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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의 힘겨운 노력, 나머지는 다수자의 몫

소수자의 힘겨운 노력, 나머지는 다수자의 몫

이 기사는 ‘부끄러움을 조금이나마 벗을 수 있을까’ 하는 소망을 담았다. 몇 달 전 캔음료에 적힌 점자가 모두 ‘음료’로 돼 있어 시각장애인이 불편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 장애인석은 항상 비어 있는 듯했다. 시선을 스크린으로 돌리면서 문득 ‘장애인도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스쳤다. 이내 ‘못한다’고 결론 내렸다. 틀렸다. 이미 많은 장애예술인 극단이 존재했다. 탄산음료에 대한 ‘점자’는 기업이 나서서 점차 해결해 준다고 치자. 그럼 장애예술인이 연극을 한다는 사

2017.10.12 목 안성모 기자

두 번 소외당하는 장애예술인의 삶 “나는 연극인이다”

두 번 소외당하는 장애예술인의 삶 “나는 연극인이다”

편집자주​ 많은 청춘들이 언론인의 길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기레기’라는 신조어가 나돌 정도로 저널리즘이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이 험난한 길을 택한 이유는 바로 ‘세상에 짱돌 하나 던져보고 싶다’는 생각일 것이다. 시사저널은 9월15일 제6회 대학언론상을 시상식을 가졌다.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에 선정된 작품들은 모두 취재력과 문장 구성, 기획력 등에서 기성 언론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6회에 걸쳐 수상작을 소개한다.  “좀 제대로 해 병신아. 장애인도 아니고 그걸

2017.10.12 목 김이현·김수진(경희대)

제6회 시사저널 대학언론상 수상자를 공개합니다

제6회 시사저널 대학언론상 수상자를 공개합니다

제 6회 시사저널 대학언론상수상자를 공개합니다 올해 유독 많은 대학생들이 시사저널 대학언론상에 참가했습니다. 외부 심사를 포함한 세 차례의 심사 결과 올해 대상 작품을 선정할 수 있었습니다. 땀과 열정이 담긴 작품을 출품해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제 6회 시사저널 대학언론상 수상작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상재건축단지, 어른들을 위한 놀이터만 있었다-강서영(경희대학교)·박지은(이화여자대학교) 우수상“주택가가 위험하다” 주택가 안심벨의 현주소-김지현(중앙대학교)·김소원(단국대학교) 후쿠

2017.09.12 화 시사저널

“돌덩이 하나 내려놓은 느낌”... ‘끝’이 아닌 ‘시작’ 외치는 세월호 유가족

“돌덩이 하나 내려놓은 느낌”... ‘끝’이 아닌 ‘시작’ 외치는 세월호 유가족

광장은 온통 노란색이었다. 시민들은 손에 쥔 노란 풍선과 피켓, 가슴에 붙인 세월호 리본 스티커로 노란 물결을 이뤘다. 광화문역에서 광장으로 이어지는 통로엔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상징하는 구명조끼 304개가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12월10일, 7차 촛불집회를 앞둔 광화문 세월호 광장은 오전부터 유독 활기가 넘쳤다. 세월호 리본을 만들고 따뜻한 커피를 나눠주는 봉사자들의 손길도 분주했다.  오후 2시부터는 세월호를 추모하는 시민과 유가족들의 자유발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발언의 시작은 9일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한

2016.12.10 토 구민주 기자

정부 사면심사 논의 본격화…한화·SK·CJ 등 숨죽이며 주시

정부 사면심사 논의 본격화…한화·SK·CJ 등 숨죽이며 주시

정부는 금주 내로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할 예정이다. 총수일가가 사면 후보자로 거론되는 기업들은 숨죽이며 정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법무부는 8일 그동안 공석이던 사면심사위원회 외부위원 2인에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과 손창용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를 위촉했다. 이로써 총 9인(내부위원 4인, 외부위원 5인)으로 구성된 사면심사위 구성이 완료됐다. 사면심사위원 명단을 보면 내부위원은 위원장인 김현웅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이창재 법무부 차관,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김해수

