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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30년 전엔 상상도 못했던 한국의 동계올림픽”

김기훈 “30년 전엔 상상도 못했던 한국의 동계올림픽”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의 금메달 신화를 쓴 ‘겨울 영웅’ 김기훈 교수(51·울산과학대). 쇼트트랙이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92년 알베르빌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000m 개인전과 5000m 계주에서 사상 처음 금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다. 50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그가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날 들이밀기’로 역전승을 거둔 장면은 여전히 짜릿한 전율을 안겨준다. 김기훈은 2년 후인 1994년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남자 1000m에서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2연패라는 신화를 만들어냈다. 2010년 밴쿠버

2018.02.10 토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①] 세계적  스포츠 행정가 꿈 키우는 김연아와 박지성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①] 세계적 스포츠 행정가 꿈 키우는 김연아와 박지성

오늘은 내일의 거울이다. 그래서 미래학(未來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미래학을 단순히 희망적 몽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학(現在學)의 연장선상으로 본다. 현재를 반성하지 않으면 진전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듯,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집단은 현재의 만족을 오래 누리기 어렵다. 시사저널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시하고 있다. 1989년 창간부터 올해까지 28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최장기 연중기획이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 등장한 인물들의 부침(浮沈)은

2017.10.26 목 조유빈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기반시설 ‘착착’ 대회운영 ‘걱정’

평창동계올림픽 기반시설 ‘착착’ 대회운영 ‘걱정’

2011년 7월7일 자정을 갓 넘겼을 무렵, 온 국민의 시선이 TV 화면에 쏠려 있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순간이었다. 자크 로게 당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어눌한 발음으로 “평창”을 외치자 모든 이들이 환호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을 유치하게 된 것이다. 두 차례의 유치전에서 실패한 뒤 10년의 기다림 끝에 일궈낸 기적이었다. 직·간접적 경제효과만 6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는 기쁨을 배로 키웠다. 그로부터 6년이 흘렀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불과 6개

2017.08.17 목 이민우 기자

미리 보는 평창동계올림픽 금빛 스타를 주목하다

미리 보는 평창동계올림픽 금빛 스타를 주목하다

2월15일 인천국제공항.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 본진이 격전지인 일본 삿포로로 출국했다. 김상항 선수단장을 비롯한 선수단 본진 41명은 출국에 앞서 금메달 1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2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건 1999년(강원·금메달 11개), 2003년(일본 아오모리·금메달 10개) 등 두 차례다. 2011 아스타나-알마티동계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 13개를 획득했으나 개최국 카자흐스탄, 일본에 밀려 3위였다. 2015년에

2017.02.22 수 김흥순 아시아경제 문화스포츠부 기자

[2015 차세대 리더 100] ‘전설’은 살아 있다

[2015 차세대 리더 100] ‘전설’은 살아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차세대 인물로 김연아와 박지성이 선정됐다. 응답자 가운데 각각 42.7%와 18%가 이들을 꼽았다. 지목률은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사람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주목되는 사실은 두 사람 모두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라는 점이다. 박지성은 2014년 5월 수원에서 열린 ‘PSV 아인트호벤 코리아투어’ 경기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김연아도 지난해 2월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접었다. 은퇴한 지 1년 이상 된 선수들을 전문가들이 차세대

2015.10.22 목 이석 기자

이규혁·노진규·강광배 금메달을 따야만 영웅이 아니다

이규혁·노진규·강광배 금메달을 따야만 영웅이 아니다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도와주어야 딸 수 있다”고 한다.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올림픽의 해에 자신의 실력이 절정에 올라 있어야 하고 라이벌들의 컨디션이 나쁘거나 대진 운 같은 행운도 따라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다수 선수는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조차 잡지 못하거나 설사 여러 차례 올림픽에 출전한다 하더라도 금메달은커녕 메달조차 만져보지 못한다. ‘올림픽 메달’과 지독히도 인연이 닿지 않은 겨울 사나이 3인의 사연을 알아봤다.

