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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PX 납품 비리 공익제보자, 명예회복 했다

군 PX 납품 비리 공익제보자, 명예회복 했다

‘군 영내매점(PX) 납품비리’를 외부에 알린 공익제보자 민아무개 대령이 명예를 회복했다. 그는 공익제보 직후 납품청탁을 빌미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군 검찰단의 수사 대상에 오르며 주변의 차가운 시선을 견뎌 와야 했다. 이에 민 대령은 자신에게 뇌물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이아무개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재판을 벌여왔다. 그 결과 재판부는 최근 이씨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했다. 이로써 민 대령은 바닥에 떨어진 명예를 회복한 반면, 군은 내부제보자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무리한 수사 의뢰를 진행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

2017.04.20 목 송응철 기자

5·18 영웅 ‘故 안병하 경무관’ 유족의 30년 전쟁

5·18 영웅 ‘故 안병하 경무관’ 유족의 30년 전쟁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7년이 됐다.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었지만 아직까지 그날의 진실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왜 쏘았지?” “왜 죽였지?” “얼마나 죽였지?” 우리는 이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지 못했다.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움직임도 이런 연장선상에 있다. 5·18 당시 전남 지역의 치안총책은 고(故) 안병하 경무관(전남 경찰국장)이었다. 그는 5·18 광주의 숨은 영웅으로 불린다.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라는 신군부의 명령을 거부해 수많은 광주 시민들을 살렸다. 이것으로 인해 안 경무관과

2017.03.23 목 정락인 객원기자

삼성 잡은 특검, 특수본은 다 잡는다

삼성 잡은 특검, 특수본은 다 잡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선고가 내려지기 하루 전인 3월9일. 김수남 검찰총장은 언론사 간부 등과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강도 높은 수사 의지를 피력했다. 물론 탄핵 인용을 전제로 한 말이었지만, 그는 박 전 대통령 수사에 우선순위를 두되,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대기업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 반드시 특검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선을 앞두고 (검찰이) 형식적인 수사에 그치지 않겠나”라는 시선을 불식시키려는 모습이었다. 박영수 특검팀에 대해 쏟아지는 찬사 여론을 다분히 의식한 모습도

2017.03.23 목 송응철 기자

[현대차 공익제보자 인터뷰]② “싼타페 급발진, 속주 현상이 원인”

[현대차 공익제보자 인터뷰]② “싼타페 급발진, 속주 현상이 원인”

현대차 공익제보자 김광호(55)씨는 20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현대차는 싼타페 일부 모델에서 연료누유 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엔진가동 후 점화를 차단해도 엔진이 계속 회전하는 속주(Run-on) 현상이 싼타페 급발진 사고의 원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현대차가 결함의심 싼타페 모델들을 모두 무상수리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김씨는 “안전에 직결된 문제라 강제성 있는 리콜조치를 발표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자동차 제작결함 조사를 담당하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2017.03.22 수 박성의 기자

‘아시아의 호랑이’ 한국, ACL에서는 종이호랑이?

‘아시아의 호랑이’ 한국, ACL에서는 종이호랑이?

2월28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 FC서울의 2017 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2차전. 전반 21분 우라와 레즈의 측면 미드필더 우가진 도모야의 골이 터지자 중계 카메라에는 아연실색하는 황선홍 서울 감독의 표정이 잡혔다. 전반전이 반도 끝나지 않은 시점에 서울이 허용한 4번째 실점이었다. 그 뒤에도 서울은 1골을 더 허용하며 2대5로 완패했다. J리그의 강호 우라와가 상대인 데다 원정인 점을 고려했을 때 쉽지 않은 승부는 예상했던 터였다. 하지만 각오했던 것보다 훨씬 큰 점수 차이는 국내 축

2017.03.11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시론] 꼬리를 무는 정치 갈등 끊어야

[시론] 꼬리를 무는 정치 갈등 끊어야

3월10일 전후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 판결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다. 탄핵 인용과 기각이 가져오는 결과의 차이는 말 그대로 하늘과 땅만큼이다. 헌재 결정에 대한 관심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닐진대 그 이후에 발생할 문제에 대해 미리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3·1절에 광화문 주변에서 열린 양측 집회 참가자들의 표정은 결의에 가득 차 있었다. 헌재 판결에 실망한 집단의 좌절과 분노가 어떻게 저항 행동으로 표출될지 심히 우려된다. 헌재 판결에 따라 직면하게 될 상황을 예상해 보자. 탄핵이 기각될 경우 대통령의 직무복

2017.03.09 목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고상만의 軍 인권 이야기] 유가족의 슬픈 사연, 무대에 오른다

