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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통장 잔고는 미리 관리해야 한다

뇌 통장 잔고는 미리 관리해야 한다

P대표는 업무 때문에 하루 종일 휴대폰을 사용한다. 휴대폰 없이는 잠시도 살 수 없는 상황이지만 휴대폰 둔 곳을 잘 잊어버린다. 출근하거나 또는 외출하는 도중에 휴대폰이 없어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잦다.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는 것에 비해 성과도 크지 않고, 예전과 달리 일을 요령 있게 처리하지 못한다. 때로는 계약을 성사시켜 물건을 납품하지만 부대비용 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아 물건을 팔고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P대표의 뇌는 심한 과부하를 받고 있는 상태다. 뇌가 처리할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하고

2017.12.08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의사·치매전문가

늘 “정신없다”는 사람, 정말 정신이상 가능성 있다

늘 “정신없다”는 사람, 정말 정신이상 가능성 있다

현대인들은 무심찮게 “정신없다”는 말을 쓰곤 한다. 약속했던 시간을 다르게 기억하고 있거나 해야 할 업무를 까먹었을 때, ‘요즘 너무 바빠서 잠시 정신이 없네’라면서 넘어가 버린다. 정말 대수롭지 않게 넘겨도 괜찮을까.  “정신없다고 생각할 때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김철수 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치매의 영어 표현인 ‘dementia’도 ‘정신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김 원장은 “때로 약속을 깜빡하거나 예전보다 기억력이 좋지 않다고 느낄 때가 있다”면서 “그렇다면 일단 치매치

2017.11.26 일 공성윤 기자

뇌세포 재활 치료 지속적으로 받아라

뇌세포 재활 치료 지속적으로 받아라

74세 L여사는 치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불같이 화를 낸다. 치매 검사를 거부해 다른 병 때문에 검사하는 것으로 하고 겨우 MRI 검사와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받았다. 불행하게도 결과는 치매로 판명됐다. 치료도 거부해 아들이 보약을 드셔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한약을 지어 드렸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으며 L여사는 뇌세포 재활 치료약인 보약을 정성껏 계속 드셨다. 서울 근교에서 혼자 사시는데 이제는 직접 운전해 서울 아들집에 나들이도 하게 되고 다시 친구들과 어울려 골프도 칠 정도로 호전됐다. 이처럼 치매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2017.11.24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의사·치매전문가

체력보다 의욕이 앞서면 골병든다

체력보다 의욕이 앞서면 골병든다

2년 전 환갑 즈음에 T회장은 치료를 받고 고질병이던 이명이 완쾌되었다. 원래는 기억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곤하고 성욕도 떨어지고 생활의 활력도 떨어져 보약을 원했으나 뇌세포 재활 치료를 받게 했다. 여러 가지 증상이 좋아지면서 오래된 이명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해 약 6개월간 약을 복용한 뒤 완치된 것이다. 이후 약 3~6개월마다 보강 차원에서 부정기적으로 한약을 복용해 왔다. 완치된 것으로 믿었는데, 요즘 들어 다시 이명이 들리기 시작했다. 이유는 몸을 혹사시켰기 때문이다. 큰 임야를 사고 중장비를 구입해 본인이 직접 땅을 개간

2017.11.17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치매 올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치매 올 수 있다

H회장은 90세를 바라보는 중기 치매 환자다. 치매약을 복용 중이며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할 만큼 콩팥이 아주 나쁘다. 십여 년 전에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고 이후 많은 후유증이 생겼다. 사지가 불편해지고 걷기가 어렵게 됐다. 사고 여파로 인해 불안증이 심하고 낯선 사람을 몹시 경계하며 감정 조절이 잘 안 돼 감정의 기복도 심하다. 천재라는 소리를 들어왔지만 사고 후 이런저런 지적 능력이 많이 나빠지더니 2~3년 전부터 치매 증세까지 나타나 점점 악화돼 지금은 웬만한 일상생활도 남의 도움 없이는 하기 어려운 상태다

