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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일본…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가능할까

버티는 일본…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가능할까

5초 남짓한 승소 판결을 듣기까지 수십 년이 걸렸다. 11월29일, 여성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의 긴 소송이 끝났다. 같은 날 미쓰비시중공업(미쓰비시)의 히로시마 기계 제작소에 강제로 동원됐던 징용 피해자들도 승소했다. 지난 10월 승소 판결이 내려진 신일철주금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을 포함해 대법원에 계류돼 있던 3건의 소송이 드디어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국 사법부는 일본 전범기업에 책임을 물어 피해자들에게 8000만~1억5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할 것을 명령했지만,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 판결에 반발하

2018.12.12 수 조유빈 기자

[우리는 행복합니까①] 한국 행복 57위, 개인 행복 50점

[우리는 행복합니까①] 한국 행복 57위, 개인 행복 50점

[편집자주]​ 과거보다 국가 경제력은 높아졌지만, 국민 개인의 삶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맞벌이를 해도 노후 설계는 언감생심입니다. 근로시간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외국보다 오래 일합니다. '우리는 행복한가?' 이 의문을 가지고 시사저널은 행복을 생각해보는 연말 특집 [우리는 행복합니까]를 6회에 걸쳐 마련합니다. 불행하다는 사람과 행복하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우리 삶의 과거와 미래도 짚어보겠습니다. 또 전문가와 함께 행복의 조건을 고민하는 시간도 갖겠습니다.    대학을 졸업해 대기업에 입사했고 30

2018.12.11 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시인 김기림의 재발견 “온순하며 사려 깊고…”

시인 김기림의 재발견 “온순하며 사려 깊고…”

‘조선 함경북도 성진군 학중면 임명동 276’‘양반 병연의 장남’‘메이지(明治) 40년(1907년) 4월5일(41년 5월11일이라 써 있는 곳에 빨간 선을 긋고 그 위에 적혀 있음)’‘가족: 김병연(실부 62세, 농업), 이성연(52세, 계모), 신보금(25세, 처)’‘부(父)의 과수원으로 상당한 생계’‘생년월일이 본인 신고와 호적등본이 다름’‘온순하며 사려 깊고 양국 문필에 능함’‘취미 등은 특별히 없음’‘신장: 169.3cm, 흉부 84cm, 체중 69kg, 호흡기 주의 요함’‘졸업 후의 근무처: 조선일보사 편집국’. 

2018.12.10 월 이인자 일본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벤투 효과?…한국 축구 ‘외국인 감독’ 바람 분다

벤투 효과?…한국 축구 ‘외국인 감독’ 바람 분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1강’이라는 수식어를 수년째 유지하고 있는 전북 현대는 올겨울 큰 분기점을 맞았다. 2005년 취임 이후 14년간 팀을 이끈 최강희 감독과 작별했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무대까지 평정한 최강희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로의 도전을 택했다. 떠오르는 부자 구단 톈진 취안젠이 연봉 80억원의 파격적인 대우를 제시하며 K리그 최고 명장을 품었다.지난 10월 최강희 감독이 전북에 통산 6번째 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안기고 중국행을 확정 짓자, 구단도 ‘포스트 최강희’ 찾기에 돌입했다. 11월을 마지노선으로 삼은 전북의 백승권

2018.12.09 일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골프장 성행위 동영상’ 일파만파…캐디 성추행 위험수위

‘골프장 성행위 동영상’ 일파만파…캐디 성추행 위험수위

여전히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일명 ‘골프장 성행위 동영상’으로 인해 골프장 성추행 행위에 대한 사건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갑’인 일부 몰지각한 골퍼가 ‘을’인 캐디에게 던지는 음담패설은 기본이고,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할 만큼 몸을 툭 치고, 만지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도대체 골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골프장 성행위 동영상’ 일파만파 확산골프장 성행위 동영상이 화제다. 3개월 전부터 증권가 ‘찌라시’로 나돌던 풍문이 실제로

2018.12.08 토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우리나라가 美 중간선거서 배워야할 것

