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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비정규직 제로’라면서 “모두 없애는 건 원래 아니었다?”

[팩트체크] ‘비정규직 제로’라면서 “모두 없애는 건 원래 아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언급한 지 5개월이 지났다. 그런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모든 비정규직을 없애겠다는 것이 처음부터 아니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발언에 일부 오해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이 총리가 이렇게 말한 건 10월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다. 그는 전날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발표한 ‘일자리로드맵’과 관련, “오늘 아침에 보도되는 것을 보면 ‘공공부문은 모든 자리를 전부 정규직화하려는 것’이라는 투의

2017.10.20 금 공성윤 기자

‘슬픈 족속’의 주변인 윤동주

‘슬픈 족속’의 주변인 윤동주

칼 마르크스(Karl Marx)는 경제적으로 억압받는 계층을 프롤레타리아라고 했고, 조르조 아감벤은 “살해는 가능하되 희생물로 바칠 수 없는 생명”을 호모사케르(Homosacre)라고 했고, 가야트리 스피박은 스스로의 상처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람들을 서벌턴(Subaltern)이라 했다. 이런 용어들은 연구자 자신의 시각에서 보이는 인간군상에 대한 정의일 뿐이다. 주변인(周邊人·The Marginal)이란 용어는 경제적이거나 정치적이거나 신체적이거나 지역적이거나 정신적인 모든 문제를 포괄해, 한 공동체에 적응하지 못해 공동체의

2017.10.13 금 김응교 시인·숙명여대 교수

[Today] 안철수 대표 정말 달라졌을까?

[Today] 안철수 대표 정말 달라졌을까?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한겨레 :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등 압수수색…군 사이버사령부 본격 수사 검찰이 군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사건과 관련해 본격 압수수색에 11일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진재선)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이날 임관빈 국방부 전 정책실장과 연제욱·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 주거지

2017.10.11 수 이석 기자

“연차를 뺀다고요?” 명절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

“연차를 뺀다고요?” 명절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고, 10월6일은 대체공휴일이어서 면서 ​역대 가장 긴 추석 연휴가 됐다. 추석연휴에 10월9일 한글날까지 합치면, 직장인들은 최장 열흘을 쉴 수 있게 됐다. 긴 연휴로 명절의 설렘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연휴가 연휴처럼 느껴지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회사 지침상 추석 연휴에 연차 휴가(이하 연차)를 사용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남들처럼 쉬려면 최대 6일의 연차를 공제해야 한다. 주로 중소영세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1년에 두 번 명절 기간에 연차를 쓰면 사실상 개인적인

2017.10.01 일 이민우 기자

[시론] 기술발전과 후유증

[시론] 기술발전과 후유증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초래되는 문제에 대한 우려도 많다. 증기기관으로 대표되는 산업혁명이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을 걱정했지만 오히려 노동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온 것처럼, 인공지능 역시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해 줄 것이라는 긍정적 예측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여기서 짚어볼 것은 삶의 풍요로움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다. 신기술이 과연 삶의 질을 향상시켰는지 되돌아보면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자동차를 예로 들어보자. 분명히 자

2017.09.30 토 이현우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정치경영학과 교수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이벤트’될까 ‘법정화’될까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이벤트’될까 ‘법정화’될까

추석 황금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정부는 10월3일부터 10월5일 자정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전국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 100% 무료화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10월3일 0시 이전에 진입 요금소를 통과해 10월3일 진출요금소를 통과하는 차량, 10월5일에 진입요금소를 통과해 10월5일 24시 이후(6일) 진출요금소를 통과하는 차량도 통행료가 면제된다. 명절 연휴에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민족 대이동이라는 수식어만큼이나 매년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수천만명이 이동하면서,

2017.09.29 금 조유빈 기자

'파리바게뜨 논란'으로 고용부와 경총 정면충돌

'파리바게뜨 논란'으로 고용부와 경총 정면충돌

​​​​​​​​파리바게뜨가 충격에 빠졌다. 고용노동부(고용부)가 최근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소속 제빵기사 5378명의 고용형태를 ‘불법파견’으로 판단, 본사가 이들을 전원 직접 고용하라는 행정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또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검찰에 넘기거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엄포도 놨다.  고용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가맹점주와 협력업체가 도급 계약 당사자이지만, 사실상 파리바게뜨가 사용 사업주로서의 역할을 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시장 경쟁력 제고와 품질유지 차원에서 제빵 기술과 인력에 대한