2017.11.10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성 기능과 뇌 건강

성 기능과 뇌 건강

91세 B할아버지는 매달 발기부전 치료약을 처방받아 가신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도 벌써 3~4년이 지났는데, 꾸준히 내원하신다. “사용하실 데가 있나요?” “암! 있지!” 우문현답을 바라는 질문이다. 그 연세에 실제로 가능한 것인지, 가능하다 해도 상대가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용처가 있다는 것인지, 꼬치꼬치 캐묻기가 멋쩍어 상상에 맡겨본다. 때때로 연로한 분들 중에는 실제 성행위를 위해서라기보다 아침에 발기가 되면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 좋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약으로 인해 발기가 된다고 해서 체력이

2017.11.03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기억력 떨어질 때가 치매 예방 치료 적기”

“기억력 떨어질 때가 치매 예방 치료 적기”

60대 후반의 K여사는 얼마 전 종합병원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다. 치매라는 말에 충격을 받긴 했지만 초기라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다. 어떤 병이든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하기도 수월하고 질병의 종류에 따라서 완치 확률도 높아진다. 치매 역시 초기에 발견할수록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는 초기에 발견해도 치매 진행 7단계 중 4단계에 해당한다. 치매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치매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시점은 이미 치매가 많이 진행된 이후인 경우

2017.10.27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의사·치매전문가

뇌세포 재활로 이명(耳鳴) 치료도 가능

뇌세포 재활로 이명(耳鳴) 치료도 가능

Y회장은 이명으로 고생 중이다. 자수성가를 했으며 50대 후반이지만 잦은 해외 출장과 과도한 업무로 몸을 혹사시켰기 때문인지 언제부터인가 이명이 생겼다. 하지만 이외에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도 없고 조금 작은 키에 다부진 체격이어서 외관상으로는 오히려 건강해 보인다. 평소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건강을 챙기기 위해 특별한 음식이나 보조식품 또는 영양제를 먹고 있지도 않다.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는 귀에서 청신경을 통해 소리의 자극을 뇌로 전달한다. 귀지나 귀 주위의 염증 등으로 청

2017.10.20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보폭이 짧아지면  치매 의심해야”

“보폭이 짧아지면 치매 의심해야”

H교수는 구두를 신을 때 끈을 매기가 힘들다. 작년에 정년퇴직한 그는 오랫동안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매사를 꼼꼼하게 챙기는 습성이 몸에 밴 사람이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움직임이 둔해지고 잘 넘어지기도 해 끈으로 단단히 조이는 신발을 주로 신지만 허리가 잘 구부러지지 않아 신발끈을 매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걷는 모습도 부자연스러워지고 보폭도 짧아져 약간 뒤뚱거리는 모양새가 됐다. 말을 내뱉는 것도 힘들어 보이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리며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낀다.   당귀로

2017.10.08 일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야 뇌도 발달한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야 뇌도 발달한다”

어떤 일을 눈 감고도 할 정도의 경지에 오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한석봉 선생의 어머니는 깜깜한 밤에도 불을 켜지 않고 떡을 가지런히 썰 정도로 달인의 경지에 이른 분으로 알려져 있다. 어떠한 경지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시행착오와 개선 과정을 겪는 동안 뇌도 발달한다. 문제는 눈 감고도 자동적으로 할 수 있거나 타성에 젖어 하는 일은 더 이상 뇌를 자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에 힘들거나 어렵거나 새롭거나 익숙하지 않은 일은 뇌를 많이 자극한다. 익숙한 일이라도 한석봉 선생의 어머님처럼 예술적 경지를 재현할 때는 머리가 많이 사

