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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도전하기로 했으면  무조건 그것만 파고들어야”

홍성흔 “도전하기로 했으면 무조건 그것만 파고들어야”

지난해 9월말께 미국 애리조나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인턴 코치로 활약 중인 홍성흔을 만난 적이 있었다. 인스트럭셔널 리그(instructional league·30개 팀의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비시즌 동안 열리는 야구 리그)가 한창인 가운데 40도가 넘는 열기 속에서 새카맣게 그을린 얼굴로 나이 어린 선수들을 상대하며 분주히 움직이는 그의 모습은 몹시 생경했고 신기했다. 홍성흔이 누구인가. KBO리그 신인왕과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2회(2001·2004년) 수상,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 4년 연속(2008

2018.01.27 토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LG 박용택 “인간적으로 성숙해져야 야구의 깊이 더해진다”

LG 박용택 “인간적으로 성숙해져야 야구의 깊이 더해진다”

“요즘 10개 구단 분위기가 젊은 선수들 위주로 가고 있는데, 그런 가운데서 내가 내년(2018년)에 마흔이 된다. ‘불혹’은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고 하더라. 나는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년에도 LG를 이끌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지난해 12월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박용택(LG)은 수상 소감으로 자신의 나이를 거론했다. 불혹(不惑)을 당당히 밝힌 것이다. 1979년생인 박용택의 만 나이는 39세.

2018.01.13 토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이승엽 선수 생활 종지부, 이정후 매서운 신고식

이승엽 선수 생활 종지부, 이정후 매서운 신고식

세상사가 그렇듯 야구 역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신인 드래프트라는 바늘구멍을 통과해 프로야구 선수가 된다고 해도, 자의든 타이든 그 유니폼을 벗어야 할 때가 찾아온다. 그것은 팬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기 선수든 1군 무대를 밟지도 못한 무명용사든 마찬가지다. 올해 KBO리그에서 ‘은퇴’가 큰 화제를 불렀다. 삼성 이승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일본을 포함해  쉼 없이 달려온 23년간의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기 때문이다. 그는 2003년 한 시즌 최다인 56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KBO리그에서 불세출의 대스타다. 개인 통산 최

2017.10.28 토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이영미의 생생토크] “마흔 살 넘어서까지 열심히 달려온 나 자신에게 고맙다”

[이영미의 생생토크] “마흔 살 넘어서까지 열심히 달려온 나 자신에게 고맙다”

지난 1월16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구단 신년회. 이날 이호준은 많은 기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박수칠 때 떠나고 싶었다”면서 “2017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호준은 2016 시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했지만 권리 행사를 하지 않고 구단과 연봉 7억5000만원에 1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1994년 광주일고 졸업 후 해태 타이거즈에 오른손 투수로 입단했던 이호준은 1년 만에 타자로 전향했고, 2000년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2007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으로 SK와 4

2017.01.30 월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약물 복용하지 않는 정직한 선수가 오히려 ‘바보’

약물 복용하지 않는 정직한 선수가 오히려 ‘바보’

4월28일(현지 시각) 마이애미 말린스는 다저스 원정 4연전을 모두 싹쓸이하면서 다저스 원정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마이애미 팬들에게 우승 후보인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싹쓸이했다는 기쁜 소식도 잠시, 경기가 종료된 지 30분이 지나지 않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올스타·실버슬러거·골든글러브를 모두 수상한 마이애미의 주전 2루수 디 고든이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소식이었다. 디 고든은 LA 다저스 시절에 류현진의 팀 동료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선수다. 지난해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뒤 최

2016.05.12 목 김남우 | MLB 칼럼니스트

약물 복용하지 않는 정직한 선수가 오히려 ‘바보

약물 복용하지 않는 정직한 선수가 오히려 ‘바보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던 디 고든(오른쪽)은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되면서 지난해의 호성적도 의심을 받고 있는 신세다. © AP 연합 4월28일(현지 시각) 마이애미 말린스는 다저스 원정 4연전을 모두 싹쓸이하면서 다저스 원정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마이애미 팬들에게 우승 후보인 LA 다저스와 의 경기를 싹쓸이했다는 기쁜 소식도 잠시, 경기가 종료된 지 30분이 지나지 않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올스타·실버슬러거·골든글러브를 모두

