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전남브리핑] 여수시장 선거 ‘혼탁’…후보자 고소·고발 난무

[전남브리핑] 여수시장 선거 ‘혼탁’…후보자 고소·고발 난무

전남 여수시장 선거가 정책 대결보다는 후보들의 고소·고발로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세도 후보는 허위 사실 유포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무소속 권오봉 후보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6월8일 밝혔다. 권오봉 후보가 TV토론회 직전에 금품 살포 직위해제·복지기금 유용·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은폐 등의 허위 사실을 기재한 피켓을 들고 나와 권세도 후보를 비난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권세도 후보 측은 이날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이미 허위 사실로 밝혀진 것을 정책토론회에 들고나와 상대방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을 일삼고

2018.06.08 금 전남 = 정성환 기자

"어려운 단어 쓰는 언론, 독자 입장에서 생각해야"

경제 용어 중에 '앰부시 마케팅'이란 것이 있다. 규제를 피해 가는 홍보 기법을 뜻한다. 하지만 여전히 와닿지 않는다. 경제콘텐츠 업체 사이다경제는 이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길게 풀어쓰지 않는다. 대신 피겨 여왕 김연아가 나온 광고와 각종 그림을 보여준다. 이러한 콘텐츠가 담긴 카카오 포스트 '김연아의 SKT광고가 방송에 못 나오는 이유'는 올 2월5일 올라온 뒤 64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미디어는 수용자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 "모든 미디어는 수용자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4월4

2018.04.17 화 공성윤 기자

4월 프로야구 열기 주도하는 고졸 신인선수들

4월 프로야구 열기 주도하는 고졸 신인선수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대개 10경기 정도를 치른 4월5일 현재, 시즌 초반이지만 KBO리그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신인답지 않은 고졸 출신 선수들의 등장이다. 지난해 넥센 이정후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신인왕을 탔다고 해도, 고졸 신인이 프로 무대를 휘젓고 다니기는 거의 어렵다. 이정후의 신인왕 수상은 2007년 임태훈 이후 10년 만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그 양상이 지난해와는 사뭇 다르다. 지난해에는 이정후 혼자 치고 나갔다면, 올해는 여러 선수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KT 강백호다. 서울고 시절, 에

2018.04.15 일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보는 영화에서 ‘체험’하는 영화 시대가 왔다

보는 영화에서 ‘체험’하는 영화 시대가 왔다

관람이 아닌 체험. VR(Virtual Reality)영화의 핵심이다. 게임과 애니메이션 분야는 이미 일찌감치 VR 전쟁에 뛰어들었고, 이제 기술은 실사영화의 영역까지 파고들고 있다. 지난 3월31일 개봉한 《기억을 만나다》는 세계 최초로 4DX와 VR을 결합한 사례다. VR영화 특수장비인 HMD(Head Mountained Display)를 착용하고 영화의 스토리텔링에 따라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공간을 ‘체험’하는 38분. 이것은 영화를 보는 전혀 다른 경험이며, 산업 측면에서 보자면 이미 시작된 거대한 흐름이

2018.04.12 목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스티븐 호킹 “우주 속에 우리 자리는 어딜까?”

스티븐 호킹 “우주 속에 우리 자리는 어딜까?”

3월14일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생전 특이점(特異點) 정리, 블랙홀 증발, 양자우주론(量子宇宙論) 등 현대물리학에 3개의 혁명적 이론을 제시한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연구 업적은 우주가 사라질 그날까지 기억될 것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1942년 갈릴레오가 세상을 떠난 지 정확하게 300주년이 되던 날에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났다. 유니버시티칼리지와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홀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했으며, 1963년 루게릭(근위축성 측색경화증)이라는 전신마비의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2018.04.06 금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New Book] 《소프트파워에서  굿즈까지》…동아시아 현대미술 한눈에

[New Book] 《소프트파워에서 굿즈까지》…동아시아 현대미술 한눈에

소프트파워에서 굿즈까지​고동연 지음 │ 다할미디어 펴냄 │ 1만8000원​​  1990년대 이후 동아시아의 현대미술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예술 대중화’의 길을 걸었다. 저자는 예술 대중화로 점철되는 동아시아의 현대미술 동향에 주목하면서 다양한 예시를 제시했다. 종로 뒷골목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영화세트나 일본의 오타쿠 문화를 소재로 한 도쿄 팝은 일상적인 소재를 예술에 사용한 경우다. 공공장소 전시는 모두 허락을 받아야 하는 중국의 작가들은 도심의 레스토랑이나 슈퍼마켓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독창적인 전시

