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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탐욕이 빚은 명품 커피의 허상

인간의 탐욕이 빚은 명품 커피의 허상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버킷리스트》에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온다. 시한부 인생의 백만장자 에드워드 콜(잭 니콜슨)은 카터 챔버스(모건 프리먼) 앞에서 금장으로 고급스럽게 장식한 커피 도구를 꺼내 커피 한 잔을 추출한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 잔을 들고 감성에 젖어 그가 던지는 대사는 “Kopi luwak, The rarest coffee in the world”(루왁 커피,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것이지)이다. 카터가 그게 무슨 커피냐고 물으니, 에드워드는 사향고양이(Common Palm Civet) 똥으로

2017.07.16 일 구대회 커피테이너

 문재인 대통령이 못생긴 유기견을 입양한 이유

문재인 대통령이 못생긴 유기견을 입양한 이유

올해 초 서울 충무로에서 다른 약속이 있어 간 김에 길가를 따라 늘어선 애견센터들을 기웃거릴 일이 있었습니다. 기자는 당시 개 두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던터라 더 이상의 ‘반려동물 식구’를 들일 생각은 없었지만 워낙 강아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끌리듯 한 애견센터 안으로 들어갔죠.  “얘는 생긴 게 좀 예쁘게 나와서 다른 형제들보다 가격이 좀 비싸요.” 강아지 가격을 물어보는 기자에게 애견센터 사장님들이 가장 많이 한 말입니다. 당연하게 들리는 그 말 속엔 애견시장 불변의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예쁘게 생긴 강아지가 잘

2017.06.21 수 김경민 기자

가족같이 키우던 우리 강아지, 죽으면 쓰레기봉투에?

가족같이 키우던 우리 강아지, 죽으면 쓰레기봉투에?

저희 집은 반려동물 가구입니다. 개 한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를 기르고 있죠. 개와 고양이 사이엔 사이가 안 좋다지만 둘은 굉장히 사이가 좋습니다. 물론 고양이의 일방적인 짝사랑이지만요. 오늘은 저희 개, ‘오봉이’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꼬똥 드 툴레아’라는 종의 이 개는 올해로 12살이 됐습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환갑이 훌쩍 넘은 나이죠. 꼬똥 드 툴레아 종의 평균 수명은 16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평균 수명을 기준으로 보면 제가 오봉이와 함께 살아갈 날은 이제 4년 정도 남은 셈입니다.  오봉이는 지난 2~3년 새 부쩍

2017.05.25 목 김경민 기자

정유라 덴마크 승마코치 동물 학대 전력 논란

정유라 덴마크 승마코치 동물 학대 전력 논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덴마크 승마코치 안드레아스 헬그스트란드가 과거 ‘동물학대’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덴마크 승마 국가대표 출신인 안드레아스는 국내 언론에는 정씨의 덴마크 조력자로 보도됐다. 안드레아스는 삼성이 정씨 대신 구입해준 것으로 알려진 명마 비타나V의 중개인이라는 점에서 최순실게이트의 열쇠를 풀어줄 핵심 인물 중 하나다. 비타나V가 논란이 되자 그는 다시 말을 국제 거래시장에 내놔, 처분토록 하는데 주도적으로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마는

2017.01.26 목 송창섭 기자

‘잔혹한 인간’이 늘어나고 있다

‘잔혹한 인간’이 늘어나고 있다

사람인가 아니면 인면수심인가. 지난 6월14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의 오피스텔에서 이른바 ‘고양이 은비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접한 시민들의 분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여성 채 아무개씨(25)가 이웃집의 고양이 ‘은비’를 발로 걷어차고 얼굴을 뭉개뜨리는 등 잔혹하게 학대하고 고층에서 내던져 죽게 한 사건이 동물 보호 시민단체인 동물사랑실천협회(CARE)의 고발로 세간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2010.07.06 화 조현주 기자

사이코패스 상당수는 동물 학대 경험자

사이코패스 상당수는 동물 학대 경험자

    ▲ 부녀자 연쇄 살인범 강호순은 애완견 사육장을 운영하며 동물들을 잔인하게 학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선일보 동물 학대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아니다. 하지만 그 수법이 잔혹해 이를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받는 심리적 충격은 상당하다. 전문가 역시 이러한 동물 학대의 잔혹성이 인간에 대한 가학 심리로 이어질

