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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경주' 창녕군 고분군 일원 규제 완화된다

'제2의 경주' 창녕군 고분군 일원 규제 완화된다

수많은 고분군으로 '제2의 경주'로 불리는 경남 창녕군의 사적(史跡) 주변 일대가 김종진 문화재청장의 규제 완화 방침에 따라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창녕군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화왕산성(사적 제64호인), 목마산성(사적 제65호) 주변 일원에 대한 현상변경 허용기준이 9월7일자로 문화재청에 의해 결정됐다.  이들 사적(史跡) 주변 지역은 건축물 인·허가 제한 등 개발에 따른 민원갈등이 많았다.​ 문화재를 둘러싸고 있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문화재구역 500m 이내)의 경관을 저해하거나 문화재 보존에 영

2017.09.08 금 김완식 기자

[르포] 부곡하와이 폐업에 애먼 업소들

[르포] 부곡하와이 폐업에 애먼 업소들 "우린 여전히 영업 중"

매년 이맘때면 피서객들로 붐비던 부곡하와이 앞은 습기를 잔뜩 머금은 바람만 휑하니 지나갈 뿐 인적을 찾기 힘들었다. 공개 매각과 고용 승계를 촉구하는 노조의 현수막만이 바람에 하릴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눈길을 끌었다.  취재진이 부곡하와이를 찾은 8월24일, 건물 건너편 인도에는 노조원 7~8명이 텐트 밑에 진을 치고 앉아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들은 지난 5월28일 부곡하와이가 문을 닫은 뒤에도 평소 근무할 때처럼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귀가하고 있다고 했다.  건물 안에 회사 관계자를 만날 수 있느냐고 물었다

2017.08.25 금 최재호 기자

시대를 풍미한 언론인 다 모였다

시대를 풍미한 언론인 다 모였다

5월2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심상기 서울미디어그룹 회장(77)의 회고록 <뛰며 넘어지며>(나남 펴냄) 출판기념회장에 한 시대를 풍미한 언론인들이 모였다. 출판기념회는 중앙매스컴사우회·경향사우회·고대언론인회가 주최하고 대전고 언론인회가 주관했다. 심상기 회장은 저자 인사를 통해 언론·경영인으로 보낸 50년 삶을 돌아봤다. 심 회장은 1961년 경향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중앙일보 편집국장, 경향신문 사장을 지냈다. 53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서울문화사를 창업

2013.06.04 화 조철

유서 깊은 땅에 인재의 향기도 그득

유서 깊은 땅에 인재의 향기도 그득

    경상남도 밀양시 전경. ⓒ 밀양시청 제공 밀양시와 창녕군은 경상남도의 동북부에 나란히 위치하며 경상북도와 접경을 이룬다. 밀양시는 대구와 부산의 중간 지점에 해당해 두 대도시의 영향을 모두 받는 편이며, 창원·울산과도 가까워 4대 도시에 둘러싸인 모양새이다. 이런 지리적·문화적 특성으로 다른 지역과의 교역이 활발했고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2012.03.19 월 이춘삼│편집위원

3D까지 척척…‘대세’가 된 스마트폰 게임

3D까지 척척…‘대세’가 된 스마트폰 게임

    ⓒ 게임빌 제공 폴더 휴대전화를 붙잡고 시간이 날 때마다 붕어빵을 구워대던 때가 있었다. 화면에 손님이 등장해 붕어빵 몇 개를 주문하면 곧바로 붕어빵 만들기에 들어간다. 불의 세기를 조절해 타기 전에 손님에게 붕어빵을 건네주면 장사는 성공이다. 붕어빵 게임은 모바일 게임의 부흥을 이끌었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 5년여 전 세 번째 시리즈가 출시된 후 100

2011.12.04 일 김세희 기자

아늑한 땅, 인재의 향기도 ‘은은’

아늑한 땅, 인재의 향기도 ‘은은’

      ▲ 고창의 선운사 ⓒ연합뉴스   전라북도 남서부에 위치한 고창군과 부안군은 곰소만(灣)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인접한 이웃이다. 오른쪽에는 정읍시가 있어 같은 생활권을 이룬다. 고창·부안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고(故) 인촌

2011.07.05 화 이춘삼│편집위원

일본을 이끌고 욕먹인 사람들

일본을 이끌고 욕먹인 사람들

      ⓒ연합뉴스 1962년 10월20일 오히라 당시 일본 외상(오른쪽)이 한국의 김종필 중앙정보부장과 환담하고 있다.     아베가 일본 총리 자리에 오르면 역대 57번째(사람 수 기준) 총리