우리나라가 美 중간선거서 배워야할 것

믿기 힘든 일이지만, 11월 초에 치른 미국 중간선거가 이제 겨우 마무리 단계에 들어왔다. ‘단계’란 표현을 쓴 이유는 아직도 개표중인 곳이 한두 군데 더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는 우편투표 비율이 높다. 그리고 선거 당일에 보낸 투표용지는 모두 유효 처리된다. 따라서 모든 투표용지를 수거하는 데만 수일이 걸린다. 선거 당일 개표가 시작되자 상원에선 공화당이 3석을 더 확보해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원에선 민주당이 약 23석을 차지해 다수당이 될 것으로 보였다. 거의 한 달여가 흐른 지금 상원은 예상대로 흘러갔다. 또

2018.12.04 화 이철재 미국변호사

페미니즘 영화를 보러 가자

페미니즘 영화를 보러 가자

케이블TV를 보는 시간이 늘어나면 노년층으로 접어드는 걸까 하는 싱거운 생각을 문득 한다. 너무 폭력이 난무하면 고돼서 보기 싫어지고, 너무 로맨틱해도 간지러워서 딴 데를 틀게 되고, 너무 의미심장해도 부담스럽다. 적당한 긴장, 적당한 수수께끼가 있는 스토리를 선호하게 되어 버린다. 그중 재미있게 보고 재방송되어도 다시 보고 있게 되는 영화들에 종종 f등급이라는 표시가 붙은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 페미니즘 주제, 여성 감독, 여성 주인공인 영화에 붙인 거란다. 페미니즘을 정의하는 수많은 말들이 있지만, 딱 한마디만 하라면 “낡은 생

2018.12.02 일 노혜경 시인

일본 내 ‘한국학 연구거점’ 모색

일본 내 ‘한국학 연구거점’ 모색

일본 센다이(仙臺)에 있는 도호쿠(東北)대학에서 11월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한·일 관계는 물론 한국학 진흥에 도움이 될 특별한 행사가 학자와 시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11월29일에는 도호쿠대학 주최로 ’한국학진흥간담회-도호쿠지역에서 호흡하는 한국학의 모색-’이 열렸고, 11월30일에는 도호쿠대학과 주센다이총영사관 공동주최로 ‘시인 김기림 기념비 제막식’과 ’김기림과 평화‘ 세미나가 개최됐다. 한국학진흥간담회는 도호쿠대학 내 한국학 연구거점 마련을 목표로 그 가능성에 관한 모색을 위해 시마 무쓰히코(嶋陸奥彦) 도호쿠대학

2018.12.02 일 안성모 기자

전주원 “농구는 팀워크…실력보다는 인성이 중요”

전주원 “농구는 팀워크…실력보다는 인성이 중요”

1990년대 정은순·유영주·정선민 등과 함께 여자농구의 간판스타로 군림했던 전주원(46). 실업농구 현대산업개발 시절에는 ‘천재 가드’로 이름을 날렸고, 프로 출범 후에도 그 명성을 견고히 해 나갔다. 신인왕 수상을 시작으로 8년 동안 베스트5에 7차례나 오른 전주원은 국제대회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며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살아 있는 전설로 인정받았다. 선수 시절 결혼과 출산을 경험한 유일한 선수였고 2011년 4월 21시즌의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며 유니폼을 벗었다. 선수 은퇴 후 곧장

2018.12.02 일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다시 달리는 형들 손흥민·기성용…꿈의 데뷔 아우들 이강인·정우영

다시 달리는 형들 손흥민·기성용…꿈의 데뷔 아우들 이강인·정우영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로 바뀌었지만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축은 여전히 유럽파다. 손흥민·기성용·이재성 등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들을 호주에서 열린 11월 원정 A매치 명단에서 모두 제외했다. 일종의 배려였다. 최근 소속팀에서 활약이 부족하거나,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들에게 장거리 원정은 독이었다. 9월과 10월 A매치에서 유럽파들은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오히려 소속팀에 돌아가서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체력 소모와 시차 적응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좋은 플레이를

2018.12.01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역사 반성 없이 ‘한류 보이콧’만 하는 日 극우

