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박정희 우표’를 둘러싼 논란들

‘박정희 우표’를 둘러싼 논란들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사업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박 전 대통령 탄생 기념우표를 예정대로 올해 9월 발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기념우표 사업이 디자인 도안을 마무리할 단계에 접어들면서 발행 반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우정사업본부는 6월30일까지 우표 디자인 도안을 마무리하고 7월10일 인쇄발주를 거쳐 9월15일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우정사업본부가 발표한 ‘2017 기념우표계획’에는 박 전 대통령 탄생 기념

2017.06.19 월 조유빈 기자

현재 창업시장의 화두는 ‘성공’ 아닌 ‘생존’

현재 창업시장의 화두는 ‘성공’ 아닌 ‘생존’

“자! 따라해 보세요! 치·치·피·치·피·보·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한 배달음식 서비스 앱의 광고 문구다. 여기서 말하는 치·피·보·부란 치킨·피자·보쌈·부대찌개 등의 줄임말이다. ‘배달음식 4형제’로 불리는 이들은 일반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망하기 쉬운 공포의 업종이다. 소비자에게는 경쾌하게 들릴지 몰라도, 창업주들에게는 공포의 주문과 같다. 의학기술 발달로 수명이 늘면서 인생 2모작, 3모작은 이제 당연한 일이 됐다. 하지만 첫 번째 직업을 보유하는 기간이 줄고 있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다.

2017.06.17 토 송창섭 기자

이름값 해야 할  위치에 선 ‘조국’

이름값 해야 할 위치에 선 ‘조국’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5년 동안 ‘조 교수’로 불렸다. 울산대 법학과 교수로 첫 부임한 게 1992년 3월, 그의 나이 26살 때다. 2000년 동국대로 잠시 자리를 옮긴 그는 2001년 말부터 모교인 서울대에서 법학 교수로 활동해 왔다. 1965년 4월 부산에서 태어난 조 교수는 16살의 나이로 서울대 법대에 최연소 합격했다.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 중에는 유명인들이 많다. 정치권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조해진 바른정당 선대위 전략기획팀장 등이 있다. 학계에서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지낸 이원우

2017.06.14 수 조해수 기자

“인권경찰은커녕 백남기 사건 반성도 없다”

“인권경찰은커녕 백남기 사건 반성도 없다”

6월10일 87년 6∙10항쟁 30주년을 맞아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서울광장 서울시청 도서관 앞에서 열렸다. 가톨릭농민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중앙대학교민주동문회,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는 “반독재 민주화 투쟁과 농민권익보호를 위해 일생을 생명과 평화의 일꾼으로 살다가 경찰의 물대포에 의해 숨진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 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장례를 치른지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사건의 조사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실시할 것을 촉구

2017.06.10 토 조유빈 기자

해적이 돌아왔다…‘아델만 여명작전’ 다시 시작될까

해적이 돌아왔다…‘아델만 여명작전’ 다시 시작될까

5월27일 인도양의 소말리아 해상에서 한국 선원 탑승 선박 서현389호의 통신이 두절됐다. 서현389호는 “배 뒤쪽에 해적으로 의심되는 무언가 따라오고 있다”는 내용을 전하고 통신이 끊어져 인근 해상에 있던 한국 해군 청해부대 대조영함이 긴급 출동했다.  해당 선박에는 선장, 기관장 등 한국 선원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배가 해적에 납치됐을 것이라는 우려에 외교부는 비상체제에 돌입했고, 한국 등 7개국 해군이 공동작전을 펼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명을 최우선해서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연락이 두절된 지 17시

2017.05.29 월 조유빈 기자

‘개혁 태풍’ 맞은 검찰, ‘집단 반발’은 없었다

‘개혁 태풍’ 맞은 검찰, ‘집단 반발’은 없었다

검찰이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섰다. 검찰에 대한 대규모 인적 쇄신과 제도 정비를 예고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맞서 수뇌부의 줄사표 등 집단 항명에 나설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3년 검찰의 집단 반발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검찰이 ‘명분’을 잃었다. 대다수 국민은 검찰 개혁을 원하고 있다. 서열문화를 파괴했다는 이유만으로 집단 항명에 나설 경우, 오히려 국민적 역풍을 맞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 문재인 정부는 검찰 개혁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

