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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과 불운의 연속, 청용은 다시 날아오를까

시련과 불운의 연속, 청용은 다시 날아오를까

2011년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박지성, 이영표의 뒤를 이을 한국 축구의 새 아이콘은 ‘쌍용’이었다. 쌍용은 기성용과 이청용, 두 선수의 이름이 용으로 끝나는 것에 착안해 탄생한 수식어다. 두 선수는 10대의 이른 나이에 K리그에 데뷔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뒤 유럽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두 선수는 한국 축구의 확실한 중심으로 올라섰다. 이청용은 2골, 기성용은 2도움을 올리며 16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유럽에서도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이청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

2017.09.23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리버풀, 과거 찬란했던  영광을 노래하다”

“리버풀, 과거 찬란했던 영광을 노래하다”

여름이 갈 듯 말 듯 가지 않고 있다. 입추가 지나고 선선해지는가 싶더니 다시 훅 하고 더워진 주말 오후, 종종 가는 카페로 피서를 떠나 ‘다음 싱송로드의 소재를 뭘로 할까’ 고민했다. 가본 곳들, 들어본 음악들, 아직 안 꺼낸 얘기들을 떠올리고 있는데, 카페 주인장이 입고 있던 잉글랜드 축구 클럽 ‘리버풀 FC’의 저지(Jersey)가 눈에 들어왔다. 문득 친숙한 하나의 멜로디가 머릿속에서 꺼내어졌다. 리버풀 태생으로 흔히 ‘아이리시 컨트리(Irish Country)’ 음악가로 분류되는 네이선 카터(Nathan Carter)가

2017.09.13 수 박종현 월드뮤직센터 수석연구원

“축구 성적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축구 성적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조별리그 초반 2연승을 달린 신태용호의 ‘신바람 드라마’는 열흘 만에 조기 종영됐다. 한국 축구는 1983년 세계청소년선수권(현 U-20 월드컵), 2002년 한·일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의 4강 진출과 그 이상의 성적을 기대했지만 16강 진출에 만족해야만 했다. 기니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멋진 승리를 거뒀던 신태용 감독과 U-20 대표팀은 잉글랜드와 포르투갈에 잇달아 패했다. 특히 C조 2위로 올라온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는 1대3의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잉글랜드에 패하며 조별리그 1위를 내준 전체 전략

2017.06.13 화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다루기 쉬운 감독’이라는 편견, 라니에리의 발목을 잡다

‘다루기 쉬운 감독’이라는 편견, 라니에리의 발목을 잡다

“잉글랜드 챔피언이며, FIFA 선정 올해의 감독이 해임됐다. 이것이 새(new) 축구라고 한다. 그 누구도 당신이 쓴 역사를 지울 수 없다. 힘내라.”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를 응원했다. 대상은 막 감독직에서 해임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전 레스터시티 감독이었다. 지난해 동화 같은 일을 이뤄냈던 라니에리는 2월23일(현지 시각) 무직자가 됐다. 2015년 7월 레스터시티의 신임 감독으로 취임한 라니에리는 ‘빅클럽’의 돈 공세를 뚫고 작은 클럽을 프리미어리그

2017.02.25 토 김회권 기자

빗장수비 카테나치오의 변형, 첼시의 EPL 독주

빗장수비 카테나치오의 변형, 첼시의 EPL 독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는 올여름 이적시장의 주연이 아니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한 맨체스터 시티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취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일 놀라운 선수 영입을 할 때도 첼시의 행보는 조용했다. EPL 외국인 구단주 돌풍의 시발점이었던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지갑은 과거처럼 흔쾌히 열리지 않았다. 2015~16시즌 리그 10위까지 추락하며 챔피언스리그는커녕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쥐지 못한 부진이 큰 이유였다. 하지만 16라운드를 마친 현재 첼시는 2016~17시즌 EPL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6.12.20 화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2016 차세대 리더 100> 문화 1위 한강

<2016 차세대 리더 100> 문화 1위 한강

미래의 한국 이끌 ‘차세대 리더’​ ​문화·정치·​경제 1~18위 문화 1위 | ​​​​한강(47) | ​​​​​소설가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에서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 태어난 한강은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오빠 한동림 역시 소설가로 활동 중이며, 남편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 역시 김달진문학상·유심문학상 등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소설가이다. 1993년 ‘문학과사회’에 《서울의 겨울》 등이 실리며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다. 이듬해인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