2014.02.12 수 기영노│스포츠 칼럼니스트

‘꿀벅지’가 아니라 ‘금벅지’라 불러줘

‘꿀벅지’가 아니라 ‘금벅지’라 불러줘

‘빙상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동계올림픽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상화는 올해에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6연속으로 월드컵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시즌(2012~13시즌) 월드컵 1차 대회부터 올림픽이 포함된 올 시즌(2013~14시즌)까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10개월 사이 무려 4번이나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올 1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2~13시즌 ISU 월드컵 6차 대회에서는 36초80으로 위징(중국)

2013.12.11 수 홍재현│스포츠동아 기자

‘쾌속’ 스피드스케이팅이 ‘평창올림픽’ 등 밀어줄까

‘쾌속’ 스피드스케이팅이 ‘평창올림픽’ 등 밀어줄까

      ▲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지난 2월16일 밴쿠버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합뉴스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이어질까.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원하는 세계 각 도시 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2010.02.23 화 반도헌

‘흑색 탄환’의 질주와 피겨 한·일전 ‘뜨거운 관심’

‘흑색 탄환’의 질주와 피겨 한·일전 ‘뜨거운 관심’

    ▲ 제20회 토리노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천m에서 흑인 최초로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 샤니 데이비스 선수. ⓒ연합뉴스 눈과 얼음의 잔치인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전세계 80여 개국, 5천5백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2월12일(이하 현지 시간) 개막해 2월28일까지 15개 종목에 걸쳐

2010.02.09 화 신명철 | 인스포츠 편집위원

집에서 쉬는 분들 심심할 틈 없겠네

집에서 쉬는 분들 심심할 틈 없겠네

병술년에는 굵직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네 차례 열린다.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 올림픽·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독일 월드컵 축구대회·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이다. 올해는 한국 스포츠의 진정한 실력을 가늠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여 여느 해보다 많은 관심이 쏠린다.우선 제20회 동계 올림픽이 2월10일부터 17일간 열린다. 세계 85개국 5천여 선수가 스피드 스케이트·쇼트트랙 등 7개 종목(세부 종목 15개)에서 84개 금메달을 다툰다.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은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금 4·은 1·동

2006.01.06 금 주진우 기자

남과 북, 나가노에서 7년 만의 만남

남과 북, 나가노에서 7년 만의 만남

제17회 겨울 올림픽이 지난 2월7일 개막되어 16일 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7경기 68종목에 세계 72개국 2천3백여 선수가 참가한 이 대회에는 한국이 63명, 북한이 20명을 파견했다. 북한이 겨울 올림픽에 참가한 것은 6년 만의 일이다. 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황옥실 선수가 쇼트 트랙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후 북한 선수단은 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 결장했다. 그런 북한이 식량난과 외환 부족에도 불구하고 6년 만에 20명이라는 대규모 선수단을 나가노 대회에 파견한 것은, 한마디로 조총련 조직의 후원을 기대한 때문

1998.02.19 목 나가노·蔡明錫 편집위원

[서평]진실 찾아 뗏목 2만리 <콘티키>

[서평]진실 찾아 뗏목 2만리 <콘티키>

‘가끔 우리는 묘한 상황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 책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야말로 그 책과 나는 꼭 그렇게 되었다. 이미 열 몇해 전에 흥미깊게 읽었던 책인데 이제 같은 번역가가 ‘손질하고 다듬어서’ 다시 출판한 것을 의무감을 가지고 읽어야 될 처지가 된 것이다. 오래 전에 읽었건만 아직까지도 기억에 생생한 책을 또 읽어도 재미있고 부럽기는 그제나 이제나 마찬가지다. 나의 후배 중의 한 명은 책을 별로 읽는 기색도 없는데 스스로 흥미가 있거나 필요로 하는 온갖 지식을 머리 속에 차곡차곡 쟁여놓고 있다가, 이때다

1995.11.30 목 강운구 (사진가)

