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메뉴열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살충제 계란 사태, 농민만 ‘죽일 놈’ 만들어선 안 돼”

“살충제 계란 사태, 농민만 ‘죽일 놈’ 만들어선 안 돼”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2017년 8월15일 포털사이트 뉴스난이 ‘살충제 계란’으로 도배됐다. 전 국민이 경악했다. 정부의 구멍 난 검역제도가 도마에 올랐다. 동시에 비난의 화살이 향한 곳은 무지(無知)했던 양계 농가. 정부는 살충제를 뿌린 양계 농가를 재교육·단속하고, 이를 어길 시 엄단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닭을 길러낸 이들은 범법자 낙인이 찍힌 채 계도(啓導) 대상이 됐다. 시간은 흘렀다. 300일 전 자취를 감췄던 계란은 다시금 우리네 식탁에 오르고 있다. 살충제 계란 사태는 해결 국면에 접어든 것일까. 7월2

2018.07.11 수 박성의 기자

끓여도 막을 수 없는 식중독 등 여름 질병 주의보

끓여도 막을 수 없는 식중독 등 여름 질병 주의보

장마철은 병원이 수인성 전염병으로 긴장하는 시기다. 특히 장티푸스·세균성 이질·콜레라·식중독이 흔한 만큼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질병이다.  장티푸스는 보균자의 대변이나 소변에서 나온 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서 전파된다. 감염되면 1~3주의 잠복기를 가진 후 열이 점차 증가하여 40도 이상의 고열이 3~4주간 지속된다. 성인은 변비가, 소아는 설사가 흔하다. 대부분 간과 비장이 약간 커지며 피부에 ‘장미진’이라는 붉은 반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장출혈, 장천공, 간염, 뇌수막염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2018.07.10 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아마존vs월마트 빅매치 보면 성공창업 보인다

아마존vs월마트 빅매치 보면 성공창업 보인다

영국의 한 할머니가 안락의자에 앉아 리모컨으로 TV 모니터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슈퍼마켓에서 몇 가지 상품을 주문했다. 주문한 슈퍼마켓은 테스코(Tesco)였고, 품목은 마가린과 콘플레이크, 계란이었다. 1984년 5월에 일어난 세계 최초의 온라인 B2C 쇼핑 장면이다. 당시 적용된 기술은 전화 회선을 통해 가입자의 TV 모니터에 보내주는 시스템 즉, 비디오텍스(Videotex) 기술이었다.    온라인 B2C 모델의 효시는 테스코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쇼핑몰(당시에는 사이버 비즈니스라 불렀다) 개설자는 초대 대

2018.06.28 목 이형석 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장·경영학 박사

쌀·감자·무 값 들썩 “장보기 겁나요”

쌀·감자·무 값 들썩 “장보기 겁나요”

끊임없이 오르는 밥상물가 탓에 같은 비용으로 차려낼 수 있는 ‘한 끼’의 모습이 매년 달라지고 있다. 2016년에는 수중 5000원으로 감자 20개를 살 수 있었다면, 2018년에는 같은 값으로 살 수 있는 감자가 10개로 절반이 줄었다. 2년 사이에 가격이 두 배나 뛴 것이다. 외식도 아닌 ‘집밥 한 상’마저도 이젠 서민들에겐 부담이 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을 보여주는 지표는 이미 여러 차례 발표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2018.06.14 목 박견혜 시사저널e. 기자

미제 사건으로 남은 ‘이름 없는’ 시신들

미제 사건으로 남은 ‘이름 없는’ 시신들

국내에는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숱한 미제(未濟)사건이 존재한다. 이 중에는 시신은 있으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해 미해결 상태인 것도 있다. 인천 굴포천 마대자루 변사 사건, 천안 쓰레기봉투 토막살인 사건, 인제 광치령 토막살인 사건 등이다. 도대체 피해자는 누구일까. 지난 2016년 12월8일 오전 11시47분쯤 인천시 부평구 굴포천에서 환경미화원 황아무개씨(67)가 노란색 마대자루 하나를 발견했다. 그는 굴포천 유수지 수로에 마대자루가 보여 소각장으로 보내기 위해 쓰레기 집하장으로 가져간 뒤 이상한 기분이 들어 자루를 열어봤다. 놀

