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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막자” 교육 당국, 뒤늦게 라돈 저감 대책 추진

“피해 막자” 교육 당국, 뒤늦게 라돈 저감 대책 추진

교육 당국이 라돈(Radon) 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대전시·강원도·전북도교육청 등은 관내 학교 실내 라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되자 예산을 긴급 투입해 추가 점검과 함께 저감 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400개가 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실내 라돈 농도가 권고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사실은 시사저널이 단독 보도한 ‘침묵의 살인자, 당신 아이를 노린다’ 기사(1486호)를 통해 처음 밝혀졌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토양이나 암

2018.04.24 화 김종일 기자

[QnA] 우리 아이 위협하는 라돈, 도대체 뭐길래?

[QnA] 우리 아이 위협하는 라돈, 도대체 뭐길래?

1급 발암물질 라돈(Radon)이 우리 아이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400개가 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실내 라돈 농도가 권고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사실이 시사저널 단독 보도(1486호 ‘침묵의 살인자, 당신 아이를 노린다’)로 드러났습니다. 교육 당국은 예산을 긴급 투입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라돈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이 난리냐고요? 시사저널이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 시사저널  Q : 라돈이 뭔가A : 라돈(222Rn)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자연방사성 가스입니다. 바위나 흙 등에 존재하던 천연 우라늄이 붕괴될 때

2018.04.24 화 조문희 기자

“라돈 권고치, 담배 8개비 피우는 것과 같은 수준”

“라돈 권고치, 담배 8개비 피우는 것과 같은 수준”

‘침묵의 살인자’ 라돈(Radon) 가스가 400곳이 넘는 초·중·고등학교에서 기준치(148㏃/㎥) 이상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유해물질인 라돈은 흡연 다음으로 폐암을 일으키는 주원인이지만, 무색·무취해 어디에 존재하는지 알 수 없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기 쉽다. 이런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라돈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양한 연구와 강연을 통해 라돈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는 조승연 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연세대 자연방사능 라돈안전센터장·환경보건센터장을 맡고 있기도

2018.04.09 월 김종일 기자·박소정 객원기자

[르포] 라돈 농도 ‘전국 5위’ 강원의 한 초등학교

[르포] 라돈 농도 ‘전국 5위’ 강원의 한 초등학교

‘공기가 다르다.’ 지난 4월4일 서울에서 1시간30분을 달려 도착한 강원도 한 시골마을의 첫인상을 코로 먼저 느꼈다. 산으로 둘러싸인 데다 오가는 차가 드물어 매연 냄새에 찌든 콧속이 활짝 열리는 기분이 들었다. 낡았지만 운치 있는 초등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고농도 라돈이 검출된 곳이다. 기준치의 열 배 이상 되는 1485.6베크렐(Bq)/㎥의 라돈이 측정됐다. ‘저곳의 공기도 이렇게 상쾌할까.’ 떨리는 마음이 들었다. 40년 정도 된 학교 건물 외부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지만,

2018.04.09 월 박소정 객원기자

[단독공개] 라돈 기준치 초과한 전국 학교 명단

[단독공개] 라돈 기준치 초과한 전국 학교 명단

시사저널은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 교육부가 2017년 실시한 ‘학교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를 공개한다. 시사저널이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협조를 얻어 교육부로부터 단독 입수한 ‘2017년 학교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8개 초·중·고교의 실내 라돈 농도가 권고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 조사 대상 1만350여 곳 중 4%에 달하는 수치다. 라돈 농도가 기준치의 10배를 훌쩍 뛰어넘은 학교도 발견됐는데, 상당수 학교가 초등학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초·중·고교의 실내 라돈 수치가 조사돼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04.09 월 김종일 기자·박소정 객원기자

“라돈, 지자체·학교 아닌 학생 입장서 문제 풀어라”

“라돈, 지자체·학교 아닌 학생 입장서 문제 풀어라”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문가들은 라돈의 위험성을 한결같이 경고하고 있다. 특히 어린 학생일수록 라돈에 노출되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녀들을 매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런 우려에 대해 한 발짝 물러서 있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교육부의 측정 방식에 문제가 많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현재 교육부는 라돈 측정을 3개월간 연중(4~6월 혹은 9~11월) 1회 실시하도록 하고 있는데, 지금 방식으로는 온도 변화 등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하는 라돈의 위험성을 파악하기는 부족하다는

