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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빠진 한국당, 당 간판 언제 내릴까

카오스 빠진 한국당, 당 간판 언제 내릴까

“지방선거에서 이긴 당은 따로 있는데,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 당은 자유한국당인 것 같다.” 촌철살인으로 유명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6월20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 말이다. 김 권한대행 앞에 몰린 취재진 규모를 보고 한 말이지만, 김 권한대행 입장에선 마냥 웃어넘길 수는 없었다. 실제로 국민의 관심은 6·13 선거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보수야당에 쏠려 있다. 정작 승자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껏 자세를 낮추면서 시계(視界)에서 사라졌다. 그 자리를 한국당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6·13 선

2018.06.22 금 이민우 기자

“굽인돌이·걸음길·발바리차의 뜻 아십니까?”

“굽인돌이·걸음길·발바리차의 뜻 아십니까?”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 오전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나는 백두산에 한 반도 안 가봤다. 기회가 되면 북측을 통해 백두산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이 (북한에) 오시면 걱정스러운 것이 우리 교통이 불비(不備)해서 불편할 것 같다는 점”이라며 “우리도 준비해서 대통령이 오시면 편히 모실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오전 회담 마무리 발언에서 다시 한번 북한 내 도로 사정의 열악함을 설명했다.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후 당장 반응을 보인 곳은 주식시장이다. 남북관

2018.06.22 금 송창섭 기자

북·미 회담 뒷담화…시간 없는 트럼프 수세 몰려

북·미 회담 뒷담화…시간 없는 트럼프 수세 몰려

역사적인 만남으로 평가되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서구 언론의 반응은 ‘역시 트럼프는 자아가 강한 사람(Super Ego)’이라는 것이다. 남들 생각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 회담의 성공자라고 자화자찬하고 있어서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싱가포르 회담 직후 발행한 잡지의 표지 제목을 ‘Kim Jong Won’이라고 달았다. ‘김정은(Kim Jong Un)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승리했다(Won)’는 것을 위트 있게 표현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낯선 환경에서 김정은이 트럼프보다 더 잘했다”고 평가했다.

2018.06.22 금 송창섭 기자

‘포스코 회장이 뭐길래’…내·외부 갈등 고조

‘포스코 회장이 뭐길래’…내·외부 갈등 고조

포스코 회장 선출이 혼돈에 빠져들고 있다. 권오준 회장이 사의를 밝힌 이후 포스코는 사외이사들로 ‘CEO 승계 카운슬’을 구성,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어떤 방식으로 회장 후보자를 선발하고 있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로 중심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 절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광온‧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바름정의경제연구소(대표 정휘), 민생경제연구소(소장 안진걸) 등 시민단체는 6월20일 성명서를 내고 “국민기업으로서 투명성과 공정함을 유지해야 할 포스코의 CEO승계카운슬이 전

2018.06.21 목 송창섭 기자

쇄신 가능한 수준일까…바빠진 한국당에 쏠린 눈

쇄신 가능한 수준일까…바빠진 한국당에 쏠린 눈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당의 변화 가능성에는 의문부호가 달린다. 다시 일어나 보수세력을 대표해줄 거란 기대감은 바닥에 떨어졌다. 선거 전부터 고조된 내홍도 여전하다. 과연 한국당은 '골든타임'을 살릴 수 있을까.       중진들 ‘2선 후퇴’ 러시…“젊은 피들이 한국당 살려달라”  한국당에선 6·13 지방선거 참패를 계기로 한 중진들의 2선 후퇴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당 친박(친 박근혜)계 좌장 서청원 의원은 6월20일 6·13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탈당키

2018.06.20 수 오종탁 기자

미국 겨냥한 중국·쿠바의 '사자후' 공격?

미국 겨냥한 중국·쿠바의 '사자후' 공격?

