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내 몸에 수분이 부족한지 보려면 혀를 잘 살펴야

내 몸에 수분이 부족한지 보려면 혀를 잘 살펴야

노인 불면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자다가 종아리에 쥐가 나는 증상이다. 쥐가 나는 경우는 낮에 무리하게 일을 했거나 많이 걸으면 일어나기는 하지만, 나이가 들면 딱히 무리한 것도 없는데 자다가 수시로 쥐가 나서 고생한다. 쥐가 나는 부위도 종아리뿐만 아니라 허벅지, 발, 손을 가리지 않으니 난감할 노릇이다. 문제는 쥐가 나서 자다 말고 종아리를 부여잡고 끙끙 앓다 보면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다리에 쥐는 왜 나는 것일까? 의학적으로 쥐가 나는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나마

2018.04.14 토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雨土 내리는 날엔…여전한 ‘봄의 불청객’ 황사

雨土 내리는 날엔…여전한 ‘봄의 불청객’ 황사

황사가 처음 등장한 문헌인 《삼국사기》 신라본기(174년)에는 ‘春正月 雨土’라고 기록돼 있다. ‘정월 봄에 흙비가 내렸다’는 의미인데, 흙비란 지금의 황사가 섞인 비를 의미한다. 황사가 오랜 기간 우리에게 영향을 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황사는 카자흐스탄·내몽골·고비사막 등지에서 발생한 모래 또는 흙먼지가 한반도는 물론 일본과 멀리는 북미 지역까지 영향을 주는 자연현상이다. 사막이 건조해지는 3~4월 모래 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이동한다. 긴 세월 동안 기후 변화와 경지 개간으로 사막화가 더 진행됐다. 이를 막기 위해 한국과 중

2018.04.26 목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한강로에서] 지방선거, ‘찍는 즐거움’

[한강로에서] 지방선거, ‘찍는 즐거움’

서울의 한 구청에서 포스터를 하나 내붙였다. ‘2018 건강도시 프로젝트’라는 표제어에 ‘건강 실천 열 가지 일하자’라는 소제목이 붙은 이 포스터의 내용은 간단하다.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5 UP’과 ‘5 DOWN’을 실천하자는 것이다. ‘5 UP’에는 매사에 감사하기, 서로 배려하기, 나눔 실천하기, 건강한 관계 맺기, 일상 속 행복 찾기가 포함됐다. ‘5 DOWN’에는 몸무게 줄이기, 소금 섭취량 줄이기, 흡연과 음주량 줄이기, 에너지 사용량 줄이기, 쓰레기 줄이기가 들어 있었다. 열 가지 다 한결같이 좋은 얘기다. 구청이

2018.04.26 목 김재태 편집위원

“새로운 치매 패러다임, 이제 치매는 상식이다”

“새로운 치매 패러다임, 이제 치매는 상식이다”

“노력한다고 나아지지도 않고, 최선을 다해 돌본다고 애틋함이 깊어지는 것 같지도 않고, 그러니 허무해지면서 의욕이 떨어진다. 우울할 수밖에 없다. 열심히 살아온 인생의 끝을 치매로 마무리하는 과정을 함께하며 인생 자체에 회의를 느낀다. 우울하다. 치매노인 돌봄과 간병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우울과 고립 속에 빠져들면서, ‘간병살인’ ‘간병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는 비극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병,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병에 대해 개인과 가족에게만 짐을 지워서는 안

2018.04.22 일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누우면  근질거리는 다리  ‘하지불안증후군’

누우면 근질거리는 다리 ‘하지불안증후군’