2018.04.09 월 김종일 기자·박소정 객원기자

국내 폐암 사망자 12.6%가 실내 라돈 때문

국내 폐암 사망자 12.6%가 실내 라돈 때문

라돈은 얼마나 위험할까. 강철구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의 라돈 실태조사 자료 등을 토대로 낸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폐암 사망자의 12.6%는 실내 라돈이 원인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모든 폐암 환자 가운데 약 3〜14%가 라돈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연구위원은 “주택 실내 라돈 농도 조사치와 연도별 폐암 사망률을 연관 분석해도 라돈 농도가 높은 곳이 폐암 사망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라돈은 특히 흡연자에게 독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생활환경 중의 방사선영향평

2018.04.09 월 김종일 기자·박소정 객원기자

[단독] 침묵의 살인자 ‘라돈’, 당신 아이를 노린다

[단독] 침묵의 살인자 ‘라돈’, 당신 아이를 노린다

400개가 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실내 라돈(Radon) 농도가 권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시사저널 취재 결과 확인됐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토양이나 암석 등에 존재하는 자연방사성 가스인 라돈은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된다. 밀폐된 공간에서 고농도 라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암 등에 걸릴 수 있어 ‘침묵의 살인자’라고까지 불리고 있다. 강건욱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라돈이 폐암을 유발한다는 인과관계는 의학적으로나 국

2018.04.09 월 김종일 기자·박소정 객원기자

[명의 시즌2] “3세대 면역치료제로 고약한 폐암 잡는다”

[명의 시즌2] “3세대 면역치료제로 고약한 폐암 잡는다”

폐암은 고약하다. 기침 등 심한 증상으로 암을 발견하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다. 게다가 치료를 받아도 재발과 전이가 다른 암보다 흔한 특징을 보인다. 이 때문에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폐암에 걸리면 대부분 죽는다고 생각했다. 또 수술할 수 없을 정도면 아예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게 낫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결국 자연요법에 의지하는 사람이 많았고 지금도 이런 관습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3세대 면역항암제가 개발됐고, 곧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있는 암이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

2016.05.22 일 노진섭 기자

“폐암 걸릴 확률, 흡연자가 20배 높아”

“폐암 걸릴 확률, 흡연자가 20배 높아”

폐암 환자의 85%가 흡연자일 정도로 담배는 폐암을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꼽힌다. 담배를 피우면 폐암 발생 위험이 13배 높아진다. 담배를 많이, 오래 피울수록 폐암에 걸릴 가능성은 커진다. 매일 1갑의 담배를 4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배 높다. 매일 2갑의 담배를 20년 동안 피운 사람이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비흡연자보다 60~70% 상승한다. 남성보다 여성의 흡연은 더 치명적이다. 남성과 같은 정도로 흡연한 여성은 남성보다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1.5배 높다. 한지연 국립암센터 폐암센터장(폐혈

2013.05.21 화 노진섭 기자

5년 뒤엔 수술 없이 약으로 폐암 관리

5년 뒤엔 수술 없이 약으로 폐암 관리

최창암씨(69)는 왼쪽 폐가 없다. 2006년 폐암(3기)을 발견하고 수술을 받았다. 그 후 재발이나 전이 없이 건강한 삶을 되찾았다. 그는 “30년 이상 고등학교 기계과 교사로 일하면서 가스나 쇳가루 등 좋지 않은 물질을 많이 마셨고, 담배도 20년 이상 피웠던 것이 폐암의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 몸에는 한 쌍의 폐가 있다. 한쪽 폐에만 암세포가 있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지 않았을 때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1960년대 이전에는 한쪽 폐를 모두 잘라내는 수술이 일반적이었다. 수술받은 환자는