2016.08.08 월 한광범 기자

롯데월드타워, 새해 카운트다운과 조명쇼 실시

롯데월드타워, 새해 카운트다운과 조명쇼 실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인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LED 경관쇼 모습 / 사진=롯데물산 롯데물산은 새해를 앞두고 롯데월드타워 13층부터 100층까지 설치된 LED경관 조명으로 연출하는 '2016 롯데월드타워 새해 트위스트 쇼'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쇼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라이팅 쇼를 연출한 미국의 마크 브릭맨이 조명 디자인을 맡았다.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으로 시작해 신년메시지와 기념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기념영상은 새로운 해를 기념한다는 의미에서 팡파

2015.12.30 수 노경은 기자

[예산 인사이드] 태극기 재고 쌓여있는데 또 사겠다고?

[예산 인사이드] 태극기 재고 쌓여있는데 또 사겠다고?

국가보훈처의 내년 영구용 태극기 구입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관 수량이 과다하다는 이유에서다. 30일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2016년도 영구용 태극기 구입 예산으로 9000만원을 편성했다. 영구용 태극기 6900기를 구입할 수 있는 돈이다. 그러나 김수진 예산정책처 분석관은 영구용 태극기 보관 수량이 과다하기 때문에 내년 구입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영구용 태극기는 지급량보다 구입량이 많아 보관 수량이 쌓이고 있다. 2012년에는 1만2028기

2015.10.30 금 이준영 기자

150만원짜리 수술 500만원 바가지… 산부인과 의사가 성형수술

150만원짜리 수술 500만원 바가지… 산부인과 의사가 성형수술

외국인이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다가 사망하거나 혼수상태에 빠지는 의료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앞에서 중국인 여성이 수술 부작용을 보상하라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의료관광의 그늘이 짙어지는 데는 불법 브로커와 비양심적인 의사가 자리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한류를 타고 한국 여성의 미모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성형수술이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 특히 중국인은 한국을 찾는 전체 의료관광객의 20%를 차지하며 주요 의료 고객이 됐다. 그런데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싶어도 병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2015.05.26 화 노진섭 기자

“참교육은 좋지만 노조 투쟁 방식은 싫다”

“참교육은 좋지만 노조 투쟁 방식은 싫다”

6·4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이 대거 당선되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와 동시에 전교조는 최근 사법부로부터 법외노조 판결을 받았다. 퇴직 교사 9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되어 있다는 이유에서다. 합법 노조가 된 지 15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셈이다. 전교조를 어떻게 볼 것인가. 시사저널은 교육의 중심에 있는 학부모와 학생의 생각을 들어보고, 특정 교원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 교사들의 다양한 입장도 살폈다. 교육 현장에 있는 이들이 본 모습이 현재 전교조의 민낯이다.  

2014.07.02 수 노진섭·김지영 기자

당내 우군 든든하고 당 밖 지원 그룹 ‘단단’

당내 우군 든든하고 당 밖 지원 그룹 ‘단단’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는 당 대표를 세 번이나 역임한 탓에 당내 기반이 비교적 탄탄하다. 특히 5선의 이미경 의원이 가장 친한 정치인으로 꼽힌다. 정 전 대표가 대표 시절에 이의원을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그 밖에 전병헌·강기정·윤호중 의원 등이 측근으로 꼽힌다. 정 전 대표가 2008년 총선 패배의 늪에 빠졌던 당을 추스르는 데 같이 활약을 했던 인물들이다. 당시 윤의원은 사무총장을, 전의원은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책위의장을, 강의원은 비서실장을 맡으며 2010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냈다. 김

2012.07.23 월 감명국 기자

한국 무대 두드리는 한국계 미국 극작가들

한국 무대 두드리는 한국계 미국 극작가들

    연극 <아메리칸 환갑> ⓒ 공연제작센터 연극계에 한국계 미국인이 쓴 작품들이 수입되고 있다. 한국계 이민자 후예들이 미국에 정착한 뒤 그 2세들이 영어로 자신의 삶을 대본으로 옮겨 무대에 올린 것이 그쪽 사회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처음은 아니다. 자발적 이민자가 대부분인 한국계 미국인에 비해 일제 시대와 한국전쟁 중에 일본으로 건너간