2018.05.21 월 정락인 객원기자

[뉴스브리핑] ‘드루킹 특검’, 북미회담 이슈 뚫을까

[뉴스브리핑] ‘드루킹 특검’, 북미회담 이슈 뚫을까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5월14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15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한반도] 美, 신속한 ‘北 비핵화-보상’ 구체화- 美, 2020년까지 北에 비핵화 대가로 경제 번영 약속···파격 보상 제시할 듯- 볼턴 美 안보보좌관 “북핵, 테네시 오크리지로 옮겨 폐기”···

2018.05.15 화 감명국 기자

애타는 기다림의 섬, ‘신이 빚어낸 작품’ 백령도

애타는 기다림의 섬, ‘신이 빚어낸 작품’ 백령도

‘홍곡지지(鴻鵠之志)’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직역하면 ‘기러기나 따오기의 뜻’이지만, 의역하면 ‘원대한 뜻이나 큰 포부’로 풀이된다. ‘홍’은 기러기를 뜻하고 ‘곡’은 고니(白鳥)나 따오기를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크다’는 의미로 쓰였다. 특히 ‘곡’은 목이 길고 흰 깃털을 가진 고니나 따오기의 모습을 표현하는 단어로 많이 쓰인다. ‘곡도(鵠島)’가 그렇다. 우리말로 풀어보면 ‘고니의 섬’ 또는 ‘따오기의 섬’이다. 이는 백령도(白翎島)의 옛 이름이기도 하다. ‘백령’이 ‘흰 깃털’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백령도를 ‘따오기의 섬’으로

2018.05.04 금 구자익 인천취재본부 기자

1년 만에 축제 열기 되찾은 창녕 부곡온천

1년 만에 축제 열기 되찾은 창녕 부곡온천

지난해 5월 부곡하와이 폐업으로 경남 창녕군 부곡온천 관광특구가 한동안 침체기를 맞기도 했지만, 겨울철 스포츠마케팅과 봄철 다양한 축제가 이어지면서 생기를 완전히 되찾았다.4월8일 막을 내린 제25회 부곡온천축제엔 수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유서 깊은 부곡온천의 봄 정취를 만끽했다. 6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 이번 축제는 부곡온천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개막식 불꽃놀이와 유명가수 김용임‧박상철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 풍성한 볼거리로 진행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부곡온천수로만 가능한 온천수에 삶은 계란 먹기 대회와

2018.04.13 금 경남 창녕 = 김완식 기자

[미세먼지 제대로 알기] ① 우리 집 미세먼지 ‘위험’ 수위

[미세먼지 제대로 알기] ① 우리 집 미세먼지 ‘위험’ 수위

요즘 미세먼지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정부는 국민에게 외출 자제를 강조할 뿐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실내로 피신한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다. 밀폐된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는 바깥보다 최대 60배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환기와 물걸레질이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이다. 공기청정기, 공기정화 식물, 진공청소기는 큰 효과가 없다.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가 미세먼지를 막는 유일한 수단이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이나 관리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시사저널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실내·외 미세먼지

2018.04.04 수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세계 공통이라던 ‘빅맥’, 영양성분은 제각각

세계 공통이라던 ‘빅맥’, 영양성분은 제각각

맥도날드 햄버거 빅맥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크기와 재료, 조리법 등이 똑같다고 알려져 있다. 빅맥의 각국 판매가를 달러화로 표시한 ‘빅맥지수’가 물가 비교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런데 각국 홈페이지에 나온 빅맥의 영양성분이 실제로는 다 제각각인 걸로 확인됐다. 일례로 중국 빅맥의 단백질 함량은 우리나라보다 6g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빅맥, 한국보다 단백질 약 6g 더 많아 시사저널은 3월27~29일 맥도날드 매장 수가 많은 나라 상위 20개국의 빅맥 영양성분을 찾아봤다.

2018.03.30 금 공성윤 기자

금연·금주보다 중요한 수명 연장법 10가지

금연·금주보다 중요한 수명 연장법 10가지

이키가이(いきがい). ‘사는 보람’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 일본 말은 예전부터 일본 오키나와 지역에 전해 온다. 세계 장수촌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이 지역에는 은퇴라는 개념이 없다. 대신 이키가이가 이 지역 장수인들에게 당연한 습관처럼 배어 있다. 101세 어부는 지금도 가족을 위해 일주일에 3일은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고, 102세 할머니는 고손주를 품에 안는 일이 이키가이다. 하루하루 사는 의미를 찾는 습관이 수명을 연장하는 한 가지 비법인 셈이다. 오키나와에는 또 다른 특징이 있다. 100세인은 채소와 두부 위주의 식사를