자려고 누우면 다리가 근질거려서 못 자는 사람이 있다. 원래는 누웠을 때 자신의 다리가 느껴지지 않는 것이 정상인데, 자신의 다리가 느껴지고 뭔가 불편한 느낌 때문에 뒤척이다가 잠을 못 이룬다. 예전에는 이런 증상을 심리적 불안감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하지불안증후군이라는 질병으로 진단한다. 이 질환은 주로 노인과 여성, 특히 임산부에게 많이 발생한다. 특별한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리의 불편감 때문에 온 신경이 다리에 집중된다. 그러므로 쉽게 잠을 이룰 수 없어 숙면을 방해한다. 이런 증상은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당

2018.04.22 일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근육이 줄면 노후 건강 악화 5배 높아진다

근육이 줄면 노후 건강 악화 5배 높아진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고 근력도 떨어지는데, 이것이 근감소증이다. 구체적으로는 만성질환, 영양부족, 운동량 감소 등으로 인해 근육의 양과 근력 및 근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보행속도가 느려지고 골밀도 감소 및 낙상, 골절 등의 증상을 보인다. 근육이 감소하면 노년 건강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와 KAIST 연구팀은 평창군 보건의료원과 함께 평창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1343명의 건강상태를 관찰한 결과, 근감소증이 있는 남성은 근감소증이 없는 남성에 비해 사망하거나 요양병원에 입원할

2018.04.20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광주브리핑] '구청장 부재' 광산구 공무원 외유성 연수 물의

[광주브리핑] '구청장 부재' 광산구 공무원 외유성 연수 물의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한 가운데, ​광주광역시 광산구 공무원들이 ​잇단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해외연수 목적과 대상자의 직무 관련성이 궁색해 외유성 연수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 광산구청에 따르면, 광산구 공무원 7명은 지난 3월12일 예산 1000만원을 들여 4박5일 일정으로 태국 답사 연수에 나섰다. 태국 최대 명절인 '송크란' 기간에 열리는 축제를 4박 5일 동안 돌아보며, 지역 축제 아이템을 발굴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외유성 연수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

2018.04.18 수 광주 = 조현중 기자

[서부경남 브리핑] 진주에 국내 최초 '우주부품시험센터' 건립

[서부경남 브리핑] 진주에 국내 최초 '우주부품시험센터' 건립

경남 진주시 상평산단에 인공위성·발사체 부품의 성능을 검증하는 국내 최초의 '우주부품시험센터'가 들어선다. 진주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원(KTL)은 지난 4월13일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 문미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재경 국회의원, 이창희 진주시장, 그리고 유관기관 임직원 및 지역주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총 사업비 271억원(국비 100억원, 진주시 56억원, KTL 105억원,

2018.04.17 화 경남 = 박종운·김도형 기자

영화가 말한다 “세월호를 기억하라”

영화가 말한다 “세월호를 기억하라”

온 국민의 마음속에 가라앉은 배 세월호. 4월16일은 세월호 참사 4주기다. 그간 영화계 안에서도 이 국가적 비극을 기록하고 기억하려는 시도들이 있었다. 참사 6개월 만에 제작된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이 그 시작이다. 진행형인 사회 현안을 발 빠르게 기록하려는 시도는 의미 있었지만, 구체적 증거보다는 영화가 제시하는 주장이 더 돋보이는 듯한 구성은 완성도를 논하기 어려웠다. 이후 정권 개입 사실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다큐를 제일 먼저 상영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입지만 휘청거리는 예상외의 결과만 초래

2018.04.16 월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비만 수술’이 ‘미용 수술’이라고?

‘비만 수술’이 ‘미용 수술’이라고?