역사 반성 없이 ‘한류 보이콧’만 하는 日 극우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선언과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판결 이후, 한·일 관계는 전방위적으로 흔들리는 모양새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연일 강경 발언을 내놓는 가운데, 한·일 관계 악화의 여파는 정치와 외교 영역을 넘어, 문화 부문까지 확대됐다. 일명 ‘한류 보이콧’. 발단은 지난 10월 일본 보수언론인 도쿄스포츠가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지민이 입은 ‘광복 티셔츠’를 문제 삼으면서였다. 지민이 지난해 월드투어를 하면서 입었던 티셔츠에 ‘우리의 역사’ ‘애국심’ ‘해방’ ‘한국’ 등의 문구와 원폭이 투하된 그림이 함

2018.11.28 수 조유빈 기자

[시론] 말, 말, 말

[시론] 말, 말, 말

#1: 성경의 요한복음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중략)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생겨난 모든 것이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공동번역)#2: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에 활동했던 영국 시인 윌리엄 B 예이츠는 깊은 철학과 역사관이 담긴 시들을 남겼다. 그가 인생의 굴곡기를 지나 그의 나이 60세경에 관조의 눈길로 쓴 《학동들 사이에서(Among School Children)》의 마지막 부분이다.

2018.11.27 화 김경원 세종대 경영대학장

영화 같은 중국발 ‘슈퍼 황사’ 55년간 5배 증가

영화 같은 중국발 ‘슈퍼 황사’ 55년간 5배 증가

공상과학영화 '인터스텔라'는 거대한 모래폭풍과 미세먼지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런 SF 영화에나 나올 법한 장면이 중국 서북부에서 그대로 재연됐다. 11월25일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 높이 100m의 모래폭풍이 일었다. 대낮에도 해가 가려져 가시거리가 10m가 되지 않았고 도로는 폐쇄됐다.  초속 17m의 속도로 이동하는 이 모래폭풍은 편서풍을 타고 중국 대륙을 뒤덮었다. 이미 베이징도 모래폭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초미세먼지에 겨울 황사까지 겹치면서 베이징의 공기 질은 최악인 6등급을 기록했다. 공기 질 수치가

2018.11.27 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1차 세계대전으로 벼락부자된 이들의 ‘엇갈린’ 삶

1차 세계대전으로 벼락부자된 이들의 ‘엇갈린’ 삶

전쟁은 국가와 개인의 운명을 갈라놓기 마련이다. 제1차 세계대전(1914~1918)의 군인 사망자는 1000만 명, 부상병도 2000만 명에 달했다. 참전국들의 전쟁 비용은 3000억 달러에 이를 정도였다. 하지만 유럽에서 벌어진 전쟁 인데다 막대한 군수 수요 덕분에 미국과 일본은 때아닌 호황을 누렸다. 게다가 두 나라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승전국 지위까지 얻어 '꿩 먹고 알 먹은' 격이 됐다.요정에서 어둡다며 100엔 짜리를 불에 태워 구두 찾기도​특히 전쟁이 시작된 1914년 11억 엔의 채무에 허덕이던 일본은 불과 6년 만에

2018.11.26 월 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 (前 KBS PD)

“열정 페이도 부럽다”…‘No페이’에 멍드는 패션업계

“열정 페이도 부럽다”…‘No페이’에 멍드는 패션업계

패션업계에선 ‘열정 페이’도 배부른 소리다. 시사저널 취재 결과, 유수의 패션업체들이 자사 쇼에 서는 신인 모델들에게 임금을 한 푼도 지불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서다. 신진 디자이너부터 매스미디어에서 이름을 알린 유명 디자이너까지, 모델에게 수당을 주지 않는 대신 신발이나 옷 등으로 임금을 대체하는 ‘노(No) 페이’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들이 ‘최저임금 준수’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취재 과정에서 만난 한 유명 디자이너는 “열정 페이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예쁜 단어가 될 수 있다”며 “그(무명) 모델