2012.04.10 화 김진령 기자

청정 고장에 인재도 ‘무진장’

청정 고장에 인재도 ‘무진장’

      ▲ 전북 남원시 ⓒ뉴스뱅크이미지  17대 대선 당시 남원시·순창군 선거구와 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 선거구의 선거인 수를 지역별로 보면, 남원은 6만9천9백51명이고 순창은 2만5천2백

2011.04.18 월 이춘삼│편집위원

대선 잠룡들 ‘싱크탱크’가 움직인다

대선 잠룡들 ‘싱크탱크’가 움직인다

      ▲ 왼쪽부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오 특임장관, 손학규 민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 정동영 민주당 최고의원, 유시민 국민참여당 정책연구원장. ⓒ시사저널자료 &ldq

2011.01.24 월 반도헌 기자·박중건 인턴기자

‘부창부수’ 화음 빛내는 한국의 ‘파워 커플’들

‘부창부수’ 화음 빛내는 한국의 ‘파워 커플’들

    ▲ 1. 설경구·송윤아 부부 2. 이태운·전효숙 부부 3. 김택진·윤송이 부부 4. 김재열·이서현 부부 세기의 연예 커플이 탄생할까. 지난 11월6일 영화배우 장동건씨(37)와 고소영씨(37)가 열애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연예계 최대 화제로 떠올랐다. 네티즌들은 한국의 ‘브란젤리나’(브래드 피

2009.11.17 화 정락인 기자·이경희 인턴기자

신종플루는 약으로 잡지만 ‘불신 전염병’은 무엇으로 잡나

신종플루는 약으로 잡지만 ‘불신 전염병’은 무엇으로 잡나

    ▲ 지난 10월27일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시사저널 임영무 지난 10월27일부터 의료진을 시작으로 신종플루에 대한 예방 백신접종이 시작되었다. 올해 말까지 의료인 80만명, 초·중·고교 학생 7백50만명, 임신부, 영·유아 2백만명 등 총

2009.11.03 화 노진섭

발걸음 조심하고 짠 음식 멀리 하라

발걸음 조심하고 짠 음식 멀리 하라

    ▲ 환자가 골밀도 검사를 받는 모습.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은 표준 골밀도 검사법이다. ⓒ연세세브란스병원제공 골다공증 약물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칼슘과 비타민D제를 함께 사용한다. 칼슘은 하루 1천~1천2백mg, 비타민D는 하루 4백~5백IU(국제 단위)를 권장한다. 1IU는 4만분의 1g 정도이다.  골 흡수

2009.03.03 화 노진섭

“하루에 2시간씩 산책해요”

“하루에 2시간씩 산책해요”

    ▲ 골다공증에 좋은 식품인 우유와 멸치. ⓒ시사저널 우태윤 “20~30년 전만 해도 골다공증이라는 말조차 없었다. 그러니 요즘처럼 뼈에 좋다는 식이요법을 알 수 있었겠는가. 우유나 멸치 등 칼슘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했다면 지금처럼 고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편식에다 운동까지 게을리 했던 나 자신이 후회스럽

2009.03.03 화 노진섭

온라인 카페들의 당당한 외출, “나가자, 오프라인으로”

온라인 카페들의 당당한 외출, “나가자, 오프라인으로”

    ▲ 인터넷 카페 회원들이 돈을 모아 낸 신문 광고. ⓒ시사저널 황문성 네티즌들로 인해 정부가 진땀을 빼고 있다. 정부가 신문에 미국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광고하면 며칠 뒤 이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신문 광고가 실린다. 경찰이 시위대를 진압을 하는 현장에는 어김없이 카메라 플래시가 터진다. 강제 해산을 시키기 위해 물대포를 뿌

2008.06.09 월 이은지

‘구멍가게’ 울리며 돈 챙기는 오픈마켓

‘구멍가게’ 울리며 돈 챙기는 오픈마켓

      ⓒ시사저널 박은숙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의미의 오픈마켓(open market)은 물건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모이는 온라인 장터이다. 인터넷쇼핑몰이 백화점이라면 오픈마켓은 재래시장과 같다. 인터넷쇼핑몰의 경우 물건 선정·판매&mid