무협지를 읽다 보면 ‘사자후(獅子吼)’란 단어가 종종 나온다. 직역하면 사자의 울음이란 뜻으로, 소리를 이용해 적을 제압하는 무공이다. 현실에서도 가능한 얘길까. 그럴 수도 있다는 의혹이 해외의 미국 외교공관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더 버지는 6월15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의 미국 영사관에서 근무하던 직원과 그 가족이 지난주 뇌손상에 따른 증상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이들을 귀국시켰다. 이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중국 내 외교관들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국무부는 “추가 조사를 위해 많

2018.06.19 화 공성윤 기자

‘CVIP’로 가는 시간…섣부른 열망도, 실망도 금물

‘CVIP’로 가는 시간…섣부른 열망도, 실망도 금물

아버지는 생전에 한국전쟁 중 좌우 양쪽에 의해 죽을 고비를 두 번 넘겼다고 말했다. 전쟁의 와중에 태어난 형은 다른 또래들과 마찬가지로 배고프고 두려운 유년기를 보냈다고 했다. 이런 기억은 그 시기를 힘들게 건넌 사람 대다수가 공유하는 슬픈 유산이다. 지금도 어느 산간 마을에서는 빨치산을 둘러싼 갈등의 마찰음이 오래된 금지곡처럼 나직이 떠돌고, 전사자를 둔 유족들의 고통은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 전쟁은 그렇게 무섭고 아프고 치사한 것이다.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강렬한 추억은 마음 깊이 단단한 딱지를 남긴다. 지혈되지 않은

2018.06.19 화 김재태 편집위원

[단독] ‘갑질’ 건설사들 편에 선 ‘하도급 공화국’

[단독] ‘갑질’ 건설사들 편에 선 ‘하도급 공화국’

“맷돌 손잡이가 뭔지 알아요? ‘어이’라고 해요. 맷돌을 돌리다가 손잡이가 빠져. 그럼 일을 못 하죠? 그걸 어이가 없어 해야 할 일을 못 한다는 뜻으로 ‘어이가 없다’라고 하는 거예요. 내가 지금 그래, 어이가 없네.” 영화 《베테랑》에서 재벌 3세 조태오(극중 유아인)는 말했다. ‘어이가 없다’고. ‘천상천하 유아독존’ 재벌 3세가 어이가 없을 일이 뭐였을까. 바로 체불임금 때문이었다. 420만원. 재벌 3세는 부당 해고로 1인 시위를 벌이는 화물트럭 기사 배철웅(정웅인)이 받으려는 체불임금이 불과 420만원 때문이라는 사실에

2018.06.19 화 김종일 기자

디지털 갈등, 136년 전통의 LA타임스 무너뜨려

디지털 갈등, 136년 전통의 LA타임스 무너뜨려

미국 신문 산업의 판도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거대 언론그룹 트롱크가 6대 일간지의 하나인 LA타임스를 중국계 사업가에게 넘겼고, 일본 기업은 트롱크의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에 공통적으로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바로 '디지털'이다.  "디지털이 전통 뉴스 산업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성장하고 번성해야 한다." 중국계 바이오 기업가 패트릭 순 시옹(65)이 6월17일(현지시각) LA타임스 독자들에게 전한 말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그는 6월18일부로 LA타임스의 새 주인이 됐다.

2018.06.19 화 공성윤 기자

[북미관계④] “북한 열리면, 한국 新동북아 경제권 중심국”

[북미관계④] “북한 열리면, 한국 新동북아 경제권 중심국”

6월12일 북·미 정상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새로운 북·미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70년의 적대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러한 북·미 간 합의가 한반도에 전하는 의미는 크다. 북·미 관계 정상화는 북한 체제보장과 연결된다. 향후 북·미 고위급회담 등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진행될 수 있는 발판이 생긴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북제재가 해소될 수 있다.  북·미 관계가 정상화되면 남북관계 정상화도 탄력을 받는다. 남북경협이 본격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이미 남북은 4·27 판문점선언