왜곡된 건강 상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예컨대 간에 좋다는 특정 식품으로 간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시사저널은 의사·식품학자·약사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시중에 떠도는, 잘못됐거나 왜곡된 건강 상식을 바로잡기 위한 기사를 연재한다.  # 간염에 걸리면 증상이 거의 없어 자각하기 어렵다? A형 간염은 약 한 달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피부황달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된다. B형과 C형은 급성 간염 시에 발열·무력감·황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몸살로 오인하기 쉽고, 만성화된

2018.04.15 일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라돈 권고치, 담배 8개비 피우는 것과 같은 수준”

“라돈 권고치, 담배 8개비 피우는 것과 같은 수준”

‘침묵의 살인자’ 라돈(Radon) 가스가 400곳이 넘는 초·중·고등학교에서 기준치(148㏃/㎥) 이상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유해물질인 라돈은 흡연 다음으로 폐암을 일으키는 주원인이지만, 무색·무취해 어디에 존재하는지 알 수 없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기 쉽다. 이런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라돈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양한 연구와 강연을 통해 라돈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는 조승연 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연세대 자연방사능 라돈안전센터장·환경보건센터장을 맡고 있기도

2018.04.09 월 김종일 기자·박소정 객원기자

[시론] 경청하라, 그러면 세상이 보인다

[시론] 경청하라, 그러면 세상이 보인다

경청은 그야말로 귀 기울여 남의 말을 듣는 일이다. 한마디로 경청은 쉽지 않다. 그냥 듣기도 힘든데 어떻게 귀 기울여 듣는단 말인가. 말이란 것은 조용한 대화도 있지만 소음에 가까운 시끄러운 소리 지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 성별로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나이나 계급별로 차이가 나기도 한다. 당연히 말하는 공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그러니 경청이란 가만히 대화하듯이 말할 때만이 가능하다. 사실 ‘가만한’ 대화는 인간 사회보다는 숲과 같은 자연과의 대화에서 더 가능하다. 입이 달리지 않은 숲 속의 나무에게는 조용히 귀 기울여 들어야지만

2018.04.06 금 김정헌 前 서울문화재단 이사장(화가)

北과 가까운 스웨덴 교민들 “김정은, 이번엔 믿어본다”

北과 가까운 스웨덴 교민들 “김정은, 이번엔 믿어본다”

서방 세계에서 북한과 가장 가깝게 지내는 스웨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가 북·미 정상회담을 수용한 직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전격 방문해 더욱 관심이 몰리고 있는 스웨덴. 그 스웨덴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4월27일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스웨덴에 살고 있는 한국 교민들은 최근 남북 간의 대화와 평화무드에 대해 반가움을 표시하고 있다. 그동안 북한이 보였던 여러 가지 전략적 모호성을 의식해 북한을 완전히 믿는 기색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북한의 태도

2018.04.03 화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오종남 “묻습니다,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오종남 “묻습니다,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13년 연속 자살률 1위, 노인 빈곤율 압도적 1위. OECD 통계에서 수년째 불명예를 얻은 우리나라의 자화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노인들은 ‘틀딱(틀니+딱딱)’이라는 단어로 조롱받고, 청년들은 자국을 ‘헬조선’이라며 비하하곤 한다. 이런 모습은 행복과는 거리가 한참 멀어 보인다. 그러나 오종남 서울대 명예주임교수는 “행복은 어디에든 있다”고 전파한다. 광화문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난 오 교수는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중국이 왜 성공한지 알아요? ‘차이 나’기 때문이에요” “남자(Male)는 여자(Female)와 다르게

2018.03.31 토 조문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공식 출마 선언…

이재명, 경기지사 공식 출마 선언…"구태 기득권 16년 허물겠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3월27일 ‘새로운 경기 이제, 이재명’을 슬로건으로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이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끝낸 상태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촛불혁명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다”며 “‘새로운 경기’를 이제 이재명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경기도는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최대 지방정부지만, 경기도의 정체성도 경기인의 자부심도 찾기 어렵다. 수도권이라 차별받고, 서울이 아니라 소외받으며, 안에서는 지역격차