2008.03.03 월 노진섭 기자 no@sisapress.com

국경 사라지는 한, 일 연극 무대

국경 사라지는 한, 일 연극 무대

      2005년과 2006년 한,일 양국에서 공연된 후 더욱 다듬어져 3월22일~30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에에자나이카>     칸영화제에서 수상한 일본 영화감독 이마무라 쇼헤이의 작품 <에에자나이카>가

2007.03.05 월 이윤택(극장 연출가)

한국인의 여행 지도를 다시 그려주는 사람들

한국인의 여행 지도를 다시 그려주는 사람들

      호주정부관광청은 매년 기자들과 여행업계 사람들을 불러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왼쪽은 지난해 4월에 열린 ‘베스트 오브 오스트레일리아’ 캠페인의 한 장면.    이제 한국에서도 해외 여행은 부유층의 특권이 아니다. 경제 성장과 함께 주머니가 두둑해진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해외 여행객도 폭발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여행 전문가들은 값싼 여행 상품들이 중산층의 여행에 대한 갈망을

2006.03.27 월 오윤현 기자

무더운 날에 맛보는 황홀경

무더운 날에 맛보는 황홀경

      산과 바다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 행사는 감동을 주고, 마음을 시원하게 정화한다.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곳곳에서 한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야외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베로나의 아레나 극장과 같이 휴양지에서 열리는 야외 오페라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베르비에 페스티벌, 에든버러 페스티벌,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등 현존하는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과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한껏 만

2005.07.29 금 이지영 (음악 칼럼니스트)

불타는 적개심 사라진 리더십 싹수 노란 국회- 초선 의원들이 평가한 17대 국회

불타는 적개심 사라진 리더십 싹수 노란 국회- 초선 의원들이 평가한 17대 국회

지난 5월, 새내기 의원 1백87명이 함박 웃음을 지으며 17대 국회에 입성했을 때만 해도 이들에 거는 세간의 기대는 남달랐다. ‘차떼기’로 상징되는 대선자금 수사와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를 겪으면서 16대 국회는 기억하기조차 싫은 ‘최악의 국회’로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 처리를 놓고 극렬하게 싸웠다.  

2004.12.21 화 이숙이 기자

여성들 말문 트는 ‘열락’의 글쓰기

여성들 말문 트는 ‘열락’의 글쓰기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펴내고 있는 여성주의 계간지 (프랑스어로 ‘열락’이라는 뜻)의 공동 편집장 엄김수진(23·왼쪽)·우효경(22·오른쪽) 씨와 회원 8명은 지난 2년간 이 잡지에 실린 비평과 수필 53편을 모아 단행본을 펴냈다. (세이북스)이다. ‘식민지 사람들은 지배자의 언어와 자기 언어 두 개의 언어를 배워야 하지만, 제국주의자들은 자기 언어만 알면 된다.’ 책에 인용된 프란츠 파농의 경구가 그녀들의 발간 취지를 대변한다. ‘여성주의를 이야기해야 할 때 ‘언어’가 부재하는 상황에서 나는 종종 말문이 막혔다’(60쪽)라는 경

2004.06.01 화 신호철 기자

재일동포 일본 연예계 ‘완전 정복’

재일동포 일본 연예계 ‘완전 정복’

일본의 한류 열풍이 거세다. 원 빈에서 출발한 한국 꽃미남 스타 열풍은 배용준을 거쳐 이제 비와 권상우에까지 닿아 있다. 등 한국 영화에 ‘인이 박인’ 일본인들은 의 개봉을 앞두고 가슴 설레고 있다. 보아를 보면서 한국 가수의 가능성을 확인한 일본 연예기획사들은 다른 한국 가수를 찾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제 한국 드라마는 공중파 방송은 물론 지역 방송이나 위성 방송에서도 특별 편성되고 있다. 잡지사들은 한국 연예인 관련 특집호를 다투어 내고 있다. 때아닌 한국어 열풍에 영어학원마다 한국어 특별반이 편성되

2004.04.27 화 고재열 기자

갑신 ‘탄핵정변’

갑신 ‘탄핵정변’

