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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Book]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 外

[New Book]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 外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트린 주안 투안 지음│파우제 펴냄│236쪽│2만원 북반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주를 볼 수 있는 곳은 해발 4207m에 위치한 하와이 마우나케아산이다. 하지만 이곳의 관측 자원은 제한돼 있어, 극히 어려운 경쟁을 뚫어야 한다. 천문학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인 베트남 출신 트린 주안 투안이 이곳의 체험기를 사진과 글로 풀어낸다. 그가 들려주는 밤과 인간 존재의 근원에 관한 이야기가 별처럼 영롱하게 펼쳐진다.  네덜란드에 묻다, 행복의 조건김철수 지음│스토리존 펴냄│328쪽│1만6000원 31년 동안 해외영업을 하며

2018.07.23 월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비만 수술’이 ‘미용 수술’이라고?

‘비만 수술’이 ‘미용 수술’이라고?

왜곡된 건강 상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예컨대 간에 좋다는 특정 식품으로 간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시사저널은 의사·식품학자·약사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시중에 떠도는, 잘못됐거나 왜곡된 건강 상식을 바로잡기 위한 기사를 연재한다.  # 간염에 걸리면 증상이 거의 없어 자각하기 어렵다? A형 간염은 약 한 달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피부황달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된다. B형과 C형은 급성 간염 시에 발열·무력감·황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몸살로 오인하기 쉽고, 만성화된

2018.04.15 일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놓치기 쉬운 초기 치매…기억력 떨어질 때 의심해야

놓치기 쉬운 초기 치매…기억력 떨어질 때 의심해야

77세 H여사는 5년 전부터 건망증이 심해지기 시작했으며, 2년 전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으나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몇 달 지나지 않아 길을 잃는 등의 증상이 심해져 다른 병원을 찾았다가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다. 이후 약 1년간 약을 복용해 왔지만 기억력이 더 떨어지고 쉽게 피곤하며 사고와 행동이 조금씩 느려지고 혼자서 다니기 힘들게 됐다. 치매 바로 전 단계를 객관적 경도인지장애라 한다. 똑똑하던 사람의 총기가 많이 나빠지거나 주로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겉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면 대체로 3년 이내에 알츠하이머

2018.02.04 일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말 못할 여성 탈모의 고민, 한약으로 치료한다

말 못할 여성 탈모의 고민, 한약으로 치료한다

K양은 초경이 시작되던 중학교 1학년 무렵에 자궁에 혹과 난소에 물주머니인 낭종이 발견돼 수술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탈모 치료로 유명한 여러 곳에서 한약 또는 양약 치료를 다 받아봤지만 탈모가 계속돼 머리가 완전 탈모로 진행됐고 약 5년이 지났다. 가족 중에 특별한 병을 앓는 사람이 없고 대머리인 사람도 없다. K양은 평소 건강했으며 탈모 원인 중 하나인 갑상선 질환, 류머티스, 아토피 등 면역질환도 없다. 사춘기는 특히 성적인 문제에 예민한 시기인데, K양에게는 자궁과 난소를 수술 받아야 했던 심

2018.01.28 일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머리 나빠진다는 느낌 들면 '치매 치료' 시작해야

머리 나빠진다는 느낌 들면 '치매 치료' 시작해야

P씨는 올해 아흔이 되는 6·25 참전용사다. 혈관치매에 알츠하이머치매가 겹쳐 있으며 노인성 우울증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치매 진단을 받은 지 5년이 지났으며 재작년부터는 대소변도 못 가리고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보낸다. 치매 약을 복용한 지도 오래됐다. 치매 이외에도 고혈압과 고지혈증에 대한 약과 망상과 환각, 불면 등이 있어 항정신성 약, 혈전 방지를 위한 약과 뇌 영양제 등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 중이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 지 오래돼 빨랫감이 넘치며, 모든 방문을 항상 닫아둔 탓에 방 안에 냄새가 지독했다. 창문이라

2018.01.21 일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작은 안경을 쓰면 눈이 작아진다?