2018.06.18 월 이준영 시사저널e. 기자 lovehope@sisajournal-e.com

[New Book] 《말과 마음 사이》 外

[New Book] 《말과 마음 사이》 外

중국을 빚어낸 여섯 도읍지 이야기이유진 지음│메디치미디어 펴냄 | 524쪽│1만8000원 중국 도시의 변화는 빠르다. 마천루는 하루가 다르게 바뀐다. 하지만 그 도시가  담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는 그 도시를 살리는 뼈대다. 천년 고도 시안을 비롯해 뤄양, 카이펑, 항저우, 난징, 베이징 등 여섯 도시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그 도시의 과거는 물론, 미래까지 읽을 수 있다.  역사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로먼 크르즈나릭 지음│원더박스 펴냄 | 504쪽│1만8000원사람들은 고민이 많다. 고민의 해결 방법 중 하나는 법륜 스님처럼

2018.06.17 일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대권 잠룡 티켓 확보한 김경수·박원순·이재명

대권 잠룡 티켓 확보한 김경수·박원순·이재명

반전은 없었다.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 등이 동시에 치러진 6·13 결과도 진보 바람을 탄 시대 흐름을 따랐다.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12대 1. 재·보궐 선거 11대 1. 이견 없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여야 간, 진보와 보수 간 희비가 명확히 엇갈린 선거였다. 투표일 직전까지 광역단체장 17곳 중 절반 이상이 ‘초박빙’이었던 2010년·2014년 선거와는 애초부터 분위기가 달랐다. 선거기간 이어진 보수 야당의 반격은 미풍에 그쳤다. 도도한 민심(民心)의 흐름을 거스르진 못했다.  한바탕 선거가 끝나면 여야

2018.06.15 금 구민주 기자

보수 참패 주역들, 역사 뒤안길로 물러날까

보수 참패 주역들, 역사 뒤안길로 물러날까

6월13일 오후 6시, 선거 출구조사가 공개되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곧장 자리를 떠 당대표실로 올라갔다. “바닥 민심은 다르다”며 선거 직전까지 자신감을 드러냈던 것과 상반된, 한껏 가라앉은 모습이었다. 이내 ‘자유한국당 재건 비상행동’이라는 이름의 당 전·현직 의원 모임은 “홍준표 체제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해체를 요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참패가 현실화되자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홍 대표를 둘러싼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온 것이다. 홍 대표 역시 출구조사 공개 직후 SNS에 “The buck stops here(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다음 날 그는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18.06.15 금 구민주 기자

‘직업 정치인’ 안철수를 계속 볼 수 있을까

‘직업 정치인’ 안철수를 계속 볼 수 있을까

"강을 건넜고,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정치에 입문하면서 했던 말이다. '직업 정치인' 8년차. 좌충우돌하며 수많은 위기를 겪어왔지만, 이번만큼 그에게 비판과 냉소가 쏟아진 적은 없었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시 야권의 박원순 후보에게 '아름다운 양보'를 한 안철수 후보는 7년 만에 다시 서울시장에 도전했다가 큰 차이로 패배했다. 지난해 대선 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도 밀려 3위에 머문 안 후보는 나름대로 체급을 낮춰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한 것이었다. 결과는 김문수 한

2018.06.15 금 오종탁 기자

‘文 핫라인’ 김영록 당선인 “전남, 낙후·소외서 벗어날 기회”

‘文 핫라인’ 김영록 당선인 “전남, 낙후·소외서 벗어날 기회”

6·13 전남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록(63) 후보가 77.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민선7기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은 민선 자치 부활 이후 정통 관료출신으로 첫 도백에 오르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김 당선인은 중앙·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정통관료 출신으로 재선 국회의원 경력까지 갖췄다. 특히 김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첫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거친 인물이다. 김 당선인은 억세게 운이 좋은 사람으로 평가를 받는다. 김 당선인은 지난 3월14일 장관직에서 사퇴한지 3개월 만에 큰 어려움 없이 전남도청에 입성하게 됐다.  