2017.05.29 월 조해수 기자

노무현 때 꽃피웠던 인권위, MB·박근혜 정부가 무력화시켰다

노무현 때 꽃피웠던 인권위, MB·박근혜 정부가 무력화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 정권 때 무너졌던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상을 재건에 나섰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5월25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전 정부와 달리 국가의 인권 경시 및 침해 행위를 적극적으로 바로잡고, 기본적 인권 실현이 관철되는 국정운영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인권위 권고사항 수용 실태 관련 조사를 민정수석실에 지시했다. 이전 정부에서 인권위의 위상은 어땠을까. 인권위는 1997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다. 인권위는 다양한 논의와 입법을 거쳐 DJ 임

2017.05.26 금 조유빈 기자

이 땅의 폴리테이너들은 너무 피곤하다

이 땅의 폴리테이너들은 너무 피곤하다

‘폴리테이너(politainer)’라는 말은 미국의 정치학자 데이비드 슐츠가 1999년에 발표한 논문 ‘벤투라와 새로운 세계의 용감한 폴리테이너 정치학’에서 처음 쓰였다. 미네소타주 주지사 선거에서 프로레슬러 출신인 벤투라가 승리하자, 이 현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신조어다. 정치인(politician)과 연예인(entertainer)의 합성어로 정치활동을 하는 연예인을 뜻한다. 데이비드 슐츠는 영상매체 때문에 연예인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국에서 폴리테이너는 직접 정치에 뛰어드는 연예인도 물론 포함하지만, 정치적 의미

2017.05.21 일 하재근 문화 평론가

고은 시인 “블랙리스트로 억압하는 유치한 만행 없는 시대 열어야”

고은 시인 “블랙리스트로 억압하는 유치한 만행 없는 시대 열어야”

한국을 대표하는 참여 시인이자 한국문학계의 원로인 고은 시인. 그는 과거 민주화운동의 중심부에 서서 박정희 정부의 유신체제와 전두환의 군부독재에 저항하는 시를 쓰다 많은 고초를 겪었다. 최근에는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세월호 참사 후 ‘이름 짓지 못한 시’로 추모와 분노의 심경을 전했고, 국민들이 움직인 촛불을 ‘역사의 절정’이라 표현했다. 지난해 공개된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과거에 국한됐다고 여겨졌던 문화 탄압이 아직도 청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감시와 탄압에 익숙했던 고은 시인은 블랙리스트가 공개

2017.05.09 화 조유빈 기자

중국 ‘사드 감정’ 수그러드나

중국 ‘사드 감정’ 수그러드나

#장면1. 중국 윈난(雲南)성 시솽반나(西雙版納)에 사는 루칭제(여)는 5월 하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루는 지난해 1월부터 한국 고급 화장품과 미용용품을 구매대행해 왔다. 지난해 서울을 4차례 방문했고, 올 2월 중순에도 한국에 가서 물건을 대량 사왔다. 루는 “3월초 사드 배치 문제로 상품을 찾는 손님이 확 줄었지만 4월 들어 판매가 늘면서 모두 팔았다”며 “당장은 눈치가 보여 방문을 못하지만 5월에는 반드시 서울에 가려 한다”고 말했다. 루는 아버지가 고위공직자인 관얼다이(官二代)다. #장면2.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우

2017.04.30 일 모종혁 중국 통신원

北 미사일 세대교체 ‘킬체인’에 발 빠른 대응

北 미사일 세대교체 ‘킬체인’에 발 빠른 대응

열병식이란 정렬한 군대를 지나면서 검열하는 의식을 말한다. 전쟁 전 태세를 검열하거나 전쟁 후 개선행진을 하던 것이 원래 목적이었으나 이제는 한 나라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바뀌었다. 열병식을 대표적인 메시지 전달의 수단으로 삼은 것은 소련이었다. 소련은 2차 대전 승리 후 이를 기념하는 열병식을 성대하게 거행했다. 이 때문에 당시 전승기념 열병식은 소련이란 강대국의 등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열병식은 그 어떤 군사적 행사보다도 정치적 성격이 강하다. 북한의 열병식도 마찬가지다. 북한군 열병식은 1948년 인민군

2017.04.26 수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에르도안, 국민 눈·귀 막아 독재 연장한다

에르도안, 국민 눈·귀 막아 독재 연장한다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치러진 터키 개헌 투표가 4월9일 종료됐다. 국외 선거권자는 약 300만 명으로 전체 5%를 차지한다. 터키에서는 개헌 찬성과 반대가 팽팽히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해외 유권자의 표가 터키의 운명을 결정짓는 깜짝 변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독일에는 전체 국외 선거권자의 절반에 가까운 14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터키의 개헌 국민투표 소식은 독일에서도 연일 뉴스에 올랐다. 시사저널은 독일에 거주 중인 두 명의 터키계 청년과 만났다. 터키의 젊은 세대는 2015년 벌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 ‘게지 공원

2017.04.21 금 강성운 독일 통신원

“60대 이상 票心(표심) 잡아야 당선된다!”