작은 안경을 쓰면 눈이 작아진다?

왜곡된 건강 상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예컨대 간에 좋다는 특정 식품으로 간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시사저널은 의사·식품학자·약사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시중에 떠도는, 잘못됐거나 왜곡된 건강 상식을 바로잡기 위한 기사를 여러 회에 걸쳐 게재한다.  # 작은 안경을 쓰면 눈이 작아진다? 안경 자체가 눈의 형태를 변화시키지 않는다. 근시에는 오목렌즈의 안경을 사용하므로 눈이 작아 보일 뿐이지 눈을 작게 만들지는 않는다. 안경을 쓰면 눈이 튀어나온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 안경은 시력을

2018.01.16 화 노진섭 기자

혈압을 내리려면 쓴 채소를 먹어라

혈압을 내리려면 쓴 채소를 먹어라

부지런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H대표는 2017년 지공거사(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65세 이상 노인을 뜻하는 은어)가 됐지만 아직도 모 대기업의 잘나가는 CEO다. 술과 친구를 좋아하지만 자기 관리가 철저해 지금까지 혈압약을 먹는 것 외에 특별한 질병 없이 잘 지내왔다. 매일 땀이 나는 운동을 하며 소식하는 편이고 담배를 끊은 지도 오래됐다. 최근에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혈압이 210/130mmHg로 높게 나왔다. 평소 혈압이 130/80mmHg 내외로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었는데, 이렇게 높게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약을 한 가지 더

2018.01.14 일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치매의 시작은 주관적 경도인지장애

치매의 시작은 주관적 경도인지장애

64세 P대표는 오랫동안 전자산업체에 근무하다 몇 해 전부터는 다국적기업 한국지사의 지사장을 맡고 있다. 은퇴 준비를 하고 있으며 취미 삼아 치는 당구를 꽤 좋아한다. 당구장에 고등학교 동창이 모이지만 대부분 은퇴한 지 오래됐고, 아직 경제활동을 하는 친구는 거의 없다. 한때는 다들 잘나가던 사람들이었다. 천재들만 모인다는 소리를 듣던 고등학교를 나왔고, 졸업 후 각자의 전공과 진로가 달라 저마다 생활환경도 달라졌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모임을 유지해 왔는데,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부딪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대다

2018.01.06 토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치매전문가

산골 카페 주인의 간농양

산골 카페 주인의 간농양

어느 깊은 골짜기에 예쁜 부부가 살고 있다. 적게 벌어 적게 쓰며 아기도 갖지 않고 소꿉놀이하듯이 살아간다. 남편 J씨는 목공예를 주업으로 하지만 주말에는 부업으로 산골 카페를 열고 차와 커피를 판다. 누가 이런 골짜기에 커피를 마시러 올까 의심스럽지만 전국 각지에서 산골 카페 마니아들이 심심찮게 찾아온다. 대개 예술가이거나 주인장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부인은 글을 쓰고 농사일을 한다. 작고 예쁘고 따뜻하며 언어의 천재다. 함께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가졌다. 김치

2017.12.29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미병(未病) 치료  어떻게 하나

미병(未病) 치료 어떻게 하나

현대의학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과 검사를 기준으로 병을 진단한다. 진단 기법이 발달할수록 병을 빨리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병이 자라고 있지만 진단되지 않는 병을 미병(未病·아직 병이 아니다)이라 하고, 진단이 되는 병은 이병(已病·이미 병이다)이라 한다. 병은 표가 나지 않는 성장 과정이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는 미병 기간이 길고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진단된다. 이런 이유는 뇌의 예비능이 크기 때문이다. 뇌세포가 상당히 부서지고 활성이 떨어져도 뇌 기능이 떨어진 치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치매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2017.12.24 일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고령 출산이 선천지정 약하게 한다