2018.06.14 목 전남 = 정성환 기자

[용산특집①] [단독] ‘용산공원 조성 전략회의’ 뜬다

[용산특집①] [단독] ‘용산공원 조성 전략회의’ 뜬다

‘금단의 땅’ 서울 용산 미군기지가 공원이라는 새 옷을 입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무려 115년 만의 일이다. 용산 미군기지가 올해 말까지 모두 경기 평택 기지로 옮겨지면서 이 부지는 국가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지 자리에 들어설 ‘용산국가공원’은 구체적인 조성 계획을 확정 짓지 못하고 수년째 표류해 왔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현안을 챙기면서 공원 조성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으로 시사저널 취재 결과 확인됐다. 당·정·청(黨政靑)은 최근 ‘용산공원 조성 전략회의’라는 회의체를 비공개로 발족해 수면 아래서

2018.06.13 수 김종일·조유빈 기자

[6·13 전망] ①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그대로 가나

[6·13 전망] ①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그대로 가나

6·13 지방선거를 ‘3무(無)’ 선거라고 말한다. 우선 지방선거에 ‘지방’이 없다. 2010년엔 서울에서 무상급식 이슈가 판을 흔들었고, 세월호 참사와 맞물린 2014년엔 각 지역에 맞는 안전 정책들이 쏟아졌다. 그런데 이번엔 남북, 북·미 간 정상회담이라는 글로벌 이슈에 전국이 일제히 움직이는 모양새다. 또 하나, ‘지역색’이 많이 없어졌다. 현재까지 여론조사를 봤을 때, 동서 간 명확히 표심이 갈렸던 과거 선거와 달리, 그 경계가 다소 흐릿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온통 기울어진 판세 영향이다.  초대형 글

2018.06.11 월 구민주 기자

[포스트 6·13] ① 정당권력 싸움 몰려온다

[포스트 6·13] ① 정당권력 싸움 몰려온다

6·13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정치권 시선은 선거 이후로 쏠리고 있다. 지난 두 달 동안 선거 체제를 갖췄던 여야 모두 당권 경쟁 체제로 전환하면서 여의도 권력 지형도는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여의도 정가는 선거 기간 동안 지방 권력의 교체보다 여의도 권력 교체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여야 모두 공천 과정에서 공공연히 계파 갈등을 연출한 것도 포스트 6·13 체제를 대비한 전투태세였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집권 2기 정당 체제가 들어서게 된다. 현재의 지방선거 분위기는 사실상 ‘문풍(文風·문

2018.06.11 월 이민우 기자

[포스트 6·13] ② “이날만 기다렸다” 쿠데타 예고한 한국당

[포스트 6·13] ② “이날만 기다렸다” 쿠데타 예고한 한국당

​6·13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정치권 시선은 선거 이후로 쏠리고 있다. 지난 두 달 동안 선거 체제를 갖췄던 여야 모두 당권 경쟁 체제로 전환하면서 여의도 권력 지형도는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여의도 정가는 선거 기간 동안 지방 권력의 교체보다 여의도 권력 교체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여야 모두 공천 과정에서 공공연히 계파 갈등을 연출한 것도 포스트 6·13 체제를 대비한 전투태세였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집권 2기 정당 체제가 들어서게 된다. 현재의 지방선거 분위기는 사실상 ‘문풍(文風·

2018.06.11 월 이민우 기자

[포스트 6·13] ③ 정계개편 태풍의 눈 바른미래당

[포스트 6·13] ③ 정계개편 태풍의 눈 바른미래당

​6·13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정치권 시선은 선거 이후로 쏠리고 있다. 지난 두 달 동안 선거 체제를 갖췄던 여야 모두 당권 경쟁 체제로 전환하면서 여의도 권력 지형도는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여의도 정가는 선거 기간 동안 지방 권력의 교체보다 여의도 권력 교체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여야 모두 공천 과정에서 공공연히 계파 갈등을 연출한 것도 포스트 6·13 체제를 대비한 전투태세였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집권 2기 정당 체제가 들어서게 된다. 현재의 지방선거 분위기는 사실상 ‘문풍(文風·