2016.10.18 화 시사저널 편집국

EPL의 외침,

EPL의 외침, "브렉시트 안돼!“

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는 축구계에서는 금수저 같은 존재다. 프리미어리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부유하다. EPL 사무국은 2016~2017 시즌부터 3년간 스카이스포츠, BT스포츠와 51억3600만 파운드(약 8조8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중계권료 계약에 합의했다. 이 중계권료는 고스란히 프리미어리그 20개 팀에 나눠서 돌아간다. 중계 수익의 50%를 각 구단에 균등하게 배분하고 잔여 금액은 리그 순위 및 생중계 횟수 등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된다. 그러다보니 EPL클럽들은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전 세계 이적 시장을

2016.06.22 수 김회권 기자

[이진아의 음식인류학] 오랜 친구 소금을 굳이 ‘건강의 적’으로 돌릴 필요야

[이진아의 음식인류학] 오랜 친구 소금을 굳이 ‘건강의 적’으로 돌릴 필요야

소금은 인간의 음식에서 가장 기본적 요소 중 하나다. 그런데 물에 녹아 요리 속에 침투해 눈에 보이지 않게 되므로, 그리고 늘 어느 음식에나 다 들어가므로, 소금의 중요성은 일상적으로는 잘 인식되지 않고 넘어간다. 하지만 소금을 확보하는 일은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가장 중요한 일로, 부(富) 그리고 권력과 직결돼 왔다. 그 역사는 아주 오래전,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살기 시작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잘 알려져 있는 얘기지만 우리말 ‘급여(給與)’에 해당하는 영어인 ‘샐러리(salary)’는 라틴어 ‘살라리우스(salari

2016.05.27 금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레스터시티, 0.02%의 기적 내년에도 계속될까

레스터시티, 0.02%의 기적 내년에도 계속될까

“요즘엔 영화도 이런 대본은 비현실적이라 싫다고 한다. 스포츠 역사상 가장 경악스러운 스토리 중 하나다.” 레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하자 영국 공영채널 BBC가 기사의 전문에 쓴 표현이다. 5월3일 레스터 시티는 유일하게 자신들을 추격하던 2위 토트넘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기자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챔피언 등극을 확정했다. 창단 후 132년 동안 그들이 들어올린 1부 리그 트로피는 단 하나도 없었다. 레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역사도 다시 썼다. 1992년 출범 후 이제까지

2016.05.12 목 서호정│축구 칼럼니스트

힐스버러, 손바닥으로 하늘은 가려도 진실을 감출 순 없다

힐스버러, 손바닥으로 하늘은 가려도 진실을 감출 순 없다

‘힐스버러 축구장 압사 사건’은 1989년 4월15일 발생했다. 이날 영국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 프로축구 클럽 간의 영국축구협회컵(FA Cup) 준결승전이 셰필드 축구클럽 소유의 힐스버러 축구장에서 열렸다. 리버풀 팬 96명이 사망하고, 766명이 중경상을 입은 세계 축구 역사상 최악의 참사였다.그런데 지난 4월26일(현지 시각) 다시 열린 법정에서 배심원단은 27년 전 당시의 참사가 팬들의 잘못이 아닌 경찰의 ‘과실치사(unlawful killing)’였다고 판단했다. 희생자들

2016.05.12 목 권석하│영국 칼럼니스트

경찰·언론·여론 편견에  맞선 힐스버러 희생자 96인 유가족들의 승리

경찰·언론·여론 편견에 맞선 힐스버러 희생자 96인 유가족들의 승리

27년하고도 11일. 지난 4월26일(현지 시각) 열린 힐스버러 참사 진상 규명 재판에서 배심원단이 ‘96명의 생명을 앗아간 1989년 힐스버러 참사는 단순 사고사가 아니라 과실치사였다’는 평결을 내놓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사고가 일어났던 1989 당시 17세였던 그레이엄 라이트가 살아 있다면 40대가 됐을 긴 세월이다. 사회의 차가운 외면과 경찰 측의 비협조에 맞서 오랜 시간 진실 규명을 위해 싸워온 유가족들의 머리카락은 어느새 반백이 됐다.경찰의 무능한 위기 대처 능력에 사망자 증가힐스버러 참

2016.05.12 목 김경민 기자·권석하│영국 칼럼니스트

“‘하루쯤 축구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하루쯤 축구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 독일 도르트문트의 베스트팔렌 슈타디온 같은 축구 성지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축구여행을 꼭 유럽으로만 가야 할까? 30년이 훌쩍 넘는 축구 역사에, 21개 도시에서 23개 팀이 경쟁을 벌이는 K리그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축구여행을 할 순 없을까?” 군인을 위한 종합 월간지에서 일하면서 대중문화·스포츠·여행에 관한 기사를 썼던 김다니엘씨가 <하루쯤 축구여행>을 펴낸 이유