“60대 이상 票心(표심) 잡아야 당선된다!”

작가 은희경이 1958년 개띠 동갑내기 4명의 인생유전을 그린 장편소설 《마이너리그》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어디를 가나 사람에 치이는 일은 우리들이 태어날 때부터의 숙명(宿命)이었다. 우리의 인생(人生)은 죽죽 뻗어 가기보다는 그럭저럭 꼬여 들었다. 끊임없이 투덜대면서도 어쨌거나 가족을 부양했고, 그런 틈틈이 겸연쩍어하면서도 모르는 척 자질구레한 죄를 저질렀다.”‘58년 개띠’라는 말이 있다. 12간지를 잘 모르는 사람도 ‘58년 개띠’라는 관용어는 잘 알고 있다. 1958년에 태어난 사람이 유독 많기 때문이다. 1958년은

2017.04.17 월 유지만 기자

죽어서도 九泉(구천) 떠도는 비운의 왕세자 김정남

죽어서도 九泉(구천) 떠도는 비운의 왕세자 김정남

“반역의 무리는 이 땅에 묻힐 자격도 없다.”북한은 ‘반(反)혁명죄’ 같은 중대범죄로 처형되는 고위 인사들에게 관영매체를 통해 이 같은 저주를 퍼붓는다. 김정은에 대한 불경죄를 저질렀거나 간첩행위 등의 혐의가 씌워져 사형당할 경우 망자나 유해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조차 없을 것이란 경고다. 2013년 12월 처형당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당시 직책)의 경우도 여기에 해당한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고모부 장성택이 자신의 후계구도와 통치노선에 저항했다며 대공사격용 고사총으로 시신조차 수습할 수 없도록 공개처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04.05 수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한강로에서] 박근혜가 한국에 준 교훈

[한강로에서] 박근혜가 한국에 준 교훈

3월31일 이질적인 성격의 두 건(件)이 약간의 시차를 두고 벌어졌습니다. 먼저 이날 새벽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됐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세월호가 1080일 만에 목포 신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몇년간 한국 사회를 뒤흔든 두 주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몰락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근인(近因)으로는 지난해 10월 JTBC의 태블릿PC 파일 보도를 들 수 있습니다. 원인(遠因)으로는 국정 실패와 그로 인한 민심 이반이 거론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초기 높은 지지율을 자랑했습니다. 2013

2017.04.04 화 박영철 편집국장

“박근혜, ‘反체제 왕정복고 혁명’ 원하는가?”

“박근혜, ‘反체제 왕정복고 혁명’ 원하는가?”

“헌법재판소 판결에 겸허히 승복해야 한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헌법을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이것은 헌법에 대한 도전이자 체제에 대한 부정이다.” 이 말들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에 불복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야당’들의 규탄 성명처럼 들린다. 그러나 결코 그것이 아니다. 이는 2004년 국회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한 뒤, 그리고 헌법재판소가 노무현 정부가 추진했던 수도 이전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을 때 박근혜가 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로서 했던 말들이다. 그렇다. 헌법재판소의

2017.03.22 수 손호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정희 대통령 은혜를 갚자,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라!”

“박정희 대통령 은혜를 갚자,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앞뒀던 3월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3·1절 구국기도회’가 열렸다. 한기총 대표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기도회 이틀 전인 2월27일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정국으로 나라가 혼란 속에 있는데,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모여서 함께 기도하는 것”이라며 기도회 개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기도회가 탄핵 반대 집회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해, “기독교

2017.03.22 수 박혁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여성이기 전에 대통령이 맞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여성이기 전에 대통령이 맞다”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11월 유영하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약한 사람은 누굽니까 여자 하나에요. 여자 하나.”- 2월22일 김평우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 변호인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며 한국의 대통령은 한 나라의 통수권을 쥔 지도자에서 ‘약한 여성’으로 변모한 듯하다. 지난해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검찰의 대면조사를 거부하며 유독 ‘여성의 사생활’을 강조했다. 탄핵심판 대리인단이었던 김평우 변호사 역시 헌재에서 진행된 탄핵심판

2017.03.20 월 김경민 기자

도종환 “아직 공개 못한 김기춘 블랙리스트 문건 더 있다”

도종환 “아직 공개 못한 김기춘 블랙리스트 문건 더 있다”