2018.02.11 일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전대협 의장 출신 송갑석

전대협 의장 출신 송갑석 "호남 정치 세대교체 나서겠다"

송갑석 광주학교 교장에게 ‘광주’는 삶을 이끌어온 동인(動因)이다. 1월24일 광주시 서구 상록도서관 뒤편에 위치한 광주학교 사무실에서 송 교장이 건넨 명함 뒷면엔 이런 글귀가 쓰여 있다. ‘광주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입니다.’ 광주에 연고가 없는 이의 입장에서 보면 쉽게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 문구다. 하지만 송 교장에게 광주는 운명 같은 존재다.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그가 전대협 4기 의장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광주의 시대정신 때문이었다. 전대협 4기가 출범한 1990년은 밀실야합에 따른 3당 합당으로 ‘민자당’이라는 거

2018.02.06 화 광주=송창섭 기자

“대한민국 주류로 진입하다!” 문재인 정부 新권력 ‘전대협’

“대한민국 주류로 진입하다!” 문재인 정부 新권력 ‘전대협’

한때 ‘급진 과격 좌경세력’으로 평가받았던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 3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 정치권의 중심으로 들어왔다. 정치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대협 세대는 주류가 됐다. 지금은 되레 한국 정치 시스템의 전면적 개혁을 외쳤던 전대협 세대에게 대한민국이 새로운 시대정신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전대협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전대협 세대를 만났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핵심 권력으로 부상한 전대협 출신 정치인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영화 《1987》이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하

2018.02.05 월 송창섭 기자

재벌 총수 일가 사익 추구 동원돼도 간판은 ‘공익(公益)재단'

재벌 총수 일가 사익 추구 동원돼도 간판은 ‘공익(公益)재단'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대기업이 소유한 공익법인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공익법인들의 설립 목적과 운영 실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정위가 대기업 소속 공익법인을 정조준한 것은 실제로 공익사업을 위해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그룹 지배구조의 한 축이 돼 편법 경영 행위에 악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내에서는 모두 35개 대기업이 68개 공익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 공익법인은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시사저널은 비영리기관 정보제공 시스템 ‘한국가이드스타’를 통해 삼성·현대차·SK·LG·롯데

2018.01.25 목 조유빈 기자

“3D프린터 상용화로  일자리 창출 효과를”

“3D프린터 상용화로 일자리 창출 효과를”

주승환 인하대 교수는 국내의 대표적인 ‘3D프린터’ 전문가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컴퓨터 프린터는 2D프린터다. 컴퓨터에 저장된 글자나 그림을 종이에 인쇄하는 것이다. 2D프린터가 2차원의 평면적 인쇄라면, 3D프린터는 3차원의 입체적 인쇄다. 컴퓨터 도면대로 하나의 입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주 교수는 그동안 3D프린터 기술 알리기에 주력해 왔다. 상징적인 것이 바로 플라스틱 3D프린터인 ‘윌리봇’이다. 주 교수는 윌리봇의 원천기술을 공개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 회원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해 왔다. 또

2018.01.18 목 송응철 기자

한 손엔 茶, 한 손엔 커피 든 대만 사람들

한 손엔 茶, 한 손엔 커피 든 대만 사람들

필자가 대만(臺灣)으로 커피 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 지인들의 반응은 “대만 사람들도 커피를 많이 마시나?”였다. 중국을 비롯해 대만 하면 떠오르는 차(茶)에 대한 이미지가 워낙 강렬해서다. 대만은 차 관련 산업이 상당히 발달한 것은 물론, 커피 관련 도구와 기계를 자체 브랜드나 OEM(주문자상표생산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1956년 문을 연 ‘펑다카페이’(蜂大咖啡)는 명실상부 대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카페다. 시먼(西門)역 1번 출구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펑다카페이는 환갑이 넘은 가게 나이에

2018.01.06 토 구대회 커피테이너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정치도구로 전락한 역사교육, 정상화돼야”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정치도구로 전락한 역사교육, 정상화돼야”

역사학자는 현실의 역사에 침묵해야 하는가. 역사학계의 오랜 화두인 이 질문에 대해 “역사가 학자들의 전유물이 돼선 안 된다”고 말하는 학자가 있다. 지난해 11월1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하 한국역사박물관) 관장으로 취임한 주진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61)다. 2012월 개관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근현대사 100년을 주제로 한 역사박물관이다.  지난해까지 우리 사회를 휩쓸었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있어 ‘국정화 반대’의 선두에 섰던 이가 주 관장이다. 그는 한국의 대표적 근현대사 연구자 중 한 사람으로, 교육