2006.09.18 월 신호철 기자

영예와 멍에 함께 안은 ‘정치 명가’

영예와 멍에 함께 안은 ‘정치 명가’

      ⓒAP 연합 야스쿠니 신사에는 제2차 세계대전 전범이었던 아베 신조의 친척이 합사되어 있다. 위는 지난 2005년 8월15일 아베 신조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모습.     아베는 1

2006.09.18 월 채명석(재일 언론인)

중국 유학생 ‘10만 양병’ 외치는 뜻

중국 유학생 ‘10만 양병’ 외치는 뜻

      ⓒ시사저널 백승기   사람은 일생에 한번쯤 결단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진학이든, 취직이든, 결혼이든. 김충식 이얼싼중국문화원 대표(36)에게는 그게 유학할 나라를 결정하는 문제로 다가왔다. 1993년, 한국은행 조사과 계장이던 그는 미국 명문 UC버클리 대학의 입학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에서 중국의 베이징대학을 선택했다. 고졸 사원으로 한국은행에 입사해 어렵게 야간대학을 마친 뒤의 선택이었다. 주

2005.12.16 금 안철흥 기자

진실 게임 끝없는 ‘권노갑 재판’

진실 게임 끝없는 ‘권노갑 재판’

10월28일 오후 4시 신라호텔. “담배를 싫어해 항상 ‘논 스모킹(non smok ing)’에만 앉어.” 자신의 결백을 강변하듯, 흰 수염을 기른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73)이 고함을 질렀다.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59)도 “분명히 여기(흡연석) 앉았다”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 권씨에게서 저절로 전라도 사투리가 튀어나왔다. “날조여, 날조. 저것 좀 보소. 거짓말 하니 얼굴이 노래지네.” 현대로부터 비자금 2백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권노갑씨 재판이 반환점을 돌았다. 10월31일 현재 다섯 차례

2003.11.04 화 고제규

“네가 감옥 가라”…“너나 가라”

“네가 감옥 가라”…“너나 가라”

'대북 송금 특별 검사’(특검) 수사를 통해 국정원이 대북 송금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자 가장 난처해진 인물은 임동원 전 국정원장이다. 임씨는 지난 2월14일 “국정원은 현대의 대북 사업과 관련해 환전 편의만 제공했다”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국정원이 2억 달러 송금에 깊숙이 개입한 사실이 특검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특검팀은 5월9일 “대출금 4천억원은 현대상선이 갚을 돈이 아니다”라고 말한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5월12일에는 대북 송금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최규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을 소환했고

2003.05.22 목 나권일 기자

현대와 북한 상상 뛰어넘는 프로젝트 띄웠다

현대와 북한 상상 뛰어넘는 프로젝트 띄웠다

현대가 추진하는 ‘13대 대북 프로젝트’ ·금강산 관광(확대 개발) ·개성·통천 지역에 공단 건설 및 운영 ·경의선·경원선·금강산선·동해북부선 등 남북 철도 연결 및 운영 ·시내외 및 국제 전화와 관련한 유·무선 통신, 인터넷 통신 등 각종 통신 사업 ·발전 시설 건설 등 전력 공급 사업 ·관광객 및 물자 수송을 위한 통천비행장 건설 및

2003.02.18 화 장영희 기자

돌아온 이익치, 공포탄 ‘탕탕’

돌아온 이익치, 공포탄 ‘탕탕’

'돌아온 장고’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막판 대선 가도에 해일을 일으키고 있다. 이씨는 10월27일에 도쿄에서 현대전자 주가 조작 사실을 들어 폭로하더니 11월16일에는 아예 서울로 돌아와 추가 폭로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이 1988년 이후 네 번의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인건비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정몽준 후보를 지원해 왔다는 것이다. ⓒ 동아일보 11월16일 귀국해 아들 병역 면제 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가운데)이 정몽준 후보에 관한 추가 폭로에 나섰다. 현대중공업 현금 흐름에 이상 징

2002.11.26 화 장영희 기자

돈가방의 행방을 찾아라

돈가방의 행방을 찾아라

ⓒ 시사저널 윤무영 대북 사업에 저돌적으로 뛰어든 업보인가. 현대는 대북 비밀 지원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위는 1998년 방북 성과를 설명하는 정몽헌 회장. 한나라당의 이른바 ‘나바론 특공대’가 폭로한 ‘4억 달러 대북 지원 의혹’은 과연 사실일까. 9월25일 엄호성 의원은 2000년 6월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으로부터 4천9백억원(4억 달러)을 대출받아 현대아산에 넘겼고 이 돈이 북한에 건네졌다고 첫 포문을 열었다. ‘김대중 정권 대북 뒷거래 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해 조직적 폭로에 나서고 있는 한나라당은 그 후