2017.09.28 목 송응철 기자

[AI컨퍼런스2017] 글로벌 기업 사활 가르는 인공지능

[AI컨퍼런스2017] 글로벌 기업 사활 가르는 인공지능

'인공지능 퍼스트' 글로벌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으로 인공지능이 급부상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까지. 인공지능에 대응하는 기업들은 주가가 상승하고 그렇지 못한 엑손모빌이나 월마트 등 전통산업 강자들은 시가총액 순위에서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매체 시사저널이코노미는 '인공지능(AI), 현재가 된 미래의 삶’을 주제로 2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4차 산업혁명시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시사저널이코노미 인공지능 컨퍼런스는 지난해 이세돌 9단과 구글 알파고의

2017.09.26 화 송주영 시사저널e 기자

백남기 1주기 집회, 경찰 대응은 달라졌지만 진상 규명 없어

백남기 1주기 집회, 경찰 대응은 달라졌지만 진상 규명 없어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가하다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숨진 백남기씨의 사망 1주기를 맞아 도심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2015년 11월14일 민중총궐기 당시 부상을 당한 백씨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뒤 투명하다 지난해 9월25일 숨졌다. 농민과 노동자,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백남기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는 9월2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백남기 농민 1주기 추모대회'를 열었다. 추모대회엔 15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고, 농업정책 개혁,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 등 각계의 요구가 이어졌다. 9월24일에는 광주

2017.09.24 일 조유빈 기자

'기술이전 먹튀 논란' 겪은 UNIST 노조원의 복직 소송 내막

'기술이전 먹튀 논란' 겪은 UNIST 노조원의 복직 소송 내막

2016년 10월4일 한국연구재단과 유니스트(UNIST) 등 24개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연구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장. 이날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전임 유니스트 총장이었던 조무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에 대해 '기술 이전 먹튀' 의혹을 제기했다. 유니스트가 54억원의 기술이전료를 받고 울산 소재 벤처기업인 세진이노테크에 넘겼으나, 이 기업은 해당 기술 상용화에 들어간 경상연구비 150억원 전액을 결손 처리하며 큰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신 의원이 이날 제기한 문제의 기술은 지난 2013년에는 총장이 연

2017.09.14 목 최재호 영남취재본부 기자

“학문은 세상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에서 출발”

“학문은 세상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에서 출발”

‘통섭’(統攝)이라는 개념을 한국에 널리 퍼뜨린 생물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최근 어린이 책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그동안 60여 권의 책을 번역하고 집필한 그가 처음으로 어린이 책에 도전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어린이에게 학문의 세계를 소개하는 《어린이 대학》 시리즈인데, 최 교수가 담당한 분야는 당연히 생물 분야다. 하지만 ‘통섭의 교수’니만큼 생물학 지식을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학문을 넘나드는 통합적 이해를 할 수 있게 한다. “기초 학문에 대한 탄탄한 이해가 창조적 인재를 키운다. 각 학문들이 자유롭게

2017.09.09 토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Today] 김무성과 유승민에 다시 쏠린 정치권의 눈

[Today] 김무성과 유승민에 다시 쏠린 정치권의 눈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세계일보 : 74일 만에…‘금품수수 의혹’ 이혜훈 사퇴 금품수수 의혹에 휘말린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결국 사퇴했습니다. 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단 전체회의에서 “거짓 주장이 바른정당의 가치 정치를 훼손하고 바른정당의 전진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2017.09.08 금 이석 기자