2018.01.04 목 김경민 기자

"무형문화재 '진주검무'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열쇠"

남강유등축제의 글로벌화에 성공한 경남 진주시가 문화분야 최고의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문화도시라는 타이틀을 걸기 위해 진주시가 내세운 목표는 오는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공예민속예술 분야 가입이다. 유네스코는 도시 차원에서 문화산업의 창의적 사회적 경제적 가능성을 확대하도록 돕고, 이러한 발전 경험을 다른 도시들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통영(음악)을 비롯해 서울(디자인), 이천(공예), 전주(음식), 부산(영화), 광주

2017.12.11 월 박종운 기자

이랜드의 후계 구도는 아직 안갯속

이랜드의 후계 구도는 아직 안갯속

이랜드그룹의 시작은 2평짜리 옷가게였다.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1980년 이화여대 앞에 연 ‘잉글랜드’라는 이름의 가게가 오늘날 매출 7조원의 그룹이 되면서 이랜드그룹은 ‘자수성가’를 상징하는 기업이 됐다. 패션과 유통을 양대 축으로 성장한 이랜드그룹은 지식경영 체제와 프랜차이즈 개념 등을 최초로 도입하면서 국내 시장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패션 사업에 있어 ‘최초’라는 타이틀이 많다. 맞춤복 위주였던 패션 시장에 캐주얼웨어를 도입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고, 우리나라 아웃렛 스토어의 효시인 ‘2001 아울

2017.12.07 목 조유빈 기자

한국에 한용운이 있다면, 미얀마엔 우 옥다마가 있다

한국에 한용운이 있다면, 미얀마엔 우 옥다마가 있다

​미얀마의 실질적 통치자인 아웅산 수지 국가자문역이 최근 로힝야족을 처음으로 직접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정부와 군의 로힝야족 탄압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해온 데 대해 국제사회 비난 여론이 비등해지자 이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렇듯 이제 로힝야족 난민사태는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뉴스로 부각됐다.  수지 여사가 로힝야족을 찾아 방문한 곳은 바로 미얀마 서부에 위치한 라카인주(州)다. 라카인주는 로힝야족의 근거지로 알려졌다. 미얀마군과 로힝야족 반군 간 유혈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로힝야족 사태로 인해

2017.11.08 수 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 ·前 KBS PD

테슬라, ‘생산량’ 수렁에 빠지다

테슬라, ‘생산량’ 수렁에 빠지다

테슬라는 지금 생산의 수렁에 빠졌다. 매번 걱정하던 테슬라의 생산 능력은 최신형 모델3의 출고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모델3는 내년에 대량으로 판매해야 할 상품이다. 사전예약을 하고 1000달러의 예약금을 지불하며 자신의 모델3를 기다리는 사람이 전 세계에 45만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10월2일, 테슬라가 발표한 2017년 3분기(7~9월)의 생산 대수를 보면서 고개를 갸웃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신형 ‘모델3’의 생산량은 당초 테슬라가 제시했던 목표량의 15%에 불과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17.10.21 토 김회권 기자

세계는 지금 ‘흑연 확보 전쟁 중’

세계는 지금 ‘흑연 확보 전쟁 중’

최근 한반도 위기 정세를 둘러싸고 관심이 높아지는 광물이 있다. 바로 ‘흑연(Graphite)’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흑연이 자리 잡고 있다. 세계적으로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나오는 흑연은 북한에도 있다. 과거 북한이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반대를 무릅쓰고 흑연 감속로 재가동을 강행한 것은 고온의 원자력을 흑연으로 감속시키는 과정에서 플루토늄이 추출되기 때문이다. 흑연 감속로를 재가동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플루토늄을 추출해 핵무기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역설적으로

2017.10.21 토 송창섭 기자

‘AI 로봇 무기’ 감시에 나선 UN

‘AI 로봇 무기’ 감시에 나선 UN

유엔지역간범죄처벌조사기관(UNICRI)은 10월3일 새로운 하부조직의 출범을 알렸다. 정식 명칭은 ‘Centre for Artificial Intelligence and Robotics’, 우리말로 풀면 ‘인공지능 로봇 센터’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센터는 의미가 있는데 인공지능과 로봇이 확대될 것을 대비하는 초(超)국가적 단체가 처음 등장했기 때문이다. 센터는 네덜란드의 헤이그에 자리 잡는다. 유엔은 네덜란드 정부와 센터 개설을 위한 협정문 체결을 마쳤다. 가디언은 “유엔이 인공지능과 로봇의 도입에 따른 대량 실업과 전쟁