2016.05.05 목 조철│문화 칼럼니스트

적응기와 정체기 사이에 선 위기의 손날두

적응기와 정체기 사이에 선 위기의 손날두

4월19일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 토트넘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후반 45분 10여 초를 앞두고 손흥민이 벤치에서 나와 터치라인 앞에 섰다.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승기가 굳어지자 마지막 교체 카드로 손흥민을 택했다.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를 대신해 들어갔다. 그리고 3분이 지난 후 경기는 종료됐다. 의미심장한 장면이었다. 이미 토트넘은 4골을 넣은 상태였다. 교체 과정에서 30초 이상을 소모하는 ‘시간 끌기&rsquo

2016.04.28 목 서호정 | 축구 칼럼니스트

유럽 축구의 길은 여전히 스페인으로 통한다

유럽 축구의 길은 여전히 스페인으로 통한다

2014년 FIFA 브라질월드컵. 당시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와 칠레에 일격을 맞으며 탈락했다. 2008년과 2012년 열린 유럽선수권(유로)을 연달아 제패하고, 2010년엔 남아공월드컵까지 정복하며 최고 정점에 섰던 ‘무적함대’ 스페인이 조기에 침몰하는 대이변이 일어나자 언론들은 ‘왕이 죽었다’라는 표현으로 그 충격을 세계에 전했다. 이케르 카시야스, 사비 에르난데스, 카를레스 푸욜, 다비드 비야 등으로 대표되던 황금세대가 노쇠화하고 세대교체가 늦어지며 예상치 못한 실패가 빚어진

2016.03.31 목 서호정 | 축구 칼럼니스트

황금만능시대 역행하는 작은 축구클럽의 혁명

황금만능시대 역행하는 작은 축구클럽의 혁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축구 자본주의의 상징이다. 클럽 소유권을 가장 먼저 외국 자본에 개방했고, 중동·러시아·북중미·아시아의 돈이 몰려들고 있다. 당초 맨체스터시티(맨시티)는 명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와 같은 연고지를 쓰면서 1부 리그와 2부 리그를 오가던 평범한 클럽이었지만, 태국과 중동 자본을 거치면서 지난 5년간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빅클럽으로 변신했다. 이런 분위기를 좇아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 스페인의 말라가 등도 자본의 힘으로 ‘신분 상승&rsquo

2016.03.24 목 서호정 | 축구 칼럼니스트

낭만 충만 뉴욕, 광화문을 홀리다

낭만 충만 뉴욕, 광화문을 홀리다

‘도시의 유혹에 빠지다’ 뉴욕 편이 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렸다. / 사진=이용우 기자 문화 토크(TALK) 콘서트 ‘도시의 유혹에 빠지다’ 뉴욕 편이 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렸다. 밀라노와 리버풀에 이어 열린 3일차 공연은 뉴욕의 건축물과 재즈, 야구를 주제로 진행됐다. 진행자 박현주 엔터M 대표는 “뉴욕은 모던의 상징이자 유행을 리드하는 도시다

2016.03.09 수 이용우 기자

비틀즈, 광화문에서 오케스트라와 만나다

비틀즈, 광화문에서 오케스트라와 만나다

전통 있는 도시에 관한 문화공연에 음악을 곁들인 '도시의 유혹에 빠지다'가 지난 6일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 사진=세종문화회관 ‘도시의 유혹에 빠지다’ 두 번째 주제 리버풀 편이 7일 세종M씨어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도시의 유혹에 빠지다’는 음악과 토크쇼가 결합된 융합 콘서트다. 밀라노, 리버풀, 뉴욕, 파리 등 4개 도시에 얽힌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풀어가는 형식의 공연이다. 지난 6일 밀라노

2016.03.08 화 황의범 기자

'패션·오페라·축구의 도시' 밀라노의 유혹에 빠지다

'패션·오페라·축구의 도시' 밀라노의 유혹에 빠지다

이야기 중인 패널들(왼쪽부터 박현주 ENTER M 대표,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 임태희 임태희스튜디오 대표, 제프리 오페라 평론가 ) /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공연기획사 엔터M과 시사저널, 시사비즈가 공동 주최하고 모두투어가 후원한 문화 토크(TALK) 콘서트 ‘도시의 유혹에 빠지다’가 지난 6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2013년 첫 상연을 시작으로 3회차를 맞은 이번 공연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4일간 각 분야 전문가들을 섭외해 대표적