2013.05.21 화 노진섭 기자

‘장기 독재’ 기쁨에 취한 나라

‘장기 독재’ 기쁨에 취한 나라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지난 10월7일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개표 전 익살맞은 표정을 짓고 있다. ⓒ AFP 연합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0월7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네 번째로 재선되었다. 1999년부터 14년 가까이 집권하고 있는 그는 이번 승리로 앞으로 6년 더 집권할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이나 암 수술을 받은 그의 건강이 허용한다면 201

2012.10.16 화 조홍래│편집위원

기세 좋던 차베스, 강적 만났다

기세 좋던 차베스, 강적 만났다

    철저한 반미주의로 종신 집권을 꿈꾸던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에게 강적이 나타났다. 26세에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차베스의 장기 집권 저지에 도전해온 엔리케 카프릴레스 라돈스키 미란다 주 주지사(39)가 그 주인공이다. 카프릴레스는 국제 사회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만 베네수엘라에서는 젊은 풍운아로 비친다. 그는 차베스와 같은 대결 정책을 지양하고 단결과

2012.02.21 화 조홍래│편집위원

2012년 그라운드는 누가 뜨겁게 달굴까

2012년 그라운드는 누가 뜨겁게 달굴까

    별은 늘 뜨고 진다. 스포츠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새 시즌이 시작되면 새로운 스타가 탄생한다. 치열한 경쟁의 세계에서 어제의 스타는 은막 뒤로 사라지고, 새로운 스타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다. 2012년에는 누가 스타로 떠오를 것인가. 축구·야구 분야에서 새해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을 찾아보았다.  야구   &nb

2012.01.02 월 박동희│스포츠춘추 기자 / 서호정│축구 칼럼니스트

고삐 풀린 방사능, 공포의 진실은 무엇인가

고삐 풀린 방사능, 공포의 진실은 무엇인가

    ▲ 지난 3월16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방사능 방호 기술지원본부에 차려진 일본 지진 관련 원전 안전 위기관리반 상황실에서 근무자들이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발 방사능 공포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에서도 방사성 물질인 크세논과 세슘,

2011.04.04 월 김형자│과학 칼럼니스트

[PART_1.암] 폐암

[PART_1.암] 폐암

국내 폐암 환자는 해마다 증가해 중앙암등록본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7년에 신규 폐암 환자가 1만7천8백46명 발생했다. 10만명당 발생률은 약 36명이었다. 이는 위, 갑상샘, 대장암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한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에게서 1만2천8백41명으로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고, 여성의 경우 5천5명으로 악성종양 중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폐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다. 전체 암의 약30%가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폐암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높아서 장기간 흡연한 사람들에게

2010.10.18 월 한지연I국립암센터 폐암센터장

미세먼지도 가세 사람 잡는 ‘지옥철’

미세먼지도 가세 사람 잡는 ‘지옥철’

    ▲ 지하철 3호선 역사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사저널 박은숙 지하철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6백50만명이 이용하는 시민의 발이다. 하지만 자연환기가 어렵고 밀폐된 좁은 공간에 다수의 이용객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공기오염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다중 이용시설 등의 실내 공기질 관리법

2008.09.30 화 반도헌

출발 좋은 프로축구 올해는 좀 즐기겠소

출발 좋은 프로축구 올해는 좀 즐기겠소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 3월3일, 부산의 새내기 황선홍 감독이 합동 기자회견장에서 모두를 대표해 ‘페어플레이 선서

2008.03.17 월 한준희 (KBS 해설위원·<풋볼위클리> 편집장)

먹거리만 신경 써도 ‘든든’

먹거리만 신경 써도 ‘든든’

      ⓒ이상철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편식하지 말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전세계에서 연간 6백만 명 이상(한국에서는 6만5천여명)의 목숨을 빼앗아가는 암의 치명성과 위험성, 그리고 공격성에 대해서 더 이상 할말이 있을까. 그러나 암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할말이 많다. 원인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추정한 바에 의하면, 암 발생은 식

2005.11.11 금 오윤현 기자

음식을 삼키는가 발암 물질 먹는가

음식을 삼키는가 발암 물질 먹는가

        ⓒAP 연합사람은 대기·수질·토양·식품 등을 통해 끊임없이 발암 물질에 노출된다. 황사 등에 포함된 납과 카드뮴은 꽤 널리 알려진 발암 물질이다.   지난 2월 초, 미국방사선학회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보건후생부가 발표한 새로운 발암 물질(17개, 표 참조)에 X선과 감마선이 끼어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방사선학회는 환자가 X선과 감마선 촬영을