2017.09.22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뇌세포 재활 치료는 만병통치약

뇌세포 재활 치료는 만병통치약

50대 후반의 처남이 1년 동안 안식년을 보내러 미국에 갔을 때의 일이다. 미국에서는 포장이사가 무척 비싸기 때문에 직접 짐을 싸고 풀어야만 해서 제법 힘이 들었다. 게다가 이사 직전에 잘 치지도 못하는 골프를 하루에 2라운드씩 일주일 내내 치며 강행군을 했다. 이사를 하자마자 갑자기 한쪽 눈이 잘 안 보이기 시작했다. 직선이 크게 굴절돼 곡선처럼 보였고,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너무 커서 운전하기도 힘들었다. 오른쪽 눈으로만 보면 바로 앞에 가는 차가 저만치 멀리 가는 것처럼 보이고 초점도 잘 안 맞았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2017.09.15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낙상과 뇌손상 후유증

낙상과 뇌손상 후유증

S대표는 3주일 동안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했다. 1년 전인 61세 때의 일이다. 그는 골프장 설계의 1인자였다. 골프장 건설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뇌손상을 당했다. 범발성 뇌타박과 지주막하 출혈로 정신을 잃었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은 뒤 의식을 회복하면서 열심히 재활치료도 받았다. 의식은 많이 돌아왔으나 예전보다 말이 많아졌고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망상도 있었다. 감정의 동요도 심해 아침에는 기분이 올라가고 저녁에는 가라앉았다. 화도 잘 냈다. 항상 앞머리가 아프며 속이 니글거릴 때도 있고 어지러울 때도

2017.09.08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위기를 넘기면 또 다른 삶이 시작된다”

“위기를 넘기면 또 다른 삶이 시작된다”

“이런! 옷이 찢어졌네! 얼굴이 예뻐! 얼굴이 예쁘면 찢어진 옷을 입어도 용서가 돼!” 치매에 걸린 지 9년째인 86세 J여사가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촬영을 나온 예쁜 PD에게 한 말이다. J여사는 4년 전 왼쪽 골반복합골절, 3년 전에는 오른쪽 고관절골절로 두 번이나 큰 수술을 받았다. 고관절골절 수술을 두 번 받으면 살기 힘들다고 한다. 더구나 고령의 치매 환자인 J여사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였다. 첫 수술은 척추 마취로 뇌에 큰 부담을 주지 않아서인지 비교적 쉽게 회복했다. 수술 후 집중적인 뇌세포 재활 치료 덕분인지

2017.08.27 일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뇌세포 재활로 우울증 치료 가능하다”

“뇌세포 재활로 우울증 치료 가능하다”

K대표는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부부가 같은 직업인 공무원으로 만나 결혼한 지도 20년이 넘었다. 부인은 계속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으나 K대표는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다가 10년 전 퇴직했다. 이후 치료를 받으면서 주로 인테리어 사업을 해 왔지만 사업다운 사업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우울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3년 전부터는 아예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약도 잘 듣지 않는 것 같고 몸도 많이 수척해져 한약으로 치료하기 위해 부인이 남편과 함께 찾아왔다. 남편은 조금 큰 키에 마른 편이고 잘생겼지만 얼굴에 검은빛이 돌고 맑

2017.08.17 목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의사·치매전문가

진단되지 않는 병, 미병(未病)

진단되지 않는 병, 미병(未病)

이아무개 변호사는 집중력이 떨어졌다. 법률사무소를 개설했으나 글을 보면 눈이 어른거리고 머리가 띵해져서 집중할 수가 없다. 남을 변호하는 예민한 일은 대부분 후배에게 맡기고 본인은 화장품 사업 관련 일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얼마 전 투자한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떠맡게 된 일이다. 좋은 머리로 사업하면 쉽게 난관을 뚫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생각보다 일이 풀리지 않는다. 사업을 해본 경험도 없고 머리도 예전처럼 잘 돌아가지 않는다. 50대 후반인데도 쉽게 피곤해지고 기억이 가물거릴 때도 많고 오래 집중을 할