스웨덴 최상의 복지 탄생지 ‘살트셰바덴’을 가다

스웨덴 최상의 복지 탄생지 ‘살트셰바덴’을 가다

한국 사회가 급격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9년간의 보수 정권을 끝내고 진보 성향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한국 사회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변화를 맞고 있다. 그중 가장 피부에 와 닿는 것 중 하나가 노동시장 변화다. 해방 이후 철저히 기업 위주의 경제체제가 고착화된 한국 사회에서 노동자들에 대한 인식 변화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다. 예년에 비해 파격(?)적으로 오른 최저임금이 그렇고, 공공부문에서 시작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그렇고, 대기업이나 프랜차이즈 기업의 ‘갑질’ 횡포에 대한 정

2017.09.06 수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Today] ‘12월 데드라인’ 잡고 4대 그룹에 ‘최후통첩’한 김상조 위원장

[Today] ‘12월 데드라인’ 잡고 4대 그룹에 ‘최후통첩’한 김상조 위원장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경향신문 : “역사에 무지했다”는 박성진, 자진사퇴 거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독재 미화 등 뉴라이트 역사관 옹호 논란과 관련해 “역사에 무지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 후보자는 그러나 “제가 나라에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이 아직도 있다고 생각

2017.09.01 금 이석 기자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후폭풍에 재계 떨고 있다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후폭풍에 재계 떨고 있다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됐다. 최악의 시나리오다.” 8월31일 오전 기아차 통상임금 관련 선고가 난 직후 한 재계 임원이 한 말이다. 법원은 이날 “기아차는 그 동안 기급하지 않은 원금 3126억원과 이자 1097억원 등 4223억원을 지급하라”며 사실상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정기상여금과 중식비는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되는 만큼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당초 노조는 “원금 6588억원에 이자 4338억원이 붙은 합계 1조926억원을 지급해 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판결 금액이 노조가 청구한

2017.09.01 금 이석 기자

[단독] 노동위 행정명령 불복한 UNIST 1심 재판서도 패소

[단독] 노동위 행정명령 불복한 UNIST 1심 재판서도 패소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이공계 연구중심 특수대학인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전 노조위원장 등 해고한 노조원 3명에 대해 복직 명령을 내린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대해 행정심판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12부는 지난 8월27일 유니스트의 제소와 관련, 이유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중앙노동위는 지난 2016년 4월 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한 유니스트에 대해 복직 명령을 내리고 해고노동자 1인당 500∼2000만씩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유니스트는 노동위 결정에 불복,

2017.08.30 수 최재호 기자

역사에서 잊힌 일본의 만행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역사에서 잊힌 일본의 만행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아직은 어둠이다. 밝혀져야 할 것이 가려진 이 허위의 빛은 빛이 아니다. 죽은 이들은 죽어 한 세기가 다 되도록 눈감지 못한 채 원통함으로 구천(九泉)을 떠돌고, 죽인 자들은 대명천지 펄펄하게 살아 고개 쳐들고 설치는 여기는 아직 식민의 땅이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에 우두커니 서 있는 일제 만행 희생자 위령비의 비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한민족이 일본 제국주의의 지배를 받은 36년의 시간은 가장 아픈 역사로 기록돼 있다. 나라를 잃은 사람들은 전쟁의 도구로, 성노예로 끌려갔다. 일제의 총칼에 수많은 사람들이 스러졌다.

2017.08.30 수 이민우 기자

[Today] ​文 고수한 ‘1919년 건국일’도 부정한 장관 후보자

[Today] ​文 고수한 ‘1919년 건국일’도 부정한 장관 후보자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경향신문 : 이승만 ‘건국’ 찬양, 독재 두둔한 박성진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정부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인 박 후보자는 2015년 2월

2017.08.30 수 이석 기자

‘국가-재벌 동맹’  해체를 예고한다

‘국가-재벌 동맹’ 해체를 예고한다

“헤겔은 어디선가 세계사에서 막대한 중요성을 지닌 모든 사건과 인물은 반복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이는 것을 잊었다. 한 번은 비극으로, 다음은 희극으로 끝난다는 사실 말이다.” 마르크스는 자신의 책에서 헤겔의 말을 인용해 숙부인 나폴레옹의 후광으로 권력을 얻은 보나파르트 황제를 비판했다. 한국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비극으로 끝났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희극처럼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특검 수사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마치 최순실씨의 하수인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2017.08.28 월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 교수