비만증 재벌은 몸매 가꿔라

비만증 재벌은 몸매 가꿔라

경제 현상에 관한 법칙은 절대 진리는 아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두 경제 석학 사무엘슨과 스티글러가 카터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인 적이 있다. 이 토론에서 사무엘슨 교수는 “스티글러 교수의 논리는 매사가 허구입니다. 이제 또 그가 무슨 거짓말을 하는지 들어 봅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티글러가 벌떡 일어나 “2+2=4”라고만 말하고 착석해 버려 좌중을 웃겼다는 일화가 있다 1~2년 전만 하더라도 일본식 경영 비법을 전수받는 길만이 우리 기업이 살 길로 생각됐다. 비단 한국뿐 아니라 미국도 그

1994.05.12 목 송일 교수.(한국외국어대.무역학)

‘은반 추방자’하딩에 日 프로 레슬링계 손짓

‘은반 추방자’하딩에 日 프로 레슬링계 손짓

지구촌‘은반 추방자’하딩에 日 프로 레슬링계 손짓 피겨 스케이팅 선수 토냐 하딩이 일본의 프로 레슬링계에 데뷔할 것 같다는 소식이다. 낸시 케리건 습격 사건에 관련된 혐의로 하딩 선수를 수사중이던 오레건 주 포틀랜 시 검찰은 지난 16일 △미국 피겨스케이팅협회 탈퇴 △벌금 10만달러 납부 △신체장애자 올림픽 기금 창설 △수사비용 만달러 부담을 조건으로 그에게 금고형보다 훨씬 가벼운 보호 관찰(3년) 처분을 내렸다. 이로써 하딩 선수는 감옥행을 면한 대신 아마추어 스포츠계에서 영구 추방된 셈인데 프로 전향설,

1994.03.31 목 도쿄 .채명석 편집위원

‘유럽 자존심’챙긴 집안 잔치

‘유럽 자존심’챙긴 집안 잔치

 릴레함메르 겨울 올림픽이 열기를 내뿜는 동안 영화인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베를린 영화제가 2월10~27일 차가운 베를린 땅에 열풍을 몰아왔다. 수많은 거장과 스타들 그리고 52개국에서 몰려든 3천2백여 취재기자가 보도 경쟁을 벌인 제44회 베를린 영화제에서는 장선우 감독의<화엄경>이 경쟁 부문에 진출하여 국내 영화인들을 설레게 했고, 30명이나 되는한국기자단이 등록하자 조직위원회 보도 담당자들은 매우 놀란 표정을 지었다.  30개 작품이 소개된 경쟁부문(그 중22개 작품이 경쟁 대상이 되었다

1994.03.17 목 베를린.김인겸(자유기고가)

찬란히 빛난 ‘환경’ 성화

찬란히 빛난 ‘환경’ 성화

 지난 2월13일 0시(한국 시각)에 개막돼 16일 동안 성화를 밝힐 제17회 릴레함메르 겨울 올림픽 최고의 금메달은 이미 정해져 있다. 그 금메달은 릴레함메르 시민 2만3천명과 노르웨이 정부의 목에 걸려 있다. ‘신음하는 대자연의 신’이 그들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릴레함메르 시민들은, 신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는 경구를 ‘환경 문제는 해결되기 위해 존재한다’고 번역한 것 같다.  겨울 올림픽이 환경 문제 해결과 어울리는 까닭은, 경기 종목의 성격이 여름 올림픽과 많이 다르다는 데서도 찾아진다. 192

1994.02.24 목 릴레함메르 · 이희숙 통신원

금메달과 애완견

금메달과 애완견

아리스티포스는 유쾌한 철학자였다. 고대 그리스의 소피스트였던 그는 독설로도 유명했다. 술을 많이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고 자랑하는 사내에게 “그건 당나귀도 할수 있네”라고 면박을 준 일도 있었다. 수영을 잘한다고 뽐내던 사내도 마찬가지로 당했다. “고작 물고기가 잘하는 짓을 가지고 으스대다니 부끄럽지도 않느냐.”  그러나 육체를 수상쩍게 본 점에서는 아리스티포스도 평범한 철학자였을 뿐이다. 고대 그리스의 정신 세계에 별처럼 빛나던 수많은 철학자들의 관심은 좀처럼 올림피아로 향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대중은 달랐다

1994.02.24 목 박순철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