2016.05.12 목 김남우 | MLB 칼럼니스트

마지막 불꽃… 이젠 450호 홈런이다

마지막 불꽃… 이젠 450호 홈런이다

지난 6월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 3회말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삼성 이승엽(39)이 상대 투수 구승민의 140㎞ 직구를 통타했다. 공은 오른쪽 담장을 넘어 야구장 밖으로 날아갔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00호 홈런의 주인공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승엽은 언제나 그랬듯 가벼운 미소와 함께 그라운드를 돌았다. 그리고 “그동안 좋은 지도자들을 많이 만났다. 처음부터 실력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꾸지람도 많이 들었고, 연습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400개 홈런을 치는 날이 왔다”고

2015.06.09 화 김경윤│스포츠서울 기자

안방마님, 쪼그려 앉아 있기 넘 힘들어

안방마님, 쪼그려 앉아 있기 넘 힘들어

“야구의 기본이 뭔지 알아? 캐치볼이야. 서로 주고받아야 해. 그런 의미에서 야구는 만담일지 몰라.”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한화 김응용 감독이 기자에게 한 말이다. 김 감독은 평소 젊은 선수들에게 캐치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야구의 가장 기본인 캐치볼을 잘해야 여타 기술을 터득할 수 있고, 팀원들 간의 믿음과 신뢰도 더 돈독해진다고 믿는다. 정작 김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은 다음이었다. 김 감독은 “지난해에 비해 우리 팀 투수진은 강화됐는데 여전히 포수진은 취약하다&rdq

2014.04.16 수 박동희│스포츠춘추 기자

“신인왕보다 우승 반지가 좋아”

“신인왕보다 우승 반지가 좋아”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26)의 상승세가 기대 이상이다. 류현진은 매 경기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며 올 시즌 강력한 메이저리그 신인왕 후보로 부상했다. 미국 야구계는 류현진을 신인왕 후보로 꼽으면서도 ‘지금 성적이라면 신인왕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아시아 출신 좌완투수 가운데 최강의 메이저리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10승 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었지. 아, 그런데 벌써 12승이야. 평균자책도 그래. 데뷔 시즌이니까 3점대 중반만 해도 성공이라 봤거든. 하지만 지금은 2점대 후반과 3점

2013.09.04 수 박동희│스포츠춘추 기자

홍성흔과 김상현이‘서쪽’으로 간 까닭은

홍성흔과 김상현이‘서쪽’으로 간 까닭은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 사람도 자기가 할 일을 해야지 자기에게 맞지 않는 일을 하면 크게 실패할 수 있다는 뜻이다. 프로야구는 자기 포지션이 확실한 곳이다. 나이가 들어 기량이 떨어지거나 경쟁 선수에게 밀리는 않는 이상, 자기 포지션에서 은퇴할 때까지 뛴다. 남의 포지션에서 뛰었다가는 크게 실패할 수 있기에 선수들은 어떻게든 솔잎을 먹으려 한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솔잎을 마다하고, 뽕잎을 먹는 이들이 나타났다. 포지션 변경으로 야구 인생에서 새

2011.03.21 월 박동희│스포츠춘추 기자

세상을 뒤흔든 ‘왕의 귀환’

세상을 뒤흔든 ‘왕의 귀환’

    ⓒ20세기 폭스 코리아 199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11개 부문을 싹쓸이한 <타이타닉>을 연출했던 제임스 캐머런은 트로피를 치켜들고 잔뜩 흥분된 목소리로 포효했다. “나는 세상의 왕이다!” 속마음은 다를지라도 예의상이라도 겸손을 떨어야 할 시상식에서, 그의 발언은

2010.01.12 화 김종철 | 영화평론가

할리우드발 ‘3D 쓰나미’스크린 흠뻑 적신다

할리우드발 ‘3D 쓰나미’스크린 흠뻑 적신다

    할리우드가 준비하는 2010년 개봉 대기작 중에는 관객의 기대감을 만족시킬 만한 3D 작품들이 많다. <아바타>가 선사한 놀라운 영상 체험을 이어가고 싶은 관객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팀 버튼이 연출을 맡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되는 작품이다. 팀 버튼은 발표하는 영화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기괴하리만치 창의적인

2010.01.12 화 반도헌

프로스포츠 ‘한 해 농사’ 이들에게 달렸다

프로스포츠 ‘한 해 농사’ 이들에게 달렸다

    ⓒ일러스트 허경미 2006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이 실시되던 2005년 8월31일. 신인 드래프트가 열린 한국교육문화회관은 그 어느 해보다 열기가 넘쳤다. 2차 지명 대상으로 나온 류현진, 나승현, 손영민, 강정호, 황재균, 차우찬, 배장호, 민병헌 등은 현재 프로야구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1차 지명에서