2018.06.11 월 이민우 기자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딸이 독립했다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딸이 독립했다

딸이 ‘독립’을 했다. 성년에 이른 자녀가 부모 집을 떠나 혼자 살기를 선택하는 일에 독립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이 조금 어색하기는 하지만, 결혼이나 전근, 유학 같은 외적 이유가 아니라 순전히 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니, 달리 부를 말도 마땅치는 않다. 이로써 우리 가족도 소위 말하는 ‘정상가족’(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진 가족을 일컫던 말)이 아닌 뭐라 불러야 할지 마땅찮은 분산가족이 되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딸들은 어느 정도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고 어느 나이가 되면 부모를 떠나고, 아들들은 결혼할 때까진 부

2018.06.09 토 노혜경 시인

[한반도 특집] ① 김영철 vs 폼페이오, 배짱 대결 승자는?

[한반도 특집] ① 김영철 vs 폼페이오, 배짱 대결 승자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만든 사람들이 있다. 평양과 워싱턴은 물론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 남북한의 경계구역인 판문점에서까지 이들은 상대방과 머리를 맞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을 준비하고 회담 내용과 합의사항을 사전에 최대한 조율하기 위해서였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만들어낸 사람들. 김정은과 트럼프의 대화 테이블을 마련하는 데 일등공신이 된 핵심 참모들의 면면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북·미 정상회담을 엿새 앞둔 6월6일 중국 베이징(北京) 국제공항. 북한 노동당 서기실장 김창선의 모

2018.06.08 금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북한전문기자

[보편요금제 특집] ① 2만원대 1GB 200분, 논란인 이유

[보편요금제 특집] ① 2만원대 1GB 200분, 논란인 이유

“이제 의식주(衣食住)가 아니라 주식통(住食通, 주거·음식·통신)이다.” 5월11일 열린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 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가 한 말이다. 통신이 국민의 필수재가 된 만큼 통신비 인하는 국민의 실생활에 직결되는 문제라는 것이다. 정부는 특히 지금까지 혜택을 받지 못했던 저가 요금제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리기 위해 보편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편요금제는 최근 통신시장의 가장 뜨거운 화두다. 현재 3만원대 요금제에 제공되는 기본 데이터 1GB, 음성통화 200분을 2만원대 요금으로 제

2018.06.07 목 조유빈 기자

살인 부른 아이들의 위험한 장난

살인 부른 아이들의 위험한 장난

우리 속담에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말이 있다. 잘못된 말이나 행동을 꾸짖는 표현이다. 그런데 최근 우리 사회에서 무심코 던진 물건에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사건이다.  지난 5월21일 낮 12시40분쯤 경기도 평택시의 한 20층짜리 아파트에서 아령이 떨어져 A씨(여·50)가 크게 다쳤다. A씨가 다치기 전에 이미 또 다른 아령 하나가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누군가 아령 하나를 던진 상태에서 하나를 더 투척했다는 뜻이다.  도대체 누가 고층 아파트에서 사람을

2018.06.06 수 정락인 객원기자

저성장 시대, 드라마 주인공도 달라졌다

저성장 시대, 드라마 주인공도 달라졌다

“편안함에 이르렀는가?” 최근 종영한 tvN 《나의 아저씨》 마지막 회에서 남자 주인공인 박동훈(이선균)은 이런 선문답 같은 화두를 던진다. 가난한 데다 빚까지 떠안고 운신도 하지 못하는 할머니를 부양하며 살아왔던 힘겨운 청춘 이지안(이지은)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물론 박동훈은 회사를 차려 대표가 됐지만, 그 역시 결코 쉽지 않은 중년의 삶을 겪었다. 회사에서는 복마전 같은 정치싸움에 휘말렸고, 그 회사의 대표이사와 아내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도 했다.  이 드라마의 이 선문답이 흥미로운 건, 이들이 엄청난 성공이나