2018.01.01 월 노진섭 기자

[Today]

[Today] "안철수 물러나라“ vs ”박지원 물러나라“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한겨레신문 : 안철수엔 “간신배”, 박지원엔 계란 투척…친안-반안 충돌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론’과 박주원 최고위원의 ‘디제이(DJ) 비자금 제보’ 의혹 등으로 내부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안철수 대표가 지난 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안 대표가 찾는 현장마다 친안-반안 세력의 비방과 욕설이 이어지는가 하면 안 대표 쪽 지지자가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에게 달걀을 던지는 등

2017.12.11 월 김회권 기자

[단독] 최열 “내 사건 조작한 MB 고소한다”

[단독] 최열 “내 사건 조작한 MB 고소한다”

지난 10월 말, 기자는 시민단체 내부 동향을 잘 아는 한 지인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지인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MB를 고소하려고 한다”는 ‘정보’를 전했다. 최 이사장은 1982년 ‘한국공해문제연구소’ 소장을 맡으며 환경운동 선봉에 섰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환경운동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브레이크 없는 성장위주 시대에 환경운동은 세인들에게 마이동풍 같았다. 군부독재에 격렬히 저항한 ‘운동권’ 내에서도 환경운동가는 온건파로 분류됐다. 시나브로 1990년대 들어 환경운동은 틀을 잡아갔다. 당시 사회주의를 표방한

2017.12.02 토 김지영 기자

AI서 시작해 갑질 논란으로 끝난 올해 창업시장

AI서 시작해 갑질 논란으로 끝난 올해 창업시장

2017년도 한 달 여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해 말 시작된 사상 최악의 AI 여파와 내수 침체, 어두운 경제전망 등으로 올해 창업시장은 시작됐다. 지난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프랜차이즈업계는 일정 부분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이후 불거진 잇따른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과 먹거리 파동 등으로 또 다시 어려움을 겪었다. 이른바 ‘재벌 저격수’로 알려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프랜차이즈업계를 정조준하면서 바짝 몸을 낮춘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여론의 도마에 오른 브랜드의 가맹점주들이 때 아닌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윤인철 광주대

2017.11.25 토 이석 기자․김성희 창업칼럼니스트

“지금 한국에는 각 교회마다 교황이 있다”

“지금 한국에는 각 교회마다 교황이 있다”

“역사적으로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리는 사람들이 있었죠. 마틴 루터 킹 목사나 간디 같은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정의와 사랑을 위해 자신을 내던지면 그건 계란이 깨지는 게 아니라 바위가 깨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기독교를 자정하려는 일련의 움직임과 관련해 “계란으로 바위 치기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인 박득훈 목사가 한 대답이다. 기독교 시민단체인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 교회의 행태를 가장 먼저 꼬집고 나서는 기독교 내 비주류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담임목사직을 물려주는

2017.11.09 목 박혁진 기자

멸종 위기에 놓인 ‘집밥’

멸종 위기에 놓인 ‘집밥’

경기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편의점은 불황을 모른다. 수요가 많아지면 투자가 뒤를 잇기 마련. 연구와 개발이 집중되면 재화나 서비스는 진화할 수밖에 없다. 특히 간편식의 경우가 두드러진다. 도시락이 주인공이다. 맛있어지고, 다양해지고, 가격 만족도까지 완벽하다. 딱 한 가지 아쉬운 건 온기다. 온기가 없으면 향이 없고, 향이 없으면 뇌가 완벽하게 만족하기 어렵다. 음식은 혀로 먹는 게 아니다. 뇌와 소장이 먹는다. 분명 훌륭한 한 끼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건 진정한 온기를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전자레인지에서 강압적으로 올린 건

2017.10.21 토 김유진 푸드 칼럼니스트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 그래서 명절이다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 그래서 명절이다

명절 음식이라는 게 원래 별나게 마련이다. 조상을 기리는 마음을 담고 있어 색조차 함부로 쓸 수 없다. 지극정성을 들여야 후대가 평안해진다는 믿음은 상차림도 바꾸어 놓았다. 햇곡식과 더불어 가장 신선하고 큼직한 특상품이 자리를 차지했다. 어떠한 불경기에도 추석 물가가 꼭짓점을 찍었던 이유는 자손들의 이런 심정 때문이 아니었을까? 물론 지금 명절 풍경은 많이 달라졌고, 차례상도 점점 인스턴트화하고 있지만 말이다. 명절이면 늘 어린 시절 살았던 달동네가 떠오른다. 부친과 모친이 주거니 받거니 번갈아가며 망한 탓에 돈은 꽤 버는 듯싶었