2016.03.07 월 최형균 기자

‘도시의 유혹’에 흠뻑 빠져보자

‘도시의 유혹’에 흠뻑 빠져보자

토크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문화 TALK 콘서트’가 여러분들을 찾아간다. 3월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도시의 유혹에 빠지다’란 주제로 매일 도시 문화의 향연이 펼쳐진다.세계 유수 도시들의 문화 속에는 오랜 세월 쌓여 결합된 독특한 삶의 방식이 있다. 이들의 문화를 알리고 공유하는 것이 이번 문화 TALK 콘서트의 핵심이다. 제목처럼 주요 도시들의 상징을 토크와 퍼포먼스를 결합해 풀어냈다. 유명 도시의 건축과 문화, 스포츠, 패션, 음악 등 다양한 문화

2016.03.03 목 이석 기자

캡틴 기성용 클래스가 다르다

캡틴 기성용 클래스가 다르다

슈틸리케호가 22년간 끊어내지 못한 레바논 원정 잔혹사에 종지부를 찍은 그날, 가장 빛난 것은 주장 기성용이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9월8일 열린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에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1993년 하석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이후 한국은 레바논 땅에서 승리한 적이 없었다. 2011년에는 1-2로 패하면서 조광래 당시 대표팀 감독이 경질되는 일도 벌어졌다. 레바논 원정을 앞두고 라오스를 8-0으로 대파한 후 슈틸리케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지금의 대표팀은

2015.09.16 수 서호정│축구 칼럼니스트

스타들의 무덤 EPL에서 살아남기

스타들의 무덤 EPL에서 살아남기

  유럽 축구 여름 이적 시장이 마감하기 직전인 지난 8월28일, 예상치 못했던 이적이 이뤄졌다.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이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토트넘 홋스퍼로 옮겨간 것이다. 손흥민은 이로써 만 16세이던 2008년 유럽으로 건너가 2010년부터 함부르크 소속의 프로 선수로 뛴 지 5년 만에 독일 무대를 떠나게 됐다. 손흥민의 이적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은 이적료 때문이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397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아시아 선수가 기록한 축구계 최고

2015.09.09 수 서호정┃축구칼럼니스트

펠레의 브라질 대표팀보다 강하다

펠레의 브라질 대표팀보다 강하다

‘MSN(메시·수아레즈·네이마르)의 FC 바르셀로나, 역대 최강인가.’ FC 바르셀로나가 지난 6월7일(한국 시각) 유벤투스를 3-1로 꺾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하자 전 세계 언론매체들은 저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바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015년 현재의 바르셀로나가 역대 최강이라고 인정했다. 그들이 비교한 대상은 공교롭게도 2009년의 바르셀로나다. 두 팀은 모두 해당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트레블은 주요 3개 대회(자국 리그, 자국 FA컵, 챔

2015.06.16 화 서호정│축구칼럼니스트

[참여를 디자인하라] 정부가 묵혀놓은 정보, 기업의 노다지 되다

[참여를 디자인하라] 정부가 묵혀놓은 정보, 기업의 노다지 되다

얼굴에 자신감이 가득했다. 말끔하게 빗어 넘긴 이마 아래, 파란 눈동자가 정치적 야망으로 번뜩였다. 13년 만의 영국 보수당 재집권의 주역. 영국 헌정 사상 최연소(43세) 내각 수반. 스스로 이룩한 성취로부터의 자부심 때문일까. 2010년 5월, 데이비드 캐머런 신임 영국 총리의 목소리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자못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부와 공공 서비스를 둘러싸고 있는 ‘비밀의 장막’을 걷어버리고 싶다. 최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취임 직후부터 &lsquo

2014.10.30 목 영국 런던=이규대 기자

“슛! 아, 골키퍼가 환상적으로 막아냅니다”

“슛! 아, 골키퍼가 환상적으로 막아냅니다”

월드컵은 축구 선수에게 가장 큰 취업박람회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자신의 가치를 단숨에 끌어올리고 더 큰 팀으로 이적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유럽 명문 클럽도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발휘한 숨은 재능을 찾기 위해 스카우트를 대거 파견한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이전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새로운 별들이 떠오르고 있다. 대회가 끝나기도 전에 이미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는 선수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의 최고 히트 상품은 골키퍼다. 눈부신 선방 퍼레이드를 펼친 골키퍼는 각 팀

