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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노예제’ 위험에 내몰린 고교 실습생들

‘현대판 노예제’ 위험에 내몰린 고교 실습생들

현행 특성화고교(전문계고) 학생들은 졸업하기 전인 3학년 2학기 때 각 기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간다. 자기 전공분야를 살려 산업 현장에 가서 직접 실습을 해 보는 과정이다. 학교는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체와 협약을 맺고 학생들을 생산 현장에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현장실습’은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현장실습이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이 기업체에서 저임금 고강도 노동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사업주들이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고 미성년자인 학생들에게 잔업과 휴일근무, 2교대 야간근무를 강요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사정이 이렇

2017.12.08 금 정락인 객원기자

늘 “정신없다”는 사람, 정말 정신이상 가능성 있다

늘 “정신없다”는 사람, 정말 정신이상 가능성 있다

현대인들은 무심찮게 “정신없다”는 말을 쓰곤 한다. 약속했던 시간을 다르게 기억하고 있거나 해야 할 업무를 까먹었을 때, ‘요즘 너무 바빠서 잠시 정신이 없네’라면서 넘어가 버린다. 정말 대수롭지 않게 넘겨도 괜찮을까.  “정신없다고 생각할 때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김철수 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치매의 영어 표현인 ‘dementia’도 ‘정신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김 원장은 “때로 약속을 깜빡하거나 예전보다 기억력이 좋지 않다고 느낄 때가 있다”면서 “그렇다면 일단 치매치

2017.11.26 일 공성윤 기자

‘시황제’ 파워 원천은 때를 기다리는 ‘은인자중’

‘시황제’ 파워 원천은 때를 기다리는 ‘은인자중’

중국은 독재에 너무나도 익숙한 나라라고 단언해도 좋다. 민주주의를 실시해 본 기억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도 그렇다. 14억 명의 인구가 1949년 이후 70여 년 동안 이어진 공산당 독재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런 나라에서 국가 최고지도자가 독재를 하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 좋은 말로 하면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독주 체제, 조금 비판적 시각으로 보면 독재 체제가 실제로도 아주 잘 구축돼 있다. 10월24일 막을 내린 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전당대회)에서 이런 구도가 더욱 확실하게 정

2017.11.24 금 홍순도 아시아투데이 베이징지국장

37년 독재가 낳은 최악의 부산물

37년 독재가 낳은 최악의 부산물

물가가 상승하고 통화 가치가 낮아지는 상황을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그 정도를 넘어 물가가 지나치게 올라가거나, 통화 가치가 떨어져 지폐가 휴지조각과 다름없을 정도에 도달하면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라고 정의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위에 자리 잡은 아프리카의 소국 짐바브웨.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지만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가 하이퍼 인플레이션이고 다른 하나는 독재자다. 그리고 이 둘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일단 종지부를 찍었다.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93) 짐바브웨 대통령이 37년의

2017.11.22 수 김회권 기자

11명의 사우디 왕자는 왜 체포됐을까

11명의 사우디 왕자는 왜 체포됐을까

전제 왕정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1명의 왕자와 4명의 현직 장관, 10명의 전직 장관이 구속되는 일이 벌어졌다. 체포된 인원은 총 5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데, 구속을 주도한 곳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82) 국왕의 아들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32) 왕세자가 이끄는 부패방지위원회였다. 체포 작전이 벌어지기 불과 몇 시간 전, 국왕은 칙령을 내려 위원회를 설립했고 속전속결로 체포를 마무리했다. 위원회는 부패 혐의자를 수사하고 체포할 수 있으며 출국 금지, 자산 동결 등 막강한 권한을 부여 받았다. 로

2017.11.11 토 김회권 기자

[시론] 잊어버린 우리의 전통 축제

[시론] 잊어버린 우리의 전통 축제

10월 마지막 날이 할로윈데이다.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할로윈 행사에 필요한 의상을 준비하느라 한참이나 인터넷을 뒤져야 했을 것이다. 어린아이들이 영화에서나 봄 직한 복장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귀엽기 그지없다. 유치원에서 영·미권 문화를 이해하자는 취지로 할로윈데이를 행사로 치르는 것 같다. 그런데 유치원들이 단옷날은 챙기는지 궁금하다. 할로윈을 즐기는 것은 유치원 애들뿐만이 아니다. 작년 할로윈데이에 이태원에 나갔다가 골목마다 코스프레 복장의 젊은이들이 가득한 것을 보고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미국 대도시에서