2009.12.15 화 반도헌

“인종의 벽 허무는 노력 멈출 수 없어”

“인종의 벽 허무는 노력 멈출 수 없어”

    ⓒ연합뉴스 ‘2009년 올해의 아시아인 시상식’이 열렸던 지난 5월6일 캐나다 벤쿠버. 이 자리에서 한국계 캐나다인 여배우 산드라 오(38)는 한껏 빛났다. 후보자의 절반은 중국계였지만 올해의 아시아인으로 선정된 것은 그녀였다. 놀라운 결과도 아니다. 그녀는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2009.05.12 화 김지혜

포물선을 사랑한 3세대 거포

포물선을 사랑한 3세대 거포

    ▲ 지난 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김태균이 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헤라클레스’ ‘달걀 장사’ 등의 애칭으로 불리던 심정수(34·전 삼성)가 얼마 전 은퇴를 선언했다. 심정수의 퇴장은 단순히 ‘야구를 잘했던’ 스타가 사라

2009.01.06 화 정철우 (이데일리 기자)

풋풋한 그들이 있어 프로야구의 봄도 ‘씽씽~’

풋풋한 그들이 있어 프로야구의 봄도 ‘씽씽~’

      ⓒ시사저널 박은숙 ⓒ연합뉴스     이제까지 신인이나 용병으로서 그해 프로야구의 판도를 바꿔놓았던 대표적인 선수는 1993년 해태 타이거즈의 이종범, 1999년

2008.03.31 월 기영노 (스포츠 평론가)

외형 중시가 빚어낸 참담한 비극들

외형 중시가 빚어낸 참담한 비극들

        네 모녀가 살해되어 가방에 담겨 땅속에 파묻혔다. 이 일을 저지른 장본인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로 야구계의 최고상인 골든글러브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1990년대 거포로 이름을 날린 스타 중의 스타 이호성씨이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만행이 세상에 알려지고 공개 수배를 통해 자신의 얼굴이 세상에 알려지

2008.03.17 월 이성규(서울시립대 교수.서울복지재단 대표)

‘할리우드행 티켓’ 꿈꾸는 브로드웨이

‘할리우드행 티켓’ 꿈꾸는 브로드웨이

      할리우드는 지금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열애 중이다. 위 사진은 2006년에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         화려한 의상과 조명을 파트너 삼아

2007.10.29 월 김종철 (<익스트림무비> 편집장)

안아주기 운동

안아주기 운동

      ⓒ연합뉴스     민족주의자와 매국노를 구별하는 기준은 언제나 명확지 않다. 우리와 민족과 문화가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배척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조건 남의 것을 좇아갈 수도 없다.

2006.11.13 월 신호철 기자

“코리안 시리즈 먹고 도루왕 되찾겠다”

“코리안 시리즈 먹고 도루왕 되찾겠다”

      ⓒ시사저널 안희태정수근 선수(사진)는 4월29일 현재 최다안타·도루 1위, 타격 4위를 달리며 부산 야구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10년간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롯데 자이언츠의 부활이 눈부시다. 4월29일 현재 롯데는 5연승 휘파람을 불고 있다. 4년 만의 일이다. 팀 성적은 3위. 롯데가 3위를 한 것은 꼭 10년 만의 일이다. 롯데 팬들은 연일 구름 관중을 모아주며 특유의

2005.04.29 금 주진우 기자

박찬호 “체인지업 새 맛을 보여주마”

박찬호 “체인지업 새 맛을 보여주마”

4월2일, 오클랜드의 뉴웍 어소시에이츠 콜럿시움에서는 매우 중요한 야구 경기가 열린다. 지난 8년간 내셔널 리그(NL)의 LA 다저스에 몸담았던 박찬호(29)가 아메리칸 리그(AL)의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겨 데뷔전을 치르는 것이다. 특히 메이저리그(MLB) 도전 8년 만에 당당히 팀의 에이스 자격으로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박찬호가, 같은 조 라이벌인 오클랜드 에이스와 어떤 경기를 펼칠지 벌써 모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AP연합 4월2일 박찬호는 오클랜드에서 팀의 에이스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

2002.04.02 화 민훈기(<스포츠조선> 포트샬럿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