야만이다, 쿠데타다, 독재로의 회귀다. 이런 문어적 표현도 사치인 모양이다. 네티즌들은 단 한마디로 ‘3·12 사태’를 표현한다. “국회가 미쳤다!” 한 달이면 임기가 끝날 국회가 임기 4년을 남겨둔 대통령을 탄핵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면서 공화국의 시민들은 말 그대로 ‘망치로 후두부를 가격당한 듯한’(딴지일보 김어준 총수) 거대한 충격에 휩싸여 있다. 그런데도 탄핵을 주도한 야 3당은 여전히 ‘네 탓’ 만을 하고 있다. 편파적인 언론 때문에, 극렬 ‘노빠’(노무현 지지자) 때문에 탄핵의 정당성이 가려지고 있을

2004.03.16 화 시사저널윤무영

“오디션 거치면 나도 스타”

“오디션 거치면 나도 스타”

ⓒ 시사저널 안희태 형식적이었던 뮤지컬 오디션이 실질적 오디션으로 변하고 있다. (위쪽). "안해봐서 못하는 겁니다. 가르쳐 주시면 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요? 그럼 가르쳐 줄테니까 한 번 해보세요.” “탭 댄스는 전혀 안 해봤습니다.” “그럼 해보려고 한 것은 뭡니까?” “죄송합니다. 다시 하겠습니다.” “저희도 죄송한데요, 그만 나가 주시겠어요?” 쩔쩔매는 응시자, 그리고 이들을 매섭게 노려보는 심사위원. 뮤지컬 오디션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초대형 뮤지컬 이 성공해 주연 배우 류정한과 김소현이 대형 스타로

2002.10.14 월 고재열 기자

“총리 낙마 파동은 청와대 책임”

“총리 낙마 파동은 청와대 책임”

ⓒ 시사저널 윤무영 국회 표결에서 인준안이 부결된 직후인 8월28일 오후 장대환 전 총리서리(가운데)가 광화문 정부청사를 떠나고 있다. 두번에 걸친 국회의 총리 인준 청문회가 모두 부결로 끝났다. 임명권자인 김대중 대통령과 여권은 심대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이후 여야는 계속 대치 중이다. 청와대는 후임 총리서리를 다시 임명하겠다고 했고, 한나라당은 그럴 경우 대통령 탄핵까지 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은 최근 이와 관련한 국민들의 여론을 들었다. 장 상씨에 이어 장대환 총리 지명자도 국회 인준을 통과하지 못한

2002.09.09 월 안철흥 기자

''모발 본색'', 빨·주·노·초·금·은·보

''모발 본색'', 빨·주·노·초·금·은·보

라는 대중 가요가 장발을 단속하는 경찰을 조롱하는 노래로 읽히던 시절이 있었다. 20여 년 뒤인 1990년대 중반, 서태지는 4집 앨범을 내놓으면서 분홍색 염색 머리를 선보여 기성 세대를 경악시켰다. 그로부터 고작 5년. 길거리에서 만화 속에서 혹은 브라운관에서 튀어나온 듯한 젊은이들을 마주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연예인이나 클럽의 가수들이 아니다. 평범한 대학생, 심지어 중고등학생들도 방학을 틈타 ‘색깔 있는 머리’에 도전한다. 레게 퍼머, 바람머리(레이어드 커트), 민대머리.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형형색색의 염색

2000.11.23 목 노순동

인터넷 새 날개 달고 날아오르는 여성들

인터넷 새 날개 달고 날아오르는 여성들

한여성이 있다. 그녀는 아이를 하나 낳을 때까지 직장 생활을 하다가 둘째 아이를 낳자 전업 주부로 들어앉았다. 일하는 즐거움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이를 둘씩이나 남에게 맡길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아이들이 커 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때때로 행복감에 젖기도 하지만, 자유로웠던 지난날을 떠올릴 때마다 불행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녀는 “나무꾼 남편이 숨겨둔 날개옷을 찾고 싶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마침내 그녀는 결혼 10년 만에 ‘날개옷‘을 찾았다. 날개옷 덕분에 원하는 것을 다 할 수 있게 된 그녀는 더 이상 불

2000.06.15 목 安殷周·高在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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