2017.11.04 토 이현우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정치경영학과 교수

틀린 게 아닌 다른 걸로 중국을 이해해야

틀린 게 아닌 다른 걸로 중국을 이해해야

중국의 미래에 대한 두 가지 시선은 언제나 팽팽했다. 프랑스 정치사상가 기소르망은 1990년대 초부터 중국의 파국을 예측했고, 그런 논리는 《중국이라는 거짓말》 등을 통해 설명됐다. 그뿐만 아니라 제임스 베커, 칼 라크루와, 피터 나바로 등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그들은 중국이 가진 폐쇄사회의 한계·빈부격차·환경문제·민족분열 등 다양한 근거를 제시했다. 반대편의 목소리도 있었다. 《메가트렌드 차이나》를 쓴 존 나이스비트를 비롯해 헨리 키신저, 마틴 야크 등은 중국의 웅비를 예상했다. 중국이 공산화된 지 70년에 근접하고, 개혁개방

2017.11.02 목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임진왜란 육지전 영웅' 정기룡 장군 기념사업회 이제야 떴다

'임진왜란 육지전 영웅' 정기룡 장군 기념사업회 이제야 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서부경남 일대에서 불퇴전의 기록으로 바다의 이순신 장군에 빗대 ‘육전(陸​戰)의 명장’으로 일컬어지는 충의공(忠毅公) 정기룡(鄭起龍·1562∼1622)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사업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하동군은 11월1일 섬진강포구식당 물꽃정원에서 윤상기 군수, 이갑재 도의원, 군의원, 창립 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발족시켰다. 창립총회에서는 정두규 전 해군대학 총장이 회장으로, 한충영씨 등 5명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집행위원장에는 문찬인 하동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이

2017.11.02 목 박종운 기자

‘강한 일본’ 아베의 꿈, 실현 기반 다졌다

‘강한 일본’ 아베의 꿈, 실현 기반 다졌다

10월22일 중의원 선거는 예상대로 자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선거 초반만 해도 일부 언론과 정치평론가들은 자민당이 고전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선거 구도를 자세히 보면 자민당의 승리는 쉽게 예견할 수 있었다. 선거 초반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가 이끄는 ‘희망의 당’이 깃발을 올리자 언론의 주목을 크게 받았다. 지난 7월2일 도쿄도의원 선거에서 고이케 지사가 이끈 ‘도민퍼스트회’가 55석을 확보하고, 고이케 대표를 지지하는 지지세력까지 합해 79석으로 전체 127석 중 과반을 넘기는 돌풍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이케

2017.11.02 목 일본 도쿄 = 임수택 편집위원

[한강로에서]  스트롱맨 中·日 사이의 한국이 살아남으려면

[한강로에서] 스트롱맨 中·日 사이의 한국이 살아남으려면

나라의 존립을 위협하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내부요인이고 또 하나는 외부요인입니다. 이 둘을 합치면 흔히 말하는 내우외환(內憂外患)이 됩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이 둘이 다 적용되는 듯합니다. 한국은 늘 내우가 있는 나라니 여기서는 외부요인 위주로 언급하겠습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진짜 스트롱맨’에 등극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지도력이 약한 것은 아니었지만 시진핑은 관례대로라면 후계자를 임명함으로써 레임덕이 시작돼야 했고, 아베는 자신과 부인이

2017.11.02 목 박영철 편집국장

여군 1만 명 시대, 해마다 증가하는 성범죄

여군 1만 명 시대, 해마다 증가하는 성범죄

지난 5월, 여성 해군 A대위가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선 ‘빈손으로 이렇게 가나보다, 내일이면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지’ 등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조사 결과 직속상관인 B대령이 A대위에게 성폭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2월 A대위와 B대령은 진해로 함께 출장을 갔고, 이때 성폭행이 가해졌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B대령은 A대위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해 주겠다’며 추가로 성폭행을 이어갔다. A대위는 원룸에서 목숨을 끊기 전 본인의 차량에서 이미 한 차례 자살을

2017.10.25 수 조해수 기자

절대 권좌에서 ‘중국의 꿈’ 외치다

절대 권좌에서 ‘중국의 꿈’ 외치다

10월18일 오전 9시 중국 베이징(北京)의 인민대회당.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연단으로 들어섰다. 관중석은 2338명의 참가 대표와 수천 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뜨거웠다. 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의 개막이 선포되자, 시 주석은 준비한 원고를 앞에 두고 업무보고를 시작했다. 업무보고는 시 주석이 공산당 총서기로서 과거 5년간 거둔 업적을 홍보하고, 앞으로의 통치 및 정책 구상을 설명하는 전당대회의 하이라이트다. 실제 그 중요성을 보여주듯, 시 주석은 68쪽의 원고로 무려 3시