[고상만의 軍 인권 이야기] 유가족의 슬픈 사연, 무대에 오른다

군(軍) 유가족들의 통 큰 결단으로 ‘군 인사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2013년 12월13일 국회를 통과했지만 남은 숙제가 있었습니다. 내 자식은 법안이 통과되면 소급적용을 받지 못해 영원히 보상받지 못하더라도 다른 아이의 부모를 위해 이 법안의 처리에 동의해 주신 그 분들에 대한 마음의 빚이었습니다. 저는 그 분들에게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어머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약속 하나 하겠습니다. 반드시 잊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책임져야 하는 의무복무 중 사망한 군인의 명예회복을 저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

2017.02.18 토 고상만 인권운동가

[고상만의 軍 인권 이야기] ‘유족들 희생’이 더 나은 군대 만들었다

[고상만의 軍 인권 이야기] ‘유족들 희생’이 더 나은 군대 만들었다

‘말이 쉬워’ 한겨울 새벽 시위였습니다. 새벽 6시까지 국회가 있는 여의도로 가려면 유족들은 새벽 3~4시에 집을 나서야 했습니다. 2013년 11월부터 약 2개월 가까이 진행된 국회 앞 피켓시위에 부산, 대구, 마산 등 전국 각지에서 유족들이 올라와 동참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자식의 죽음을 개죽음으로 취급하는 나라와 국방부가 밉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열불이 치밀어 올라 가만히 있는 것보다 차라리 한겨울 추위에 있는 것이 더 마음 편하다는 유족들의 이야기가 제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렇게 고생한 덕분이었을까요? 유족들이 만 2년

2017.02.10 금 고상만 인권운동가

주동자 구속에도 '다이빙벨' 후폭풍은 현재진행형

주동자 구속에도 '다이빙벨' 후폭풍은 현재진행형

현 정권 핵심실세로 꼽혔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1월21일 구속됐다. 특검은 두 사람의 혐의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중대 범죄’로 규정했다. 23일 문체부는 “문화예술 지원의 공정성 문제를 야기한 데 대해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블랙리스트 작성 뿐만 아니라 문화계 각종 현안들을 정권의 입맛에 맞게 좌지우지했다. 대표적인 것이 2014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다이빙벨> 상영

2017.01.27 금 구민주 기자

[고상만의 軍 인권 이야기] “軍에선 해마다 세월호 참사 두 번 씩 일어난다”

[고상만의 軍 인권 이야기] “軍에선 해마다 세월호 참사 두 번 씩 일어난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연락을 받은 때는 2013년 2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당시 김광진 국회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을 해 온 것입니다. 이전까지 잘 알지 못했던 그 분의 제안은 신선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국회의원 김광진입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으나 저는 현재 국회 국방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국방위원으로 있는 동안 군인 인권 문제와 관련하여 일정한 진전을 이뤄내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부탁이 있습니다. 제가 가진 국회의원의 권한을 가지고 군인의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일해 주실 수 없을까

2017.01.19 목 고상만 인권운동가

‘혈세 1500억 투입’ 법난기념관 논란 “애초 계획부터 잘못됐다”

‘혈세 1500억 투입’ 법난기념관 논란 “애초 계획부터 잘못됐다”

혈세 1500억원가량이 투입되는 ‘10·27 법난기념관’ 건립 사업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계획 때부터 적절성 논란이 일었던 데다 사업이 2년째 표류하고 있는데도 예산만 확보해 놓는 실정이다. 정부는 책정해 놓은 예산 대부분이 ‘불용’ 상태로 남아 있는데도 또다시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국회에서 예산을 심사 중인 정치권 또한 불교계의 눈치만 보면서 ‘쉬쉬’하는 모양새다. 10·27 법난이란 1980년 10월 신군부가 ‘불교계 정화’라는 명분으로 승려와 불교계 관계자를 강제로 연행·수사하고, 전국의 사찰 및

2016.12.01 목 이민우 기자

삼성, 갤노트7 사태보다 ‘최순실 악재’가 더 아프다

삼성, 갤노트7 사태보다 ‘최순실 악재’가 더 아프다

삼성의 최순실 악재를 보는 재계의 표정이 심상찮다. 수조원의 손실을 안긴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보다 지배구조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큰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줄을 잇는다. 사정기관 및 재계 관계자들은 삼성의 최순실 사태가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예사롭지 않다고 보고 있다.우선 검찰의 수사 강도가 예상보다 세다는 것이다. 검찰은 최순실 연루 기업 수사 1호로 삼성을 택했다. 그만큼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는 방증이다. 8일 검찰은 2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삼성 미래전략실 및