2010.07.06 화 조현주 기자

‘학대 동물’ 갈 곳이 없다

‘학대 동물’ 갈 곳이 없다

    ▲ 동물사랑실천협회의 학대견 및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치료받는 강아지. ⓒ시사저널 임준선 지난 7월1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있는 동물사랑실천협회(CARE) 사무실의 전화벨이 끊임없이 울렸다. “아파트 화단 밑에 철사에 감긴 개가 있어요.” “사고가 난 모양인데 다리를 심하게 저는 고양이를

2010.07.06 화 조현주 기자

‘윤리적 소비’에 한 표 던진다

‘윤리적 소비’에 한 표 던진다

    소비자들은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면서 수많은 지구촌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설령 알고 있다고 해도 구매 이유로 상표 또는 가격, 제품의 질 등을 내세울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인권’이나 ‘환경’ 같은 사회적 가치를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윤리적 소비자&rsquo

2009.03.16 월 조철

“나는 이래서 채식이 좋다”

“나는 이래서 채식이 좋다”

    ▲ 박병섭(47세)내과 원장-25년째 채식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다보니 닭의 목을 비틀어서 죽이거나 냇가에서 고기를 막대기로 찍어 죽이는 장면을 자주 목격했다. 무의식적으로 ‘싫다’는 생각을 한 모양인지 의과대에 입학하고 나서부터 동물이 죽어서 식탁에 오르는 것에 혐오감이 생기더라. 본격적으로 내과 공부를 하면서 내과 질환의 대부

2008.06.24 화 이 은 지

촛불 밑에서 채식주의자들이 ‘쑥쑥’ 자란다

촛불 밑에서 채식주의자들이 ‘쑥쑥’ 자란다

    ⓒ시사저널 황문성 채식이란?국제채식연맹(IVU: International Vegetarian Union)의 정의에 따르면 육지에 있는 두 발과 네 발 달린 동물을 먹지 않는 것은 물론 바다·강에 사는 어류도 먹지 않는 것. 우유·달걀은 개인적 이유로 먹을 수도 있고, 먹지 않을 수도 있다

2008.06.24 화 이 은 지

볼만한 신간

볼만한 신간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전진성 지음 / 휴머니스트 펴냄2002년 공개적으로 한국 원폭 2세 환우의 문제를 세상에 알린 김형률의 삶을 담은 인물 평전. 원폭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에서 역사적ㆍ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게 된 과정과 구체적인 활동을 담았다.          

2008.06.03 화 조 철

‘몰래’ 잡은 쇠고기, 사람도 잡을라

‘몰래’ 잡은 쇠고기, 사람도 잡을라

쇠고기 수출 대국 미국이 52초짜리 몰래 카메라 하나에 휘청거리고 있다. 수출 쇠고기의 안전을 장담하던 미국 농무부가 다윗의 돌팔매 하나에 골리앗 신세가 된 셈이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주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도축 및 정육 포장 회사인 홀마크와 웨스트랜드 사의 미국 내 시판 쇠고기 약 6만5천t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미국 농무부측은 병든 소의 검역을 소홀히 하고 동물을 학대한 혐의가 확인되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 쇠고기 리콜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된다. 이 중 약 1만7천t은 미 전국 36개 주 1

2008.02.25 월 로스앤젤레스·진창욱 편집위원

복날에 울다 웃은 미국 개들

복날에 울다 웃은 미국 개들

      ⓒAP 연합   미국의 애완동물 산업은 올해 4백8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위와 오른쪽 사진은 미국의 애견 호텔 모습. 서울 강남구 포이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이숙희씨(54)는 남 못지않은 애