2017.10.23 월 모종혁 중국 통신원

학자금 지원, 유한양행은 후했고 셀트리온은 박했다

학자금 지원, 유한양행은 후했고 셀트리온은 박했다

상위권 제약사들이 임직원 자녀들의 학자금 지원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유한양행이 약학 등 관련 대학원도 지원하는 반면, 셀트리온은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지 않는 등 업체별로 다소 차이는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사저널e가 2017년 상반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상장 제약사와 바이오기업 1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 업체들이 임직원 자녀들의 대학까지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제약사들은 다양한 복지후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의료비 단체보험지원을 비롯해 경조사 지원,

2017.10.20 금 이상구 시사저널e. 기자

[Today] 朴 재판 보이콧에 태극기 부대 “헤쳐모여” ​

[Today] 朴 재판 보이콧에 태극기 부대 “헤쳐모여” ​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국민일보 : “건강상 오늘 재판 나가기 어렵다”…朴 불출석 사유서 제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8일 자신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 “19일 재판에 나가지 않겠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자필 사유서에서 “건강상 이유로 재판에 나가기 어렵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7.10.19 목 이석 기자

‘헌병 엘리트 장교’는 왜 배신자로 찍혔나

‘헌병 엘리트 장교’는 왜 배신자로 찍혔나

육군사관학교 헌병대장인 황인걸 중령(51·육사 45기)은 군내의 적폐에 도전하다 불이익을 받은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상관의 비리를 투서 형식으로 제보했다가 ‘배신자’로 몰려 연거푸 진급에서 누락됐다. 육사 입교부터 동기생 중 선두에서 질주했지만, 한순간에 뒷전으로 밀려났다. 눈앞의 비단길이 가시밭길로 변했다. 그 뒤부터 그의 군 생활은 외롭고 고독했다. 내년에는 계급 정년에 걸려 군을 떠나야만 한다. 1985년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간 그는 헌병 병과를 선택했다. 평소 강직한 성격으로 볼 때 보병 지휘관보다는 헌병이 더 적성에 맞

2017.10.18 수 정락인 객원기자

[Up&Down] 깜짝 스타에 오른 노진혁 vs ‘어금니 아빠’ 살인마 이영학

[Up&Down] 깜짝 스타에 오른 노진혁 vs ‘어금니 아빠’ 살인마 이영학

UP가을야구 깜짝 스타에 오른 노진혁 NC 다이노스 노진혁이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깜짝 스타로 등장했다. NC 주전 3루수 박석민의 연이은 실책으로 교체 투입된 노진혁은 첫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으로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그는 연봉 4300만원의 백업 내야수로 군대에서 갓 돌아온 선수다. 올 시즌 1군에서 7타석에 들어선 게 전부였다. ‘인생 경기’를 펼친 노진혁은 “반짝 활약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저만의 밸런스를 유지하며 힘내겠다”며 박수에 화답했다

2017.10.16 월 이민우 기자

맨 몸으로 지뢰 찾는 병사들

맨 몸으로 지뢰 찾는 병사들

지뢰탐지에 투입된 병사들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병사들을 지키기 위해 지급해야 할 보호 장비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지뢰탐지 보호 장비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병대의 경우 보호의와 보호헬멧 보유 수량이 정수 대비 3%에 불과했다. 필요수량이 각각 680개에 달하지만 20개만 보유하고 있었다. 지뢰보호덧신도 342족을 보유해 절반가량이 부족했다. 해병대보다 나은 육군조차도 정수 대비 보유 수량이 부족했다. 보호의와 보호헬멧의 보유 비율은 각각 60%와 74%

2017.10.11 수 이민우 기자

‘무자격’으로 이뤄졌던 사격장 관리…인증제 강구하겠다?

‘무자격’으로 이뤄졌던 사격장 관리…인증제 강구하겠다?