1월9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7차 청문회.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입에서 마침내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하는 대답이 나왔다. 조 전 장관은 국조특위 위원들의 계속된 질의에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답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결국 조 전 장관을 포함해 지난 박근혜 정권의 실세로 군림했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구속하는 결정적 계기

2017.03.16 목 김경민 기자

조순 전 경제부총리 “이젠 국가를  ‘리빌딩’해야 할 때”

조순 전 경제부총리 “이젠 국가를 ‘리빌딩’해야 할 때”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면서 탄핵 정국이 일단락됐다. 이제 관심은 앞으로 60일 이내에 치러질 대통령선거로 자연스럽게 옮겨가게 됐다. 사상 첫 대통령 보궐선거로 치러질 이번 대선 승자는 정권인수위원회 과정 없이 곧바로 국정을 이끌어야 한다.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에서 시작해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끝난 일련의 과정을 두고 ‘국가 시스템의 한계’ 내지는 ‘민주주의 실패’로 규정하는 이들이 많다. 그만큼 새로운 대통령에겐 무너진 시스템을 바로 세우고, 국가 통합을 이뤄야 하는 짐이 지워졌다.시사저널은 박 전

2017.03.14 화 유지만 기자

산케이신문 “대통령 파면돼도 위안부 합의 그대로 이행돼야”

산케이신문 “대통령 파면돼도 위안부 합의 그대로 이행돼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인용으로 결정됐다. 헌법재판소는 오늘(3월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인용 선고를 내렸다. 재판관 8명 전원 의견의 만장일치였다. 이로써 ‘파면’ 선고가 난 3월10일 오전11시20분을 기점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민간인 박근혜씨’가 됐다.  해외 주요언론들은 ‘대통령 파면’ 소식을 일제히 ‘속보’로 전했다. 미국 CNN은 헌재 선고를 생중계로 전하며 이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CNN은 ‘최순실 게이트’와 이후 경과에 대해 적으며 “그동안 한국은 정치적

2017.03.10 금 김경민 기자

 “김정은-트럼프 대결 시간표 빨리 온다”

“김정은-트럼프 대결 시간표 빨리 온다”

2011년 3월, 중국 상하이 공항. 한 사내가 공항 내에서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한국 경찰 간부 A씨 눈에 포착됐다. A씨는 당시 상하이 총영사관 영사들이 연루된 희대의 성추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에서 급파됐다가 귀국하는 중이었다. A씨는 공항에서 두리번거리는 사내가 누군지 단박에 알아챘다고 한다. 바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었다. A씨는 김정남에게 다가가 “저희가 아는 그분 아닙니까?”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그러자 김정남은 “맞습니다”라며 인정했다. A씨가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사인 좀 부

2017.02.20 월 김지영 기자·이영종 중앙일보 기자

'노동신문'이 예고한 표적이었던 김정남

'노동신문'이 예고한 표적이었던 김정남

2월14일 저녁, 갑자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이 암살됐다는 보도가 일제히 세상을 놀라게 했다. 2011년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은 2월13일 오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2인조 여성에 의해 독을 흡입하고 사망했다. 여성들은 곧바로 택시로 도주했지만 아직 말레이시아를 빠져나가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일본 언론은 여성공작원 2명이 이미 사망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일본 NNN TV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공작원으로 보이는 여성 2명 모두

2017.02.15 수 김회권 기자

다시 ‘대연정 깃발’ 든 ‘노무현 후예’

다시 ‘대연정 깃발’ 든 ‘노무현 후예’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 대연정(大연합정부)을 공식 제안한 것은 12년 전이다. 2005년 8월25일 KBS 《국민과의 대화》에서다. “지역 구도를 해소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야권에 대연정 카드를 내밀었다. “필요하다면 권력을 통째로 내놓겠다”고도 했다. 총리지명권과 내각구성권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 주겠다는 것이었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정치권 반응은 싸늘했다.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노 대통령을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고도의 정치 술수가 숨어 있다고 강하게 의심했던 것이다. 여당인 열린

2017.02.13 월 김지영 기자

소설가 김훈 “남루한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소설가 김훈 “남루한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김훈 작가가 《흑산》을 펴낸 지 6년 만에 새 장편소설을 내놓았다. 출판계의 상황을 반영하는지 새 소설 《공터에서》는 비닐 포장으로 그 내용을 꼭꼭 숨긴 채 각 서점에 뿌려졌다. 출간 전 인터넷 연재를 하기도 했지만, 신작을 낼 때마다 소재와 주제 등 모든 면에서 화제를 뿌렸던 과거와 사뭇 달라 씁쓸하기까지 하다. 한 독자는 김 작가의 새 소설을 읽기도 전에 비판적인 댓글을 인터넷 서점의 독자 서평란에 올리기도 했다. “김훈의 소설에서 뭘 더 기대할 수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다. 출판사의 광고를 보자면 자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