2017.10.14 토 김회권 기자

주류에 반기 든 괴짜 경제학자 노벨상 받다

주류에 반기 든 괴짜 경제학자 노벨상 받다

‘인간은 때때로 불합리하게 행동한다.’ 너무나 당연한 명제로 들리지만 경제학자들이 오랫동안 애써(?) 무시해오던 사실이다. 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리처드 세일러 미국 시카고 대학 교수는 이 지점을 바로 잡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가 연구하는 행동경제학에서 전제하는 인간은 불완전하고 불합리하다.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 해도 제한적이며, 때론 감정적으로 선택하는 경향도 있다. 인간이 지극히 합리적이며, 이익과 손실을 따져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경제적 선택을 한다고 전제하는 주류 경제학의

2017.10.10 화 김경민 기자

고종 때문에 울고 웃은 대한민국 커피史

고종 때문에 울고 웃은 대한민국 커피史

1896년 2월11일 새벽, 고종 황제와 태자는 궁녀의 교자를 타고 덕수궁을 빠져나와 인근 정동에 위치한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다. 그 후 1년 동안 베베르 공사의 보호 아래 있으면서 커피를 처음 접했다는 것이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고종의 커피 이야기다. 그러나 아관파천(俄館播遷) 이전에도 궁중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 1884년부터 3년간 어의(御醫)를 지낸 호러스 알렌이 1908년 남긴 저서 《Things Korean(한국 풍물)》에 의하면, 왕을 알현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궁중의 시종들은 잎담배·샴페인·사탕뿐

2017.10.08 일 구대회 커피테이너

HTC 인수로 강해진 구글의 ‘Phone by Google’ 전략

HTC 인수로 강해진 구글의 ‘Phone by Google’ 전략

한때 대만 HTC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도전하던 스마트폰 기업이었다. 2008년 10월, 미국에 처음 출시한 HTC의 ‘G1’은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처음으로 탑재한 스마트폰이었다. HTC를 주목하는 눈은 당시 많았는데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삼성전자와 더불어 주목해야 할 스마트폰 기업으로 꼽힐 정도였다. 특히 자신들만의 디자인을 잘 구현해낸다는 평가를 들으며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만들기도 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HTC의 상황은 암울하다. 2017년 8월의 HTC 월간 매출은 30억100만 대만달러(약 1125억원)를 기록했

2017.09.22 금 김회권 기자

“‘인공지능의 민주화’가 이뤄지고 있다”

“‘인공지능의 민주화’가 이뤄지고 있다”

과거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인공지능(AI) 기술이 이제는 현대인의 생활 곳곳에 녹아들고 있다. 특히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소수만 누리던 AI 혜택을 대다수가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세상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9월7일 AI 전문가인 최윤석 마이크로소프트(MS) 코리아 전무를 만나 AI 기술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된 최신 트렌드는 무엇인가. 과거와 비교해 어떤 점이 부각되고 있나. 사실 AI에 대한 연구는 오래전부터 계속돼 왔다. 다만 예전에는

2017.09.16 토 원태영 시사저널e. 기자

디자인 뒤에 숨은 아이폰X의 주목할 점

디자인 뒤에 숨은 아이폰X의 주목할 점

10년 전 세상은 넓어졌고 동시에 가까워졌다.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던 2007년, 사람들의 인식은 확대됐고 동시에 서로는 네트워크로 묶였다. 직관적이라는 표현이 대중화됐고 사용자 경험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된 것도 이때부터였다. 전면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아이디어가 현실이 된 아이폰의 등장은 많은 부분에서 패러다임을 바꿨다. 사람들의 주머니에는 스마트폰이 항상 들어갔고, 그들은 소셜네트워크로 소통했으며 언제 어디서든 서로 온라인으로 연결됐다.  그리고 10년 뒤, 1년에 한번 열리는 애플의 새 제품 공개

2017.09.13 수 김회권 기자

창조과학자의 뉴라이트 사관은 우연의 일치일까

창조과학자의 뉴라이트 사관은 우연의 일치일까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의 검증 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것은 그의 역사관과 한국창조과학회 활동 이력이었다. 박 후보자는 2015년 자신이 교수로 있던 포항공대에 낸 연구논문에서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정부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으며, 박정희 정부의 새마을운동에 대해서는 “진정한 신분 계층 제도의 타파”라고 평가했다. 이는 건국절과 이승만 독재 등에 대한 뉴라이트 사관과 유사한 시각이어서 논란이 일었다. 창조과학회 이력과 관련해서는 ‘팩트’를 연구하는