2017.08.12 토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치매 악화시키는 사고

치매 악화시키는 사고

환갑을 바라보는 N여사를 경찰이 데리고 집으로 왔다. 금년 봄 어느 날 남편도 모르는 사이에 집을 나섰던 것이다. 지금 사는 집이 낯설고 남의 집처럼 느껴져 당신 집으로 찾아간다며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지나가던 사람이 이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시골이고 이미 경찰에 신고해 놓은 터라 별 탈 없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치매 환자에게는 이처럼 크고 작은 사고가 쉽게 일어난다. 집을 잊어버리는 것이 제일 큰 사고다. 부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 잘 넘어지므로 다치거나 골절상을 입기도 한다. 위험한 상황을 판단하지 못

2017.07.28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불면 지속되면 치매 가능성 커져”

“불면 지속되면 치매 가능성 커져”

보통 체구인 60대 후반의 L여사는 매일 저녁 수면유도제를 먹는다. 점점 약발이 떨어져 이 약에서 저 약으로 바꾸기도 하고, 신경안정제나 우울증 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지난 15년간 단 하루도 약 없이 잠들어본 적이 없다. 그마저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겨우 얕은 잠만 잤다. 아침이면 수면 부족으로 항상 피곤하고 머리가 무거웠다. 낮잠이라도 자고 싶었지만 졸리고 피곤하기만 하지 깊은 잠을 자지 못했다. 약 없이 잠을 제대로 푹 자는 것이 최대 소원일 정도다. 누구에게나 잠은 필요하다. 피로회복을 위해서도, 산화물질이나 노폐물을 제거

2017.07.23 일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치매 환자의 자존심 세워주는 것도  치료”

“치매 환자의 자존심 세워주는 것도 치료”

“우리 어머니 좀 고쳐주세요!” 한 대학병원에서 어머니가 알츠하이머 치매로 확진받았다며 40대 중반의 부부가 진료실에 들어오자마자 하는 소리였다. 대체로 딸이 친정 부모의 치매 치료를 위해 같이 오는 경우는 많아도 며느리나 아들이 오는 경우는 지극히 드문 일이다. 이들 부부는 잘생기기도 했지만, 남다른 효성에 더 마음이 끌렸다. 어머니는 혼자 아파트에서 산 지 오래됐지만, 아파트 몇 층에 집이 있는지 헷갈려서 수도 없이 오르락내리락하다가 경비원의 도움으로 집을 찾은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고

2017.07.15 토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의사

뇌세포가 부서지기 전에 잡아라

뇌세포가 부서지기 전에 잡아라

뇌세포를 재활시키는 약의 직접적인 치료 대상은 치매가 아니고 뇌세포다. 치매나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인 사람은 물론 정상인이라도 이미 많은 뇌세포의 활성이 떨어졌을 수 있다. 이처럼 활성이 떨어진 뇌세포가 치료의 대상이다. 치매로 진행될수록 정상 뇌세포 중 활성이 떨어지는 뇌세포가 늘고, 치료의 대상이 돼야 하는 ‘활성이 떨어진 뇌세포’가 빠른 속도로 부서져 사라지기 때문에 빨리 시작해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좋다. 뇌세포는 재생이 되지 않지만 재활은 가능하다. 해마와 후각구의 일부 뇌세포가 재생되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관점에서

2017.06.28 수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파스는 통증 치료에 효과적일까?

파스는 통증 치료에 효과적일까?

불과 100년 전 라듐은 화장품·스타킹·치약 등의 원료로 사용됐다. 방사능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당시에 라듐은 질병 치료와 미용에 좋은 물질이라는 게 상식으로 통했다. 라듐의 위험성을 깨닫기까지는 20년이 걸렸다. 이처럼 당연하게 여기는 상식이 사실과 다른 경우가 있다. 만인의 관심사인 건강에 대한 얘기는 더욱 그렇다. 아무런 근거도 없는 건강 상식이 누군가의 경험에 업체의 상술까지 더해져 왜곡된 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진다. 사실과 다른 얘기가 뇌리에 똬리를 틀면 어느새 건강 상식으로 통한다.

2017.06.25 일 노진섭 기자

IQ는 무엇에 의해 달라질까?