2016.11.09 수 엄민우 기자

'정유라 편들기', 우리는 2년 전  새누리당이 한 일을  알고 있다

'정유라 편들기', 우리는 2년 전 새누리당이 한 일을 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1월4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두 번째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언급이 빠지면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친박계로 구성된 여당 지도부가 일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청와대 홍보·정무 수석을 지낸 이 대표뿐만 아니라 친박 실세들이 이번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나도 연설문을 쓸 때 친구 얘기를 듣는

2016.11.08 화 조해수 기자

전격 귀국 최순실, 이번엔 '특혜수사' 의혹까지

전격 귀국 최순실, 이번엔 '특혜수사' 의혹까지

헌정 사상 유례없는 ‘비선실세 국정 농단’의 핵심 당사자인 최순실씨가 예상을 뒤엎고 10월30일 오전 7시35분경 전격 귀국했다. 당초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최씨는 브리티시에어웨이 항공편으로 런던에서 귀국했다.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 약 석 달 만이다. 이날 귀국에 딸 정유라씨는 동행하지 않았다. 최씨는 자신으로 인해 국내에서 큰 파문이 일자 9월3일 독일로 출국해 숨어 지내다가 언론 추적 등이 심해지자 영국 런던으로 건너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수사 중이던 검찰의 움직임은 더욱 긴박해졌고, 일요일 휴일을 맞아

2016.10.30 일 감명국 기자

“국정원, 대량 해직 피해자 해결 문서로 약속해 놓고 안 지켰다”

“국정원, 대량 해직 피해자 해결 문서로 약속해 놓고 안 지켰다”

국가정보원이 ‘1998년 대량 해직 사태’와 관련해 진상 조사를 벌인 결과, 대기발령자 선정, 명퇴 권유, 직권면직 등 강제퇴직 및 소송 과정의 위법·부당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퇴직자들에 대한 명예회복 및 피해보상 방안 등을 마련키로 약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 대량 해직 사태’는 DJ(김대중 대통령) 정권 때인 1998~99년 국정원(당시 안전기획부)이 정보·수사관 581명을 해직한 사건이다. 시사저널이 입수한 ‘98 강제퇴직 진상조사 結果報告(결과보고)’에 따르면, MB(이명박 대통령) 정권 출범 후인 2008년 11월

2016.09.23 금 안성모 기자

당권 경쟁구도 뒤흔든 친박 실세들의 ‘입’

당권 경쟁구도 뒤흔든 친박 실세들의 ‘입’

새누리당 8·9 전당대회가 열흘 전후로 다가온 가운데, 친박(親朴·친박근혜)계와 비박(非朴·비박근혜)계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친박 핵심 인사들의 20대 총선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이 일순 불어 닥치면서 전당대회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친박으로서는 쓰라린 패배의 경험을 겪었던 2014년 7·14 전당대회가 마치 데자뷰처럼 재연되는 양상이다. 당초 이번 전대는 20대 총선에서 당내 세력을 크게 확장한 친박의 순조로운 우세가 점쳐졌다. 더욱이 친박 좌장인 서청원 의원이 실세인 최경환 의원을 대신해 대리 출전할 채비를

2016.07.25 월 남상훈 세계일보 기자

넥슨 주식 대박 진경준 수사 급물살

넥슨 주식 대박 진경준 수사 급물살

100억 원 대 넥슨 주식 대박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21기)을 수사 중인 검찰이 특임검사를 임명하며 강력한 수사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와중에 진 검사장이 고가 차량을 이용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난 데다 김정주 넥슨 창업주에 대한 추가 고발까지 이뤄지면서 향후 수사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 지 주목된다.진경준 수사를 촉발시킨 투기자본감시센터 윤영대 대표는 11일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회장을 조세 포탈 및 배임 횡령, 국부 유출 등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에 따르면 넥슨 김정주 회

2016.07.11 월 엄민우 기자

“아이가 떠나기 전에 명예 회복시켜주고 싶다”

“아이가 떠나기 전에 명예 회복시켜주고 싶다”

기사를 통해 흔히 접하는 성폭력 사건들. 피해자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사람들은 분노한다. 미성년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가해진 성폭력은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해당 사건은 수많은 사건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사람들의 분노는 이내 식어 내리고, 관심은 멀어진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이 또 다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는다. 시사저널은 지난 2012년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지적장애 여중생 전 아무개양의 이야기를 다뤘다<시사저널 2013년 8월29일자

2016.05.05 목 대전=이민우 기자

“청와대가 낙점할 때까지 기다린다”

“청와대가 낙점할 때까지 기다린다”