국방부가 “사격장 안전관리체계를 보완해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26일 사격장에서 날아온 총알에 머리를 맞고 숨진 이아무개(21) 상병(일병에서 추서 진급)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공개하면서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10월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고의 원인은 병력 인솔부대, 사격 훈련부대, 사격장 관리부대의 안전조치 및 사격통제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3중 안전관리체계’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격통제 매뉴얼 표준화 △사격장 안

2017.10.10 화 공성윤 기자

감청 98%는 국정원…여군 성폭력·차별 심각

감청 98%는 국정원…여군 성폭력·차별 심각

[편집자주]‘인권’은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국정운영의 기본방침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전 정부의 인권 경시 태도와 결별해 국가의 인권 경시 및 침해의 잘못을 적극적으로 바로 잡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위축된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을 다시 제고할 방침이다. 각 국가기관들이 인권위의 권고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라는 것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은 사정·사법기관이다. 시사저널은 검찰·경찰 등에서 현재도 반복되고 있는 인권 침해 실태를 조사했다. 2016년 3월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국가정보원(국정원)·검찰·경찰·군(국

2017.09.29 금 조해수 기자

총구 앞에 병사 다니는데…“사격장 조성 기준 없었다”

총구 앞에 병사 다니는데…“사격장 조성 기준 없었다”

강원도 철원 6사단 소속 이아무개(22) 일병이 9월26일 갑자기 날아든 총알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총알은 인근 군부대의 사격장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격장 총기사고는 지난 2015년 예비군 훈련장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병사들의 안전을 위해 사격장을 어떻게 조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상 군 사격장을 조성할 때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민가와의 거리다. 군사기지법 제5조에 따르면, 사격장 가장 바깥의 경계선으로부터 1km 안쪽 지역은 ‘제한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이는 지역주민

2017.09.28 목 공성윤 기자

북한 핵도발로 촉발된 동북아 6國 군비경쟁 입체 비교

북한 핵도발로 촉발된 동북아 6國 군비경쟁 입체 비교

북한의 잇단 핵실험 및 장거리로켓 발사로 동북아는 군비경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경고까지 하면서 상황을 점점 악화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을 포함한 6자회담 당사국들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과 동시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오래전부터 군사대국을 꿈꾸던 일본은 북한의 도발을 빌미로 군사력을 더욱 증강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3개국 간 외교관계가 유난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 핵문제

2017.09.26 화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WMD대응센터장

트럼프, 아프간 추가 파병하며 광물전쟁 나섰다

트럼프, 아프간 추가 파병하며 광물전쟁 나섰다

1979년 12월24일 새벽 소련군 제40군단은 아프카니스탄(이하 아프간) 접경 테르메즈 인근의 아무다르야강에 부교를 설치하고 국경을 넘기 시작했다. 1980년부터 1985년까지 5년간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판지시르 계곡에서 벌어진 소련군과 카르말 정권 간의 전쟁은 9차례에 걸쳐 계속됐다. 소련군은 아프간의 영웅인 마수드 군대를 제압하기 위해 많은 병력과 물자를 투입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소련군은 1986년 공세를 중단하고 공식적으로 1988년 판지시르 계곡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그리고 13년 후

2017.09.26 화 강천구 영진회계법인 부회장・한국광물자원공사 前 본부장

나폴레옹 유럽 정복의 원동력 된 커피

나폴레옹 유럽 정복의 원동력 된 커피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인류 역사상 가장 천재적인 군인이자 뛰어난 지도자로 이름을 떨친 나폴레옹의 명언이다. 그런 그조차도 결국 웰링턴이 이끈 영국·프로이센 연합군과의 전투에서 패배함으로써 남대서양의 외딴섬 세인트헬레나에서 최후를 맞이했다. 영국 해군이 그를 세인트헬레나에 유배한 이유는 가장 가까운 육지가 1900km나 떨어져 있기 때문이었다. 그로서는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그곳에 커피가 재배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커피로 유배지서 외로움 달랜 나폴레옹 커피의 카페인이 인체를 각성시키고 운동능력을 향상

2017.09.23 토 구대회 커피테이너

김명수 대법원장 표결 앞두고 또 다시 근거없는 메시지 폭탄

김명수 대법원장 표결 앞두고 또 다시 근거없는 메시지 폭탄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의 국회 표결을 앞두고 김 후보자를 비방하는 메시지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살포되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을 앞두고도 대량 유포된 바 있다. 이로 인해 보수 기독교계의 표를 의식한 국회의원들의 표결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있다. 김명수 후보자 비방 메시지는 주로 동성애를 지지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다음은 유포되고 있는 메시지 내용 중 일부다. “곧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투표가 있습니다. 그런데