2007.07.23 월 진창욱 편집위원

축구만큼 개를 사랑하는 독일인들

축구만큼 개를 사랑하는 독일인들

독일 사람들이 축구만큼 사랑하는 것이 있다. 자식은 아니다. 바로 개다. 어디에서나 송아지만한 개를 끌고 다니는 사람, 아주 흉칙하게 못생긴 개를 끌고 다니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어디든지 개를 끌고 다닌다. 개에게 정성을 다하는데 개의 발톱을 정리하고 털을 깎아주는 애견 미용실의 서비스 가운데 수 백만원이 넘는 코스도 있다고 한다. 휴가철에 대목을 맞는 개 호텔은 기자가 묵은 호텔보다 훨씬 비싸다. 하루 맡기는 데 50만원이 넘는 고급 개 호텔도 많다고 한다. 독일 사람들에게 개는 가족과 같다. 다리가 불편해서 보

2006.06.26 월 프랑크푸르트 · 주진우 기자

일, 뒤늦은 동물보호 호들갑

일, 뒤늦은 동물보호 호들갑

일본에서 2월과 8월은 이른바 ‘니파치’라 하여 모든 사람이 꺼리는 달이다. 그 까닭은 결산기와 휴가철이 겹쳐 경기가 썩 좋지 않기 때문. 언론사들도 이 때가 되면 화끈한 뉴스가 별로 없어 화제 찾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올해 2월의 일본 열도는 화살이 꽂힌 한 마리 야생 물오리 때문에 빚어진 이른바 ‘야가모 소동’으로 크게 달랐다. 경기용 양궁 화살이 등에 박힌 문제의 물오리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1월6일.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이 철새의 애처로운 모습은 발견 당시 별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일본에서 물

2006.05.08 월 편집국

유목의 낙원에서 사라지는 순록들

유목의 낙원에서 사라지는 순록들

      ‘순록을 따라다니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지닌 차탕족은 현재 ‘순록을 끌고 다닌다’. 그 바람에 순록은 물론, 차탕족 생활 기반도 붕괴할 위기에 내몰렸다.   몽골 북서부의 러시아 접경 지역. 타이가라고 불리는 한랭 삼림지대에는 동화의 주인공 같은 산악 유목민이 살고 있다. 차탕족이다. 몽골어로 ‘순록을 따라 다니는 사람들’이라는 뜻 그대로 차탕족은 부족 전체가 순록을 따라 다니며 산다.

2005.09.30 금 글·이성규(다큐멘터리 작가)/사진-김은정(다큐멘터리

불매 운동 엄포로 동물보호 ‘앞장’

불매 운동 엄포로 동물보호 ‘앞장’

‘가슴 큰 여자’ 파멜라 앤더슨(35)이 동물보호운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패스트푸드 업체 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을 상대로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유는 KFC가 자기네 제품에 쓰일 닭을 강제로 살찌우려고 약을 먹이고,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하는 등 동물 학대 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공개 서한을 캐나다 토론토의 KFC 체인점 사장 앞으로 보냈다. 덧붙여 그녀는 KFC의 관행이 바뀔 때까지 모든 KFC 식당에 대해 전세계적인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2003.10.21 화 박성준

‘가축의 보복’ 계속되는가

‘가축의 보복’ 계속되는가

또가축인가. 지난 4월8일 중국 광둥성에 대한 역학 조사를 마친 세계보건기구(WHO)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의 원인 균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잠정 결론지었다. 감염 경로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사스가 광둥성의 가축들에서 출발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닭·돼지·소 같은 가축의 몸 안에 있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로 옮으면서 변형을 일으켰으리라 의심하는 것이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또다시 ‘가축의 보복’이 시작된 셈이다. 가축이 전염병을 통해 인류를 괴롭힌 적은 한두 번이 아니다(42쪽

2003.04.24 목 안은주 기자

버리고 기부하고 팔고 재활용하라

버리고 기부하고 팔고 재활용하라

미국의 환경운동가 대니 서(26)는 서울에 올 때마다 중요한 메시지를 남기고 간다. 2년 전에도 그는 한 기업의 광고 촬영차 서울에 와서 동물 학대 실상을 고발했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2월25일, 그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곧장 기자들을 만나고 다녔다. 얼마 전 출간된 (디자인하우스)을 홍보하고, 그 안에서 자기가 주장한 ‘의식 있는 스타일’(conscious style)을 전파하기 위해서였다. 그를 만나 의식 있는 스타일이 무엇이고, 그것이 왜 필요한지 물어보았다. ⓒ 시사저널 안희태 노

2003.03.11 화 오윤현 기자

양지로 나온 개고기...이왕 먹는것 내놓고 먹자?