2005.03.17 목 오윤현 기자

실내 식물은 힘이 세다

실내 식물은 힘이 세다

식물이 ‘적’들의 공격을 적절히 방어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한 식물은 특정한 곤충을 퇴치하기 위해 다른 동물의 힘을 빌린다. 즉 초식성인 풀쐐기가 깨물면 그의 침에서 나온 화학물질을 이용해 장수말벌이 좋아하는 휘발성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냄새를 좇아 날아온 장수말벌이 하는 일은 섬뜩하다. 풀쐐기의 몸 속에 알을 낳아 풀쐐기를 죽여 버리는 것이다. 이처럼 식물의 세계는 오묘하면서 비정하다. 그러나 모든 식물이 ‘적’에게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실내 식물들은 사람과 공생하는 법을 배운 것 같다. 사

2004.12.07 화 오윤현 기자

‘소수의 법칙’을 고수하라

‘소수의 법칙’을 고수하라

돈버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보통 사람들과 달리 무리를 쫓아다니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오히려 무리의 반대편에서 외로운 전투를 한다. 무리와 다른 소수의 편에서 고독한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덕분에 그들은 먹을 것이 많은 곳을 독차지할 수가 있고, 희소성이라는 경제학적 진가를 발휘한다. 부자들은 어떻게 무리에 편승하고 싶은 유혹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소수의 길을 걸어가는 것일까? 우르르 몰리는 곳에 먹을 것 없다: ‘소수의 법칙’이란

2004.06.01 화 박정일 (제일은행 수신상품팀 팀장)

공기청정기 제대로 고르는 법

공기청정기 제대로 고르는 법

안타깝게도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정치 이야기가 아니다.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미세 먼지 이야기이다. 최근 환경부가 펴낸 에 따르면 한국은 ‘먼지 공화국’이나 다름없다. 서울과 부산·대구는 특히 심각했다. 서울은 ㎥당 미세 먼지 오염도가 76㎍(마이크로그램, 1천분의 1㎎)으로, 2001년 연평균 71㎍보다 5㎍이나 늘었다. 부산도 60㎍에서 69㎍으로, 대구는 67㎍에서 71㎍으로 더 악화했다. 서울보다 더 번화하다는 파리(24㎍) 뉴욕(28㎍) 도쿄(40㎍)보다 거의 두세 배나 나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처

2003.08.05 화 오윤현 기자

벽지만 잘 골라도 ‘나’ 좋고 지구 좋고…

벽지만 잘 골라도 ‘나’ 좋고 지구 좋고…

황보씨가 맨 먼저 찾은 녹색 상품은 매일매일 소비하는 화장지와 세제였다. 이 두 물품은 여러 곳이 생산·판매해 비교적 찾기가 수월했다. 한 가지 이상한 점은 황보씨 자신이 그동안 수없이 생산되는 재생 화장지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그녀는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금세 이유를 알아냈다. 바로 재생 화장지는 꺼끌꺼끌하고 먼지가 날릴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이었다. 그러나 인터넷 자료를 보니, 재생 화장지는 일반 화장지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녀는 녹색 상품 목록을 적으려고 펼친 수첩에 ‘재생 화장지 10개’라고 썼다

2003.07.07 월 오윤현 기자

포연 자욱한 '담배 전쟁'

포연 자욱한 '담배 전쟁'

흡연자·국가·담배공사 상대로 소송 잇달아… 정부 금연대책 실속 없어 지난 2월1일 국군 ○○병원 정 아무개 소령(여군 간호장교·35)은 같은 병원 진료부장 김 아무개 소령과 안과 과장 김 아무개 대위를 상해 혐의로 군검찰에 고소했다. 금연 구역인 병원내 회의실에서 담배를 피워 자신의 건강을 해쳤다는 이유에서였다. 정소령은 1천1백원짜리 담배를 2백4원에 면세 납품해 군인들의 흡연을 부추기고 있다며 담배인삼공사도 함께 고소했다. 공교롭게도 이보다 하루 전날인 1월31일 김대중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2001.02.22 목 정희상·고재규 기자