고령 출산이 선천지정 약하게 한다

박아무개 대표는 막냇삼촌과 자주 술을 마신다.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고 어릴 때 친구처럼 같이 컸기 때문이다. 막냇삼촌도 다른 삼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박 대표와 어울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 박 대표의 생존한 아버지 형제는 5남2녀인데, 장남인 박 대표의 아버지와 삼촌의 나이 차이는 무려 25년이나 되고 바로 위 고모보다 다섯 살 적으며 박 대표의 누나보다도 한 살 아래다. 아직 환갑도 안 된 막냇삼촌은 체력이 약하고 여기저기 아픈 데가 많다. 공자는 70세가 넘은 아버지 공흘과 열여섯의 어머니 안징재 사이에서 태어났다. 남자의

2017.12.15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의사·치매전문가

뇌 통장 잔고는 미리 관리해야 한다

뇌 통장 잔고는 미리 관리해야 한다

P대표는 업무 때문에 하루 종일 휴대폰을 사용한다. 휴대폰 없이는 잠시도 살 수 없는 상황이지만 휴대폰 둔 곳을 잘 잊어버린다. 출근하거나 또는 외출하는 도중에 휴대폰이 없어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잦다.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는 것에 비해 성과도 크지 않고, 예전과 달리 일을 요령 있게 처리하지 못한다. 때로는 계약을 성사시켜 물건을 납품하지만 부대비용 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아 물건을 팔고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P대표의 뇌는 심한 과부하를 받고 있는 상태다. 뇌가 처리할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하고

2017.12.08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의사·치매전문가

약식동원(藥食同源)과 좋은 음식

약식동원(藥食同源)과 좋은 음식

80대 중반의 L할머니는 혼자 사신 지 10년이 넘었다. 매일 만 보 이상 걷고 식재료도 유기농만 고집하신다. 좋은 먹거리가 있다면 남대문시장이든 동네 시장이든 어디든 다녀오신다. 장 봐온 걸 보면 한결같이 상품성이 별로 없는 것들이다. 오이도 가지도 모두 크기가 작고 모양도 삐뚤고 거칠다. 사과도 다른 과일도 작고 단단한 걸 골라 오신다. 할머니 지론은 이렇다. 예전과 달리 먹거리가 많이 바뀌었는데, 크고 달고 보기에 탐스럽고 맛도 좋다. 하지만 왠지 옛날 먹거리보다 맛이 싱거워진 느낌이 많이 든다. 작고 못생긴 것은 그나마 옛

2017.12.01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의사·치매전문가

늘 “정신없다”는 사람, 정말 정신이상 가능성 있다

늘 “정신없다”는 사람, 정말 정신이상 가능성 있다

현대인들은 무심찮게 “정신없다”는 말을 쓰곤 한다. 약속했던 시간을 다르게 기억하고 있거나 해야 할 업무를 까먹었을 때, ‘요즘 너무 바빠서 잠시 정신이 없네’라면서 넘어가 버린다. 정말 대수롭지 않게 넘겨도 괜찮을까.  “정신없다고 생각할 때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김철수 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치매의 영어 표현인 ‘dementia’도 ‘정신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김 원장은 “때로 약속을 깜빡하거나 예전보다 기억력이 좋지 않다고 느낄 때가 있다”면서 “그렇다면 일단 치매치

2017.11.26 일 공성윤 기자

뇌세포 재활 치료 지속적으로 받아라

뇌세포 재활 치료 지속적으로 받아라

74세 L여사는 치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불같이 화를 낸다. 치매 검사를 거부해 다른 병 때문에 검사하는 것으로 하고 겨우 MRI 검사와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받았다. 불행하게도 결과는 치매로 판명됐다. 치료도 거부해 아들이 보약을 드셔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한약을 지어 드렸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으며 L여사는 뇌세포 재활 치료약인 보약을 정성껏 계속 드셨다. 서울 근교에서 혼자 사시는데 이제는 직접 운전해 서울 아들집에 나들이도 하게 되고 다시 친구들과 어울려 골프도 칠 정도로 호전됐다. 이처럼 치매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2017.11.24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의사·치매전문가

