격을 받았다. 사고를 인지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회의 부조리와 병폐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사고 발생부터 아직 끝나지 않은 사고후처리까지, 모든 것을 지켜본 국민들은 비탄에 빠졌다.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르게 안착한 민주주의와 고도 경제성장의 성적표 속에 ‘우리도 이제 선진국 대열에 올랐구나’며 안도했던 마음들은 ‘빠른 성장’의 비극적 부작용을 마주하고 혼란스러워해야 했다.  세월호 사고 직후 한국사회를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평가하기 위한 여러 시도들이 있었다. 연극인들

2017.09.15 금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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