지난 몇 개월 국민의 시선이 4·13 총선에 쏠려 있는 사이, 정부 산하 공기업 및 공공기관 임원으로 전문성 없는 정치권 낙하산 인사들이 대거 임명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몇 개월간 공석인 공기업 임원 후보에도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정치권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낙하산 인사들이 임명된 공기업 중 상당수는 이명박 정권에서 방만 경영 등으로 문제가 된 에너지 공기업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관치금융 논란이 끊이지 않는 금융권에서도 선거를 전후해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대거 이뤄졌다. 대표적인 곳이 한국전력

2016.04.28 목 박혁진 기자

[망자의 기억 심리부검] 내연녀 시신으로 발견되자 가짜 ‘결백 유서’ 쓰고 자살

[망자의 기억 심리부검] 내연녀 시신으로 발견되자 가짜 ‘결백 유서’ 쓰고 자살

2007년 여름, 강원도 원주에서 40대 중반의 평범한 가정주부 김현희씨가 주거지 부근의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 고사리가 한창이던 때라 그곳에서 고사리를 따던 할머니가 밖으로 노출된 손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발견 장소는 왕복 2차로 국도에서 우거진 가시덤불을 헤집고 10분 정도 들어가야 나오는 음침한 곳이었다. 대낮인데도 어두워서 시야가 좋지 않았다. 주변 여기저기에 소주병과 담배꽁초가 널려 있었고 시신은 얕게 판 고랑에 흙과 나무 그리고 돌로 덮여 있었다. 전날 비가 내리면서 그중 일부분이 노출된 것이다.신원

2016.03.31 목 서종한 | 프로파일러(사이몬프레이저대학 정신건강법

[2015 수입자동차 결산]⑤ 벤츠, ‘만년 2인자’ 타이틀 ‘SUV’로 벗는다

[2015 수입자동차 결산]⑤ 벤츠, ‘만년 2인자’ 타이틀 ‘SUV’로 벗는다

독일산 대표 명차 벤츠 자존심이 말이 아니다. 올 한해 리콜 철퇴를 수차례 맞았고, 새로 부임한 사장은 청문회장에 끌려가 연신 고개를 숙여야했다. 2억원이 넘는 S클라스 세단은 ‘불량 애프터서비스(A/S)’에 항의한 소비자가 휘두른 골프채에 박살났다. 판매량에서는 7년째 BMW에 뒤진 ‘만년 2위’다. 다가오는 병신년(丙申年) 벤츠는 명예회복을 노린다. 비기(祕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세단에 집중된 세그먼트를 확장시켜 수입 SUV 시장 개척에 나선다.

2015.12.28 월 박성의 기자

‘박 중사 사건’ 22년 만에 진실의 문 열다

‘박 중사 사건’ 22년 만에 진실의 문 열다

국회와 국방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박준호씨(50)가 지난 11월10일 고향인 전북 군산으로 내려갔다. 올해 7월 서울로 올라온 지 약 4개월 만이다. 박씨는 국회와 국방부 앞에서 72일간 ‘1인 시위’를 하며 외로운 싸움을 벌여왔다. 그는 이곳에서 ‘박준기 중사 자살 조작 사건-생계형 살인인가요?’라는 피켓을 들었다. 박준기 중사(46)는 그의 친동생이다. 전직 군인인 준기씨는 군복무 중 일어난 사고로 두 다리를 절단했다. 그런데 준호씨 형제는 당시 사고

2015.11.19 목 정락인│객원기자

야권 ‘명예회복’에 성공할까

야권 ‘명예회복’에 성공할까

강원 지역은 새누리당이 지난 19대 총선 때 9개 지역구를 싹쓸이했다. 역대 총선에서 여당이 단독으로 전석을 석권한 것은 19대가 처음이었다. 당시 민주통합당(현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선전(善戰)한 것과도 대조를 이뤘다. 따라서 내년 총선에서 야권이 절치부심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현재까지 새누리당 현역 의원 9명 모두가 재도전에 나설 태세여서, ‘현역 프리미엄’을 쥐고 있는 여당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다. 총선 선거구 획정안도 강원 지역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

2015.11.19 목 김지영 기자

“중원을 잡아라” 대전·충청 한바탕 ‘혈투’ 예고

“중원을 잡아라” 대전·충청 한바탕 ‘혈투’ 예고

‘중원(中原)을 사수하라.’ 선거 때마다 나오는 얘기다. 충청남·북도와 대전광역시, 세종시를 아우르는 충청권은 총선과 대선에서 늘 승패의 키를 쥐었다. 충청권에서 승리할 경우 전체적인 선거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었고, 이는 곧 선거 승리로 이어졌다. 이른바 ‘충청 대망론’이 나올 수 있었던 것도 중원인 충청의 표심이 선거판 전체를 뒤흔들 수 있을 만큼 파괴력이 있기 때문이다. 충청권의 영향력은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동안 충청권은 지역 정당