IQ는 무엇에 의해 달라질까?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뤄진다.” 발명가 에디슨의 명언입니다. 이 말은 누구든 노력하면 천재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또 누구나 노력해도 1%의 영감이 없어서 천재가 될 수 없다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1%의 영감이란 무엇일까요? 과학자들은 지능과 관련된 유전자를 찾고 있습니다. 이른바 지능 유전자는 수천 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가운데 과학자들이 최근까지 발견한 지능 유전자는 52개입니다. 이들은 신경세포 분화와 시냅스(신경정보 전달경로)의 형성 등에 관여

2017.06.21 수 노진섭 기자

“뇌세포 재활로 치매 치료 가능하다”

“뇌세포 재활로 치매 치료 가능하다”

뇌세포를 재활시키는 약은 치매의 치료제와 예방약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증상이 없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 특별한 증상도 없고 검사에도 드러나지 않는 상태, 즉 정상으로 보이는 때에도 이미 중요한 뇌세포는 20% 가까이 소실됐거나 60% 가까운 뇌세포는 베타아밀로이드나 타우단백 찌꺼기로 인해 기능이 떨어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 뇌세포가 노화하는 것은 우리가 사는 집이 점점 낡아지는 것과 비슷하다. 집은 세월이 흘러서 낡기도 하고, 비바람을 맞아 좀 더 심하게 훼손되기도 하고, 때로는 태풍이나 지진으로 형편없이 무너지기도

2017.06.17 토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건망증 늘면 치매 의심

건망증 늘면 치매 의심

J 여사는 70세에 ‘경도인지장애’가 시작됐고 79세에 치매 환자가 됐다. J 여사의 기억이 떨어지는 정도를 가상의 수치를 통해 이해해 보자. 경도인지장애가 시작되는 시점까지 70년이란 오랜 세월 동안 약 10%의 기억력 저하가 생긴 것과 달리, 경도인지장애 9년 동안에 기억력이 무려 30%나 떨어졌다. 단순하게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정상적으로 살아온 70년 동안 1년에 평균 10/70씩, 즉 0.14%씩 떨어졌지만 경도인지장애 9년 동안에는 30/9, 약 3.3%씩 떨어졌다. 경도인지장애 기간에 나빠진 속도가 정상기간보다 평균

2017.06.15 목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치매 예방은 언제 해야 할까?

치매 예방은 언제 해야 할까?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뇌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뇌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하루아침에 나빠지지 않는다. 치매로 변해 가는 과정 중, 뇌 속에 나타나는 첫 번째 변화는 뇌세포 밖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쌓이는 현상이다. 쌓이기 시작하는 시점은 40대 중반으로 추정된다. 베타아밀로이드 찌꺼기가 쌓이기 시작하는 시점과 쌓이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늦게 쌓이기 시작하고 쌓이는 속도가 늦으면 늦게 치매가 생기거나 일생 치매가 오지 않을 수도 있는 반면, 젊은 나이에 쌓이기 시작하고 쌓이는 속도가 빠르면 일찍 치매가 올 수 있다

2017.05.25 목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치매 검사 결과 정상이라도 안심 못해”

“치매 검사 결과 정상이라도 안심 못해”

50대 후반의 S 대표는 잘나가는 다국적 외국계 IT업체 대표다. 머리가 비상해 그가 이끄는 한국지사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지사 중에서 최고 실적을 올려 연임이 보장돼 있지만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평소 체력이 약한 편이라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지금까지 잘해 왔는데, 최근 들어 부쩍 체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기면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차에 타자마자 기절한 듯 잠에 취해 버리고, 저녁을 먹고 난 뒤에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TV를 볼 때에도 이내 고개를 떨어뜨리는 일이 다반사다. 정도가 점점 심해지면서 같이 식사하던 친구들의

2017.05.12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우리 아버지 아직 말짱해요”

“우리 아버지 아직 말짱해요”