2017.02.12 일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쓴소리 곧은소리] 막장대통령에게는 신속한 탄핵만이 해답이다

[쓴소리 곧은소리] 막장대통령에게는 신속한 탄핵만이 해답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소추는 우리 국민들에게 대통령직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왕정이 무너진 지 한 세기가 지났건만 아직도 대통령을 왕처럼 생각하는 국민이 없지 않다. 왕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통령을 국정을 통할하는 관리자요, 삼권을 초월하는 최고지도자로 보는 사람이 지식인층에도 적지 않다. 우리의 정부 형태를 아직도 대통령‘중심’제로 표현하는 데는 최고사법기관인 헌법재판소도 빠지지 않는다. 1987년 민주체제가 수립된 지 30년이 돼가는 데도 대통령에 대한 이해는 유신시대의 독재적 대통령관(觀)에서

2017.02.12 일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대선 주자 톺아보기-②] 안희정 충남지사, 균형감 있는 젊은  ‘김대중·노무현의 적자’

[대선 주자 톺아보기-②] 안희정 충남지사, 균형감 있는 젊은 ‘김대중·노무현의 적자’

요즘 정치권에서 가장 핫(hot)한 인물은 안희정 충남지사다. 1월 중순 이후 상승하기 시작한 지지도가 탄력을 받고 있다. 2월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더 그렇다. 대선 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지지율 조사에서 2위까지 올라섰다. 1위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아직 격차는 있지만 흐름이 예사롭지 않다. 진영 논리에 갇히지 않은 균형 감각과, 상대를 비판하기보다 자신의 비전으로 승부하려는 자세가 돋보인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이 넘지 못한 역사의 문지방을 넘고 싶다고 감히 말한다. 정가에서

2017.02.10 금 소종섭 편집위원

트럼프를 2020년 내에 끌어내릴 3가지 방법

트럼프를 2020년 내에 끌어내릴 3가지 방법

조지타운대 법학교수 로자 브룩스는 국방부 자문관 출신으로 국제외교전문지인 ‘포린폴리시’의 필자이기도 하다. 1월30일 브룩스 교수는 ‘2020년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몰아낼 3가지 방법(3 Ways to Get Rid of President Trump Before 2020)’이란 제목의 글을 포린폴리시에 기고했다. 2020년 임기가 끝낼 때까지 기다리는 것 외에 트럼프를 끌어내릴 수 있는 방법이 3가지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말 한마디가 한국 사회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이때 한 번 쯤 읽어볼만한 글이다. 아래는 포린폴리시가

2017.02.03 금 김회권 기자

“푸틴을 모방하라!” 시진핑 장기 집권 돌입

“푸틴을 모방하라!” 시진핑 장기 집권 돌입

#장면1. 지난 1월6일 중국 베이징(北京). 중국공산당 18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앙기율위) 7차 전체회의가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등 최고지도부 7명이 총출동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당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 정신을 관철해야 한다”며 “전면적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을 강화하자”고 주창했다. #장면2. 최근 충칭(重慶)시 주민들은 술자

2017.01.19 목 모종혁 중국 통신원

[소종섭의 정치 풍향계] 문재인-반기문 양강 구도?  ‘50대 기수론’ 대선판 흔든다

[소종섭의 정치 풍향계] 문재인-반기문 양강 구도? ‘50대 기수론’ 대선판 흔든다

40대 기수론!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김영삼(YS) 전 대통령이다. 1971년 8월15일 펴낸 책 《40대 기수론》에서 YS는 ‘40대 기수론’을 주장하게 된 근거를 두 가지로 들었다. ‘첫째, 5·16 군사쿠데타로 등장한 현 집권 세력, 다시 말해서 71년 총선거에서 싸울 상대 세력이 야당의 평균 연령보다 훨씬 젊다는 사실이다. 둘째, 해방 후 25년간 야당의 법통을 이어온 오늘의 야당은 국민적인 지지를 받은 훌륭한 지도자를 내세워 이승만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려 했으나, 그 지도자들의 노쇠에서 온 신체상의 장애로 두 차례(해공 신

2017.01.18 수 소종섭 편집위원

리스트 더보기
Welcome

SNS 로그인

facebook 로그인 naver 로그인
기존 회원 비밀번호 재발급
비밀번호 재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