2002.10.08 화 장영희 기자

전원 주택 뜨고 도심 가게 추락

전원 주택 뜨고 도심 가게 추락

시사저널자료 주말에 가족과 함께 매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대형 쇼핑몰 들은 어린이 놀이방(위) 등 편의 시설을 늘리고 있다. 시중 은행 서울 본점에서 일하는 김은중(가명) 차장은 8년 전부터 양평에 땅을 가지고 있었다. 귀동냥으로 주5일 근무제가 곧 도입된다는 말을 들은 그는 전원 주택이 인기를 끌겠다 싶은 생각에 올해 1월 그 땅에 주말용 전원 주택 3채를 지었다. 그의 예감은 적중했다. 공사 중인 전원 주택은 6월 말이 되어야 완공되는데 벌써 9월까지 예약이 마감되었다. 그는 애초 예상 수익을 월

2002.06.17 월 신호철 기자

김충식 현대상선 사장

김충식 현대상선 사장

한국에서 '전문경영인 시대'는 아직도 먼 나라 이야기인가. 지난 10월4일 현대상선 김충식 사장(사진)이 전격 사임하면서 재벌 오너 체제에서 전문경영인의 한계가 또다시 거론되고 있다. 1972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1976년 현대상선으로 옮긴 뒤로 25년간 고락을 함께해 온 김씨는 회사를 자기 손바닥처럼 훤히 꿰뚫고 있는 '상선통'. 재무·회계·관리·기획·영업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며 경험하지 않은 분야가 없다. 특히 이번 사임은 지난 6월 현대상선이 금강산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 뒤 세계적인 해운업체로 재도약하려는 시기

2001.10.15 월 이문환 기자

[김충식 현대상선 사장]눈길 끈 가신 반란 알고보니 ''자중지란''

[김충식 현대상선 사장]눈길 끈 가신 반란 알고보니 ''자중지란''

현대상선 김충식 사장이 현대건설 지원을 거부한 사건은, 사실상 ‘주군(主君)에 대한 가신(家臣)의 항명’이라기보다 무너져 가는 왕조의 자중지란이었다. 11월7일 김사장이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현대전자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을 때, 현대 사태의 동향을 긴박하게 전하던 언론은 일제히 ‘김충식 사장이 주군인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게 반기를 들었다’고 법석을 떨었다. 그러나 이는 나중에 김재수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일방적으로 현대상선의 현대건설 지원 방안을 내놓은 데 대한 김사장의 반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

2000.11.23 목 소성민 기자

‘현대 왕국’ 이끄는 MH ․ MK 인맥

‘현대 왕국’ 이끄는 MH ․ MK 인맥

현대의 임원들은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든 누구누구의 인맥으로 거론된다. MH인맥의 대표주자로는 이익치 회장과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이 꼽힌다. 이회장은 현대의 금융업을 사실상 관장하고 있으며, 몽헌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대북 사업에 관여하고 있는 김윤규 사장은 건설 사령탑으로도 경영 능력을 발휘한다는 평이다.  주력사인 현대저자에서는 지난해 말 김영환 사장이 뇌질환으로 쓰러져 박정섭 사장이 영입되었다. 박사장은 박상호 사장(반도체 부문) ․ 장동국 부사장(경영지원 부문)과 함께 몽헌 회장을 보필하고 있

2000.04.06 목 장영희 기자

현대그룹 기사, 비판·격려 오락가락

현대그룹 기사, 비판·격려 오락가락

금강산 관광이 세간에 큰 뉴스가 되고 있는 만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현대그룹 이야기를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제473호 커버 스토리 ‘승부사 정주영 마지막 도전’은 이 기사가 현대의 사업을 비판하는 건지, 격려하는 건지 혼란스러웠다. ‘정주영학’까지 끌어들여 정명예회장을 매우 용감한 것처럼 추켜세우다가, 5대 그룹 중 현대의 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데도 현대가 분수에 맞지 않게 여러 사업을 벌인다고 평가한 것은, 같은 지면에 실린 기사치고는 너무 대조적이었다. 강경자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대림아파트

1998.12.03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