2017.10.03 화 김유진 푸드 칼럼니스트

역기 들던 산삼박사, 마이크를 들다

역기 들던 산삼박사, 마이크를 들다

사람들로 꽉 찬 카페 속에서도 그를 찾는 건 쉬웠다. 말끔한 회색 정장에 파란색으로 ‘깔맞춤’한 넥타이와 포켓치프, 손목 안쪽에 언뜻 보이는 굵은 체인팔찌와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선글라스까지.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소위 ‘포스’가 예사롭지 않았다. 나이 오십 줄에 늦깎이 데뷔를 한 트로트가수 장장출씨(53)다.   “아따 마… 오는 데 안 힘들었습니꺼?” 굵고 힘 있는 목소리엔 경상도 사투리의 억양이 그대로 배어있었다. 장씨는 지난해 10월에 첫 앨범 ‘애정전선’을 발표했다. 제목의 뜻에 대해 그는 “남녀 간 사랑이 너무 물질적으로

2017.09.12 화 공성윤 기자

[시론] 먹거리, 그 신뢰의 값

[시론] 먹거리, 그 신뢰의 값

중국인 지인이 한국에 장기 체류를 하고 있을 때였다. 생활비가 더 많이 들어 불편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는 의외의 답을 했다. 한국에 있으니 오히려 생활비가 훨씬 적게 든다는 것이다. 요사이 아무리 중국의 인건비와 물가가 올랐다 해도 평균 물가가 한국과 비할 바는 아니기에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그가 머물던 곳은 물류비 탓에 한국에서도 비교적 물가가 비싼 제주도였다.  내 의문에 그가 한 부연설명은 이랬다. 웬만큼 경제력이 있는 중국 사람들은 아무거나 먹고 쓰지 않는다고 한다. 해로운 성분을 거리낌 없이 쓰는 기상천외한 음

2017.09.08 금 남인숙 작가

“차별성 없는 인증은 그만…프리미엄 인증 민간에 맡겨야”

“차별성 없는 인증은 그만…프리미엄 인증 민간에 맡겨야”

정부의 인증제도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식품안전 전문가인 김태민 변호사는 “정말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에만 인증이 주어질 수 있도록 민간에서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조건 민간에 맡기자는 의미가 아니다. 김 변호사는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기본적으로 안전을 담보하고 있어야 한다”며 “인증이 아니라 법으로 강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옛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 인증(HACCP)팀에서 근무한 독특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식품안

2017.09.08 금 이민우 기자

“정부 믿었는데…” 인증제도의 배신

“정부 믿었는데…” 인증제도의 배신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주부 박소영씨(34)는 8월30일 집 근처 대형마트에 들렀다가 한참을 망설여야만 했다. 얼마 전 ‘무항생제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먹거리는 조금 비싸더라도 좀 더 몸에 좋고 덜 유해한 제품을 선호해 왔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였다. ‘유기농’ ‘친환경’ ‘무항생제’ 등의 마크가 달려 있는 제품이라면 더 비싸도 선뜻 구매했다. 하지만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엔 정부가 인증한 제품들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그뿐만이 아

2017.09.07 목 이민우 기자

[한강로에서] 정부 불신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한강로에서] 정부 불신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저명한 일본 전문가이자 수학자인 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의 주장 중에 원형사관(原型史觀)이란 게 있습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원형은 민족사의 초기 단계에서 형성된 민족의 성격을 뜻하고, 원형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수용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이러한 원형이 민족 공동체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100여 권의 저서를 갖고 있는 그는 2014년에 《풍수화(風水火)》라는 책을 펴내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한·중·일이 같은 동양권, 유교 문화권, 한자 문화권에 속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서로가 놀

2017.09.06 수 박영철 편집국장

‘낙제점’ 식약처가 낳은 생필품 ‘케미포비아’

‘낙제점’ 식약처가 낳은 생필품 ‘케미포비아’

타르색소 어린이 감기약, 중금속 낙지, 독성 가습기 살균제, 살충제 달걀, 유해물질 생리대 등 최근 10년 동안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줄을 이었다. 일반인이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제품·식품)의 안전성 논란이 반복된다는 점에 심각성이 있다.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정보를 받지 못한 국민은 ‘무엇을 먹고 어떤 걸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 한다. 그 배경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전문성 부재’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식약처는 점수로 매기자면 낙제점이다. 그 이유는 전문성과 원칙이

2017.09.06 수 노진섭 기자

안심계란 생산하는 동물복지농장을 아시나요?