2018.03.27 화 경기 성남 = 김형운 기자

청춘의 샘 ‘온음온욕’…찬물 마시는 건 노화 지름길

청춘의 샘 ‘온음온욕’…찬물 마시는 건 노화 지름길

스페인의 후안 폰세 데 레온(Juan Ponce de León, 1474~1521)은 1513년 3월3일 마시기만 하면 노인을 젊게 만드는 신비의 샘을 찾기 위해 함선 3척을 이끌고 출발했다. 한 달 만에 북아메리카 대륙에 당도하면서 산호초로 둘러싸인 땅을 발견했는데, 꽃이 만발해 있어 스페인 축제인 파스쿠아 플로리다(꽃축제)라고 명명했다. 현재의 플로리다라는 이름이 여기서 유래했다. 당시 유럽에는 아메리카 대륙에 젊음의 샘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는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한 후에 계속 그 샘을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이 이야

2018.03.25 일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사회공헌 가치'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두산중공업

'사회공헌 가치'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두산중공업

창원국가산업단지 대표 기업인 두산중공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회성 사회공헌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적 약자와 동반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춰 산단 기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창원시와 협약 체결 후 본격화된 두산중공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인재양성과 소외계층 지원, 지역밀착형 사업이 핵심이다.    2014년부터 전 세계 사업장서 한날 한시에 '두산인 봉사의 날'​​ 대표적인 사업이 ‘청년에너지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미래의 인재들이 다양한

2018.03.21 수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질병’보다 ‘인간’에게 먼저 눈길 주는 재활의학

‘질병’보다 ‘인간’에게 먼저 눈길 주는 재활의학

병원 복도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대기실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환자의 대화 내용을 듣게 됐다. 아마도 가족과 통화하는 모양이었다. “응~ 그래, 나 지금 여기 재활용센터에 와 있어.” “치료받고 갈게.”“여기는 재활용센터가 아니고 재활의학과입니다.” 재활의학과에 와서도 재활용센터라고 할 정도면 일반인에게는 아직도 재활의학이 생소한 분야인가보다. 그 이유는 1983년부터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배출돼 다른 과에 비해 비교적 짧은 역사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의학 분야와는 환자에 대한 접근 방식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대중에게 생소하다

2018.03.18 일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오랜만에 ‘일하는 의회상’ 보여준 밀양시의회

오랜만에 ‘일하는 의회상’ 보여준 밀양시의회

경남 밀양시의회가 올해 첫 회기인 제199회 임시회에서 연이은 사건과 사고로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인 밀양 지역사회를 보듬기에 나섰다. 세종병원 화재 참사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밀양연극촌을 이끈 연출가 이윤택씨의 성폭력 논란이 전국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지역 분위기가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했을 정도로 가라앉자 이대로 관망해서는 안된다는 자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밀양 지역사회는 오랜만에 ‘일하는 의회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밀양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회기 기간인 3월13일 밀양시 안전재난관리과로부터 세

2018.03.16 금 경남 밀양 = 김완식 기자

‘3m 걷고 앉기’ 10초 넘기면 치매 1.34배 증가

‘3m 걷고 앉기’ 10초 넘기면 치매 1.34배 증가

자신의 치매 위험도를 간단하게 예측하는 방법이 있다. 의자에서 일어나 3m를 걷고 다시 돌아와 의자에 앉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면 된다. 이 시간이 10초 이내인 사람과 비교해 10초를 넘기는 사람은 향후 6년 이내에 치매 위험이 1.3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은·신동욱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6세 생애 전환기 검진을 받은 5만3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연구팀은 검진 항목 중 ‘일어나 걸어가기(timed up and go)’ 검사를 받은 후 6년간 치매 발생 여부의 연관성을

2018.03.16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아흔 살 오스카, 가장 정치적인 무대가 되다

아흔 살 오스카, 가장 정치적인 무대가 되다

이변은 없었다. 3월4일(현지 시각)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승자는 예상대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셰이프 오브 워터》)이었다. 이 영화는 작품상과 감독상, 미술상과 음악상까지 4개 부문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올해 시상식은 무대에 오른 스타들이 하비 와인스타인 성폭력 사건으로 촉발된 ‘미투(Me Too)’를 지지하고, 구체적인 사회 변화를 촉구하는 ‘타임즈 업(Time’s Up)’ 운동을 지속할 것을 다짐하는 장이 되기도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인 시상식