[Today] 아버지가 섰던 그 법정에 설 이재용

[Today] 아버지가 섰던 그 법정에 설 이재용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한겨레신문 : 이건희가 섰던 그 법정…부자의 운명 어떻게 다를까 법원이 8월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운명을 판가름할 1심을 선고합니다. 그리고 이 선고 결과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진동)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중앙지법 417

2017.08.25 금 김회권 기자

국회 청소노동자 직접고용 그 후…여전히 계약직에 처우 그대로

국회 청소노동자 직접고용 그 후…여전히 계약직에 처우 그대로

올해 첫 출근일이었던 1월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관 제4회의장에선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장관급인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200여 명의 국회 청소노동자에게 큰절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앞자리에 앉아 있던 청소노동자들은 맞절로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청소노동자들에게 국회 직원증을 걸어주며 축하했다. 국회 신분증을 발급받은 청소노동자들의 눈시울은 이내 붉어졌다.  “바뀐 건 신분증뿐…달라진 게 없다” 국회가 1981년 청소업무를 민간에 도급계약으로 맡긴 뒤 35년 만에 청소노동자를 직접 고용했

2017.08.24 목 이민우 기자

달라진 靑 ‘소통행보’에 이해관계 충돌하는 ‘앞마당’

달라진 靑 ‘소통행보’에 이해관계 충돌하는 ‘앞마당’

8월17일 오전 11시10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3층 실내 강당에 주민들 50여명이 모여 앉았다. 강당에는 ‘청운효자동 집회 반대 관련 주민총회’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참가자들은 한명씩 나와 공개발언을 했다. 50대 여성이 입을 열었다. “시위자들과 공회전하는 경찰버스 때문에 소음과 공해가 너무 심하다. 공회전을 자제했으면 한다. 또 시위참가자들이 마이크 음량을 줄였으면 좋겠다.”  한때는 차벽에 막혀 접근할 수 없었던 청와대 앞 효자동은 지금 시민의 권리가 충돌하는 공간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6월 말 청와대 앞길을

2017.08.20 일 김예린 인턴기자

한·일 양국에서 이방인 취급받는 ‘조선적’ 재일동포들

한·일 양국에서 이방인 취급받는 ‘조선적’ 재일동포들

영화 <암살>의 후반부엔 중국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이 한데 모여 뉴스를 보는 장면이 나온다. 그들은 태평양전쟁에서 패배한 일본이 미국에 공식적으로 항복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일본의 패망은 곧 조국이 해방된다는 의미다. 독립운동가들은 기쁨에 차 다 함께 이렇게 외친다. “집에 가자, 집에 가자, 집에 가자.”1945년 8월15일, 해방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이었다. 많은 사람이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해방이 된 지 7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고국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조선적(朝鮮籍)’ 재일동포들이다. 매년 광복

2017.08.18 금 홍주환 인턴기자

박근혜 정부 반대한 ‘강제징용 노동자상’ 용산역에 건립

박근혜 정부 반대한 ‘강제징용 노동자상’ 용산역에 건립

대일항쟁기 강제징용을 고발하고, 희생된 노동자들의 넋을 기리는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국내 처음으로 서울 용산역 광장 앞에 설치됐다. 노동자가 한 손에 곡괭이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햇빛을 가리며 먼 곳을 바라보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 노동자상의 어깨에는 자유를 향한 갈망을 상징하는 새 한 마리가 앉아있다.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추진위원회’(추진위)는 8월12일 오후 용산역 광장에서 강제징용 노동자상 제막식을 열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과 민족문제연구소와 한국정신대문제대

2017.08.15 화 조유빈 기자

공영방송 ‘잃어버린 10년’ 그린 영화 《공범자들》

공영방송 ‘잃어버린 10년’ 그린 영화 《공범자들》

지난해 겨울 서울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 광장에서 벌어졌던 풍경을 떠올려 보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불거진 박근혜 정권의 부패를 심판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향했다. 각 언론사 취재차량 역시 광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곳에 모인 대다수 사람들의 분노는 청와대만을 겨냥하지 않았다. 공영방송 KBS와 MBC의 취재는 촛불을 든 이들에 의해 번번이 가로막혔다. 취재를 나온 인력들은 모진 욕설과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세월호 사건을 기점으로 완벽하게 신뢰를 잃은 공영방송을 향한 민심이 어느 정도인지 단적으로 보여