체력보다 의욕이 앞서면 골병든다

체력보다 의욕이 앞서면 골병든다

2년 전 환갑 즈음에 T회장은 치료를 받고 고질병이던 이명이 완쾌되었다. 원래는 기억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곤하고 성욕도 떨어지고 생활의 활력도 떨어져 보약을 원했으나 뇌세포 재활 치료를 받게 했다. 여러 가지 증상이 좋아지면서 오래된 이명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해 약 6개월간 약을 복용한 뒤 완치된 것이다. 이후 약 3~6개월마다 보강 차원에서 부정기적으로 한약을 복용해 왔다. 완치된 것으로 믿었는데, 요즘 들어 다시 이명이 들리기 시작했다. 이유는 몸을 혹사시켰기 때문이다. 큰 임야를 사고 중장비를 구입해 본인이 직접 땅을 개간

2017.11.17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치매 올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치매 올 수 있다

H회장은 90세를 바라보는 중기 치매 환자다. 치매약을 복용 중이며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할 만큼 콩팥이 아주 나쁘다. 십여 년 전에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고 이후 많은 후유증이 생겼다. 사지가 불편해지고 걷기가 어렵게 됐다. 사고 여파로 인해 불안증이 심하고 낯선 사람을 몹시 경계하며 감정 조절이 잘 안 돼 감정의 기복도 심하다. 천재라는 소리를 들어왔지만 사고 후 이런저런 지적 능력이 많이 나빠지더니 2~3년 전부터 치매 증세까지 나타나 점점 악화돼 지금은 웬만한 일상생활도 남의 도움 없이는 하기 어려운 상태다

2017.11.10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성 기능과 뇌 건강

성 기능과 뇌 건강

91세 B할아버지는 매달 발기부전 치료약을 처방받아 가신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도 벌써 3~4년이 지났는데, 꾸준히 내원하신다. “사용하실 데가 있나요?” “암! 있지!” 우문현답을 바라는 질문이다. 그 연세에 실제로 가능한 것인지, 가능하다 해도 상대가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용처가 있다는 것인지, 꼬치꼬치 캐묻기가 멋쩍어 상상에 맡겨본다. 때때로 연로한 분들 중에는 실제 성행위를 위해서라기보다 아침에 발기가 되면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 좋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약으로 인해 발기가 된다고 해서 체력이

2017.11.03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흡연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된다?

흡연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된다?

왜곡된 건강 상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예컨대 간에 좋다는 특정 식품으로 간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시사저널은 의사·식품학자·약사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시중에 떠도는, 잘못됐거나 왜곡된 건강 상식을 바로잡기 위한 기사를 여러 회에 걸쳐 게재한다.    # 눈꺼풀 떨림은 마그네슘 부족 때문이다?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눈꺼풀이 떨린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의 신경 조직을 이완시켜 긴장을 없애고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여러 신경학적 이상 증세가

2017.10.29 일 노진섭 기자

“기억력 떨어질 때가 치매 예방 치료 적기”

“기억력 떨어질 때가 치매 예방 치료 적기”

60대 후반의 K여사는 얼마 전 종합병원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다. 치매라는 말에 충격을 받긴 했지만 초기라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다. 어떤 병이든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하기도 수월하고 질병의 종류에 따라서 완치 확률도 높아진다. 치매 역시 초기에 발견할수록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는 초기에 발견해도 치매 진행 7단계 중 4단계에 해당한다. 치매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치매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시점은 이미 치매가 많이 진행된 이후인 경우