2014.07.10 목 서호정│축구 칼럼니스트

스리백·투톱 전술, 다시 그라운드 지배하다

스리백·투톱 전술, 다시 그라운드 지배하다

축구 전술은 생명과 같다. 진화를 거듭하며 새로운 개념을 탄생시키고 가치를 잃은 전술은 설 자리를 잃기도 한다. 토털 사커, 리베로 시스템, 프레싱 사커 등이 그런 전술의 진화를 통해 세상에 등장해 축구를 바꿨다. 21세기 축구 전술의 화두는 탈(脫)압박이었다. 1980~90년대를 거치며 전원 공격과 전원 수비 그리고 전 방위 압박이 강화됐다. 월드컵에서 단 1승도 없던 한국조차 거스 히딩크 감독에 의해 그 개념에 눈을 뜨며 세계와의 경쟁이 가능해졌고 4강 신화를 쓰기도 했다. 기술이 체력과 신체 능력에 밀리자 아름다운 축구를 지향

2014.07.02 수 브라질=서호정│축구 칼럼니스트

자동차가 세계 제패했는데, 우리도 질 수 없다

자동차가 세계 제패했는데, 우리도 질 수 없다

한때 세계 자동차 시장은 일본 메이커가 장악했다. 토요타로 대표되는 일본 차는 최대 시장인 미국까지 석권하며 위세를 자랑했다. 그러나 독일 차의 반격에 흐름은 바뀌고 있다. 튼튼함과 효율성의 상징이던 독일 차는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과 고급이라는 아이덴티티로 갈아타면서 반격을 펼쳤다. 이제 독일 차는 프레임과 엔진뿐만 아니라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도 일류다. 최근 시작된 독일 축구의 부활은 독일 차와 닮았다. 지난 4월 말 유럽 축구계는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이 일으킨 지진에 요동쳤다. 현재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두 클럽

2013.05.15 수 서호정│축구 칼럼니스트

박지성이 말년에 2부 리그라니!

박지성이 말년에 2부 리그라니!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시트콤 <푸른 거탑>에 나오는 말년 병장의 유행어를 이용하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다. ‘이런 젠장, 박지성이 챔피언십이라니. 말년에 2부 리그라니!’ 농담이 아니다. 정말 다음 시즌 박지성을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2부 리그 챔피언십에서 볼지도 모른다. 박지성의 소속팀 퀸스파크레인저스(QPR)는 6경기가 남은 현재 20개팀 중 19위를 기록 중이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와는 승점 7점 차다. 사실상 잔류는 물거품이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1월 QPR에 합류한 또 다른

2013.04.17 수 서호정│축구 칼럼니스트

2014 향한 손흥민의 질주

2014 향한 손흥민의 질주

1992년 7월8일생. 아직 만 20세에 불과한 한국 청년의 활약에 유럽 3대 리그 중 하나인 독일 분데스리가가 들썩이고 있다. 주인공은 함부르크 SV의 공격수 손흥민. 호들갑과는 거리가 먼 독일 언론이 ‘손세이션(손+센세이션)’ ‘슈퍼탤런트’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이례적으로 이 어린 선수의 활약을 눈여겨보고 있다. 명실상부하게 함부르크의 에이스로 올라선 손흥민은 이제 유럽 전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3.02.19 화 서호정│스포츠 칼럼니스트

승천하는 쌍용과 함께 다시 뛰는 젊은 그들

승천하는 쌍용과 함께 다시 뛰는 젊은 그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축구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한국 축구는 2013년에는 브라질월드컵으로 가기 위한 최종 예선을 마무리한다.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을 위해서는 유럽에 진출해 있는 주요 선수의 활약이 필수이다. 유럽파의 일거수일투족이 늘 관심을 모으는 이유이다. 유럽파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옛 위상을 되찾고 있는 독일에서 뛰고 있는 선수이다. 신년 벽두부터 전해져 오는 그들의 활약상은 2013년에 대한 기대를 한층 크게 만들고 있다.

2013.01.15 화 서호정│축구 칼럼니스트

[표창원의 사건추적] '살인자'  꿈꾼 소년의 잔혹한 범행

[표창원의 사건추적] '살인자' 꿈꾼 소년의 잔혹한 범행

    친동생 살해 사건 피의자 양 아무개군이 2001년 3월9일 범행 현장에서 범행 당시를 재현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2001년 3월5일 오전 7시30분, 광주에서 아내와 야식집을 운영하던 양 아무개씨(45)는 밤샘 영업으로 몸이 파김치가 되었다. 양씨 부부는 두 아들이 자고 있을 아파트로 귀가했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늘 귀여움을 독차지해왔던 막내아들(11세,

2012.11.06 화 표창원│경찰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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