2017.09.11 월 박혁진 기자

당신의 테슬라 ‘모델3’는 제때 도착할 수 있을까

당신의 테슬라 ‘모델3’는 제때 도착할 수 있을까

테슬라가 주목 받을수록 내연기관 자동차의 미래는 위태롭다. 여전히 자동차 시장의 패권은 내연기관이 쥐고 있다. 하지만 그들 역시 차세대 자동차의 흐름으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보쉬(BOSCH)의 변신이 대표적이다. 보쉬는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 1위 업체다. 2015년 독일 레닌겐에 완성된 지그재그로 멋지게 지은 연구센터를 짓기 위해 보쉬는 3억1000만 유로(4148억원)를 들였다. 준공식 날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직접 찾아 축하했으니 그만큼 중요한 건물이었을 거다.  이 건물에는 약 1700명의 연구자가 모여 자동차 업

2017.08.05 토 김회권 기자

文 정부 출범으로 골프계도 해빙기 오나

文 정부 출범으로 골프계도 해빙기 오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골프계는 몸살을 앓는다. 대통령이 골프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골프산업이 요동치기 때문이다. 최고 통치권자의 말 한마디에 골프계가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그만큼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다. 골프업계에서는 대통령이 골프를 하든지 하지 않든지 ‘이래라저래라’ 참견하지 않는 것이 골프계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2015년 골프를 안 하면서 프레지던츠컵 명예의장을 맡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2013년 7월 “바쁘셔서 그럴(골프를 할) 시간이 있겠어요”라고 내뱉은 말로 인해 골프계는 살얼음판을 걸

2017.06.11 일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젊은 감각 허브티로 2040 여심 사로잡았죠”

“젊은 감각 허브티로 2040 여심 사로잡았죠”

허브티는 더 이상 중·장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이른바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좋은 차(茶)를 마시는 2040 젊은 층이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영국의 기능성 허브티 브랜드인 ‘닥터스튜어트’는 이런 국내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집중 공략했다.  “아직까지 커피 문화가 지배적이긴 하지만 차를 즐기는 문화도 곧 정착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맛과 향은 물론 ‘기능성’까지 갖춘 허브티가 각광 받는 시대가 올 것으로 봅니다. 닥터스튜어트는 앞으로 국내에 전개될 기능성 허브티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

2017.06.10 토 이석 기자

“숙성된 말을 못할 바엔 차라리 침묵하라”

“숙성된 말을 못할 바엔 차라리 침묵하라”

지난해 8월 출간된 후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시·에세이 분야 1위에 오른 《언어의 온도》가 최근 두 달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블로그에 올린 글로 인기를 끈 기자 출신 이기주 작가의 책이다. 이 책에 대한 독자의 평가가 따뜻함을 넘어 뜨겁다. 이 책의 인기 비결에 대해 송현주 인터파크도서 MD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아함, 다정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언어의 온도》를 읽다 보면 한글에 대한 경외감과 한글을 자유자재로 쓰고 말할 수 있는 자신이 대견해진다. 쉽고 편안하게 쓰인 글 속에서 독자들 역시

2017.06.03 토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저가항공, 에어비앤비, 그리고 부곡하와이

저가항공, 에어비앤비, 그리고 부곡하와이

‘부곡하와이’가 5월28일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스몰투어, 1인 여행 등 다양한 여행 트렌드가 넘쳐나는 요즘 세대에겐 다소 낯선 이름일지 모른다. 하지만 경남 창녕군 부곡면의 부곡하와이는 말 그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상징적인 공간이었다. 국내 종합 레저시설 1호였던 이곳의 폐업 소식은 무엇보다 소비자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여행·레저 업계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부곡하와이가 처음 문을 연 건 1979년, 아직 해외여행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때였다. 그때만해도 해외여행은 특권적인 소수를 위한 것이었다. 대부분의 서민들은

2017.05.30 화 김경민 기자

한국에서 느끼는 세계의 맛

한국에서 느끼는 세계의 맛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도 외국의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바로 음식을 맛보는 것이다. 어느새 ‘맛집 찾기’는 우리 생활 깊숙이 스며들었다. 소비자들은 좀 더 색다른 맛과 분위기에 탐닉했고, 원하는 곳을 찾으면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  국내 외식업계 역시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변화에 나섰다. 한식 메뉴를 특화해 전 세대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매장부터 다양한 문화가 녹아있는 현지 음식점들을 내놓은 곳까지 개성 있는 맛집들이 등장했다. 이들 매장은 곧 SNS를 타고 퍼지며 인기를 끌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

2017.05.27 토 이석 기자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