2018.11.26 월 박성의 기자

내가 아는 한 가장 위대한 로커, 미누

내가 아는 한 가장 위대한 로커, 미누

미누를 아십니까. 미노드 목탄이라는 사람을 아십니까. 지금으로부터 두 달 전 DMZ (비무장지대) 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지혜원 감독의 영화 《안녕, 미누》의 주인공인 네팔 아저씨입니다. 그는 오래전 추방된 이주노동자입니다. 그리고 그는 ‘스톱 크랙다운(Stop Crackdown·추방을 중지하라)’이라는 이름의 밴드의 리더이자 보컬리스트인 로커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 다큐멘터리 영화 때문에 9년 만에 그에겐 두 번째 고향이 되는 한국 땅을 다시 밟았습니다. 사실 그는 작년 봄에도 네팔 한국대사관의 비자를 받아 서울 국제 핸

2018.11.24 토 강헌 음악 평론가

[이경제의 불로장생] 신선이 먹은 불로장생 묘약

[이경제의 불로장생] 신선이 먹은 불로장생 묘약

황초평(黃初平)은 나이 15세에 들판에 양을 방목하러 나갔다가 한 도사를 만났다. 도사를 따라 금화산에 들어가 40년간 수행을 했다. 그사이 집에서는 형인 황초기가 동생이 어디로 간지 몰라 오랫동안 찾았는데, 어느 날 시장에서 점을 치는 도사를 만나 동생의 행방을 물었다. 점괘가 금화산에 동생이 있을 것이라 했다. 형이 금화산으로 달려가 동생을 찾았다. 40년 만에 형제가 다시 보게 되니 감회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대화하던 중에 그때 끌고 나간 양은 어떻게 했냐고 물으니, 동생은 “양이 여기 있습니다”라며 흰 돌덩어리를 가리켰다. 순

2018.11.24 토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2018 LPGA투어 대기록 작성한 태극낭자들

2018 LPGA투어 대기록 작성한 태극낭자들

아쉬운 한 해였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태국의 ‘골프 스타’ 아리야 주타누간(23)의 독무대였다. 주타누간은 3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상금왕, 평균 최저 타수(베어트로피), CME 글로브 포인트, 리더스 톱10 등 5개 부문의 상을 모두 휩쓸었다. 다승왕은 3승으로 박성현(25·KEB하나금융그룹)과 타이다. 세계랭킹을 놓고 막판 뒤집기에 나섰던 박성현은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주타누간에게 밀려 결국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만, 한국은 고진영(23·하이트)이 신인상을 수상

2018.11.24 토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나쁜 자세를 바로잡는 노르딕워킹

나쁜 자세를 바로잡는 노르딕워킹

‘항상 피곤하고 의욕이 없다’ ‘자세가 구부정하고 거북목이다’ ‘운동하고 싶은데 무릎이 아파서 힘들다’ ‘살을 빼서 예뻐지고 싶다’ 등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노르딕워킹에 주목하자. 모든 불편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 노르딕워킹은 핀란드의 스키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여름 시즌에 훈련하기 위해 고안해 낸 워킹법이다. 국내와 달리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노르딕워킹은 걸음법이라기보다는 운동법에 가깝다. ‘평소에 이렇게 바른 자세로 걸어야 한다’고 가르쳐주는 걷기 방법이라기보다는 ‘당신의 안 좋은 자세와 습

2018.11.24 토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서희건설 오너 2세들의 수상한 지분 승계

서희건설 오너 2세들의 수상한 지분 승계

서희건설은 도급순위(시공능력평가) 37위의 중견 건설회사다. ‘스타힐스’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일반인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은 1조333억원, 영업이익은 88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유성티엔에스와 나머지 계열사까지 합하면 매출이 1조5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서희건설의 창업과 성장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한 인사가 이봉관 회장이다. 이 회장은 포스코 공채 2기 출신이다. 이 때문에 서희건설의 CEO(전문경영인) 역시 포스코 출신이 많았다. 김정수 전 대표와 채수웅 전 대표, 이원섭 전