‘학문의 여왕’ 수학의 화려한 복권

‘학문의 여왕’ 수학의 화려한 복권

1과 그 자신에 의해서만 나누어지는 수(數)를 소수(素數)라고 한다. 수학에서 소수에 대한 탐구는 오랫동안 그 자체로 결과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연구 분야’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180。로 달라졌다. 오늘날 소수에 관한 각종 이론은 ‘소인수 분해 이론’과 함께 첨단 컴퓨터 암호 기술의 핵심을 이룬다. 순수 수학의 진영에서 단숨에 응용 수학의 진영으로 ‘전향’한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답은 간단하다. 소수는 무한히 많고, 찾아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아서 암호로 쓰기에 안성맞춤이기

1999.06.24 목 박성준 기자

“금강산에 호랑이가 살고 있다네”

“금강산에 호랑이가 살고 있다네”

이른바 흑금성 공작원 파문으로 유명해진 (주)아자 커뮤니케이션(아자)은 지난해 8월 금강산ㆍ백두산ㆍ묘향산 등 북한의 명산을 12일 동안 답사했다. 북한에서 최초로 상업 광고를 찍기 위한 사전 방문이었다. 답사팀은 박기영 대표(41)와 박채서 전무(44) 그리고 사진작가 변승우씨(38)였다. 변씨는 한국 사진작가로서는 최초로 방북해 12일 동안 무려 3백여통의 필름에 북한의 풍광을 담아 왔다. 아자는 올 4월 광고주인 삼성전자 관계자와 광고 모델 안성기씨 등과 함께 방북해 첫 상업 광고를 제작한 이후에 이 사진들을 일반에 공

1998.07.09 목 정리ㆍ김 당 기자

TV놓인 침실은 발암물질 샤워실

TV놓인 침실은 발암물질 샤워실

무선전화기가 설치된 승용차로 출.퇴근하며, 공기청정기가 놓여 있는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각 가정에서는 주부들이 전자오븐과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여 간편하게 음식을 만들고, 세탁기로 빨래를 한다. 이들 중에는 스프링 장치가 잘된 푹신한 침대에 누워서 텔레비전의 대형 화면을 보다가 잠드는 이들도 많다. 이같은 생활이 현대 도시인의 보편적 양태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YWCA가 ‘전자기파-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환경특별강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초청 강사인

1993.07.22 목 이성남 차장대우

땀 흘린 후 목욕이 예방약

땀 흘린 후 목욕이 예방약

직장인의 건강 시리즈 ■냉방병에어컨을 항상 가동하는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중 냉방병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다. 현대의 문명병의 증상과 대책에 대해 알아본다. 학생시절 ‘땀보’로 통했던 韓元奉씨(서울 서초구 서초동)는 3년 전 서울에 올라와 대기업에 입사했다. 지금 그의 여름은 늘 쾌적하다. 냉방이 잘 되어 있는 사무실은 시원하다 못해 춥기까지 하다. 최근 승용차를 구입한 한씨는 학생시절의 별명이 무색하게 30분 걸리는 회사까지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출근한다. 그러던 한씨가 언제부터인지 몸

1991.08.01 목 고명희 기자

‘체육 과소비’… 국민 돈 물쓰듯

‘체육 과소비’… 국민 돈 물쓰듯

지난 10월15일부터 7일간 청주에서 열린 제71회 전국체육대회에는 지난해보다 8백58명 이 늘어난 2만1천2백9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는 선수단 규모에 있어서 체전사상 두번째로, 확대지향 일변도를 달리는 체육행사의 속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지표이다. 확대지향성에선 국제경기 참가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 체전을 불과 8일 앞두고 폐막된 북경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우리 선수단은 모두 7백명. 서울에서 열린 86아시안게임의 6백38명, 88올림픽의 6백45명을 웃도는 규모였다.  선수단의 팽창은 곧 행사 개최비

1990.11.01 목 김종환 사회부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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