2015.11.19 목 유지만 기자

‘박 중사 사건’ 22년 만에 진실의 문 열다

‘박 중사 사건’ 22년 만에 진실의 문 열다

72일간 국회와 국방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박준기씨의 형 준호씨. © 박준기씨 제공 국회와 국방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박준호씨(50)가 지난 11월10일 고향인 전북 군산으로 내려갔다. 올해 7월 서울로 올라온 지 약 4개월 만이다. 박씨는 국회와 국방부 앞에서 72일간 ‘1인 시위’를 하며 외로운 싸움을 벌여왔다. 그는 이곳에서 ‘박준기 중사 자살 조작 사건-생계형 살인인가요?’라는 피켓을 들었다. 박준기 중사(46)

2015.11.18 수 정락인│객원기자

‘전국 최대 표밭’이 총선 승패 가른다 4·13 총선 때 최소 8석 늘어나 치열한 경합 예고

‘전국 최대 표밭’이 총선 승패 가른다 4·13 총선 때 최소 8석 늘어나 치열한 경합 예고

경기는 전국에서 최다 선거구를 가진 지역이다. 19대 총선에서 전체 지역구 246개의 20%가 넘는 52개가 경기도에 속해 있었다. 인천(12개)을 포함할 경우 전체의 4분의 1 이상이 경기와 인천에 몰려 있었다. “수도권을 잡아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얘기가 괜한 말이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경기와 인천의 비중이 더 커지게 됐다. 20대 총선 선거구 조정으로 최소 8석(경기 7석, 인천 1석)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당으로 기운 민심, 야권으로 돌아올까

2015.11.11 수 유지만·조유빈 기자

신격호 집무실 두고 신동주·신동빈 막장 충돌 ...신격호 공개

신격호 집무실 두고 신동주·신동빈 막장 충돌 ...신격호 공개

    격호(왼쪽에서 두번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위치한 자신의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시사비즈 롯데그룹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두 형제가 16일 또 다시 충돌했다. 형인 신동주(이하 경칭 생략)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신격호 집무실의 관리권한을 접수하겠다고 나선 것이 발단이었다. 신동주 측은 건강이상설이 나도는 신격호를 언론에 공개하는 강수까지 뒀다. 롯데 측도 적잖

2015.10.16 금 한광범 기자

신격호, 신동빈에 “날 감시하는 비서·CCTV  철수” 요구

신격호, 신동빈에 “날 감시하는 비서·CCTV 철수” 요구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상무가 16일 오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친필서명이 담긴 통고서를 신동빈 회장 집무실에 전달하기 위해 서울 중구 롯데오피스빌딩에 들어서고 있다. / 사진=뉴스1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6일 차남인 신동빈 회장에게 자신에 대한 감시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신 총괄회장은 신 회장 등이 자신의 건강이상설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패륜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SDJ코퍼레이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5.10.16 금 한광범 기자

법정에 선 패터슨 ‘3대 회심 카드’로 반격

법정에 선 패터슨 ‘3대 회심 카드’로 반격

일명 ‘이태원 살인 사건’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지난 10월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심규홍)에서 첫 공판 준비기일이 열렸다. 사건이 발생한 지 18년, 검찰이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지 4년 만이다. 이 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된 아더 존 패터슨(36)도 재판에 참석했으나, 그의 변호인은 시종일관 무죄를 주장했다. 피해자인 조중필씨(당시 22세)를 살해한 것은 한국계 미국인인 ‘에드워드 리’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앞으로의 재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한 셈이다.

2015.10.14 수 정락인│객원기자

“내가 죽거든 시신을 국회 앞에 던져라”

“내가 죽거든 시신을 국회 앞에 던져라”

한국전쟁 당시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은 서해의 심한 조수 간만 차이와 많은 섬 때문에 불가능해 보였다. 칠흑 같은 새벽녘, 서해 여러 섬에서 일제히 밝혀진 등대 빛이 뱃길을 인도함으로써 작전은 성공했다. 등대마다 KLO 8240부대(Korea Liaison Office, 주한 첩보연락소, 일명 켈로부대) 대원들이 있었다. 지도를 펴놓고 서해 5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의 위치를 보면 남한보다 북한 황해도 땅에 더 가깝다. 군사적 요충지인 이 섬들

2015.10.07 수 노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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