안심계란 생산하는 동물복지농장을 아시나요?

8월25일 오후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강원도 횡성군 명천농원의 모습. 산란 닭들은 자유롭게 방목된 채 한가로이 시간을 보낸다. 이렇게 방목된 닭들은 농장 곳곳에서 계란을 낳는다. 조류독감에 이은 살충제 계란 파동 탓에 최근 ‘동물복지농장’에

2017.08.28 월 최준필 기자

천덕꾸러기 신세 된 계란? 그래도 ‘국민 먹거리’

천덕꾸러기 신세 된 계란? 그래도 ‘국민 먹거리’

인간의 뇌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단어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이미지가 떠오른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사랑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하트 모양·붉은색·데이트·키스하는 장면 등 연관 이미지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단어가 이어져 문장이 되면 뇌는 무의식 속 추억들을 이어 붙이느라 바빠진다. 말하는 사람이 뜸을 들이면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같이 간 거야? 아무도 모르게?” 추궁이 속사포처럼 이어진다. 상상을 확인하고 싶어서다. 그러니 내 주위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면 그들 각각의 뇌에 각인되어 있는 호감을 끌어내고, 불행하게 만들고

2017.08.28 월 김유진 푸드 칼럼니스트

[Today] 아버지가 섰던 그 법정에 설 이재용

[Today] 아버지가 섰던 그 법정에 설 이재용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한겨레신문 : 이건희가 섰던 그 법정…부자의 운명 어떻게 다를까 법원이 8월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운명을 판가름할 1심을 선고합니다. 그리고 이 선고 결과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진동)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중앙지법 417

2017.08.25 금 김회권 기자

[시끌시끌 SNS] 계란 하나 맘 놓고 못 먹는 세상

[시끌시끌 SNS] 계란 하나 맘 놓고 못 먹는 세상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계란에서 검출됐다. 전국의 대형마트와 농협, 편의점 등에서는 계란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정부 조사 결과 살충제 계란이 발견돼 유통이 금지된 곳이 8월18일 현재 총 32개 농가로 늘어났다. 이 수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

2017.08.24 목 김경민 기자

[Today] 은혼식 치러야 할 시기에 별거 중인 한국과 중국

[Today] 은혼식 치러야 할 시기에 별거 중인 한국과 중국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경향신문 : [한·중 수교 25주년]‘사드’에 갇힌 한·중…공든 탑 지킬 새 ‘윈윈 모델’ 찾기 숙제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8월24일로 25주년을 맞습니다. 은혼식을 치러도 모자랄 판에 지금 분위기는 오히려 별거에 가깝습니다. 25년 동안 양국 관계는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습니다. 수교 당시 63억달

2017.08.24 목 김회권 기자

[Up&Down] 문재인 우표 vs 고개 숙인 식약처

[Up&Down] 문재인 우표 vs 고개 숙인 식약처

UP첫날 완판된 문재인 우표   때아닌 우표 대란이 일어났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8월17일부터 기념우표를 판매하자 이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우체국마다 장사진을 이뤘다. 이번에 발행된 기념우표 500만 장, 소형시트 50만 장, 기념우표첩 2만 부 모두 동났다. 문 대통령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정지지도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문 대통령. 허니문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문 대통령의 인기가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DOWN살충제 달걀, 고개 숙인 식약처

2017.08.21 월 이민우 기자

달걀 공급량 급감…추석 앞두고 소비자물가 ‘비상’

달걀 공급량 급감…추석 앞두고 소비자물가 ‘비상’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에 닭과 달걀의 수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더니 이번에는 살충제 달걀 사태가 터졌다. 특히 살충제 달걀 사태의 파문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연간 달걀 소비량은 268개에 이른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달걀이 들어가는 음식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빵과 과자는 물론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에 빠질 수 없는 전(煎) 역시 달걀이 들어간다. 살충제 달걀 사태로 달걀 판매가 중단되면서 제빵·제과·요식 업

2017.08.21 월 조해수 기자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