2017.10.27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의사·치매전문가

뇌세포 재활로 이명(耳鳴) 치료도 가능

뇌세포 재활로 이명(耳鳴) 치료도 가능

Y회장은 이명으로 고생 중이다. 자수성가를 했으며 50대 후반이지만 잦은 해외 출장과 과도한 업무로 몸을 혹사시켰기 때문인지 언제부터인가 이명이 생겼다. 하지만 이외에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도 없고 조금 작은 키에 다부진 체격이어서 외관상으로는 오히려 건강해 보인다. 평소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건강을 챙기기 위해 특별한 음식이나 보조식품 또는 영양제를 먹고 있지도 않다.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는 귀에서 청신경을 통해 소리의 자극을 뇌로 전달한다. 귀지나 귀 주위의 염증 등으로 청

2017.10.20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보폭이 짧아지면  치매 의심해야”

“보폭이 짧아지면 치매 의심해야”

H교수는 구두를 신을 때 끈을 매기가 힘들다. 작년에 정년퇴직한 그는 오랫동안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매사를 꼼꼼하게 챙기는 습성이 몸에 밴 사람이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움직임이 둔해지고 잘 넘어지기도 해 끈으로 단단히 조이는 신발을 주로 신지만 허리가 잘 구부러지지 않아 신발끈을 매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걷는 모습도 부자연스러워지고 보폭도 짧아져 약간 뒤뚱거리는 모양새가 됐다. 말을 내뱉는 것도 힘들어 보이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리며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낀다.   당귀로

2017.10.08 일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옛날에는 없었던 아토피 피부염

옛날에는 없었던 아토피 피부염

대학 3학년인 D양은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 중이다. 생후 백일이 지나서부터 태열(유아습진, 아토피)이 생겼고 이후 심해질 때마다 피부과 치료를 받았다. 중학교 때 오랫동안 한약을 복용하면서 거의 완치됐지만 대학 1학년 겨울에 재발했다. 기말고사 기간 중 눈과 얼굴이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가려웠고, 이후 급속도로 팔·몸통·목·가슴 등으로 퍼졌다. 가려움증이 심했고 외출도 하지 못할 정도였다. 재발 원인을 공부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식습관이 무너지고 관리가 소홀해진 것으로 생각했다. 피부질환 치료로 유명한 한의원에서 3개월만 치료받으면

2017.09.29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야 뇌도 발달한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야 뇌도 발달한다”

어떤 일을 눈 감고도 할 정도의 경지에 오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한석봉 선생의 어머니는 깜깜한 밤에도 불을 켜지 않고 떡을 가지런히 썰 정도로 달인의 경지에 이른 분으로 알려져 있다. 어떠한 경지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시행착오와 개선 과정을 겪는 동안 뇌도 발달한다. 문제는 눈 감고도 자동적으로 할 수 있거나 타성에 젖어 하는 일은 더 이상 뇌를 자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에 힘들거나 어렵거나 새롭거나 익숙하지 않은 일은 뇌를 많이 자극한다. 익숙한 일이라도 한석봉 선생의 어머님처럼 예술적 경지를 재현할 때는 머리가 많이 사

2017.09.22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뇌세포 재활 치료는 만병통치약

뇌세포 재활 치료는 만병통치약

50대 후반의 처남이 1년 동안 안식년을 보내러 미국에 갔을 때의 일이다. 미국에서는 포장이사가 무척 비싸기 때문에 직접 짐을 싸고 풀어야만 해서 제법 힘이 들었다. 게다가 이사 직전에 잘 치지도 못하는 골프를 하루에 2라운드씩 일주일 내내 치며 강행군을 했다. 이사를 하자마자 갑자기 한쪽 눈이 잘 안 보이기 시작했다. 직선이 크게 굴절돼 곡선처럼 보였고,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너무 커서 운전하기도 힘들었다. 오른쪽 눈으로만 보면 바로 앞에 가는 차가 저만치 멀리 가는 것처럼 보이고 초점도 잘 안 맞았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2017.09.15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낙상과 뇌손상 후유증