2018.11.22 목 이석 기자

마오쩌둥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공식 평가

마오쩌둥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공식 평가

1893년생인 마오쩌둥(毛澤東)은 79세가 된 1972년 1월18일 본격적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63세 때인 1956년만 해도 장강(長江·양쯔강의 정식 명칭) 중류에서 1시간45분씩 수영을 즐겨 주위를 놀라게 한 마오쩌둥이지만, 만년에는 운동부족으로 혈압이 180~100을 오르내리고, 천식에 다리 부종도 앓았다. 1월18일 마오는 돌연 혼수상태에 빠졌다. 2월 닉슨과 세기의 회담을 앞두고 있었지만 건강은 그가 더 이상 지상에 머무르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오는 건강 때문에 1972년 2월 닉슨 대통령과 회담할 때 “복잡한

2018.11.21 수 박승준 아시아 리스크 모니터 중국전략분석가

카카오가 'P2P' 선보인 날, 정부는 '주의보' 발령

카카오가 'P2P' 선보인 날, 정부는 '주의보' 발령

금융권으로 발을 넓히고 있는 카카오가 이제 P2P 금융상품도 제공한다. 카카오 측은 수익률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금융감독원은 P2P 투자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부 P2P 상품이 투자자의 주머니를 털고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의 이번 행보를 주의 깊게 봐야 하는 이유다. P2P 금융이란 개인끼리 이뤄지는 금융을 뜻한다. 대출자와 투자자가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거래할 수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11월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익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중위험·중

2018.11.20 화 공성윤 기자

임란 포로에서 일본 민중의 성녀가 된 ‘조선 소녀’

임란 포로에서 일본 민중의 성녀가 된 ‘조선 소녀’

세상에는 생명에 대한 사랑을 갈구하는 에로스와 죽음의 욕구인 타나토스가 공존한다고 심리학자 프로이트는 갈파했다. 동아시아에는 에로스의 시간도 많지만 타나토스의 시간도 많다. 중국사는 수많은 학살을 통해 왕조가 바뀌는 처절한 역사였다. 이민족에 의해 벌어진 일도 있다. 일본이 한반도를 유린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나 여진족의 병자호란도 그렇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이민족이 한 민족 속에 들어가 생명을 살리는 에로스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왕자라는 신분을 버리고 당나라에 들어가 지장보살의 화신이 된 김교각 스님이나 전쟁에서 평화의 상징

2018.11.18 일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인터뷰] KLPGA 평정한 ‘대세녀’ 프로골퍼 이정은

[인터뷰] KLPGA 평정한 ‘대세녀’ 프로골퍼 이정은

이름 뒤에 숫자가 붙는다. 1, 2도 아닌 무려 6이란 숫자가. 같은 이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6명이나 된다는 의미리라. 이정은6(22·대방건설). 팬들은 그를 ‘핫식스’라고 부른다. 지난해 역대 최초 6관왕(상금, 대상, 평균타수, 다승, 인기상, 베스트플레이어)에 오르며 KLPGA 무대를 평정했던 이정은은 올 시즌 상금왕(9억5764만원)과 평균타수 1위(69.8705타)를 지켰다. 성적만 놓고 봤을 때 지난 시즌보다 미흡한 부분이 눈에 띄지만 미국과 일본 등 해외 투어를 병행하느라 KLPGA 대

2018.11.18 일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外人 승부사 힐만 SK 감독의 ‘화려한 외출’

外人 승부사 힐만 SK 감독의 ‘화려한 외출’

일전에 김인식 감독이 ‘감독이란 무엇인가’에 관해 새삼 생각해 보고 있다고 했다. 야구 감독을 비롯해 리더에게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다양한 답변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추진력, 용인술, 소통 등등. 그런데 김 감독은 그 모든 것을 통합해 딱 두 가지를 들었다. 하나는 승부사적 기질이며 또 다른 하나는 선수단 관리다.경기에서 최고의 덕목은 승리다.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강한 전력이 우선이지만 그 전력을 필드에서 펼쳐지게끔 하는 이는 감독이다. 감독의 전술(배팅오더와 선발투수 기용 등)과 경기 중 임기응변(작전)에 따라 그 팀의

2018.11.17 토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이중근 부영 회장 1심, 공개된 증거도 무시됐다”