2018.03.15 목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성평등, 젠더이퀄리티, 젠더평등, 그리고 평등

성평등, 젠더이퀄리티, 젠더평등, 그리고 평등

여성, 남성, 트랜스젠더남성, 트랜스젠더여성, 트랜스, 트랜스남성, 트랜스여성, 트랜스섹슈얼, 시스젠더, 젠더퀴어, 팬젠더, 폴리젠더…. 이게 다 무슨 말일까. 호주의 퀸즐랜드 공과대학에서 젠더 연구를 진행하면서 익명으로 한 설문에 등장하는 젠더들이다. 젠더 하면 여성 또는 남성만 생각해 온 우리의 통념이 무색하게도, 이 설문에는 무려 33가지 젠더가 적혀 있었다. 이 수많은 젠더들이 ‘젠더 이퀄리티’라는 말의 앞쪽에 있는 젠더라는 말의 내용이다. 한 인간의 육체에 깃들 수 있는 사회적 성별이 이토록 다양하다니. 이렇게 섬세하게 젠

2018.03.15 목 노혜경 시인

“창원광역시 추진은 헛된 구호”…이기우 창원시장 예비후보

“창원광역시 추진은 헛된 구호”…이기우 창원시장 예비후보

“창원경제를 살려 창원의 전성기를 부활시키고 싶습니다”6·13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기우(62)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자신의 포부를 ‘창원 경제 회생’으로 함축했다.   이 전 부시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중소기업청 차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지낸 엘리트 경제 관료 출신이다. 최근 ‘마산자유무역지역 민영화’ ‘창원순환고속도로 건설’ ‘낙동강 둔치 활용’ 등 주요 공약을 발표하면서 민주당 창원시장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이 전 부시장을 3월8일 창원 봉곡동에 있는 그

2018.03.08 목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저출산이 왜 문제냐”…‘인구절벽’ 위기 공감 못하는 청년들

“저출산이 왜 문제냐”…‘인구절벽’ 위기 공감 못하는 청년들

우리나라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걸로 예측되는 신생아 수는 지난해 기준 1.05명으로 조사됐다. 역대 최저치다. ‘합계출산율’로 불리는 이 수치는 원래 1.07명으로 예상됐었다. 실제론 더 낮게 나온 셈이다. 게다가 신생아 수도 지난해 역대 최저인 35만 8000명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2월28일 “최악의 출산율 시나리오 수준으로 가고 있다”란 분석을 내놓았다. ‘최악’이란 단어에서 저출산에 대한 정부의 위기감이 엿보인다. 그런데 정작 저출산 해결의 열쇠를 쥔 청년은 “저출산이 왜 문제인가”란 차가운 목소리를 냈다. 시사저널이 3

2018.03.08 목 조문희 기자·최예린 인턴기자

[단독] 불법 소지 ‘서울시장 노인특보단 모집’ 시도됐다 철회

[단독] 불법 소지 ‘서울시장 노인특보단 모집’ 시도됐다 철회

‘박원순 서울시장 노인 특보단장’으로 알려진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간부 측이 사전 선거운동으로 의심되는 특보단 모집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노인회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직유관단체다. 그 아래에 있는 서울연합회는 회원 수가 약 20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32억 9000만원의 시비가 지원됐다. 노인표에 영향을 미치는 단체이다 보니 선거철마다 시장 후보들이 찾아오곤 한다.  2월1일 노인회 서울연합회 소속 25개 자치구 지회의 관계자 40여명은 박원순 시장 노인 특보단 모집문을 이메일로 받았다. ‘감사의 말씀’이란 제목의