90세 J 회장은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10여 년 전에 중풍이 생겼고 합병증으로 왼쪽 팔이 마비돼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후 파킨슨병도 생겼다. 비록 몸이 불편해도 평생 경영해 오던 철강 사업을 위해 외국 출장도 자주 다녔다. 출장 중에 호텔 방을 못 찾는 곤란한 일을 겪고 난 후 병원에서 혈관 치매와 파킨슨 치매를 진단받아 치료를 했다. 하지만 점점 상태가 악화되면서 알츠하이머 치매가 겹쳐 있다는 새로운 진단까지 받았다. 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점점 악화돼 밤에 잠을 못 자고 가족을 힘들게 했다. 섬망 증세(갑작스러운 의식의

2017.04.25 화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달라…예방 중요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달라…예방 중요

평소 건강하던 76세 Y씨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요양병원으로 옮겨 재활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같은 병실에서 함께 생활하는 다른 환자들이 아무래도 Y씨가 치매 같다고 해서 이후 치매전문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 약 3개월간 치매 치료를 받았으나 점점 증상이 악화되자 다른 치료 방법을 찾아보려고 세 딸들이 찾아왔다. Y씨는 혈관치매 중 다발성경색 치매가 생긴 경우였다. 다발성경색 치매는 뇌경색이 생긴 부위가 담당하던 인지기능이 갑자기 나빠지고 몇 차례 반복되면 결국 치매가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

2017.04.20 목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건강 Q&A] “일은 적당히, 약 장기 복용 피해야”

[건강 Q&A] “일은 적당히, 약 장기 복용 피해야”

Q ​​​ ​​​​​​​​​​​머리가 아프고 맑지 않아 약에 의지해 사는데 나이가 들면서 머리가 나빠지는 느낌이 들어 걱정입니다. 58세 여성 사업가입니다. 새해 들어 가장 이루고 싶은 꿈이 ‘건강한 몸’입니다. 30~40대에는 머리가 아프거나 몸이 힘들어도 참고 견디며 일을 했지만 체력이 받쳐줘 별문제 없었습니다. 하지만 3~4년 전부터 마음은 간절해도 몸이 따라주지 않네요. 손을 놓으면 금방이라도 회사가 굴러가지 못해 쓰러질 것 같고 회사를 굴러가게 하려니 내가 쓰러질 지경입니다.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하루하루가 너무

2017.01.04 수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건강Q&A] “일어나지 말고 밤새 뒤척여라”

[건강Q&A] “일어나지 말고 밤새 뒤척여라”

Q ​​​ ​​​​60대 초반이고 자영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가끔 잠을 설치는 경우는 있지만 요즘처럼 잠을 못 자서 고생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욕을 먹는 사람은 너무 욕을 먹어서, 욕을 하는 사람은 너무 화가 나서, 저처럼 바라보는 사람은 너무 뜨거워서 잠을 이루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나이 탓도 있고 세상 탓도 있겠지만 세상의 모든 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뜨겁게 느껴집니다. 저부터 바뀌어야 할 텐데요. 잠을 못 이루는 이유를 세상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어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A ​​ ​​

2016.11.20 일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건강 Q&A] “콜레스테롤 낮아도 건강에 문제 일으켜”

[건강 Q&A] “콜레스테롤 낮아도 건강에 문제 일으켜”

Q ​​​ ​​56세 가정주부입니다. 허리와 어깨는 물론 여기저기 아프지 않은 데가 없어 작년까지는 거의 매일 통증 치료를 받았습니다. 올해 봄부터는 통증의 원인이 과체중이라는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살을 뺐습니다. 다행히 5kg 정도 빠질 즈음부터 통증이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키가 155cm에 체중이 73kg이나 되는 심한 과체중 상태라 좀 무리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6개월 만에 10kg을 뺐습니다. 살기 싫을 정도로 아프고 낫지 않던 통증이 체중이 감소하자 깨끗이 사라져서 행복한 날들을 보냈습니다.그런데 9월 하순으로 접어들면

2016.11.07 월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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