양지로 나온 개고기...이왕 먹는것 내놓고 먹자?

여배우로보다는 보신탕 반대론자로 더 잘 알려진 프랑스의 브리지트 바르도가 놀라 자빠질 만한 일이 요즈음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주로 시장 뒷골목에 자리잡고 있던 보신탕집이 시내 중앙에 진출해, 6월 말까지 전국에 백 개 이상 체인점을 내겠다고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업소 이름은 한국인의 전통적인 수호신을 상징하는‘천하대장군’. 한국을 보신탕 국가로 낙인 찍는 데 가장 크게 공헌한 바르도가 가히 선전 포고로 받아들일 만한 일이다. 이 개고기 요리 체인점은 지방 중소 도시에 이어 서울에도 상륙했다. 서울 1호점인 가락점이 지난

1997.06.05 목 成耆英 기자

한반도에서 인류 최초의 문명이 발생했다?

한반도에서 인류 최초의 문명이 발생했다?

빠르게 흔들려가는 21세기의 지구. 그 위에 자리한 한반도의 우리는 이 가속적인 변화의 세계 속에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가야할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인간은 언제나 역사를 되돌아봐왔다.  그런데 역사를 보는 방식도 시대에 따라 달랐다. 문자가 없는 시대와 사회에서는 이야기를 통해 예전에 있었던 일을 전해주었다. 고대 그리스나 인도, 동아시아의 신화에서 아직까지 남태평양 원주민 사회에서 살아있는, 옛날이야기에 노랫가락을 붙여 들려주는 풍습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역사는 항상 스토리텔러의 입에서 현재의 버전으로 새로 탄생했

2017.09.23 토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알레르기 비염을 막는 생활습관 5가지

알레르기 비염을 막는 생활습관 5가지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재채기나 기침을 하고 콧물을 훌쩍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런 증상의 상당수는 알레르기 비염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날리고 기온이 떨어지는 초가을에 급증한다. 초가을에도 봄철처럼 꽃가루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환경부 조사 결과도 9월 꽃가루 농도는 봄철인 4월과 5월에 이어 연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배정호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항원이 일상 생활환경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항원에 대한 노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원

2017.09.23 토 노진섭 기자

증가하는 펫팸족 따라 커지는 펫푸드 시장

증가하는 펫팸족 따라 커지는 펫푸드 시장

“내 아이가 먹을 건데, 당연히 신경 써야죠.”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유여은씨(33). 비혼주의자인 유씨는 올해 다섯 살이 된 반려견 모찌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일명 ‘펫팸(Pet+Family)’족이죠.  반려견 모찌가 지난 여름 장염으로 고생을 한 이후, 유씨는 모찌의 식생활에 어느 때보다 더욱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사료를 살 때는 반려견 전문 쇼핑몰에서 사료의 구성성분을 꼼꼼히 따져 구입하고, 때에 따라선 조금 비싸지만 수제 사료를 구입하기도 합니다.  “사람도 그렇지만 건강을 유지하는데 음식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개도

2017.09.20 수 김경민 기자

초가을 극성부리는 알레르기 비염 주의보

초가을 극성부리는 알레르기 비염 주의보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재채기나 기침을 하고 콧물을 훌쩍이는 사람이 늘었다. 이런 증상의 상당수는 알레르기 비염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날리고 기온이 떨어지는 초가을에 급증한다. 초가을에도 봄철처럼 꽃가루가 많이 발생한다. 환경부 조사 결과, 9월 꽃가루 농도는 봄철인 4월과 5월에 이어 연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꽃가루는 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쑥과 같은 잡초 식물에서 발생한다. 가을철 꽃가루는 8월말부터 10월까지 발생하다 이후 감소한다.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는 봄철보다 많은

2017.09.20 수 노진섭 기자

“전술핵 배치 넘어 독자적 핵  무장 나서야”