2018.03.01 목 공성윤 기자

[경기브리핑] 경기도, 전기차 이동형 충전기 전자태그 확대 보급

[경기브리핑] 경기도, 전기차 이동형 충전기 전자태그 확대 보급

경기도가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올해 도내 아파트 1,000개소에 이동형 충전기 사용을 위한 전자태그를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도는 지난 9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회장 이선미), ㈜파워큐브코리아(대표이사 한찬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동형충전기 태그를 1만1,727개 추가해 연말까지 총 2만5,000개 보급하기로 했다. ㈜파워큐브코리아는 국내 유일 이동형 충전기 및 태그 보급 충전사업자로 지난해까지 도내 아파트 564개소에 1만3,273개의 태그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이동형 충전기’는 기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벽면

2018.02.14 수 경기 = 이상엽·임진수·정길용 기자

[단독]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  개발사업 반대주민에 전화 욕설 '물의'

[단독]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 개발사업 반대주민에 전화 욕설 '물의'

부산 강서구청이 부산도시공사의 '사업 타당성 없음' 결정에도 대저동 일대를 기업형 임대주택지로 개발하는 '대저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노기태(73) 구청장이 야간에 술에 취해 주민반대위원장에 욕설 섞인 막말을 퍼부어 물의를 빚고 있다. 노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개발사업의 백지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다룬 기사(시사저널 디지털 2월7일자 '부산도시공사-강서구청, 대저 뉴스테이 사업 철회 놓고 진실공방' 참조)와 관련, 2월8일​ 오후 9시10분께 반대주민대책위 김진영 위원장에 전화를 걸었다. 이 전화에서 노 구청장은

2018.02.09 금 부산 = 정하균 기자

[단독] 한양대구리병원서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 ‘혼수상태’

[단독] 한양대구리병원서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 ‘혼수상태’

이대목동병원에 이어 최근 한양대구리병원에서도 감염사고가 발생했다. 이대목동병원에서는 신생아가 사망했고, 한양대구리병원에서는 노인이 4개월째 혼수상태다. 두 사고에는 병원 내 세균 감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정부는 의료인의 과실을 밝히고 병원에 책임을 묻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동시에 사망하면서 외부로 알려졌고, 한양대구리병원의 감염사고는 환자 가족의 제보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 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다. 수면 아래에는 수많은 병원 내 감염사고가 존재한다. 의료 환경은 과거보다 개선됐지만 병원 내 감

2018.02.07 수 노진섭 기자

전북 고창군수 부인 갑질, '2차 가해' 파장 확산

전북 고창군수 부인 갑질, '2차 가해' 파장 확산

전북 고창군 군수 부인의 갑질 피해자에 대한 '2차 갑질' 논란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2일 시사저널의 1차보도 이후 고창군의 대응방식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의 격앙된 반응이 쏟아지는 등 지역사회 안팎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2차 가해' 갑질 논란은 고창군의 한 공무원 측이 군수 부인으로부터 갑질을 당한 사연을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진정을 내자 민원처리에 나선 고창군이 협박성 회유 등 되레 갑질 횡포를 부렸다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전북도가 해당 민원의 진원지인 고창군에 민원을 이송해 '셀프 처리'토

2018.02.05 월 전북 고창=정성환 기자

매번 반복되는 대형 화재 앞에 또 다시 질식당한 '국민안전'

매번 반복되는 대형 화재 앞에 또 다시 질식당한 '국민안전'

1월26일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대형 인명 피해가 났다. 이날 화재로 37명이 목숨을 잃는 등 18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직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 직원 3명도 목숨을 잃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29명의 목숨이 희생된 지 36일 만이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밀양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한 1층 응급실 CCTV 화면을 확인한 결과 안내 데스크 뒤 탈의실에서 처음 연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연기 발생 약 10초 만에 검은 농연(濃煙)이 응급실 내부 전체를 뒤덮었다. 중

2018.01.27 토 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