2018.06.03 일 정덕현 문화 평론가

닉슨을 보면 트럼프가 보인다

닉슨을 보면 트럼프가 보인다

한 국가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에 놓고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문제는 이미 합의된 것을 뒤엎거나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상황이다. 이를 단순히 자국 우선주의나 자국제일주의라고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 더구나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이 당사자라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는 일상적 정치인과 다른 모습을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 과정 그리고 집권 후 펼치고 있는 정책의 기반이다. 사실 일방적 미국주의는 새삼스런 게 아니다. 지난 세기 닉슨 행정부가 그 원형이다. 리차

2018.06.01 금 손기웅 한국DMZ학회장·前 통일연구원장

[북·미 특집] (2) 트럼프의 변심 가능성은?

[북·미 특집] (2) 트럼프의 변심 가능성은?

​ ▒ 3. ​中, 한반도 문제에서 어떤 역할 할까 5월27일 중국 관영 CCTV 뉴스채널은 아침부터 한반도 문제를 주요 뉴스로 채웠다. 특히 현지 시각 9시부터 3시간 동안 방송되는 뉴스쇼 《신원즈보젠(新聞直播間)》에선 2차 남북 정상회담을 톱뉴스로 10분 동안이나 다뤘다. 지난 10년 동안 CCTV가 한국 대통령의 발언을 생중계한 것은 4월27일에 열린 1차 남북 정상회담과 이번밖에 없었다.  중국의 신속하고 지대한 관심은 언론매체만이 아니었다.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2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언론매체

2018.06.01 금 송창섭·구민주 기자·모종혁 중국 통신원

SK이노베이션, ‘최대 실적·상생 노사문화’ 두 마리 토끼 잡아

SK이노베이션, ‘최대 실적·상생 노사문화’ 두 마리 토끼 잡아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굿 컴퍼니 지수(GCI) 코스피 부문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경제적 가치 10.0점, 사회적 가치 42.68점, 윤리적 가치 19.15점 등 합계 71.83점을 얻었다. 2017년 GCI에서 24위에 그쳤던 SK이노베이션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과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선보이며 단숨에 ‘굿 컴퍼니’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SK이노베이션은 조사 기업 중 유일하게 경제적 가치 항목에서 10점 만점을 따냈다. 아울러 그동안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노사문화를 선보이며 사회적

2018.05.31 목 김종일 기자

“일련의 파동이 북·미 회담 성공 가능성 높였다”

“일련의 파동이 북·미 회담 성공 가능성 높였다”

1년 같은 일주일이었다. 5월24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결정과 이튿날 번복, 26일 깜짝 2차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실무 협상 시작까지. 한반도는 남·​북·​미 정상의 말 하나 행동 하나에 희비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한차례 위기를 거친 후 회담은 다시 정상궤도에 오른 듯하다. 하지만 악마는 디테일에 있는 법.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보장 속도 등에 대한 합의엔 여전히 예측 불가한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다. 예정된 북·​미 회담까지 또다시 1년 같은 일주일을 남겨둔 셈이다. 롤러코스터 종착점엔 무엇이 기다리고

2018.05.31 목 구민주 기자

[경남브리핑] 멸종위기 금개구리, 하동 동정호에 서식

[경남브리핑] 멸종위기 금개구리, 하동 동정호에 서식

경남 하동 악양면 동정호 일원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 금개구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개구리 서식지는 경남에서 합천군 정양지 습지에 이어 하동이 두 번째다. 5월29일 하동군 등에 따르면, 하동생태해설사회는 지난 5월21일 동정호 왕버들 군락 습지에서 금개구리 성체 8마리를 발견한데 이어 26일 같은 장소에서 금개구리 알 무더기를 확인했다. 금개구리는 양서류강의 개구리과로 몸길이가 6㎝정도다. 몸의 등쪽은 밝은 녹색을 띠고, 고막과 등의 옆줄에 있는 융기선은 연한 갈색이다. 배쪽은 누런빛을 띤 붉은색으로 ‘금줄개구리’라고

2018.05.29 화 경남 = 박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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