“전술핵 배치 넘어 독자적 핵 무장 나서야”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전술핵 재배치’ 문제가 정치권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자유한국당은 전술핵 배치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주한미군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미국에 방문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보수 야당의 또 다른 한 축인 바른정당은 미국의 핵을 공동으로 사용할 권한을 갖는 ‘핵공유’를 주장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계승을 표방하고 있는 국민의당 일부 의원들도 전술핵 배치를 거론하고 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중국이 대북제재를 할 수 있게 하는 카드가 없으니 전술

2017.09.11 월 조해수 기자

“학문은 세상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에서 출발”

“학문은 세상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에서 출발”

‘통섭’(統攝)이라는 개념을 한국에 널리 퍼뜨린 생물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최근 어린이 책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그동안 60여 권의 책을 번역하고 집필한 그가 처음으로 어린이 책에 도전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어린이에게 학문의 세계를 소개하는 《어린이 대학》 시리즈인데, 최 교수가 담당한 분야는 당연히 생물 분야다. 하지만 ‘통섭의 교수’니만큼 생물학 지식을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학문을 넘나드는 통합적 이해를 할 수 있게 한다. “기초 학문에 대한 탄탄한 이해가 창조적 인재를 키운다. 각 학문들이 자유롭게

2017.09.09 토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나홀로족’, 예능의 법칙도 깨뜨렸다

‘나홀로족’, 예능의 법칙도 깨뜨렸다

전통적으로 예능은 공동작업이었다. 한두 명의 진행자와 여러 명의 패널이 조화를 이루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1인 촬영은 시사 프로그램에서만 볼 수 있었다. 예능이 1인 촬영을 금기시하는 이유는 재미 때문이다. 혼자만 나오면 허전하기 때문에 여러 명이 나와 상호작용으로 관계를 형성하며 그 속에서 재미요소를 만들어가는 것이 예능의 기본 작법이다. 《1박2일》에서 잠시 1인 체제로 진행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그건 낙오 벌칙이었다. 홀로 낙오된 출연자는 재미요소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재미요소가 부족

2017.08.31 목 하재근 문화 평론가

해병대 정신 ‘王실장’, 트럼프도 바꿀 수 있을까

해병대 정신 ‘王실장’, 트럼프도 바꿀 수 있을까

“앞으로 나를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보하면, 그날이 당신들이 잘리는(fire) 날이다.” 지난 7월3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 새로운 비서실장으로 입성한 존 켈리 전 국토안보부 장관(67)이 웨스트윙(백악관 참모 집무동)에 직원들을 모아놓고 서슬 퍼런 모습으로 발언했다고 알려진 내용이다. 켈리 비서실장의 이러한 ‘군기 잡기’는 빈말이 아니었다. 그의 취임과 동시에 ‘미니 트럼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막말을 과시하던 앤서니 스카라무치 백악관 공보국장이 바로 경질됐다. 스카라무치 공보국장은 전임 레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2017.08.31 목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안심계란 생산하는 동물복지농장을 아시나요?

안심계란 생산하는 동물복지농장을 아시나요?

8월25일 오후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강원도 횡성군 명천농원의 모습. 산란 닭들은 자유롭게 방목된 채 한가로이 시간을 보낸다. 이렇게 방목된 닭들은 농장 곳곳에서 계란을 낳는다. 조류독감에 이은 살충제 계란 파동 탓에 최근 ‘동물복지농장’에

2017.08.28 월 최준필 기자

‘대쪽’ 이회창이 전하는 역대 대통령의 ‘명과 암’(上)

‘대쪽’ 이회창이 전하는 역대 대통령의 ‘명과 암’(上)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대선에 세 번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런 만큼 역대 대통령과의 애증 또한 적지 않았다. 그는 이승만 정권 때 처음 법관에 취임했다. 4․19 혁명이 터지기 한 달여 전이었다.  이후 박정희 정권 때 혁명재판소에서 파견 근무를 했고, 전두환․노태우 정권 때는 두 차례나 대법관을 역임했다. 김영삼 정권 때 국무총리에 발탁되면서 정치인의 길에 접어들었다. 어찌 보면 김 전 대통령이 이 전 총재의 정치 스승인 셈이다.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 및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명운을 건 대선전을 치르기도 했다.  그

2017.08.28 월 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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