2017.08.15 화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한국형 로봇세 도입’은 정말일까

‘한국형 로봇세 도입’은 정말일까

IT전문매체인 지디넷(ZDNet)의 그렉 니콜스 기자가 8월9일 한국에 관한 기사를 하나 썼습니다. 기사 제목은 이렇습니다. ‘한국, 세계 최초의 로봇세를 검토하다’ 말로만 듣던 ‘로봇세’를, 그것도 우리가 시행하다니 놀랄 일입니다. 그래서 내용을 한 번 살펴봤습니다.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로봇세라는 세금을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이 법이 실현되면 한국은 세계 최초로 대규모 로봇 도입에 따른 자동화가 기술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세법을 변경한 나라가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현 정부가 제안하고 있는 세법 개정은

2017.08.11 금 김회권 기자

최악 치닫는 北·美 관계, 고조되는 8월 한반도 위기설

최악 치닫는 北·美 관계, 고조되는 8월 한반도 위기설

북한과 미국 간 때 아닌 ‘발편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발편잠은 ‘근심이나 걱정이 없어져 마음 놓고 편안히 자는 잠’이란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는 순우리말. 북·미 양측이 상대방을 향해 ‘발 뻗고 자는 꼴은 못 보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거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이 같은 상황을 촉발시킨 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과 본토타격 발언이다. 7월4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시험 발사한 북한은 ‘대성공’을 주장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물론 노동당과 군부의 수뇌부, 북한

2017.08.10 목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북한전문기자

북한 “미군 괌기지 향해 미사일 시험 발사”

북한 “미군 괌기지 향해 미사일 시험 발사”

북한발 한반도 위기설이 현실화되는 것일까.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다.북한은 9일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군부 호전광들이 입버릇처럼 외쳐대는 '선제타격' 기도는 우리 식의 보다 앞선 선제타격으로 무자비하게 짓부숴버릴 것"이라며 "선제타격은 더이상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라고 호언했다. 그러면서 총참모부는 “미국의 선제타격 기도가 드러나면 서울을 포함한 남측 군사지역을 '불바다'로 만들고, 미군 괌 기지 등 태평양 지역 미군 전략기지들에 대한 전면적 타격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전략군 대변인

2017.08.09 수 송창섭 기자

자발적 비정규직 증가에 시름 깊은 일본

자발적 비정규직 증가에 시름 깊은 일본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대기업 총수들과 ‘호프 미팅’을 가졌다. 여기서 정부가 대기업에 당부한 것은 ‘일자리 늘리기’였다. 이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부 초기 성패가 일자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전환도 포함된다. 그만큼 한국에선 젊은이들의 취업난 해소와 정규직 고용 문제가 첨예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전혀 다른 상황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한국보다 10~20년을 앞서간다는 일본의 지금 상황은 곧 우리의 머지않은 미래를 암시하는 대목이기도 해서

2017.08.09 수 일본 도쿄 = 임수택 편집위원

정규직보다 임금 높은 스웨덴 비정규직

정규직보다 임금 높은 스웨덴 비정규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7개월째 워킹 홀리데이를 하고 있는 강연식씨는 최근 한국의 2018년 최저임금이 우여곡절 끝에 7530원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인터넷으로 접했다. 스웨덴에 오기 전, 군 제대 후 대학을 휴학하고 10여 가지의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던 강씨는 이번에도 최저임금이 1만원에 이르지 못한 것을 알고 한숨을 쉬었다. 정권이 바뀐 한국의 분위기가 좋아 보여 이번엔 정말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될 줄 알았던 것이다. 강씨가 최저임금 소식에 한숨을 쉰 것은, 5개월여 후 한국에 돌아갔을 때 당장 자신이 접해야 하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2017.08.08 화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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