“이중근 부영 회장 1심, 공개된 증거도 무시됐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기소된 건 지난 2월이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입찰방해 등 총 20개에 달했다. 이 중에서도 핵심 혐의로 꼽힌 건 서민들에게 고통을 안긴 ‘임대주택법 위반’이었다.9개월이 흘렀다. 이 회장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11월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됐다. 재판을 맡은 형사합의22부(이순형 부장판사)는 임대주택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선고 결과는 징역 5년에 벌금 1억원. 검찰 구형량인 ‘징역 12년·벌금 73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임대주택법

2018.11.16 금 공성윤 기자

대만 타이난에서 조우한 공자와 생강차

대만 타이난에서 조우한 공자와 생강차

지난 8월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대만(타이완)에서 처음으로 건립된 타이난(臺南)은 대만 최초의 수도였다. 타이완이라는 지명도 타이난 해안지역에 거주하던 원주민, 타이워완(臺窩灣)족과 그들이 살던 커다란 만을 지칭하던 대완(大灣) 또는 대위안(大員)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고대 중국에서는 대만을 이주(夷州)로 기록했다. 한족이 이주했다는 첫 기록은 ‘진시황이 원하는 불로초를 구하지 못하고 실패한 서복(徐福)이 죽음을 피해 이주에 정착했다’는 《후한서(後漢書)》 동이열전(東夷列傳)에 나오는 사례가 처음이다. 

2018.11.15 목 서영수 차(茶) 칼럼니스트

해외입양인 윤현경씨 가족 42년 만의 뜨거운 상봉

해외입양인 윤현경씨 가족 42년 만의 뜨거운 상봉

지난 10월14일 오후 3시1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한 가족이 모였다. 이들은 입국장을 주시하며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3시50분쯤 가족으로 보이는 4명이 들어왔다. 그러자 누구 할 것 없이 일제히 뛰어나가 한 여성을 부둥켜안았다. 이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입국한 여성은 2살 때인 1976년 미국의 한 가정으로 입양된 윤현경씨(45·미국명 사라 존스)다. 그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은 현경씨의 오빠인 윤태훈(50)·기태(48)씨 형제, 그리고 작은아버지 윤치경씨(60)다. 이들은 현경씨가 해외

2018.11.15 목 정락인 객원기자

[인터뷰] 문채원, 《계룡선녀전》의 엉뚱발랄 선녀로 돌아오다

[인터뷰] 문채원, 《계룡선녀전》의 엉뚱발랄 선녀로 돌아오다

문채원은 예쁘다. 옅은 화장, 자연스러운 이목구비, 고전미와 단아함을 동시에 겸비했다. 올해 나이 33세, 데뷔 11년째인 그녀는 여전히 신인의 풋풋함마저 지녔다. 브랜드 행사장이나 패션쇼에 얼굴을 비치는 일이 드물어 신비감마저 주고 있다. ‘말을 천천히 해서 착해 보인다’는 한 네티즌의 말처럼, 그녀는 선한 외모가 트레이드마크다.최근 신선한 드라마 한 편이 케이블을 탔다. 동물 CG가 수시로 등장하며, ‘1인 2역’이 아닌 ‘2인 1역’이 주인공인, 만화적인 설정과 요소 때문에 황당하지만 폭소하게 하는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한 드라

2018.11.14 수 하은정 우먼센스 기자

"문재인 파면시키고픈 사람 많아…홍준표 리더십 필요"

"대통령 문재인을 파면한다."얼마 전 강연재 자유한국당 법무특보(44) 발언을 소개한 포털사이트 기사엔 댓글 4만1000여 개가 달렸다. 그는 SNS에서 '착각에 빠진 좌파 정권' '개판' '대통령 파면' 등 격한 표현으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강 특보의 초강경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시국을 향한 지적과 강경 보수층을 대변하는 주장을 줄곧 이어왔다. 극우 논객도 아닌 젊은 정당인이 쏟아내는 일갈에 반응은 뜨거웠다. 한반도 평화 국면과 국내 경제 문제가 삐걱대면서 비판의 강도는 더욱 세졌다. 팬만큼 안티도 늘

2018.11.14 수 오종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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