낙상과 뇌손상 후유증

S대표는 3주일 동안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했다. 1년 전인 61세 때의 일이다. 그는 골프장 설계의 1인자였다. 골프장 건설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뇌손상을 당했다. 범발성 뇌타박과 지주막하 출혈로 정신을 잃었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은 뒤 의식을 회복하면서 열심히 재활치료도 받았다. 의식은 많이 돌아왔으나 예전보다 말이 많아졌고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망상도 있었다. 감정의 동요도 심해 아침에는 기분이 올라가고 저녁에는 가라앉았다. 화도 잘 냈다. 항상 앞머리가 아프며 속이 니글거릴 때도 있고 어지러울 때도

2017.09.08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일본의 묻지마 특허 공세 막기 위해 한방 특허 선점"

오전 내내 머리가 지끈거린다. 어젯밤 음주 때문이다.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콩나물국밥집에 들어가 게눈 감추듯 한 그릇을 뚝딱 비운다. 오후부턴 두통이 조금씩 가시는 것 같다. ‘역시 해장엔 콩나물국밥이지….’ 여기서 콩나물국밥은 약(藥)일까, 음식일까.  “두말할 것 없이 약”이라고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이 말했다. 그는 ‘약식동원(藥食同原)’, 즉 약과 음식 모두 근원은 하나라고 주장했다. “정제된 약만 약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 섭취해 병이 나았다면 그것 또한 약”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매

2017.09.05 화 공성윤 기자

입안이 자주 헐면 심장에 열이 많다는 증거

입안이 자주 헐면 심장에 열이 많다는 증거

J대표는 하필이면 혀가 헐어서 고생 중이다. 가족들과 휴가를 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지만 정작 아무 맛도 느낄 수 없고 혀가 아파서 먹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혀에 열이 나고 혀가 빠지는 것 같다.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피곤하거나 화나는 일이 있으면 어김없이 생긴다. 단순포진바이러스 보균자라며 처방해 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었다. 베체트씨병이라고 해서 비타민B를 먹어보기도 했지만 처음에만 반짝 효과가 있을 뿐 나중에는 약을 먹어도 별 효과가 없었다. 비타민C 고(高)용량이 좋다 하여 먹어봤지

2017.09.01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위기를 넘기면 또 다른 삶이 시작된다”

“위기를 넘기면 또 다른 삶이 시작된다”

“이런! 옷이 찢어졌네! 얼굴이 예뻐! 얼굴이 예쁘면 찢어진 옷을 입어도 용서가 돼!” 치매에 걸린 지 9년째인 86세 J여사가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촬영을 나온 예쁜 PD에게 한 말이다. J여사는 4년 전 왼쪽 골반복합골절, 3년 전에는 오른쪽 고관절골절로 두 번이나 큰 수술을 받았다. 고관절골절 수술을 두 번 받으면 살기 힘들다고 한다. 더구나 고령의 치매 환자인 J여사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였다. 첫 수술은 척추 마취로 뇌에 큰 부담을 주지 않아서인지 비교적 쉽게 회복했다. 수술 후 집중적인 뇌세포 재활 치료 덕분인지

2017.08.27 일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뇌세포 재활로 우울증 치료 가능하다”

“뇌세포 재활로 우울증 치료 가능하다”

K대표는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부부가 같은 직업인 공무원으로 만나 결혼한 지도 20년이 넘었다. 부인은 계속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으나 K대표는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다가 10년 전 퇴직했다. 이후 치료를 받으면서 주로 인테리어 사업을 해 왔지만 사업다운 사업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우울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3년 전부터는 아예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약도 잘 듣지 않는 것 같고 몸도 많이 수척해져 한약으로 치료하기 위해 부인이 남편과 함께 찾아왔다. 남편은 조금 큰 키에 마른 편이고 잘생겼지만 얼굴에 검은빛이 돌고 맑

2017.08.17 목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의사·치매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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