2017.09.18 월 박혁진 기자

역기 들던 산삼박사, 마이크를 들다

역기 들던 산삼박사, 마이크를 들다

사람들로 꽉 찬 카페 속에서도 그를 찾는 건 쉬웠다. 말끔한 회색 정장에 파란색으로 ‘깔맞춤’한 넥타이와 포켓치프, 손목 안쪽에 언뜻 보이는 굵은 체인팔찌와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선글라스까지.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소위 ‘포스’가 예사롭지 않았다. 나이 오십 줄에 늦깎이 데뷔를 한 트로트가수 장장출씨(53)다.   “아따 마… 오는 데 안 힘들었습니꺼?” 굵고 힘 있는 목소리엔 경상도 사투리의 억양이 그대로 배어있었다. 장씨는 지난해 10월에 첫 앨범 ‘애정전선’을 발표했다. 제목의 뜻에 대해 그는 “남녀 간 사랑이 너무 물질적으로

2017.09.12 화 공성윤 기자

‘체육’이 아닌 ‘스포츠’가 필요하다

‘체육’이 아닌 ‘스포츠’가 필요하다

야구계에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선수를 폭행한 대학과 초등학교 지도자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선수 구타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져 논란이 된 서남대 A감독은 ‘자격정지 10년’, 상습 폭행을 일삼은 전 화순초 B감독은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여기에 서울 지역의 한 프로팀에 1차 지명을 받은 C선수와 관련한 추문도 들리고 있다. 최근 SBS 뉴스는 “서울 D고등학교 야구부 소속의 C선수가 야구부 동급생 3명과 함께 후배 선수 네댓 명을 야구방망이와 야구공으로 폭행한 사실이 드

2017.09.10 일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일본의 묻지마 특허 공세 막기 위해 한방 특허 선점"

오전 내내 머리가 지끈거린다. 어젯밤 음주 때문이다.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콩나물국밥집에 들어가 게눈 감추듯 한 그릇을 뚝딱 비운다. 오후부턴 두통이 조금씩 가시는 것 같다. ‘역시 해장엔 콩나물국밥이지….’ 여기서 콩나물국밥은 약(藥)일까, 음식일까.  “두말할 것 없이 약”이라고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이 말했다. 그는 ‘약식동원(藥食同原)’, 즉 약과 음식 모두 근원은 하나라고 주장했다. “정제된 약만 약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 섭취해 병이 나았다면 그것 또한 약”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매

2017.09.05 화 공성윤 기자

유산균 먹고, 배 따뜻하게 해서 면역력 높여라

유산균 먹고, 배 따뜻하게 해서 면역력 높여라

면역(免疫)의 한자를 보면 ‘역병을 모면 한다’는 의미가 있다. 예전에는 홍역이나 마마(천연두) 같은 역병(전염병)은 한번 발생하면 한마을이 몰살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었다. 요즘은 예방접종이 보편화되고, 좋은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그런 염려는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바로 몇 년 전에도 사스나 메르스 같은 전염병이 창궐해 우리나라를 공포로 몰아넣기도 했다. 전염병이 돌 때 희생되는 사람들을 보면 노인들이나 지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다. 반대로 한마을이 몰살해도 살아남는 사람은 반드시 있다. 면역

2017.08.31 목 유재욱 유재욱 재활의학과의원 원장

해병대 정신 ‘王실장’, 트럼프도 바꿀 수 있을까

해병대 정신 ‘王실장’, 트럼프도 바꿀 수 있을까

“앞으로 나를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보하면, 그날이 당신들이 잘리는(fire) 날이다.” 지난 7월3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 새로운 비서실장으로 입성한 존 켈리 전 국토안보부 장관(67)이 웨스트윙(백악관 참모 집무동)에 직원들을 모아놓고 서슬 퍼런 모습으로 발언했다고 알려진 내용이다. 켈리 비서실장의 이러한 ‘군기 잡기’는 빈말이 아니었다. 그의 취임과 동시에 ‘미니 트럼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막말을 과시하던 앤서니 스카라무치 백악관 공보국장이 바로 경질됐다. 스카라무치 공보국장은 전임 레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2017.08.31 목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역사에서 잊힌 일본의 만행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역사에서 잊힌 일본의 만행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아직은 어둠이다. 밝혀져야 할 것이 가려진 이 허위의 빛은 빛이 아니다. 죽은 이들은 죽어 한 세기가 다 되도록 눈감지 못한 채 원통함으로 구천(九泉)을 떠돌고, 죽인 자들은 대명천지 펄펄하게 살아 고개 쳐들고 설치는 여기는 아직 식민의 땅이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에 우두커니 서 있는 일제 만행 희생자 위령비의 비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한민족이 일본 제국주의의 지배를 받은 36년의 시간은 가장 아픈 역사로 기록돼 있다. 나라를 잃은 사람들은 전쟁의 도구로, 성노예로 끌려갔다. 일제의 총칼에 수많은 사람들이 스러졌다.

2017.08.30 수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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